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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7:36:12

아라크네몬(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

파일:external/digipedia.db-destiny.net/arukenimon2.jpg 파일:external/1.bp.blogspot.com/Arukenimon_Monster.jpg
인간형 디지몬형
<colbgcolor=red><colcolor=#fff> 이름 <colbgcolor=#FFF,#1F2023> 아라크네몬
アルケニモン
ARCHNEMON
레벨 완전체
첫 등장 대지의 용사! 황금아르마몬
(파워 디지몬 24화)
성우 야마자키 와카나/문선희[1]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아라크네몬.

2. 특징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의 인간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어둠의 탑을 디지몬으로 바꾸는 특수 능력이 있다. 서양권 로컬라이징에서는 이 특수 능력에 '스피릿 니들(영혼의 바늘)'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단, 어둠의 탑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최대 본인과 같은 세대(완전체)까지라고 한다. #[2] 1올=다크타워(어둠의 탑) 1체=성숙기, 10올=완전체, 100올=궁극체의 디지몬으로 바꿀 수 있으나 그 능력도 조금 선보이고 말았다. 왜냐하면 이때에는 아이들이 어둠의 탑을 열심히 파괴하던 시기였으므로. 본인도 어둠의 탑이 줄어드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3]

그리고 곤충형 디지몬을 플룻으로 조종하는 것이 가능. 심지어 아군인 스팅몬디그몬까지 조종했으나, 이 능력은 28화와 29화에서 두 번만 나오고 그 뒤로는 나온 적이 없다.

처음에는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으나, 정체를 밝힌 이후부터는 미이라몬파트너로 움직이며 주로 버기카에 탄 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홀리 스톤(신성한 돌)을 파괴하려 들거나[4] 그와 동시에 블랙워그레이몬이 어둠의 탑을 부수는 것을 막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목적은 디지털 월드의 파괴라고 했으나, 이는 페이크. 진짜 목적은 단순히 밸런스를 망가뜨리는 것.

공식적으로 소개된 성격은 냉혹한 책사라 되어 있으며, 실제로 블랙워그레이몬을 상대로 약간 그런 느낌을 보여줬지만, 실제 작중 모습들을 보면 오히려 다혈질에 자존심만 쓸데없이 강한 바보인 듯 하다.[5] 그리고 걸핏하면 성깔을 부린다. 주된 타깃은 미이라몬.

3. 작중 행적

3.1. 파워 디지몬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의 강함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나, 완전체임에도 엄청 약골이다. 성숙기 상대로는 완전체답게 고만고만하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아이들의 파트너 디지몬들에게는 첫 전투를 제외하면 성숙기에게조차 답 없이 나가리되는 게 예사. 전작에서 미녀 악역 선배격 레이디데블몬엔젤우몬과 싸대기 배틀을 벌인데 반해 이 쪽은 일방적으로 실피드몬에게 폭풍 싸닥션만 맞았다.

여간부이긴 한데, 실제 작중 포지션은 개그 캐릭터.[6]

함께 움직이는 미이라몬과 함께 개그를 담당하며, 그가 들이대면 가차없이 까주고 두들겨 패는 츳코미 역. 그리고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겨드랑이 속성도 있다.

단순하고 미련하고 무식하고 생각없고 단무지스런 모습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블랙워그레이몬의 첫 등장 시 압도적으로 선택받은 아이들이 쳐발렸음에도 블랙워그레이몬이 자신의 명령을 안 듣고 반대로 나간 것에 충격을 받고 분해하는 것은 나왔는데, 그 뒤로 자신들이 직접 나서진 않았다.[7] 또한 36화에서 아이들과 싸우기 위한 힘을 비축한다고 밥을 먹어놓고서는 배고파서 죠그레스 진화도 못 하는 아이들을 내버려두고 국물맛의 비밀을 알아내겠답시고 테이파몬디지타몬을 기어이 쫓아간 전적이 있다. 전연령 애니의 한계라고 하기엔 전작의 묘티스몬을 떠올려보면 안습.

그녀의 안습은 첫 등장부터 한화 이상 출연할 때마다 꾸준히 나온다. 아이들에게 탈탈 털린 것부터 시작해 그 뒤로 계속 발린 것은 물론이거니와 마왕몬을 막으려다가 그냥 마왕몬이 각각 한 손으로 툭 치자 한 방에 날아가버린다던가[8] 자동차 위에 매달려 있다가 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나동그라진다던가, 블랙워그레이몬의 가이아포스에 맞고 미이라몬과 도망간 적도 있고, 인간형일 때도 명령하지 말라는 블랙워그레이몬에 의해 로켓단처럼 하늘의 별이 되기도 했고, 잘난 척 하며 나대다가[9] 블랙워그레이몬에게 붙잡혀 나쁜 뜻은 없었다며 살려달라고 비는 등의 개찌질한 모습을 보였다.

선택받은 아이들을 '코흘리개', '재수없는 꼬맹이들'이라 부르며 무시하지만, 정작 홍예지에게 "우리한테 깨지지 않았냐?"라면서 무시당했고, 나중에는 두고 보자고 하자 최산해도 "메롱, 두고 보자는 사람 치고 무서운 사람 없다!"라거나 "시끄러워, 거미야!"라고 무시당했고, 그 진지한 성격의 이재하에게도 "너희들은 진짜 우리 상대도 아니야!"라며 까였다.

미스테리어스한 등장과 묘한 분위기로 등장 초기에는 기대를 모았고 28화에서 플룻으로 디지몬들을 조종하면서 뭔가 있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본색을 드러내면서 꿈도 희망도 없어를 몸소 실천. 엄청난 높이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내려 착지.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낸 이상 아이들이 이길 가능성은 없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에 걸맞게 성숙기 디지몬들을 상대로 선전했다. 엑스브이몬스팅몬도 "너희들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 그러나 파일드라몬이 나오고 나서는 발차기 한 방을 마지막으로 일방적으로 당했고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선택받은 아이들이 후추+같은 곤충형인 디그몬의 살충제+전기 공격+파일드라몬 필살기 콤보에 다리가 풀려 K.O. 이후 그로기 상태에서도 역습을 꾀했으나 가뿐히 막혔다. 그 직후 미이라몬이 구하러 온 덕에 도망치는 데 성공. 만일 미이라몬이 구해주지 않았다면 아무리 선택받은 아이들이 디지몬을 죽이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짤없이 그 자리에서 개죽음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사적으로 악연이 있는 서정우는 자신의 손으로 해치우려고 했기 때문에...

그 직후 어둠의 탑 100개를 이용해 블랙워그레이몬을 만들어 복수에 성공했다. 그러나 블랙워그레이몬은 기존에 어둠의 탑으로 만든 디지몬들과 다르게 자아가 생겨 자신보다 약한 이의 명령은 듣지 않는다며 떠나버린다. 이후에 블랙워그레이몬을 자신의 말을 듣게 하는 것은 결국 포기하게 된다.[10][11] 앞에서 말한 대로 신성한 돌을 파괴하기 위해 찾아다니며 짬짬이 얼굴마담 노릇을 하다가 블랙워그레이몬이 청룡몬의 말을 듣고 자신을 필요해줄 곳을 찾아 떠나자 그를 쫓아가면서 아이들을 향해 전형적인 3류 악당 대사인 "두고 보자!"를 외치면서 잠시 퇴장.

이후 크리스마스날 현실 세계에 세워진 다크 타워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작중 설명되지 않은 방법으로 전 세계에 다크 타워를 세우고 평범한 디지몬을 현실 세계에 풀어 세계 각지를 혼란에 빠트린다. 그리고 선택받은 아이들이 그 난장판을 수습하러 돌아다니는 동안 미이라몬과 함께 일본 이곳저곳에서 컴플렉스를 가진 아이들을 구슬려 납치했다. 이후 유괴한 아이들을 미끼로 삼아 마왕몬이 잡아가려던 서정우를 협박해 끌고 가는 것으로 재등장.[12]

이 때 마일도의 수하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지금까지의 모습과 달리 마일도에게는 의외로 고분고분하게 순종할 뿐 아니라 그가 기분 나쁜 농담을 해도 웃으면서 대화를 주고 받을 정도로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3.2.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녀는 마일도가 자신의 DNA 중의 일부를 떼어내어 창조한 인조 디지몬.[13] 이재하의 아버지가 살아있을 적부터 마일도가 만들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파트너인 미이라몬에 비해 훨씬 더 인간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된 진화 과정을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통상 완전체보다 약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으나 설정 자체가 본래는 개그 캐릭터다 보니 그렇게 된 모양.

블랙워그레이몬이 현실 세계로 찾아와 마일도를 노리기 전까지는 본인들 역시 그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14]
깜깜한 밤, 놀이터에 있는 아라크네몬과 미이라몬은 아무 말 없이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아까 점심에 선택받은 아이들과의 대결에서 철수를 하라고 한 마일도에 대해 매우 궁금해하고 있는데 먼저 미이라몬이 아라크네몬한테 말했다.
[미이라몬]: (점심에 선택받은 아이들을 쓰러트리지 못한 것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있잖아, 아까 두목은 싸우지 않고 철수를 명령했을까? 좋은 기회였는데 말이야.
[아라크네몬]: 나도 잘 몰라.
[미이라몬]: (예전에 블랙워그레이몬이 한 말에 거슬려서 그런지 아라크몬한테 궁금하다는 듯이 말하면서) 저, 근데 있잖아. 나 궁금한 게 있어. 블랙워그레이몬이 말한 거 기억나? 블랙워그레이몬은 디지몬이고 우리 두목은 인간이잖아. 그렇다면 우린 그 둘 중에 어디에 속한 거야?
[아라크네몬]: (아무렇지도 않은 반응을 보이면서) 쓸데없는 생각하지마. 고민해봤자 아무것도 안 변해.

자신들의 정체를 안 뒤 미이라몬은 블랙워그레이몬처럼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데 반해 그녀는 "고민해봤자 아무것도 안 변해"(KBS 더빙판에선 "생각해봤자 골치만 아파져") 라면서 자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본판


한국판
{{{#!folding [일본판 전문]
(베놈반데몬이 배리얼반데몬으로 각성해서 부활한 다음, 해설자가 그에 대해 소개한다. 소개가 끝난 후 배리얼반데몬이 갑자기 아라크네몬을 보면서 몸통을 세게 잡는다.)
[아라크네몬]: (깜짝 놀라며) 무슨 짓입니까? 전 당신의 종인데...!
[베리얼반데몬]: 내가 뭘 할 거라고 생각하나?
[아라크네몬]: 그...그게...
[베리얼반데몬] : 생각해봐라.(아라크네몬이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떠는 모습을 보더니 씩 웃으며) 과연, 그것도 재미있군.
(베리얼묘티스몬, 손톱으로 아라크네몬을 찔러 고문하기 시작한다. 아라크네몬,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미이라몬]: 아라크네몬!
(선택받은 아이들과 가트몬, 아라크네몬이 끔찍한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고개를 숙인다.)
[미이라몬]: 어째서 이렇게 심한 짓을...
[베리얼반데몬]: (미이라몬을 보며) 아라크네몬의 마음을 읽고 그대로 시행했을 뿐이다. (다시 아라크네몬을 보며) 틀린가?
[아라크네몬]: 확실히 상상했지만 그렇게 되길 바란건 아닙니다...!
[베리얼반데몬]: 그런가? 그렇다면 이제 내가 너를 어떻게 할거라 생각하냐?
[아라크네몬]: (겁에 질리며) 모르겠습니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베리얼반데몬]: (아까보다 더 음흉하게 웃으며) 거짓말은 안된다. 지금 막 생각했잖아.
(베리얼묘티스몬이 날카로운 꼬리로 아라크네몬을 찔러 고문한다. 아라크네몬, 또 다시 비명을 지른다.)
[미이라몬]: 아라크네몬! 아라크네몬...!(아라크네몬을 구하러 달려가지만 배리얼반데몬이 그를 친다.)
[배리얼반데몬]: 자, 다음엔 어떻게 되고 싶나? 아니, 어떻게 되고 싶지 않나?
[아라크네몬]: 부탁입니다... 용서해주세요...
[베리얼반데몬]: 알았다. (그대로 왼쪽 어깨에 있는 생체포 고모라가 입을 벌리면서 울음소리를 내며 아라크네몬에게 다가와 아라크네몬을 끔살한다.)[☆]
}}}

{{{#!folding [한국판 전문]
(베놈묘티스몬이 배리얼묘티스몬으로 각성해서 부활한 다음, 해설자가 그에 대해 소개한다. 소개가 끝난 후 배리얼묘티스몬이 갑자기 아라크네몬을 보면서 몸통을 세게 잡는다.)
[아라크네몬]: (깜짝 놀라며) 왜 이러십니까? 전 당신의 부하라구요...!
[베리얼묘티스몬]: 내가 뭘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아라크네몬]: 예...?
[베리얼묘티스몬] : 생각해봐라.(아라크네몬이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떠는 모습을 보더니 씩 웃으며) 옳거니, 그것도 재밌겠군.
(베리얼묘티스몬, 손톱으로 아라크네몬을 찔러 고문하기 시작한다. 아라크네몬,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미이라몬]: 아라크네몬!
(선택받은 아이들과 가트몬, 아라크네몬이 끔찍한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고개를 숙인다.)
[미이라몬]: 어째서 그렇게 심한 짓을...
[베리얼묘티스몬]: (미이라몬을 보며) 난 아라크네몬의 마음을 읽고 그대로 해준것 뿐이야. (다시 아라크네몬을 보며) 내 말이 틀리나?
[아라크네몬]: 그야 상상을 하긴 했지만... 제가 바란 일은 아니에요...
[베리얼묘티스몬]: 그래? 그렇다면 내가 지금부터 너희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아나?
[아라크네몬]: (겁에 질리며) 모릅니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베리얼묘티스몬]: (아까보다 더 음흉하게 웃으며) 거짓말을 하면 안 되지. 지금 막 생각했잖아.
(베리얼묘티스몬이 날카로운 꼬리로 아라크네몬을 찔러 고문한다. 아라크네몬, 또 다시 비명을 지른다.)
[미이라몬]: 아라크네몬! 아라크네몬!(아라크네몬을 구하러 달려가지만 배리얼묘티스몬이 그를 친다.)
[배리얼묘티스몬]: 자, 그 다음은 어떤 일을 당하고 싶나? 아니, 어떤 일을 당하기가 싫지?
[아라크네몬]: 부탁이에요... 살려주세요...
[베리얼묘티스몬]: 알았다. (그대로 왼쪽 어깨에 있는 생체포 고모라가 입을 벌리면서 울음소리를 내며 아라크네몬에게 다가와 아라크네몬을 끔살한다.)[☆]
}}}

이후 마일도를 배후에서 조종하며 그 정체를 드러낸 묘티스네오몬에게도 충성하며 선택받은 아이들을 방해하나, 진정한 힘을 되찾은 묘티스네오몬의 공포심의 본보기로 살해당한다.[17] 잔혹하게 고문을 일삼다 죽여놓고는 여자라서 봐 줬다는 묘티스네오몬의 궤변이 장관. 그러나 묘티스네오몬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나중에는 본인한테 심하게 개긴 미이라몬도 같은 방식으로 죽여버렸다.[18]

오랜 기간 충성해온 행적에 비하면 참으로 끔찍한 최후이며, 이 때문에 선택받은 아이들은 일시적으로 전의를 상실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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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미나, 이재하, 아구몬과 중복.[2] 머리카락 100올로 만든 궁극체인 블랙워그레이몬은 만든지 얼마 안 돼서 통제를 벗어나버렸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머리카락 200올로 맘몬 20마리를 만들어야 했다. 물론 다 처치되어 손실이 크게 났다.[3] 어둠의 탑으로 디지몬을 만드는 이유는 아이들이 계속 어둠의 탑을 부수는 탓에 어둠의 탑을 유지하면서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다.[4] 어둠의 탑으로 만든 나이트몬까지 동원했음에도 본인들 힘으론 아무 데미지도 주지 못하고 그나마 나이트몬만이 금테를 부수는 데 그쳤다. 그러다가 블랙워그레이몬이 갑툭튀해 성스러운 돌을 파괴하는데 성공. 그 뒤로도 파괴하러 찾아다니긴 했으나, 주로 블랙워그레이몬의 서포터 정도의 역할만 했다.[5] 승산이 없고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상대가 아님에도 괜시리 오기를 부렸다가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서정우를 도발해서 아이들을 도우러 가지 못하게 잡아두거나, 아이들을 기가 하우스로 유인해서 곤충형 디지몬과 싸우게 하거나, 블랙워그레이몬을 상대로 독설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머리를 쓰는 지능형 캐릭터로서의 모습이 나온 적이 전무하다. 오히려 힘캐라면 모를까...[6] 전작의 에테몬도 코믹한 캐릭터였지만 상당한 강골이였던데 반해 얘네는 그런 거 없다. 또 다른 작품이긴 하지만 항상 당하는 로켓단 삼인방조차 가끔 주인공을 상당히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런데 아라크네몬은 첫 등장부터 잠깐 아머체+성숙기 상대로만 선전하고 파일드라몬이 나오자마자 일방적으로 당했고, 미이라몬도 처음에 잠깐 파일드라몬 날려놓은 것만이 전부였을 뿐 그 뒤로는 한없이 깨지기만 하는 동네북이다.[7] 아이들은 궁극체가 어느 정도 강한지 몰라 체력 비축 같은 건 상관도 안 하고 냅다 싸웠고, 블랙워그레이몬의 공격에 디지몬들이 성장기로 돌아온 것도 모자라 아이들도 거기에 휘말려 같이 쓰러져 전혀 전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심지어 파일드라몬은 치코몬잎새몬 두 유년기로 돌아와버려 가장 심각했다. 즉, 이 상태에서는 그냥 닥치고 공격만 했으면 아라크네몬 혼자서도 충분히 막타를 치고 주인공 파티를 전멸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블랙워그레이몬이 말을 안 듣는 거에만 신경쓰느라 그 생각은 미처 하지 않았던 것.[8] 정작 성숙기들인 엑스브이몬스팅몬 상대로는 필살기를 써서 상대했다.[9] 이게 얼마나 눈치와 센스와 재치 없이 행동한 거냐면, 블랙워그레이몬은 청룡몬에게 "어둠의 탑을 100개나 이용해 만들어진 네 놈은 사악한 어둠의 영혼을 가진 자!"라는 말을 듣고는 영문도 모르고 충격받아 있었다. 그런데 거기다가 "네 놈은 어둠의 탑으로 만든 디지몬이니 마음따윈 필요없다!"고 웃겨 정말 이러니 역린을 공격당한 블워 입장에서는 바로 끔살시키지 않고 멱살로 끝낸 게 용하다.[10] 이후에 블랙워그레이몬을 저지하기 위해 어둠의 탑 200개로 맘몬 20마리를 만들어 상대하게 하는데, 왜 200개를 가지고 더 강한 디지몬을 만들지 않느냐는 의문이 있겠지만, 블랙워그레이몬의 실패로 인해 궁극체가 아닌 완전체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애초에 같은 세대까지 조종할 수 있었다는 설정이 있었다고도 했고...[11] 여기서도 아라크네몬이 얼마나 돌머리인지가 밝혀졌는데, 선택받은 아이들을 물리칠 전력으로서 블랙워그레이몬을 노리는 건 그럴 수 있지만, 당시 선택받은 아이들측 완전체가 파일드라몬, 실피드몬으로 단 둘 뿐이니 그냥 진즉에 블랙워그레이몬은 포기하고 맘몬 20마리로 싸웠다면 충분히 이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같은 완전체여도 아이들측 완전체는 파일드라몬, 실피드몬, 토우몬 단 셋으로 맘몬 20마리를 순식간에 전멸시킨 블랙워그레이몬에게 잠시나마 우위를 점했으니 토우몬이 없다고 해도 의외로 맘몬 무리가 패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런 의미에서 좀 더 확실한 승률을 위해 블랙워그레이몬을 포섭하려는 것은 나름 생각이 없는 건 아닌 것.[12] 이 때 작화 감독이 고퀄리티 작화를 작업하는 덕분에 덩달아 작화 질이 상향됐다. 후반부에는 인간형이고 본 모습이고 작붕이 더 자주 보인다.[13] 여담으로 카쿠도 히로유키 감독의 트위터에 의하면 그녀를 만들 때 마일도의 DNA 뿐만 아니라 그의 짝사랑 상대의 DNA 정보도 함께 넣어 만들었다는 뒷설정이 있다. 미이라몬과 달리 여성형인 것은 이 부분이 반영된 것이라는 것.[14] 작중 블랙워그레이몬이 고뇌를 토로할 때마다 비꼬거나 투덜거린 대사를 보아 그녀는 자신에 대해 알고 있다는 듯한 떡밥이 나오긴 했다. 이 떡밥대로라면 스노우 체인 감으라는 마일도의 명령에 딱 한 번 투덜거리기만 했을 뿐, 그 외에는 고분고분하게 순종하는 이유도 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떡밥이고 블랙워그레이몬이 "너를 만든 자는 누구냐."라고 질문하자 대답을 못하고 그 질문에 대답하는 마일도를 쳐다본 것을 보면 몰랐다고 보는 게 맞다.[☆] 정황상 멜팅 블러드의 하위 버전에 당한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멜팅 블러드의 하위 버전에 당한 것으로 보인다.[17] 정확하게 이런 짓을 한 이유는 불명이나 묘티스네오몬이 공포심을 좋아한다고 했으니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본보기로 보여주기위한 것이 맞을 듯. 실제로 산해를 제외한 아이들은 이런 묘티스네오몬의 모습에 겁을 먹고 싸우길 포기했다.[18] 방영 당시 일본은 물론 미국과 한국에서도 트라우마를 안겨줬을 정도였으니 멘탈이 약한 사람들은 보지않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