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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5:26:08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

아리셀 참사에서 넘어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colbgcolor=#bc002d><colcolor=#fff>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
파일: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현장.jpg
소방 대응
최고 단계
2단계
발생 일시 2024년 6월 24일 10시 31분 경
발생 위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12길 33 3동
(전곡리, 해양일반산업단지 내 아리셀)
관할 관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성소방서)
경기도남부경찰청 (화성서부경찰서)
유형 화재
원인 배터리 연쇄폭발
재산 피해 조사 중
(공장 1개 동 전소)
관련자 아리셀 및 모회사 에스코넥 대표 박순관
총괄본부장 박중언[1], 안전 분야 담당자
인력파견 업체 메이셀 관계자
동원 <colbgcolor=#bc002d><colcolor=#fff> 인원 159명
장비 소방 장비 63대
인명
피해
사망 23명[2]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3]
부상 8명[4]

1. 개요2. 사고 원인3. 피해4. 대응5. 수사 및 재판6. 반응
6.1. 정부6.2. 지자체6.3. 정치권6.4. 사회 각계6.5. 중국6.6. 라오스
7. 기타8. 관련 보도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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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6월 24일 10시 31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에 위치한 일차 리튬 전지 업체 아리셀[5]의 공장 내 3동 2층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씨랜드 참사 이후로 화성시에서 일어난 최악의 화재 사고이다.

사망자는 한국인 5명(남성 3명, 여성 2명), 중국인 17명(남성 3명, 여성 14명), 라오스인 1명(여성)이다.

2. 사고 원인

아직 조사 중에 있으나, 불이 난 공장 인근에서 화성소방서가 진행한 1차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한 개의 배터리셀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시작됐다‘는 2층에서 대피한 관계자의 진술이 나왔다"고 밝혔다. #

화재가 발생한 2층에는 원통형 리튬 배터리가 3만 5천개가 있으며 이곳에서 급격하게 연소가 시작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폭발음이 간간이 들릴 만큼 폭발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

또한 아리셀 공장에서 사고가 나기 며칠 전에도 배터리 화재 사고가 있었다는 복수의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 당시 공장 측은 화재 발생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직원들의 ‘입단속’을 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4일 화재로 부인을 잃은 중국 국적의 남성 허 모 씨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토요일에도 사고가 있었다고 아내가 얘기를 했다. ‘리튬 배터리가 터졌다’는 것이 아내의 말이었다.”라며 ‘작은 사고라서 그냥 들어 넘겼는데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잘 꺼지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중국 국적의 유가족 안모씨도 "아내가 지난주 토요일에 화재가 있었다는 얘기를 했다. 아내는 2층에서 일을 한다."라며 "그런데 아내는 ‘회사에서 입단속을 시켰다. 회사차원에서 사안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 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

또한 공장이 제대로 된 안전점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단지 내에 있는 모든 공장 중 임의로 한 공장만 선정해 점검에 나서는 이른 바 ‘샘플 점검’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화재가 발생한 업체 아리셀은 지난 2017년 6월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입주계약을 맺고 2018년 8월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산업단지에 대한 안전점검은 입주계약 이후 설립 완료 신고 시 현장 점검과 입주 이후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 안전점검으로 이뤄진다. 입주 후 안전점검은 안전관리자를 대동해 현장 주의사항 안내판 부착 여부, 소방설비 등을 점검하는 절차다. 문제는 이 점검이 ‘샘플 점검’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모든 업체에 대한 점검이 아닌 한 업체를 임의로 선정, 점검이 이뤄지는 형식이다.

아리셀은 2018년 설립 완료 신고 당시 소방시설 등에 대한 현장점검은 받았지만 ‘샘플 점검’ 탓에 산업단지 내 입주 후 점검을 받지 않았다. 이와 함께 아리셀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시설법상 2018년 기준 6층 이상 건물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이지만 아리셀의 경우 2017년 준공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장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고 해도 리튬 배터리의 특성 상 화재가 발생할 경우 물로 불길을 잡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 #

2019년에는 리튬을 규정보다 약 23배 초과 보관하여 경기도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고도 한다. 기사 2022년부터 3년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를 거쳐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어 산재보험료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배터리 폭발 당시 CCTV화면이 공개되었다. #

6월 25일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불법 파견은 없었고 충분한 안전교육을 했으며 이들에 대한 업무 지시는 파견업체(메이셀)에서 내렸고 이들의 인적사항도 확보하고 있지 않다" 주장했으나 파견업체인 메이셀 관계자는 한국경제신문과 통화에서 "우리는 작업을 지시하지 않고 현장에 가지도 못하며 인력만 공급할 뿐 아리셀 측에서 교육, 작업을 지시한다. 인력투입 전날 이메일로 아리셀에 모든 이력서를 넘겼으며 (아리셀이) 명단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도 거짓이다." 라고 이야기하며 관련 증거 자료들을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라 한다. #

일반 소화기와 특수 소화기를 분류하는 기준이 없다는 점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일반 소화기는 리튬 배터리의 열 폭주 현상을 막을 수 없어 냉각 작용이 추가된 배터리 전용 특수 소화기가 필요하지만 현장에는 일반 소화기밖에 없었다. #

지난 1월, 행안부가 소방청과 각 지자체에 특수 소화기 사용 공문을 보냈으나 전혀 활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소방법에 특수 소화기의 정의조차 없어 행안부의 공문은 그저 권고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

2024년 8월 23일 경기남부경찰서와 고용노동부의 합동 브리핑에서 총체적인 부실로 인한 사고라고 발표하였다. #

3. 피해

50대 남성 1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이중 4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당시 약 21명의 사람들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공장 내에 있던 리튬 전지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전기 화재로 번진 상황이라 리튬 전지의 열폭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어 화재 진압에 난항을 겪었다. 사고 당시에 공장 내에는 약 3만 5천개의 배터리가 있어 엄청난 폭발음과 굉음이 들렸다고 한다. 상황의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복사열로 인해 3동 건물 주변에 있는 건물들로 불이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뿌려 냉각 작업을 진행하였다.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사람이 최소 60명은 넘었던 상황이였기 때문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되었다.

화재가 시작된 당시 열린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리면서 대피한 작업자들이 적지 않았다.

4시간 40여분만인 오후 3시 10분에서야 큰 불길이 잡혔다.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 사망자는 현재까지 9명이며 실종 인원이 15명이라 사망자가 20명 이상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 이후 시신이 20여구 더 발견되었으며, 대부분은 외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

외국인 사망자 20명 중에서 18명이 중국 국적, 1명이 라오스 국적, 1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혀졌다. 미확인된 1명은 추후 중국 국적자로 확인되었다. 하루 뒤 근로자 명부와의 대조를 통해 중국 국적자는 19명에서 17명으로 정정되었다. # 한국인 중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1명 포함돼 있다.

6월 24일 오후 1시쯤 정부는 중대본을 가동하기로 결정하였다.

1차 폭발 이후 37초간 바로 소화기로 화재 진압 시도를 했으나 불길이 사그라들지 않았고, 42초만에 CCTV가 암흑으로 변할 정도로 빠르게 불길이 퍼져나갔다. # 영상#1 #2 #3

외국인 작업자가 많았던 데다가 화재로 인해 작업자 명부가 대부분 불에 탔고, 첫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들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되어 유전자 감식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6] 이후 작업자 명부가 확인되었고, 사건 발생 사흘만인 27일 오후 5시 부로 유전자 감식이 완료되었다. #

폭발 당시 공장의 부서진 파편 배터리 셀이 옆 공장에 쏟아진 것은 물론 심지어 도로와 120m 정도 떨어진 하천 건너편에 있는 건물 옥상 및 가게까지 날아가 유리창이 부서지기도 했다. #

화재 당시 인근 마을에는 무방비로 안개처럼 깔리는 희뿌연 연기 가스에 뒤덮기도 했다. 급하게 주의 방송도 했으나 노출을 피하긴 역부족이었다고.

수색과 진화작업은 밤새 이어졌으며 25일 오전 8시 48분에야 불이 완전히 꺼졌다. 22시간 정도 걸렸다.

남은 실종자 1명을 위해 25일 오전 7시부터 구조견을 동원한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이후 오전 11시 34분경 남은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사망자는 23명으로 최종 집계되었다. #

7월 12일 오전 9시쯤 정부는 중대본을 해제하고 대책지원본부로 전환하였다. #

4. 대응

경기도 소방재난본부화성소방서의 선착대 지휘관으로부터 무전으로 대응1단계 발령을 요청 받았으나, 배터리 제조 공장임을 알게되자 본부의 신고접수 상황실에서 직권으로 한 단계 더 높은 대응2단계로 격상시켜 발령했다.[7]

고용노동부는 해당 화재 참사에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부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어 조사에 착수한다. # 별도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하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다. #

화성시청은 부상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시청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신속한 부상자 치료를 위해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들의 치료지원과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사고 피해자 별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치료와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외국인 사망자 유족에 신속 입국·체류 지원을 지원하며 # 외교부도 관계부처를 통하여 유족에 대해 입국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28일에는 외국인 사망자의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에 한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

사고 여파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배터리 제조, 유통시설에 대해 유관기관(소방, 경찰,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과 협조하여 민관 합동 특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 # # #

25일 12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경찰,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환경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방부[8], 경기도청 등 9개 관련 기관 40여명이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현장 감식팀은 발화 지점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최초 발화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은 뭔지,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불이 번진 이유는 뭔지 등에 대해서 집중됐으며 직원들이 대피하지 못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서 대피 경로와 소화시설 등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이 이뤄졌다. 합동감식반은 오늘 감식 내용을 분석한 뒤 추가 감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 또한 사고 사망자의 시신 부검과 신원 확인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다만, 처음으로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50대 직원의 시신을 태운 차량은 국과수로 출발했다가 미처 연락을 받지 못한 유족들의 항의로 다시 장례식장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화재 현장 주변으로도 유해가스가 누출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환경부는 현재(25일)까지 검출된 유해물질은 없다며,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검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25일 오후 5시부터 시청 1층 로비에 추모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참사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조성됐다. 화성시 측은 27일부터 병점역동탄역 인근에도 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

행정안전부는 25일 화재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화성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 또한, 25일 현장 브리핑에서 화성시도 지자체에서의 수습이 곤란이 있어 특별재난지역선포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는 화재사고 피해자 및 가족에 긴급지원비 2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추가로 발생되는 피해 지원을 위해 특별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국방부PRC-999K 군용 무전기에 사용되는 군용 전지를 납품 받는 방위산업체 중 한 곳이어서 긴급히 조사에 착수하였다. #

고용노동부는 26일 오전 9시를 기해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동종·유사재해 방지를 위해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 또한 불법 파견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전망이다. #

6월 27일 화성시는 지역 내 5개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청, 북부청사, 화성시청, 안산시 다문화어린이공원 등 6곳에 추모 분향소가 설치됐다. #

환경부는 28일 공장 내 남은 전해액 1200리터에 대한 수거 및 폐기 작업을 안전사고 없이 제거 완료하였다. #

28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수습본부) 본부장을 맡은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화성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불법 파견 문제와 관련해서 경기고용노동지청에 수사팀을 꾸려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6월 28일 닷새 만에 사망자 23명 중 17명의 유가족 80여 명이 뜻을 모아 유가족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업체 아리셀을 향해 먼저 제대로 된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으며 보상안 합의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밝힐 때까지 장례를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가족들은 어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찾아온 아리셀 측의 사과에 대해 "아리셀이 진정성 있는 설명이나 보상안 없이, 생색내기 사죄를 했다"고 비판했다.

사망자 중에는 40대 한국인·중국인 부부도 포함됐던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는데, 화성시는 시신이 각각 다른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어 합동장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한국인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6월 30일 오전 8시에 한국인 남성의 발인이 진행됐다.

사망자 23명 중 20명이 속한 유가족 협의회는 화성시청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 정보 공개와 피해자 대책 마련 등 8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진상규명 등 사고 원인을 제대로 밝혀달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으며 참사 원인을 밝히는 진상조사에 공정한 조사를 위해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위원을 반드시 참여시키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유가족들은 아리셀 측이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안전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했다. 예전에 이 업체에서 일한 적 있다는 유족은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했다'는 아리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폭발이나 화재 위험에 대한 설명도 없었고 비상구가 어디있는지도 몰랐다는 것.

30일 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만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유가족을 지원하는 한편, 신속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으며, 사고 원인을 규명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유족들에게 산업재해 보상보험금이 빠른 시일 내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외국인 유가족의 입국과 이동 편의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공장과 시설을 점검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소방청은 해당 참사 때 전용 소화기가 없다는 지적을 받은 리튬 등 금속화재에 대한 소화기기 인증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유가족협의회는 7월 1일부터 화성시청 앞에서 매일 오후 7시 추모제가 1시간 가량 진행된다. # 한 때 화성시청 측이 이번 추모제가 허가를 받지 않은 행사라는 이유로 제지하기도 했다. 또한 분향소 입구 쪽에는 이날 새로 '추모의 벽'이 마련됐으며 시민들이 찾아와 메시지를 남겼다.

7월 5일 오후 2시에 화성시청 소회의실에서 유족 측과 아리셀 측이 직접 교섭했는데, 30분 만에 유족 측이 회의장 밖으로 나가고 종료되었다. #

화성시는 8일부터 해당 참사 이후로 공용 전기·수소전기차의 배터리를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 같은 날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아리셀에서 4번[9]의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실에 의하면 아리셀이 사건 발생 20일 전 2800여개 전지에서 발열이 계속되고 있다는 경고에도 생산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

10월 22일, 국회에서 대규모 사망 화재 사고를 낸 경기 화성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 그러나 박순관 대표는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전날 첫 공판준비기일을 비롯해 1심 재판이 진행 중이고 경기남부경찰청에서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

11월 4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희생자 23명의 장례 절차가 사고 발생 132일 만에 모두 마무리되었다. #

5. 수사 및 재판

<colcolor=#fff> 수사 및 재판 진행 단계
(2024년 08월 28일 기준)
<colbgcolor=#bc002d,#222> 수사 <colbgcolor=#bc002d,#222><colcolor=#fff> 경찰 경기도남부경찰청,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 수사 중
검찰 수원지방검찰청 수사 중
재판 제1심 수원지방법원
항소심 수원고등법원 -
상고심 대법원 -
집행 형집행 구속 박순관 대표, 박중언 총괄본부장
(2024년 8월 28일자로 수원지방법원에서 발부된 구속영장에 근거한 구금)

6월 24일, 경기도남부경찰청은 광역수사단장을 본부장으로 하여 130여명 규모로 수사본부가 편성된다. 형사기동대 35명, 화성서부경찰서 형사 25명, 과학수사대 35명 등이 포함됐다. 그리고 피해자보호계 직원 25명을 투입해 사망자의 유족과 부상자를 일대일로 전담해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한다. # 수원지방검찰청은 이번 화재의 피해가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중대 재해'라는 점을 고려해 2차장검사를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전담수사팀은 공공수사부 및 형사3부 7개 검사실로 구성되었고, 이는 약 130여명 규모이다. #

6월 28일, 경기도남부경찰청은 이번 화재 참사의 요인이 여러 인과관계가 누적된 총체적 부실에 의한 인재라고 판단하여 강도높은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

25일 경찰은 업체 대표에게 업무상과실치사,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근로기준법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하여 관계자 5명을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 # 차후 추가 혐의가 있는 경우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강경대응할 방침이다. #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4시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 등 3개 업체(5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차후 피의자 소환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망자가 다수 나온 사건이어서 사안이 매우 중대한 만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위반, 대기 환경 보전법위반, 형법 171조 업무상 실화, 중실화, 형법 제172조, 제173조의2항의 폭발성 물건 파열죄등의 추가 범죄 혐의적용,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청구, 관련업체 추가 압수수색, 공장 인허가 관련건에 대한 공무원 수사등의 사법처리의 여지는 남아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소방청 특별사법경찰수사[10], 국방부 군사경찰수사[11], 검찰청[12] 추가 여죄 수사 또한 받아야 한다. 만약 주변에서 농사 짓고 있던 농작물에 영향이 가서 폐기를 할 시 그에 의한 손해 배상책임도 별도로 지어야 한다. #

30일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안전 교육이 없었다"는 공장 근로자들의 잇따른 증언에 대해, 사측이 안전보건교육 등에 소홀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

수원지방검찰청이 '아리셀' 수사전담팀에 배터리 전문검사인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소속 박지형[13] 검사를 투입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

화재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7월 1일에 참고인 37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

7월 10일,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과 아리셀 관계자 2명의 주거지 등 3곳에 대해 2차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

8월 28일,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중대재해처벌법 및 파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와 산업안전보건법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된 아리셀 총괄본부장 박 모 씨에 대해 "혐의사실이 중대하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력공급업체 한신다이아 경영자 정모 씨와 아리셀 안전관리팀장 박모 씨 등 2명에 대해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

9월 24일, 수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안병수 2차장검사)는 박순관 아리셀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파견법 위반 혐의로 박중언 아리셀 본부장은 산업안전보건법·파견법·건축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외에 인력 파견업체 대표와 아리셀 임원 등 관계자 6명과 아리셀 등 4개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 #

10월 16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모회사 관계자가 경찰의 수사를 받아오던 중 구속 심사 당일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A씨는 아리셀과 에스코넥이 국방부의 품질검사를 조작해 불량 배터리를 납품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아온 인물이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10월 21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중언 총괄본부장 등 화재사고 책임자들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박순관 대표 등은 출석하지 않고, 변호인들이 대신 출석했다. #

10월 25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은 25일 범행 당시 에스코넥 관리자급으로 일했던 A씨를 구속 상태로, 나머지 관계자 6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에게는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가 적용됐다. #

6. 반응

6.1. 정부

6.2. 지자체

6.3. 정치권


[1] 박순관 대표의 아들이다.[2] 전원 질식사.[3] 최초에는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 2명, 중국인 19명, 라오스인 1명, 실종자 1명으로 알려졌으나, 추후 근로자 명부와의 대조# 및 실종자 시신의 발견으로 정정되었다. #[4] 중상자 2명(전신화상, 1명 중태), 경상자 6명[5] 2020년 설립, 대표자는 박순관 에스코넥(아리셀의 모 회사) 회장.[6] 일단 대부분 불에 타버려서 훼손이 매우 심각한 만큼 부검이나 검안이 쉽지 않으며 시신에서 DNA나 혈액을 채취하더라도 이것을 살아있는 가족들의 혈액이나 세포를 채취하여 피해자의 DNA와 대조해야 당사자의 가족을 알 수 있다.[7]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관의 현명한 판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대응1단계를 유지했더라면 대처 가능한 인원과 장비가 적어 더 많은 인명피해와 더 많은 건물의 전소로 이어질 뻔했다.[8] 이례적으로 국방부가 참여한데는 해당업체가 군납 리튬배터리를 제조하는 방위산업체기 때문이다.[9] 2021년 2번, 2022년 1번, 2024년 1번[10] 소방시설 설치기준 위반여부 조사[11] 군납 안전기준 적법여부 관련조사[12] 형사 기소시 추가 물증,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한 보완 수사[13] 변시 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