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8c00><colcolor=#fff> 쿵푸팬더 시리즈의 등장인물 타이그리스 Tigress | |
이명 | Master Tigress 마스터 타이그리스 Leader of the Furious Five 무적의 5인방의 리더 |
종족 | 남중국호랑이 |
성별 | 암컷 |
등장 영화 | 〈쿵푸팬더〉 〈쿵푸팬더 2〉 〈쿵푸팬더 3〉 〈쿵푸팬더 4〉 |
성우 | 안젤리나 졸리 / 카리 월그런 (TVA) 소연 / 이주은 (쿵푸팬더 4) 키무라 요시노 / 혼다 타카코 (쿵푸팬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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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머에 익숙하지 않고 웃는 데 서투른 차가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다만 성격이 이런 것은 후술할 과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알고 보면 냉정하기만 한 것은 아니고 따뜻한 면도 있으며, 자신이 어린 시절 받지 못한 사랑을 대신 주려 함인지 어린아이들을 좋아하며 의외로 잘 어울리고 놀아주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축제처럼 다같이 즐기는 날에선 의외로 잘 웃고 즐길줄도 안다.[2][3]
처음에는 자신을 제치고 갑자기 나타나 용의 전사가 된 포를 매우 탐탁지 않아했고 아예 적대하다시피 하고있었지만 용의 전사로 각성한 포의 활약을 보고 그를 인정했으며 동료로 받아들였다. 그럼에도 아직은 사이가 서먹했지만 시간이 지나 점차 포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이제는 자신이 포의 성격에 동화됨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포의 끊임없는 수다와 대책없는 엉뚱함과 산만함에는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어린 시절 |
무적의 5인방의 비밀에서 담당하는 교훈은 '훈련'
힘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고 친구들과 가까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그녀를 입양하기 위해 찾아오는 가족은 없어 실망감에 휩싸일 때, 시푸가 그녀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외로웠던 자신에게 유일하게 잘 대해줬던 시푸에게 강한 애착을 갖고 있었지만, 일전에 있었던 타이렁의 파문으로 인해 마음을 닫은 시푸는 그를 제자로서 대할 뿐 따뜻하게 가족으로 대해주지는 못했다.[7][8] 그럼에도 타이그리스는 용의 전사가 되어 시푸에게 인정받기를 원했다. 그렇게 발버둥치며 어떻게든 용의 전사로 인정받고자 했던 이유가 시푸 때문이었다는 것이다.[9] 따지고 보면 무적의 5인방 중에서는 매우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어렸을 때는 착하고 유순한 성격이도 했지만 시푸의 사랑 없는 마음에 지쳐 현재에 이른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여전히 부드러운 부분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2.2. 쿵푸팬더
그렇게 피나는 노력 끝에 무적의 5인방 중 최강의 무술을 자랑하며 용의 전사로 선발되기를 고대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선발식에 난입한 포가 용의 전사로 발탁된다.[10] 당연히 쿵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판다가 갑자기 자신의 목표를 빼앗아 간 셈이 되었기에 큰 충격을 받았고, 이 때문에 포에게 크게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날 밤 포에게 내일까지 짐 싸서 제이드 궁전에서 나가라는 폭언까지 할 정도.[11]이후 포에게 타이렁의 과거사를 얘기해준다. 그리고 포에 대한 자신의 분노[12]를 털어놓는데, 갑자기 포가 자기 말을 무시하듯이 멍청한 인상(...)을 쓰자 타이그리스는 화가 폭발하여 한 대 치려 든다. 알고보니 맨티스가 실수로 포의 얼굴 신경을 건드렸기 때문에 결국 참았지만...
그리고 다른 멤버들이 포와 친해져서 포가 만든 국수를 먹을 때 타이그리스 혼자만 무뚝뚝하게 두부를 먹고 포의 시푸 흉내를 낼 때도 웃지 않는다.[13]
타이렁의 탈옥과 대사부의 해탈 소식을 시푸와 포의 대화를 엿들어 알게 된 뒤 자신이 직접 나서서 타이렁을 쓰러뜨리고자 몰래 도장을 빠져나가다가 나머지 5인방들도 도와주기로 해서 결국 함께 타이렁과 흔들다리에서 만나 싸운다.[14][15] 제일 먼저 타이렁에게 달려들어 괜찮은 공방을 선보이지만 실력 차이가 점점 드러나며 얻어맞더니 밧줄로 교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가까스로 동료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뛰어난 팀워크로 펼친 훌륭한 협공으로 타이렁을 포박한 후 절벽 아래로 떨어뜨린 줄 알았으나, 밧줄의 원동력으로 튀어 올라온 타이렁[16]의 혈 찌르기에 다른 5인방들과 함께 전부 쓰러져 크레인에게 겨우 이끌려 복귀한다.
이에 시푸가 포에게 용 문서를 보여주지만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며 주민들을 피난시키러 간다. 이후 포가 타이렁을 혼자서 이기자 그를 '대사형'이라고 부르며 예를 갖춘다.
2.3. 쿵푸팬더 2
여전히 독설가에 거친 성격이지만 1편에 비해 조금은 여유가 생겼는지 다른 5인방 동료들과 포의 만두많이 먹기 대회를 제일 진지하고 격렬하게 응원하는 등(...) 사이가 매우 좋아졌다. 물론 냉철한 성격은 여전해서 얼빠진 행동을 하는 포를 많이 질책하면서도 신경써 주고 그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포가 셴의 꼬리깃에 있는 문양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매번 결정적인 순간 공격을 하지 못하고 주저하자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는 왜 그러냐고 묻는데, 이후 자기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었다는 포의 말에 그를 위로해준다.[17][18] 셴과 직접 대면한 이후로 포가 계속해서 자신의 과거에 사로잡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보다못해 포에게 감옥의 쿵푸 사부와 같이 머무르고 있으라고 차갑게 전력외 통보를 내린다. 이때 포가 상황파악을 못하고 따라가겠다며 고집을 부리자 감옥 전체가 울릴 정도의 진각을 밟고 여기에 남아있으라고 엄포를 놓으며 위협했다. 이 기세에 다른 5인방들은 물론이고 삐딱한 태도를 보이던 두 쿵푸 사부들도 순간 기겁하는게 압권.
이후 계속해서 따라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포를 수차례 감옥으로 집어던진다. 그럼에도 포가 고집을 꺾지 않자 무엇 때문에 고집을 부리는지 말하라며 질책하나 출생의 비밀에 셴이 연관되어 있었다는 얘기까지 듣자 순간 표정이 무너지더니 평소의 그녀답지 않게 포를 안아주며(!)[19] 포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내 친구가 죽는 건 못 본다고 말하고 조금은 부드러운 어조로 다시금 여기서 머물러 달라고 포에게 부탁한다. 아무리 동료로 인정했다고 하지만 캐릭터가 바뀌어도 이렇게 바뀔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바뀌었다. 하지만 위에 말한 과거 시절의 이야기를 봤듯이 셴의 침공으로 인해 한순간에 친부모와 생이별한 포의 사연이 외로웠던 고아 시절의 자신과 겹쳐 보였기에 동질감이 느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이후 공장에서 고군분투하며 포를 도우러 가다 포가 셴의 대포를 맞고 날아가자 “안돼!” 라며 전의를 잃는 장면이 나온다. 그 이후로는 다른 5인방과 함께 포획당해 꼼짝없이 출정식에서 죽을 운명이었으나, 포가 돌아와 구해주면서 셴의 부대와 맞선다. 그러나 셴이 아군 오사도 불문하고 코 앞까지 다가온 포를 향해 대포를 쏘는 수를 강행하자, 심지가 붙은 그 짧은 순간 포를 밀쳐내고 대신 대포를 정통으로 맞는다.
직후 여파로 겨우 떠 있는 일행들 중 가장 심하게 부상을 입은 듯 보이며, 포가 직접 와서 타이그리스를 불러 깨우지만 눈만 겨우 뜰 정도로 몸을 가누지 못한다. 이후 무언가 결심한 포가 자신을 두고 셴에게 맞서러 가자 말리려 팔을 뻗으나 그 마저도 못 하고 떠있기만 한다. 이후 내면의 평화를 이룩한 포를 지켜본다.
셴과 포의 전투 중엔 동료들과 모여 있다가, 셴이 대포에 깔려 죽으며 일어난 폭발로 인해 바다로 뛰어든 포에게 손을 건네 구출해준다.[20] 마지막에 포를 구한 뒤에는 포가 정반대로 타이그리스를 안아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타이그리스는 놀란 나머지 멍한 표정으로 서 있는다.[21][22]
2.4. 쿵푸팬더 3
의상이 전작의 붉은 조끼에서 금색 비단옷으로 변경되었으며, 전편에 거의 히로인격 대우를 받았던 만큼 다른 무적의 5인방과 다르게 비중이 꽤 높고 좀비화도 되지 않는다. 사부로 승격한 포를 믿어주지만 그 때문에 불화살을판다 마을에서 타이그리스에 꽂힌 판다 소녀가 달라붙는 고난을 겪으며[26][27] 느슨한 판다 마을에 적응하지 못했지만[28] 결국 적응한 듯하다. 특히 유난히 자신을 잘 따르는 판다 소녀에게도 꽤 정이 들었는지 후반으로 갈수록 판다 소녀를 요령 있게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29] 마지막에는 판다들과 함께 기를 터득해서 용의 전사로서의 포의 각성을 돕는다. 시푸와 다른 무적의 5인방에 비해 좀비화되지 않고 포에게 카이가 온다는 사실을 알리며 다른 판다들과 함께 카이의 좀비군단과 맞서 싸우는 등 본편에서도 전작 못지않게 크게 활약한다.
초기 각본에서는 무려 카이의 무자비한 구타로 인해 한쪽 눈을 잃게 될 예정이었는데, 너무 수위가 높다는 이유로 변경되어 다행히 눈을 잃는 불상사를 면하게 되었다.
2.5. 쿵푸팬더 4
감독이 인터뷰에서 타이그리스를 비롯한 무적의 5인방이 출연한다고 언급해서 출연이 확정되었지만 아쉽게도 엑스트라 정도로 그치면서 대사도 기합소리뿐이다. 설정상으로는 먼 곳으로 수련하러 갔다고 하는데다 마지막에 다른 무적의 5인방이랑 같이 젠을 수련시키는걸로 잠깐 나온다.국내판 성우가 교체된걸로 나오는데 이주은 성우가 여러 단역들을 맡은것 때문에 중복으로 맡기 위해서 잠깐 성우교체를 한걸로 추정된다.
3. 능력
카이에게 유효타를 먹이는 타이그리스 |
야옹이에게 걷어차인 기분은 어떤가?
카이에게 발치기로 타격을 입힌 후, 초반에 "자격이 없다 했나, 야옹이가?" 라는 조롱을 돌려준 것이다.
무적의 5인방 중에서 종으로만 봐도 다른 멤버들은 학, 뱀, 원숭이, 사마귀인데, 타이그리스는 호랑이인 만큼 최강의 신체 능력을 자랑하며, 포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자타공인으로 용의 전사 유력 후보였을 만큼 무공의 경지가 매우 뛰어나다.[30] 20년 동안 강철 나무를 치며 수련할 만큼[31] 인내심이 뛰어나고 매우 성실하다. 하지만 지는 것은 절대 참지 못해서 이 때문에 TV 시리즈 쿵푸팬더: 전설의 마스터에서는 포를 위험에 빠뜨릴 뻔한 적도 있다.카이에게 발치기로 타격을 입힌 후, 초반에 "자격이 없다 했나, 야옹이가?" 라는 조롱을 돌려준 것이다.
탄탄한 기본기 덕분에 포나 다른 5인방과 비교해도 밀리는 구석은 없지만 지나치게 우직한 성격이라 기교가 부족하고, 신체 능력에만 의존해서 싸우는 꽤나 단순한 타입이다. 기본기는 타이그리스보다 딸리지만 특유의 신체능력과 임기응변, 지형지물 등을 이용해 지능적인 싸움을 하는 포와는 완전히 정 반대인 셈. 워낙 속도가 빨라 다소 커버되긴 하지만 패턴이 읽히는 즉시 약점이 파악되기 때문에 실력차이가 나는 상대에게는 너무나도 간단히 무력화되며[32] 상황에 따라선 자기와 비슷한 실력의 적에게도 공략당할 수 있다.[33]
4. 기타
- 외모나 언행 때문인지 주변인물들이 남자로 오해하기도 한다. 쿵푸팬더 전설의 마스터 시즌1 25화의 18분 40초 부분에 타이그리스가 잠시 악어 악당들에게 붙잡히는데 이때 악당들이 자신들의 대장에게 "대장, 저희가 호랑이 녀석[34]을 잡았어요."라고 하자 타이그리스가 "여자 호랑이라니깐!"(Tiger, lady!)라며 화를 낸다. 게다가 쿵푸팬더 3의 삭제 장면들 중에서 포가 친아버지 리에게 무적의 5인방들을 소개해줄 때 타이그리스가 수련하는 모습을 보고 리가 "훌륭한데, 친구!" 하며 타이그리스를 fella(주로 남자에게 쓰는 표현)라고 호칭하자 포가 "아빠, 쟤는 여자예요!"라고 정정해주는 장면도 있었다.
- 여걸 속성 & 암컷 수인 캐릭터라는 점 때문인지 서양 동인 쪽의 인기가 높다. 2차 창작에서는 같은 고양이과 캐릭터인 타이렁, 그 다음으로 포와 자주 엮인다. 그 외에도 똑같이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의 호랑이 캐릭터인 비탈리와 엮이기도 한다.[35]
- 겨드랑이가 약점이라고 한다.
- 호랑이지만 작중에서 실제 호랑이처럼 포효한 적은 한 번도 없이 표범, 퓨마 같은 중형 고양잇과의 울음소리만 냈다. 오히려 실제로는 우렁차게 포효하지도 못하는 눈표범인 타이렁이 호랑이 울음소리를 냈다.
[1] 이름인 Tigress 자체가 호랑이(Tiger)와 여성(암컷)을 뜻하는 접미사 -ess의 합성어로, 암컷 호랑이를 의미한다.[2] 이는 단편 영화인 동지축제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데, 본편의 무뚝뚝한 모습이 무색하게 미소짓는 모습이 굉장히 자주 나온다.[3] 보시다시피 본편에선 상상도 못할 모습이다.(...)[4] 타이렁과 마찬가지로 고아가 된 이유는 끝내 드러나지 않는다. 작품의 배경이 전근대시대의 중국인 것을 감안하면 전쟁, 질병, 기아 등의 이유로 고아가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다. 타이렁과 마찬가지로 타이그리스의 출생이 작품 내에서 크게 중요성을 차지하는 내용이 아니니 그냥 맥거핀으로 둔 듯하다. 그나마 TVA의 과거 회상에서 그녀의 부모로 추정되는 호랑이 부부가 아직 아기인 타이그리스를 고아원 앞에 두고 가는 뒷모습으로 아주 잠깐 등장했다.[5] 타이그리스는 호랑이인 반면 다른 고아들과 고아원 직원들은 양,돼지,토끼들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6] 그 방법이 도미노였는데 공중에 던진 도미노를 부러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잡거나 도미노를 세우면서 집중하고 힘을 조절하는 방법이었다.[7] 영화편 타이그리스의 회상에서 어린 타이렁이 훈련을 열심히 했을 때는 칭찬해주던 시푸가 똑같이 어린 타이그리스가 훈련을 열심히 했을 때는 칭찬은 커녕 자세를 바로잡으라고 엄하게만 대했다.[8] 다만, 시푸가 타이그리스를 처음 가르쳤을 때에는 타이렁이 흑화하기 이전이였는지 영화편 때 타이그리스의 회상과 다르게 엄격하지 않았다. 이는 그녀를 입양하기 이전에 타이렁 투옥 사건에 대한 PTSD 때문이었다. 사실 타이그리스의 자세를 잡아주고 난 다음의 표정을 자세히 보면 착잡함도 묻어나는 걸 알 수 있다.[9] 이는 타이렁 역시 비슷했다. 다만 타이렁은 훨씬 어린 갓난아기 때부터 시푸와 함께했고 타이그리스와 달리 시푸에게 정말 친자식처럼 키워졌다는 차이가 있다.[10] 지목된 포의 뒤에 타이그리스가 서 있었기 때문에 난입한 포를 보고 당황해하던 타이그리스는 앞으로 나서며 우그웨이에게 자신을 지목한 것이 맞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우그웨이의 손가락은 이리저리 움직이던 포를 향해있었고, 결국 포는 용의 전사로 추대된다.[11] 바로 직전에 크레인도 포에게 나가달라고 말하려 했지만, 포가 워낙 상심해하는 모습에 자신의 방에서 나가달라면서 황급히 돌려서 말을 바꿨던 것과 비견된다.[12] 상술했듯이, 시푸가 자기에게 전사로 인정 할수 있었던 기회를 포가 전부 가로챈 것.[13] 포가 국수를 자기 포함 5인분만 준비한걸 보면 처음부터 국수를 안먹겠다고 거부한 모양이다.[14] 이때 용의 전사 어디 있냐는 타이렁이 질문에 앞에 두고도 찾냐고 답하자 넌 용의 전사가 아니라는 타이렁의 비웃음에 표정이 잠깐 굳어졌다가 일그려진다. 더빙판에선 아예 넌 용의 전사가 될 자격조차 없다고 쐐기를 박는다.[15] 서로 대화할 때, 타이렁은 흔들다리 위에서도(심지어 줄위에 서있기도 했다) 마치 평지처럼 행동하며 여유롭게 균형을 유지하는 반면, 타이그리스는 태세를 잡고 움직이지 않음에도 다리가 흔들릴 때마다 조금씩 자세가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어 실력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암시하는 연출이 있다.[16] 떨어뜨린 직후에 숨을 고를 때 자세히 보면 타이그리스의 귀가 움찔거리는데, 호랑이답게 뛰어난 청각으로 타이렁이 절벽 아래에서 움직이는 소리를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17] 다만 아무래도 포의 아버지 핑이 종족이 아예 다른 거위다 보니 자신의 거위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었다고 한탄하는 포의 말에 당황하여 잠깐 말문이 막히는 모습도 보인다. 뭐라 말해야 할지 도저히 생각도 안났는지 "네 거위 아빠?(=종족이 다른데 당연히 친아빠가 아닐 거 아냐?)" 라고 재차 물어보기까지 한다.[18] 덤으로 이때 포가 넌 정신력이 강하니까 나같은 고뇌를 할 일은 없지 않겠냐며 칭찬하니 무언가를 결심한듯한 표정을 짓고 "실은 나..."라고 뭔가 말하려던 찰나 다른 일행들이 일어나서 말이 끊기는데, 정황상 자신 역시 부모가 누군지 모르는 고아로 자랐다는 것을 고백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19] 처음에는 달려드는 타이그리스를 보고 기겁하다가 돌연 포를 안아주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 다른 무적의 5인방의 반응이 압권이다.입을 다물지 못하는 크레인이 화룡점정[20] 고생했다며 말도 건네는 등 그 잠깐 사이에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인다. 맨티스가 그새 응급조치라도 해준 듯.[21] 이때 묘한 음악이 흐르며, 다른 친구들과 일행이 벙찐 표정으로 놀란다. 포가 순간 알아차리며 타이그리스를 내려놓자 음악이 끊기는 것이 압권이다. 얼마나 놀랬으면 놔 줬는데도 그 자세 그대로 꼿꼿이 얼어 있다[22] 사실 포가 이런 행동을 한 건 자신에게 정신적 지지를 보내준 가장 좋은 친구인 것도 있겠지만 결정적으로는 대신 대포를 맞았다는게 크게 남았을 것이다. 작중 대포를 정면으로 맞은 등장인물은 천둥 코뿔소 사부, 포 그리고 타이그리스 뿐이었는데, 사부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포도 정말 운이 좋게 살아남은 것이었다. 포가 중간에 걱정되어 확인했던 타이그리스도 겨우 숨만 붙어있는 수준이었으며, 대포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누구보다 잘 알테니 이렇게 격히 반응할만도 했다.[23] 이 와중에 크레인은 호랑이에게도 불이 붙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는 드립을 친다.[24] 이때 연출을 보면 기를 사용하는것처럼 보인다. 카이가 명계의 존재라서 기를 통한 공격이 가장 잘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25] 처음에는 남아서 싸우려고 했지만 시푸까지 당하자 결국 포의 발자국을 따라 판다 마을로 향한다.[26] 이 판다 소녀의 이름은 '레이레이(Lei Lei)'로, 처음에 포가 가방에서 가져온 액션 피규어 중 타이그리스 피규어를 보고는 "귀여운 호랑이, 너무 귀여워~"라면서 껴안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타이그리스가 판다 마을에 오자 레이레이는 그 피규어를 비교해 보고 진짜라며 진짜 타이그리스를 향해 달려가 안겼다. 더빙판에서는 '아기 어흥이, 아기 어흥아'라는 깜찍한 호칭으로 개명되었다. 원문은 'stripey baby,' 즉 줄무늬 아기.[27] 참고로 타이그리스한테 달라붙은 아기 판다와 그의 형제들의 성우는 실제로 타이그리스의 성우인 안젤리나 졸리의 자녀들이다.[28] 특히 포가 시푸처럼 되려고 하는 것을 그만두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가르침으로 마을의 팬더들을 쿵푸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기차기, 나무강판을 힘껏 껴안기, 높이 튀어오르기 등의 훈련을 시키는데, 전혀 훈련 과정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광경인데도 포가 모두 준비됐다고 하자 어이없는 표정으로 "...뭐?" 하는 장면이 백미.[29] 카이의 좀비군단과 싸우는 와중에 자신에게 안기려 드는 판다 소녀를 데리고 싸우면서 협공을 유도하기도 하는데, 타이그리스가 "맴매 해!"라고 시키면 판다 소녀가 타이그리스 피규어로 좀비를 때리는 식이다.[30] 형식이 정해진 대련에서는 물론 보정이 들어가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 기본기가 워낙 좋아서 용의 전사로 인정받은 포를 상대로도 항상 우위를 점한다. 3편에서도 무적의 5인방 중 유일하게 카이에게 제대로 된 유효타를 가했다.[31] 이 덕에 손바닥까지 단단해져서 2편에서 포가 대련하면서 타이그리스의 손바닥을 주먹으로 힘껏 쳤을 때 총소리가 났으며, 주먹을 날린 포가 손을 부여잡고 바닥을 뒹굴었다. 이후 장면들을 보면 불화살을 손바닥으로 튕겨내기도 하고, 마지막엔 아예 셴의 대포를 정면에서 방어하고 살아남기까지 한다.[32] 대표적으로 1편에서 타이렁과의 전투의 경우, 몇 합을 나눈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압당해버렸다.[33] 이런 전투 스타일은 다른 무적의 5인방과 비교했을 때 더 두드러진다. 크레인은 비행이 가능하며, 바이퍼는 뱀 특유의 길고 유연한 신체구조로 인해 회피와 속박에 능한데다 상대를 감아서 조종하는 죽음의 꼭두각시라는 스킬이 있고, 맨티스는 압도적으로 작은 사이즈 덕분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어 세 멤버 모두 인간형 캐릭터가 다수인 쿵푸팬더 세계관에서 변수 창출이 가능하다. 순수한 피지컬이 먹히지 않으면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런 부분은 같은 포유류인데다 체형도 비슷한 몽키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34] a tiger는 남자 호랑이를 의미한다.[35] 참고로 비탈리는 시베리아호랑이고, 타이그리스는 남중국호랑이다. 즉, 둘 다 아종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