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의 연재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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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기사 군터 Corpse Knight Gunther | |
<colbgcolor=#d61420,#d61420><colcolor=#ffffff,#ffffff> 장르 | 다크 판타지, 액션 |
작가 | 마요너구리 |
출판사 | 디씨씨이엔티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1부: 2022. 08. 01. ~ 2023. 04. 24. |
2부: 2023. 07. 31. ~ 2024.06.24. | |
연재 주기 | 화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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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다크 판타지 웹툰. 작가는 마요너구리.[1]2. 줄거리
인간과 뱀파이어와의 전쟁은 모두의 예상대로 뱀파이어의 승리로 끝을 맞이하게 된다.
수세에 몰린 인간은 각고의 노력 끝에 죽지 않는 '시체기사'와 그를 움직일 수 있는 '동력원'제작에 성공하여, 검투사였던 '군터'를 시체기사로 되살리게 되는데..
인간과 괴물의 사이,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존재인 군터는 끝없는 싸움의 마지막,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수세에 몰린 인간은 각고의 노력 끝에 죽지 않는 '시체기사'와 그를 움직일 수 있는 '동력원'제작에 성공하여, 검투사였던 '군터'를 시체기사로 되살리게 되는데..
인간과 괴물의 사이,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존재인 군터는 끝없는 싸움의 마지막,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3. 연재 현황
표지 | |
- 2019년 12월 29일, 과거 게시된 적이 있는 '시체기사 프랑켄'의 시안 완성본이 작가 블로그에 업로드 되었다. 당시에도 이걸로 정식 연재를 할 수 있었던 듯하지만, 다른 작품을 우선하느라 뒤로 밀렸다[2].
{{{#!folding ▼ 주요 차이점 - '군터 테일러'는 검투사가 아닌 장군 신분이다.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던 점과 선 채로 죽은 것은 동일하다.
- 부활 장소는 성지 바할이 아닌 바티칸 제3지구다.
- 연출은 전체적으로 더욱 고어했으며, 정식 연재 시에는 심의 기준에 맞추어 다소 순화되었다.}}}
- 2021년 6월 12일에 기존에 연재하던 《BJ엘프의 요리 채널》이 완결된 후, 블로그에 여러 차기작 후보[3]가 올라왔지만, 작가의 네이버 첫 연재작[4]은 본작으로 결정되었다.
- 2022년 4월 27일에 어시스턴트 모집 공고를 올려 세이브 원고를 쌓은 뒤, '마요너구리'란 필명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동년 8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본격적인 연재를 시작했다.
- 2023년 4월 24일에 39화를 끝으로 1부가 완결됐으며, 이후 약 3개월 간 휴재했다가 동년 7월 31일에 40화가 업로드되며 2부가 시작됐다.
- 2024년 7월 15일에 89화를 끝으로 완결 되었다. 이후 에필로그 1편이 추가되었다.
3.1. 해외 연재
해외 연재 여부 |
{{{#!wiki style="margin: -5px -10px; font-size: min(0.9em, 3vw); text-align: center; word-break: keep-all;" |
4. 특징
네이버 웹툰에서 드문 다크 판타지 장르의 만화로[5], 하드코어 액션을 표방하여 투박하고 사나운 그림체가 특징. 거기에 전작으로 검증된 유머 감각으로 어두운 세계관을 조명하는 것이 매력 요소. 다만, 강력한 설정의 주인공을 내세우기는 하나 먼치킨물과는 거리가 있으며[6][7], 기존 웹툰보다는 긴 호흡의 작품으로 특히 초반부의 전개가 느리다는 초창기 웹툰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표면적으로는 인간과 뱀파이어의 대립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고위 뱀파이어들이 인간 추악함으로부터 생긴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는 것이 밝혀진다. 인간의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닌 인간의 추악한 면모와 싸우며 인간성을 지키는 것이 본작의 주제다.
5. 등장인물
5.1. 주역
- 군터
자세한 내용은 군터(시체기사 군터) 문서 참고하십시오.
- 아리엔
마스크 | 맨 얼굴 | 동력 장치 |
시대가 간절히 원할 때, 영웅은 불멸할 것입니다.
인간 측 생존자. 생명을 동력화시킬 수 있는 장치를 가슴팍에 이식한 '동력 인간'이며, 지원자 수백 명 중 성공 사례는 오직 아리엔뿐이라고 한다.군터의 시신을 보고 그에게 미래를 걸어도 될지 의심하는 동료의 의견을 뒤로하고, 그를 믿어보기로 하여 부활을 이끌었다. 영웅이 되겠다는 생각 따윈 없이 뱀파이어 못지않게 인간을 증오하며 오직 개인의 목숨만을 우선시하는 군터가 울며 겨자 먹기로 지켜야 할 상대.
뱀파이어의 미적 기준에도 부합하는 외모이며, 그 자신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존재임에도 스스로 위험을 꺼리지 않는다.
이야기가 점점 진행되면서 군터가 슬슬 아리엔 걱정을 하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서포터에서 히로인으로 위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리엔이 너무 무리하여 쓰러지자 같은 동료인 라이너가 스스로 지원하였지만 오래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아 일부 독자들 사이에는 아리엔이 동력인간으로써 오래 버티는 이유가 하급 뱀파이어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경박한 말투를 사용하는 군터와 달리 차분한 말투에 표정변화가 적고 매사 담담한 태도를 보이지만 어쩌다가 한번씩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표정개그가 나오는 편이다.
초반엔 동력인간이 되면서 감정을 잃은 게 아니냐는 독자들의 추측이 있었는데 30화에서 홍조를 띄거나 37화에선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 걸 보면 그건 아닐 것이다.
무력은 약하지만 불의를 보면 용맹하게 행동한다. 최강의 검투사지만 본인의 목숨만을 소중히 여기는 군터와는 대조적이다.
32화에서 군터가 새로운 인공 팔이 벨프와 기사단원들의 팔과 섞여 만들어졌다는걸 듣자 못마땅해 하며 독언을 퍼붓는데, 이에 아리엔은 "신기하지 않나요? 군터, 당신은 자기 목숨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당신의 몸은 다른 사람들의 죽음과 희생으로 만들어졌다는 게"라며 일침을 가한다.
아리엔의 환각 속에서 그녀의 과거가 나오는데 수많은 가족들중 기근으로 인해 버려진 존재였다. 가족에게 일찍 버려진[8] 군터하고는 다른듯 비슷하게 아리엔은 가족을 인식하는 나이에 버려진 것. 그 당시 아리엔은 가족들보다 힘이 모자랐고 그들 사이에 1인분을 못하는 인물이었다. 어찌보면 막장 인생은 군터와 비슷하다.[9] 가족들은 그녀를 짐짝으로 생각하며 불평하였다. 설상가상으로 보릿고개에다가 혹한기의 겨울이라 가족들은 살기 위해 아리엔을 버리기로 결정한것. 그것을 직감한 아리엔은 운명을 받아들인다. 가족에게 버려진 이후 에드먼드 선생님을 만나고 그에게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이 무언가를 해야하는지를 알게 된다. 그것을 깨닫자 마자 아리엔의 환각에서 깨어나 환각에 갇힌 군터를 깨워주는 활약을 보여준다. 이 사건으로 이후로 아리엔과 군터의 관계는 더더욱 가까워진다.
율리우스를 쓰러뜨린 군터의 최후를 목격한 뒤 스승인 에드먼드가 그랬던 것처럼 방랑의사로서 사람들을 치료하며 여행한다.
5.2. 인간
- 라이너
아리엔과 함께 군터를 시체기사로 만든 인간. 대머리다. 용병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 한 명 죽여본적 없을 정도로 마음이 여린 사람이다. 심지어 25화에서 군터가 죽은 줄 알고 파편을 끌어안고 눈물 흘리는데, 군터와 보낸 시간이 짧고 받은 대우도 좋지 않았는데도 군터를 위해 눈물을 흘려준 걸 보면 그의 심성을 알 수 있다.
딸인 오드리는 친자가 아니다. 평생을 함께해온 용병대원들에게 배신당한 후 길거리에 나앉아 현실비관을 하고 있었을무렵 고아였던 오드리와 인연이 닿았고 그녀를 양녀로 입양해 마음의 상처를 회복받았다.
군터에게 이런저런 무기를 장착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다. 후에 아리엔이 너무 무리하여 동력인간의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혼절하여 긴 잠에 빠지자 자신이 직접 동력인간이 된다. 그러나 동력인간으로써 몸의 구성이 적합하지 않아서인지 12일 동안은 멀쩡히 군터의 동력인간으로써 군터를 지원하지만, 11일째 되는 날 아리엔이 깨어난 것을 보고 딸 오드리가 지켜보는 앞에서 편히 눈을 감는다.
- 오드리
라이너의 딸. 피로 이어진 존재는 아니지만 라이너가 동료에게 배신당하고 폐인으로 죽어갈 당시 그의 눈 앞에 나타나 라이너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어준 존재다. 사실 그녀 또한 어린시절 버려진 존재이긴 하다. 아름다운 외모와는 다르게 강인한 육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시대 상황이 막장이라 열심히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리면서 뱀파이어에 대항하는 새력에 힘을 보태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라이너가 그녀의 앞에서 돌아간 이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자 억지로 참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 그가 세상을 떠난 사실에 슬퍼한다.
에필로그에서는 고아원을 운영하여 아이들을 돌보며 여생을 마쳤다고 한다.
- 레오나드 벨프
성지 바할의 성벽 수비를 맡고있는 단장. 아리엔에게 연심을 품고 있는 듯하다. 고위 뱀파이어 "이벨린"에게 겨우겨우 성지를 지켜냈지만. 다음 공격은 막아낼수 없기에 군터에게 협조를 부탁하지만, 군터는 오로지 자신의 목숨부지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탓에 거부한다. 이에 분노해 칼까지 빼들고 덤비지만 결국 군터에게 죽을 뻔한다. 이후 아리엔의 설득으로 결국 받아들여 군터와 이벨린의 싸움을 지켜본다.
비록 처음 군터와 만났을 당시에는 말다툼 끝에 칼까지 빼들 정도로 험악한 사이였으나, 그래도 인류를 구하겠다는 마음은 진심이라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서는 조금의 주저도 없이 나서서 싸우는 인물로, 군터가 동력을 충전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 부하들과 함께 거리낌없이 상위 뱀파이어를 상대로 맞서 싸웠고[10], 군터가 적에게 붙잡혀 갈 상황에서는 아무도 안 나서는 상황에 부하 4명과 함께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군터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선한 인물. 결국 벨브릭 하운드에 의해 한 쪽 팔을 잃게 되었는데, 그 팔이 군터의 팔을 만드는 재료가 되었다. 수비대장이다보니 율리우스 토벌전에는 불참했다.
군터 일행이 돌아온 직후 율리우스와의 최후의 전투에서도 미끼가 될 200명 중 한명으로 자원한다. 이렇듯 수없이 많은 이들이 죽어나가는 위험한 임무 대부분을 자원하고 최전선에서 싸웠음에도 현재까지 살아남은 인물이다. 인간의 추악한 면을 많이 보여주는 작중에서도 그의 인품을 따르는 부하들이 적지 않게 등장하는 등 강직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 올리비아 하운드
순수 왕가의 혈통을 이어받은 여왕. 오른쪽 눈가에 눈물점이 있는 미인이지만 성격은 매우 꼬였다. 언뜻 명예를 추구하는 듯 하지만 실상은 자기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있으며, 왕족 놀이로 군터 일행을 고생하게 만든다. 본성이 드러나면 험악해진 표정으로 쌍욕부터 박는 왕족답지 않은 인물이다. 시체기사 계획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군터가 고위 뱀파이어 두명을 토벌했음에도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인정하지 않아서 여전히 소극적인 지원만 해준다. 이후 2부에선 드네쉬와 옌 등 고위 뱀파이어가 대부분 군터에게 사망하자 군을 이끌고 총력전을 하려 하고, 그와중에 군터를 무시하며 작전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고위 뱀파이어 측의 군세로 전황이 불리해지기 시작하자 군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패트릭의 충언을 거부하고 자존심을 세우며 뻗대기 시작한다. 기어이 군터가 그런 올리비아를 비웃으며 "너는 절대 왕의 그릇이 아니다." 라며 과거 아버지였던 국왕에게까지 왕의 그릇이 못 된다, 네 무능함과 멍청함에 치가 떨리며 같은 왕족으로 기록되는 게 치욕스럽다는 말을 들은 그날을 떠올리며 분노한다. 그러나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군터는 최전선에 나서며 병사들의 호응을 얻자 손톱이 깨질정도로 깨물며 군터에 대한 시기를 터뜨리기 시작한다.
결국 시체기사의 활약으로 승전보가 울리자 시체기사는 어디 갔냐며 패트릭을 꾸짖는다. 그러 패트릭은 덤덤하게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이 여왕님을 최고의 성군으로 만들겠다며 호언장담하자 화를 가라앉히고 자신의 옆에 서서 자리를 꿰차려는 귀족들을 통솔하며 율리우스를 죽이려는 마지막 진격에 선두에 선다.
그러나 린넬이 율리우스의 피로 기어이 인간들을 죽일 무언가를 낳아버리고, 그로인해 병력이 깔려 죽어가기 시작한다. 모두가 혼비백산해 도망치기 바쁠 무렵에 패트릭마저도 도망치려 하자 패트릭을 붙잡지만, 돌아오는 것은 "다 뒤지게 생겼는데 아직까지도 왕 노릇 하려고 염병을 떠네! 누가 네 옆에서 죽어주겠냐, 이 쓸모없는 년아!!"는 패트릭의 폭언이었고, 결국 그 모든게 헛수고였다는 허망한 표정으로 압사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여왕이지만 가슴골이 드러나는 등 노출도가 높은 복장이 많아[11] 은근히 색기담당 캐릭터지만, 하는 짓이 워낙에 밉상이다보니 그런 부분이 크게 부각되진 않는다.영문판 댓글을 보면 올리비아가 등장할 때마다 '얘 언제 뒤지냐'로 도배되어 있다...항상 왕족의 품위 운운하며 자신만만하고 건방진 모습이었지만, 에필로그 패트릭의 회상에 따르면 실제로는 그녀 역시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떠는 한 인간일 뿐이었음이 드러난다.
- 패트릭 실피루스
올리비아를 옆에서 보필하는 보좌관. 올리비아가 있을때는 온갖 비위를 맞춰주며 아부를 떨지만 위기가 찾아오자 혼자 내뺄 방법을 찾는 야비한 인물이다. 하지만 군터가 반칙으로 결투에서 승리한 것을 가지고 올리비아가 발광하려 하자 얼른 임기응변을 하는것을 보아 나름 눈치는 있는듯. 이후 아리엔이 회복하여 군터에게 정상적으로 생명을 공급할 수 있게 되자 밤중에 그를 찾아간다. 군터에게 당신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미란다의 공격으로 드러났던 성지 지하로 향하고, 지하로 향하던 중에 군터에게 그간 율리우스와 인간들 사이의 일을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만나러 가는 사람이 왕들의 왕, 진리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한 사람이라며 장황하게 소개하며 너에게 왕은 올리비아 여왕 아니냐며 묻는 군터에게 여왕이 우리를 이끌 수 있는 사람처럼 보이냐며 올리비아는 왕의 자질이 없다고 못을 박는다. 그런 패트릭의 말에 군터는 재밌는 놈이라며 웃고 패트릭도 칭찬으로 들으며 지하로 향한다.
그렇게 둘은 성지 지하에 있는 왕들의 낙원에 도착한다. 역대 왕들은 임기를 마치고 이곳으로 들어와 나라를 얼마나 부유히 만들었는지 평가받고, 성과를 인정받는다면 순혈 뱀파이어의 피를 마시며 성지 지하에서 영생을 살게 된다. 그러나 41년 전 어느 인간의 손에 율리우스가 풀려나게 되고 순혈 뱀파이어의 피를 공급받지 못한 왕들은 피를 가장 최근부터 받은 순으로 나무처럼 변해 사망하는 최후를 맞이한다. 군터를 만나고 싶다는 사람은 바로 이들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피를 마신 초대 국왕 "하운드"였다.
군터를 하운드에게 데려간 이후엔 똑같이 올리비아의 보좌관으로 일하는 중. 이후 여전히 여왕을 보필하며 렉과의 대전에선 불리한 상황에 군터의 도움이 필요하다 진언하나, 여왕은 군터에게 도움받느니 죽는 게 낫다며 군터의 도움을 거절하자 당황한다. 하운드 사망 후에는 '새로운 왕을 뽑아야겠군'이라며 주변인들과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는데, 정황상 치열한 권력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인류멸망의 위기를 겪었어도 이들의 본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보여준다.
에필로그에선 늙어서 많이 쇠약해진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끝내 왕위를 차지하여 새로운 왕조를 세우는데 성공했으나 그동안 있었던 권력 다툼의 여파로 주변에 큰 불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패트릭은 지난 세월을 회고하며 군터의 동상을 세우고 그를 신격화한 일, 생전에는 고결한 영웅 행세를 하며 자신을 견제하고[12] 죽어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애도받은 벨프, 전후에 고아원을 운영한 오드리, 병자들을 도우며 일생을 보낸 아리엔 등을 떠올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시간동안 왕으로서 살아오며 패트릭이 누구보다 깊게 이해한 인물은 올리비아였고, 패트릭은 마지막 작전 전날 올리비아가 계획의 실패를 두려워하며 자신에게 하룻밤만 같이 있어달라고 했으나 거절했던 것을 떠올리며 그건 올리비아가 자신에게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만약 그날 자신이 올리비아의 곁에 있어줬다면 훗날 행복할 수 있었을지 고민한다. 이후 올리비아와 마찬가지로 훗날의 역사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지 두려워하던 패트릭은 눈에 핏발을 세우며 자신은 왕이었다고 소리치다 생을 마감한다.[13]
- '하운드'
왕국의 초대 국왕으로, 율리우스를 950년 동안 착취한 만악의 근원. 율리우스가 탈출하자 피의 공급을 받지 못해 다른 왕들은 나무처럼 변해 사망했지만 본인만은 가장 오래동안 피를 받았던 덕분에 현재까지 생존해있다[14]. 왕국 내의 모든 인물들의 생애를 기록하던 중 패트릭의 인도로 군터를 만나 이야기하며 군터에게 율리우스를 풀어주고 같이 도망친 '이세벨라 하운드'의 이야기를 해주며 율리우스에게 이세벨라와 어떤 역속을 하였기에 인간들을 멸망시키려는 것인지 물어봐달라 부탁한다. 이세벨라의 생애를 적은 책을 보여주며 어떻게 완결날지 궁금해하지만 그보다 더 궁금한 것은 결국 어찌되던 죽을지 살지를 선택해야 하는 시체기사의 이야기 역시도 몹시 궁금하다며 군터에게 말하는 것을 끝으로 이야기를 마친다.
여담으로 자기 심기에 거슬리면 쌍욕부터 박는 올리비아, 고고한 척하지만 속은 왕이 되지 못한 분노와 올리비아를 향한 시기심과 가학심으로 가득한 벨브릭과는 달리 못생겼다는 군터의 말에 자네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라며 품위있게 응수하는 등 겉은 변이되어 뒤틀렸으나 여전히 품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하운드마저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해 일을 키우는 면모가 오히려 이면에 숨겨진 추악함을 드러낸다.
군터가 최종결전 직전에 하운드의 이름을 물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났을뿐더러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기에 하운드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린 상태였고 결국 대답하지 못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모든 것을 알고 뒤에서 조종해왔다고 생각해왔으나 결국 가장 중요한 자신은 전혀 돌아보지 못했다는 점을 깨닫는다. 마지막에 군터의 선택을 확인한 후 시체기사에 대한 책의 결말을 적으며 집필을 마무리 짓는다. 그리고 스스로의 인생을 시시했다고 자평하며 긴 생을 마감한다.
- 이세벨라 하운드
41년 전, '왕들의 낙원'에서 붙잡혀 950년 동안 피를 강제로 공급해주던 율리우스를 풀어주고 같이 탈출한 여성. 이후 무슨 이유인지 율리우스에게 인간들을 모두 죽여달라 약속을 맺게 하여 지금과 같은 사달을 나게 한다.
이유가 드러났다. 사실 그녀가 인간들을 모두 죽여달라는 식의 원한에 찬 부탁을 한 것이 아니다. 이는 일종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인데 급박한 상황 속에서 예상치 못하게 죽음을 맞은 그녀가 한 말을 율리우스가 처음 느끼는 당혹감과 분노 속에서 어느정도 해석을 진행하여 나온 결과인 셈. 하지만 동시에 율리우스의 사고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렇게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아니다.
- 에드먼드 선생
아리엔의 스승.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지만 아리엔의 환각 속에서 나온다. 금화 두닢을 쥐고있는 아리엔을 보고 씨익 웃으며 데려가려 하지만 무서운 얼굴(...) 때문에 아리엔이 도망쳤다.[15] 절벽에서 뛰어내리려 하던 아리엔을 구해주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는 대충 구석에 찌그러져 있으라고 한다. 아리엔은 수많은 환자가 모여있는 광경을 보고 충격받는다.
원래는 꽤 큰 대학에서 의학공부를 하던 의사라고 한다. 대도시에서 어마어마하게 벌어들일 사람이 굳이 빈민촌에 와서 남는거 없이 손해봐가며 진료를 봐주었고 살린 사람도 많이 있다는거 보면 실력이 보통이 아닌 명의. 하지만 자신이 못 살린 사람들에 대해 너무 많이 죽었다며 괴로워하고 있다.[16] 항상 에드먼드에게 불평을 하던 야윈 대머리 아저씨 하나가 있는데 이 남자는 에드먼드를 돌팔이새끼라고 매번 욕하지만 그냥 평소 입버릇인듯. 절대로 에드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며 그간의 노력에 감사하며 자신의 유산을 모두 에드에게 주기도 하였다. 에드는 그가 눈 감는것을 보고 매우 슬프게 울었으며 아리엔은 이걸 계기로 에드먼드의 조수가 되어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걸본 에드먼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울하고 기분나쁜 꼬맹이가 어느새 밝은 얼굴을 하고 사람들 병간호를 하는걸 보고 흐뭇해한다.
- ▼ 스포일러
- 계속되는 폭설과 추위로 폐렴에 걸렸을때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며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고 이기적이고 무자비할지라도 인간을 살릴 수 있는 인간이 되어달라고 약속한다.그리고 다음날 죽은 줄 알았지만 멀쩡히 괴성을 지르며 일어나 또 장난을 친다. 그런데 어제의 고통조차 없던 것처럼 마치 평범하게 행동하는데...
사실 그는 이날 죽은 게 맞다. 아리엔은 절대로 이 날을 기억 못 할 수가 없다고. 죽은 그날 선생님이 일어난건 환각이니 저는 현실로 돌아가 봐야겠다고 말하지만 평소의 태도와는 다르게 밖은 고통이고 절대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평생을 살려달라고 하는 아이가 있다며 그 아이를 꼭 구하러 가봐야한다. 위에말한 아무리 더러운 세상에서도 인간을 살릴수 있는 인간이 되자고 한 약속을 지켜야겠다 말하니 이제 어른이 되었다며 깨우는듯이 뺨을 어루만진다. 그리고 아리엔은 깨어났다.
- 이고르
2부에서 등장한 외곽 수비대원. 렉의 군세로 나온 병사의 공격에 올리비아를 지키며 등장한다. 이에 올리비에도 너의 이름을 잊지 않겠다 치하하자 이 기회에 영웅이 되겠다며 기세를 타고 렉의 군세를 막는데 앞장서 싸우지만 곧 밀리기 시작하자 친구인 빅토르를 부르며 같이 싸우자 소리친다. 그러나 빅토르는 이미 렉의 군세에게 죽은 상황. 의무병을 부르며 패색이 짙어지는 상황에 절망하는 듯 했지만, 나서기 시작한 시체기사가 상황을 정리하자 시체기사를 보고 영웅이라 부른다.
첫등장만 해도 출세에 눈먼 인물인 줄 알았으나, 몇 년 동안 어울렸던 친구들에게 자신이 영웅이 되면 바다가 보이는 5층집을 사서 1, 2층은 너희가 사용하게 할거라며 호언장담하거나, 그 친구가 사망하자 그 시체를 붙들고 살려보겠다며 의무병을 부르고, 군터의 난입에 군터를 괴물이라 부르기보단 영웅이라 부르며 칭송하는 등 평범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최후의 전투에서도 미끼가 될 200명 중 한명으로 자원하지만, 결국 사망한다. 죽어가는 그에게 군터가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게 내가 아닌 네가 영웅이라고 말해주고, 그 말에 안도하는 표정으로 숨을 거둔다.
5.3. 뱀파이어
5.3.1. 순혈 뱀파이어
- 율리우스
뱀파이어들의 수장이자 황제를 살해한 뱀파이어. 고위 뱀파이어들에게 인간을 절멸시킬 것을 지시했는데, 인간의 피를 주식으로 삼는 뱀파이어가 자기 밥줄을 다 없애겠다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지라 군터 또한 의아해하기도 했다. 일단 고위 뱀파이어들이 처음 뱀파이어가 될 때의 회상에 따르면, 이는 본인이 목표로 하는 어떤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선결과제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특이사항으로, 율리우스가 뱀파이어로 만든 인간들은 강자에게 일방적으로 핍박당하는 처지[17]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후 올리비아 여왕의 측근 패트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율리우스는 지하실에서 왕들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 결박된 채 930년 동안 계속 참수를 당하면서 피를 바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차기 왕 후보였던 이사벨라 하운드가 그를 풀어준 뒤 함께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군터는 수백년 동안 참수당한 일 때문에 율리우스가 인간을 증오한다고 여겼으나, 정작 초대 왕인 하운드가 말하는 바에 따르면 순혈 뱀파이어에게 증오 따위는 무의미한 것이며, 율리우스는 이사벨라와 한 어떤 약속 때문에 인간을 죽이려 하는 것이라고 한다.
군터 일행이 율리우스에게로 향하던 도중, 갑자기 율리우스 본인이 직접 나타난다. 율리우스는 자신이 군터 일행을 죽일 수도, 군터 일행이 자신을 죽일 수도 있으며, 그렇기에 자신과 군터 일행은 죽음을 가까이에서 마주보고 있는 존재들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군터 일행을 이해하고 싶으니 군터 일행도 자신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와 자신의 목적을 설명하겠다고 제안한다.
과거 율리우스의 부모는 시시하다는 말을 끝으로 한낮에 밖에 나가 자살했으나 영원한 삶을 사는 율리우스는 이에 대해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했고, 자신 또한 아무것도 남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율리우스는 내일을 기대하지 못하게 된 날 영면에 들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영면에 들었던 율리우스를 발견한 인물이 바로 하운드 왕이었고, 율리우스는 수백년 동안 참수를 당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영원한 삶을 살기위한 하운드 왕의 욕망으로 인해 율리우스는 사지를, 더 나아가 뱀파이어의 힘의 원천인 심장을 조금씩 먹히는 처지가 되었고, 심장이 반 정도 먹혔을 무렵 이사벨라 하운드에게 구조된다.
율리우스 본인은 인간들이 자신에게 저지른 짓에 아무런 감정도 없었으나 이사벨라의 도피 제안을 받아들여 그녀와 함께 살아가게 되었다. 수십년 동안 이사벨라와 함께 살아가며 그녀에게 호감을 품게 된 율리우스는 평범한 인간처럼 이사벨라와 살고, 늙고,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함께 묻히는 꿈을 꾸게 되었고,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으나 율리우스는 이 꿈을 계기로 그녀가 수명을 다 하는 날 자신도 그녀를 따라서 죽겠다고 결심한다.
그날 밤 율리우스는 땅 속에 묻혀 그녀와 함께 서서히 썩어가는 꿈을 꾸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소리에 눈을 뜬 율리우스의 눈앞에는 하운드 왕이 보낸 자객에게 암살당하는 이사벨라의 모습이 있었다. 놀란 율리우스는 바로 자객들을 전부 처리한 뒤 살길 원한다면 이사벨라를 고위 뱀파이어로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하나, 이사벨라는 이를 거절하곤 언젠가 인간 때문에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세상을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는 말을 남기고 절명한다. 이후 율리우스는 이사벨라가 바라던 세상을 이루기 위해 인간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율리우스는 인간을 혼자서 살아갈 수 없으면서 자신만을 생각하기에 끊임없이 타인을 상처 입히는 존재로 판단하게 되었다. 그리고 율리우스는 이사벨라가 바라는 세상을 이루려면 인간이 없어져야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
시체기사 군터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며 자신의 휘하로 들어오면 영생을 살 수 있다며 군터를 포섭하려 하지만, 군터는 율리우스가 진짜 율리우스가 아닌 가짜라는 것을 간파하고 율리우스를 공격한다. 그래도 옌을 통해 군터에게 한 제안은 아직도 유효하며, 그 대답을 기다리고 있겠다 말하며 옌에게 전장을 맡긴다.
그러나 옌에 이어 드네쉬까지 군터에게 죽고 이틈을 노린 올리비에가 군세를 이끌고 자신을 죽이려 하자 렉과의 약속을 지킬겸 렉을 사용하기로 한다.
그러나 렉마저도 군터와 병사들의 분전 끝에 격퇴되자 자신도 심장이 온전치 않아 수백의 인간들을 당해낼 수 없으니 인간들에게 죽어 이세벨라 곁에 있겠다며 린넬에게 말하지만, 린넬은 이대로 끝난다면 인간 세상의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며 포기하지 말아달라 간청하며 자신이 율리우스의 반쪽 심장으로도 다룰수 있는 피를 만들겠다며 시도하게 해달라 간청한다. 이에 율리우스도 될리가 없겠지만 그래도 시도하게 해주고, 린넬은 수많은 실패 끝에 인간세상의 고통을 없앨 무언가를 진짜로 낳는다.
{{{#!folding ▼ 스포일러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유일한 순혈 뱀파이어라는 특별한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심장을 먹혀 피를 다룰 수 없고, 종속시킬 수 있는 고위 뱀파이어의 숫자인 8을 모두 채웠기에 일반 뱀파이어도 가지고 있는 강한 신체 외엔 아무것도 없어 무력은 사실상 없었다. 허나 린넬이 율리우스가 다룰 수 있는 피[18]를 낳게 되자 그 타이틀에 걸맞은 스케일을 보여주게 된다.
군터는 아리엔에게 율리우스가 피를 다룰 수 있었다면 상황이 어찌되었냐며 질문하고, 아리엔은 한때 인간이었던 고위 뱀파이어는 사고의 범주가 인간 안에 있어서 자신의 의지 내에서만 피를 다룰 수 있지만 순혈 뱀파이어는 그런 제약이 없어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대답한다.
말 그대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고위 뱀파이어건 순혈 뱀파이어건 얄짤없이 태양빛엔 타죽었지만 율리우스는 태양 아래에서도 불타지 않는 거대한 성과 괴물들을 창조했다.[19] 한계가 있는지 군터와의 싸움을 시작하자 탑 바깥의 괴물들은 모두 정지했지만 그 괴물들은 군터와의 싸움에서 보인 능력에 비하면 장난질에 불과한 수준이라 별 의미는 없다.
고위 뱀파이어들은 아무리 강했어도 자신의 트라우마가 반영된 일정한 괴물의 형태로 존재했지만 율리우스는 그런 제약이 없어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수준의 능력을 선보이는데, 공간 자체가 율리우스의 생각과 의지에 따라 변형되어 거대한 주먹, 칼, 괴물 등이 허공이나 바닥에서 튀어나오며 군터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고위 뱀파이어들은 아무리 강했어도 자신의 트라우마가 반영된 일정한 괴물의 형태로 존재했지만 율리우스는 그런 제약이 없어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수준의 능력을 선보이는데, 공간 자체가 율리우스의 생각과 의지에 따라 변형되어 거대한 주먹, 칼, 괴물 등이 허공이나 바닥에서 튀어나오며 군터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율리우스가 군터를 반드시 이기고자 했다면 군터는 절대로 이길 수 없을 정도로 답이 없는 능력이었으나 순혈 뱀파이어답게 인간스러운 감정이 없어 싸움에 집중하기보다는 끊임없이 군터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느낌이었고, 자신의 앞을 막는 군터에 대한 분노나 호승심같은 것도 전혀 없이 이기지 못할 싸움을 하는 군터에 대한 궁금증에서 생겨난 공백 때문에 군터에게 패배했는데, 군터를 원망하긴 커녕 삶이나 약속에 대한 미련도 없어서 별 저항 없이 죽음을 맞았다.
사후에 이사벨라를 만나 너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지만 내가 사실 틀렸던 거냐며 자신의 믿음이 흔들렸음을 보여주었으나, 자신의 뺨을 잡은 이사벨라의 손을 잡고는 미소를 지었다.}}}
- 율리우스의 부모
오랜 세월을 살아 감정이 마모됐으며, 율리우스를 낳았지만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햇볕에 쬐여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5.3.2. 고위 뱀파이어
본래 인간이었으나 인간혐오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악행을 당한 피해자들이다. 이들은 고통받는 인간이 없기위해 모든 인간을 제거하려 한다. 또한 이들은 실제로 인류의 악행이나 특정사건을 모티브했다. 이름 뒤의 단어들은 이들이 당한 악행이자 대전 주요 테마라고도 볼 수 있다.
- 렉/ 쉘 쇼크, PTSD
군터가 옌, 드네쉬를 연이어 쓰러뜨린 뒤 나타난 올리비아 여왕의 군대를 섬멸하기 위해 율리우스 측이 꺼내든 비장의 카드. 다만 정신이 온전하지 못해 함부로 풀어두면 날이 밝아 자신이 불타 죽을 때까지 싸우려고 들 우려가 있어 율리우스도 인간의 전력을 확실히 꺾을 가능성이 확실하게 보일 때 렉을 투입하려고 했다. 능력은 피를 사용해 무수한 병사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생성하는 병사의 능력은 군터는 고사하고 고작 인간 병사 정도로도 대응이 가능할 정도로 평범한 편이지만, 문제는 생성하는 병사의 숫자. 만들어내는 병사의 숫자가 최소 수십만 ~ 백만 정도라는 무지막지한 숫자라, 미란다 같은 케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답이 없다. 그래서 붙은 이명이 군단의 렉.
첫 등장은 13화로, 자다가 벤젤의 죽음을 감지하고 깨어나 적들이 나를 죽이러 오냐며 혼란스러워 하다가 누군가의 격려를 받고 진정한다. 이후 인간의 군세가 다가왔을 때 율리우스의 요청으로 린넬이 렉을 데리고 오면서 재등장하고, 율리우스의 지시로 린넬이 렉의 손등을 그어 피를 낸 후 렉에게 적이 왔다고 하자 패닉에 빠진 채로 무수한 병사를 생성해 반격에 나선다.
순혈이 다룰수 있는 고위뱀파이어는 8마리가 한계다. 13화에 나온 검은 형체는 렉을 달래는 것으로 보아 린넬로 추정된다. 이때는 설정이 안잡힌듯.
6. 설정
- 뱀파이어
맨손으로 칼을 동강 낼 정도의 완력을 가진 종족. 심장이 파괴되지 않으면 끊임없이 재생하며, 인간을 노릴 때도 심장 부근을 우선하는 특성이 있다.
뱀파이어와 인간은 선조 때로부터 긴 악연을 맺었으며, 궁지에 몰린 인간의 왕은 영토도 왕위도 모두 줄테니 제발 살려달라며 목숨을 구걸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전원이 아래와 같은 미형인 것은 아니며[23] 추하게 일그러진 그로테스크한 개체도 존재한다. 크게 태어날 때부터 뱀파이어인 '순혈 뱀파이어', 순혈 뱀파이어에게서 피를 받아 뱀파이어가 된 '고위 뱀파이어', 고위 뱀파이어에게서 피를 받아 뱀파이어가 된 '하급 뱀파이어' 3종류로 나뉘어진다. 물을 싫어하는 것은 공통된 사항이며 고위 뱀파이어는 피를 다룰 수 있고 하급 뱀파이어를 만들 수 있으나 순혈처럼 햇빛에 취약하고, 하위 뱀파이어는 피를 다룰 수 없고 뱀파이어를 늘릴 수도 없으나 햇빛 아래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왕을 죽인 뱀파이어 (1화 中) |
7. OST
「시체기사 군터」 OST - 필멸가(必滅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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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 작가의 이력이 무척 파란만장하다. 그에 따라 필명 이력 또한 변화무쌍하다[24].
- 작업은 대부분 CLIP STUDIO PAINT로 이루어지며, 배경은 스케치업을 활용하기도 한다. #
- 작가가 노파심에 언급하기론, 7~10화까지는 요즈음의 타 웹툰 만큼의 전개 속도에는 미치지 못할 테지만 12화 즈음에는 작품의 방향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
- 일부 댓글에 인간 찬가의 정석을 보여준다고 평했다.[27]
- 고위뱀파이어 8명의 과거들은 실화 기반이다.
- 작가 본인의 어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주인공들이 이따금 진지한 이야기를 하다가 "~니까."를 "~니깐." 으로 말해서 몰입을 깰 때가 있다(...)
[1] 레진코믹스에서 《나의 기사님이랑》과 《BJ엘프의 요리 채널》을 연재했다.[2] 슬럼프에 빠졌던 가운데 《BJ엘프의 요리 채널》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고, 그리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았기에 그리했다고 한다.[3] 개중에는 비슷한(?) 소재의 시체들의 전쟁이 있지만 본작과는 별개의 작품이다.[4] 앞서 네이버 단편.zip에 단편 기생인류 37화가 실린 적은 있다.[5] 연재 시작 기준, 태그 검색 시 본작을 포함하여 총 9개. (나이트런, 바람이 머무는 난완결, 보물과 괴물의 도시, 스페이스 킹(웹툰)완결, 시체기사 군터, 아스란영웅전완결,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완결, 지옥 키우기, 쿠베라)[6] 등장하는 적들의 공격방식이 정공법이 아닌 제각각 독특한 특징으로 주인공을 압박해온다.[7] 거기다가 주인공도 시체로 신체부위를 보충해야하고 인간에게 생명을 공급받아야한다는 단점때문에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8] 혹은 아기 시절 가족이 일찍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9] 그러나 제대로된 사랑을 받지 못한 군터가 불행하긴한 편.[10] 실제로 본인도 군터가 동력을 충전하다 말고 뛰쳐나가 싸우지 않았으면 꼼짝없이 이벨린에게 죽을 뻔했다.[11] 원래 귀족들의 코르셋이 이런 용도였긴 하다.[12] 물론 이는 주변을 삐딱하게 본 패트릭의 시선이고, 벨프의 성격을 생각하면 진심어린 충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실리를 중시하는 패트릭과 대의를 중시하는 벨프는 상성이 좋지 않긴 하다.[13] 댓글의 이야기처럼, 남겨진 소수의 인류와 잇달은 참사로 어수선해진 왕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인류를 위해 희생한 군터를 영웅으로 치켜세웠으며 그 동료들도 토사구팽하지 않고 오드리의 고아원을 지원하는 등 겉으로 보이는 치적으로는 훌륭한 왕으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그 내면은 인간불신에 빠져 수많은 정적을 제거한 편집증적인 권력욕의 화신이라는 것이 아이러니.[14] 그러나 한계가 오고 있는지 하운드 역시 나무같은 형태로 기괴하게 변이되었다.[15] 세상이 개판이라 그런지 의사이면서도 이빨이 고르지 못한 걸 보면 자신의 몰골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사람이다.[16] 그런데 이게 표정이 너무 험악한지라(...) 잘 부각되지 않는다.[17] 소방관이었으나 화상으로 외모가 변질된 이후 괴물로 여겨지며 핍박받은 벤젤, 온몸이 개조되어 고위층의 노리개로 부려졌다가 유행이 지나자 헌신짝처럼 버려진 이벨린,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동생을 잃은 미란다, 왕위계승 경쟁에서 패배한 후 양 팔이 잘려버린 벨브릭, 할달량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손목이 잘리고 아들도 손목이 잘려죽은 드네쉬, 어머니의 사랑을 받기 위해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하였으나 아이를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어머니에게 내쳐진 린넬, 마녀로 몰려 불태워져 벤젤저리가라 할 정도로 흉측해진 옌, 전쟁의 PTSD에 시달려 정신이 나가버린 렉 등.[18] 율리우스의 피와 율리우스의 자식의 중간 정도 위치인 존재로 보인다.[19] 심지어 이 괴물은 생명체처럼 증식도 하고, 늙기도 한다.[20] 일단 벤젤이 그 일을 당한 후로 한동안은 영웅으로써 칭송받기는 했다. 배은망덕을 취급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시간이 흐른 뒤엔 그런거 없이 돌팔매질이나 당했지만[21] 유일하게 혼자 특정인물의 특정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다만 이러한 착취와 손목 절단은 블러드 다이아몬드에서 묘사된 것처럼 최근까지도 많은 아프리카의 내전국가에서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에라리온 내전 참조.[22] 신분상승만을 목적으로 한 결혼, 상속을 위한 후계자 출산 강요, 자식을 도구로만 보는 부모의 가스라이팅 등이지만 이 모든 것을 포괄하여 명확하게 린넬을 상징할만한 단어는 없으며 싸움의 주요 테마 또한 아니다. 정략결혼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정략결혼 자체가 본래 귀족이나 권력자들의 지위와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안이었으며 반드시 나쁜 사례만 있는 것도 아니기에 애매하다. 오히려 린넬 스스로는 결혼보다 자신이 아이를 낳지 못했다는 사실을 가장 고통스러워 하였으며 사망하기 직전까지 아이를 낳으려 노력한 것을 보면 자신이 갖지 못한 모성에 대한 갈구나 여성만이 가능한 출산이라는 행위를 통한 여성성의 증명, 혹은 단순히 자신의 자손을 남기고자 한 욕구가 그녀의 목적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23] 오히려 미형인 뱀파이어가 손에 꼽는다. 단 둘 등장한 순혈 뱀파이어는 둘 다 미형이지만 인간 출신인 나머지 뱀파이어는 인간 시절에 가졌던 장애나 흉터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뱀파이어가 되면 피부, 머리카락, 눈의 색이 변하고 귀가 뾰족해지지만 외모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즉 미형 뱀파이어가 되려면 인간일 때부터 미형이어야 한다는 뜻.[24] 변태중년 - 변태너구리 - 회색너구리 - 마요너구리[25] 이후 윤선생은 《비스트번》으로 네이버 웹툰에 연재.[26] 연재처가 웹툰 플롯폼 중에서 가장 메이저인 네이버인데다가 조회수가 수익과 직결되는 네이버라 적어도 적자는 안난것으로 보인다.[27]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보여주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닌 어떻게 해서든 이겨내려는 몸부림이 인간 찬가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