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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c7474><colcolor=#fff> 신재순 申才順 | Shin Jae Soon | |
출생 | 1957년 10월 15일 ([age(1957-10-15)]세) |
전라남도 광주시 (현 광주광역시)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거주지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
본관 | 평산 신씨 |
학력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 / 학사) |
배우자 | 재미교포 차씨 |
가족 | 슬하 2녀 외손녀 3명 |
직업 | 모델, 배우, 사업가 |
종교 | 개신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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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前 모델, 배우, 現 재미 사업가.허나 이 인물이 등재된 건 본업 활동만으론 부족하고 심수봉과 함께 1979년의 10.26 사건 때 서울특별시 궁정동 안전가옥에 있었던 여인이기 때문이다.
2. 생애
1957년 10월 15일생으로 10.26 사건 당시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다니던 22세 여성이었다.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보다 5살 연하, 박지만보다 불과 1살 연상이었다. 그러니까 나이상으로는 박정희에게 막내딸 같은 여자나 다름없었다. 박정희와는 나이상으로는 40살 차이. 이미 박정희의 큰딸이자 박근혜의 이복언니 박재옥보다 20살이나 어리다. 그러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학교 2학년 때 이미 부자집 아들과 결혼해 딸까지 낳았다가 이혼한 상태로 한양대 연극영화과 3학년에 적을 둔 채 관련 업종에서 활동했다.그러던 어느 날 궁정동 안가의 박정희의 술자리에 불려가게 되었다. 당시 친구의 추천으로 박선호 중앙정보부 의전과장을 만났고 박선호가 좋은 자리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 다음날 10월 26일 프라자 호텔로 신재순이 가자 기다리고 있던 당대의 가수인 심수봉을 태우고 박선호가 운전해 6시 40분 궁정동에 도착했는데 대기실에서 간략한 예절교육과 기밀유지서약을 받고 실내화로 갈아 신은 후 핸드백을 맡기고 만찬장에 갔다. 거기서 박정희를 만났다. 그리고 궁정동 연회장에서 술자리 중 옆에 있던 심수봉과 함께 라나에로스포의 노래인 사랑해[1]를 불렀다. 심수봉이 기타를 연주하고 신재순이 부르는 것을 박정희가 따라 불렀는데, 신재순이 중간에 한 번 틀려서 다시 부르던[2] 중, 1절 후렴을 막 시작하려는 차에 김재규가 차지철과 박정희를 쏘았고 신재순은 졸지에 역사적 사건의 중요 증인이 되었다. 본인 왈, 그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연예계 쪽으로 잘 풀렸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하여튼 박정희가 죽고 사건이 끝나자 박선호는 다시 신재순과 심수봉을 호텔로 데려다 줬는데 '오늘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심수봉의 증언에 따르면 신재순의 성격이 굉장히 쾌활하고 낙천적이라 총격 직후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살폈다고 한다. 심수봉은 겁에 질려 벌벌 떨다가 기절할 지경이었는데 당시 옆에 있던 신재순이 이런저런 말도 걸어주고 공포로 꼼짝 못하는 자신을 대신해 피신해 있던 방의 문을 잠그는 등 처신을 잘 해줘서 정신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하단의 사진에도 볼 수 있듯이, 대통령이 시해되고 온 나라가 들썩이는 초대형 사건의 군법회의 공판에 출석하면서도 특별히 얼굴을 가리거나 모자를 쓰지도 않고, 코트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편안한 표정으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러모로 보통 인물이 아니었던 듯 하다.
육본계엄군법회의에 출두한 심수봉(왼쪽)과 신재순(오른쪽). |
신재순(왼쪽)와 심수봉(오른쪽)의 뒷모습 사진. 신재순이 키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3] |
이후 무성한 루머와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결국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으며 자전적 소설 '그 곳에 그녀가 있었네'를 집필하기도 했다. 그렇게 잊혀 가던 인물이었는데 2011년 중앙일보의 끈질긴 설득 끝에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인터뷰 당시에는 미국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었고 특히 당시 본인이 진술했던 김재규가 차지철에게 했다는 일명 버러지 발언[5]을 합동수사부의 강요에 의한 진술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6] 기사 내용 말미에 심수봉의 권유에 따라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는 서술로 미루어 볼 때 심수봉과는 지금도 서로 연락하는 사이인 듯 하다.
3. 매체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 중 하나인 10.26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증인이기 때문에 관련 매체에 나온다. 다만 비중상 단역 배우들이 주로 맡는다.[1] 2015년 당시 한화 이글스의 감독이었던 김성근의 응원가의 원곡이다. 그 응원가 관련으로는 인터넷 방송인 케인의 밈이 되기도 했다.[2] 노래 1절의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까지 부르고 박자를 틀렸다고 한다. 박정희는 젊고 이쁘장한 처자가 살짝 실수한 게 되려 애교있게 보였는지 웃기만 했다고 한다.[3] #[4] 동아일보 황종건 기자가 사진을 찍었다.[5] 상술한 자전 소설에서 김재규가 차지철을 살해할 때 했던 말의 내용만은 동수사부에서 강요했던 진술을 그대로 차용했다고 한다.[6]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한 김재규의 음성을 들어보면 직접 '버러지'라고 했다지만 그 증언마저도 당시 재판을 녹음한 테이프에서 이상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당시 재판장 뒤에 신군부가 있다는 걸로 보아서 신빙성이 없다. 양쪽 발언이 어긋나는 상황이므로 판단은 알아서. 실제로 그 당시 계엄사령부 합수부가 어느 정도 신군부에게 유리하게 사건을 조작했을 거라는 의견은 당대부터 꾸준히 있었는데, 그렇다고 정말 조작된 것인지 역시 명확한 근거는 없다. 심수봉은 당시 노래를 부르는 상황이었기에 총을 쏘기 전 대화는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7] 야인시대에서 김해숙을 맡은 그 배우다.[8] 2003년 미스코리아 대구 美, 2004년 러브 서바이벌 두근두근 출연후 드라마 제작진에게 스카웃, 2008년 한국경제TV 시황캐스터, 2010년 이데일리TV 시황캐스터, 2011년 JTBC 기상캐스터로 활약,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