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keep-all; letter-spacing: -.5px"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D7D7D7> | 시나즈가와 사네미 관련 문서 |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colbgcolor=#fff,#191919><colcolor=#000,#fff> 작중 행적 · 능력(바람의 호흡) · 비판 |
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시나즈가와 사네미에 대한 비판점을 나열한 문서.2. 비판
2.1. 귀살대 주합 재판편
주합 재판 당시 도깨비인 네즈코를 받아들이자는 카가야의 결정에 오바나이와 함께 불복했으며, 쿄쥬로도 사네미와 함께 끝까지 강력히 반대했고 텐겐, 교메이 역시 찬성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바나이가 말과 적절한 제압으로만 끝낸 데 비해 사네미는 약 3번 정도 네즈코를 일륜도로 찌르며 도발했다. 애초에 탄지로의 착한 도깨비, 나쁜 도깨비 발언도 처음부터 말한 게 아니라 네즈코를 찌르니까 빡돌아서 나온 말이다. 기유도 네즈코를 찌른 적이 있지만 당시 기유는 현장에 막 도착한 탓에 상황 판단이 안 된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당시 네즈코는 주합회의 때와 달리 방금 혈귀가 돼서 반쯤 폭주 상태였다. 언제 도로 폭주해 사람을 해칠지 모르기에 제압한 것에 가까웠기 때문에 탄지로도 별 말 않고 넘어간 것. 그런데 사네미는 그냥 가만히 있는 네즈코를 찌르며 조롱했으니 탄지로가 빡돌 만도 했다. 탄지로도 말을 함부로 했지만 원인을 제공한 사네미의 책임도 있다. 그리고 카가야가 들어오기 전에 네즈코를 찌르면서 분노하는 표정이었으면 이해라도 할 수 있었겠지만 웃고 있었고, 탄지로를 조롱하기까지 한다.네즈코가 사람을 덮친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희귀혈인 자신의 피를 이용한 것은 좋으나, 그 전에 네즈코를 다시 3번이나 찌른 것은 덤벼들게 하여 죽이려고 일부러 공격했다고 봐도 무방하며 분명 문제 있는 행동이었다. 애초에 그 증명 방법부터 극단적인데, 칼에 찔려도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조건이 아니다. 도깨비가 아니라 온순한 동물도 위협을 느끼면 공격성을 보일 수 있으며, 인간도 부당한 가해에 방위 목적으로 하는 반격은 정당방위가 인정된다. 즉 현실적으로 따지면 자기가 먼저 개를 때려놓고 그 개가 이빨로 물면 사나운 개라서 죽여야 한다는 궤변이다. 그냥 자신의 희귀혈로만 증명해도 될 일이었다.
처음 찌를 때만 해도 엄연히 재판 대상이자 아직 처분이 결정되지 않은 네즈코를 죽이려 하는 등 독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귀살대가 비합법 조직이라도 일단 엄연히 조직, 그것도 무장 조직인데 네즈코의 처분이 결정 나기 전에는 주 개개인이 멋대로 단정하고 처우를 결정해도 되는 일이 아니다. 도깨비에 대해 복수심을 안 가질 수가 없겠지만, 판결이 나오기 전에 독단으로 움직이는 건 문제가 있다. 재판을 정식으로 진행하는 권한은 카가야한테 있는데, 명색이 주인 사람이 이걸 무시한 것이다.[1]
2.2. 합동 강화 훈련 편
합동 강화 훈련 편 사네미의 무한 대결 훈련은 거의 실신할 때까지 쉬는 시간이 없는, 훈련을 빙자한 혹사다. 특히 탄지로만 집요하게 노린 것, 동생 시나즈가와 겐야의 눈을 찌르려고 한 것, 그리고 이를 저지한 탄지로와 저녁까지 주먹다짐을 한[2] 행위는 사실상 가혹행위라고 봐도 무방했다.다른 주들의 훈련 방식과 비교했을 때도 사네미의 훈련은 선을 넘은 편이었는데, 비교하면 이렇다.
- 텐겐은 현실에도 있을 법한 다소 거친 기초체력 강화 훈련이었는데, 고유의 성격 탓에 대원들에게 엄했을진 모르겠으나 폭력을 휘두르진 않았다. 물론 죽도를 들고 뒤처지는 대원들을 한대씩 때리긴 했지만 당시 시대상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면 폭력까진 아니다. 애니에서 추가된 모의전도 혈귀와의 실전을 가정한 훈련이니만큼 이건 어느 정도는 진심을 담아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
- 무이치로의 경우 기동성 강화 훈련이고, 탄지로를 편애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것과 별개로 훈련에서만큼은 개인적인 감정은 싹 배제하고 성실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구분해서 대한 거였고,[3] 전체적으로 훈련의 강도나 진행 과정은 똑같았다. 탄지로가 가르쳐주는 대로 잘 했고, 성실하게 임해서 통과시켜 준 것이다.[4] 게다가 무이치로는 아무리 재능파일지언정 전보다는 사회성이 100배는 나아져서 남들을 무시한 모습도 없었다.
- 미츠리는 유연성을 길러준다고 현실의 체조 선수들이 하는 다리 찢기를 시켰으며, 대원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거의 강제로 찢어버리는 것 같아서 탄지로도 기겁하긴 했지만...
- 오바나이는 탄지로에게 설명한 걸 보면 일단 가르치긴 가르쳤는데 못 따라오는 건 상관없어 했으나 훈련을 피하려 드는 대원들을 통나무에 묶은 것 외에는 선을 넘지 않았고[5], 탄지로를 고깝게 봤음에도 쉬는 시간도 제대로 주고 훈련을 통과하면 무사히 보내줬다.[6]
- 교메이는 바위 밀기와 차가운 폭포물 견디기 등 훈련 강도만 따지면 사네미를 상회하는 수준의 가장 엄혹한 훈련들을 실시하긴 했으나 그만큼 신체적으로 무리가 가서 위험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교메이 본인부터가 잘 알았기에 아예 자신이 나서서 대원들을 걱정하여 따라오든 그렇지 못하든 될 수 있는 선까지만 노력하고 쉬라고 권고하며, 아예 훈련을 그만두고 떠나도 된다고 미리 말했고 실제로도 떠나는 대원들을 억지로 붙잡지 않고 보내줬다. 또한 열심히 노력하는 대원들에게 진심어린 칭찬과 격려도 아낌없이 건넸고 동기부여 또한 해주었다. 거기에 불 위에 서서 열기를 견디는 매우 위험한 훈련에서는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아예 자신을 제외한 이들을 훈련 대상에서 빼는 등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미츠리, 무이치로와 더불어서 선도 넘지 않았다.
2.3. 평소 행실
거기다 더욱 큰 문제는 평소 행실인데, 본편은 아니지만 렌고쿠의 외전 편에서는 아버지를 대신해 회의에 참여한 쿄쥬로에게 주도 아닌 자가 주합회의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대놓고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그것도 네즈코를 찌르고 폭행한 사건과 비슷하게 주합회의에서 대놓고 도깨비도 아닌 인간, 그것도 염주의 맏아들씩이나 되는 사람을 다른 주들이 보는 앞에서 때린 것. 심지어 네즈코 재판에서 카가야에게 부하들을 너무 괴롭히지 말라고 한 소리 들었음에도 위의 합동 훈련 편에서 알 수 있듯 하나도 안 지키고 항상 남을 무시하며 폭력성을 드러냈다. 또한 외전에서 기유가 눈치없이 거절하긴 했지만 접촉금지령까지 나올 정도면[7]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되는 수준이다.게다가 남도 아닌 가족 상대로, 근처에서 몰래 지켜보던 탄지로 덕분에 미수로 그쳤지만 동생인 겐야의 눈을 파내려 했다.[8] 겐야를 죽일 셈이냐는 탄지로의 질문에는 죽이는 건 간단해도 규율 위반이니까 재기불능으로 만들겠다 답했는데, 대원끼리 싸우는 것도 엄연한 규율 위반이다. 작중에서도 탄지로가 직접 이걸 언급했다. 물론 나중에 겐야가 도깨비와 싸우다가 죽는 게 두려워서 내쫓으려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재기불능은 너무 지나쳤으며, 죽이는 건 간단해도 단순히 규율 위반이라 그렇게까지 하진 않는다는 투만 들으면 진심과는 별개로 정말로 동생을 사랑하는지조차 의문이 드는 투다.[9] 그리고 이후에 탄지로가 한 방 먹였다는 이유로 탄지로마저 죽이려 했다. 당연히 살인미수.[10]
이는 자신이 겐야에 대해 가지는 마음과도 대단히 상충되는 모순적 행동인데, 겐야는 형에게 폭력은커녕 이의제기조차 거의 안 했을 만큼 굉장히 형에게 순종적이고 유순했으나[11], 사네미는 살아남은 가족들 중에는 겐야에겐 가장 같은 존재였음에도 정작 중요한 사네미 본인의 성질과 행동이 너무 안 좋은 방향으로 앞서버리는 바람에 작중의 사단들이 난 것이다. 이는 사네미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모습인, 어릴 적 가족들에 대해서 학대를 일삼아오던 어긋난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인 부친의 노선을 자신도 모른 사이 오랜 트라우마에서 학습하고 따라버린 격이 되어버렸다.[12]
차라리 걱정이 된다면 부상을 입히는 쪽보다는 거친 말 정도로만 그쳤거나, 코쵸우 카나에가 시노부에게 죽기 직전 털어놓은 말이나 무이치로가 사후의 경계에서 유이치로에게 들은 말처럼 아예 시원하게 진심을 털어놓았다면 설령 크게 마음이 흔들린다고 해도 가볍게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형으로서도, 나이와 지위에조차도 걸맞지 않은 행동으로 말미암아 겐야는 전사 직전까지 항상 어릴 적 자신을 사랑해준 강하고 믿음직한 형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오해 속에서 형에게 동생이자 동시에 강한 남자로 인정 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품는다. 그로 인해 항상 자기 체질을 무리하게 쓰다 코쿠시보전에서 결국 겐야가 전사하는 최악의 결과[13][14]로 다가오면서 죽기 직전에야 겐야가 사네미의 진심을 알 수 있었고 결국 화해하지만, 이는 사네미 자신의 상처만을 더 키우는 결과로 다가왔으니 제 아무리 비참한 과거를 살아온들 한 명의 가장이나 마찬가지인 사람으로서는 사네미에게도 적잖은 책임이 있단 의견이 팬덤 속 비판 의견에서도 많이 보이는 편이다.
눈을 파버리면 귀살대를 관둘 것이라는 생각도 일차원적이기 짝이 없는데, 당장 귀살대 최강이라 불리는 히메지마 교메이부터가 맹인이다. 또한 겐야가 그 교메이랑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아예 사제관계다. 설령 사네미가 겐야의 눈을 파내는 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겐야가 아 눈 멀었네 그냥 평범하게 폐지나 주우며 살아야지 하며 귀살대를 때려칠까? 당연히 스승인 교메이에게 눈이 보이지 않아도 싸울 수 있는 법을 알려달라고 간절히 매달릴 거고 교메이는 시노부나 이전의 겐야의 경우를 감안하면 마지못해 훈련시켜줄 것이다. 사네미가 그런 교메이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굳이 다른 수단도 아니고 눈을 찔러서 장애인으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은 효과도 없을 뿐더러 그저 동생을 의미없이 고생만 시키는 꼴이다. 차라리 귀살대에 눈이 안보이면 퇴출이라는 법도라도 있다면 모를까, 대놓고 최강인 교메이부터가 맹인이라 겐야의 눈을 파버리면 귀살대를 관두겠지 하는 발상 자체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앞뒤가 안 맞는 그저 파괴충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15]
2.4. 미화
가장 큰 문제는 작중에서 사네미의 악행들을 은근히 미화한다는 것인데, 사실 이게 사네미가 독자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결정적인 원인이다.이 만화에서 도깨비들에겐 지옥행이라는 처벌을 내렸다면 망가진 아군들에겐 반성하는 장면이 나왔다. 신쥬로의 경우 해의 호흡의 넘사벽의 파워를 보고 슬럼프에 빠진 뒤 아내가 죽자 주를 관두고는 술에 찌든 폐인이 되어 아들인 센쥬로를 학대했고 쿄쥬로를 대놓고 비하하고 탄지로에게 별 황당한 시비를 걸었으나, 쿄쥬로의 죽음과 탄지로와의 만남을 통해 정신을 차려 탄지로에게 사과를 하고 최종국면에서 다시 귀살대원으로써 싸웠다. 겐야의 경우 재능 부족과 주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의해 카가야의 딸을 때리고 날이 서 있는 등[16] 최악의 첫인상을 가졌지만, 상현 4를 물리치는 데 공을 세우고 마찬가지로 탄지로와의 만남을 통해 원래의 본성으로 갱생하게 되며 카가야의 딸에게도 정식으로 사과했다. 오바나이의 경우 삐뚤어지긴 했지만 독설이나 대원들을 통나무에 묶어놓는 것만 제외하면 그리 문제되는 행위는 하지 않았고, 적어도 사네미처럼 대놓고 손찌검을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사네미는 네즈코에게 사과하는 장면만 딱 한 번 나오고 다른 일반 대원들이나 기유와 쿄쥬로에게 사죄는 커녕 사과하는 모습도 없다.[17] 여기에 주변의 무책임 방관과[18][19] 제도적 처벌도 빈약해서[20] 작중 등장인물들이 사네미의 행위들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건가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그리고 네즈코에게 사과한 것도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하나도 묘사되지 않았다. 현실로 따지자면 일진이 연하생을 실컷 괴롭혀 놓고 다음날 갑자기 그 연하생에게 사과하는 꼴인데, 직전까지 사네미가 탄지로와 네즈코에게 적대적인 스탠스만 취했고 최종국면에서의 접점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음을 생각하면 이해가 잘 안 간다는 반응이 많다.[21] 자칫하면 악으로도 보일 수 있는 광적 정의관의 순한맛 버전 같은 인물인데, 감화되는 과정에서 이를 적절히 매듭짓는 서사가 부족하여 비판을 받았다. 이 상태에서는 사네미의 본성이 상냥하다는 설정과 불우한 과거를 얘기해 봤자 미화로밖에 보이지 않으며, 한 기수 전체에 걸쳐 개심한 겐야와 신쥬로처럼 더 확실한 갱생 묘사가 필요했다. 애초에 이 두 사람은 조연이어서 비중이 적었던 만큼 작중에서 저지른 만행도 짧게 한두 번 정도였을 뿐이었던 데다가 말단 대원 혹은 은퇴한 전역자라는 변방 포지션이어서 만행의 심각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네미는 주라는 최고참 간부들 중 한 명인 만큼 비중과 작중 영향력 등이 훨씬 더 높고, 이러한 중요 인물일 수록 요구되는 책임과 용인술은 더욱 더 커진다. 그러나 사네미는 이러한 책임을 지키지 않고 앞의 두 사람보다 일으킨 사건의 횟수와 심각성은 더 높은 반면 이에 대한 주변의 제지와 구체적인 개심 과정은 없었고, 때문에 마지막에 사네미가 개심한 장면을 납득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최후에도 사진에서 여전히 험상궃은 표정을 하고 있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긴 했냐는 의견도 일부 있다.
비슷하게 미화 논란이 있는 옆집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바쿠고 카츠키와 엔데버와 비교해 보자. 바쿠고는 오랜 친구를 오랫동안 괴롭히고 아예 자살권유까지 하는 학교폭력을 저질렀지만 완결까지도 그에 대해 제대로 지적받은 적도 적법한 처벌이나 사회적 지탄을 받은 적도 없어서 완결이 난 현재까지도 학교폭력 미화 논란의 대상이며 엔데버는 10년 이상 가정폭력을 저지르다가 중간에 마음을 고쳐먹어 노선을 틀었으나 작품 내외적으로 이제 와서 착한 척해봤자 뭐하냐는 비난을 받는다. 하지만 바쿠고는 오랜 기간에 걸쳐 작중에서 가장 험하게 구르며 자신의 과오와 문제점을 깨달아가며 정신적 성장을 거쳤고 후반에 미도리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지속적으로 챙겨주며 자기 나름대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엔데버는 마음을 고쳐먹은 후로 가족들에게 속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으며 후에 자신의 과거가 폭로되어 몰락하는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음에도 모두 정면으로 받아들이며 책임을 졌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래도 개연성 있는 갱생 과정을 그리려는 작가의 노력이 보여 이들의 변화를 인정한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네미는 바쿠고처럼 차근차근 반성하는 과정을 거친 것도 아니고 엔데버처럼 속죄를 위해 노력하거나 신랄하게 사회적 지탄과 비판이나 대가를 치른 것도 아닌,그저 아무런 갱생서사조차 없이 뜬금없이 카마도 남매에게 사과하는 모습만 나왔다. 때문에 일부 독자들의 눈에는 그저 분조장 환자의 가정폭력과 직장 갑질을 그냥 별일 아닌것처럼 취급하고 대충 넘어가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작가가 사네미라는 캐릭터를 만든 의도는 아마도 도깨비로 인해 선한 사람이 악하게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알리바이를 넘어서 사네미의 본래 성격이 마치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됐다고 정당화를 하는 느낌이 강하다. 비참한 과거를 겪었긴 매한 가지인 오바나이도 사네미와 함께 성격이 더럽기로 악명 높지만, 이쪽은 독설만 날릴 뿐이지 이성 판단과 사리 분별은 할 줄 알고 무엇보다 사네미처럼 자기 마음 내킨다고 남에게 손찌검은 절대 하지 않았다.[22] 반면 사네미는 도저히 지적과 격리로 끝날 수 없는 혐의[23]가 수두룩하다. 다시 말하지만 이 인물은 어엿한 성인이다.
3. 옹호
3.1. 네즈코를 찌른 이유
네즈코를 3번 찌른 이유에 있어서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도깨비의 식인욕이 가장 강해질 때는 '도깨비화나 재생 등으로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한 직후'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네즈코가 처음으로 도깨비화했을 때 기유의 입으로 명시된 공식 설정이며, 주들은 모두 도깨비 퇴치에 있어서는 전문가들이므로 당연히 사네미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인위적으로 소모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네즈코에게 먼저 부상을 입혔을 수도 있다.적어도 "내가 공격을 해도 반격을 안 하나 보자"가 아니라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도 인간을 안 먹나 보자"는 의도로 찌른 것이라면 이는 공격성을 검증하는 행위로써 충분히 당위성이 있고, 그렇게 해석할 여지도 충분하다. 당시 자리에 있던 카마도 남매에게 호의적인 주[24]들도 귀살대원이 데리고 다니는 도깨비가 괜한 민간인을 먹어치우는 사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고한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른 주들은 사네미가 탄지로에게 폭력을 가하는 건 제지했어도 네즈코를 찌르는 행위를 부당하다고 지적하진 않았다.
게다가 탄지로는 네즈코를 어디 골방에 고이 모셔두겠다고 한 것도 아니라, 자신과 같이 다니면서 귀살대로서 싸우게 하겠다고 말한 직후인지라 당연히 네즈코가 부상 당한 상황에서도 인간을 해치지 않을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네즈코는 평시에는 인간을 먹지 않지만 극도로 소모한 상태에서는 인간을 먹을 뻔 한 적이 몇 번 있다. 다키와의 싸움에서도 산산조각 난 몸을 수복하고 다키를 쓰러뜨리고 나자 소모한 에너지를 수복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전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민간인들을 습격했으며, 탄지로가 부재했다면 주들이 가장 경계하던 상황이 터졌을 위기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보면 이걸 불필요한 절차였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적어도 명분 정도는 확실히 갖춰져 있었다는 것.
3.2. 겐야와의 관계
사네미가 겐야의 눈알을 진짜로 파버리려고 했는가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어차피 겐야 본인이 개의치 않아 했으니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부분이다.[25] 문제는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심이면 그냥 잘 대해주면 그만인 것을, 겐야가 사과하고 싶어하는데도 굳이 냉소적으로 대할 필요가 있었냐는 점이다. 아침드라마에 나올 법한 차가운 남자 행세나 하면서 겐야로 하여금 주가 되어 형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불필요한 압박감에 시달리게 만들었고, 이것이 겐야의 명을 재촉했다는 주장이다.하지만 따지고 보면 사네미가 겐야의 사과를 받아주고 원래대로 우애깊은 형제가 되었다고 해도 겐야가 귀살대를 관뒀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또 겐야가 형과 화해하고 일반인으로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시나리오도 생각만큼 간단하지가 않다. 차라리 존재 자체를 영원히 몰랐다면 좋았겠지만, 겐야의 인생에서 이미 도깨비는 지울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상태였다. 사네미가 귀살대에 뼈를 묻기로 각오한 이상 겐야는 일반인으로 사는 동안에도 계속 형을 걱정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네미가 도깨비와 싸우다 죽기라도 한다면 겐야는 어렵게 화해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돌아온 형을 잃었다는 충격에 더 큰 트라우마에 시달릴 가능성도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사네미에게는 도깨비 사냥꾼으로서의 마음가짐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방해물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사네미 나름대로는 마음이 아프더라도 겐야와 철저히 남남이 되는 게 최선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못말리는 겐야는 형에게 사과하겠다고 기어코 귀살대에 들어와버린 것. 사실 형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었던 유일한 경우의 수는 둘다 귀살대는 쳐다보지도 않고 도깨비로부터 멀리 달아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네미는 도깨비와 싸우기로 결심했고, 겐야도 과정이야 어찌됐든 형을 따라왔기 때문에 귀살대는 그들의 활약에 힘입어 상현 최강자를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이다. 무이치로, 교메이, 시나즈가와 형제 누구 하나 없었다면 무한성에서의 승리는 불가능했을 것이기 때문에 겐야가 소멸하는 마지막 순간 형제의 진심이 통하는 부분은 최종국면의 명장면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3.3. 평소 행실
사네미는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도깨비가 된 어머니를 어쩔 수 없이 죽이는 경험까지 했으므로 반항적인 성격으로 변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인간 동료들에게 시비를 거는 싸움꾼 기질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고 도깨비만 보면 발작증세를 일으키는 것은 어머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평소 행실은 꽤 과격하고 폭력적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대부분 명분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말로는 이놈저놈 죽이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죽인 사람은 없고, 힘없는 일반대원들에게 딱히 부조리를 저지른 적도 없다.[26] 렌고쿠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도깨비를 처단하겠다는 결연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탄지로에게 말대꾸를 당해도 짜증만 내면서 별말 안하는 것을 보면 샌드백의 역할도 잘하는 듯하며, 마에다 마사오 같은 일부 막장 대원들의 성희롱을 야단치는 등 문제 행위는 바로바로 잡아내는 나름의 주로서의 철저함도 있다.
3.4. 기타
바쿠고, 엔데버 등의 캐릭터와 사네미를 비교하는 일부 의견이 있다. 각 작품에서 문제아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유사한 측면도 있으나, 바쿠고는 선역이자 비중이 높은 주인공 라이벌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안티 팬덤이 형성될 정도로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는 비판을 받은 캐릭터다. 4~5세 무렵부터 또래 친구들을 동원해 주인공 이즈쿠에게 집단 이지메를 가했고 이즈쿠의 면전에서 자살권유를 하며 조롱한 전력이 있는데, 이러한 행위를 유에이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계속했다. 한편 엔데버는 올마이트를 뛰어넘을 자식을 키우겠다며 사랑하지도 않는 여성과 계약 혼인을 했다. 본인이 더 죽을 각오로 분발해서 올마이트를 넘지는 못할망정 본인도 못하는 것을 아내와 자식들에게 강요하며 가정폭력을 휘두른 인물이다.사네미에 비해 바쿠고, 엔데버 논란이 가중되었던 이유는 피해자들의 대처 및 상황 연출과도 관련이 있다. 이즈쿠와 엔데버 가족들은 바쿠고와 엔데버의 행패에 실질적인 저항을 하지 못했다. 이즈쿠는 친구로부터 자살하는 게 낫지 않냐는 수모를 당하고서도 바쿠고를 캇짱이라 부르며 주인공답지 않게 약자의 포지션으로 일관했고, 엔데버의 아내는 엔데버 때문에 정신병에 걸렸는데 엉뚱하게도 자기 자식에게 뜨거운 물을 끼얹어 화상을 입혀버렸다. 명분 없는 가해자와 피해자들의 호구스러운 대처가 겹쳐 논란이 가중된 것.
반면 네즈코는 사람을 물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직후 대놓고 화났다는 표정을 지으며 사네미를 외면했다. 탄지로는 박치기, 발차기 등 무력으로도 확실히 응수했다. 사네미와 시비가 붙은 인물들은 좋다 또는 싫다라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할 줄 알았고, 이에 대해 역으로 사네미가 당황하거나 뻘쭘해하는 모습과 함께 주변인들의 꼬시다라는 표정이 유쾌하게 연출되기도 했다. 사네미의 입장에 동조하는 인물들과 네즈코, 탄지로, 겐야의 입장에 동조하는 인물들도 각각 존재했다.
결국 사네미의 각종 기행에도 불구하고 사정이 이해된다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은 후반부에 겐야와의 서사가 풀리면서 민심이 상승한 것도 있지만, 애초에 죄질 자체가 별로 무겁지 않았거나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는 명분이 있었고 계급과 무력의 차이는 존재할지언정 인간적으로는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점이 확실히 묘사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1] 물론 사네미 입장을 고려하면 도깨비 탓에 가족과 인생의 멘토와도 같던 붕우 마사치카를 잃고 그 가족이, 그것도 어머니가 도깨비가 되어 제 손으로 죽였으니 "도깨비는 아니 됩니다!" 같이 예를 갖추고 거칠게 화내는 모습은 독자들 입장에선 충분히 이해가 간다. 타마요나 유시로를 봤어도 뭐라고 했을 진 뻔할 뻔자. 물론 이런 입장을 고려치 않고 진행한 카가야 측도 문제는 있으나, 탄지로/네즈코 남매도 엄밀히 말하면 이전의 사네미와 별 다를 바 없는 신세였다. 자신과 별 다를 바 없는 약자의 처지에 놓였던 남매를 대놓고 해치려 들었으니 사네미는 옹호받기가 어렵다.[2] 이것도 사네미의 실력을 감안하면 탄지로는 몇 대 때리지도 못하고 거의 일방적인 폭행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3] 실제로 탄지로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훈련에 잘 따라온 대원들에게는 칭찬을 해줬다고 한다.[4] 그도 그럴 게 당시 시점 기준 탄지로는 하현과 2번(루이, 엔무), 상현과 2번(다키&규타로, 한텐구), 십이귀월과 총 4번이나 싸워 경험 하나만큼은 현 세대 주들조차도 한 수 접어줘야 할 정도인데 도공마을 편 도입부 때 미츠리가 상현과의 전투 경험은 5~10년간의 수련과 필적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미 일반 귀살대 대원 수준을 한참 상회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던 셈.[5] 애니에서는 묶어놓은 대원들을 저녁에 풀어주는 모습도 추가로 나왔다.[6] 애초에 오바나이가 탄지로를 고까워한 건 자신이 좋아하는 미츠리가 탄지로와 친해서라는 다소 어린애 같은 이유라서 사네미처럼 진심으로 미워하지는 않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오바나이 파트는 오바나이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와 주라는 위치에 영 안 맞는 유치한 질투와 이에 황당해하는 탄지로의 모습이 오히려 개그로 기능하는 코미디의 느낌이 짙은 편이다. 물론 마지막에 "얼른 꺼져, 빨리 죽어버려 쓰레기야 허물없이 칸로지와 말 섞지마"라는 협박과 폭언을 날렸지만, 사네미에 비하면 정말로 곱게 끝내줬다.[7] 합동강화훈련 편에서도 후술할 겐야와 관련된 마찰로 탄지로와의 훈련 중단 및 접촉 금지령이 내려졌다.[8] 다만 겐야가 자신이 도깨비를 먹었다고 고백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도깨비가 된 어머니를 직접 죽인 과거로 인해 도깨비에 치를 떠는 사네미 입장에는 겐야가 자신의 발작 버튼이자 역린을 건드린 셈이다.[9] 일각에서는 겐야가 도깨비를 먹고 회복할 수 있을 테니 별 일 아니냐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동생을 해친 사네미의 잘못이 없어지는 게 절대 아니다. 게다가 합동훈련 당시에는 도깨비들이 모두 잠수타고 있을 때였어서 겐야가 먹을 도깨비를 찾을 수도 없었어서 무한성 편까지 겐야는 장님 신세가 되어 시달렸을 일이다. 더군다나 애초에 겐야가 도깨비를 먹었다는 말에 빡돌아서 눈파기를 시도했던 사네미가 그런 방식으로 겐야가 눈을 회복한 걸 알게 됐을 때 무슨 짓을 저지를 지 예측되지 않는가?[10] 어떻게 보면 주합재판 당시의 행동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인데, 네즈코야 도깨비니까 그렇다 쳐도 탄지로는 엄연히 인간이고, 상현 도깨비 2마리(규타로, 한텐구)를 잡은 사실상 주급 대원이었다. 만약 진짜로 탄지로가 살해당했다면 귀살대의 전력이 크게 깎이는 건 둘째치고 살인죄에 대해 절대로 자비를 베풀지 않는 본 세계관 지옥의 특성상 사네미도 지옥에 떨어졌을 것이다.[11] 앞의 사건으로 형 때문에 본인이 불구가 될 뻔했는데, 젠이츠가 너네 형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고 경악하자 겐야는 오히려 젠이츠를 때리며 자기 형을 모욕하지 말라며 형의 편을 드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12] 이와는 대비되게 카나오만 보아도 비록 거친 환경에서만 단둘이 자라온 시나즈가와 형제와 달리 제대로 된 환경을 갖춘 코쵸우 가 자매의 손에 입양되었을지언정 그 전에는 사네미와 겐야보다 더욱 더 나락인 환경 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성격 및 환경 차를 감안해도 그저 마음이 좀처럼 열리지 않았을 뿐 최소한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남에게 하지는 않았으나 사네미는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자신과 똑같은 비극을 겪은 탄지로나 다른 사람들 상대로도 모자라 동생에게까지 정말 역지사지도 없이 선을 심하게 넘은 행동을 한 격이니 비판이 클 수밖에 없다.[13] 물론 죽인 건 코쿠시보라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사네미에게 없지만, 겐야가 무리했던 것도 형에게 인정받기 위함이었음을 생각하면 사네미의 걱정의 형태는 너무 비틀어지고 잘못되었단 의견이 많다.[14] 다만 저 당시 겐야가 무리하지 않았더라면 겐야뿐만 아니라 사네미와 교메이까지 전신 발도한 코쿠시보에게 몰살당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기는 했다. 애초에 겐야가 혈귀술로 코쿠시보를 막아선 덕에 간신히 코쿠시보의 머리를 으깨는 데 성공했다. 물론 그게 하나뿐인 동생이 그간 목숨을 걸고 무리하게 만든 원흉인 사네미에 대한 옹호는 될 수 없다.[15] 외전에 의하면 사네미는 마사치카라는 진실되게 대해준 몇 안 되는 친구가 있었다. 마사치카는 평소에도 사네미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자기자신의 삶을 살라고 조언했고 죽는 순간에도 같은 유언을 남겼다. 그런데 사네미는 그런 친구의 유언을 어기고 계속해서 같은 짓을 수차례 반복해온 것.[16] 사실 이것조차 귀살대 선별시험의 저열하기 짝이 없는 환경을 생각하면 그런 반응이 나올 만도 했다.[17] 다만 기유의 경우는 기유가 지나치게 무심하게 굴고 괜히 말을 빙빙 돌려서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것도 있으며 기유는 탄지로나 겐야와 달리 사네미와 똑같이 주라는 대등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사건의 심각성이 비교적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18] 사네미가 주합회의 때 보인 과격한 행동을 말린 사람은 기유, 시노부, 카가야 정도밖에 없었다. 텐겐은 아예 사네미와 맞장구 치며 우리끼리 처형하자고까지 했으며 원칙을 중시하는 가장 대표적인 인격자 쿄쥬로와 마찬가지로 인격자이고 최고참으로서 다른 주들의 행위를 바로잡을 권한이 있는 교메이도 사실상 방관하고 있었다. 게다가 제지한 세 사람의 제지 수위도 그저 말 한두 마디로 말렸을 뿐 사네미를 붙잡거나 엄하게 꾸짖는 등 적극적으로 막은 것도 아니었다. 합동 강화 훈련 때에는 사네미의 훈련을 지적한 인물은 아예 없었으며 사네미와 탄지로가 몸싸움을 벌일 때 오히려 일반 대원들이 일제히 나서서 하루 종일 뜯어말렸다.[19] 일부 독자들은 네즈코는 여자아이가 아니라 도깨비이고 처형이 사실상 확정인데 도리와 절차를 운운하는 게 무슨 소용이냐고 하지만 이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이다. 네즈코 처형은 아직 정해진 사안이 아니라 주들이 자기들끼리 주장한 일일 뿐이고 도깨비라 해도 엄연히 어린 개체와 연장자 개체가 나뉘어 취급된다. 게다가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귀살대 역시 하나의 조직이고 나름대로 체계를 갖추었다고 묘사된다. 그런 조직 내에서 최고 간부들과 총책임자가 모두 모인 엄숙한 자리에서 날뛰며 제멋대로 피고인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 전술했듯이 수위가 약하긴 했지만 시노부도 멋대로 행동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20] 합동 훈련에서 탄지로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구타한 것에 대해 접촉금지령과 상부 문책이 있었다고는 하나 사네미는 이로 인해 딱히 큰 영향을 입지 않았다. 학교에서 약한 동급생들 중 한 명은 불구로 만들려고 하고 다른 한 명은 협박하며 두들겨 패서 전치 상해를 입힌 일진에 대한 징계를 고작 피해자와의 격리와 선생님의 꾸중으로 끝냈다는 것과 똑같은데, 현실이었다면 뉴스에 나오고 대대적으로 공론화되며 난리났을 일이다. 심지어 겐야를 재기불능으로 만들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아예 말이 없었다.[21] 비슷하게 탄지로를 해의 호흡 사용자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구타했으나 아들이 남긴 사실상의 유언을 듣고 잘못을 뉘우치고 제대로 사과한 렌고쿠 신쥬로와 대비된다.[22] 전술에서도 알 수 있듯 주합재판 때 사네미와 마찬가지로 탄지로를 못미더워했지만 피고인인 탄지로가 흥분하여 날뛰려 할 때 구속 이상의 무력은 사용하지 않았고 합동 훈련 때에는 칸로지와의 관계로 인해 탄지로를 고깝게 여겼음에도 훈련하는 동안에는 개인적인 감정을 최대한 배제했다. 마지막에 독설을 날리긴 했지만 손찌검을 하진 않았고 명백한 개그씬으로 연출된 장면이다.[23] 가정폭력, 쌍팔년도식 가혹행위, 폭행, 살인미수[24] 토미오카 기유, 코쵸우 시노부, 칸로지 미츠리.[25] 겐야는 오히려 자기 형을 욕하는 젠이츠의 코피를 터뜨려버렸다.[26] 훈련이 혹독하긴 했으나 최종결전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필요한 절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