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29 01:25:26

스테놉테리기우스

스테놉테리기우스
Stenopterygius
파일:스테놉테리기우스 2.jpg
학명 Stenopterygius
Jaekel, 190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어룡목Ichthyosauria
†스테놉테리기우스과Stenopterygiidae
스테놉테리기우스속Stenopterygius
  • †스테놉테리기우스 콰드리스키수스(S. quadriscissus)모식종
    Quenstedt, 1856
  • †스테놉테리기우스 트리스키수스(S. triscissus)
    Quenstedt, 1856
  • †스테놉테리기우스 우니테르(S. uniter)
    Huene, 1931
  • †스테놉테리기우스 알레니엔시스(S. aaleniensis)
    Maxwell et al., 2012
파일:스테놉테리기우스 1.jpg
복원도

1. 개요2. 특징

[clearfix]

1. 개요

쥐라기 전기의 유럽에 서식했던 어룡으로 속명의 뜻은 "좁은 지느러미".

2. 특징

유명한 어룡인 이크티오사우루스와 유사하지만, 두개골이 더 작고 지느러미가 좁다. 학명 역시 이러한 특징을 고려하여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몸길이는 3~4m 정도이고, 유선형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머리가 부리 형태처럼 작고 좁다. 생존 시기는 쥐라기 초기이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스위스에 걸친 유럽 지역 전반의 바다에서 서식했다.[1]
또한 이 녀석은 어룡 연구사에 있어서 큰 기여를 한 생물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화석 표본이 100개 이상 발견되었으며, 여기서 다른 속으로 인정된 화석들이 상당히 많다. 스테놉테리기우스속만 보더라도 3m 초중반의 체장을 가진 거의 완전한 골격이 두 개나 존재하고, 드물다는 피부 화석이 보존된 채로 발견된 표본이 존재한다. 특히 이 피부 화석에는 돌고래 등 해양 포유류들이 체온조절을 위해 쓰는 지방층 연조직(blubber)이 스테놉테리기우스의 화석에서 발견된 귀한 사례가 나오면서 어룡은 변온동물이 아니라 정온동물일 것이라는 이론이 더더욱 유력해졌다. 또한 해당 화석에는 유멜라닌 색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색소의 분포를 토대로 몸의 윗부분은 검은색이고 아랫부분은 연한 색이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그 외에 배아를 지닌 화석이나 어미가 출산 도중에 사망한 채로 화석이 된 경우가 발견되기도 하였으며, 이는 이크티오사우루스과 어룡들이 새끼를 낳았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근거가 되어주고 있다.

이외의 기본적인 습성은 이크티오사우루스와 매우 닮았을 것이다. 현대 기준에서 참치와 비슷한 정도의 빠른 속도로 헤엄치는 것이 가능했고, 화석에서 발견된 것을 바탕으로 당시 넓은 바다를 돌아다니며 작은 생선이나 두족류 등을 주식으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1] 유럽 뿐만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발견된 이크티오사우루스와 비교하면, 서식 지역이 유럽에만 국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생존 시기의 풀 자체도 상대적으로 좁은 편. 이크티오사우루스는 무려 트라이아스기 후기부터 백악기 전기까지 생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