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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4:21:49

슈퍼스트링 -이세계 견문록-/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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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작 파괴
2.1. 주역 캐릭터들의 캐붕 2.2. 기존 설정 무시2.3. 평행세계 하스티의 억지 팬티노출 2.4. 기타
3. 스토리 관련
3.1. 너무 빠른 전개 속도3.2. 악당들의 일회성 활용3.3. 설정 개연성 관련3.4. 의미가 없는 평행우주 설정3.5. 등장설정 관련 비판
3.5.1. 슈퍼스트링(단체)3.5.2. 마르코 폴로3.5.3. 오카자키3.5.4. 기타 비판
4. 작화 관련
4.1. 이질적인 그림체4.2. 가독성이 떨어지는 컷 구성4.3. 과하게 변경된 캐릭터 디자인
5. 운영 관련
5.1. 한국 연재 지각
6. 총평

1. 개요

<슈퍼스트링 -이세계 견문록->의 문제점들을 정리한 문서.

2. 원작 파괴

본 작품의 가장 심각한 비판이자, 슈퍼스트링 세계관의 의미를 퇴색시킨 최악의 문제점이다. 스토리&작화 모두 원작고증을 심하게 해친 특이한 사례이기도 하다.

2.1. 주역 캐릭터들의 캐붕

평행세계 설정이라지만 다른 작품의 주역 캐릭터들을 이상하게 활용하는 바람에 캐릭터 붕괴가 되었다.
뜬금없는 악역화
파일:견문록 신혜율과 문수.jpg
왼쪽은 괴수화된 신혜율, 오른쪽은 흑화된 문수이다
차원99의 신혜율문수가 아예 악역으로 나와 슈퍼스트링 팀원들을 죽이려 하는 악당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특히 신혜율은 뜬금없이 괴수화됐다. 그나마 혜율은 혜율 본인이 계속되는 차원여행에서 지구가 멸망하는 걸 봐왔다는 이유라도 있지, 문수는 왜 타락했는지 그 어떠한 설명도 없다.

어이없는 사망
파일:견문록 캐릭터사망.jpg
순서대로 원미호, 민정우, 슈퍼스트링 멤버
주역 캐릭터들의 퇴장도 가관인 게 주역 캐릭터들이 흑화한 문수한테 다 썰리고, 원미호도 백백교 악당한테 참수당한다. 심지어 민정우도 문수한테 참수당한다.

이러한 사망씬은 닥터 스트레인지 2편 '일루미나티'들의 사망씬 구도와 꽤 동일한데, 캐릭터를 허무하게 사망시켰다는 비판이 공통점이다.

왜 문제인가?
다른 작품에서 아군 측의 주인공 혹은 주역 캐릭터가 적이 되는 것은 드물지도 않고 이상한 일도 아니다. 윤인완이 롤모델로 삼았던 마블 코믹스DC 코믹스에서도 엑스맨이나 슈퍼맨&배트맨 등 이름만 거론해도 아는 캐릭터들이 악당으로 변하는 에피소드가 많다. 이들을 영화화한 MCU나 DCEU는 더 말할 것도 없으며, 악당화하더라도 기본적인 캐릭터성이나 능력은 유지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알아보기 때문이다.[1]

하지만 이세계 견문록에는 그런 설명이 없다. 슈퍼스트링/문제점에 나온 것처럼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다른 세계관에서 온 XX'라고 밝히더니, 냅다 최종결전을 끝내고 후다닥 치워버린다. 다른 작품의 주인공(들)인데도! 대우가 이 모양이니 해당 캐릭터들이 주인공을 맡았던 작품에서 건너온 팬들은 당연히 만족시킬 수 없으며, 취급이 이러하니 이세계 견문록 독자들이 그 작품으로 넘어가려는 생각이 많을지도 미지수이다. 심지어 슈퍼스트링에서 빌런으로 쓸 만한 악당들은 많이 있었는데도[2] 이런 극약처방을 가볍게 여기고 남발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비판받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지막 쿠키의 메인 차원의 슈퍼스트링 멤버들은 설정들이 잘 반영되었다. 이것도 비중이 쿠키에만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본편이 망작이고 쿠키가 평작 취급받는 상황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2.2. 기존 설정 무시

오크타 입자 없이 캉타우 조종
파일:마르코 폴로 캉타우 조종.jpg
캉타우를 오크타 입자 없이 조종하는 마르코 폴로
캉타우를 조종하려면 오크타 입자가 필요한데 마르코 폴로는 오크타 입자 없이 잘만 조종한다. 카우카가 대신 조종한다든지 그 어떠한 설명도 없다. 기존의 캉타우 주인공 강현은 오크타 입자를 가지고 조종했기 때문에 명백한 설정 무시다. 설명을 늘어놓다 보면 극의 전개가 지지부진해진다는 비판도 틀린 것은 아니나, 슈퍼스트링의 취지대로 '같은 세계관 소속 작품인 캉타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싶었다면' 오히려 꼭 들어가야 할 설명이었다. 슈퍼스트링 내내 윤인완과 와이랩 측이 보였던 편의주의적인 진행의 단적인 예시라 할 수 있겠다.

하우스키퍼 설정 무시
파일:견문록속 ai.jpg
짧아진 AI들의 치마길이
AI도 치마 길이를 줄이는 등 하스티의 노출을 합리화하려는 설정으로 변형시켰다.[3] 노출도가 높아진 것만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디자인이 달라진 것도 문제다. 분명 하우스키퍼의 A.I들은 메이드로이드, 버틀러로이드 등의 모델 내에서의 의복 디자인은 거의 동일한데 이 고유한 디자인마저 바꿔버렸다.
파일:하킾 2화 비교.jpg
네빌을 껴안는 하스티 (원작비교 1)
파일:2화 비교 네빌의 눈.jpg
감염된 네빌의 눈동자 색깔 (원작비교 2)

다른 차원의 하스티란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원작 하우스키퍼의 설정을 좀 과하게 변형시켰다. 대표적으로 하스티의 머리띠(토끼귀가 없음), 네빌의 눈색(원래는 파란색)이다. 구도 자체가 아예 원작을 참고해서 옮긴 것이지만, 평행차원을 구분하고 싶은 건지 쓸데없는 오리지널 디자인을 강조했다.
파일:윤인완 유현작가 소개.png
하우스키퍼 작가진들을 매칭시켜주는 윤인완
웃긴 점은 채용택 작가에게 유현 작가를 소개시켜준 사람이 윤인완일 정도로 윤인완은 하우스키퍼 작가진과 친분이 깊다. 그런데 두 작가진 사이에서 소통은 거의 없었는지 위와 같이 참혹한 결과가 나온것 이다.[4]
그러다 마르코 폴로를 만나던 하스티가 '평행 차원의 하스티로 설정'되면서 위 문제가 억지로 해결되긴 하였다. 하지만 하스티의 이미지가 훼손된 것은 막을 수 없다. 거기에 비슈퍼스트링 팬층에선 사실상 작가의 잘못을 멀티버스 설정으로 땜빵한 것이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2.3. 평행세계 하스티의 억지 팬티노출

<bgcolor=white> 파일:8화스티.jpg 파일:9화스티.jpg
8화 9화
파일:10화스티.jpg 파일:11화스티.jpg
10화 10+11화

위 사진에서 보듯 8~11화에 4주 연속으로 하체 노출씬을 넣고 있다. 당연히 팬들은 어이없어하거나 큰 충격에 빠진 반응. 아무래도 일본 만화라서 서비스신을 넣은 것 같은데, 박무직의 여캐 그림체는 꼴림 요소도 없고 오히려 못생겼다는 평이 많다. 거기에 서비스신을 넣는 상황도 부자연스러운데, 8화의 구조 장면에서는 억지로 나오고 10+11화 장면에선 아예 노팬티로 의심될 정도로 팬티가 적의 공격을 맞고 사라졌다.
파일:이세계 견문록 2권.png
위 사건 이후, 단행본 2권 표지에선 더 한 억지 노출을 보여주면서 아예 하스티의 캐릭터성을 완전히 붕괴시키고 있다. 더 웃긴 건 섹시함+노출 전문 캐릭터 하시우가 있는 데도 하스티를 벗기는 것이다.
파일:하스티 강철치마.jpg
파일:하스티 설정화.jpg
하우스키퍼에서 하스티가 점프하는 장면 하스티 치마 관련 설정화

오히려 원작인 <하우스키퍼>의 하스티는 점프할 때 강철치마 연출을 보여준다. 거기에 설정화를 보면 원작의 작가진은 '속치마'와 '속바지'가 있다고 적어놨다. 하지만 도리어 당시 하우스키퍼 시즌 3 복귀일의 다음날에 잡지 6화[5]를 공개하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좋은 분위기를 완전히 망친 셈이 되었다.
파일:이세계견문록 중국 검열.jpg

그나마 검열이 심한 중국에선 윗 사진처럼 팬티 노출을 말풍선, 효과음 등으로 검열시켰다. 이것조차 중국 눈치봐서 간접적으로 검열한 것이다. 웃긴 건 가슴 노출은 그대로 유지를 하면서 엄청난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해외 작품들의 가슴 노출을 금기시 하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하스티의 가슴 노출은 전혀 검열 안 한 채로 연재 중이다. 어쨋든 만약 한국 연재도 검열이 들어간다면 중국 방식의 검열이 유력할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 내용 분석

서비스신을 넣는 시도 자체는 나쁜 게 아니다. 실제로 슈퍼스트링에서 서비스신 묘사는 꾸준히 있었다. <정글쥬스>[6] 같은 경우 서비스신 맛집 수준으로 많은 편이다. 이외에도 윤인완의 이전 작품인 <아일랜드 2부>[7]와 <심연의 하늘>[8]에서도 서비스신을 지속적으로 넣은 바 있다.[9]

문제는 서비스신을 넣는 장면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묘사도 너무나 부자연스러워서 불쾌한 서비스신이 된 것이다. 자연스럽지 않고 의도가 노골적으로 엿보이는 서비스신은 도리어 독자를 우습게 본다는 비판을 받기 쉬운데, 기본조차도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데스노트 콤비의 후속작인 바쿠만은 소년만화임에도 (만화니까 이런저런 과장을 섞어서) 만화가의 세계에 대해 여러가지 사실을 보여줘서 반쯤 농담으로 논픽션 취급받는데, 이러한 서비스신의 예시인 팬티 컷에 대해 작중 전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를 강조한다.[10]

게다가 안 나오고 치워버려도 될 흔한 조연도 아니고 주연급 얼굴마담 캐릭터를 싸구려 서비스신 대상으로 전락시켰으니, 팬들로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정 서비스신을 고집하고 싶다면 지나가는 단역이나 악역 같은 오리지널 캐릭터로 하면 될 것을 애꿎은 하스티만 희생시켜서 본전도 못 찾은 꼴이 돼버렸다. 심지어 노출도가 높은 여주인공 월향도 판치라는 없었으며 빌런 여캐들은 아예 양복이나 기모노 같은 노출도 없는 옷으로 나온다. 본인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은 노출의 선을 지키면서 정작 동료 작가의 캐릭터는 천박한 이미지로 그린 것이다. 이쯤 되면 같은 출판사라는 소속과 상하관계를 빌미삼아 원작을 멋대로 유린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일본 독자들은 슈퍼스트링도 생소하고 하스티를 전혀 모르는 상태인데[11], 첫인상을 판치라로 했으니 하스티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도 심어질 수 있는 상태이다. 결국 본고장인 일본조차 트위터 반응에서 이런 억지스러운 노출에 의아함을 내비치고 있다. 일본도 이미 여캐노출만 어필하면서 연재하는 만화에 지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슈퍼스트링에 잘 알지도 못하는 일본에서 이세계라는 어정쩡한 장르 확장에다 여캐에게 억지 노출을 시키는 것은 하스티만이 아니라 슈퍼스트링 전체의 이미지만 망가뜨릴 뿐이다.

이런데도 7화에서도 판치라가 계속 등장하면서 아예 작정하고 노출을 감행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미 원고 작업이 미리 제출된 상태여서 수정을 못 한 것으로 보였으나, 8화에서도 계속 억지 노출을 감행시키면서 개선의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

하우스키퍼 팬들 다수는 해당 노출에 반응이 없는 편이다. 왜냐하면 애초에 대다수의 하우스키퍼 팬들은 슈퍼스트링에 무관심해서 본 작품의 존재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이건 상황이 더 나쁘다고 볼 수 있는 게, 명색이 크로스오버 작품인데 해당 팬들에게 화제는커녕 알려지지도 않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웹툰 유니버스란 해당 유니버스에 포함된 작품들의 팬들이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신작이 나올 때까지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이 안 되고 있다? 그 유니버스는 시한부 인생이나 마찬가지다.

결국 하우스키퍼 시즌 3 6화의 베댓이 하우스키퍼는 슈퍼스트링에서 제외됐으면 좋겠네이다. 즉 좋아요 수를 기준으로 하면 최소 몇 천명의 독자가 본 작품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원치도 않는다는 것. 결국 본 문서와 타 슙스 작품 및 팬카페에서의 언급 등으로 타 작품의 팬들도 본작을 알게 되었으나 당연히 반응은 최악인 상황.

2.4. 기타

기존 주역들의 전투력은 크게 너프되었으며 몇몇 캐릭터들은 말 그대로 등장만 한 수준이다.[12] 특히 기존 주역들을 평행우주라지만 타락시키고 쓸려나가게 하는 전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건 윤인완이 기존 주인공들한테 애정이 없는 걸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13]

원작 고증부분에서 최악인게, 하스티와 문수, 혜율만큼은 아니지만 숙희는 첫 등장때 원시인 말을 하지 않나,[14] 수찬은 메인 차원과는 다르게 너무 유쾌한 성격으로 나온다.[15]

마지막화에 나온 메인 차원의 반도 홀로그램에서 등장하는데 반은 그동안 전자기기에 전혀 관심이 없기에 저런 홀로그램을 사용하는 게 이상하다. 차라리 야크나 릴리아가 등장했으면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석환의 방독면 설정이나 다른 캐릭터들의 복장도 잘만 반영했으면서 이 부분은 반영하지 못했다.

3. 스토리 관련

3.1. 너무 빠른 전개 속도

초반부때는 거의 매화마다 장소의 시점이 바뀌었다. 7화 동안 이동한 장소가 신암행어사 차원 → 일본 → 이공간 차원이다. 특히 1화의 과거 회상 내용은 너무 급전개라서 정신사납다. 해당 작품은 에피소드물이 아님에도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읽는 독자들이 정신없다는 평이 많다.

그나마 중반부부터 전개 속도가 늦춰줬지만 여전히 다른 작품에 비하면 빠른 편.

3.2. 악당들의 일회성 활용

본 작품의 악당들의 활용도가 떨어진다. 매화마다 등장하는 빌런들이 마르코 폴로나 하스티한테 바로 리타이어를 당하고 있다. 특히 몇몇 빌런은 '엑스트라급 캐릭터'가 아닌데도 바로 그 회차에서 퇴장해 전투력 측정기로 전락하는 등 빌런 낭비가 심하다. MCU의 단점이었던 '일회성 빌런'이 여기서도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일회성 빌런이 나쁜 것은 아니다. 일회성 빌런이라도 적당히 개성을 부여한다면 신 스틸러가 될 수 있고, 혹은 더 중요한 빌런에 관한 단서를 남기고 죽어서 큰 그림을 채우는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다. 게다가 엑스트라 빌런이라고 해서 꼭 일회성으로 남발하거나 사망하기보단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식으로 재등장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연출상 빌런들한테 일일이 연출을 과하게 부여하다 보니 엑스트라인지 주연인지 분간이 안 가고, 빌런이 자주 바뀌다보니 누구한테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스토리도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다. 슈퍼스트링은 MCU와 달리 일회성 빌런으로 비판받은 적이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본편으로써는 뼈아픈 부분.[16]

3.3. 설정 개연성 관련

백백교가 여기서부턴 아예 모든 시간과 공간에 장악하고 있고 SF에서나 나올 법한 우주선과 악수들마저 부려먹고 있다.[17] 물론 모든 캐릭터가 집결한다고 했으니 백백교도 그만큼 강하게 나와야겠지만 마르코 폴로 원맨쇼로 끝나거나 수습이 가능할지가 의문이다.

이는 전작들부터 비판받았던 문제점으로, 빌런 집단들이 각 작품들마다 중구난방하고 메인 악역 종족인 검은 날개 일족도 명확한 설정 없이 애매하게만 설명되고 있다. 당장 고위급 일족 중에서는 야크, 아트라하시스, 아지태 정도만 어느 정도 설정이 확립된 상태이고 디이나, 여왕 같은 경우는 본편인 본작에서는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명확한 설정이 잡힌 것이 없다.

다만 이를 비판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고 좀 더 진행되어서 설정이 확실시 되면 해결될 만한 문제점으로 보인다. 문제는 기승전백백교 식의 구성이 아니라, 백백교의 강점과 약점을 철저하게 구분하여 주인공 일행의 승리를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남발로 인해 허무한 결말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암행어사처럼 결말을 바꾼다더니 아지태의 수명만 아주 잠깐 늘려놓은 사례도 있기에 더더욱 우려된다.

3.4. 의미가 없는 평행우주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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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품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멀티버스를 지향한 작품이고, 실제로 수많은 멀티버스들을 보여줬다. 하지만 빌드업 없는 평행차원들의 등장으로 세계관이 난잡해지는데 일조했으며, 도리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어렵게 만들었다. 가뜩이나 MCU멀티버스 사가에서 멀티버스 관련으로 비판만 받았기에 왜 멀티버스를 쓴 건지 알수 없다.

거기에 윤인완이 즐겨쓰던 페이크적인 요소[18]도 이 작품에선 되려 작품의 몰입도에 방해가 되었다. 견문록이 연재되기 전 팬들은 메인 차원의 이야기로 생각했을 정도였다.[19] 이 페이크 전략은 결국 메인차원의 하스티가 따로 등장하면서 겨우 진실이 드러났지만 애초에 작품에서 멀티버스라는 걸 숨길 이유도 없다. 이미 MCU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처럼 대놓고 멀티버스 작품이라고 홍보한 사례도 있는 만큼, 차라리 멀티버스 작품이라고 처음부터 명시했으면 읽는 독자들의 혼동도 없고 관심을 모았을 것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평행우주로 기획했거나 아니면 중간에 평행우주로 배경을 바꾼 것인지는 몰라도[20] 이런 식의 평행우주를 계속 사용하는 건 좋지 못하다. 장수찬과 박희진, 원미호와 강숙희의 의상이 많이 다르고 지준의 팔이 멀쩡한 것과 캉타우와 카우카의 디자인이 다른 것,[21] 신혜율이 타락해서 백백교에 붙은 것, 석환이 민정우한테 받은 방독면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 본편에서 기존 캐릭터들의 설정오류가 생기고 설정을 변경하는 것, 타락하거나 아예 죽이는 식으로 캐릭터들을 낭비해도 평행우주라서 메인 차원의 캐릭터들과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넘겨버릴 수는 있겠지만 이런 식의 평행우주의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건 헷갈림만 유발시킬 것이다.[22]

차라리 작품의 도입부에서, 테러대부활의 에필로그 장면을 넣어서 평행우주라는 걸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장면을 추가하거나 와이랩 유니버스 백과사전에서[23] 다른 차원이라고 명시하는 것이 좋겠지만 한국판에 그런 장면을 추가할지는 알 수 없다. 테러대부활에서도 차원 설정을 겨우 수습했는데 윤인완이 되려 전개 편의를 위해 또 다른 평행차원을 넣었고, 이제 세계관 자체의 신뢰성과 완성도는 크게 훼손되어버렸다. 게다가 테러대부활에서 결국 마르코 폴로도 재난을 못 막았다는 걸 암시하는데 본편에서 재난을 못 막는 배드 엔딩으로 끝나는 걸 대놓고 스포일러하는 거나 다름없다.[24]

별개의 평행차원 설정으로 인해 연재 중인 작품인 <하우스키퍼>와 <정글쥬스>의 스포일러 방지[25]는 할 수 있다는 유일한 장점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저 두 작품의 캐릭터성을 파괴함으로써 큰 의미가 없게 되었다.

일단 메인 차원의 슈퍼스트링 팀은 마지막화의 쿠키에서나마 등장했다.[26] 그나마 다행인 건 메인 차원이 마지막 차원이라 말했기에, 101번째 차원같은 추가 설정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3.5. 등장설정 관련 비판

3.5.1. 슈퍼스트링(단체)

차원99의 슈퍼스트링은 슈퍼스트링판 MCU 일루미나티나 다름없을 정도로[27] 마르코 폴로를 띄워주기 위한 희생양이나 다름없어서 평행우주라지만 기존 캐릭터들을 약하게 만들고[28] 낭비한 것에 대해 비판이 크다. 이런 식으로 등장할 거였으면 차라리 마르코 폴로의 단독 작품으로 해서 등장하지 않았어야 한다.

게다가 반, 쥬, 릴리아는 왜 등장했는지도 의문이 들 정도로 한두컷만 등장했다.[29]

추후 나올 메인 차원의 슈퍼스트링 본편에서는 슈퍼스트링 팀이 이런 식으로 나와야 하지 않을 것이다.[30]

3.5.2. 마르코 폴로

부제인 이세계 견문록이 공개되자 이세계물이 아니냐는 예측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스토리를 살펴보면 마르코 폴로가 신암행어사 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 가면서 이세계물이나 다름없다. 주인공도 기존의 주역 캐릭터들인 슈퍼스트링 팀이 아닌 완전 새로운 캐릭터인 마르코 폴로와 월향이다.[31] 현재까지 등장한 기존 주역은 아직 팀에 속하지 않는 하스티 단 하나뿐이다. 아직 본작이 최종장이라고 확실하게 오피셜이 나오지 않았지만 만약에 최종장이 맞다면 최종장에 신캐를 주인공으로 삼는 건 무리수나 다름없다. 본편이 와이랩 일본 지사의 와이랩 스튜디어스의 첫 번째 작품인데 총집결 겸 크로스오버 작품을 일본 진출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작품으로 하는 건 전혀 이해를 할 수 없다. 와이랩 보고서에서도 크로스오버라고 나온 만큼 슈퍼스트링 팀은 무조건 등장해야 할 것이다.

일본 선데이에서 선연재되는 만큼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들로 일본 독자들에게 선보이려는 거 같지만 제목부터 슈퍼스트링이 들어가는데 신규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건 이해할 수가 없다. 중간에 개별 작품으로 기획과 스토리를 갈아 엎은 건지는 몰라도 적어도 현재로서는 본편이 총집결 작품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신규 캐릭터들이 주인공이었다면 제목에 슈퍼스트링은 아예 빼버리고 이세계견문록만 제목으로 하고 적어도 총집결 작품이라고는 말하지 않고 개별 작품이나 슈퍼스트링에 속하지 않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만들어야 했다.[32] 최소한 잡지와 웹툰, 둘 다 연재를 하지 말고 웹툰만 연재를 했어야 했다.[33]

물론 슈퍼스트링 팀도 나중에 등장할 수는 있겠지만 확실하게 등장한다는 보장도 없는 데다가 언제 정확히 등장할지는 알 수 없다.[34]설령 등장한다 쳐도 마르코 폴로와 월향을 띄워주기 위한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35] 전투력 부분은 아직은 괜찮지만 슈퍼스트링 내에서 최상위권의 강함을 지닌 하스티의 설명으론 '마르코 폴로는 모든 차원의 위대한 탐험가라던가, 백백교가 모든 시간과 공간에 장악하고 있는데도 마르코 폴로가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마치 마르코 폴로가 모든 걸 해결할 뉘앙스로 말하는 등 작품 초반부인데도 여태까지 어떤 주역 캐릭터도 받지 못한 푸쉬를 받고 있다.[36]

게다가 8화에서 하스티가 백백교의 로봇의 공격 한 번에 온몸이 다 파괴되는 장면까지 나와버려서 결국 마르코 폴로를 띄워주려고 다른 캐릭터를 너프시키는 우려가 현실이 되려고 하고 있다.[37] 그나마 하스티와의 협공으로 로봇을 쓰려뜨리긴 했다. 게다가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주역들도 많은데 다룰 이야기도 많은데[38] 마르코 폴로만 계속 등장하면 이 주역 멤버들의 합류 장면도 스킵하고 그냥 팀에 있는 채로 등장하거나 아예 주역 몇 명은[39] 등장을 안 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에 신캐보다는 슈퍼스트링 팀을 주인공으로 했어야 했다.

한술 더 떠서 오크타 입자 없이 캉타우를 조종하였다.(관련 이미지)

윤인완의 자캐딸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기존 주역들보다도 억지스러운 푸쉬를 받았고 작품에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한 장본인이다.[40] 게다가 억지로 밀어놓고 정작 매력도 보여주지 못해서 매력도 전혀 없으며 서사도 완성하지 못했다.

마르코 폴로가 비비처럼 악인은 아니지만 캐릭터 띄워주기는 비비보다 훨씬 더 심각할 정도의 푸쉬를 받은 캐릭터이다.[41]

원래 본편에서 선지자로 등장할 거라 예상했던 캐릭터였지만 본 작품이 잡지 연재로 커브를 돌려서 평행우주 무대로 바뀌었고 결국 억지스러운 푸쉬를 받게 된 것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마르코 폴로의 서사도 다른 슈퍼스트링 주역들이 충분한 서사와 캐릭터성을 쌓은 거에 비해서 그의 서사는 급완결로 인해 완성되지도 않았다.

게다가 마르코 폴로는 추후 나올 슈퍼스트링 본편에서도 또 등장할 것인데[42] 본작이 비판을 받아서 본작의 내용은 더 퀸즈처럼 없는 작품으로 치면서 아예 통으로 생략해버리거나[43] 시작부터 죽이는 식으로 퇴장시키키는 것이 나을 것이다.[44]

3.5.3. 오카자키

작품 자체의 급완결로 인해 억지로 최종보스로 맡은 게 보일 정도로 다른 슈퍼스트링 작품들의 최종보스에 비해 복선과 빌드업이 아예 없는 정도이다.[45] 초반부에 나온 모습을 보면 아지태랑은 다르게 전혀 최종보스로 구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46] 충분히 검은 날개 일족이나 선지자중 한 명 이었다는 설정도 추가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말도 전혀 없다.

애시당초 최종보스로 나올 캐릭터가 아니였기에 디자인 자체도 그냥 안경 쓴 대학생이나 다름없기에 너무나도 평범해서 포스도 전혀 없다. 이런 빌드업도 부족한 캐릭터를 슈퍼스트링의 최종보스로 쓰는 것은 좋지 못하다.[47] 삼부카와 더불어 슈퍼스트링의 최악의 빌런이나 다름없다.[48]

일본 만화계는 인기가 떨어진다 싶으면 단칼에 조기 완결을 명령하거나, 반대로 인기를 끈다 싶으면 작품이 망가질 때까지 장기연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상술한 바쿠만에서도 여러 번 등장하는 사실이며, 실제로 후자 중에는 명탐정 코난처럼 출판사 전체가 목숨을 걸 정도인 상황도 있다.[49] 즉 이세계 견문록 또한 인기 하락으로 인해 조기 완결을 통보받았고, 이에 어떻게든 수습하기 위해 별 비중도 없어 보이던 오카자키를 최종보스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르게 말하면 그 정도로 이세계 견문록의 설계가 부실했다고 할 수 있다.

최종 보스주인공의 상대로서 주인공과의 마지막 대결을 통해 작품의 대미를 장식해야 하는 만큼 그 비중이 엄청나다. 또한 소설 작법/구체적 요소/인물에서 설명했듯이 주인공을 뒤집으면 최종 보스가 되는 것처럼 주인공과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살리는 것 또한 캐릭터의 창조부터 인기까지 큰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오카자키가 그 정도로 치밀하게 설계되지 않은 이상 이 작품의 어설픈 결말은 이미 예고된 셈이다.

3.5.4. 기타 비판

월향은 전에 여러 번 윤인완이 월향을 보여줬지만 정작 월향의 캐릭터성과 서사, 마르코 폴로와의 케미도 전혀 없다. 게다가 프랑스 전투 이후로 아예 증발하다가 미국에서야 재등장한다. 비단 월향을 비롯한 본편의 모든 신규캐릭터들이 매력도 없다.

심지어 본작의 주인공 커플인 마르코 폴로와 월향은 신암행어사 주인공 커플인 문수와 산도의 하위호환이나 다름없다는 비판도 있다. 둘 다 윤인완이 스토리를 맡았는데도 신암행어사 주인공이던 문수의 취급이 엉망진창인 것을 보면, 자기 신작으로 자기 예전 작품을 박살낸 격이다.

4. 작화 관련

4.1. 이질적인 그림체

슈퍼스트링의 고질적인 문제로, 이전 작품인 <한림체육관>, <테러대부활>, <더 퀸즈>에서도 발생한 문제였다. 그리고 예외없이 제 3의 그림작가인 박무직이 담당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파일:하스티 견문록 컬러.jpg 파일:견문록 원미호.jpg
평행 차원의 하스티 원미호

기존 캐릭터인 하스티, 원미호의 작화에 대해서 불호 반응이 많은 편이다. 두 캐릭터 모두 박무직 특유의 데포르메가 적용되었는데 하스티는 귀여운 이미지라 핑계를 댄다고 해도, 원미호는 일관성 있는 극화체(양경일-고진호)로 묘사되어서 아예 잘못된 선택이 되었다. 물론 작가들마다 그림체가 다르고 자신의 개성을 포기하는 게 어렵다고 핑계를 댈 수 있으나 아래 사례를 보면 또 그렇지도 않다.
파일:에리수.jpg 파일:호러전파상 하스티.png
호러전파상의 <에리스> 호러전파상의 <하스티>
호러전파상을 특유의 극화체로 그렸던 김선희 작가도 하스티의 사진을 보여주는 장면에선 하우스키퍼의 작화를 최대한 재현해서 그려냈다. 타 작품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장면이기에 이런 방식으로 작업한 것이다.[50] 박무직은 '그림체 개성 고집'에 대해 참작 할 여지가 거의 없다.

더 퀸즈 때도 이런 그림체 불호가 심했는데 여전히 개선이 안 되고 있다. 특히나 이전에 다른 작가들이 좋게 그렸던 사례[51]가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림체 변형 노력'도 안 하는 게 심각하다. 이런 문제가 계속되면 웹툰 매체라는 핑계도 팬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도 박무직 그림체가 불호가 심하다보니 기존 작가진인 고진호, 양경일 작가가 다시 슈퍼스트링으로 복귀시키라는 의견도 꽤 있다. 하지만 둘 다 이제 다른 회사 소속이다보니 복귀 가능성이 전혀 없다. 애초에 두 작가 모두 섭외가 힘들다보니 박무직까지 섭외 기회가 간 것으로 보인다.[52]

정작 오리지널 여캐(주로 빌런)들은 극화체로 그려서 나름 괜찮은데, 하스티는 원작의 귀여운 느낌을 따라한다고 이상하게 데포르메를 활용해버리게 됐다.

파일:하스티 그림체 복귀.jpg

그나마 '메인 차원의 하스티'[53]가 마르코 폴로 앞에 등장 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원작의 그림체를 그리면서 위 비판을 수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2. 가독성이 떨어지는 컷 구성

박무직 신작 가독성 미쳤네
박무직 작가의 극한의 몸비틀기 시도..jpg

파일:이세계견문록 2화 액션신.png

잡지판 한정인 문제. 과한 시점 변화나 위 사진처럼 액션신을 롱테이크처럼 강조하다보니 읽는데 가독성이 저하되는 느낌이 많다. 아무래도 웹툰 연재까지 염두에 둔 작품이기 때문에 웹툰용 연출과 혼용이 되었는데 되려 컷제약이 많은 잡지판에선 안 어울리는 컷 배치 구성이 돼버렸다. 다만 웹툰판에선 컷 레이아웃 제약이 없어서 해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4.3. 과하게 변경된 캐릭터 디자인

본편에서 기존 주역 캐릭터들의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의상의 변경되었다. 그래도 장수찬과 박희진은 캠퍼스 비슷한 의상이지만 현대 의상도 잘만 입던 강숙희를 무슨 원시인처럼 의상을 변경했다. 그나마 기존 의상을 입고 있는 캐릭터는 석환과 의상이 전과 비슷한 야크와 지준, 이 셋 뿐으로 다른 캐릭터들은 전부 변경되었다.

비단 의상만이 아닌 캉타우의 디자인도 눈동자가 있는 식으로 바뀌었는데 전작과 이어지는 총집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의상과 디자인을 전부 다 변경해버린 것이다. 후술할 하스티 문제만큼 심각한 수준이 아닐 뿐 아무리 다른 차원의 인물이라고 해도 원작, 원캐릭터들의 팬들이 만족하려면 전작품들과 비슷하게 디자인해야지, 이런 식의 고의적인 의상 변경은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

마지막화에 나온 메인 유니버스 캐릭터들은 전작과 거의 비슷하게 나온 걸 보면 이 디자인 변경도 평행우주라서 의도적인 변경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윤인완이 박무직에게 디자인 전권을 맡긴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잘못된 선택이 된 셈이다. 오히려 박무직의 전작인 <닥터 스톤>은 글 작가와 잘 조율돼서 미형으로 디자인됐다.

5. 운영 관련

5.1. 한국 연재 지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슈퍼스트링 -이세계 견문록- 문서
6.4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총평

스토리(원작 파괴+평행 차원 남발), 작화(이질적인 그림체), 캐릭터(원작과 다른 캐릭터성, 매력없는 신규캐릭터들과 복선과 빌드업, 포스라곤 전혀 없는 최종보스) 운영(한국 연재 지각) 모두 수준 미달인 작품으로, 결국 32화 완결[54]로 슈퍼스트링의 역대 최악의 작품인걸 스스로 입증했다.[55] 또한 더 퀸즈, 쿠쿠쿠쿠와 함께 역대 최악의 슈퍼스트링 작품이다.

본 작품 연재전부터 기대치가 상당히 낮아진 상태였다. <테러대부활>에서의 심각한 진입장벽 그리고 <더 퀸즈>[56]의 작품성 추락이 그 원인. 그래도 팬들은 '슈퍼스트링의 창시자' 윤인완의 '복귀작'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라도 바랬다. 하지만 위의 '하스티 판치라 및 원작 파괴'로 작품성이 박살난 상태에서 '연재 약속 어기기' 같은 작품 외적인 논란들까지 겹쳐버리면서 너무도 안 좋은 상황만 보여줬다.

그나마 참작을 하자면 이 작품은 제작 난이도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 총집결 작품을 표방하다 보니, 무려 '연결된 개별 작품이 11개[57]'로 어떤 사람을 데려오든 어려운 자리다.[58] 그래도 이게 핑계가 안 되는 이유는 슈퍼스트링 세계관을 창시한 본인이면서 세계관을 풀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59] 심지어 앞서 말했듯이 연관 작품이 11개나 되는 시점에서 성공보다는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전작인 <더 퀸즈>랑 마찬가지로 '세계관 연결과 주인공 서사'의 사이에서 중심을 못잡은 작품이기도 하다. 연재 전엔 개별작품마냥 홍보를 하더니[60], 막상 연재를 했을 땐 과도한 슈퍼스트링 연계로 일반인들이 보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어차피 마르코 폴로를 주인공으로 삼은 작품이라면 과감히 슈퍼스트링 요소를 포기하고 마르코 폴로의 서사에만 집중했어야 됐다. 슈퍼스트링이 전반적으로 박살난 상황에서는 최소한 '그나마 유일하게 제대로 된 작품'이라는 장점으로 여론을 전환시키고, 이후 쿠키 장면을 통해 다른 작품으로의 확장을 유도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조차 해내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슈퍼스트링 주역들을 억지로 등장시켰으니 원작파괴라는 비판을 스스로 늘려버렸다.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둘 다 놓친 셈이다.

결국 그나마 남아있던 소수의 팬들조차 슈퍼스트링에서 하차하는 등, 슈퍼스트링의 그나마 남은 희망을 끊은 최악의 작품이다. 이제 제작이 예정된 테러맨 시즌3가 어떻게 세계관을 정리할지 의미만 남을 정도.[61]


[1] 멀티버스를 다룬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만 해도 스파이더맨들이나 빌런이나 모두 (같은 배우를 쓴 것도 있지만) 캐릭터성을 잘 유지했기 때문에, 정신없는 시각적 매체임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2] 차라리 평행우주의 김민혁이나 아지태를 빌런으로 내세웠으면 재탕이라는 말은 들었어도 이것보다는 덜 비판받았을 것이다.[3] 하우스키퍼의 설정 중에는 A.I법 8조 2항 'A.I는 인간과의 구별을 위해 지정된 의복을 입는다.' 라는 법 조항이 존재한다. 이 지정된 의복이라는 것의 범위가 정확히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적어도 하우스키퍼 세계관 내의 A.I들은 모두 노출도가 적은 단정한 의복으로 등장한다. 글린다 모듈이나 수르트 모듈 등의 특이 케이스로 해당 조항의 락이 풀린 경우에도 대부분은 평소 입던 의복으로 생활하고 변신 상태에서도 노출은 정말 최소한으로 한다.[4] 회사에서 윤인완-채용택과의 관계가 직급 차이(사장급-팀장급)가 크다보니 윤인완이 눈치 안 봤다는 추론이 꽤 많다.[5] 웹툰 기준 8화[6] 쥬더 작가의 스타일답게 묘한 섹드립과 수영복씬이 등장한다.[7] 강숙희가 궁탄을 공격할 때 팬티가 노출되거나 상상 장면에서 원미호가 알몸으로 나온다.[8] 시즌 3에서 신혜율의 샤워신.[9] 이 둘은 작가가 생각을 하고 그렸는지는 몰라도 그나마 상황과 맞다. 미인 캐릭터가 공격할 때 팬티가 보인다는 클리셰 수준이기도 하다. 신혜율의 샤워신 같은 경우도 1달 이상 씻지 못했던 상황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정글쥬스 쪽은 일상 파트로 한정해서 나온다.[10] 후쿠다 신타아오키 유리코의 대화를 통해 제법 상세하게 짚고 넘어간다. 후쿠다 왈 "왜 욕실에서 몸을 씻으면서 우수에 잠겨 있는 거야. 말이 된다고 봐? 평범하게 욕조에 몸 담그고 있지? 그럼 알몸은 필요 없어. 욕조에서 얼굴만 내밀라고. 당신은 방뎅이 씻으면서 우수에 잠기나? (8권 68화 '화장실과 욕실')"[11] 하우스키퍼도 라인을 통해 일본 연재가 되고 있긴 하나, 하술하듯 아직 일본에선 웹툰보단 잡지 연재가 선호도가 높아 본 작품을 보는 일본 독자가 하우스키퍼까지 봤을 가능성은 적을 것이다.[12] 석환과 반, 릴리아, 쥬[13] 게다가 문수와 원미호는 지금의 윤인완을 있게 해준 신암행어사와 아일랜드의 주인공이다.[14] 나중에 표준어도 잘만 말해서 원시인 속성을 더하기 위해 추가한 것으로 보이나 없어도 되는 설정이었다.[15] 수찬은 정글쥬스 본편에서 유쾌한 장면은 전투장면이 아닌 다른 일상 파트에서만 나오며 그 외에는 웃음끼가 아예 없이 진지하게 전투에 임한다.[16] 신석기녀대성팔족처럼 빌런들 전체가 비교적 동등한 위치에 있거나 부활남김민혁처럼 회사의 높은 위치의 인물로써 지휘체계가 확실히 갖춰져 있어서 누가 주요 빌런인지 구분하기 쉬웠다.[17] 백백교는 이전부터 세계를 장악했고 다른 차원에서도 존재가 암시된 강력한 조직으로 나오긴 했지만 이세계견문록에서의 백백교와는 갭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18] 심연의 하늘에서 반전이 드러나는 페이크 요소를 많이 썼다.[19] 영미권 한정으로 제목이 '멀티버스'가 들어가서 완전히 숨긴 것은 아니다.[20] 처음 발표했을 때도 최종장이자 마지막 싸움이라는 말은 없어서 처음부터 평행우주로 한 걸로 보인다.[21] 정작 하우스키퍼에 등장할 때는 캉타우가 기존 디자인과 완전 똑같다.[22] 당장에 마블도 멀티버스 사가 들어가서 멀티버스로 좋은 말은 하나도 듣지 못했고 비판만 받았다.[23] 백과사전에서는 한국에서 미연재된 탓인지 본편의 내용은 2.0에도 전혀 없다.[24] 사실 심연의 하늘도 이런 결말이었지만 적어도 여운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결말을 두 번이나 하는 것이다.[25] 단, 메인 세계의 하스티는 등장을 하였기에 하우스키퍼는 아주 일부 스포일러 처리되었다.[26] 이것도 테러대부활의 등장 멤버만 나왔지, 다 나오지도 않은 데다가 대사도 원미호와 신혜율 빼면 아예 없는 정도이다. 팀에 아직 참여하지 않은 다른 멤버들은 등장이 없다.[27] 일루미나티랑은 다르게 슈퍼스트링 멤버들의 활약이나 인상 깊은 장면은 있긴 하지만 일루미나티처럼 몇몇 캐릭터들은 등장만 하고 다른 캐릭터들을 띄워주려고 한번에 다 쓸려나가는 건 똑같다.[28] 평행우주라서 그런지 숙희의 신의 힘, 석환의 선지자 부활, 장수찬의 헌터포스, 하스티의 글린다 모듈, 민정우의 장비들, 전부 제대로 나온 것도 없다. 기존 주인공들을 원작의 능력들을 그대로 가져온다면 마르코 폴로 대신 다른 캐릭터들한테 비중이 쏠릴 것이기에 어차피 평행우주니까 약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29] 반은 압도적인 전투력 때문에 결국 등장만 시켰고 쥬는 그동안 버닝헬이 연계가 전혀 없어서 여기서라도 등장시킨 것 같지만 버닝헬은 등장 안 했어도 넘어갔을 것이다.[30]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본편은 슈퍼스트링 팀이 주인공이고 평행우주도 아니라서 이런 식으로 낭비되지는 않을 것이다.[31] 마르코 폴로가 테러대부활 쿠키에서 언급이 되긴 했지만 주인공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게다가 나중에 웹툰판이 연재할 때 마르코 폴로와 월향을 주역 캐릭터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32] 제목에 슈퍼스트링이 들어가면 독자들은 대부분 슈퍼스트링 작품들을 보던 독자들일텐데 언급도 한 번밖에 없는 신규 캐릭터가 주인공이면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33] 실제로 처음 발표 때 라인 망가에서 동시 연재한다고 했다. 중간에 잡지 연재로 바꿨을 것이다.[34] 진짜로 등장이 본편에는 전혀 없고 막판의 쿠키에서만 등장하는 식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35] 다행인 건 현재까지 마르코 폴로와 월향이 합쳐져서 쓰려뜨린 적은 정글쥬스로 곤충인간으로 변해버린 양복의 여자 하나라서 전투력 부분은 아직은 밸런스 붕괴는 아니다.[36] 물론 하스티도 야크가 검은 날개 일족을 막을 수 있는 섭리 밖에 있는 자라던 말도 있었고 반은 백과사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스트링 전투원이자 숙희는 반을 막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명시되었다. 하지만 이 캐릭터들도 마르코 폴로처럼 작품 초반부부터 대놓고 띄워주지 않았다. 반과 숙희 역시 결국 심연의 하늘의 재난은 막지 못했다고 명시되었다. 둘은 각자 본인이 주인공이 아닌 작품(호러전파상/테러대부활)의 중후반부에서야 상술한 평을 받았다. 물론 마르코 폴로는 비비와는 다르게 주인공이고 선인이라서 주인공을 강하게 하는 게 문제가 안 될 건 없어보이지만 본편은 어디까지나 개별 작품도 아닌 총집결 작품이기에 마르코 폴로만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절대 안 된다.[37] 하스티가 글린다 모듈을 안 쓴 상태에다가 재생할 수는 있지만 고작 공격 한 번에 쓰러진 건 백백교 로봇이 최소한 슈퍼 솔저 부대 1기의 전투력을 지닌 것이나 다름없다. 슈퍼스트링 멤버 중에서 슈퍼 솔저를 처리할 수 있는 최상위권 강자는 드문 것도 문제점인데 주역들마저도 로봇 따위한테 고전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38] 하스티 같은 다른 멤버들의 합류 장면과 3년 전 제주도에서 슈퍼스트링 팀과 백백교의 전투.[39] 연계가 전혀 없는 버닝헬의 쥬나 이미 죽은 원효같은 주역들.[40] 게다가 기존 주역들도 작품 초반부부터 대놓고 띄워주지 않았다.[41] 하스티와 원미호가 모든 차원의 탐험가라고 말하거나 슈퍼스트링 내에서 몇 없는 차원이동과 차원을 연결하는 포탈을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42] 혜율이 대놓고 싸움을 도와줄 위대한 탐험가라고 직접 말했다. 정작 그렇게 띄워주는 마르코 폴로도 전투력이래봤자 하스티의 도움을 받아 로봇을 쓰러뜨린 거 밖에 없다.[43] 막말로 이세계견문록이 세계관에 미치는 영향은 쿠키를 빼면 거의 없다.[44] 최소한 이세계견문록의 에필로그 장면은 등장할 가능성은 높다.[45] 아지태는 초반부부터 대놓고 보스로 나올려는 게 보였고 김민혁, 아트라하시스, 브라더, 칼리같은 다른 빌런들도 중반부부터 천천히 빌드업을 쌓았는데 오카자키는 최종보스로 나올 만한 그 어떠한 복선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 아지태도 캐릭터 붕괴는 있었어도 적어도 최종보스로 나올 대사와 복선은 충분했다.[46] 오카자키가 교수와의 수업 내용을 떠오르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최종보스로 나올 캐릭터는 절대 아니었다.[47] 그 아지태도 죽기 직전에 포스를 깍아먹어 그렇지, 그 이전까지의 빌드업과 포스는 충분했다.[48] 삼부카는 밸런스 붕괴와 포스 부족, 미화로 비판을 받았다면 오카자키는 부족한 빌드업과 전혀 없는 복선, 평범한 디자인으로 인한 포스 부족으로 비판받았다.[49] 그 외의 자세한 사례는 결말이 보이지 않는 작품 문서 참고.[50] 또한 다른 그림체 = 다른 작품의 등장인물임을 자연스럽게 알려서 타 작품을 홍보해주는 효과도 있다. 본작도 본편인 만큼 이런 방법으로 전작들을 홍보했어야 했다.[51] 신석기녀의 릴리아 등장(한가람 작가), 테러대부활의 주연들 등장(고진호 작가)[52] 와이랩의 번역 담당인 와이랩 어스의 번역 작품도 박무직의 일본 작품들이라서 인연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53] 알고보니 이 하스티가 우리가 알던 하스티이며, 견문록 속 하스티는 평행세계 하스티였다는 게 밝혀졌다.[54] 작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화 단행본은 대체로 1권에 7~8화가 수록되므로, 계산해보면 4권 분량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 유니버스의 총집결치고는 꽤나 적은 분량이라고 할 수 있다.[55] 이세계 견문록보다 분량이 더 적은 작품들은 평화선도부, 와이랩 최저 조회수인 쿠쿠쿠쿠, 그 쿠쿠쿠쿠보다 조금 높은 돌아온 쿠쿠짱뿐이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애시당초 와이랩에서도 전혀 기대를 안 했고 해외연재도 없었다. 하지만 이세계 견문록은 박무직의 이름값만 믿고 7개국 동시 연재라는 네이버에서도 몇 개 없는 무리한 해외연재를 강행하였다.[56] 이 작품도 슈퍼스트링 최악의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었던 작품이다.[57] 신암행어사, 하우스키퍼, 정글쥬스, 아일랜드,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신석기녀, 캉타우, 부활남, 호러전파상, 심연의 하늘, 테러맨. 하지만 이것도 말만 연결이지, 정글쥬스, 민정우의 능력, 같은 몇 가지만 연결되는 데다가 캐릭터만 등장하지, 설정은 전혀 연결되지 않는 작품들이 더 많다.[58] 테러대부활도 연결작품이 많아서 스토리에서 겨우겨우 수습할 정도였다.[59] 더욱 냉정히 평가하자면 따로 떼어놔도 상관없는 작품들을 억지로 묶어버렸기 때문에, '세계관의 창시자'는 호칭조차 아깝고 욕심만 앞서서 다른 작품들의 가능성까지 없애버린 파괴자라고 불러야 할 지경이다. 거듭 말하지만 MCU는 물론이고 미국 코믹스 시장조차 단숨에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마저도 스탠 리 같은 걸출한 인물이 혼자 뚝딱거려서 해낸 게 아니다. 이름은커녕 존재조차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수많은 작가와 편집자들이 모여서 쌓아올린 금자탑인데, 이걸 윤인완 한 명(잘 쳐도 열댓 명)이 해내겠다는 발상 자체가 무리였다는 것조차 이해하지 못했다. 그것도 그런 세계관을 만든 경험조차도 없는 사람들이면서 말이다.[60] 연재 전 정보 문서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월향을 위주로 홍보했었다.[61] 테러대부활에서도 엄청나게 높은 진입장벽을 호소해서 결국 고인물팬들만 남을 정도로 이미 암울한 상황인데, 테러맨 시즌 3는 테러대부활 이후 스토리일 가능성이 높은지라 테러대부활보다 더 진입장벽이 높을 전망이다. 그래서인지 슈퍼스트링을 살릴 희망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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