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1:18:09

아이비(가수)/음반 목록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아이비(가수)
1. 개요2. 정규 앨범
2.1. 1집 <My Sweet And Free Day> (2005. 7. 19.)2.2. 2집 <A Sweet Moment> (2007. 2. 12.)2.3. 3집 <I be...> (2009. 10. 29.)
3. 미니 앨범
3.1. 1집 <INTERVIEW> (2012. 4. 27.)3.2. 2집 <I DANCE> (2013. 6. 13.)
4. 참여 앨범

[clearfix]

1. 개요

2017년 기준 3장의 정규앨범과 2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정규 1집(2005년)으로 데뷔한 이후 12년 동안 4장의 앨범을 더 발표했는데 평균 3년에 1장씩 낸 셈이라 앨범 발표 주기가 꽤 길다. 가장 짧았던 주기는 미니 1집과 미니 2집 사이로 약 1년 2개월이다.

데뷔곡(오늘 밤 일, A-ha)과 대표곡(유혹의 소나타)이 댄스곡이기 때문에 '아이비=댄스 가수'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매 앨범마다 아이비 보컬의 강점을 잘 살린 발라드곡이 최소 1곡은 수록되어 있고 발라드곡들이 앨범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 댄스곡이 한 곡도 수록되지 않은 앨범이 있을 정도(발라드곡이 한 곡도 수록되지 않은 앨범은 없다). 아이비표 발라드라는 말도 있는데 이것은 발라드곡 '바본가봐'(정규 1집), '이럴 거면'(정규 2집), '눈물아 안녕'(정규 3집)이 3연속 콤보로 인기를 끌면서 등장한 말이다.

2. 정규 앨범

2.1. 1집 <My Sweet And Free Day> (2005. 7. 19.)

파일:external/img.maniadb.com/138903_1_f.jpg
아이비에게 가장 잘 어울리면서 아이비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섹시 코드[1]를 담은 데뷔 앨범이다. 프로듀서가 박진영이고, 소속사 이가엔터테인먼트(훗날 팬텀엔터테인먼트)에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여가수가 데뷔한다고 엄청나게 홍보해서 발표했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타이틀곡은 박진영이 작곡한 '오늘 밤 일'. 한 여자가 처음 본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그 일을 입 밖에 내지 말라며 남자에게 속삭이는 노래이다.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노출 없이도 몸매를 드러내는 의상과 좋은 라이브 실력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곡은 여타 섹시 가수들이 선보이는 섹시와는 다른 아이비만의 고혹적인 섹시미를 가장 잘 드러낸 곡이기도 하다. 그래서 '유혹의 소나타' 때의 아이비보다 '오늘 밤 일' 때의 아이비를 더 좋아했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아이비 본인도 활동곡 중에서 이 곡을 제일 좋아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후속곡은 'A-Ha'와 청순 발라드곡 '바본가봐'였다. 'A-Ha'로 먼저 활동했는데 이 곡은 섹시 댄스곡이라 평가절하되기 쉬웠음에도 엄정화의 '초대', 박지윤의 '성인식'처럼 호평을 받아 아이비를 '고혹적인 섹시 가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무대에서의 의자춤이 화제를 모으면서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가 얻은 인기와 비슷한 인기를 얻었고, 연예인들의 패러디 무대도 등장했다. 두 번째 후속곡 '바본가봐'는 트레이닝의 냄새가 강하게 느껴지지만 아이비의 청순미와 가창력을 보여준 곡으로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아 음악방송에서 10위 안에 진입하는 성적을 올렸다. 기타 수록곡 중에서는 댄스곡보다 발라드곡인 '난', '기도' 등이 주목을 받았다.

아래에 있는 앨범 제작진과 뮤직비디오를 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이 앨범은 이가엔터테인먼트가 아이비를 대형 가수로 키우기 위해 작정하고 만들었다. 그 덕분에 신인 섹시 가수의 앨범임에도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댄스 계열의 여성 솔로 앨범 판매도가 높지 않았던 시절에, 신인 가수였음에도 4만장이 넘게 팔려 준수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녹음을 미리 1년전쯤에 마쳐서 그랬던건지는 몰라도 이 당시 아이비가 1집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했을때의 창법과 음반에서의 창법은 차이가 비교적 크게 두드러진 편이다. 음반에서는 다소 앙칼지고 파워풀하면서도 많은 기교와 두성이 주로 들어간 창법을 선보였었다면, 음악방송 활동 시에는 그런 창법을 줄이고 부드럽고 무난한 창법 위주로 소화했었다.
곡명 주간 최고 순위(멜론) 월간 최고 순위(멜론) 연간 순위(멜론)
바본가봐 18위 26위 / 2005년 10월 -
오늘 밤 일 34위 40위 / 2005년 8월 -
트랙 제목 작사 작곡 비고
1 오늘 밤 일 (Feat. 박진영) 박진영 박진영 타이틀곡
2 Dawn Dawn Dawn (Feat. 라이머) 최갑원 김도훈(RBW)
3 Poison Ivy 박진영 박진영
4 지우 조영수
5 바본가봐 강은경 양정승[2] 후속곡
6 Do It 김정배 KENZIE
7 A-Ha (Feat 시진 a.k.a N-SON) 최갑원 김도훈(RBW), 서빛나래 후속곡
8 날 가지려면 박진영 박진영
9 기도... (Intro) - 이지원[3]
10 기도 지우 이지원[4]
11 고백 아이비 서재하 아이비의 첫 작사곡
12 One Step (Feat. 태완 a.k.a C-Luv) 방시혁 방시혁
13 낡은 자전거 지우 조영수
14 델마와 루이스 (Feat. 바비 킴) 김진아 바비 킴
15 다 줄게 Miste. Lee 이주형
오늘 밤 일 - 미국에서 촬영했고, 박진영이 후반부에 잠깐 나온다. 깜짝이야! 이 노래의 랩을 박진영이 했기 때문이다.


A-Ha - 칵테일 잔 위에서 춤추는 아이비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그림이 돌아다녔다. 아이비도 직접 보고 굉장히 재미있다며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게시한 적이 있다(...). 뮤직비디오 처음과 끝에 실린 음악은 9번 트랙 '기도... (Intro)'.


바본가봐 - 아이비의 청순미가 폭발하고 있다. '바본가봐' 다음에 나온 발라드곡 뮤직비디오들은 질이 떨어지거나 본인이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유일하게 아이비의 청순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사실 이 뮤직비디오는 촬영 계획에 없다가, '오늘밤 일' 촬영을 위해 미국에 머물 당시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거리나 거닐면서 하나 찍자고 해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찍은 뮤직비디오라고 한다. 그래서 가사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장소에서 청순한 옷을 입으며 이별 노래를 부르고 있다며 아이비 본인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무지하게 깐 적이 있다(...).


'Dawn Dawn Dawn (feat. 라이머)'
'난'
'기도'
'다 줄게'
'낡은 자전거'
'고백'

2.2. 2집 <A Sweet Moment> (2007. 2. 12.)

파일:external/asia247.files.wordpress.com/2eca791-a-sweet-moment.png

아이비에게 첫 1위와 가요대상을 안기고, 히트곡을 3곡이나 배출한 앨범이다.[5] 그리고 한 앨범에 발라드 히트곡과 댄스 히트곡이 같이 있는 특이한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을 홍보할 때 "전(全)곡이 타이틀감이다.", "아이비의 극대화를 이뤘다."라고 홍보했는데 딱 맞는 표현이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들도 상당히 인기 있었고, 아이비가 이 앨범에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하며 폭 넓은 이미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타이틀곡은 2개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유혹의 소나타와 발라드곡 '이럴 거면'이다. '유혹의 소나타'는 박근태, 김태현이 작곡하고, 휘성이 작사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독특한 가사가 특징이다. 아이비는 이 곡을 통해 음악방송 첫 1위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2007년 상반기 가요계를 폭격하고 인기가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다만 절제된 느낌이 강했던 정규 1집 댄스곡들과는 달리 '유혹의 소나타'는 분위기도 방방 뛰고, 아이비 목소리도 앙칼져서[6] 고혹적인 섹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절제된 분위기의 댄스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4번 트랙 'Ever'를 들으면 '오늘 밤 일', 'A-Ha'와 비슷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럴 거면'은 아이비 보컬의 강점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곡으로 박근태가 작곡했다. 이 곡은 '유혹의 소나타'보다 더 오랫동안 인기를 얻어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원 대상을 받았다. 아이비의 대표곡은 '유혹의 소나타'지만 아이비가 최고의 성적을 올린 곡은 '이럴 거면'이다.

후속곡도 2개로 'Cupido'와 '사랑아 어떻게'였다. 다만 '사랑아 어떻게'는 방송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고, KBS2 <윤도현의 러브레터> 같은 프로그램에서만 몇 번 불렀다. 아이비가 조연으로 출연한 SBS 드라마 <도쿄, 여우비>(2008)의 메인 O.S.T.로 삽입되기도 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이 곡을 녹음할 때 많이 몰입해서 울었다고 한다. 'Cupido'는 기존에 선보인 곡과는 좀 다른 귀엽고 발랄한 곡인데 이 곡도 '유혹의 소나타' 작곡진이 만들어서 방방 뛰는 스타일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멜로디 자체가 전혀 딴 판이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창법의 변화가 일어났다. 정규 1집 발라드곡들과 정규 2집 발라드곡들을 비교 감상하면 느낄 수 있다. 억지스러운 힘이 빠지고 감정 표현이 좀 더 섬세해진 듯한 목소리로 바뀌었으며, 이전 앨범에서는 쓰지 않았던 비성을 좀 많이 사용했다. 그 때문인지 정규 2집 이후로는 방송이나 행사에서 '이럴 거면', '눈물아 안녕'을 주로 부르고 '바본가봐'는 잘 부르지 않는다.[7][8]

여담으로 이 앨범은 디지털 디스크로도 제작되었다. 정작 아이비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다가 훨씬 나중에 알았다고.
곡명 주간 최고 순위(멜론) 월간 최고 순위(멜론) 연간 순위(멜론)
이럴 거면 1위 / 5주 연속 1위 / 2007년 4월 2위 / 2007년
유혹의 소나타 1위 / 2주 연속 2위 / 2007년 3월 3위 / 2007년
Cupido 34위 37위 / 2007년 8월 -[9]
트랙 제목 작사 작곡 비고
1 Cupido 휘성 박근태, 김태현 후속곡
2 유혹의 소나타 (Feat. 휘성) 휘성 박근태, 김태현 타이틀곡
3 이럴 거면 강은경 박근태 타이틀곡
4 Ever (Feat. 이채규 & 신사동호랭이) 최갑원 이종훈, 이채규
5 1 To 10 휘성 박근태
6 이별이 다 그렇죠... 휘성 박근태
7 그날까지 최갑원 이종훈, 이채규
8 좋아 (Feat. RED ROC) 휘성 휘성
9 The Message (From IVY) 차상민 김태현
10 사랑아 어떻게 지우, 하윤[10] 양정승 후속곡
11 Nu Trend 차상민, 김희선 김태현
12 Gotta Do 차상민 김태현
13 Antonio's Song Michael Franks Michael Franks 리메이크곡
14 I Know 아이비 박근태 6번 트랙 '이별이 다 그렇죠'의 영어판

이럴 거면 - 곡은 2007년 연간 최고 히트곡 중 하나인데 뮤직비디오는 사진 몇 개 넣은 수준. 그것도 새로 촬영한 게 아니라 앨범 만들 때 이미 사용한 사진들이다(...).

Cupido - 브리트니 머피가 출연한 영화 <러브 & 트러블>(2007)을 편집해서 만들었다. 차라리 음악방송 영상을 보는 게 나을 정도. 물론 이것도 아이비가 라이브가 되니 나올 수 있는 말이다

사랑아 어떻게 - 활동할 때는 뮤직비디오가 없다가 드라마 <도쿄, 여우비>가 방영되고 나서 제작되었다.


이별이 다 그렇죠

1 To Ten

좋아 (feat. RED ROC)

2.3. 3집 <I be...> (2009. 10. 29.)

파일:external/img.maniadb.com/399567_1_f.jpg

스캔들 이후 발매한 첫 앨범이다. 가수들의 활동 주기가 짧아지면서 많은 가수들이 3~4곡으로 구성된 싱글, 미니앨범을 발매하는 가운데 드물게 16곡이나 수록한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정규 3집은 원래 2008년 여름 쯤 발표하려 한 듯하다. 2008년 상반기 아이비 컴백설이 언론을 통해 계속 나왔고, 그 중에는 정규 3집 앨범명이 <I'm 悲[11]>이고 아직 타이틀곡을 정하지 못했다는 꽤 구체적인 내용의 기사도 있었다. 또 정규 3집 수록곡인 '눈물아 안녕'의 경우, 아이비가 컴백 인터뷰(2009년)에서 "작년(2008년)에 '눈물아 안녕'의 녹음을 한 번 끝냈다가 올해 다시 녹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 대표가 아이비 음반 제작비를 횡령하여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바람에 1년 이상 늦어진 2009년 10월 말에 발표하게 되었다.
타이틀곡은 싸이가 작곡한 'Touch Me'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이는 클럽풍의 댄스곡이다.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스캔들 이후 첫 복귀인데다 싸이, 박근태, 안영민, 언타이틀(서정환, 유건형) 등 스타 뮤지션들이 참여해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곡에 대한 대중의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는데 불호 쪽이 더 많아[12] 음원은 잠시 10위 안에 들었지만 곧 하락했고[13], 전문가들도 노래가 식상한데다 아이비만의 개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놓쳐 버린 것이다. 게다가 곡의 요란한 사운드와 노골적인 가사, 선정적인 뮤직비디오는 아이비가 공들여 쌓아온 '명품 섹시'를 단번에 무너뜨렸다는 평까지 나왔다. 여기까지만 해도 타격이 상당했는데 곧 재기 실패의 결정타가 날아왔으니 그것은 바로 지상파 예능 방송 출연 금지였다. 지상파 예능국이 아이비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엔티에프(舊 팬텀엔터테인먼트)가 과거 PD들에게 저지른 비리를 문제 삼아 암묵적으로 아이비의 방송 출연을 금지한 것이다. 12월부터 SBS에 한해 금지가 풀리긴 했지만, 앨범 발매 후 가장 중요한 1달 동안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 타격은 엄청났다. 노래가 안 좋다 하더라도 선보일 무대는 있어야 했는데 그것조차 없었으니 아이비 컴백은 잠깐 달아오르고 이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반면 선공개곡이자 후속곡이었던 '눈물아 안녕'은 피해자인 척 하지 말라는 비난 세례에도 범죄도 아니고 개인의 연애사인데 제3자가 얼마나 잘 알까. 곡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아 음원 성적이 좋았고, 12월에 SBS <인기가요>에서 1달 남짓 이 곡으로 활동했을 때 가창력이 더 좋아졌다는 평을 들었다. 그래서 선례를 따라 발라드로 승부했으면 상황이 많이 달랐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수록곡 중에서는 댄스곡 'Sensation', 'Crazy', 'Good', 발라드곡 '보란 듯이', '왜 나만 아프죠', '어차피 잊어야 할 사람'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 중 'Crazy'도 싸이가 작곡한 노래인데 스타일이 'Touch Me'와 비슷하지만 중독성은 더 강해서 팬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이 곡이 타이틀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아이비 측에서는 이 곡을 후속곡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기사도 냈는데, 지상파 출연 문제가 완전히 풀린 것도 아니고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던 것인지 '눈물아 안녕'을 끝으로 3집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타이틀곡 하나로 앨범 전체가 평가절하된 느낌이 있는데 앨범 내에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려는 시도가 돋보였고, 발라드와 미디엄 템포 트랙들은 이전 앨범들처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댄스곡도, 'Touch Me'를 비롯한 몇몇 곡이 가사가 선정적이고 요란해서 아이비만의 섹시함이 사라졌다고 비판받긴 했으나, 반응이 좋은 곡이 여럿 있었다. 방송활동을 못하고 타이틀곡을 잘못 선정해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비운의 앨범.
여담으로 이 앨범은 아이비 앨범 중 유일하게 두 개의 디자인으로 제작된 앨범이다. 위 사진처럼 검은 자켓과 색깔만 다른 흰 자켓이 있다.

2016년 8월부터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아서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가 없다. 유통사랑 계약이 끝난 것으로 추정.
곡명 주간 최고 순위(멜론) 월간 최고 순위(멜론) 연간 순위(멜론)
눈물아 안녕 2위 13위 / 2009년 11월 72위 / 2009년
Touch Me 11위 16위 / 2009년 11월 -
트랙 제목 작사 작곡 비고
1 Sensation 김이나 윤일상
2 Crazy 싸이 싸이, 고한종 후속곡으로 고려된 곡
3 Touch Me 싸이 싸이, 유건형 타이틀곡
4 눈물아 안녕 강은경 박근태 후속곡
5 You Are The Ace (Feat. JR Groove) JR GROOVE(배진렬) JR GROOVE(배진렬)
6 Good 휴우(전혜원) 신사동호랭이
7 왜 나만 아프죠 김도훈(RBW), 최갑원 김도훈(RBW)
8 Adios 김부민 Hitchhiker(히치하이커)
9 여자라서 싸이 싸이, 유건형
10 안 돼요 (Feat. Day Day) 안영민, 남규리 안영민
11 Left 2 Right 서정환(supacool) 유건형, 고한종
12 어차피 잊어야 할 사람 JR GROOVE(배진렬) JR GROOVE(배진렬)
13 Zoo (Rap Feat. 길미) 아이비, 길미 전자맨(노건호)
14 Peek-A-Boo 김부민 Hitchhiker(히치하이커)
15 보란 듯이 안영민 안영민 선공개곡
16 Touch Me (Electro Mix) 싸이 싸이, 유건형

눈물아 안녕 - 드라마 <도쿄, 여우비>와는 전혀 상관없는 곡인데 이 드라마 속 몇 장면들을 담았다.(...)


Crazy - 후속곡이 될 뻔했던 노래이다.

Zoo (Rap Feat. 길미) - 아이비가 직접 작사한 곡이다.

보란듯이 - '눈물아 안녕'과 함께 선공개한 곡이다.

3. 미니 앨범

3.1. 1집 <INTERVIEW> (2012. 4. 27.)

파일:external/www.ilovekart.com/2100040011972.jpg

댄스 가수 아이비가 처음으로 발라드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앨범[14]이다. 그리고 소송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 소속사에서 2년 6개월 만에 낸 앨범이고, 수록곡이 전부 발라드, 미디엄 템포다. 타이틀곡은 슈퍼창따이가 작곡한 '찢긴 가슴'. 아이비는 이 곡의 가이드곡을 듣자마자 바로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2년 6개월 만에 나온 노래 치고 흡인력이 떨어진데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이 곡은 이별한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슬픈 노래인데, 따뜻한 4월에 나와서 많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그래서 아이비의 가창력도 좋고, 감정도 좋은데 정작 노래는 잘 안 듣게 된다는 반응이 많았다. 아이비 목소리가 앵앵거리는 것처럼 들려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적잖이 나왔는데 그도 그럴 것이 기존에 부르던 방식과는 다르게 말하듯이 불렀기 때문이다. 여성스러운 목소리로 섬세한 감정선을 타며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는 게 아이비 보컬의 강점인데, '찢긴 가슴'은 이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얇은 목소리의 단점만 부각시켜, 한 음악 전문 블로거는 창법과 가사를 고려했을 때 타이틀곡으로 차라리 '꽃'이 더 나았을 거라고 평했다. 'Touch Me'만큼 망한 건 아니지만('Touch Me'는 아이비만의 개성을 아예 무너뜨렸기 때문에) 음악성, 대중성 둘 다 놓친 것은 피차일반이다.
발라드를 타이틀곡으로 정한 앨범이긴 하지만 섹시를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다. 일단 앨범 속 사진들부터 청순미와 섹시미가 공존하고 있다.(...) 그리고 미디엄 템포 트랙 'Firefly', '영화처럼'에서는 나긋나긋한 보컬 속에서 기존에 아이비가 보여준 섹시와는 좀 다른 귀여운 섹시함을 느낄 수 있다.
수록곡 중에서는 2번 트랙 'Firefly', 5번 트랙 'Someday' 정도가 호평을 받았고, 3번 트랙 '꽃'은 아이비가 처음으로 앨범에 넣은 자작곡이다. 앨범에 대한 평가는 아이비 앨범 중 가장 안 좋은 편이다. 일단 타이틀곡부터 아이비만의 매력이 별로 드러나지 않고 수록곡들은 전반적으로 밋밋한 탓. 정규 3집부터 타이틀곡 선정 미스가 계속되고 있다. 정규 3집은 정말 타이틀곡 선정 미스가 맞지만 이 앨범은 다른 수록곡들 중에도 타이틀감이 없잖아.
하지만 이 앨범을 계기로 아이비가 직접 앨범 제작에 참여하기 시작했고[15], 미디엄 템포 트랙들을 통해 또 다른 섹시 이미지를 보여준 점은 점수를 받았다.
곡명 주간 최고 순위(가온) 월간 최고 순위(가온) 연간 순위(가온) 다운로드(가온)
찢긴 가슴 4위 24위 / 2012년 5월 - 812,341+ / 2012년
트랙 제목 작사 작곡 비고
1 찢긴 가슴 슈퍼 창따이 슈퍼 창따이 타이틀곡
2 Firefly 박은우 이현승, 이기, 박은우
3 아이비 아이비 처음으로 앨범에 수록한 자작곡
4 영화처럼 아이비, Mr. Cho Mr. Cho, 박은우
5 Someday 이기, 서용배 이기, 서용배


꽃 - 아이비가 처음으로 앨범에 넣은 자작곡이다.

3.2. 2집 <I DANCE> (2013. 6. 13.)

파일:external/www.ilovekart.com/2100040013072.jpg

발라드 가수로의 외도 후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 앨범이다. 수록곡 6곡 중 4곡이 댄스곡이고 2곡은 발라드곡이다. 타이틀곡은 탱고, 힙합, 일렉트로닉을 결합한 실험적인 댄스곡 'I Dance'. 박진영이 작곡해서 두 사람이 '오늘 밤 일' 이후 8년 만에 만났다고 화제우려[17]를 모았다. 원래 이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데뷔곡인 '나쁜 여자'를 고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비가 '나쁜 여자'는 걸그룹에게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판단해 당시(2013년 초)에 데뷔를 준비하고 있던 소속사 후배 레이디스 코드에게 이 곡을 넘겼다고 한다.
'I Dance'는 이별의 아픔을 춤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전반부는 느리게 진행되다가 노래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유빈의 랩을 경계로 템포가 점점 빨라지고, 마지막에는 격렬하게 휘몰아친다. 고전적이고 절제된 섹시미를 느낄 수 있는데 오랜만에 정규 1집 스타일에 가깝게 돌아간 것이다. 드디어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파악한 듯.[18] 하지만 곡이 아이비에게 잘 어울린 것과는 달리 음원 성적은 반응이 미미했던 '찢긴 가슴'보다 더 낮았다. 어떤 이들은 곡은 좋은데 그걸 (상품성 없는) 아이비가 불러서 잘 안 된 것이라고 평했으나, 'I Dance'는 정오에 공개했는데도 멜론 차트에서 10위 안으로 진입(정오는 자정보다 음원 사이트 이용자 수가 많기 때문에 높은 순위로 진입하기 어렵다.)한 걸 보면 가수 상품성보다는 곡이 조금 마이너한 점이 주 원인인 듯하다. 사실 노래 제목이나 가사를 봐도 듣는 노래라기보다는 노래와 춤을 함께 감상해야 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기간만 보면 전작 '찢긴 가슴'보다 반응이 좋고 화제성도 컸다. 여담으로 이 곡을 녹음할 때 박진영이 공기 반 소리 반을 강조했다고 밝혔는데 그래서 아이비 목소리에서 JYP 가수들 보컬 특유의 느낌이 느껴진다. 그리고 1주일마다 래퍼를 바꿔 활동해서[19] 해당 래퍼 팬들 간에 가벼운 기싸움도 있었다.
미니 1집에 이어 미니 2집도 아이비가 제작에 참여했는데 참여도가 더 높아졌다. 1번 트랙 'Missing You'와 3번 트랙 'Complicated'를 작사, 작곡했다. 'Complicated'는 아이비가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댄스곡이고 원래는 미니 1집 <INTERVIEW>에 수록하려고 했는데 이 앨범의 테마가 발라드, 미디엄 템포인 관계로 다음 앨범으로 미뤘다고 한다. MBC 라디오 <신동의 심심타파>에 출연해 이 곡으로 활동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록곡 중에서 미디엄 템포 'Missing You', 댄스곡 'Summer Holiday', 이 작사한 발라드 '남자 때문에'의 반응이 좋았고, 특히 자작곡인 'Missing You'가 호평을 받은 것은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비 본인이 음악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 만큼 앨범 전체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곡명 주간 최고 순위(가온) 월간 최고 순위(가온) 연간 순위(가온) 다운로드(가온)
I Dance 13위 15위 / 2013년 6월 - 473,855+ / 2013년
트랙 제목 작사 작곡 비고
1 Missing You 2Face, 아이비 2Face, 아이비
2 I Dance (Feat. 유빈) 박진영 박진영 타이틀곡
3 Complicated 아이비 앤드류 최, 임광욱, 아이비 처음으로 작사, 작곡한 댄스곡
4 Summer Holiday Joy Factory, 박지원 외국곡
5 남자 때문에 이현승
6 아마조네스 (Amazones) 이지은 외국곡

남자 때문에 - 상술한 대로 이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 곡이다.

4. 참여 앨범

2006년 캐시캣 화장품 CF B.G.M. - '캣츠아이'
2006년 신화 8집 <STATE OF THE ART> - 7번 트랙 'Highway Star' 피처링
2006년 싸이 4집 <싸집> - 12번 트랙 '노크' 피처링
2006년 MC몽 3집 <The Way I Am> - 12번 트랙 '못된 영화' 피처링
2008년 드라마 <도쿄, 여우비> O.S.T. - 1번 트랙 '사랑아 어떻게', 2번 트랙 'I Know'
2008년 샤이니 1집 <The SHINee World> - 7번 트랙 '마지막 선물' 작사
2009년 소녀시대 미니 1집 <Gee> - 3번 트랙 'Dear. Mom' 작사
2009년 MC몽 5집 리패키지 <Humanimal> - 2번 트랙 '나는...' 피처링
2010년 이승철 <25주년 기념 앨범> - 7번 트랙 '긴 하루'
2010년 DJ DOC 7집 <풍류> - 3번 트랙 '오늘밤' 피처링
2012년 드라마 <추적자> O.S.T. - '좋은 사람'
2012년 버벌진트 <10년 동안의 오독 I> - 3번 트랙 '완벽한 날' 피처링
2013년 드라마 <돈의 화신> O.S.T. - '너였나봐'
2014년 드라마 <조선 총잡이> O.S.T. - '내 맘을 아나요'
2015년 양동근 디지털 싱글 <YDG Series Vol.2 Jump Down> - 'Jump Down'
2015년 레이디스 코드 추모 디지털 싱글 <I'm Fine Thank You> - 'I'm Fine Thank You'
2015년 NODAY X 아이비 <NEWTYPE EDM Vol.2> - 'THE WOMAN'
2016년 <하나의 코리아: UNITED KOREA 4 THE WORLD> - 4번 트랙 '우리 다시 만나면'
2017년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O.S.T. - '찬바람이 불면'
2017년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O.S.T. - 'Day By Day'
2018년 <The Friends Vol.14> - 7번 트랙 'My Luv'
[1] 스토리 있는 가사를 은밀한 목소리로 읊조리면서 판타지를 자극하는 것[2] 단,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경우 양정승이 아닌 이주형으로 등록되어있는 상태이다.[3]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경우 이지원이 아닌 이주형으로 등록되어있는 상태이다.[4] 이 역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이지원이 아닌 이주형으로 등록되어있다.[5] 4속곡이던 '사랑아 어떻게'도 알음알음 알려지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되는 걸 보면, 무려 한 앨범에서 4곡이나 사랑받은 메가히트 앨범이라고 봐도 무방하다.[6] 물론 1집에서의 'A-Ha' 및 몇몇곡을 제외한 나머지 수록곡에서의 앙칼진 창법에 비하면 그나마 덜한 편에 속하는 곡이다.[7] 상술한 바와 같이 1집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하면서부터 창법의 변화가 조금씩 생겨났다고 봐야 할 듯하다.[8] 하지만 2010년에 가수 활동을 잠시 접고 뮤지컬배우로서의 활동을 시작할때부터는 1집 특유의 날카로운 톤이 들어간 창법을 다시 쓰기도 했다.[9] 엠넷에서는 연간 100위 안에 진입했는데 '유혹의 소나타'보다도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10] 음반 부클릿에는 '하윤'만 표기되어있는데, 아마도 제작 과정 가운데서 잘못 표기된 것으로 보인다.[11] "나는 슬프다."라는 뜻. '아이비'라는 이름을 활용한 듯하다. 아이비→I 悲(슬플 비)→I'm 悲.[12] 작곡가인 싸이는 이 곡을 본인 타이틀곡으로 삼고 싶어 했을 만큼 대박을 예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흥행에 실패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13] 컴백 전 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초반 음원 순위가 나쁘지는 않아 2~3주 정도 20위 안에 머물렀다.[14] 정규 2집의 '이럴 거면'도 타이틀곡이긴 했으나 '유혹의 소나타'가 메인이다.[15] 이전까지는 회사가 타이틀곡부터 콘셉트까지 다 정했다. 앨범 제작에 아이비의 참여도가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사례가 있는데 미니 2집에 이효리가 만든 곡을 수록하지 않은 것이다. 미니 2집을 준비할 당시 이효리에게 곡을 받았는데, 회사는 그 곡을 앨범에 넣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으나, 아이비는 곡은 좋지만 앨범 테마에 맞지 않기 때문에 (본인 의지로)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팬텀엔터테인먼트 같은 곳에 있었으면 회사의 뜻을 따라야 했을 것이다.[16] 아이비도 자신의 블로그에 이 뮤직비디오 촬영에 대한 후기를 올린 적이 있다.[17] 2012년~2013년에 박진영이 작곡한 노래들이 평이 안 좋았기 때문이다.[18] 여기에는 KBS2 <불후의 명곡 2>의 기여도 컸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여러 종류의 무대를 선보이고 평가받음으로써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비의 경우, 고혹적인 섹시를 표현했던 엄정화의 '초대'가 역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19] 컴백 초기에는 음반을 피처링 한 유빈이었으며, 이후 고우리, 지아, 양동근 순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