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804000><colcolor=#fff> 쿵푸팬더 시리즈의 등장인물 시푸 Shif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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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Master Shifu 마스터 시푸 |
종족 | 레서판다 |
성별 | 수컷 |
등장 영화 | 〈쿵푸팬더〉 〈쿵푸팬더 2〉 〈쿵푸팬더 3〉 〈쿵푸팬더 4〉 |
성우 | 더스틴 호프먼 김기현 사사노 타카시 / 히우라 벤 (쿵푸팬더 3, 쿵푸팬더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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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그웨이 대사부를 이은 제이드 궁전의 수석 마스터이자, 무적의 5인방과 용의 전사인 포의 사부이다. 종은 레서판다.[1]
2. 작중 행적
2.1. 쿵푸팬더
우그웨이 대사부의 제자이자[2] 타이렁과 무적의 5인방의 스승으로, 제이드 궁전의 사부이다. 성격은 예전부터 다혈질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자들만큼은 따뜻하게 대하는 자상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애제자였던 타이렁이[3] 마을에서 난동을 부리다 제이드 궁전까지 습격한 뒤 붙잡혀 초르곰 감옥에 수감된 이후로는[4] 엄격하고 냉철한 성격이 되었다. 다만 특유의 다혈질 기질은 냉철해진 지금도 가끔씩 나오는 모양.초반부 여느 때처럼 5인방을 훈련시키며 타박하다가 타이렁이 돌아올 것이라는 우그웨이의 예언에 크게 당황하여 초르곰 감옥으로 경비를 강화하라며 심부름꾼 젱을 보낸다.[5] 이어서 우그웨이가 용의 전사를 지목할 때가 되었다고 하자 시푸는 용의 전사 후보로 길러내던 무적의 5인방을 이끌고 성대한 임명식을 준비했지만, 우그웨이가 우주의 기운을 느끼고 용의 전사를 지목하려는 바로 그 순간 웬 뚱뚱한 팬더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지더니 그대로 용의 전사로 지목받자 당황한다.
시푸는 대사부의 결정에 내심 반발하면서도 차마 거부하지는 못하고 포를 제자로 받아들이게 되었지만, 처음에는 형편없는 포를 대놓고 싫어하며 마구 갈궜다. 처음 만나자마자 용의 전사가 아니라고, 우그웨이가 사실은 타이그리스를 지목하려다가 우연히 포가 된 것이라 쏘아붙였다. 말만 그런 게 아니라 아예 실력을 보이라며 수행을 빙자하여 거의 구타 수준으로 두들겨 패서 포가 쿵푸에 대한 동경심을 잃을 뻔했다.[6] 애초에 오랜 기간 열심히 훈련하여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단련된 무적의 5인방에 비해 생전 무술은 해본 적도 없고, 게으르고 식탐 많은 포가 용의 전사라는 것을 납득하지 못한 것이다.
이후 타이렁이 기어코 탈옥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당황하여 우그웨이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우그웨이는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선문답 같은 조언만 할 뿐이었다. 설상가상 그 자리에서 우그웨이까지 고령으로 우화등선하여 더 이상 조언을 구할 수조차 없게 되자, 믿음을 가지라는 우그웨이의 마지막 당부를 따라 마음을 다잡고[7] 포를 본격적으로 훈련시키려 해 보았지만 이러나 저러나 결국 포의 감정은 안중에도 없이 밀어붙이는 식인지라 포의 반발만 샀다. 포가 그동안의 울분을 터뜨리며 최고의 쿵푸 스승이라고 생각했던 시푸가 얼마나 못되게 굴었고 어떤 식으로 모욕을 줬는지 호소하자 시푸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아무런 말을 하지 못 했으며, 어떻게 자신을 용의 전사로 만들 생각이냐고 연신 따지자 '모른다'는 대답 외에는 하지 못했다. 이에 포도 "그것 봐요"라고 실망한 기색을 드러낸다.[8]
그날 밤 무적의 5인방마저 몰래 타이렁을 막기 위해 떠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시푸는 우그웨이가 우화등선한 그 자리에서 우그웨이의 지팡이를 짚은 채 날이 저물도록 수심에 잠겨있다가 문득 들려오는 포의 기합소리에 그를 찾는데, 포가 있었던 곳은 훈련장이 아니라 바로 식량 창고였다. 식량 창고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은 채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고 있던 포를 보고 시푸는 마침내 그를 가르칠 방법을 깨닫는다.[9]
시푸는 우그웨이가 쿵푸를 창시한 장소라는 신성한 연못에 포를 데리고 가서 수행을 시작하는데, 무적의 5인방을 훈련시켰던 방식으로는 널 가르칠 수 없고 그것은 자기 잘못이었다 인정하면서 너를 위한 훈련법이라며 만두를 꺼내든다. 바로 포의 식탐을 자극하여 잠재된 신체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훈련이었다. 그렇게 포의 실력은 놀랍도록 발전하여 만두 뺏기를 빙자한 대련에서 마침내 포가 이기는 경지에 도달한다.[10] 그렇게 훈훈하게 훈련을 마친 것도 잠시, 제이드 궁전에 돌아왔을 땐 무적의 5인방이 타이렁한테 패배하고 돌아와 있었다. 더 이상 시간이 없음을 깨달은 시푸는 결국 포에게 용 문서를 보여주기로 한다.[11] 하지만 포가 펼쳐든 용 문서는 그냥 매끈한 백지였고, 시푸 또한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해 당황한다.[12] 마지막 희망까지 사라지자 시푸는 결국 무적의 5인방과 포에게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 하고, 자신은 시간을 벌기 위해 궁전에 남는다. 이때 하는 말을 봐서는 자신이 키운 과오를 자기 손으로 거두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듯.
마침내 돌아온 타이렁과 싸우면서 타이렁은 당신의 나약함 때문에 자신이 감옥에서 20년을 썩었다, 당신은 늘 자기가 용의 전사라고 그래왔으면서, 정작 우그웨이가 아니라고 할 때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맹렬하게 비난하고, 스승의 명을 따르는 건 나약함이 아니고 넌 원래부터 용의 전사의 운명이 아니였기에 내 잘못이 아니였다며 변명하지만, 나에게 꿈을 심은 건 누구고, 뼈가 갈라지도록 훈련시킨 건 누구였으며, 자신의 운명을 막은 건 누구였냐며 타이렁의 분노만 더 돋궜을 뿐이였다. 어느 정도 호각을 이루었지만 분노에 찬 타이렁의 맹공에 점점 밀리다 결국 패배한다. 이후 타이렁에게 난 네가 자랑스러웠지만 이룰 수 없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고 내가 널 비뚤어지게 만들었다며 사과하나, 타이렁은 끝내 분노를 참지 못하고[13] 시푸의 목을 조르며 사과 같은 건 필요없고 용 문서나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시푸는 용 문서는 이미 용의 전사와 함께 대륙을 절반은 건넜을 것이라 내뱉고, 이에 격분한 타이렁이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 하는 순간 포가 나타나 시푸에게 배운 가르침들을 이용해 타이렁을 물리친다.
싸움을 마치고 돌아온 포가 타이렁을 물리쳤다고 알리자 시푸는 예언대로 포가 진짜 용의 전사였다며 몇 번이고 감사를 전하면서 눈을 감는다. 이에 당황한 포가 죽지 말라며 호들갑을 떨자, 눈을 번쩍 뜨더니 죽긴 누가 죽냐며 순간적으로 아주 팔팔한 모습으로 짜증을 내고는(...)
이후 크레딧 영상이 끝나고 시푸가 포와 함께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만두를 먹는 쿠키 영상이 나온다.
2.2. 쿵푸팬더 2
1편에 비해 2편은 시푸가 중심이 아닌 포의 과거사와 그것으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는 것이 중심 내용이기 때문에 비중이 많이 줄었다.우그웨이의 뒤를 이어 대사부가 되었으며, 우그웨이의 마지막 가르침인 내면의 평화를 습득하여 자신의 수행에 힘쓰고 있었다. 보여주는 포스로 보아 곧 우그웨이와 같은 경지에 이를 수 있을 듯하다.
영화 초반부 포에게 내면의 평화를 얻는 방법[15]을 알려주며 자신의 사례를 언급하던 중 포와 처음 만났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망연자실한 표정을 드러내며 "내 인생 최악의 날이었지, 그 무엇도 견줄 수 없는... 정말 가장 고통스럽게 마음이 산산조각나는 끔찍한 순간이었어... 내 생에 그런 경험은..."이라고 중얼거리면서 몸서리친다. 옆에서 듣다 삐친 포가 그만하라고 해도 어찌나 충격이 컸는지 계속 중얼거린다.[16] 그래도 과거에 저랬다는 것이지 마음의 평화를 얻은 지금은 '문제는 포가 아니라 예언에 집착하는 시푸 자신에게 있었다'는 깨달음을 얻고 우그웨이의 가르침대로 제자에 대한 믿음을 가졌다. 그 증거로 내면의 평화를 얻으면서 종유석을 타고 떨어지는 이슬방울을 맨손으로 흐트러짐 없이 받아내어 발아래의 풀잎에 옮기는 묘기를 보여준다.
공맨성 사태를 듣고 무적의 5인방과 포를 파견한 뒤에 한동안 출연이 없었다. 하지만 포가 셴의 폭탄에 맞고 나가떨어지는 위기를 맞이하자 뭔가 느낀 것인지 불안해하면서 수련하던 지팡이에서 떨어진다. 그리고 결국 포를 돕기 위해 시푸 역시 공맨성으로 와서 셴을 이길 수 없다며 감옥에 자발적으로 갇혀있던 마스터 옥스와 마스터 크록을 설득시켜 포를 도우러 온다. 실력이 어디 가진 않아서 셴의 늑대 부하들을 순식간에 털어버리지만 셴이 부하들이 휘말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발사한 대포에 포 일행과 함께 나가떨어진다. 그리고 셴이 포에게 대포를 발사하자 포가 죽을까봐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지만 그가 자신처럼 내면의 평화를 터득해 대포알을 흘려내는 것을 보고 놀라워한다.
이후 포에게 너도 내면의 평화를 찾았다며 칭찬하고[17] 주인공 일행, 공맨 성 주민들과 함께 바다에서 셴의 화약 폭죽들이 솟아올라 폭발하는 모습을 감상하며 웃는다.
2.3. 쿵푸팬더: 전설의 마스터
2편과 3편 사이의 시점으로, 1편 초반과 달리 여기서는 든든한 멘토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인다. 다만, 포가 허구한날 사고를 치다보니 골머리를 앓는 중.TV판에서는 시푸에 대한 설정이 여럿 나오는데, 원래 시푸는 선대 무적의 5인방의 일원이었지만 현재는 5인방 시절의 동료하고 사이가 그닥 좋지 않았다. 5인방 중 가장 강했던 '펭 후앙'은 변절자가 되었고, 나머지 동료들은 전설의 검을 찾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시푸가 검을 화산에 던져버리면서 동료들과의 관계가 파탄났기 때문.[18]
의외로 '마스터 야오'라는 고수의 광팬이라 포 마냥 야오의 액션 피규어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야오와 관련된 일에는 주책맞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다보니 마스터 야오가 처음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는[19] 야오가 제이드 궁전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궁전 내부를 완벽하게 가꾸는 등 야오를 맞이할 생각으로 들떠했지만, 정작 야오는 우그웨이 대사부랑 다른 의미로 해탈한 현자라서 가마에 나오자마자 포 마냥 방정맞게 여기저기 들쑤시거나 대뜸 자신에게 춤을 춰보라고 요구하는 등의 기행을 보여 적잖이 실망했다. 하지만 야오의 이런 기행은 오랜 명상 끝에 단순한 것이야말로 삶의 기쁨이며 인생의 순간순간을 최대한 즐겨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어서 그런 것이며, 테무타이와 지단 군단을 상대했을때는 한번 더 시푸에게 춤을 추라고 요구하면서 지단 군 병사들의 시선을 돌릴 해결책을 넌지시 알려주거나, 눈빛만으로 주변의 병사들을 쓰러뜨리는 포스를 보여주면서[20] 팬심은 여전히 간직하게 된다.[21]
또한 아버지에 대한 설정도 밝혀졌는데, 그의 아버지는 '시룽'으로 시푸 못지 않은 쿵푸 고수지만 본직은 사기꾼으로서 시푸가 3살때부터 아들을 이용해 엉터리 부적을 판매하는 등의 사기를 치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제이드 궁전에 버리고 떠나버렸다고 한다. 우그웨이는 이런 시푸를 가엽게 여겨 그를 제자로 받아들였던 것. 정작 아버지는 10년 후 제이드 궁전에 와서는 시푸에게 황금 칼을 줄테니 음식과 생계용품을 달라는 식으로 구걸했다. 당연히 황금 칼은 나무로 된 가짜였고, 이후로도 종종 시푸를 찾아와 사기를 치는 통에 시푸는 아버지한테 악감정만 남았기에[22] 포가 악어 도적단한테 습격당하던 아버지를 구해주고[23] 궁전으로 데려왔을때는 내쫒으려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룽 역시 실은 시푸를 소중히 여기고 있었고[24], 그를 제이드 궁전에 두고 간 것도 도망자인 아버지 곁에 있기보다는 궁전에 살게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었다. 물론 그거와는 별개로 본편에서는 통포의 사주를 받고 시푸를 악어 도적단한테 팔아넘기려 들었지만, 포의 일침을 듣고 마음을 고치고 시푸와 함께 도적단을 쓰러뜨리면서 가까스로 부자관계를 회복했다. 떠나기 전에 포옹하는 척 하면서 시푸의 돈을 슬쩍하긴 했지만.(...)
2.4. 쿵푸팬더 3
마침내 기를 터득하고[25] 우그웨이와 같은 경지에 근접했기 때문인지 전작들에 비해 조금 더 느긋하고 유쾌해졌다.무적의 5인방에게 극적인 등장(Dramatic Entrance)이라며 어딘가에 나타날 때는 항상 멋진 포즈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포를 보고는 네 말이 맞다며[26] 한술 더 떠서 극적인 퇴장(Dramatic Exit)[27]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대사부로써 깨달음을 얻고 사려가 깊어졌는지, '용의 전사'라는 직함에 집착한 나머지 쿵푸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는 포에게 "그래서 용의 전사란게 정확히 무슨 뜻이냐?"라는 일침을 날리기도 한다. 그래도 내심 불같은 성격이 어디 간 것은 아니라서 포가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하게 굴자 짜증을 주체하지 못해 한순간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포에게 용의 전사로써 무적의 5인방을 가르치는 스승 역할을 물려주고 자신은 기를 갈고 닦으며 좀 쉬나 했더니 카이의 부활로 상황이 꼬이면서[28] 포에게 기 수련을 명하고 그를 판다 마을로 보낸다.[29] 이후 제이드 궁전에 찾아온 카이와 제이드 좀비가 된 크레인과 맨티스를 상대로 남은 제자들과 함께 카이를 막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카이에 의해 우그웨이 동상이 파괴된 뒤 카이에게 기를 뺏기고 제이드 좀비가 되어버려서 후반부에 카이의 명령으로 다른 좀비가 된 사부들과 같이 팬더 마을을 습격하게 되는데, 난전이 벌어지는 도중 포를 쫒아가다가[30] 핑과 리 콤비에게 발목을 잡히게 된다. 포가 카이를 멸하고[31] 마을을 구하자 시푸 역시 풀려나게 되며, 우그웨이에게 정식 후계자로 인정받은 포의 태극 옥지팡이를 보더니 제자에게 또 밀렸다고 해서 기가 죽어있다가[32] 수줍게 한 수 가르쳐달라고 한다. 이후 제이드 궁전으로 돌아와 다른 제자, 판다들과 함께 포에게서 기를 전수받아 수행하며 영화가 마무리된다.[33]
2.5. 쿵푸팬더 4
포가 오랜 시간동안 이어진 평화에 무뎌진 모습을 보고[34] 탄식하며 용의 전사의 자리를 물려주고 평화의 계곡 영적 지도자가 되라는 말을 하기 위해 포를 찾지만 포가 싸인할 때 이마에 싸인당하거나, 포의 자화상에 함께 그려지는 굴욕을 당한다.그럼에도 포를 제이드 궁의 복숭아 나무 아래로 데려가 자기가 1편에서 우그웨이가 승천하기 직전 가르침을 받았던 것처럼, 포에게 복숭아 씨를 주며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거라', '난관은 폭력 말고도 대화로도 얼마든지 풀어갈 수 있다' 등등의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젠이 제이드 궁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잡힌 이후 카멜레온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는 포에게 카멜레온은 무적의 5인방에게 맡기고 후계자를 찾는데 집중하라고 하지만 정작 포가 후계자로 젠을 지목하고 감옥에서 풀어주자 젠을 인정하지 않고 다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에는 포의 내면에서 잠깐씩 등장하는데, 그것도 두 명의 자아로 등장한다. 내면의 모습끼리 주니퍼시에서 자기가 유명하다는 소리를 듣자 좋아라 하며 자기끼리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난관이 대화로 안통하니 바로 포에게 전부 밟아버리라고 재촉한다던지, 사건이 모두 해결된 이후에는 내면의 평화를 찾다가 무수한 내면의 포가 나타나 명상을 방해하자 절규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개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35]
이후 모든 게 정리되고 포가 젠을 자신의 후계자로 정하자 한숨을 쉬며[36] 좋을대로 하라는 듯이 명상하러 가버렸다가 엔딩 크레딧 씬에서 젠이 무적의 5인방과 포한테 훈련받을 때 다시 한번 나타나고 등장은 끝.[37]
전반적으로 비중도, 활약도 쿵푸팬더 시리즈들 중에서 제일 없는 편이다. 1편은 물론, 그나마 4편 다음으로 비중이 적던 2편도 최후반에 코뿔소/악어 사부를 설득시키고 본인도 전투에 참전하여 셴의 군대와 싸우는 비중은 있었고, 3편같은 경우 중반부 카이가 제이드 궁전으로 침공했을때 5인방과 함께 싸우며 저항하기도 했지만, 본작에서는 초반와 마지막 잠시를 제외하면 이후 포의 내면에서 잠깐씩 나타나는 걸 빼곤 등장조차 없고 이전까지 조금이라도 있던 전투씬/액션도 전혀 없어서 많은 팬들이 실망했다. 무엇보다도 개봉 전 타이렁이 영혼계에서 다시 돌아온다는 것 때문에 재회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과 그것에 비례해 3보다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돌았으나 본편 뚜껑을 열어보니 포가 사건 해결을 위해 주니퍼 시로 떠나는 시점에선 제이드 궁전 밖으로 나가지도 않은 것으로 밝혀져 결국 타이렁과의 재회는 커녕 타이렁의 복귀 자체를 몰랐다는 점이 팬들의 가장 큰 실망을 샀다.[38]
다만 별개로 평화의 계곡 물건너 주니퍼 시의 불량배 거리에서까지 이름을 알아주는 전설적인 마스터라는 것이 드러나는데 왕년에는 정말 이름을 날렸던 모양.[39]
3. 능력
카이와 싸우는 시푸 |
타이렁의 스승답게 순간이동에 가까운 속도, 수십 톤은 되는 바위를 손날로 부수거나 발차기 한방에 자신보다 몇 십배는 크고 무거운 포를 장난감 갖고놀듯 다루다가 대문짝 바깥으로 멀리 걷어차는 등의 그와 비슷한 전투 스타일과 괴력을 가지고 있다.[41] 조금만 생각해 봐도 그 타이렁과 무적의 5인방, 포를 모두 수련시킨 스승인데 절대 약할 리가 없다. 심지어 무적의 5인방이 동시에 덤벼들어도 못 이기는 것으로 보인다. 1편에서 무적의 5인방이 조용히 수련을 하고 있는 시푸를 향해 동시에 기습했으나 제대로 된 유효타도 주지 못했다. 넘사벽으로 강한 타이렁과도 유효타를 먹기 전까진 나름 공격을 잘 막아내거나 피하거나 버티면서 싸웠다.
이후 2편에서는 우그웨이의 지팡이를 무기로 쓴다.[42]
이후 2편과 3편에서는 내면의 평화와 기를 터득하면서 1편시절보다도 더욱 강해졌으며 그 타이렁을 점혈 한번에 발라버렸던 우그웨이조차 능가하는 힘을 가진 3편의 카이를 상대로 포를 포함해 일방적으로 밀린 제자들과는 달리 유효타를 먹기 전까진 칼날을 전부 피하거나 쳐내거나 잡아 뺏으려고까지 하는 등 유의미한 싸움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43], 끝내 제압당해 카이에 의해 기를 흡수당할 때도 유일하게[44] 카이의 전신에 기가 퍼지며 카이가 확실히 시푸의 기를 온몸으로 느끼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는 시푸가 다른 마스터들과 격을 달리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준다.
약점은 너무 작고 가벼운 체급과 나이 때문인지 맷집이 약하며, 확실하게 강한 인물들에게는 유효타를 잘 입히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단 본인이 움직임이 매우 빨라서 공격을 잘 피하지만 일단 유효타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맞으면 상당히 무력화된다. 과거에 용 문서를 빼앗으려던 타이렁에게 덤비려다가 정 때문에 잠시 망설이다가 한 대 맞고 다리가 부러졌으며,[45] 후반에 타이렁과의 재대결에서도 타이렁에게 제대로 된 타격은 입히지 못했고 유효타인 불 공격이 들어간 이후부터 완전히 일방적으로 밀려서 쓰러졌고 결국 패배해 죽을 뻔했다.[46] 카이와 싸울 때도 칼 한 번에 맞고는[47] 완전히 무력화되어 당했다. 거기다 1편의 만두 대련에서 포에게 젓가락으로 다리를 잡혀 바닥으로 떨어질 정도다. 심지어 3편에서는 좀비 상태가 되어 원래보다 내구력이 증가했음에도 일반 거위인 핑에게 프라이팬으로 한 대 맞고 멀리 나가떨어졌고, 가정용 도구들로 어중간하게 무장한 수준에다 쿵푸 마스터도 아닌 핑와 리에게도 열심히 팼지만 유효타 한 번 못 먹였다.[48]
종합적으로 볼 때, 강점과 약점이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상대했던 적들이 타이렁, 카이같은 굉장히 강한 적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푸의 강함이 저평가 당하지는 않는다. 전체적으로 세계관 최강자 라인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무적의 5인방 혹은 그들의 전투력을 전부 합한 것보다 확실히 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최상위권(1, 2편)~준 최강자(3편)에 해당되는 세계관 내에서는 손꼽히는 강함을 가진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4. 평가
포가 성장형 주인공이자 제자 캐릭터라면, 시푸는 성장형 조연이자 스승 캐릭터이다. 과거 시점부터 3편까지 보면 교육 능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첫 제자였던 타이렁은 너무 사랑했으면서도 정작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은 모른 나머지 이룰 수 없는 기대와 꿈을 타이렁에게 주고도 막상 타이렁이 용의 전사가 되지 못했을 때는 아무것도 못 해서 의도치 않게 타이렁이 타락하는 원인을 제공해 버렸고, 타이렁 사건 이후로는 정반대로 제대로 아끼고 사랑하지 않고 오직 기계적으로 교육만 시키는 쪽으로 변해 버려 무적의 5인방이 결성되기 전 시점 타이그리스를 지도할 적에는 오로지 자신이 믿는 방식만 강요하여 그녀의 체형에 맞지 않는 쿵푸를 가르쳐 비효율적으로 키웠지만 나중에 5인방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싸워 적을 격퇴하는 것을 보고는 각자의 스타일을 특화시키기 위해 맞춤형 훈련실을 만들었다.1편에서 쿵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포가 용의 전사가 되었을 때는 어이없음과 분노로 포를 막 대하다가 결국 우그웨이의 조언으로 용의 전사가 되도록 해주겠다고 다짐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다가 포가 먹을 것에 몸을 사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음식을 미끼 삼아 수행하는 방식으로 가르쳐 수련 방향성을 제대로 잡았고, 3편에서 스승으로서 자신처럼 될 수 없음에 탄식하는 포에게 남처럼 되려 하지 말고 자신의 모습을 찾으라는, 옛날부터 우그웨이가 강조하던 말을 조언으로 건네는 등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49] 포가 훈련하고 용의 전사가 된 이후로는 제대로 사랑을 주는 방법도 알게 되어서인지 성격도 1편 초반에 비해 유해졌다. 그럼에도 그 성질이 어디 안가 욱하다가도 금방 평정을 되찾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
5. 밈
How are you gonna change this into the dragon warrior? Huh? Fuck you! You fucking dick!
어떻게 사부님이 저 같은 뚱땡이를 용의 전사로 변하게 해요? 네? ㅈ까! 이 ㅈ만한 새끼야!
포가 도망치다가 질책당하던 중 자신을 어떻게 용의 전사로 만들거냐고 묻자 경악하는 표정을 짓는 시푸의 영상에 터네이셔스 D의 멤버 잭 블랙이 욕을 하는 대사가 들어가서 시푸가 포에게 욕을 먹어 경악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대사가 저 장면의 상황이랑 기막히게 맞아떨어진 것이 시너지를 일으켜 밈으로 승화된 듯 하다.어떻게 사부님이 저 같은 뚱땡이를 용의 전사로 변하게 해요? 네? ㅈ까! 이 ㅈ만한 새끼야!
6. 기타
- 포와 무적의 5인방의 관계가 매우 좋은 것과 반대로 시푸는 동문과의 사이가 매우 좋지 못하다. 마스터 준지, 펭 후앙과는 그냥 적이고, 타오타이와는 만날 때마다 투닥거리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나마 좋다고 볼 수 있는 원조 무적의 5인방의 멤버인 마스터 엘리펀트, 마스터 레오파트, 마스터 루스터도 전설의 검의 진실을 알기전까진 시푸를 한심한 겁쟁이 취급했었다.
- '시푸'라는 이름 자체가 '사부(师父)'의 중국어 발음인 'shīfu'인데, '마스터 시푸'라는 호칭은 '역전앞'처럼 같은 뜻인 master와 shīfu가 중복되는 호칭이다. 직역하면 '사부 사범님'
- 레서판다 캐릭터 중에선 가장 인지도가 높은 류에 속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인지 유튜브에 있는 레서판다 영상의 댓글창에 심심찮게 시푸 드립을 볼 수 있다.
[1] 하지만 현실 속 레서판다의 외모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큰 귀와 얼굴 대비색, 가느다란 팔 등 외모는 레서판다보다는 오히려 라쿤과 더 닮았다. 실제 레서판다와 시푸를 비교해보면 털 배색 배치가 완벽하게 반대로 되어있다. 4에서는 젠이 자기보고 다람쥐라고 하자 그냥 대놓고 레서판다라고 한다.[2] TV판에서 시푸의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우그웨이와의 첫 만남 당시 사기꾼이었던 아버지 '시롱'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피하다가 어린 시푸를 제이드 궁전에 맡겨놓고 간 것을 우그웨이가 발견하고 그를 제자로 키우게 된다.[3] 타이그리스는 타이렁이 단순한 애제자 그 이상이었다며 사실상 시푸의 양아들이었다고 언급한다.[4] 타이렁의 난동을 저지하려던 찰나 그의 어릴 적 모습이 겹쳐 보이자 차마 공격하지 못해서 나가떨어지고 우그웨이가 대신 제압했다.[5] 그러나 바로 이 지시가 타이렁이 탈옥하는 계기가 되고 만다. 사실 이 장면 후에 우그웨이가 시푸에게 운명을 피하려고 선택한 길에서 오히려 마주칠 수 있다고 하며 이미 그렇게 될 것조차도 예견하였다.[6] 이때 시푸가 포를 얼마나 고깝게 여겼는지 알 수 있는게 용의 전사로 임명되고나서 사원 안으로 들어온 포한테 우시의 손가락 권법을 시전하려고 들었는데 작중에서 이기술은 세계관 최강자인 포, 우그웨이, 카이 정도외에는 파훼법이 없는 최상급 기술이다. 나중에 복수를 위해 돌아온 타이렁조차 포가 이걸 쓰려고 하자 기겁할 정도였다. 당시 시푸 본인도 포한테 이 기술은 위력은 쎈데 뒷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한다.[7] 우그웨이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시푸에게 포를 믿어달라고 당부하자, 시푸는 우물쭈물하다가 "노력해보겠습니다"라고 확신은 아니지만 아무튼 긍정적으로 답변한다. 이에 우그웨이는 만족했던 것인지 곧장 시푸를 남겨두고 우화등선한다.[8] 포의 성우 잭 블랙이 터네이셔스 D의 멤버라는 것을 이용해 잭 블랙의 욕설을 넣어 편집한 영상이 뜨고있다.[9] 식량 창고에 잠긴 나무 찬장을 깔끔한 정권으로 뚫어버리고, 다른 서랍과 잠금장치들도 죄다 때려부숴서 열어젖혀뒀다. 이에 감을 잡은 시푸가 '몽키가 높은 선반 위에 쿠키를 숨겨둔다'고 일러주고 슬쩍 나갔다 돌아와 보니 포는 그 짧은 순간에 자기 키의 세 배는 될 높이에 용케도 올라가 대들보에 다리를 180도로 찢고 버틴 채로 쿠키를 꺼내 먹고 있었다. 처음 입문했을 때 어린이용 샌드백에 주먹질도 제대로 못하고 다리찢기도 안 돼서 도구까지 동원했다가 다리가 걸려서 낑낑댔던 걸 돌이켜보면 엄청난 잠재력으로, 포의 진짜 문제점은 자신이 그런 것을 해낼 수 있다고 믿지 못하는 자존감의 결여였다.[10] 게다가 포는 실력으로 따낸 만두를 배가 고프지 않다며 시푸에게 양보했다. 작중 초반에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다고 했던 포의 정신적 성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11] 여태까지는 '팬더'라고 부르다가 이 때 처음으로 '포'라고 이름으로 부른다.[12] 포가 용 문서가 비어있다며 보여주자 처음에는 용의 전사만이 볼 수 있다며 보지 않으려다가 결국 의아해하며 확인하게 된다.[13] 사실 타이렁도 원래 시푸를 자랑스럽게 하는 것이 삶의 낙이었던 만큼 이 말에 잠시 분노가 누그러진다. 그러나 이미 20년 동안 감옥에서 썩으면서 쌓일 대로 쌓인 원한과 분노가 사과 한 마디로 풀릴 리가 없었던 것.[NDS] 닌텐도 DS 게임판에서는 정말로 사망한다. 돌아가시면 안 된다고 슬퍼하는 포에게 "난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것뿐이다"라고 그를 진정시키며 수련을 계속해 나가라고 당부하고는 조용히 숨을 거둔다.[15] 음식도, 물도 없이 수십 년 동안 명상하는 고행, 혹은 엄청난 고통에 맞서 극복하는 방법을 언급했다.[16]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이 그렇게 사랑하고 아꼈던 타이렁이 용의 전사로 선택받지 못하고 흑화한 것만 해도 엄청난 충격이고 트라우마인데, 그 뒤로 애써 키워낸 수제자들인 무적의 5인방들을 전부 제치고 용의 전사로 지목받은 것은 난데없이 나타난 팬더 포, 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타이렁이 탈옥했다는 소식을 들은데다 때마침 친구이자 스승이었으며 버팀목이었던 우그웨이도 나이가 들어 우화등선해버렸다. 게다가 무적의 5인방은 타이렁을 막아보겠다고 나섰지만 패배했고, 용 문서는 이해할 수 없는 백지, 결국 본인은 마지막에 타이렁에게 패배해 정말로 죽을 뻔했다. 이 모든 일을 잠시라도 쉴 새도 없이 연달아 겪었으니 중간에 포를 단련시키며 성과를 조금 본 것 말고는 정말 끔찍한 순간들이 맞았다.[17] 물론 자기가 평생 걸린걸 단기간에 이뤄내서인지 "그것도 엄청 젊을 적에 이뤘네..."라며 허탈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포는 아랑곳하지 않고 시푸도 껴안지만 시푸는 어느새 이동해서 포옹을 피한다.[18] 후에 화산폭발로 검이 나오면서 동료들이 시푸를 찾아와 5인방 시절의 마지막 임무를 끝마치자고 제안했지만 시푸는 이를 거절하려 했는데, 사실 이 검은 '시안'이라는 악마가 깃들려 있어서 그런거였다.[19] 더빙판 에피소드 제목은 평범하게 '가마 속의 현자'지만, 사실 원문은 나의 최애 야오(My Favorite Yao)다.(...)[20] 사실 진작에 쓸 수 있었지만 지단 군한테 납치당하는 것부터 포와 시푸가 자신을 돕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는게 재밌어서 그냥 보고만 있었다.[21] 다만 야오는 시푸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그를 재미없는 녀석이라며 그닥 좋지 않게 봤었고, 오히려 에너지 넘치고 자기처럼 춤을 즐기는 포를 좋게 봐서 만나자마 친해졌다.(...) 그나마 에피소드 끝에 가서야 자신의 조언을 새겨듣고 춤을 춘 시푸를 마음에 들어한 모양.[22] 시푸가 타이렁을 유독 아꼈던 이유나, 타이렁이 구속된 후로 타이그리스를 엄하게 대한 것도 이런 가정사 때문.[23] 참고로 포는 시룽을 만나자마자 사기를 당했다. 시룽이 동전이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주자 포가 신기하다면서 계속 동전을 줘서 전부 사라지게 만들었는데 전부 안 돌려줬다.(...)[24] 항상 차고 다니는 펜던트에는 어린 시푸와 함께 있는 가족사진이 들어있었다.[25] 우그웨이는 내면의 평화에 대한 가르침을 마지막으로 우화등선했으니 이후 기를 다루는 법은 스스로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꽃 한 송이나 간신히 살려낼 수 있을 정도이기에 아직 격차는 큰 상황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게 굉장한 것이 작품 속에서 기의 운용은 세계관 투탑인 우그웨이와 카이조차 판다들에게 전수받은 뒤에야 쓰게 된 것이다. 그런데 시푸는 이를 스스로 깨달았다. 새로운 최강자가 된 포조차 사사했음을 생각하면 시푸가 기를 독학한 것은 역대 어느 쿵푸 고수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일이다.[26] 주먹 싸움 이전에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한다. 앞서 포의 말로는 실제로 어떤 사부는 문만 뻥 차고 나타났는데 바로 싸움이 끝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27] "저게 뭐지?"라며 엉뚱한 방향을 가리켜 주의를 돌리게 한 다음 종종걸음으로 조용하고 빠르게 퇴장한다(...) 당연히 얼빠진 포 외에 무적의 5인방은 아무도 걸려들지 않았다.[28] 이때 카이의 기록을 찾기 위해 문서 하나를 꺼내 펼치다가 1편처럼 또 백지가 나오자 "뭐야,백지잖아? 미치겠구만. 또야?"라고 했다가 제대로 펼치지 않은 것을 알고는 뒤늦게 제대로 펼친다.[29] 처음에 포에게 치유의 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줄 때 잠깐 사용해서 카이가 부활했을 때 포의 기대를 받았지만 그의 기로는 꽃 한 송이를 살리는 정도가 한계였다. 시푸 본인 역시 포가 자신을 기공의 달인이라 칭하자 난 겨우 꽃 하나 살리는게 전부라며 부정한다.[30] 포는 사부님을 공격할 수는 없다며 도망치기만 했다. 그 직후 자기들은 때릴 수 있다며 후라이팬으로 좀비 시푸를 후려치는 두 아버지들은 덤.[31] 여기서 포는 시푸가 초반에 보여준 극적인 퇴장을 따라해 카이를 영혼계로 보내는 데 한몫했다.[32] 우그웨이가 줬다고 말하자 "아, 그러시겠지..." 하면서 허탈하게 납득한다. 그런데 정작 포를 이토록 작중 최강자 수준으로 키워온 것은 본인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부분이다.[33] 영화 도입부에서 '사부라도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는 격언을 했고, 스스로 이를 따르는 수미상관을 보여주며 마무리지었다.[34] 포는 이때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가오리로 차력쇼를 보이거나 자기 이름을 내건 만두, 국숫집을 오픈해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나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35] 이후 명상을 하는 시푸의 등 뒤에 쿵푸팬더1에서 우그웨이가 심었던 복숭아 씨앗이 싹을 틔었다.[36] 젠이 시푸의 반응에 기가 죽어버리자 포가 격려해준다. 사실 포에게는 그리움이 느껴지는 장면인데 포도 우그웨이에게 선택받았던 초기에는 시푸가 자신을 인정하지 않아서 두들겨패고 계단 밑으로 떨궈버리는 등 젠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반응이 안 좋았다.[37] 이때 포가 튕겨져 나와 누워있자 처음 나왔던 표정지었다가 웃는 모습으로 바뀐 게 포인트.[38] 이 점은 무적의 5인방도 비슷하다.[39] 참고로 이들은 포는 물론 우그웨이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포는 용의 전사로 각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이고 우그웨이는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시푸를 자신의 대역으로 내세우고 조용히 살았기에 자연스럽게 잊혀진 것으로 추측이 된다.[40] 1편의 그저 뚱뚱한 팬더 시절의 포와 타이렁의 차이, 2편의 이슬 방울과 대포의 차이, 3편의 꽃송이와 카이의 차이 등이 그 예시, 심지어 시푸가 15년 걸쳐 터득한 내면의 평화를 포는 순식간에 터득했다. 다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 시푸는 1편 시점에서 타이렁 사건을 줄곧 트라우마로 지니고 있었기에 포가 타이렁을 쓰러뜨리기 전까지는 내면의 평화를 찾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었다. 포 역시 2편에서 부모님에 대한 진실을 깨닫고 나서야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다.[41] 힘 자체는 전혀 부족할 것 없으나 상대방과 무조건 정면으로 힘싸움을 하기보다는 상대의 가드가 약한 부분을 단숨에 공격해서 허점을 찌르고 제압하는 식의 방식이 많이 나온다.[42] 1편에서 타이렁 때문에 두 동강이 났지만 이를 테이프 등으로 고쳐서 쓰는 듯하다.[43] 단 이때의 카이는 시푸와 오인방들을 죽이는 것이 아닌 제압만 해야하는 상황이라 전력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 당장 파괴 연출부터가 영혼계에 있을 때보다 극히 약화되어 있다. 물론 상대가 상대인 만큼 이것만으로 시푸가 저평가될 이유는 없다.[44] 다른 마스터들은 기를 빼앗길 때 카이에게 아무런 느낌도 주지 못 했다.[45] 공격을 망설이는 장면을 잘 들어보면 타이렁이 먼저 블로우로 시푸의 다리를 칠 때 드드득! 하고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며, 이후 우그웨이에게 제압당한 타이렁에게 다가갈 때 걷지 못하고 몸을 질질 끌면서 다가간다.[46] 타이렁에게 밀린 경우는 정 때문에 제대로 싸우지 못한 점, 싸운 이유가 시간을 버는 게 목적이였음도 일부 감안해야 하지만, 애초에 용의 전사 외에 타이렁을 막을 자가 없다고 한 점, 본인이 작정하고 싸워 이길 수 있었다면 시간을 버는 게 아니라 그냥 직접 싸우면 그만이였기에 실력 자체가 타이렁에게는 확실하게 밀리는 게 맞고 제대로 싸웠어도 결국은 패배했을 것이다..[47] 카이의 목에 걸려있는 우그웨이의 옥구슬에 한눈을 판 바람에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당해버렸다. 물론 이건 생각지도 못한 변수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 공격이 거대한 바위는 물론 성문조차 간단히 뚫고 썰어버리는 상식밖의 위력을 자랑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방심한 그 상황에서 용케 두동강나지 않은게 용할 지경이라 보는게 맞다. 다만 애초에 수위 문제로 카이의 쇄검 공격이 등장인물들에게는 날붙이라기보다 둔기처럼 타격 무기에 가깝게 적용했다. 만약 실제 위력이 그대로 적용되었다면 카이는 쿵팬 세계관의 크레토스가 되었을 것이다[48] 물론 이 장면은 개그씬 보정과 포의 두 아버지들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너프를 했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하긴 하겠지만 맷집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49] 포의 최종 비기로 활약한 우시 손가락, 내면의 평화, 치유의 기는 시푸가 항상 극 초반에 먼저 선보인 것이다.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본인 또한 새로운 것을 배워가며 터득했기에 포도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