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카 이쿠야 伊塚 育也 | Marlon Rimes | |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 역전의 귀환 |
출생년도 | 2006년 |
나이 | 21세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사육사 |
신장 | 180cm |
테마곡 | 역전재판 5 테마곡 "시끄러운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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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5의 DLC 역전의 귀환의 등장인물.이름은 「언젠가 간다(何時か 行く, 이츠카 이쿠)」라는 문장이 아니겠냐는 설이 있지만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이름에 기를 육(育)자가 들어간 건 사육 관리인임을 감안한 듯 하다.
북미판 이름은 말런 라임스(Marlon Rimes)로 유래는 「해병(Marine)」과「라임(Rhyme)」. 그 외에 콜리지의 작품 〈고대 선원의 시〉(The Rimes of Ancient Mariner)의 Rimes와도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1]
2. 행적
수족관 사육사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21세의 신입이다. 비실해 보이는 몸매에 얼굴은 잉어를 닮았다. 랩을 굉장히 좋아해서 기쁠 땐 랩으로 대화한다.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했을 때에도 랩으로 자기소개를 했으며 후반부에는 증언을 랩으로 하기도 했다. 채식주의자라고 한다.2.1. 1년 전의 사건
사실 이쿠야는 1년 전 엘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조련사 나츠카제 스즈미의 애인이었다. 스즈미는 이쿠야와 사귀면서 서로 기념사진을 찍거나 부적을 가지고, 스즈미가 범고래를 조련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이쿠야에게 보내주곤 했는데, 이 영상들은 추후 사건에서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스즈미가 엘한테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쿠야는 단단히 분노하여 당시 여론 및 위험 동물 관리 센터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엘을 살처분시켜야 한다고 여겼으나, 관장 료지와 수의사 가쿠의 완강한 반대로 엘은 어떤 처분도 받지 않은 채[2] 아라후네 수족관으로 돌아가고, 스즈미의 후배 조련사 우미노 쇼코가 범고래는 절대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엘을 해적 쇼에 참여시켰다. 료지 역시 스즈미의 무전기를 자신이 가져서 절대 사고를 잊지 않겠다는 모습까지 보여줌으로서 엘은 외부인에게는 살처분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게 되었다.
여러 노력 덕분에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엘은 사건 이후에도 수족관에서 계속 해적 쇼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애인을 죽인 범고래가 아무렇지도 않게 쇼를 하고 박수갈채를 받는 것을 보는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서 결국 엘을 향한 증오가 폭발한 이쿠야는 엘을 직접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혹여나 엘과 직접 싸우게 될 상황까지도 대비하여 상어와 싸워가며 몸을 단련하고 동시에 엘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아라후네 수족관 사육사로 취직했다.
2.2. 범고래에 대한 증오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 ||||
역전의 백귀야행 | → | 역전의 귀환 | → | 역전 학교 |
??? | → | 이츠카 이쿠야 | → | ??? |
이쿠야는 관장이 죽어 당황했지만 엘을 죽이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낸다. 바로 엘이 관장을 물어뜯어 죽였다고 위장해 엘을 살처분시키는 것이다. 범고래용 수조 장식품인 해골 바위 안에 관장의 시체를 집어넣어 엘과 함께 범고래용 수조로 되돌린 다음, 우라토리 작가와 상담할 일이 있다면서 그 날 오전 10시에 만날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우라토리가 범고래용 수조 앞을 지나가는 순간, 옛 애인 스즈미가 자신에게 보내준 영상들 중 하나인 인명구조 쇼의 초음파 영상으로 엘을 조종하는 동시에 엘이 해적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관내 방송으로 보내 우라토리의 시선을 끌었다. 엘은 인명구조 쇼를 하기 위해 해골 바위 안에 있는 선장의 시체를 꺼내 물 밖으로 물고 갔으며, 아무 속사정을 모르는 우라토리는 이 광경을 보고 엘이 선장을 물어뜯어 죽이는 것으로 착각하여 결과적으로 엘이 범인으로 몰린다.
그러나 하필 범고래를 변호하겠다는 변호사가 나타나 엘을 변호하여 결국 료지가 추락사했다는 사실까지 밝히며 엘의 무죄를 입증한다. 설상가상으로 유가미 검사가 엘의 조련사인 쇼코를 기소하면서 사건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쿠야는 포기하지 않고, 포유류용 수면제였던 바로자3Z를 몰래 먹이 안에 집어넣은 뒤 승소를 축하하는 척 하면서 엘에게 먹이를 다량으로 던져서 수면제를 먹였다.[3] 수면제에 취한 엘은 수조 안에서 수영 하지 못한 채 익사할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범고래용 수조를 조사하던 나루호도 일행 덕분에 구조된다. 결국 범고래를 3번이나 죽이려고 시도했지만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채 엘은 생존하게 된다.
2.3. 2일차 법정
2일차 법정에서 나루호도는 쇼코 말고 이쿠야 역시 엘한테 수면제를 먹일 수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여 이쿠야를 다시 증인으로 출석시킨다. 이쿠야는 여기서 엘과 쇼코 중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며 엘의 유죄를 증언한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쇼코를 믿는 만큼 쇼코가 믿는 엘 역시 구하겠다며 이쿠야의 제안을 거절하고, 오히려 코코네의 카운슬링으로 자신이 스즈미의 옛 애인이고 엘한테 엄청난 분노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된다."범고래가 아닌 다른 녀석하고 싸울 생각은 없었는데... 어쩔 수 없지. 한바탕 달려볼까!"
그렇게 모든 사실을 들키자 평소들고 다니던 사료용 물고기가 담긴 오크통을 입에 대고 들이켜먹는다.[4] 그후 갑자기 엄청난 근육질로 변하며 말투도 험해진다. 머리에 선장모자까지 하나 덮어 썼다. 나중에 제 입으로 말하길 '언제든지 범고래와 싸울수 있도록 상어랑 싸워서 단련했다'라고 한다.[5] 또 커다란 청새치를 울러메고 뜯어 먹으면서 막판에는 아예 증언까지 랩으로 하면서 함께 춤까지 추는데[6] 이때 배경음으로 나오는 심문 Allegro가 묘하게 박자가 들어 맞아서 웃음을 준다. 또한 근육질이 되기 전에는 채식주의자라고 자기 입으로 말했으면서 근육질이 되자 최강 육식, 최약 채식을 외친다.이후 끝까지 쇼코의 무죄와 엘의 유죄를 주장하며, 막판에는 자신이 무전기의 관내 방송을 통해 엘을 조종했다는 나루호도의 추리에 대해 자신의 무전기는 고장났으니 그 추리가 성립이 안 된다며 나루호도를 몰아붙인다. 결국 무전기의 이빨 자국 차이를 발견한 나루호도의 지적으로 그 무전기는 자신의 무전기가 아닌 1년 전 또 다른 범고래가 깨물었던 피해자의 무전기라는 점이 밝혀진다. 그렇게 피해자의 무전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들키고 자신이 범인이라는 게 밝혀지자 증언대가 항해중인 배 마냥 흔들리더니 어디선가 폭풍이 몰아쳐서 증언대에서 떨어져 버린다. 그 후 마치 철창 안에 갇힌 해적처럼 증언대의 받침대 창살을 잡고 힘없이 주저앉은 채로 나는 또... 지키지 못했어... 라며 한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2.4. 재판 이후
모든 죄가 밝혀진 이쿠야는 체념하며 자신에게 사형 판결을 내리라고 말하면서 재판을 끝내려고 한다. 이쿠야가 진범으로 밝혀지자 유가미는 추가 조사 결과를 받아 들이겠다며 추가 부검 자료를 제출하는데, 피해자의 오른쪽 손목에는 이쿠야때문에 생긴 강한 멍자국이 있었고, 이를 통해 피해자와 이쿠야가 죽기 전 서로 몸다툼을 벌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판결이 내려지기 직전, 그 이전에 행사 무대에서 부자연스럽게 남은 이쿠야의 지문을 발견했던 나루호도는 이 멍자국의 의미를 알아채고는 판결에 이의를 제기한다.역전재판 5 테마곡 추억 ~ 후회에서 출항하기[7] |
재판장: 어찌 이런 일이...... 피해자는 "사고사"한 거로군요. 왜 피해자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것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이쿠야: 나는... 살 자격이 없어. 사형당해도 싸. 선장님은 나 때문에 죽었어...! 그것도 모자라 시신까지 이용했지. 그런데 정작 내가 죽이려 한 범고래는 원수도 뭣도 아니었던 거야...내가 죽어서 속죄하는 수밖에... 없잖아.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사실 료지는 이쿠야가 살해한 것이 아니라 사고사로 죽었다. 이쿠야가 엘을 죽이려는 모습을 목격한 건 사실이지만, 다급해진 료지가 이쿠야를 말리려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추락했던 것이다. 이쿠야는 관장을 죽일 생각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떨어지던 료지의 오른팔을 간신히 붙잡아 끌어올리려 했다. 그래서 피해자 오른팔에 강한 멍자국이 생겼고 행사무대에 이쿠야의 부자연스러운 지문이 남았다. 보통 사다리를 오르락 내리락 할 때와 달리 거꾸로 매달린 형태로 지문이 생긴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8]이쿠야: 나는... 살 자격이 없어. 사형당해도 싸. 선장님은 나 때문에 죽었어...! 그것도 모자라 시신까지 이용했지. 그런데 정작 내가 죽이려 한 범고래는 원수도 뭣도 아니었던 거야...내가 죽어서 속죄하는 수밖에... 없잖아.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이쿠야는 어떻게든 료지를 살리려고 힘을 냈지만[9] 료지는 이대로 가면 둘 다 떨어져 죽는다면서 이쿠야의 팔을 놓고 추락사 했다.[10] 료지는 처음부터 이쿠야가 스즈미의 옛 애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옛 생각을 떠올리게 할까봐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쿠야의 슬픔이 깊은 것을 알아채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추락사했다.
모든 진실을 밝혀낸 나루호도는 이쿠야를 살인범으로 고발했던 자신의 기소를 철회하여 이쿠야 역시 피해자 살해 건으로 무죄가 된다. 재판장이 왜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냐고 묻자, 어쨌든 자신이 관장을 죽인 원인을 제공했고 복수를 위해 관장의 시신까지 이용한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서 사형 판결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즈미는 엘한테 살해당한 것이 아니라 심장 발작으로 인해 사고사했고, 엘이 스즈미를 구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듣고 나는 대체 무엇 때문에 사건을 벌였냐며 모든 것을 체념한다.
그러나 이후 재판장한테 자신에게 갱생의 기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나루호도와 쇼코에게 독려를 받은 이쿠야는 결국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 나루호도의 변호사 복귀 에피소드인 역전의 귀환에 걸맞게 끝까지 모든 것을 역전하여 좋은 결말을 맞게 된 것. 이 훈훈한 결말 덕분에 플레이어들은 <역전의 귀환>을 두고 역전재판 2 <역전 서커스>의 해피엔딩 버전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그래도 동물학대 미수에 증거인멸죄가 있어서 징역을 얼마 정도 받긴 했을 텐데, 수 개월 후 내용을 다룬 후일담에서는 출소했는지[11] 사망한 관장을 대신하여 해적쇼에서 해적 자매의 상대역인 붉은 수염역을 맡게 된다.
3. 기타
역전재판 시리즈 내에서 불행한 사연을 지녀 동정받는 진범들 중 하나이다. 하이네 코타로[12], 키노시타 다이사쿠, 고도 검사 등과 비슷한 위치. 복수심에서 벌인 일이 가장 큰 후회가 되었다는 것이 동일하다. 하지만 피해자의 사망 원인은 사고사였고, 역대 진범들 중 가장 적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겨우 몇 달 뒤 출소하여 해적쇼를 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인생 자체가 파토나버린 앞의 세 사람보다 불행의 수준이 약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았기에 임팩트는 덜하다. 하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갱생하려는 의지를 보였기에 평가는 좋다.다만 아쉬운 점은 그가 선장의 유언을 듣고 에일에 대한 분노를 거두어 들였다면 자신이 범죄자가 되는 일은 없었고, 쇼코가 용의자로 몰리는 일 또한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본인도 인정했다시피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기까지 했던 선장의 시신을 이용한 것도 마이너스 요소. 역대 진범들과 비교하면 정도는 다르지만 복수심으로 일을 그르친 셈이다. 게다가 사실을 알고 보면 사실을 모르고 오해로 다른사람(고래)한테 엉뚱한 원한을 뒤집어 씌운 꼴 이기도 해서...(애초에 1년전 피해자의 사망원인도 1대에게 있던 것이 아니기에 더더욱 그렇다.)
여담으로 온갖 기행을 펼치는 유가미 진과 재판장의 개그에 대놓고 태클을 거는 얼마 안 되는 증인으로 코코네까지 어울리는 만담에 '당신들 무슨 소리를 하는검까?'라면서 무덤덤하게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본색을 드러낸 이후에는 본인이 그들의 행동은 장난으로 보이는 기행을 저질렀기에 그닥 부각되지는 않은 편.
[1] 후반부에 어깨에 많은 상처가 있는 근육질로 변하는데, 복수를 위해 상어와 싸우며 근육을 키웠다는 점에서 고대 선원의 시의 라임스와 오버랩된다.[2] 사실 위험 동물 관리 센터의 압력을 버티지 못한 관장은 결국 엘을 살처분시키(는 척 하면서 몰래 다른 수족관으로 엘을 피신시키)고 동생 범고래를 엘로 둔갑시켜 출현시켜 외부인한테 엘의 살처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 사실은 극비여서 내부자들도 거의 모르던 일이라 이쿠야가 알 수 없었다.[3] 다만 가쿠가 엘을 살리려고 수면제를 독극물로 속여서 반입했기 때문에, 익사시키려고 수면제를 먹인 게 아니라 진짜 그 약이 독극물인 줄 알고 먹였을 가능성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이쿠야는 엘에게 약을 먹여 죽이려 했다.[4] 물고기를 마치 럼주를 마시는마냥 꿀꺽꿀꺽 마신다...[5] 이 때문에 온몸에 상어의 이빨 자국이 나있으며, 당황할시에 이빨 자국에서 피가 뿜어져 나온다.[6] 최후 증언의 내용이 디스 리스펙트 나루호도 류이치고 증언 시에는 아예 랩 비트까지 나온다.[7] 1년 전 해적쇼 테마곡의 어레인지이다.[8] 사다리의 왼쪽에 오른손 지문이 있었다.[9] 무전기 트릭에서 진상이 드러나 좌절했을 때하는 말을 보면 유추할 수 있는데 또 지키지 못했다며 한탄한다. 첫 번째는 자신의 과거 연인 스즈미였으니 또 라고 지칭하는 대상은 당연히 피해자 말고 없다.[10] 료지를 붙잡았지만 상반신이 사다리까지 닿을 정도로 떨어진 상태라 제대로 힘을 주기도 힘든 상태였다. 료지 또한 사다리 밑까지 떨어질 정도여서 잡은 위치나 자세 모두 안 좋았다. 이쿠야가 왼팔을 올려서 사다리를 잡아달라고 했지만 그랬다간 안그래도 불안정한 자세를 취한 이쿠야까지 함께 떨어질 정도로 너무나도 상황이 좋지 못했다.[11] 유사한 죄를 저지른 카미야 키리오 역시 몇 개월 지나서 출소한 걸 보면 비슷하게 가벼운 형을 받은 것 같다. 참고로 현실에서는 사회봉사 100일, 집행유예를 전제로 한 징역형 정도가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12] 특히나 이쪽의 경우 나루호도가 앵무새를 상대로 심문을 했다는 것에서 구조적 유사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