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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09:48:12

바로크 반직스

역전재판 시리즈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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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123
변호사 측 나루호도치히로마요이하루미호시카게카미노기아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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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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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역전재판 123 역전재판 456 역전검사 12 대역전재판 12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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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1 : (대)역전재판 시리즈는 법정에서의 대결 상대를 의미하며, 한 편에서 두 에피소드 이상 상대인 인물만 주요 상대역으로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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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반직스
バロック・バンジークス | Barok van Zieks
파일:Dgs2barok.png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질주하는 밀실의 모험
출생년도 1867년
나이 32세(대역전재판 1)
33세(대역전재판 2)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직업 검사
신장 192cm
가족 클림트 반직스
[ 스포일러 ]
형수 바스커빌
조카 아이리스 왓슨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츠다 켄지로[1]
파일:영국 국기.svg 로버트 버넌(Robert Vernon)
테마곡 대역전재판 테마곡
"바로크 반직스 ~ 올드 베일리의 사신"
1. 개요2. 모티브3. 작중 행적
3.1. 대역전재판 13.2. 대역전재판 2
4. 평가5. 와인 애호가6. 역대 이미지7. 기타8.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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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번 작품의 라이벌 검사로 일본이 무대인 1화, 애초에 재판 파트가 없는 2화를 빼고 3화부터는 쭉 이 검사만을 상대한다.

키는 192㎝로 대역전재판의 주역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크고[2] 나이는 2편 기준 33세로 역대 주역으로 등장한 라이벌 검사 중 고도 검사와 함께 가장 많다.[3]

2. 모티브

디자인을 담당한 누리 카즈야의 설명에 따르면 디자인의 주된 모티브는 드라큘라 백작이라고 한다. 피를 연상케 하는 와인을 마시며, 어두운 이미지, 귀족, 박쥐와 같은 요소가 그 예시이다. 특히 법정에서 시도때도없이 와인 잔으로 술잔 깨기를 시전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드라큘라 블라드 체페슈를 연상시킨다.
파일:레역 미츠루기.jpg<#FFFFFF> 파일:반직스.webp
의상이나 외형적 모티브는 마찬가지로 누리 카즈야가 메인 아티스트로 작업한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미츠루기 레이지의 미사용 의상을 어느 정도 재활용한 모습도 보인다. 이 의상은 미츠루기가 해당 작품에서 메인 스토리에 참여했을 때를 가정해서 디자인됐지만 결국 에필로그 및 후기에만 등장해서 쓰이지 못했다. 의상을 비교해보면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꽤 유사하다. 마침 헤어스타일도 똑 닮은 수준까진 아니지만 회색계열의 5대5 앞머리라는 점은 비슷하다.

그리고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의 검사들 이미지에서 따온 부분도 보인다. 부츠 디자인이나, 왼쪽 가슴에 어떠한 엠블럼을 달고 있는 것, 법정에서 허리춤에 칼을 차고 나오는 것 등은 같은 작품의 지켄 반로드에게 영향을 받은 부분도 보인다. 망토 디자인 등을 보면 조도라에게도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인다.

그 밖에 성격, 배경 쪽으로는 기존의 역전재판 시리즈의 검사들에서 모티브를 조금씩 따온 모습이 보이는데, 원래 법정에 서다가 어떤 사건을 기점으로 잠적했으며, 복귀 이후 나루호도에게 묘한 적대감을 가지고 나루호도가 맡은 사건에만 검사로 나오는 부분도 그렇고, 법정에서 액체로 된 무언가를 마시는데, 법정에서 그걸 몇잔까지만 마시기로 스스로 정한 점은 고도 검사와 유사해 보인다. 한편 당황했을 때도 크게 망가지지 않으며 단순히 변호사를 적대하기 보다 진실을 추구하는 검사라는 이미지는 가류 쿄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화에서 다른 검사가 등장하는 전통을 깨고 이어서 쭉 맡는 것도 반직스와 가류의 공통점이다.[4]

이름 같은 경우엔 대역전 라디오 2화에 따르면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이름이 별로 시간을 들이지 않은데에 비해 이름을 정하는데 거의 1년 정도 고민했다고 한다. 뭔가 좀 다른 것 같고 와닿은 이름이 없었다고... 패미통 기사에 따르면 타쿠미 슈는 그냥 이름을 라이벌 검사라고만 지었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제대로 지으라고 다른 사람들이 타박했다고. 사실 현재의 이름에 유래가 있다고 하지만 밝히기에는 부끄러워서 알릴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이름의 유래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름은 당연히 일그러진 진주라는 뜻의 바로크에서, 반직스는 손 쓸 도리가 없다, 망했다라는 뜻의 사자성어 만사휴의(萬事休矣)의 일본 독음 '반지큐스'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하다.[5]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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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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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본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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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켄 반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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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역전재판 1

귀족 출신이며, 언행이 매우 우아하고 기품 있는 인물. 시종일관 연극조의 말투를 즐겨 쓴다. 나루호도를 부르는 호칭이 '일본인이여', '극동의 유학생이여'. '변호사여' 이런 식이고, 2인칭 대명사는 '귀공' 혹은 '그대'.[6] 오답을 골라도 과격한 인신공격보다는 점잖은 완곡화법을 쓸 때가 많다. 저 망토 때문에 은근히 음산해보이는 옷차림이지만, 사실 저 망토를 벗어던지면 그 아래에는 귀족풍의 호화로운 제복을 입고 있는 상당히 화려한 스타일이다. 또한 모션도 무척 우아하고 기품있다. 다카라즈카의 배우를 불러 모션 캡쳐를 했다고 한다.[7][8]

1편에서는 5년만에 나선 재판이고 이제까지 극악범죄에만 나섰던 거와 달리 평범한 살인사건을 맡아 의문을 사고 있었다. 이 이유는 나중가서야 밝혀진다.[9]

무패 경력을 자랑하던 본가의 여러 검사들과 달리 이미 몇 번 패소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가 줄곧 거물급 인사들을 상대로만 맡아 온 탓으로 증인이나 배심원을 매수, 위협해서 법정을 농락하는 피고가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설령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해도 피고인들은 의문의 사고를 당해 몇 달 내에 모두 죽었고 이 탓에 그가 서는 법정은 저주받았다는 말까지 들리고 있다. 그러나 그가 제일 먼저 의심받을 만하지만 본인은 전혀 무관하며 그때마다 완벽한 알리바이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용의선상에 들어간 적은 없었다. 그가 사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도 이 때문. 덕분에 유독 중범죄자들에게 미움을 받는 듯하며 실제로도 몇 번 습격당해서 이마의 상처도 그 때 생겼다.

또한 반직스 본인은 배심원 제도 자체를 싫어한다. 배심원들이 감정에 휘둘려 엉뚱한 결론을 내리기도 하고, 전원 유죄 판정을 내린 경우에도 변호측은 최종변론을 통해 이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이 때 검사는 개입하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10] 그 탓에 게임 내에서도 나루호도의 검사가 뭐라 하건 배심원만 설득하면 그만이야식 변호에 뒷전으로 밀려버리는 장면도 있다.

역전재판 검사들이 다 그렇듯, 이 남자도 법정에서 와인[11]을 마신다거나, 와인잔을 한 손으로 박살내거나 법정 구석의 횃불에 집어던진다거나[12], 와인이 담긴 병을 검사석 뒤쪽 벽에 집어던져 박살내거나[13] 입고 있던 망토를 그냥 벗어던지거나, 탁자 위에 다리를 올린다거나 하는 식의 일반적인 법정에선 할 수 없는 액션을 보여준다.[14] 이런 행동을 할 때마다 "~를 ~하는 무례. 양해를 구하네' 라는 식으로 말한다. [15] 그리고 대부분의 검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증언의 입막음이나 증거조작, 선동은 일절하지 않는다. 날조되지 않은 증언과 증거로만 재판하기 때문에 이 점을 두고 영국에서 가장 우수한 검사라고 칭송받는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본인을 굉장히 증오한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용납하지 못할 존재가 일본인이며, 일본인은 '순진한 얼굴로 다가와서 신뢰를 쌓아놓고 모든 것을 배신하는 비열한 존재'라고 법정에서 대놓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는 안알랴줌. 그래도 일련의 재판들을 통해서 진정으로 진실을 추구하려는 나루호도 류노스케를 보고 그를 인정하게 됐는지, 귀공이라면 머지않아 스스로 알 수 있을 거라고 발언한다.

3.2. 대역전재판 2

2편에서도 상대 검사로 등장한다. 기존 작품의 상대 검사가 새 작품이 나오면 항상 다른 캐릭터로 교체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

1편 이후 나루호도가 6개월동안 변호사 자격을 정지당해 손발이 묶여 있었던 사이, 하트 볼텍스의 지시로 가면의 종자를 거두어 시종 겸 제자 삼아 돌보며 경호를 맡기고 있었다. 바로크는 수석 검사의 동생이라는 신분 탓에 이전부터 꾸준히 신변의 위협을 받아왔으며, 설상가상으로 검사가 된 이후부터는 온 런던에 '사신'이라는 소문이 자자해져서 그를 두려워하는 자들로부터 암살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다.[16] 범죄자들이 죽어나가는 것은 바로크의 탓이 아니었지만, 바로크가 맡았던 사건의 범죄자들은 나츠메 소세키나 지나 레스트레이드 같은 아주 일부의 사례들을 빼고는 죽어 마땅한 극악무도한 인간 말종들이었기에 바로크는 '사신'이라는 오명조차 개의치 않았을 정도로 그것을 만족했는데 그 이명을 얻고부터는 범죄율도 극도로 떨어지기도 했기 때문이다.[17] 그러나 그런 그도 사신의 정체가 신경쓰여 일생을 걸어 쫓고 있었다고 한다.[18]

그리고 3화에서는 몇 안되는 친구 중 하나인 벤자민 도빈보가 서는데 일부러 검사석에 섰다. 그 이유는 벤자민이 만드는 과학을 믿는 사람이 바로크뿐[19]인데다 변호사가 나루호도였기 때문. 그래서 일종의 협력관계를 맺고 무죄를 받은 그를 사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기위해 바로 런던을 떠나라 지시한다. 그리고 3화 마지막에 바로크가 일본인을 증오하는 이유를 밝히게 된다.

그가 범죄자와 일본인을 극렬히 증오하는 이유는 그의 형 클림트 반직스가 10년 전 연쇄살인마 <프로페서>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이었다. 바로크의 형 클림트 반직스는 진실을 추구하는 정의로운 성격이었으며, 우수한 수석검사였다. 바로크는 그런 형을 동경하고 목표로 삼으며 자랑스럽게 여겼다. 이 때까지만 해도 바로크는 순수하게 사람을 믿는 느긋하고 사람 좋은 도련님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에서 한 척의 배가 도착한다. 그 배에는 미코토바 유진, 지고쿠 세이시로, 아소기 겐신 3명의 일본인 사법유학생들이 타고 있었다. 바로크는 그들의 예의바르고 착실한 면모에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아소기 겐신은 '진실을 쫓는 눈'을 가지고 있었으며, 클림트 반직스의 좋은 파트너였다. 과거 바로크가 본 사람 중에서 '진실을 쫓는 눈'을 가진 사람은 딱 두 명, 클림트와 겐신 뿐이었다고 한다.[20] 바로크는 겐신을 진심으로 신뢰했다. 그는 클림트뿐만 아니라 바로크에게도 좋은 친구였으며, 클림트가 죽은 이후에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바로크의 목숨을 지켜주려고 했다. 바로크가 죽으면 클림트를 볼 낯이 없다면서.

그러나 훗날 드러난 겐신의 정체는 영국 귀족을 다섯 명이나 암살한 희대의 연쇄살인마 '프로페서'였다. 프로페서가 마지막으로 암살한 대상은 바로 자신의 파트너, 클림트 반직스. 하루아침에 소중한 형제를 잃고 신뢰하던 겐신에게도 배신당한 바로크는 그 날 부로 모든 일본인을 '겉으로만 착한 척할 뿐 가식적이고 비열한 존재'라고 여기게 된다. 바로크 본인도 불합리한 감정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사랑하는 형제와 믿을 수 있는 친구를 동시에 잃은 아픔이 그토록 컸던 것이다.[21] 그래서 볼텍스에게 탄원하여 검사석에 서고 그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그로부터 10년 후, '진실을 쫓는 눈'을 가진 사법유학생 대리 나루호도 류노스케를 만난 이후부터 편견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일본인에 대한 증오심을 씻을 수 없었기에 차갑게 대했지만, 얼마 후 나루호도의 신념을 이해하고 어느 정도 마음을 연다.

나루호도를 신뢰하게 된 이후로는 대학생 시절의 친구인[22] 도빈보를 도와 은연 중 협력 관계를 맺기도 하거나, 법정 밖에서 마주쳤을 때는 상당히 누그러진 태도로 나루호도와 스사토를 대하거나, 자신이 담당한 사건의 피고인이었던 나츠메 소세키의 안부[23]를 물어보는 등 일본인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심이 많이 희석되었다. 도빈보의 무죄 판결 이후에는 '자네를 다른 변호사에게 맡길 수 없었다'라며, 속으로는 나루호도를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은연중 드러내기도 한다.

자신이 피고인이 된 4화에서 '나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면서 나루호도의 변호 제안을 거부하나, 나루호도가 끝까지 진실을 추구하는 태도를 관철하자 사실은 나루호도를 이미 신뢰하고 있었다는 속내를 고백하며 변호를 맡긴다.[24] 그리고 한 때 시종이자 제자였던 가면의 종자가 토바이어스 그렉슨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가 되면서 하극상을 당한다.

토바이어스 그렉슨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된 이유는 그렉슨의 정체를 눈치채고 뒷조사를 위해 그의 비밀 오피스에 잠입했다가 살인 혐의를 뒤집어쓰게 되었다. 피해자의 사인이 총상이었는데, 하필이면 피해자의 비밀 오피스에서 남의 총을 줍다가 범인으로 고발당했다. 그렉슨 살인 혐의는 토바이어스 그렉슨을 암살하기 위해 파견된 암살자의 존재가 입증되면서 곧 혐의가 벗겨지나, 곧이어 중앙재판소의 어둠을 지배하는 흑막으로 고발당한다. 그러나 이는 가면의 종자가 바로크에 대한 증오심을 억누르지 못해 그릇된 판단을 한 것이었고, 심리가 진행되면서 사신의 우두머리가 하트 볼텍스 경이라는 사실이 온 법정에 드러난다. 이로써 사신이라는 누명을 벗는 데에는 성공한다. 그러나 아소기 겐신은 누명을 쓴 피해자였으며, 자신이 누구보다도 증오하던 <프로페서>의 진정한 정체는 사랑해 마지 않는 형 클림트 반직스였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멘탈붕괴한다.

처음에는 정의로운 형 클림트가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에 극도의 거부감을 느꼈고, <프로페서>의 희생양 중 세번째 피해자는 형의 은사이자 고결한 인품의 소유자였던 전대 수석판사였기에 클림트 입장에서는 그를 죽일 만한 동기가 없어서 형이 <프로페서>였다는 것을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겐신이 명도 '카루마'의 손잡이 부분에 숨겨 두었던 클림트의 유서가 형의 필체로 직접 쓴 진품임을 직접 확인한 후 모든 진실을 인정한다. 유서의 내용은 용서받지 못할 중범죄자인 자신에게 결투로 죽음을 내려주는 아소기 겐신에 대한 감사, 클림트 자신의 모든 죄과에 대한 인정, 자신에게 암살을 지시한 하트 볼텍스를 고발하는 내용이었다. 바로크는 더없이 고통스러워하지만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가면의 종자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가족이 희대의 연쇄살인마였다'는 괴로운 진실을 마주하고서도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올곧은 태도를 보고 모든 적의와 증오심을 내려놓는다.[25]

무죄 선고를 받은 후, <프로페서>의 혈연인 자신이 런던에서 용납되지 못할 존재라고 생각해 검사직을 그만두고 런던에서 떠나려고 한다. 그러나 가면의 종자의 격려를 받아 서로 그간의 앙금을 털어내 완전히 화해하고 검사 활동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바꾼다. 클림트의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난 이상 앞으로도 마음 고생이 심하겠지만, 가면의 종자가 다시 제자로 들어왔고 미코토바 교수의 언질 덕분에 자신에게 조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예전처럼 완전히 고립된 외톨이가 아니라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후일담에서도 여전히 형과의 추억[26]을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의한다(3분 5초 경).

4. 평가

역전재판 시리즈의 검사들은 주인공에게 적대적이거나 심각한 인격적 흠결을 하나 정도는 갖고 있고, 나쁘게 가면 증인의 증언 강요, 증거 날조 등의 문제 행위들을 저지르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크는 재판 내에서 부정적인 행위를 저지른 적은 한 번도 없고, 근무태만 및 현장조작을 일으킨 오말리 순경의 사정을 이해하고 용서해주는 등 인성적인 결함은 전혀 없다.

계속 지면서도 '쓸데없이 발버둥친다', '진실을 부정한다'라고 하는 것은 좀 아니꼽긴 하지만[27]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그간 재판에 안 나서다가 재판에 나선 것도 다 나루호도를 의식해서라는 것이 나중에 밝혀지며[28] 가끔씩은 류노스케의 의견에 동조할 때도 없지 않다. 아울러 원체 쓸데없는 소리를 많이 하는 배심원 제도가 변호사에 유리한 제도이다 보니[29] 플레이어가 봐도 영 사건하고 아무 관련 없는 이야기를 류노스케와 배심원들이 나누고 있을 때도 꽤 있다.[30] 류노스케를 햇병아리라며 무시하기는 하는데, 나루호도 류노스케는 아예 변호사 유학생 대리인데다 법학과도 아니었으니(영문학과)[31] 시리즈 내 변호사 중 가장 햇병아리인 셈이니 틀린 말도 아니다.[32]

굳이 흠 잡을 점이라면 일본인을 멸시하고 나루호도 류노스케에게도 이런 인종차별적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나름의 동기가 있었으며 본인 스스로도 부당한 마음가짐이란 걸 알고 있으면서도 벗어날 수 없었다면서, 모든 일이 끝난 뒤에는 내심 변호사로서 인정하고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사실 바로크 외에 다른 영국 인물들도 류노스케를 '시커먼 일본인'이라며 경계하는 대사는 상습적으로 내뱉어 바로크가 유별난 것도 아니다.

작중 인물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이다. 심지어 반직스를 원수로 여기던 아소기조차도 최종장에선 반직스를 우수한 검사이며, 본인의 이름을 더럽히고 암살 위협에 시달려가면서까지 사신의 누명을 쓰고 악으로부터 끝까지 싸워 온 영웅으로 인정해준다. 그렉슨 역시 사신 루머를 묵묵히 받아들이고 있는 그를 두고 대단한 인물이라고 평가하였다. 사실 그렉슨은 사신에 소속된 인물로 어찌보면 바로크에게 짐을 떠넘긴 인물 중 한 명이기에 그에 대한 죄책감과 굳건한 모습에 대한 복합적인 경의를 표한 것일 것이다.

대역전재판 2-3은 피고인을 위해 피고인을 기소한 케이스라는 점에서 다른 관점에서 피고인을 믿어주는 검사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 사건에서 바로크는 벤자민 도빈보의 이론이 합당하며 그의 기계도 정상적으로 작동되었다는 요지로 기소를 하는데, 이는 자기가 살인자가 되는 것보다 이론이 틀리는 것이 더 싫었던 피고인 도빈보의 의향을 들어준 것이다.[33] 이는 피고인을 신뢰한다는 취지에서 이루어진 행동으로, 그간 검사-피고인의 관계가 '애먼 사람 누명 씌우기' 일색이었던 것에[34] 1가지 다양성을 더 추가해준 셈이다.

여러모로 타쿠미 슈의 그 이전 마지막 작품의 라이벌이었던 가류 쿄야와 상당히 유사하다. 쿄야 역시 반직스처럼 변호 측에 우호적인데다 크게 망가지지도 않고 형이 얽힌 대사건을 둘러싼 스토리라인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쿄야는 그런 만큼 스토리에서 겉돌고 딱히 매력을 느낄 요소도 적은 재미없는 캐릭터라는 혹평이 많았는데, 반직스는 그런 단점의 상당수가 개선되고 완급을 조절하면서 비로소 '변호사에게 우호적인 검사'라는 합리적인 중간점을 찾아간 느낌에 가깝다.

일본에서 대역전재판의 가장 큰 인기 캐릭터가 아소기 카즈마라면, 한국에서는 카즈마보다 바로크 반직스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좋은 편이다. 1 시점에서는 존재감이 부족했기에 주역 검사 중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낮은 편이었으나, 2 시점에서 불우한 과거가 밝혀지고 올곧은 성품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인기가 수직상승했다. 최하단 표에서 보듯 일본에서 인기가 없는 것도 아니라, 일본에서 이루어진 20주년 앙케이트에서는 7위로 상당한 표를 얻었다. 나루호도 트릴로지 이후의 라이벌 중에서는 유가미 진과 함께 가장 평가가 좋은 라이벌이다.

외모, 공적으로는 무섭고 냉정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올곧고 다정한 성격, 1인칭이 와타시(私)인 점, 가족에 대한 극심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점, 본의 아니게 사건 현장에서 총을 주워서 피고인이 된 점, 최후의 재판에서 위기에 몰렸다가 주인공에게 구원받는 피해자 포지션이라는 면에서 미츠루기 레이지를 많이 닮았다는 의견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특히 외형상으로 상처가 없었던 젊은 시절의 일러스트는 직모와 곱슬머리라는 차이점 빼고는 누리 카즈야가 그린 미츠루기와 거의 판박이이다.

5. 와인 애호가

법정에서 수없이 부수는 와인 병과 잔은 직접 신경써서 오더 메이드한 물건이라고 하며, 내용물로 들어간 와인들도 모두 수집한 물건이다. 집무실에는 한쪽 벽에 오크통이 빼곡히 들어차 있을 정도.[35] 한 때 반직스의 시종 역할을 했던 아소기 카즈마에 의하면 반직스는 이 오크통을 연대별, 생산지별 등 여러가지 패턴으로 진열해보았지만 이상적인 배열을 찾지 못해 일주일마다 몇번씩 오크통의 위치를 싸그리 바꾼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나루호도는 아소기가 시종 역할을 할 때 굉장히 고생했겠다고 측은하게 바라보았지만, 아소기가 밝히길 반직스는 이 일만은 타인에게 맡길 수 없다며 전부 자기 손으로 직접 오크통을 정리했고, 덕분에 자신은 시종 일을 꽤나 편하게 했다고 한다.[36]

참고로 법정에서 기울이는 신의 성배는 7잔까지로 정했다고 한다. 덤으로 신의 성배와 와인 병은 모두 반직스가 주문 제작한 일품으로, 잔은 장인이 만든 작품이고 와인은 반직스가 직접 과수원에서 고른 포도로 빚은 것이라고 한다. 그것을 자꾸 던지거나 깨부수는 이유는 상대 측인 나루호도가 자꾸 생각치도 못한 발언이나 논점에 어긋난 발언을 해서 그런 것이라고 나루호도 탓을 한다.

반직스가 쓰는 와인잔은 전부 유리로 되어 있는데, 초회한정판 DLC에서 그 이유가 드러난다. 반직스는 원래 물려받은 은잔을 쓰고 있었는데 프로페서 사건 이후에 맡은 재판중, 은잔이 비소로 검게 물든 것을 보았다. 독살 당할 뻔한 반직스는 그대로 은잔을 봉인해두었고 그 뒤론 유리잔을 사용하게 된다. 본인 왈, 악당들과 정정당당히 겨루기 위한 나름의 각오라고. 10년이 지나고서도 은잔을 쓸 일이 없다가 어느 날 사라진 것을 보고 아이리스 왓슨을 절도죄로 기소한다. 그러나 아이리스가 아닌 홈즈가 범인이었고 놀러온(…) 홈즈가 그것을 발견하고서 검어진 은잔을 닦아줄 생각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다만 단순히 말 그대로 잔을 닦기 위해서가 아닌 10년 전 그를 독살하려고 했던 범인을 은잔에 있는 지문을 통해 알아내려고 했던 것으로, 홈즈가 재판에 늦은 이유도 범인을 알아내고 체포하고 오느라 그랬던 것이다.

법정에서까지 음료를 마신다는 점, 그 개수는 항상 정해놓는다는 점은 대놓고 역전재판 3 고도 검사의 셀프 패러디이다. 그리고 고도 검사(및 카미노기 소류 시절 포함)도 굉장히 화가 났을 때 잔을 손아귀 힘으로 깨뜨린 적이 있다. 반직스 검사도 보통은 던져서 깨지만, 분노했을땐 손아귀 힘으로 깬다.

6. 역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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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재판
누리 카즈야
대역전재판 (망토를 벗은 후)
누리 카즈야
대역전재판 2
누리 카즈야

7. 기타

1편 4화에서 개리뎁 부부(존 개리뎁/조앤 개리뎁)를 심문 할 때 부부싸움을 전장이라고 표현하거나 격하게 공감하면서 화난 부인을 상대하는건 지옥이라고 하는 걸로 봐서 실은 부인에게 잡혀 사는거 아니냐는 농담이 있다. 반직스가 미혼인지 기혼인지 여부는 작중에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니 어쩌면 형수님이 매우 강한 여성이었던 걸지도….

과거에 친한 친구였다던 도빈보가 아무리 봐도 바로크랑 이미지가 딴판인 친구인데다가 그가 말하는 과거의 이미지(느긋하고 사람좋은 녀석)가 너무 충공깽한 내용이라 나루호도는 처음엔 믿지 못했었다. 하지만 작중 행동을 잘 보면 느긋한(おっとり) 성격은 어디 안 간건지 가끔 덜렁거리는 구석을 보인다. 예를 들면 사건 현장에서 총을 주워서 진범도 예상치 못하게 용의자로 몰리고는 정작 자기 소유 총은 잃어먹어서 나루호도를 애먹인다든가 특전 스토리에서는 자기가 항상 마시던 와인이랑 오래된 허브티 냄새도 구별을 못해서 한입 머금고는 대차게 뿜었다.

2-3화에서 바로크의 집무실을 출입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의 집무실을 조사하면 재판에서의 모습과는 완전 딴판인 모습을 있는대로 발산한다. 자신의 와인 통을 '사신'의 손에 처리당한 시체라고 생각해 기겁한 류노스케에게 와인통 보고 뭔 이상한 생각을 하냐고 까고, 담당 사건을 위해 제작한 사건 현장을 재현한 모형을 보고 "소심해서 가는 기분이라도 내려고 모형을 만들었다"라고 오해받자 멋대로 사람을 소심하게 만들지 말라며 긁히고, 집무실의 초상화를 조사하면 바로크와 전혀 안 닮았는데 엄청 멋있게 그려졌다고 평가하고 미화가 심하다고 디스하자 "내 그림이 아닌 게 당연하잖아"라고 폭발한다. 그 외에 2-4화에서 반직스에게 빨간머리 연맹의 기사를 제시하면 나루호도는 검은머리 연맹인데 자신은 어디 머리 연맹인지 심각하게 물어보는 둥 나름 허당끼를 가지고 있다.

사건을 맡을 때마다 매번 미니어처를 수제로 제작하여 전체적인 사건 현장를 그대로 재현한다고 한다. 이걸 처음 본 나루호도와 아이리스는 만박에 가지 못한 외로움을 풀기 위해 제작한 거 아니냐며 측은해했지만(...) 사건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화를 냈다. 만국박람회 사건 현장 미니어처의 디테일을 보면 손재주도 꽤 있는 듯하다. 이후에 종자 역시 미니어처를 제작하는 걸 보면 이러니저러니해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모양.[37]

게다가 모든 에피소드를 클리어하고 진상을 알고 보면 정작 본인은 누가 사신 짓을 하고 다닌 건지도 몰랐고 스스로 사신의 오명을 뒤집어썼지만, 뒤집어쓴 것 치고는 자기가 알아서 사신스러운 망토차림으로 다니고 신의 성배니 산제물이니 온갖 어둠의 다크한 분위기의 대사들을 치고 다닌 걸로 보아 사신놀이를 즐기고 있던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게다가 집무실에는 사신이라는 이름답게 박쥐가 살고있다.

후반에 형인 클림트 반직스의 딸이 아이리스 왓슨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아이리스는 그의 조카가 되며, 아이리스에게는 숙부가 된다. 의외로 두 사람은 본편에서 엮이진 않지만 오히려 DLC에서 엮이게 된다. 아이리스가 반직스의 집무실에서 나온 것이 도난 사건의 발단이었기 때문. 나중에 해결된 후 그 이유가 밝혀지는데 반직스가 쓰는 병에다 그의 생일 선물을 넣기 위해서 집무실을 방문한 것이었다.[38] 아이리스가 선물한 건 반직스를 본뜬 작은 고양이 인형.

동물화 버전은 '냥직스'로 불린다. 상징 동물은 고양이.

사건의 진범이 아니면서도 사건 현장에 있던 총을 주워서 범인으로 몰린 것 때문에 미츠루기, 류노스케와 엮여 개그 팬아트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심지어 미츠루기와 류노스케는 총을 집는 것이 처음부터 범인이 누명을 씌우기 위해 노린 것이었지만, 반직스는 범인이 누명은커녕 반직스가 거기 올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고 진짜 호기심에 주웠다가 누명을 쓴 것이라 더욱 안습하다.

반직스가 입고 있는 제복은 무슨 질감으로 만들었는지 몸에 딱 달라붙는 디자인이라 팔의 근육 라인이 도드라져 보일 정도이다. 이런 디자인은 자신의 종자인 아소기 카즈마나, 형인 클림트의 복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허나 학생복 차림인 류노스케도 약간 몸매가 도드라져 보인다는 점에서 누리의 디자인상 특징일수도 있다.

8.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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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켄 반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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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시리즈 20주년 등장인물 앙케이트
1위
미츠루기 레이지
2위
나루호도 류이치
3위
아야사토 마요이
{{{#!wiki style="margin: -16px -11px;" 4위
아소기 카즈마
5위
오도로키 호스케
6위
고도
}}}
7위
바로크 반직스
8위
카루마 메이
9위
셜록 홈즈
10위
나루호도 류노스케



[1] 역전재판 4 PV에서 가류 키리히토를 맡았다.[2] 조역을 포함하면 가장 큰 사람은 196cm인 하트 볼텍스.[3] 조연까지 포함하면 최고령자는 당연히 65세의 카루마 고.[4] 고도와 유가미도 최종화에서 이어서 맡지만, 이 둘은 중간에 다른 검사와 잠깐 교대를 한다.[5] 실제로 작중 소세키가 사신의 이력을 듣고서 만! 사! 휴! 의!!하고 절망한다.[6]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경우에는 '일본인놈'이나 '네놈(키사마)' 같은 격한 호칭이 나오긴 하지만 정말 보기 드물다.[7] 스탠딩 모션 중에서는 칼을 뽑는 모션도 있었는데 이 모션은 대역전재판 2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쓰이지 않아 아쉽게도 더미 데이터가 되었다.[8] 심지어 더미 데이터 중에는 아예 검사석 책상 위에 올라타서(!) 와인잔을 들고 있는 포즈도 있다(...). 내용을 보면 알다시피 더미를 뜯어본 유저도 당황했다.[9]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보였지만 실은 범인이 거물 범죄자였기에 맡은 듯하다. 게다가 그 범인이 팔아 먹으려던 정보흑막과의 연관성을 생각하면...[10] 무죄일 가능성을 어필하여 감정에 휩쓸리기 쉬운 배심원들이 최종변론만 듣고 평결을 뒤집기 때문. 다만, 최종변론은 나루호도 류노스케를 변호사로 상대하기 전에는 거의 사장된 제도나 다름이 없었다.[11] 전체 이용가 판정을 받기 위해 작중에서는 '신의 성배(神の聖杯)'라고 돌려서 부른다. 처음 등장했을 때 재판장이 "나왔습니다!"라고 외친 걸 보면 상당히 유명한 듯. 당연히 나루호도는 '나왔습니다, 가 아니잖아...'하고 어이없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와인도 엄연히 술이다...[12] 참고로 이 와인잔은 귀한 고가품이라고 한다. 그런 걸 잘도 휙휙 집어던지거나 손으로 부수는 이유는 딱히 낭비벽이 있다거나 사치스러워서 그런 게 아니라, 나루호도가 하도 뻘소리를 많이 해대니까 열받아서 그러는 거라고.[13] 게임 내부 묘사상으로는 방청석 쪽에 놓인 횃불로 던지는 듯 하다. 여담이지만 DLC 특별편 한정으로 와인을 마시다 뿜는 모션도 있다.[14] 타쿠미 슈의 말로는 원래는 고도 검사에게 적용하고 싶었던 동작이라고 한다. 모션 캡쳐를 하면서 배우에게 한번 시켜보았더니 멋져서 넣었다고.[15] 마지막 재판에선 피고인이면서도 똑같이 행동한다... 증인석으로 난입해서 어디서 구했는지 잔을 들고 증언대에다 다리를 올려놓는다. 판사의 반응은 "나한테 건배하지 마라"[16] 물론 바로크는 무술에도 뛰어났기 때문에 호락호락하게 당하진 않았다.[17] 신원불명인 가면의 종자를 제자로 받아들인 이유도 '그가 무술에 능해서 바로크의 경호를 잘 하며, 우수한 법조인이라 나중에 바로크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겨도 뒷일을 맡길 수 있어서'였다.[18] 5년 동안 검사를 쉬고 전당포 습격 사건이나 하숙집 유령 사건 등의 사소한 사건을 맡은 것은 나루호도 류노스케와 붙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사신의 행동패턴을 추적하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9] 다른 검사였다면 일찍이 사기꾼으로 고발했을 것이라고 한다.[20] 실제로도 미코토바는 영국의 어둠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됐지만 함구했으며 지고쿠는 아예 그 어둠이 되었다. 사실 프로페서 사건의 대다수 연루자, 특히 아소기 겐신 본인이 겪은 파탄을 생각하면 겐신이 정말 용감한 것이고 어지간해서는 몸을 사리는 게 보통이다.[21] 사실 현실에서도 소수자 집단은 몇 명의 눈에 띄는 행동으로 인해서 다수자로부터 편견을 사는 일이 잦은 편이다. 배경 설정상 영국의 일본 유학생은 국가 엘리트 수준만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그런 정도로 대표성을 지닌 사람이 희대의 사기꾼이자 연쇄 살인마로 밝혀진다면 부조리하긴 해도 일본인 전체에 대한 편견을 안 가지기가 어려울 것이다.[22] 당시 도빈보는 이과, 바로크는 법학부였다고 한다.[23] 사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봐서 도빈보를 구하기 위함이었다.[24] 이 시점부터는 나루호도를 부르는 호칭이 일본인이나 극동의 유학생이 아니라 '미스터 나루호도'가 된다.[25] 극비재판이라 프로페서의 진실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었지만 본인이 공표하기로 한다.[26] 바로크의 가슴에 달린 검사 뱃지는 형이 남긴 것이라고 한다.[27] 다만 이는 주인공 보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다. 아닌 말로 역전재판 시리즈에서 '무패의 검사'라고 나온 검사치고 게임 내에서 연전연패 안 한 사람이 없다(...). 그리고 류노스케의 승리 중의 첫 번째는 사실 바로크의 말이 맞았지만 피고인의 공작으로 인해 입증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니 완전한 승리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검사의 사실상의 승리는 이처럼 흑막 피고인일 때나 볼 수 있는데, 바로크는 등장 첫 사건이 이런 류의 사건이라서 역전재판 시리즈 검사치고는 꽤 선방(?)한 셈이다.[28] 바로크가 재판에 나서면 무죄를 따내도 결국에 죽는다는 사신 소문이 있었기에 어지간한 사건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나루호도가 나타난 뒤에야 재판에 다시 관심을 가진 것이다. 이후 무죄를 따낸 피고인의 안부를 물은 것도 그 때문으로, 애당초부터 피고인을 살인자로 여기고 나루호도의 변호가 쓸모없다고 생각했다면 그런 식으로 피고인을 챙겨주지도 않았을 것이다.[29] 변호사는 배심원 평결이 일치해도 최종변론의 기회가 있지만 검사에게는 그런 기회가 딱히 묘사되지 않는다. 검사가 재판을 휘어잡는 역전재판 시리즈 재판의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서 검사가 아예 발언권조차도 없는 상황은 이례적일 정도로 변호사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배심원들이 재판을 끊고 유죄 선언을 할 때가 워낙 많아서 플레이 중에는 딱히 변호사에 유리한 제도라는 생각이 잘 들지는 않는다.[30] 대역전재판 2-2의 배심원 변론 때가 대표적으로, 살인(미수) 사건의 범인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피해자가 가스 도둑인지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를 꽤 길게 나눈다. 돌아돌아 관련이 있긴 했지만 검사로서는 변호사가 괜히 상관 없는 주제로 시간만 끌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31] 영국에 도착한 시점에는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영국으로 가는 배 안에서 홈즈의 도움을 받아 3개월간 공부를 해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실 법과는 전혀 무관한 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약 3개월 간 공부하여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 자체가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머리가 비상하게 좋았다고 할 수 있다.[32] 사실 변호사를 햇병아리라고 무시하는 건 바로크 뿐 아니라 대부분 시리즈의 검사가 그렇다.[33] 도빈보가 류노스케에게 "기계에 의한 사고사"임을 입증해달라고 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그러나 류노스케는 결국에 "도빈보의 기계는 이녹 드레버에 의한 사기였으며 순진한 도빈보는 아무것도 모르고 속았을 뿐 그에게는 살인의 책임이 전무하다"라는 방향으로 재판을 진행했다. 의뢰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정의를 우선한 셈이다.[34] 역전재판 시리즈 검사의 한 축 중 하나인 "진실을 쫓는 검사" 타입이어도 이 문제는 변호사의 주인공 보정상 어쩔 수 없다. 최대한 좋게 봐줘도 "그때는 모든 증거와 정황이 의심할 만했으니 기소할 수밖에 없었다" 정도이다. 현실에서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면 검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므로 검사들은 어지간히 확실한 사건이 아니고서는 기소를 하지 않는다.[35] 나루호도와 아이리스가 처음 반직스의 집무실에 가서 이 오크통을 조사하면 "설마 이 안에는 반직스 경의 손에 희생당한 시체들이.."라고 멋대로 망상을 하는데, 이에 "내가 수집하는 와인들이다! 무슨 엉뚱한 상상을 하는거냐!"라며 격하게 츳코미를 하는 희귀한(?) 반직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36] 다만 단순 애호가이지, 소믈리에 수준의 와인 전문가까지는 아닌 모양. 소믈리에들은 와인이 체온의 영향을 받아 미세하게 변질되는 걸 막기 위해 무조건 손잡이를 살짝 잡지, 절대로 잔 부분을 덥석 잡지 않는다. 하지만 반직스는 와인을 음미할 때마다 매번 잔 부분을 잡는다. 와인을 수집까지 하는 사람치고는 의외로 엉성한 부분이 있는 셈.[37] 오히려 종자는 칸막이같은 건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며 굉장히 뿌듯해했고 이를 본 나루호도는 속으로 즐기고 있는 게 아니냐고 디스했다(...),[38] 여기서 아이리스의 비범함이 나타나는데 주말이 끼는 바람에 3일 전에 가야했던 그녀는 그동안 반직스가 병을 몇 개나 날려먹을지 계산해서(…) 선물을 넣어두었다. 그리고 그것은 정확히 맞아들어 당일에 반직스가 꺼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