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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3:47:57

시시포스(ULTRAKILL)

시시포스 프라임에서 넘어옴

<colbgcolor=#ED0102><colcolor=#ffffff> 파일:ultrakill_logo1.png
관련 문서 스테이지 · 무기 · 몬스터 및 보스 · 스타일 · 모드 (ULTRAPAIN)
등장인물 V1 · V2 · 가브리엘 · 미노스 · 시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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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4 - 4: 햇빛

1. 개요

파일:King_Sisyphus.webp
시시포스 왕의 생전 모습
And I don't regret, a second of it.
허나 난 단 한 순간도, 후회 따윈 없었다.

ULTRAKILL의 등장인물.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코린트의 왕 시시포스을 모티브로 하였다. 울트라킬 스토리의 원전이 된 신곡/지옥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지옥의 제4층인 탐욕의 층의 왕으로, 천국에 대한 반란을 일으키려 했으나 실패했다. 눈에서 흐르는 노란색의 액체는 금으로, 그의 생활이 탐욕스러웠다는 것을 나타낸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천국에 혼란이 찾아왔을때, 평화와 화합으로써 죄인들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색욕의 층에 르네상스를 가져온 미노스 왕과는 다르게, 시시포스는 이 모든 고통의 원인인 천국 그 자체에 반기를 들고 지옥에 대한 천국의 통제를 전복시키기 위해 천국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였다.

시시포스는 탐욕의 층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는 와중에도 천국의 폭압적 통치를 뒤엎을 기회만을 기다렸고, 마침내 천국의 신이 사라져 혼란이 찾아온 틈에 탐욕의 층의 허스크들로 이루어진 반란군들을 양성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천사들은 그들의 힘과 분노에 직면했다.

허나 시시포스의 반란군들은 시시포스의 카리스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었고, 이를 간파한 가브리엘은 시시포스만 죽인다면 그의 군대는 신이 없어진 천국처럼 혼비백산할 것이라고 판단, 천국의 군대를 이끌어 시시포스를 집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시시포스는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웠지만 결국 가브리엘이 직접 나서 이례적으로 자신의 검을 꺼내어[1] 싸운 끝에 패해 참수당하고, 반란군 역시 사기가 급격히 저하된 끝에 와해되고 만다.

2.2. 4 - 4: 햇빛

파일:SisyphusCorpse.webp
피라미드 안에는 고양이설치류의 방이 있다.

단상 안에는 깨끗한 물이 있다.

물속에는 비밀이 있다...

하지만 드루이드의 전기 마법을 쓰는 자만이 찾을 수 있으니.
4 - 3: A SHOT IN THE DARK에서 히든보스인 수수께끼의 드루이드 기사&부엉이를 무찌르면 책이 나타나는데, 그 책엔 비밀 방에 관한 힌트가 적혀있다.

4 - 4: CLAIR DE SOLEIL에서 힌트에 따라 푸른 해골이 있는 바닥의 물을 일렉트릭 레일캐논으로 쏘면 복도에 문이 열리는데[2], 그곳에 네일건의 알터네이트 무기인 쏘우블레이드 런처가 있고 그 앞에 목이 잘린채로 전시된 시시포스의 시신이 걸려 있다. 시시포스 역시 미노스처럼 생전 부하들에게 명망이 높고 천국을 상대로 반란을 꾀할 정도로 강한 의지를 품었던 만큼 영혼의 격이 높았기에, 미노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빌딩 크기에 육박하는 시체를 볼 수 있다.

===# P - 2: 세상의 기다림 #===
파일:SisyhusPrimeTransp1.webp
This prison... To hold, ME?
이딴 감옥으로... 날 막겠다고?
첫 대사. 이 말 직후 자신이 갇혀 있던 살덩어리 감시첨탑을 말 그대로 찢어 버린다.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시시포스 프라임
Sisyphus Prime
체력 200
유형 프라임 소울
무게 무거움
피해량 배수 없음
BGM - WAR[3]
<colbgcolor=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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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프라임 소울

내용 :

Though Minos was intelligent and persuasive, he was also a gentle and noble man. Such values mattered little to Sisyphus, who would gladly lie, cheat or kill if that's what is needed to protect his comrades.

In a hubristic show of power, Heaven decided that the only correct punishment for his sins would be breaking his will by subjecting him to an unending and impossible task, unaware of just how tenacious the spite of man can be.

For thousands of years, Sisyphus bided his time, suffering his punishment day after day without any sign of regret or remorse, waiting for the perfect chance to strike and subvert Heaven's tyrannical rule.

With the Disappearance of God and chaos in Heaven, Sisyphus' time had finally come, and once the angels returned, they were met with a force and fury that had boiled in the hearts of men for millennia, a warcry so fierce it shook the very foundations of Hell.

It was all for naught, however, as Sisyphus' charisma and drive had made his warriors dependent on his radiance and guidance. Although he did not know why yet, Gabriel recognised this flaw, having experienced it first hand, and ordered a focused assault to take down the king.

He unsheathed his swords for the first time since time immemorial and beheaded Sisyphus, displaying his head for all to see. The morale of Sisyphus' army was broken and the rest of the war was little more than a formality without their shining beacon.

The failure of the insurrection was no surprise however, and few knew that better than Sisyphus himself. He knew he was fighting a losing battle, that even if they miraculously survived this encounter, they had no chance of winning a full scale war against all of Heaven. Yet he thrust his full heart and soul into battle with a wide smile on his face.

To him, fighting an impossible battle with full knowledge of its futility and taking joy in just the act of resistance itself is the ultimate rebellion against the oppressor. One must imagine Sisyphus happy.

미노스는 총명하고 설득력 있었지만, 온화하고 고귀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런 가치들은 자신의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거짓말과 사기를 일삼고 살생하는 시시포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4]

오만하게도, 천국은 그 힘을 과시하고자 끝나지 않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을 시키는 것이 그의 죄에 대한 유일하고도 합당한 처벌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인간의 원한이 얼마나 끈질길 수 있는지 알지 못하였다.[5]

수천 년 동안 시시포스는 후회나 반성의 기색도 없이 날마다 벌을 받으며 천국의 폭압적 통치를 공격해 전복시킬 절호의 기회를 기다렸다.

하나님이 사라지고 천국에 혼돈이 생기면서 마침내 시시포스의 시대가 왔고, 천사들이 돌아오자 그들은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끓어오른 힘과 분노에 직면했고, 전쟁 속 함성은 지옥의 근본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시시포스의 카리스마와 추진력이 너무 압도적이었던 탓에 전사들은 그의 광채와 지도력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었고, 반란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 이유를 끝내 깨닫지는 못했으나 가브리엘은 이 허점을 맨 처음으로 간파하였으며, 왕을 쓰러뜨리고자 집중 공격을 명령했다.

가브리엘은 이례적으로 처음 칼집을 풀고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시시포스를 참수했다. 시시포스의 수급이 하늘 높이 들리며 그의 군대는 사기가 꺾였고, 그들의 찬란한 봉화가 꺾이자 전쟁은 단지 껍데기만 남은 졸전이 되었다.

반란의 실패는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었은즉, 시시포스는 그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안다. 그는 자신이 패배할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설령 기적적으로 이 전투에서 승리한다 할진대, 천국의 온 군세를 상대로 한 전면전에서 승리할 가망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는 만면에 웃음을 띠며 전심전력으로 전투에 임했다.

그 허무함을 익히 잘 알고 있음에도 패배할 것이 분명한 전쟁에 출정하고, 순전히 저항 그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야말로 시시포스가 압제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반항이었다. 사람들은 시시포스가 행복했다고 상상해야 한다.
전략 :
  • Sisyphus' relentless attacks leave little room to recover stamina, but many of them are parryable, allowing for an instant refill.
    시시포스의 거침없는 공격으로 말미암아 스태미나를 회복할 여지가 거의 없지만, 상당수의 공격을 패링하여 순간적으로 스태미나를 채울 수 있다.
  • The radiant power of the sun makes Sisyphus' explosive attacks very difficult to avoid, but since a dash gives temporary invincibility, good timing allows one to avoid the damage of an explosion without actually needing to escape its radius.
    창천하는 태양의 힘을 쓰는 시시포스의 폭발 공격은 피하기 어렵지만, 대시 도중에는 일시적으로 무적이 되기에 타이밍만 맞추면 실제로 폭발 반경을 벗어나지 않고도 폭발의 피해를 피할 수 있다.

2023년 3월 "세상의 기다림" 업데이트로, ACT 2의 퍼펙트 클리어를 조건으로 하는 두 번째 프라임 소울 보스이자, 미노스 프라임의 난이도를 상회하는 현 최강의 보스로 새로이 등장하였다. 개발자인 하키타미노스를 뛰어넘는 굉장한 난이도로 등장 할 것이라고 언급한 대로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성우는 렌발 브라운(Lenval Brown)[6].

미노스가 살덩어리 감옥에 갇혀 있던 것처럼 살덩어리 파놉티콘에 갇혀 있었지만, V1이 감옥을 부숴서 봉인을 풀어주기도 전에 갇혀 있던 시시포스가 먼저 깨어나 버린다. 아래의 기력바를 전부 소모시키면 체력과 상관없이 살덩어리 파놉티콘이 즉시 모든 행동을 멈추고 시시포스가 내부에서 직접 찢어 죽여버리면서 쏟아져 내리는 혈류 가운데 당당하게 V1 앞에 등장한다.[7] 압도적인 등장에 걸맞게, 시시포스 본인의 크기도 미노스의 세 배를 넘는 위압적인 몸집을 과시한다.[8] 체형 역시 군살이 없는 탄탄한 근육질이었던 미노스 프라임 이상으로 굵은 복근으로 배가 두드러질 정도로 우락부락한 스트롱맨 체형을 가졌다.
A visitor... Mmmm... Indeed. I have slept long enough.
손님인가... 음... 그럴 만도 하지. 잠은 충분히 오래 잤으니.

The kingdom of heaven has long since forgotten my name, and I am EAGER to make them remember.
천국은 내 이름을 잊은 지 오래일 터, 그리고 난 그들에게, 나를 다시금 각인시키길 갈망한다.

However, the blood of Minos stains your hands, and I must admit, I'm curious about your skills, Weapon.
하나, 미노스의 피가 네 손을 더럽히고 있으니, 아무래도 인정할 수 밖에 없겠군. 난 네 실력이 궁금하도다, 무기여.

And so, before i tip down the cities, and crush the armies of heaven... You, shall do as an appetizer.
그러니, 도시를 무너뜨리고, 천국의 군대를 박살내기 전에... 너를 에피타이저로 삼아 주지.

Come forth, child of man, and DIE.
앞으로 오라, 인간의 아이여, 그리고 죽어라.
살덩어리 감시첨탑을 스스로 부순 후
V1이 지옥을 산산조각 내는 것을 직접 지켜보고 있었던 미노스와 달리 감옥 속에서 잠들어 있었기에, 그는 V1을 보고 방문객(Visitor)이라고 하며 V1이 미노스 프라임을 상대하고 왔다는 걸 눈치채고 그의 전투력을 인정한다. 그리고 천국을 쓸어버리기 전 에피타이저 삼아 V1을 처리하겠다면서 전투를 시작한다.

미노스 프라임과 비슷하게 콤보식 패턴을 선사하지만 시시포스는 그보다 더 피하기 힘들고, 빠르고 강력하다. 미노스보다도 큰 몸으로 프라임 소울의 민첩함과 강력함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미노스는 방심한 순간 너덜너덜해진다면 시시포스는 방심하는 즉시 죽는다. 특히 미노스는 대개 투사체 공격이나 내려찍기 공격을 위해 멀리서 공격하기도 하며, 대사를 마치고 공격하기에 패턴을 파악하기 비교적 용이한 반면, 시시포스는 대사를 말하는 도중에 공격해오는 데다 근접 공격이 대부분인 이상 플레이어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미노스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면서 패턴을 파악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패턴 및 대사/공략]
>Nice try!
시도는 좋았다! - 스태미나 소진 시

Keep'em Coming!
오게 두어라! - 재시작 시
도발 대사
미노스와 똑같이 시시포스에게도 보이지 않는 스태미나가 있기에 공격을 하면서 스태미나를 소비하고, 스태미나가 소진되면 중도에 공격을 잠시 멈추고 대사를 외치며 도발한다. 스태미나는 3초 후에 차오른다. 체력이 어느 정도 낮으면 도발을 더 이상 하지 않으며, Brutal 이상 난이도부터는 시시포스가 전혀 도발을 하지 않는다.
You can't escape!
도망칠 순 없다!
  • 4연속 공격 : 미노스의 4연속 주먹질과 비슷하게 주먹 - 니킥 - 올려차기 - 발구르기를 시전한다. 플레이어의 이동 경로를 따라 예측해서 공격을 날리는데 2번째 니킥 이후 순간이동하고 발구르기는 충격파를 발생시킨다. 미노스의 패턴은 상당히 쉽게 피할 수 있으나 시시포스는 속도도 만만치 않게 빠르고 애초에 덩치차이가 워낙 커서 이쪽은 오히려 피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미노스보다 더 먼 거리를 돌진하면서 공격해 오기에 처음 피할때 방향을 잘못 잡으면 슬라이딩으로 피해도 맞는 수가 있으니 주의. 공격이 시작될 때 스태미나 하나 정도는 남겨 두어야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주먹-니킥-올려차기 까지는 슬라이드로 피하고 발구르기를 할 때에 패링을 하고 시시포스의 뒤로[9] 대쉬를 한다. 발구르기는 패링이 가능한 공격이기에 잘만 하면 피를 채울 수 있는 패턴이다. 2페이즈에서는 마지막 발구르기를 패링해도 충격파가 발생하니 받아친 다음 반드시 대쉬로 피해야 한다.
BE GONE!
사라지거라!
  • 박수 : 텔레포트 후 히디어스 매스와 비슷하게 손을 맞부딪혀 세로로 충격파를 발생시킨다. 패턴과 패턴 사이에 기습적으로 사용하여 대응이 어렵다. 해당 공격도 패링 가능하지만 워낙에 빠른데다 타이밍이 빡빡하고, 피드배커가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시전하기 때문에 받아치기가 어렵다. 패링 후 빠르게 피하지 않으면 적지 않은 양의 데미지를 입는다.
DESTROY!
파괴한다!
  • 에너지 폭발 : 가장 피하기 어려운 패턴. 빠른 어퍼컷을 시전 후 V1이 있는 위치에 에너지를 집중해 폭발 공격을 날린다. 어퍼컷은 선딜이 거의 없어서 대쉬를 쓰지 않으면 반드시 맞는다고 보면 된다.
    빛 공격은 투척이 아닌 광분 상태의 버추처럼 예측 지점에 설치되는 식으로, Brutal 이상 난이도에서는 빛이 움직이면서 플레이어를 느리게 추적한다. 빛은 짧은 시간 이후에 폭발한다. 어퍼컷 이후 빛 공격을 날리기 전에 패링 가능. 후술할 자폭 공격과 달리 패링 이후에도 공격이 취소되지 않는다.
    폭발 범위가 꽤 넓은 데다 폭발에 휘말리면 이어지는 다른 공격까지 연타로 맞고 페이스를 잃을 수 있으므로 확실히 피해 줘야 생존할 수 있다. 피하려면 한쪽으로 설설 이동해 주다가 폭발이 시작될 때쯤 대시 등으로 재빨리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 주는 법이 가장 무난하다.
This will hurt.
이건 아플거다.
  • 자폭 : 제자리에서 힘을 모으더니 50의 대미지를 주는 거대한 폭발 공격을 시전한다. 범위도 넓고 제대로 맞으면 체력이 순식간에 동나는 패턴이기에 주의. 하지만 시시포스의 공격 중에선 패링할 타이밍이 나름 널널한 데다 패링에 성공할 시 폭발이 나지 않고 순간 딜을 넣을 아주 잠깐의 기회가 생긴다. 그래도 거리가 좀 멀다 싶으면 뒤로 빼자.
  • 평타 : 종종 대사 없이 돌려차기손내려찍기, 공중에서 그라운드 슬램을 시전한다. 돌려차기는 패링 가능하다. 대부분 순간이동한 다음 공격하기 때문에 얼마나 멀리 있든 간에 맞을 수 있고, 넉백이 엄청 강해 제대로 맞으면 홈런을 당한듯이 멀리 날라가는 V1을 볼 수 있다. 시시포스가 순간 시야에서 사라지면 공중슬램이 이어질 확률이 높으므로 미리 점프하여 충격파를 피해야 한다.
YES... THAT'S IT!
그래... 바로 이거야!
체력이 절반이 되면 미노스와 똑같이 몸에 불꽃이 나면서 손발이 더욱 피로 흥건하게 물들고, 생전의 모습과 비슷한 형체로 수염과 머리카락이 자란다. 미노스와는 달리 패링은 계속 되지만 패턴 사이의 간격이 더 짧아지고 스태미나가 더 빨리 차오른다. Brutal 이상 난이도에서는 스태미나가 무한이 되어 절대로 공격을 쉬지 않게 되고, 4연속 공격의 발구르기와 박수 패턴을 시전할 때 에너지 폭발을 남긴다.

공략
Have fun.
즐기십시오.

오늘의 팁
미노스와 똑같이 대사마다 정해진 패턴이 존재하기에 대사별 패턴을 외우면 되지만, 문제는 나름대로 쉽게 피할 수 있는 미노스와는 달리 시시포스는 미노스보다 덩치가 크면서 더 빠르고 자주 플레이어와 붙기에 그게 쉽지는 않다.

특히 미노스는 투사체라도 종종 던져줘서 편하게 회복할 수단이라도 있지 시시포스는 그런 것도 없기에 언제든 곁에 다가온 시시포스의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최대한 맞지 않기 위해선 무빙과 스태미나 관리가 필수다.

시시포스전을 쉽게 클리어하는 방법은 쏘우블레이드와 스크류드라이버를 잘 이용하는 것이다. 쏘우블레이드는 덩치가 크고 미노스와 달리 지상에 자주 있는 시시포스에게 딜을 넣기가 쉬운 편이고, 스크류드라이버는 계속 플레이어에게 붙는 시시포스 특성상 맞으면서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무기다. 이 둘만 실수없이 잘 쓴다면 조금 더 편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시시포스의 공격 방향과 특성상 직각으로 움직여야[10] 피하는게 그나마 쉽다. 직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 대쉬를 자주 이용하게 되어 스태미나의 관리가 어렵지만 피드배커로 패링을 하면 스태미나가 즉시 최대치로 충전된다. 이를 이용해서 패링으로 스태미나를 채우면서 대시로 피하는게 좋다.[11]

Aahhh... so concludes the life and times, of King Sisyphus. A fitting end to an existence defined by futile struggle. Doomed, from the very start.
아아... 시시포스 왕으로서의 삶이 이렇게 끝나는군. 부질없는 투쟁으로써 정의된 존재에게 걸맞은 최후지. 처음부터 끝장나 있었던 게야.

And I don't regret, a second of it.
허나 난 단 한 순간도, 후회 따윈 없었다.
사망 대사
지옥에 있는 자신의 백성들을 지키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죽은 미노스와는 달리, 처음부터 질 싸움임을 앎에도 달려들어 파멸을 맞이한 자신의 삶에 대해서 한탄하지만, 처음부터 투쟁과 저항이라는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었던 그였기에 후회는 없다고 말한 뒤 만족스러운 듯, 혹은 실성한 듯이 광소하면서 자신의 최후를 당당하게 받아들인다.
==# 성격 #==
첫 프라임 보스였던 미노스와 비슷한 전법을 사용하고 똑같이 천국에 대한 복수를 원하며 V1을 죽이려 했지만, 좀 더 자세히 분석하면 미노스와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름을 알 수 있다. 우선 자애롭고 공정하며 영웅적이었던 미노스와 달리, 시시포스는 권모술수도 마다하지 않는 효웅의 모습에 가깝다. 미노스는 전 인류를 모두 보듬으려 했지만, 시시포스는 자신의 사람들에게만 관심이 있었다. 미노스는 인류 멸망의 원인을 제공한 기계인 V1을 인류의 적으로서 적대시하지만, 시시포스는 전 인류의 해방 같은 거창한 명분에는 흥미가 없는지 V1에게 순수한 투쟁심 외 별다른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12] 미노스가 잃을 게 하나인 인간이라면, 시시포스는 잃을 게 없는 인간인 셈이다.

본래 시시포스는 미노스처럼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이긴 하나 울트라킬의 원전이 된 신곡/지옥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기에 그의 인물상은 게임의 세계관에 맞춰 새로이 각색되었다. 터미널 데이터가 아주 강하게 암시하기도 하지만[13], 그의 인물상은 전체적으로 알베르 카뮈의 철학서 시지프 신화가 묘사하는 "인생"이라는 신의 형벌을, 그저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능멸하는 인간으로서의 시시포스을 따랐다. 미노스나 가브리엘처럼 선악에 구애받지 아니하고, 그렇다고 V1처럼 무의미한 목적 운동만을 지속하는 것도 아니라, 생사와 선악, 나아가 승패에 초탈하여 세상과 운명에 저항하는 과정 그 자체를 낙으로 삼는 그의 모습은 이러한 실존주의적 인간으로서 시시포스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이렇게 보면 시시포스는 그 누구보다 생을 살아가려는 욕구에 충실한 인간이었으므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뛰어난 사기꾼으로 유명한 그가 울트라킬에서는 하필 사기의 층이 아닌 탐욕의 층의 왕이었던 것도 나름대로 이해가 가는 설정이다.

그러나 그의 뒤끝 없는 성품이 본인을 만족시키는 데는 무리가 없었을지언정,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그가 맞이한 운명은 미노스만큼이나 암울하기 그지없었다. 탐욕의 층에서 동고동락한 자신의 허스크 군대는 뿔뿔이 흩어져 지옥을 떠도는 신세가 되었으며, 본인 역시 천국에의 복수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두 번이나 좌초된 끝에 홀로 이단의 층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결국 이러나 저러나 시시포스가 자신의 운명을 긍정하고 낙관했을지언정, 일신의 즐거움만을 위해 자신과 부하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기를 꺼리지 않던 그의 파멸은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V1이 계속해서 자신에게 덤벼 오도록 격려하고, 전투의 열기가 고조되며 오히려 감격하는 모습을 두고, 팬덤에서는 그가 주인공을 아예 천국을 향한 복수를 대리할 수 있는 존재로 보고 그의 강함을 시험하려 했다는 추측을 던지기도 한다.[14] 막강한 보스인 시시포스 프라임을 죽이기 위한 과정 그 자체가 플레이어를 주어진 과업에 재미를 원동력으로 끊임없이 뛰어드는 또 한 명의 시시포스로 만든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시시포스의 실존주의 사상이 V1,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계승된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기타 #==
[1] 가브리엘은 1차전때 유심히 관찰하면 알겠지만 자신이 찬 검을 직접 꺼내지 않고 에너지로 된 쌍도끼, 대검, 창 등을 사용해 싸운다. 즉 진심으로 싸울때만 자신의 무기를 꺼낸다는것.[2] 4 - 3의 히든보스를 잡지 않아도 해금엔 문제가 없다.[3] 미노스 프라임의 테마 ORDER보다 서정적인 느낌은 덜하지만, 미노스를 능가하는 강력한 프라임 보스인 시시포스의 압도적인 면모를 잘 살린 곡이다. 그가 탐욕 층의 왕이었다는 설정을 반영하여, 후렴구에는 4 - 2: GOD DAMN THE SUN의 테마 Sands of Tide의 라이트모티프가 삽입되었다.[4] 실제로 시시포스 왕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신들마저 우롱하던 책략가로 유명하다. 죽음의 신인 타나토스를 필부의 힘으로 가둬 놓으며 온 세상에 혼란을 야기했고, 한술 더 떠 저승의 신 하데스를 속여 저승에서 살아돌아와 천수를 누리기까지 했다. 결국 생전에 신들을 실컷 능멸했던 대가로 산 정상으로 바위를 계속하여 밀어올려야 하는 영원한 형벌을 받긴 했지만.[5] 앞선 각주에서 언급했던 바위를 밀어올리는 영원한 형벌을 의미한다.[6] Disco Elysium의 나레이션의 성우다.[7] 이때의 대사도 압권인데, 이딴 감옥으로 자기를 가두겠냐며 호언한 직후 파놉티콘의 입 사이에서 팔 하나가 나오더니 곧 양팔을 모두 꺼내 파놉티콘의 아가리를 열어 젖히며 감시첨탑을 산산조각 내어버린다.[8] 키가 어찌나 큰지 V1이 시시포스의 무릎까지 온다. 그나마도 다리를 약간 구부릴 때의 비교다.[9] 정확히는 시시포스와 마주보는 상태에서[10] 점프로 피해도 피할 수 있지만 완전히 타이밍을 맞게 점프를 해야 피할 수 있다.[11] 사실 피드배커의 사정거리는 생각보다 짧다. 시시포스의 몸의 중심이 더 안쪽에 있는 점이 역 시너지가 나게 돼서 패링하기 위해 앞 대시로 더 붙어야 할때가 종종 많이 있다. 스태미나의 관리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12] 미노스의 반항이 인류에게 주어진 형벌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반면, 시시포스의 난은 명분만 그러했을 뿐 기실은 시시포스 본인의 만족을 위한 것이었다.[13] 특히 "One must imagine Sisyphus happy(사람들은 시시포스가 행복했다고 상상해야만 한다)"라는 구절은 시지프 신화의 유명한 마지막 구절을 거의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14] 만일 V1이 지옥의 9계층에 있는 모든 생명을 몰살한다면, 이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피를 흘리는 존재를 노리기 위해 V1이 갈 곳은 단 하나이다. 그리고 최강의 대천사인 가브리엘조차 2번이나 패배시키고 프라임 영혼들을 박살낸 그가 만일 천국에 도달한다면 시시포스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