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見 稟(つちみ りん)
참을 수 있는 사람이 하면 되는 거에요. 참을 수 없는 사람이 다시 웃을 때까지.
참고로 위 이미지는 리얼리 리얼리!부터 나온 이미지. 이전까지는 얼굴이 그림자에 가려진 전형적인 미연시 캐릭터였다.[1]
1. 개요
SHUFFLE!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에로게 최강의 대인배. 성우는 초기 드라마CD판은 미도리카와 히카루, 이후는 스기타 토모카즈(애니메이션&Tick! Tack! 드라마CD, 유년기는 마츠모토 메구미).[2] 리얼리 리얼리!에서는 아카기 카구라(赤木神楽)/노지마 히로후미[3]. 북미판은 제리 주얼. 이름의 유래는 식물의 3대 영양소[4] 중 하나인 인(린)과 식물이 뿌리를 내리는 흙(土, つち). SHUFFLE! 시리즈의 히로인들이 전부 꽃, 식물과 관련된 이름인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이 작품의 하렘 마스터다운 이름이다.가족 중 아버지만 유일하게 이름이 밝혀지는데, 이름은 츠치미 하츠야스(鉢康)이다.[5]
어렸을 적에 부모님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고아가 되어, 동갑내기 친구인 후요우 카에데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원래는 친척들이 거두려 했으나, 린의 의사로 미키오가 그를 거두었다.
어렸을 적, 길을 잃었던 두 명의 소녀 리시안사스와 네리네와 함께 놀아줬다. 그런 친절함이 나중에 그 두 소녀가 그의 약혼녀임을 자청하여 바베나 고등학교에 전학을 오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이 그 모든 재앙의 시작임을 그는 그 때까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돌아봤을 때, 자신의 주변은 하렘(...)
덤으로 마유미 타임의 말에 따르면 신도, 마왕도, 혹은 평범한 사람도 될 수 있는 복 받은 놈. 신계식 일부다처제를 이용하면 신도, 마왕도 동시에 될 수 있고,[6] 거기다가 포베시와 유스토마가 뒤에서 조작하면 삼세계의 왕이 될 수 있다. 물론 린의 성격상 그럴 리는 없겠지만.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단 점이 마징카이저를 연상케 하여서인지 츠치카이저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정확히 따지면 마징카이저가 아닌 마징가 Z를 기반으로 별명이 만들어졌어야겠지만,[7] 셔플과 같은 미연시 게임을 즐겨하는 연령대는 비교적 젊은 20~30대가 대부분인데, 이 연령층의 경우 마징가 Z를 너무 어릴 적에 봐서 그런 게 있었다고 막연하게만 기억할 뿐 TV판의 시나리오를 제대로 기억하는 경우는 매우 극소수였다. 그보다는 슈퍼로봇대전에서 등장하는 마징가 시리즈의 이미지가 오히려 더 강했는데, 셔플이 발매된 시점이 마침 슈퍼로봇대전 알파 시리즈가 발매되는 시간대였고, 그 알파 시리즈는 게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까지 포함해서도 마징카이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리즈였다. 마징가 Z를 디자인상으로나 성능상으로나 못 써먹을 구식 로봇[8]으로 보고 몇몇 팬들만 호평하던 마징가 Z가 후계기인 마징카이저로 갈아타면서 디자인, 성능 양면에서 극적인 변화를 가져와[9] 여기서 유저들이 받은 충격이 매우 컸는데, 츠치미 린도 비슷한 맥락이었다.
초기에는 "얼굴만 잘생겼을 뿐 한 것도 없고, 잘난 것도 없는 운수대통 주인공에 불과하다"라는 게 대세였었고, 자연히 말도 안 되는 설정상 무진장 까였으나 본편에서 그 진면목을 보인다.
2. 본편에서
SHUFFLE!의 히로인 중 하나이자 인간계의 프린세스라는 칭호마저 얻을 정도로 작중에서 먼치킨인 후요우 카에데의 헌신적인 보살핌을 받음으로서 주체할 수 없는 페로몬 능력을 만방에 과시하기 시작했다. 이후 수많은 미소녀 히로인들과 만나면서 대우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작품을 진행하면서 사실 소꿉친구를 위해 스스로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 쓴 것도 모자라 수년간 그 소꿉친구한테 갖가지 상처를 입고 죽을뻔한 적이 있음에도 원망한 적이 없는 대인배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본편에서는 스스로 언급한 정도로만 알려졌으나 Really? Really!를 플레이하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저 대인배적 기질은 스스로가 말하듯 유치하기 짝이 없는 동기 및 전개 과정을 지니고 있으나, 당시의 절실한 분위기와 스스로를 글자 그대로 내다 버리면서 얻는 일종의 거짓된 평화 때문에 그의 주장이 먹혀들어갔다.
그런 상황에서 카에데와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직접적인 피해[10]를 입으면서도 부처급 멘탈로 끝까지 참고, 또 참아 카에데를 구원해주었다.[11] 그리고 시아와 리코리스를 도와준 것은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던 와중이었다. 시아의 추억에서는 표정이 어둡기는 커녕 빙긋 웃고 있었다! 그런 지옥같은 상황에서!! 어린애는 커녕 다 큰 성인조차 보여주기 힘든 대인배 기질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참고 또 참는 이유가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주위의 사람을 위한 거라는 것만 봐도 그의 대인배적 기질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작중에서 카에데의 삶의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 것임에도 스스로가 제시한 해결책은 카에데가 충격을 이겨낼 만큼 충분히 성장한 이후에 진실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립할 수 있을만큼 성장한 후에 몰래 사라지는 것이었다는 묘사가 있었는데, 해결책의 효용성을 떠나서 이 정도면 이미 자기 인생의 영달을 포기하고 한 사람의 증오와 원망을 사는 결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실제로는 미키오가 중학생이 된 카에데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으면서 전자의 형태로 해결되었지만, 그러기까지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야말로 4년동안 괴롭힘 당하고 죽을뻔한 상황을 웃는 얼굴로 혼자서 버텼다는 것.[12]
게다가 지나치게 헌신적이다. 아사 루트에서는 마력 때문에 죽어가는 아사의 마력을 방출시키기 위해 자신의 손목을 긋는다.[13] 시아 루트에서는 이면의 시아의 마법으로 치명상을 입은 와중에도 키쿄우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리무라를 보러 가기 위해 마계에 있는 연구소로 뛰어들어가는 정도니.
이렇게 찬양받는 츠치카이저도 한편으로는 Tick!Tack!에서 루트에 따라 장모님이 될지도 모르는 여성들에게 손을 대버리는 만행으로 대차게 까이기도 했다. 게임 시작 시점에서 누가 미래의 장모님인지 알게 됨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들면 꾀는 혹은 꾐당하는 그 하렘 마스터 기질이란(...)
참고로 진짜 장모님이 되는 여성에게 손을 대 버리면 네리네의 성격이나 머리카락 색이 바뀐다.
근데 그래도 3P 엔딩에서는 안 바뀌는 경우도 있다(!) 장모님에게 이 행위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참고로 자기 자신은 잘 모르지만, 츠치미 린이란 인간 자체도 꽤나 잘생긴 편이라서, 바베나 학원 내부에 은근히 여성팬들이 있는 듯하다. 리얼리 리얼리! 에서 마유미가 어둠의 루트를 통해 얻은 도촬 사진으로 앨범이 하나 둘 나올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고 하니(...)[14] 거기에 인기 많은 플레이보이인 미도리바 이츠키와 친한 친구니, 동인녀들의 망상들도 많을 듯하다. 당장에 카에데도 BL을 생각해버렸을 정도.
예를 들어서 데이지 루트 같은 경우는 린과 같은 반이며, 스탠딩 일러스트는 나오지 않고 성씨만 나오는 '사쿠라이'라는 여학생이 린을 좋아하고 있던 것으로 나왔다.
PC판 셔플의 다섯 히로인인 리시안사스, 네리네, 카에데, 아사, 프리무라에 이어 추가 히로인인 마유미, 카레하가 모두 그에게 반해 있으며, 키쿄우와 리코리스에게도 플래그를 꽂았다. 리얼리 리얼리!에서는 셔플 본편 전의 시점에서부터 그를 좋아했다는 야에 사쿠라가 등장한다. 거기에 카레하의 동생인 츠보미까지. Tick! Tack!의 세이지나 아이도 루트에 따라서는 플래그가 꽂히니 오오 이것은 하렘 마스터.
Essence+에서 플래그를 꽂을 수 있는 히로인만 리시안사스, 네리네, 후요우 카에데, 시구레 아사, 프리무라, 카레하, 츠보미, 마유미 타임, 야에 사쿠라, 베니바라 나데시코, 키쿄우, 데이지,
하지만 첫번째로 플래그를 꽂은 리코리스는 이미 세상을 떴다. 다만 영혼까지 완전히 떠난 건 아닌지 Tick! Tack!과 Essence+에서 네리네의 몸을 빌려 재회했다.
여담이지만 리얼리? 리얼리! 시나리오 전개 중에 카에데가 중학교 때 야에 사쿠라랑 '했다'는 망상을 하는 내용이 나오는 걸 보면, 은근히 전전긍긍했던 듯하다(리얼리? 리얼리!의 기억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카에데의 기억을 토대로 재구성된 것이므로 실제로 하지는 않았다).
Essence+의 사쿠라 루트 엔딩에서 나중에 나이를 먹어서 애까지 생긴 시절에 츠치미와 사쿠라의 딸과 카에데의 대화를 들어보면 지금과도 별 다를 것 없다고 한다. 나이를 먹어서도 전체적인 모습은 변하지 않는 모양이다. 즉, 30대를 넘어서도 미소년이라는 이야기.
여담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버섯된장국. 중학교 시절 카에데가 린에게 이 음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아사에게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아사는 요리부 소속).
같은 회사의 작품인 우리들에게 날개는 없다의 하네다 요지와 비교해보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상처입는 것도 서슴지 않는 점에서 서로의 공통점이 드러난다. 단, 요지 쪽은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민폐덩어리로 전락해 버렸지만(...)
3. 외전
소설판 카에데편에서는 린의 존재 자체가 카에데가 먼치킨스러워지는 요인으로 묘사된다. 카에데와 처음 만났던 시점에서는 서로 싫어했던 모양인데, 물론 카에데가 당시에 폐쇄적이었던 면도 있었다. 하지만 린과 카에데가 서로의 공통점으로[16] 연결되었고, 린을 동경하면서 뭐든지 잘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하면서 먼치킨이 되었다고 한다.그 외에도 부모와 모미지의 기일이 되면 (평일인 경우 학교를 결석하고) 새벽부터 전철을 타고 옆 마을까지 가서 유명 장인이 만드는 한정판 전병세트(쿠사센베이)를 구해다 공물로 올렸다는 묘사가 있다. 이걸 셔플 시점 기준으로 4년째 해왔다고 하며, 전병 장인도 그의 정성을 알아줬는지 4년째 같은 날에 가장 먼저 찾아온 걸 기념하여 전병세트 하나를 무료로 줬을 정도다.
셔플 메모리즈 블루레이판 카에데편에서 애니판에 나오는 범선 모델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온다. 린이 애니판에서 틈틈히 조립하던 범선 모델은 사실 아버지 하츠야스의 유품이었는데, 카에데의 집에서 살게 된 이후부터 조립을 시작했다. 카에데가 최대한 눈치채지 못하게 모미지의 편지와,[17] 여행 간 일행의 사진을 범선 모델 속에 넣어놓은 듯하며, 결국 이걸 중간에 부숴버린 카에데가 진실을 알게 되었다. 그로 인해 카에데와는 화해하게 되었지만 아버지의 유품이 부서진 탓에 소리 죽여 오열하고 말았다.
4. 여담
SHUFFLE! Episode 2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아이오이 라이토가 그의 후손으로 추정되었지만 실상 관련은 없다. 츠치미 린의 경우 SHUFFLE! Episode 2에서 리시안사스와 결혼했으나 아이를 낳지 못한 것으로 되어 있다. 거기다 하렘이 아닌 오로지 일처만 맞아들여서 더더욱 자손이 없다. 대신에 아이오이 라이토의 어머니가 츠치미란 성을 지니고 있는 것을 봤을 때는 그쪽 계통의 집안일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물론 이것도 확실하지는 않다.[1] 일부 ECG에서는 얼굴이 나왔다. 스탠딩 CG로는 이쪽이 처음이자 마지막.[2] 이 때는 하루히로 인기를 얻기 전이었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에서 츠치미 린과 린의 유년기를 맡았던 스기타 토모카즈와 마츠모토 메구미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각각 쿈과 쿠니키다역으로 다시 만나는데 이 때는 서로 친구배역이었다. 그리고 하루히 이후에 성우 장난 때문에 츠치미 쿈이라는 하렘 마스터 칭호를 가지고 있다(...)그리고 이후 스기타 토모카즈가 카논 리메이크에서 아이자와 유이치역을 맡으면서 츠치미 쿈이치로 진화하게 된다.[3] 유년기: 잇시키 히카루(타나카 료코), 츠보미와 2역[4] 나머지 2가지는 질소, 칼륨[5] 리얼리? 리얼리!, 카에데와의 첫만남편에서 카에데의 아버지가 이름을 언급한다. 그 외에도 애니판에서 츠치미 린의 부모 사진(엽서)이 잠깐 등장하기도 한다.[6] 만화판인 Days In the Bloom에서 막판에 그것이 실현된다. 물론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7] 마징가 Z의 캐치프레이즈가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다"라면 마징카이저의 캐치프레이즈는 "신을 뛰어넘어, 악마도 쓰러뜨릴 수 있다"다.[8] 1차 알파에서의 마징가 Z는 시나리오 후반으로 갈수록 약체화가 두드러지는데, 양산형 적들조차도 상대하려면 필중 외에도 철벽을 함께 걸어줘야 겨우 해볼 만하다고 느낄 정도였는데다, 공격력 자체도 마징파워가 등장하기 전이라 도저히 좋게 평가할 수가 없었다.[9]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처음 등장한 마징카이저는 가히 신적인 위세를 보였는데, 그리 개조를 해주지 않더라도 보스급 적들과 붙어도 별 데미지가 없다시피해서 밸런스가 붕괴될 수준이었다.[10] 카에데에게 거짓말을 했던 날 카에데에게 교살당할 뻔하고 미키오가 준비해준 린의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카에데가 커터칼을 휘둘러 상처 입고, 왕따 당하고, 계단에서 밀려서 구르는 바람에 실신하는 등. 거기다 과장이 아니고 실제로 옥상에서 떨어진 화분에 맞았으면 못해도 뇌진탕, 심하면 죽었다.[11] 카에데의 어머니와 린의 양친이 모두 카에데의 감기 때문에 돌아오는 중이었고 운전대를 카에데의 어머니가 잡고 있었다. 위의 '유치한 논리'에 따르자면 되려 카에데가 린의 원수인 셈. 이게 역전되어 되려 거꾸로 자신이 괴롭힘당하는 미칠 듯한 상황인데도 린은 카에데를 위해 죄를 전부 끌어안았다.[12] 본인이 선택한 길이라 후요우 미키오에게 이야기한들 상황이 더 안 좋아질 확률이 있기에 그냥 버틴거다.[13] 다만 만화판 <Days in the bloom>에서는 제3자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환자에게 치료마법을 쓰는 것으로 손목 긋기를 대신했다.[14] 참고로 이 앨범은 카에데가 매우 진지하게 뺏어갔다(...)[15] 다만 루리 마츠리 루트는 Love Rainbow에서 나왔다.[16] 초콜릿을 좋아하지만 부모님이 먹지 못하게 하여 몰래 먹었다고 한다.[17] 현지에서 후요우 부녀에게 보낸 편지. 카에데가 병에 걸릴 것을 염려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