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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2:22:49

아에로플로트 1492편 회항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SU1492.jpg
사고 5일 전, 로시치노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사고기.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2019년 5월 5일
유형 낙뢰 피격, 기내 화재
발생 위치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탑승인원 승객: 73명
승무원: 5명
사망자 승객: 40명
승무원: 1명
부상자 승객: 6명[1]
승무원: 4명[2]
생존자 승객: 33명
승무원: 4명
기종 수호이 슈퍼제트 100-95-LR-100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기체 등록번호 RA-89098
출발지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도착지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무르만스크 공항

1. 개요2. 사고 경과3. 원인4. 여담5. 같이 보기6.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3]

Катастрофа SSJ 100 в Шереметьве
(Рейс 1492 Аэрофлота)

2019년 5월 5일에 일어난 항공기 추락 사고. 아에로플로트 1492편 항공기(수호이 슈퍼제트 100)가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불길에 휩싸이며 추락해 탑승자 78명 중 41명이 사망한 사고이다.

2. 사고 경과

파일:DDpJYq0XYAEGxY7.jpg
공장에서 출고 되었을때 촬영된 사고기.
아에로플로트 1492편은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출발해 러시아 북부의 무르만스크 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편으로, 기종은 수호이 슈퍼제트 100이다. 2019년 5월 5일 모스크바 현지시각 오후 6시 2분에 이륙한 항공기는 이륙 직후 번개에 피격된 것으로 추정되고, 그 직후 트랜스폰더 코드를 7600(통신 두절)로 변경했다 24분 후인 오후 6시 25분 긴급 상황을 뜻하는 7700으로 바꾸었다.

이륙 직후 상승중이던 항공기는 9000피트 상공에서 상승을 멈추고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 이륙 30분 후에 24L활주로로 비상착륙을 시도했으나 착륙 도중 기체의 뒷쪽 절반에 화염에 휩싸이며 활주로를 옆으로 미끄러져 이탈했다. 날개에서 항공유가 유출되어 불길을 더 키웠고, 대피 과정에서 기장과 부기장,[4] 그리고 2명의 객실 승무원을 포함한 37명은 무사히 탈출하였으나 나머지 40명과 승무원 1명 도합 41명은 끝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파일:a-message-from-a-flight-attendant-everyone-should-read.jpg
좌석표에 기재된 SU1492편 부상자, 사망자 현황

비행기가 멈추고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진 이후[5]에도 후방 승객들은 대부분 탈출하지 못하고 기내에 갇힌 채 목숨을 잃고 말았다. 수호이 슈퍼제트 100에는 날개 위 비상구가 없었고[6] 무엇보다 일부 승객들이 자기들의 기내 수하물을 가지고 탈출하려 통로를 막았기 때문.#[7] 공개된 영상들을 보면 승객들이 빠져나오다가 잠시 멈춘 뒤에 짐을 든 승객들이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8] 때문에 허비된 몇초로 인해 결국 후방 승객들은 몇초의 차이로 사망하고 말았다.

3. 원인

벼락을 맞은 이후 전자 장치 고장으로 회항했고 비상착륙 과정에서 기체가 활주로와 부딪히는 바람에 랜딩기어가 부서지면서 파편이 엔진에 날아들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보도 자료에서는 이륙 직후부터 기체 배선 계통의 발화 현상이 목격됐다는 말도 있어 의견이 갈린다.

항공기가 착륙할 시에 최대착륙중량(MLW)을 초과한 상태로 착륙하면 구조적 손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원칙대로라면 공항 주변 상공을 선회하며 초과된 연료를 태우는 방법이 있으나[9] 낙뢰로 인한 통신 두절로 공항의 이착륙 트래픽과의 니어 미스나 충돌 가능성이 높았기에 어쩔 수 없이 착륙을 강행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 결과 터치 다운 후 바운스하여 강하게 내려 앉으면서 기체의 무게로 인해 랜딩기어가 부러졌고, 부러진 부품이 작동 중이던 엔진 속으로 들어가면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추론이다. 또한, 랜딩기어와의 충돌로 인해 날개 속의 항공유가 유출되었고 그것이 화재를 키웠다는 분석도 존재한다.[10]

비상선언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소방차가 항공기와 동시에 사고 현장에 도착하지 않고 완전히 정지한지 2분 후에 도착하여 화재가 빠르게 진행되는 조건에서 더 많은 사람의 사망에 기여했다.

러시아 언론 "조종사 잇단 실수가 여객기 화재 참사 부른 듯"

4. 여담

5. 같이 보기

6. 둘러보기

역대 러시아의 대형 사고 및 참사
{{{#!wiki style="margin:0 -10px -5px"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word-break: keep-all; min-width: 100px; min-height:2em"
{{{#!folding [ 2020년대 ]
{{{#!wiki style="margin:-5px 0"
발생일<colcolor=#000>사망사건명
2024년 6월 23일
28 2024년 다게스탄 테러
2024년 3월 22일
145 2024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건
2023년 8월 14일
37 마하치칼라 주유소 폭발 사고
2022년 12월 23일
22 케모로보 요양원 화재
2021년 11월 25일
52 러시아 리스트배쥬나야 탄광 매몰 사고
2021년 7월 6일
28 캄차카 반도 An-28 추락 사고
}}}}}}}}}
[ 201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2019년 5월 5일
41 아에로플로트 1492편 회항 사고
2018년 12월 31일
39 마그니토고르스트 아파트 붕괴 사고
2018년 3월 25일
64 케메로보 쇼핑몰 화재
2018년 2월 11일
71 사라토프 항공 703편 추락사고
2016년 3월 19일
62 플라이두바이 981편 추락 사고
2016년 2월 25일 ~ 29일
36 세베르나야 광산 폭발 사고
2015년 10월 31일
224 코갈림아비아 항공 9268편 테러 사건
2015년 7월 23일
24 옴스크 막사 붕괴 사고
2015년 4월 2일
62 극동호 침몰사고
2014년 12월 1일
27 501오룡호 침몰사고
2014년 7월 15일
24 모스크바 지하철 탈선사고
2013년 12월 29일 ~ 30일
32 볼로그라드 폭탄테러
2013년 11월 17일
50 타타르스탄 항공 363편 추락 사고
2013년 9월 13일
37 옥소치 신경정신과 기숙학교 화재
2013년 7월 2일
24 폴라 항공 9949편 추락 사고
2013년 4월 26일
38 14번 정신병원 화재
2012년 4월 2일
33 유테이르 항공 120편 추락 사고
2011년 12월 18일
53 콜스카야호 전복 사고
2011년 9월 7일
44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항공기 참사
2011년 7월 10일
122 불가리야호 침몰 사고
2011년 6월 20일
50 루스에어 9605편 추락 사고
2011년 1월 24일
37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폭탄 테러
2010년 5월 8일 ~ 9일
91 라스파다스카야 광산 폭발 사고
2010년 4월 10일
99 폴란드 공군 Tu-154 추락 사고
2010년 3월 29일
41 2010년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 테러
[ 200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2009년 12월 5일
156 흐로마야 로사지 나이트클럽 화재
2009년 11월 7일
28 넵스키 열차 폭탄 테러
2009년 8월 17일
75 사야노 슈센스카야 수력발전소 사고
2009년 7월 24일
21 로스토프 버스 충돌 사고
2008년 9월 14일
88 아에로플로트 821편 추락 사고
2007년 3월 20일
63 크라스노다르 요양원 화재
2007년 3월 19일
110 울랴아노프스카야 광산 사고
2006년 12월 8일 ~ 9일
46 모스크바 마약 중독자 재활 센터 화재
2006년 8월 22일
170 풀코보 항공 612편 추락 사고
2006년 5월 3일
113 아르마비아 967편 추락 사고
2006년 2월 23일
68 바스마니 시장 붕괴 사고
2006년 1월 9일
125 S7 항공 778편 활주로 이탈 사고
2005년 7월 11일
25 패세지 쇼핑센터 화재
2005년 3월 16일
28 브랜디 An-24 추락 사고
2004년 9월 1일 ~ 3일
364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
2004년 8월 24일
90 2004년 러시아 여객기 연쇄 테러 사건
2004년 3월 16일
58 아르헨겔스크 아파트 폭발 사고
2004년 2월 14일
28 트란스발 워터파크 붕괴사고
2004년 2월 6일
41 2004년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 테러
2003년 12월 5일
46 스타로폴 열차 폭탄 테러
2003년 11월 24일
44 러시아 민족 우호 대학교 기숙사 화재
2003년 4월 10일
30 마하치칼리 청각장애인 기숙학교 화재
2003년 4월 7일
22 아쿠티아 고등학교 화재
2003년 8월 20일
20 캄차카 Mi-8 추락 사고
2002년 10월 23일 ~ 26일
171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2002년 5월 9일
44 1996년 카스피스크 폭탄 테러
2001년 11월 19일
27 IRS 에어로 iL-18 추락 사고
2001년 10월 4일
78 시베리아 항공 1812편 격추 사건
2001년 7월 4일
145 블라디보스토크 항공 352편 추락 사고
2000년 8월 12일
118 쿠르스크 함 침몰사건
}}}
[ 199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1999년 9월 13일
119 카시르스코예 아파트 폭탄 테러
1999년 9월 9일
94 구리야노바 아파트 폭탄 테러
1999년 9월 4일
64 부아낙스크 군인 아파트 폭탄 테러
1999년 3월 16일
20 1999년 소보레보 Mi-8T 추락 사고
1998년 6월 25일
23 유노스트로시 스포츠 경기장 발코니 붕괴 사고
1997년 12월 2일
67 지리야노브스카야 광산 사고
1996년 12월 6일
72 이르쿠츠크 An-124 추락 사고
1997년 3월 18일
50 스타브로폴스카야 아크티시오너나야 항공 1023편 추락 사고
1996년 11월 16일
39 1996년 카스피스크 폭탄 테러
1996년 9월 26일
22 로스토프 건널목 사고
1995년 12월 7일
98 카바롭스크 유나이티드 그룹 3949편 추락 사고
1995년 6월 14일 ~ 19일
129 부됴놉스크 병원 인질극
1994년 9월 26일
28 바나바라 Yak-40 추락 사고
1994년 8월 7일
29 티틀랸스코예 저수지 방류 사고
1994년 8월 5일
47 러시아 공군 An-12 추락 사고
1994년 4월 23일
75 아에로플로트 593편 추락 사고
1994년 1월 3일
125 바이칼 항공 130편 추락 사고
1993년 8월 26일
24 사카-아비아 482편 추락 사고
1992년 12월 1일
25 L.D 셰브야코프 광산 폭발 사고
1992년 11월 11일
33 트레비 An-22 추락 사고
1992년 8월 27일
84 아에로플로트 2808편 추락 사고
1992년 3월 3일
43 포드소센카 열차 충돌 사고
||





[1] 2명 중상[2] 1명 중상[3]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서 그런지 직진이 아닌 옆으로 꺾였다.[4] 사고기를 조종했던 기장과 부기장 모두 큰 부상 없이 탈출했기에 사고의 원인을 알아내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5] L1(왼쪽 앞문),R1(오른쪽 앞문)이 열렸다.[6] 그점 때문에 4개의 문으로 탈출해야 했지만 L2(왼쪽 뒷문),R2(오른쪽 뒷문)은 불길에 휩싸여 문을 열수 없었다.[7] 특히 드미트리 클렙니코프(좌석 번호 10C)라는 이름의 한 남성 승객이 수하물을 챙기느라 그의 뒤에 있던 승객들 중 3명만 살아남았는데 사고 이후에도 이 남성 승객은 정신을 못 차렸는지 항공사에 티켓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가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8] 일반적인 항공사들은 비상상황 발생시 본인의 수하물을 모두 버리고 탈출하도록 지시한다. 그 이유는 이 사고의 경우처럼 기내 수하물을 꺼내는 과정에서 아까운 탈출 시간이 낭비되며, 캐리어 등의 개인 짐에 뾰족한 부분이 있을 경우 최악의 경우 공기 주입식탈출 슬라이드가 찢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해상 사고에서는 아예 구명정으로도 쓰이는 탈출 슬라이드가 누군가의 이기주의에 의해 찢어지기라도 한다면...[9] 대형 기체의 경우 최대이륙중량-최대착륙중량의 마진이 큰 관계로 공중에서 연료를 버리는 시스템을 갖췄으나 A320, B737 및 해당 사고기체는 해당 마진율이 5%가량밖에 되지 않아 갖추지 않았다.[10] 착륙 직후 미끄러지는 영상을 보면 활주로 위에서도 연료가 불타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11] 현재 멕시코의 인테르제트 항공이 도입한 22대 중 15대가 러시아제 SaM146 엔진의 결함으로 보관중이고, 러시아의 야쿠티아항공 또한 엔진 문제로 조기퇴역(...)을 고려하고 있던 시점이었다.[12] 사실 소련 시절에는 소련 국내선을 독점한 국영 항공사로 워낙 항공사 규모가 커서 사고가 많았다. 당시에는 세계적으로 항공사고율이 높기도 했고... 항공사 규모를 생각하면 서방 항공사들보다 사고율이 높지는 않았다. 그러나 소련 붕괴 이후 90년대의 어처구니없는 사고들은 변명할 수 없었다.[13] 2008년에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해 전원이 희생된 사고가 있었지만 그 사고는 사실상 아에로플로트의 사고가 아닌 지방 소형 항공사의 사고로 봐야 한다. 아에로플로트의 자회사도 아니었고 아에로플로트가 이름만 빌려줬던 여객기의 사고였다. 이후 아에로플로트는 사고를 낸 그 러시아 지방 항공사와의 제휴를 단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