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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6:39:00

스토커(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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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네크로모프 스토커.jpg 파일:강화형 스토커.png
스토커 강화형 스토커

데드 스페이스 2에서 등장한 신형 네크로모프. 생김새로 인해 타조라고 불리기도 한다. 울음소리도 독특한데, 이는 사슴이나 순록 등의 울음소리를 변형시킨 것으로, 스토커의 모티프가 웬디고이기 때문이다. 북미에 사는 사슴 울음 소리를 들을 일이 없고 웬디고 설화도 모르는 한국에서는 닭 같은 조류 소리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여러모로 2편에서 가장 개성있는 네크로모프 중 하나인데, 교활한 공격방식과 재빠른 이동속도 때문에 2편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을 크게 긴장하게 만드는 네크로모프다.

얼굴 자체가 기존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지고 함몰되어 있어서 징그럽다기보단 외계인 같다. 긴 발톱이 돋아나 있는 앞발과 날카롭고 단단하게 변형된 머리가 주 공격무기이다.

2. 대처법

스토커를 발견한 순간, 최대한 길이 좁은 곳으로 이동하여 벽을 등져야 한다. 탁 트인 곳에서 자리를 잡으면 플레이어 시야의 사각에서 돌진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때문에 일직선 형태의 길로 이동해서 스토커들이 최소한 플레이어의 시야 안에서 돌진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얍삽한 패턴으로 공격하는 놈들인데 맷집이 나름 튼튼하고 돌진시에는 슈퍼아머도 적절하게 붙어있다. 저화력 무기는 다리를 노려야 제대로 된 피해를 줄 수 있는데, 보행 능력을 상실하면 매우 약해지는 슬래셔와 달리 이들은 다리가 없어져도 무지막지한 속도로 기어오며 아이작을 공격하려 든다. 그리고 다리가 잘린 녀석을 상대하는 동안 돌진하는 녀석들이 있기 때문에 조준에 자신 있는 게 아니라면 저화력 무기는 피해야 한다. 때문에 컨택트 빔이나 시커 라이플, 포스 건, 자벨린 건과 같이 강력한 한방 위력을 가진 공구나 폭발성 무기를 사용하여 즉사시켜야 한다. 스토커의 특성상 무작정 달려드는 게 아니라 반드시 머리를 슬쩍 내민 뒤 돌격을 하므로 머리를 내미는 게 보이면 침착하게 사격 준비를 하자. 머리를 빼꼼 내밀 땐 쏴봤자 잘 맞지도 않고 맞히더라도 금방 숨거나 다른 곳으로 도망치니 괜히 탄을 낭비하지 말자.

스토커의 맹점은 가까이 가서 스토커 다수에게 어그로를 최대한 끌어버린게 아닌 이상, 반드시 한번에 한놈씩만 공격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지금 공격하러 간다고 소리를 크게 질러대며 광고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방어전을 한다면 무식하게 우루루 몰려오는 타 네크로모프에 비해 훨씬 상대하기 편한 면도 있다. 특히 가까이 숨어서 머리만 내밀고 있는 스토커를 조준하면 잠깐 고개를 뒤로 빼는데, 그 직후 반드시 돌진하므로 저 공격 예고 모션만 파악할 수 있다면 언제 공격이 들이닥치는지도 알 수 있다. 다만 다른 녀석이 고개 내밀고 울어대며 주의를 끌고 다른 쪽에 있는 대체가 돌진해 오는 전법을 자주 쓰니 주의해야 한다.

자벨린 건을 쓰면 벽을 등지고 있다가, 달려오는 스토커에게 창을 하나씩 쏴주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했다면 한 방에 날려서 벽에 박아버릴 수 있다. 하지만 강화형 스토커는 최소 두 방을 맞아야 날아간다. 자벨린 건을 제대로 맞추면 뒤로 나자빠지는데, 이 때 바로 한 방을 더 꽂거나 2차 발사를 이용해서 마무리를 날려주자. 하지만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살짝 움찔거리기만 하는데 이 때 2차 발사를 해서 전기로 지지면 혼자 죽지 않겠다고 아이작에게 달려와서 아이작까지 같이 감전시킨다. 그래서 이럴 땐 스테이시스를 걸고 2차 발사를 쓰거나, 재빨리 1차 발사를 한 번 더 날리는 편이 좋다. 만약 자벨린 건의 특수 업그레이드까지 되어 있다면 2차 발사를 누르고 바로 조준을 풀어 자벨린을 폭발시켜서 스토커가 동귀어진하기 전에 없애버릴 수 있다.

포스 건은 스토커를 넘어뜨리기에 갑자기 달려드는 스토커를 저지하기 좋은 무기다. 2차 발사는 느리니 쓰지 말자.

디토네이터는 스토커의 출몰지역이 장애물이 많고 좁은 길 투성이인 곳인 것 부터가 카운터로 적용된다. 더군다나 이동속도가 빠르긴 하나 공격패턴이 생각보다 단순하여 자리만 잘 잡고 자리 잡은 곳 주변 길목에 지뢰를 설치하면 철벽방어를 시전할 수 있다. 플레이중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거나, 특유의 울음소리를 듣게된다면, 빠르게 방어에 유리한 위치로 이동하면서 지나오는 길목에 설치해 놓고 자리를 잡아두자. 웨이브가 시작되면 폭발음과 함께 알아서 저세상으로 가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입구 근방 벽에 붙어 적당한 거리까지 설치하면 머리를 내밀며 보다가 알아서 폭탄 박치기를 한다. 주의사항으로는 지뢰 설치시 너무 낮게 설치하게 되면 다리만 날려버리며, 다리가 잘린 스토커는 바로 플레이어한테 기어온다. 그 과정에서 추가로 지뢰를 건들게 되면 기껏 만들어 놓은 지뢰길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리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 기다리다가 달려오면 2차 발사로 다리 끊고 톱날로 갈아버리면 끝. 아이템 얻으려고 밟을 필요도 없다.

컨택트 빔은 강화형조차 단 한 방에 보내버리는 화력을 선보이며, 괴성을 지르며 뛰쳐나왔을 때 침착하게 맞추기만 하면 끝난다. 다만 챠지샷에 시간이 걸리고 스토커들의 속도가 빠르니 가급적이면 튀어나오기 전부터 즉시 쏠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재장전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다면 장전 시간이 긴 편이기에 그 사이에 튀어나왔을 때 매우 곤란해진다. 이런 문제들만 잘 다룬다면 그야말로 스토커에게 쥐약 같은 무기로, 엄폐물 뒤에서 고개를 내민 순간 명중시켜서 죽일 수도 있다.

달려드는 속도가 너무 빨라 대처하기 힘들다면 돌진해 오는 스토커에 스테이시스를 걸고 사지를 잘라버리자. 보다 적극적으로 쓰겠다면 공격 하기 전 머리를 쑥 빼고 쳐다볼 때, 스테이시스를 걸고 얼른 달려가 죽이는 방법도 있다. 또한 키네시스 모듈로 네크로모프 발톱이나 뾰족한 물체 같은 걸 한 방 맞추면 무조건 뒤로 자빠지므로 큰 도움이 된다.

만약 쓸만한 무기도 없고 키네시스로 던질 물체도 없고 스테이시스도 바닥났다면 구석이나 복도 끝에서 벽을 등지고 기다리다가 돌진해오면 플라즈마 커터로 다리를 노리자. 노멀 기준 한 방에 다리가 잘리면서 엎어진다. 물론 다리가 잘려도 네크로모프답게 열심히 기어오니 마무리는 꼭 해주자. 하지만 강화형은 다리가 무척 단단해서 플라즈마 커터로는 상대하기 힘드므로 강화형 스토커가 등장하는 후반부 들어서기 전에 미리미리 대응책을 준비하는 게 낫다.

초보자들이 처음 만나면 가장 까다로운 네크로모프 중 하나이나, 고인물들 앞에서는 여느 몹과 마찬가지로 속절없이 학살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부 장인들은 이놈들의 돌진을 백스텝으로 피해내거나, 고개를 내민 순간 헤드샷 한방으로 처리하거나, 심지어는 엄폐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녀석을 시커 라이플(...)로 잡는 괴랄한 실력을 선보이기도 한다.

싱글 플레이어에는 이 녀석을 시커 라이플로 죽이는 도전과제가 있다. 과제명은 "Peek a boo!(까꿍!)".

3. 데드 스페이스 2

대부분은 엄폐물이 있는 장소에서 집단으로 출현하는데, 가끔 다른 곳에서 하반신이 잘린 스토커가 혼자서 기어올 때도 있다. 하지만 하반신이 잘린 상태라고 해도 은근히 빠르다. 익스플로더와 비슷하거나 좀 더 빠른 수준. 게다가 하반신이 없으면 손으로 기어오면서 쿵쿵대는 소리를 내는데, 어째 덩치도 작은놈이 프레그넌트나 우버모프보다 더 큰 울림을 내며 다가온다.
아이작만 보면 무식하게 돌진하는 여타 네크로모프들과는 달리 매우 교활한 습성을 갖고 있다. 먼저 엄폐물을 찾아 숨어다니며 아이작 근처까지 접근한다. 그리고 기회를 엿보다가 엄청난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어 몸통 박치기를 한다. 한 대 치고 나면 뒤로 잽싸게 도망갔다가 다시 박치기를 시도하는 약은 성질을 갖고 있다.

이동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한 대 치고 도망치는 놈을 잡기란 어렵다. 돌격하기 직전 엄폐물 뒤에서 몸을 가린 채 머리만 쏙 빼서 내다보는데 이때 머리를 노려서 공격하면 다른 곳으로 또 도망쳐버린다. 또는 엄폐물에 숨은 녀석이 머리만 내밀고 울음소리를 내서 자신에게 시선을 유도하는데 그쪽으로 조준해서 쳐다보면 곧이어 전혀 다른 장소에 숨어있던 녀석이 튀어나와 돌진해 공격한다. 플레이어가 열받아 스토커가 머리를 내밀고 있을 때 때려잡겠다고 섣불리 다가가면 박치기를 먹게 된다.

챕터 10부터 강화형 스토커도 등장한다. 다른 강화형 네크로모프처럼 몸이 검은 것 외에도 눈이 4개로 늘어났고, 박치기 공격력도 엄청나게 증가해서 일정 난이도 이상부터는 공격을 허용할 시 즉사당할 수 있다.

데스신은 넘어진 아이작이 주먹을 휘두르면서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양손으로 아이작의 팔을 붙잡은 다음에 한쪽 팔을 뽑아버린다. 그리고 고통스러워하는 아이작에게 박치기를 세게 날려 결정타를 날린다. 헬멧이 깨질 만큼 센 박치기에 아이작은 그대로 뇌손상으로 죽고 스토커는 머리가 깨져 사망한 아이작의 남은 한쪽 팔을 잡은 채 질질 끌고 가버린다.

게임에는 간단히 패턴화할 수 있을 정도로만 구현되어 있지만 설정상 스토커의 지능은 매우 높으며 쥬라기 공원 시리즈벨로키랍토르와 비교된다. 제작진도 스토커를 두고 데드 스페이스판 벨로키랍토르라고 칭했으며 스토커들을 처음 만나서 살아남을 때 업적명이 Clever Girls.[1] 게다가 게임상에 이 놈들의 언어가 존재한다는 설이 있다. 스토커들과 싸우는 동안에 그런 거 따지기는 굉장히 힘들지만 자세히 보면 동료들을 향해 이런저런 소리를 지르는 스토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단은 자기들끼리 소리를 내서 여러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스토커의 소리는 쥐라기공원상의 벨로키랍토르나 딜로포사우루스의 소리와도 굉장히 비슷하다.

한편으로는 두개골 구조가 인간하고 거리가 먼데, 같은 네발짐승이 변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이 있다. 그렇지만 일단 2족보행이고 팔, 다리가 인간의 것으로 보아 인간이 변이가 심하게 된 형태인 모양이다. 일단 제작자 중 한 명인 Steve Papoutsis 씨의 말에 의하면 스프로울에는 고양이같은 애완동물이 많으니 어쩌면 사람과 그들의 시체가 합쳐서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다른 네크로모프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늘게 생겼지만 보기보다 근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작을 들이받을 때 아이작이 뒤로 날아가는 기세나 한 번 받혔을 때 사지가 분해되는 걸 보면 만만찮게 엄청난 괴력을 갖고 있다. 거기에 상술했지만 데스신에서는 아이작의 팔을 순무 뽑듯 뽑아버리는데다 박치기로 죽여버리는데, 이때 RIG의 헬멧이 찌그러진 걸 볼 수 있다.

4. 데드 스페이스 3

데드 스페이스 3에서는 전작에서와 달리 4족 보행을 해서 분명히 다리를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두 다리로 돌진해서 끝까지 공격해오는 방식으로 공격패턴이 바뀐데다가, 장애물 + 눈보라 조합으로 짜증이 2배 늘어났다. 장애물 옆으로 뛰쳐나와 달려오던 전작과 달리 이젠 장애물을 뛰어 넘어 달려오기도 한다![2] 심지어는 절벽에서 뛰어내려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작처럼 마냥 등뒤에 벽을 맞대고 있다고해서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등 뒤에서의 리젠을 자주하는 3의 특성상 스토커도 전방에만 신경쓰고 있다가 뒤치기를 맞는 일이 잦아졌다. 또한 전작에서는 일단 돌진하기 시작하면 어딘가에 박던 죽던 둘 중 하나였지만 3에서는 달려오다가 꺾은 다음 다시 숨는 일도 많아져 탄약을 쓸데없이 낭비하게 만든다.

후반부엔 유니톨로지 교도와 같이 나와서 아이작과 함께 3파전을 벌인다. 그리고 이 땐 강화형 슬래셔까지 같이 등장해서 플레이어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유니톨로지 신자의 스테이시스 수류탄을 맞아 느려진 상태에서 스토커에게 몸통박치기를 당하면 아주 골치가 아프다. 거기다가 대미지 판정때문에 2번 연속으로 대미지를 입고 거기에 슬래셔의 발톱+유니톨로지 신자의 총알 콤보를 먹는다면(...)

하지만 이번 3편에 새로이 추가된 무기 중의 하나인 샷건에 엄청나게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토커가 아이작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할 때쯤의 거리가 대충 샷건의 공격판정이 스토커 몸 전체에 다 맞는 정도의 거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달려오는 걸 보고 쏴주면 한 방에 아이템을 떨구며 녹아버리기 일쑤다.(...) 단, 역시 산탄이라 그런지 거리가 너무 멀면 산탄을 다 맞지 못해서 넉백이 안 날 수 있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2편과 3편 모두 통하는 꼼수가 하나있다. 보통 스토커가 다수로 나오는 지역은 들어간 직후 일정 지역으로 더 들어가야 스토커들이 공격해오는데, 다시 뒤돌아서 이벤트 발생 직전 구역으로 들어가면 돌격하던 스토커들조차도 다시 되돌아간다. 이를 잘 이용하면 이쪽은 한 방도 안 맞고 다 썰어버릴 수 있다. 물론 정공법보다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파일:external/images.wikia.com/DS3_Awakened_Isaacvs_New_Necromorph.jpg

3편의 DLC Awakened에서도 재등장해 눈보라 속에서 플레이어를 끈덕지게 괴롭힌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본편과는 크게 달라져서, 덩치도 커지고 얼굴도 뾰죽한 주둥아리 대신 둥그스름하고 이빨이 숭숭 돋아난 형태가 되었다. 여기서 등장하는 스토커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네크로모프들의 특성과 많이 다른 것을 알수 있다. 대부분의 네크로모프들은 근육조직을 없애고 뼈칼이나 신체장기를 강조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새로운 스토커는 정반대인 것. 오히려 교주리제너레이터의 디자인과 흡사한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이 스토커들은 이 새로 만들어낸 네크로모프이거나 아니면 아이작이 겪은 디멘시아일 수도 있다.

[1] 1편 영화에서 멀둔이 죽기 직전에 내뱉은 말. 벨로키랍토르도 둘이 짝을 지어 머리싸움으로 멀둔을 제압했다.[2] 전작에서도 장애물 위에 있거나 넘어다닐 때가 있긴 하지만 주로 '여기 나 있다.'라는 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있거나, 아이작을 쓰러뜨리고 도망칠 때나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