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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22:26:53

신의 지팡이

1. 개요2. 설명3. 장단점
3.1. 장점3.2. 단점3.3. 종합
4.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4.1. 게임4.2. 기타

1. 개요

Rods from God[1]

파일:attachment/the-rod-from-god.jpg

미국에서 계획했던 위성병기. 80년대부터 계획되고 있었다. 미국 공군의 정식 명칭은 Hypervelocity Rod Bundles.

2. 설명

인공위성에서 무거운 중량물을 떨어뜨려 낙하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로 목표 지점을 파괴하는 무기다. 인공위성이 위치하는 지구 저궤도-고궤도 위치에서 지구로 물체를 낙하시키면 별다른 추진과정 없이도 중력가속도로 인해 낙하되는 물체는 상당한 속도로 가속되게 된다.

보잉 사의 엔지니어 제리 퍼넬이 제안한 '프로젝트 토르'에서는 열화우라늄 혹은 텅스텐 재질로 된 12개의 5m짜리 막대기를 쏟아부어서 광역 피해를 입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초기 구상은 100여톤 가량의 무거운 구체를 떨어트리는 방식이었으나 투사체의 무게가 무거우면 그만큼 궤도에 배치하는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투사체의 무게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투사체의 형상도 구체에서 막대 형상으로 변경되었다.

폭약을 낙하시키는 게 아니라 중금속 재질의 투하체를 낙하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폭발이 일어날 수 없는 초고속 철갑탄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론상으로는 지면에 마하 10 이상으로 가속된 물체가 충돌하는 충격으로 인해 지표면이 플라즈마 상태로 기화되어 상당한 위력으로 폭발한다.

현실에서 연구된 공격위성이라는 점 때문에 상당한 인지도를 얻었으나 후술하듯이 단점이 많아 연구 단계 이상으로 올라가진 못했다.

2016년 8월 13일 중국이 신의 지팡이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기사, 기사

3. 장단점

3.1. 장점

3.2. 단점

3.3. 종합

수많은 신무기처럼 가격 대비 효율이라는 점에서는 문제가 많아 실용화되지 못했다. 일단 만들어둔다면 없는 것보다 좋겠지만, 장점을 가릴 정도로 단점이 많고 대체제도 있다. 수지타산적인 면을 고려해보면 현실적으로 이 정도의 이점만으로 궤도 무기를 유지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가격 대비 효율만이 문제라면 로켓 기술이 발달해서 궤도에 무기를 올리는 비용이 저렴해진다면 더 쓸만해질 수도 있지만, 반면에 그만큼 적들도 발달한 로켓으로 ASAT을 개발해서 이 위성무기를 공격하기 쉬워진다는 아이러니가 생긴다. 즉 일방적으로 공격 가능하다는 위성병기의 장점도 사라진다. 결국은 그냥 우주에서 우주 전쟁을 벌이는 시대가 올 것이다.

사실 단점을 모두 상쇄시키면서 잇점만 취하는 방법이 있는데 핵탄두를 탑재하는 것이다. 위력부족 문제, 중량 문제, 효용성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사실상 SLBM의 상위호환이 되는 것이다. 다만 역시 마찬가지로 인공위성의 무기화 금지 조약에 걸리 뿐더러 핵 확산 경쟁이 될 수 있어 자제할 뿐이다.

4.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실제 운용상의 단점과 별개로 인공위성에서 투하하는 형식의 무기라는 점이 신선해서인지 매체에서 간혹 등장하기도 하며, 새틀라이트 캐논처럼 투사체가 아닌 레이저 빔을 쏘는 식으로 나올 때도 많다.

4.1. 게임

4.2. 기타


[1] 매체에 따라서는 Kinetic strike라고도 칭한다. 운동에너지를 이용한 무기라는 뜻이다.[2] 대탄도 미사일 레이더라면 사실상 ICBM 돌입체와 동일한 조건이므로.[3] 서울을 동서로 4초만에 통과하는 속도고 서울과 부산을 30초만에 통과할 수 있는 속도다.[4] 아직은 1단 로켓을 10회 미만 재활용하는 수준이지만 개발 중인 스타십은 1단과 2단을 전부 재사용 할 수 있고 100회 이상 재사용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스타십이 운용되기 시작하면 지구 궤도에 화물을 올리는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5] 실제 사례로 애리조나 주의 베링거 운석공을 들 수 있다. 이 운석은 직경 50m에 무게 100,000톤 가량의 철덩어리 운석이었는데, 신의 지팡이의 10,000배 가량 되는 거대 질량 운석이 초속 약 20km의 속도로 충돌해서 낸 위력이 TNT 6.5Mt 정도였다.[6] 그리고 당연히 이 무기를 수백, 수천발을 한번에 쏟아부어버려 국가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방식이 아니라면 어떤 식으로든 지휘부는 살아남을것이고 상호확증파괴가 실행되면 머리 위로 핵미사일이 날아다닐 것이다. 당연하게도 한발 쏘는것도 힘든 무기를 수천발씩 궤도에 올리는건 불가능하다.[7] 정말로 잠깐이다. 추락한 VTOL기에서 제어기를 주워서 쓰다가 중앙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순간 사용 시간 끝.[8] 상술한 여러가지 단점을 고려해보면 이정도 위력으로 만드는 건 엄청나게 비효율적이며 쓸데 없는 짓이다. 그냥 돈 낭비.[9] 제어기도 맵 구석에 추락한 VTOL기의 문을 뜯고 얻는 거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고, 기껏 쐈는데 지붕이 공격을 막아버리거나, 아군이 휘말려서 임무 실패, 사용 대기 시간도 길다![10]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덴버, 캔자스 시티, 시카고를 조준하고 있었다.[11] 다만 상술하다시피 영화 상 나오는 위력은 과장에 불과하다. 작중에서는 그나마 위력을 보강하기 위해 가속체가 적용된 것 같지만...[12] 작중 제우스 제어 가방의 스크린에 함께 표시된 도시들로 파리, 모스크바, 평양이 있었다.[13] 발사를 정지했다고 죄다 자폭해버린다. 다만 발사하기 불과 1초 전이었으니, 발사직전 상태에서 중지할 방법이 자폭뿐이었다면 딱히 어색한 건 아니다.[14] 핵무기를 공중에서 폭발시킨 게 아니라 발사체(ICBM 등)을 자폭시킨 것이다. 당연히 핵탄두가 격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사능 낙진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 만약 그랬다면 방사능 낙진 걱정하기 전에 전세계의 모든 전자제품을 위시한 정보문명은 싸그리 소멸된다. 핵탄두가 방사성 물질이기는 하나, 핵무기 자체가 폭발했을 때 발생하는 낙진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으로 미미한 데다 대기권 밖에서 터졌기 때문에 지구에 끼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적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