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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3:50:45

심리 스코프

파일:역전재판 로고.png
역전재판 시리즈의 특수능력
나루호도 미츠루기 오도로키 코코네
파일:역재 곡옥.webp파일:로직체스 신아이콘.png파일:팔찌.webp파일:동글이.webp
사이코 록 로직 체스 잡아내다 심리 스코프
홈즈 미츠루기 일가 미쿠모 레이파
파일:추리완료.jpg파일:로직 조합.jpg파일:Little_Thief_(HD).png파일:아니마의 비전 시작.png
공동추리 로직 도두기 아니마의 비전

<colbgcolor=yellow><colcolor=brown> 심리 스코프
ココロスコープ | Mood Matrix
파일:심리스코프_역전재판456(2).png
모리즈미 시노부의 증언 중 감정에 모순이 발생한 모습
등장 작품 역전재판 5, 역전재판 6
사용자 키즈키 코코네
사용 조건 동글이가 필요
테마곡 역전재판 5 테마곡
심리 스코프 ~ 심리 분석 시작!
역전재판 5 테마곡
심리 스코프 폭주 ~ 평정심을 잃지 마
1. 개요2. 역전재판 5
2.1. 심리 스코프 상담자
3. 역전재판 6
3.1. 심리 스코프 상담자
4. 비판
4.1. 법정에서 쓸 만한 능력인가?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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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즈키 코코네는 목소리의 톤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고 그것을 컴퓨터에 입력하여 "심리스코프"를 발동할 수 있다.
그녀가 증인의 발언에서 불협화음…… 《노이즈》를 감지했을 때는 증언과 감정 간에 모순이 생겼을 것이다.
증언 내용과 증언자의 감정을 잘 비교하여 증언과 모순되는 감정을 지적하자.
-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공식 홈페이지 설명
ココロスコープ[1] / Mood Matrix / 심리 스코프

역전재판 시리즈에 등장하는 시스템. 역전재판 5역전재판 6에서 키즈키 코코네가 사용하는 심리 분석 장치다. 작중에서는 심리 스코프라는 용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으며, '동글이를 사용한다'든가 '심리 분석', '카운슬링' 등으로 돌려 말한다. 증강현실 시스템의 일종이다.

2. 역전재판 5

코코네가 증언을 듣고 나서 증인의 감정이 이상하다는 낌새를 느끼면 목에 걸고 있는 장치인 '동글이'를 켜서 심리 스코프를 작동시킨다. 증인이 증언한 상황이 그림으로 표시되며, 증언과 그 증언에서 표출되는 감정을 활용하여 심리 분석 겸 카운슬링을 할 수 있다.

심리 스코프는 喜(희, 기쁨·즐거움), 怒(노, 분노·미움), 哀(애, 슬픔·두려움), 驚(경, 놀람·당황함)[2]의 4가지 감정을 감지할 수 있는데, 증언과 증언에서 표출되는 감정을 대조하여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증언에 노이즈(북미판에서는 Discord, 불협화음)가 생긴다. 노이즈는 100%에서 시작하며, 감정을 하나씩 밝혀 나갈 때마다 조금씩 감소한다. 이 노이즈를 완전히 없애는 게 목표다. 감정의 종류 뿐 아니라 크기와도 관련이 있으며, 상황에 맞게 있어야 할 감정이 갑자기 없어지거나 작아지는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리 스코프는 일반 모드와 폭주 모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반 모드 상태에서는 분석된 감정이 증언의 상황과 부자연스러운 경우 이를 추궁해서 새로운 증언을 이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증언에 담긴 특정한 감정이 너무 강렬하다면 나머지 감정을 감지할 수 없는 에러가 일어나고, 시스템은 폭주 모드로 돌입한다. 폭주 모드에 돌입하면 어떻게 해서든 감정이 폭주한 원인을 찾아내 이를 진정시켜야 한다. 때로는 감정 자체에는 이상한 부분이 없을 때도 있는데, 이때는 일반 심문처럼 모순되는 증거품을 제시해야 한다. 코코네의 말에 의하면 감정의 노이즈가 증거품의 모순이라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다음은 심리 스코프를 사용하는 예다.
위의 예시만 보면 쉬워 보이지만 진행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 특히 맛이 간 증인의 감정을 확인해서 모순을 찾거나, 쓸데없이 감정을 폭주시켜 놓고는 플레이어더러 감정이 폭주한 원인을 찾게 해서 골치가 아프다. 다만 심리 스코프는 아무리 틀려도 페널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찍어서 맞추는 것도 가능해서 역전재판 5의 낮은 난이도에 일조했다.[4] 6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지만 상당한 난이도를 가진 아니마의 비전이 등장함으로써 밸런스가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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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로키의 팔찌와 마찬가지로, 동글이 자체가 감정을 잡아주는 게 아니라 코코네가 입력한 감정을 표시만 해주는 것이므로, 방청객들은 "저게 뭐야?"라는 반응이다.

<미래를 향한 역전>에서는 부자연스러운 감정을 밝혀냈는데도 노이즈를 오히려 증가시키는 엄청난 정신력의 소유자를 볼 수 있다. 또한 망령을 소환하여 그의 심리를 분석하면 망령이 심리 스코프를 해킹해서 노이즈 수치를 측정할 수 없게 만들며, 기껏 유가미 진 검사가 해킹을 막았더니 망령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여 감정이 수시로 요동치게 만든다.

그 전까지는 진범이 아닌 사람들에게 사용해 와서인지 비밀이 밝혀지면 정신적 데미지를 입고 깔끔하게 인정하지만, 망령은 이게 증거가 되진 못한다고 대놓고 디스하면서 오히려 코코네에게 방청객들이 이 기계에 가지고 있는 불신이라는 감정을 들어 보라고 한다.

하지만 재판장은 "확실히 감정이 증거 만큼의 설득력을 가지진 않지만 지금까지 진상 해명에 공헌했다"고 코코네의 주장을 인정해 준다. 망령이 최종화 특유의 버티기를 시전한 것이겠지만, 어째 잡아내다에 대한 반응도 그렇고, 은근히 지금까지의 부조리에 대해 셀프 태클을 거는 느낌도 있다.

2.1. 심리 스코프 상담자

폭주 모드가 나타나는 경우 ★표시.

1장 역전의 카운트다운
2장 역전의 백귀야행
3장 역전 학교
4장 별이 된 역전
5장 미래를 향한 역전
특별판 역전의 귀환

3. 역전재판 6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2장 역전의 마술쇼, 4장 역전 만담극장, 5장 역전의 대혁명 1일차 재판에서 등장한다. 5장 2일차에서는 코코네도 함께 쿠라인에 왔고 재판에도 참여하려고 하지만 상황이 워낙 위험해서[6] 나루호도 류이치가 입장을 제지하는 바람에 심리 스코프도 봉인.

심리 스코프를 처음 본 나유타 사드마디는 좀 의아해하는 반응이지만 역전재판 5에서의 공로를 지켜본 재판장이 그간 꽤 도움이 됐다면서 심리 스코프의 활용을 인정해준다.

이번 작에서는 확실히 '상담'이라는 느낌이라 대상자에게 무언가 혼란스러운 점을 확실히 해주는 단계가 생겼다.[7]

3.1. 심리 스코프 상담자

2장 역전의 마술쇼
4장 역전 만담극장
5장 역전의 대혁명

4. 비판

4.1. 법정에서 쓸 만한 능력인가?

".......다 쓸모없어. 헛된 노력과 주장이란 말이다. 법의 암흑시대인 이때, 대체 누가 그런 주장을 믿어줄까? 증거품이 날조되는 시대인데 감정이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애초에 내가 월석에 공포를 느낀다는 증거가 있나? (중략) 이상한 기계로 증인을 범인으로 내몰다니, 당연히 아무도 이해할 수 없겠지. 법정은 내 편이다."
- 역전재판 5최종보스.

오도로키 호스케의 능력인 잡아내다와 마찬가지로 작품 내외적으로 코코네가 변호사로서 낮은 평가를 받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아무리 판타지라고 한들, 일개 변호사가 경검찰의 허가를 건너뛰고 재판 중에 일방적으로 증인에게 검증이 안 된 기계를 사용하여 증언을 받아낸다는 상황이 플레이어들에게 납득되기 힘들고, 이런 뜬금없는 변호인의 제안에 증인들도 뜬금없이 자신의 상태가 안 좋긴 하다고 하며 기술 참여에 동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개연성 논란이 있는 것. 심지어 무슨 기술인지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자칫하면 엄청난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는 물건인지라 현실이었으면 입법부 차원에서 정식으로 기술 검토 과정을 거쳤어야 하는게 정상이다.

또한 역전재판 세계관의 법정에서는 '법정에서는 증거가 전부'라는 규칙을 추구하고 있어서, 전작들에선 나루호도가 완벽에 가까운 추리를 제시하고 아무리 심증이 강해도 결정적인 증거가 없으면 "가능성에 불과하다"면서 재판장이나 검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잡아내다'와 마찬가지로 심리 스코프에 대해서는 재판장도 검사도 코코네를 제지하지 않을 뿐더러 후반부에서는 오히려 옹호까지 하니 납득하기 힘든 편.[9] 위에 나오는 인용문처럼 감정이 증거냐면서 비웃고 기각시켜도 모자란데 말이다. 나루호도의 고유능력인 '사이코 록'도 영력을 활용한 초능력이지만, 철저히 탐정파트에서만 활용되었기에[10] 이러한 논란에서 자유로웠다. 하지만 4의 잡아내다와 마찬가지로 심리 스코프는 이러한 법정 파트의 분위기를 무시하고 자꾸만 법정파트에서 사용되고 종종 설득력 있는 증거로 채택되기에 발생하는 문제점이다. 오죽하면 비슷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던 잡아내다가 이런 비판점을 수긍하여 5부터는 대부분 탐정 파트에서만 활용되게 변경되었을까.

오히려 이런 부분은 대역전재판 시리즈에서 바로크 반직스셜록 홈즈의 신기술이 나올 때마다 이와 관련된 증거, 증언의 정식 채택을 전부 거부하고 재판장도 인정하는 장면을 부여하며 가장 현실적으로 그렸다.[11]

스코프와 관련된 증언 채택 현실성 문제는 제작진도 인지하고 있는지 스토리 중에 그런 기술을 인정할 수는 없다는 대사가 처음부터 계속 언급된다. 제작진도 말도 안 된다는 걸 인지는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작진이 게임성을 위해 개연성을 포기하고 미니게임을 추가하기로 한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역전재판 5가 3DS 작품이었던걸 고려하면 3DS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미니게임을 어떻게든 넣어보려 한 고심의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리마스터작인 역전재판 456 합본에서 심리 스코프 시스템은 3DS의 특성 같은게 묻어날리 없으므로 자연히 개연성도 이상한 뻘짓 시스템으로 밖에 보이기 때문에 PC나 스위치판 플레이어들에게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이다.

다만 잡아내기는 그 자체로 증거도 아니면서 판결에 영향을 주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지만 심리 스코프는 어디까지나 상황 자체가 혼란스러웠을 때 이를 정리하는 식으로 사용되는 것인 만큼 잡아내기보다는 심각성이 훨씬 덜하다.[12][13] 사실 엄밀히 말하면 심리 스코프 자체가 사용되었다는 게 문제라기보다는 그걸 변호사의 조수가 사용한다는 것이 진짜 문제점이다. 객관성과 공정성이 떨어지고 가스라이팅이나 유도심문의 위험이 있기 때문. 최소한 심리 스코프 자체는 법정에서 가동하고 거기에 대해 분석만 코코네가 하거나 혹은 상대 검사가 하는 분석을 코코네가 반론하는 식으로 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다. 또한 엄밀히 말하면 잡아내기나 심리 스코프나 논리와 증거로 이를 뒷받침할 수만 있다면그리고 법정 모욕죄에 걸리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잡아내기는 심리 스코프에 비해 아무래도 억지가 좀 심한 편이고 법정 모욕죄에 걸릴 위험도 높다.[14]

그리고 5가 처음 출시 되었을 당시 쉽다고 비난 받았던 평가와 대비되게 456 합본판 출시 이후 어렵다고 느끼는 유저들도 많아졌다. 다만 게임 외적인 분위기나 난이도 측면에서는 잡아내다보다 조금 더 가벼운 분위기이기에 잡아내다의 하위호환 미니게임 취급을 받기도 한다.

5. 기타

심리 스코프의 화면을 통해 증언을 보게 되므로 일반적으론 텍스트만으로 접하는 증언에 이미지 및 짤막한 동영상이 보이게 된다. 이게 3D 효과와 더불어 꽤 좋은 효과를 내며 이해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카운슬링을 하는 정황상 반드시 증언에 모순이 존재하게 마련이므로 평소에는 보기 힘든 이미지를 많이 볼 수 있다는 것도 깨알같은 장점. 예를 들면 키키의 증언에선 정말 미누키가 살인을 한 뒤 사악한 썩소를 지으며 시체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거나.

시스템 자체는 비판점이 있지만, 사이키델릭한 BGM 자체는 나름 호평이고 특히나 폭주 모드의 경우에는 비교적 긴장감이 덜하다고 느껴지는 5의 심문테마에 비해 긴장감을 잘 살렸다는 평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폭주 모드에 돌입해도 심리 스코프 자체에는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난이도는 여전히 낮은 펀이다.

모든 감정이 번갈아가며 폭주한 센푸테이 비후의 경우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놀람 감정만 단독으로 폭주하지 않았다.


[1] 코코로 스코프. '마음' 또는 '감정'을 뜻하는 일본어 코코로(心, こころ)에다가 '관찰하는 기기'를 뜻하는 영어 scope를 합친 이름.[2] 희노애락에서 '희'의 범주에 넣을 수 있는 락(樂/楽)이 빠지고 대신 '경'이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북미판에서는 희·노·애·경을 각각 hapiness, anger, sadness/fear, surprise로 옮겼다.[3] 악행을 거듭하고 죽은 사람의 시신을 빼앗아 간다고 전해지는 요괴. 불 수레바퀴를 타고 있다.[4] 이건 심리 스코프 뿐만 아니라 사이코 록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2, 3편에서는 사이코 록을 하다가 틀렸을 경우에는 페널티를 받았는데 5편에서는 없어졌다.[5] 모드 자체는 일반 모드이긴 한데, 모든 감정이 아예 쥐죽은 듯이 작동하지 않기도 하고, 폭주한 것마냥 모든 감정이 수시로 깜빡인다.[6] 변호에 실패하면 피고인과 함께 처형당하는 상황이었다. 나루호도가 코코네는 이렇게 죽기엔 너무 젊다며 만류한다. 그리고 코코네가 위험에 처하면 유가미한테 두동강이 날 거라면서.[7] 역전재판 5에서는 키즈키 코코네에게 잠재되어 있던 무의식 속 혼란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기에 해당 단계가 생략된 것이다.[8] 평상시의 비후, 잇파치, 키세가와. 그 중에서도 키세가와는 여성 인격으로, 말할 때 나오는 텍스트의 삑삑 소리가 여캐가 말할 때 나오는 텍스트의 삑삑 소리다.[9] 웃기게도 사실 실제 법정에서는 증인의 감정도 증거가 맞다. 물론 저런 기계로 분석하는 것이 이니라 증인의 말투나 상태, 버릇 등에서 드러나는 감정 고양 상태를 변호측이나 검찰측이 발견하면 법원 속기사에게 받아적어달라는 요청이 가능하고 이를 본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정황 증거로 제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형사사건 증인이 피고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와중 말투에서 지나치게 기쁜 내색을 비출시, 후에 이 감정 상태가 변호인에 의해 둘 사이는 그닥 좋지 않은 관계였다는 정황증거로 제출될 수 있다.[10] 미래를 향한 역전에서처럼 법정파트에서 사이코 록이 나오는 경우도 몇번 있지만, 나루호도가 속으로만 생각하고 거짓말을 풀어낼 뿐, 코코네 마냥 사이코 록을 증거로 들이밀진 않았다.[11] 대역전재판의 경우에는 배심원들의 권한이 강해서 채택되지 않아도 그들의 생각을 환기시키거나, 류노스케 측이 빠르게 다음 사고로 넘어갈 수 있게 해주는 마냥 무의미하진 않지만 재판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적당한 밸런스를 갖게 되었다.[12] 당장 심리 스코프는 잡아내기와 달리 엄연히 판사의 허락을 받고 사용하는 것이다.[13] 심리 스코프가 문제가 된 것도 사실 위에서처럼 범인인 망령을 몰아붙이기 위해 심리 스코프를 증거로써 사용했기 때문인데, 이는 잡아내다가 비판받는 이유와 똑같다. 그 전까지는 그냥 증인이나 피고인의 심리를 파악하는 데만 사용되었다.[14] 정리하자면, 잡아내기가 불합리 때문에 문제라고 한다면 심리 스코프는 불공정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