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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20:49:11

아이아이가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iaigasa.png
<colbgcolor=#0a3e40><colcolor=#fff> 秋春
男子
[1]

1. 개요2. 상세3. 매체에서

1. 개요

(あいあいがさ)

우산을 같이 쓴다는 뜻의 일본어 단어로, 일본에서 사랑하는 연인 사이를 의미하는 기호로 사용된다. 줄여서 'あいがさ(아이가사)'로 쓰기도 한다.

2. 상세

주로 삼각형의 우산 모양의 그림에 우산대 양쪽에 연인들의 이름을 쓰는 형태가 많고 위에 하트 모양을 달기도 한다. 일본의 기후는 봄에 해류의 영향으로 가랑비가 잦아서[2] 남녀가 자주 우산을 같이 쓰게 되어 그게 사랑하는 사이로 이어지는 기회가 된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청춘 남녀가 우산을 같이 쓰는 것에 로맨틱한 의미를 부여해 하트처럼 사랑하는 사이를 상징하는 기호이다. 에도시대부터 전통적인 사랑의 기호로 쓰여졌다.

서양에서 연인들의 이름을 쓴 하트 모양에 화살이 꽂힌 사랑의 하트 이미지와 비슷한 의미로 사랑의 약속 기호로 쓰이기도 하고 한국의 얼레리꼴레리처럼 "누구는 누구와 사귄대요" 식으로 아이들이 사귀는 남녀 사이를 놀리기 위한 낙서로 사용되기도 한다.[3] 집에 돌아가야 하는데 비는 내리고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은 여성이 곤란해하던 중 남성이 우산을 같이 쓰고 가기를 권하고 서로 어깨가 맞닿는 걸 의식하며 가까워지는 건 일본 서브컬쳐의 대표적인 클리셰. 심지어는 그런 걸 노리고 우산이 있는데도 없는 척하기도 한다. 우산은 매우 일상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사랑의 매개체가 아닐 수 없다.

애니플러스 같은 국내의 일본 애니메이션 수입사 등지에서는 직역하거나 해설을 달지 않고 '연인처럼 우산 쓰기' 정도로 의역하여 나오는 편이다.

3. 매체에서



[1] 아이아이가사 예시. "아키오♡하루코"라고 쓰여있다. 한국식으로 의역하면 "철수♡영희"와 비슷한 느낌이다.[2] 멕시코 만류의 영향을 받는 유럽과 비슷하다.[3] 이와이 슌지의 영화 러브레터에서도 이 클리셰를 볼 수 있다.[4] 당연히 오카지마의 기억 속 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