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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20:48:57

손오공(마법천자문)/인간관계

1. 개요

마법천자문의 주인공 손오공의 인간 관계를 정리한 문서.

2. 관계

2.1. 삼장

포기 못해...! 얼마나 힘들게 얻은 평화인데! 삼장이 이제야 행복해졌는데... 그럴 순 없어! 이렇게 삼장을 보낼 수 없다고!
-22권
희생? 숭고함? 그게 뭔데?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 왜 삼장이 희생되어야 하는지!
-43권
마지막처럼 말하지 마! 내가 너를 어떻게 보내? 어떻게 널 잊어? 세상 끝까지 가서라도... 이 세상이 아니면 다른 세상에서라도 널 꼭... 찾을거야! 그러니 너도 포기하지 마! 우리를 잊지 마!
-53권
삼장, 약속할게. 널 잊지 않아! 영원히 기억할게! 너와 다시 만날 때까지 내가 네 곁에 있을거야! 널 지킬거야! 내 이름은 손오공! 삼장,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 줘!
-53권
그리고... 이름과 그 아이의 이름이 기억났어. 나와 그 아이의 이름에는... 분명 특별한 힘이 담겨 있을 거야.
-60권

손오공의 진정한 친구들 중 하나이자 서로 챙겨주는 관계. 처음엔 라이벌처럼 보였으나 삼장이 자신 대신 악마화 마법에 걸리면서까지 자신을 구하고 고통받으며 악마가 되다 말자 삼장을 치료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삼장이 이성으로써 호감을 가지게 되는데 둔하기 짝이 없어서 문제다.[1]

이후 광명계로 납치된 삼장을 되찾기 위해 광명계로 넘어가서 온갖 고생을 하다가 삼장이 광명계 대지의 여신의 후예임을 알게 되고 대지의 여신으로서의 길을 가겠다고 하자 응원해준다. 이를 보면 손오공도 삼장을 무지 소중하게 아끼고 있다는 게 밝혀진 셈이다.[2]

1권에서는 대놓고 삼장이 손오공 눈에 들어간 모래를 빼줄 때 손오공의 얼굴이 눈에 띌 정도로 붉어진 걸 묘사해놨으며, 더 말할 것도 없이 손오공이 동자와 함께 조도사를 찾아갔을 때 조도사가 두 사람의 마음을 엿보는데 "네 마음 속에는 수많은 친구들이 있고 그 중에서 삼장이라는 아이를 좋아하는구나?" 라고 확인사살한다. 12권에서는 삼장이 더이상 마법천자패 때문에 손오공이 다치는 게 싫다고 호소하자 삼장과 마법천자패를 지킬거라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때 자세히 보면 발그레 하는 효과음과 함께 홍조를 띄고있다. 17권에서는 악마의 꽃이 무너져내릴 때 혼세가 밀칠 배 마법으로 샤오를 구하자, "그럼 넌 내가 구해줄게" 라며 삼장을 지킨다.[3] 이외에도 삼장이 암흑상제에게 강제로 빙의당하며 몸은 삼장이나 정신은 암흑상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를[4] 옥황상제의 군대에게서 지키거나, 3부에서 모든 기억을 잃었으나 삼장의 존재는 끊임없이 기억해낸 걸 보면 제대로 좋아하고 있는 듯 보인다.[5] 삼장의 마음을 모른채 짝사랑하는 맞짝사랑 관계인 것.

2.2. 옥동자

그렇지 않아. 난 동자를 믿어! 동자가 그랬을리가 없어! 동자는 천자패를 훔칠 사람이 아니야! 난 동자를 믿어! - 9권

손오공의 진정한 친구들 중 하나이자 죽이 잘 맞는 동료. 처음에는 선배와 후배의 관계였지만 오공이 그런 개념을 알리도 없고 오공이 날이 갈수록 강력해지면서 이미 동자의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은 지금은 그냥... 거기에 삼장을 둘러싼 사랑의 라이벌이기도 하지만 이미 삼장의 마음은 오공에게 가 있는지라 이것도....[6]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삼각관계는 묻혀지고 절친 이미지가 두터워지는 편. 애초에 지금까지 오공과 동자는 삼장을 두고 으르렁거리는 관계가 전혀 아니었다. 끽해봐야 삼장을 좋아하는 동자가 오공을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것 정도. 다만 손오공은 아예 눈치채지 못하고 이마저도 개그로 치부될 때가 많았다.

5권에서의 동자의 충고 이후의 우정은 정말이지 눈물이 날 수준. 그 이전까지는 손오공의 재능이 워낙 독보적이기도 했고 동자를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 관계성은 동자가 5권에서 전설의 마수를 홀로 쓰러뜨리려하고 동료들의 도움으로 혼자 쓰러뜨리지 못했다 생각하며 자책하는 오공에게 친구와 동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뒤 달라지게 된다. 9권에서 토생원이 동자와 오공의 사이를 이간질하려 할 때도 어떻게 친구를 의심하냐며 동자에 대해 의문조차 품지않고 곧바로 토생원을 훈육했고 이후 천자패를 훔친 범인이 동자라고 알게 되자[7] 크게 충격을 받고 그 싸움광 답지않게 의지와 정신줄을 모두 놓고 허무하게 켄터킹에게 흠씬 맞기만 하기도 했고,[8][9][10] 후에 누가봐도 자신이 그렇게나 분노했던 천자패를 훔친 범인이 옥동자인 상황에서 그동안 동자가 자신에게 말해주었던 친구와 동료에 대한 소중함을 떠올리고 동자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끝까지 동자를 믿어주기도 했다.

옥동자도 5권에서 계속 혼자서 싸우려는 오공에게 친구를 믿으라며 진심어린 충고도 해주고,[11] 19권에서 깊은 잠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는 오공을 필사적으로 깨우려다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27권에서 교만지왕의 마정석 폭탄을 혼자 막아내고 쓰러진 손오공을 끌어안고 왜 항상 너만 힘든 거냐며, 나는 또 너를 지켜주지 못했다고 절규하는 것을 보면 동자도 오공만큼이나 그를 아끼고 있고 지켜주지 못한다는 미안함과 오공의 무모함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여러모로 서로를 아끼는 둘도 없는 절친.

2.3. 샤오

처음에 샤오는 하늘나라 공주답게 거만한 태도로 일관했지만 8권 이후 같이 행동하게 되면서 손오공의 진가를 인정하기 시작하며, 친구 사이가 된다. 보통 손오공이 바보스러운 짓을 할 때마다 츳코미를 넣는 역할. 나중에는 "손오공하고 삼장에 비하면 나는..."이라고 되뇌일 정도로 손오공을 신뢰한다.

2.4. 여의필

부두목의 죽음을 막기 위해 가까스로 얻은 용궁의 보물이다. 손오공의 오랜 동료로써 큰 역할을 했었다. 21권에서는 대마왕에게 자신의 어머니인 선현인만 언급하다가 여의필에게 한 소리 듣는다. 2부에서 오랫동안 잊고 있어서 그에게 삐진 여의필에게 좀 두들겨 맞지만 여의필은 그걸로 원한은 청산하고 다시 친해진다.

2.5. 끼로로

끼로로가 워낙에 삼장바라기라서 손오공과는 자주 다툰다.[12] 둘이 싸우다가 끼로로가 화나서 변신할 뻔한 적도 있다. 그런데 둘 다 샤오한테 털린다. 또 끼로로의 이름을 지어준 게 손오공인데, 처음에는 용납 못 하겠다고 펄쩍 뛰었지만 이내 보리도사가 이름 명(名) 마법으로 명찰까지 만들어 쐐기를 박는다. 공식 사이트에 올려진 만화에 따르면 지금의 귀여운 끼로로를 만들고 약점인 보석을 박은 장본인이 손오공이다.

2.6. 부두목

난 절대 포기 안해...! 여기서 내가 포기하면, 무서워서 도망가면...토생원에게, 기장도사님께 할말이 없잖아... 미안한 마음엔 부두목 하나만 담아둘래...
10권
손오공이 지금의 힘을 얻는 계기를 만들어 준 존재. 혼세마왕 일당에게 처참히 당해 시한부가 된 부두목을 살리려고 노력했으나 천계와 하계의 시간의 흐름이 달라 결국 죽고 이에 제대로 폭주해 염라대왕에게 덤빈다. 그후 호킹과의 결투에서도 미안한 마음엔 부두목 하나만 담고 싶다고 하고 조도사가 자신의 기억을 이용해 부두목이 당하던 상황을 마법으로 재현하자 조도사에게 주먹을 날리는등 오공의 가장 큰 트라우마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부두목처럼 잃고싶지 않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성장의 기폭제이다. 조도사의 마법에서 혼세에게 복수하지 못하고 구른다.

2.7. 천세태자

초기에는 부두목의 죽음의 원흉이라 원수였고 그의 숨겨진 사연을 알게 된 이후에도 분기탱천해서 샤오까지 한 패였냐고 몰 정도로 매우 적대적이었다. 그와의 싸움에서 매번 패배하거나 무승부였으며 12권에서 대등해졌는데도 패배하여 그의 성장은 무의미가 된다. 대마왕 부활 사건 때 모든 기억을 되찾고 자신의 과오에 대해 자조하면서 전력을 다 해서 대마왕을 막으려 했던 그의 진심을 읽고는 바로 대마왕 소멸을 돕는다. 이후 천마대전 등의 사건을 거치며 아군으로 전향하자 좋은 동료가 된 데다 암흑상제라는 공공의 적을 두고 의기투합한다. 아무래도 세뇌당한 채 저지른 일이니 혼세마왕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고 탓하지 않는 것 같다.[13][14]

2.8. 탐욕마왕

손오공이 존재 자체를 잠시 알았으나, 현재는 모르고 있어서 논할 수가 없다. 다른 사천왕들이 '사천왕 중 하나'인 식으로 소개해서 이름이야 알고 있었겠지만, 탐욕마왕 시절 서로간에 직접 대면한 적이 한 번도 없다. 48권에서 만나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탐욕마왕이 아닌 원래 모습인 화룡으로써 만나게 되고, 이 때문에 탐욕마왕 시절 악행을 기억하고 있어 견제했던 다른 동료들과 달리 더 빨리 동료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2.9. 질투마녀

한창 간지악역 시절의 질투마녀에게 약속의 마을에서 만나 정면에서 싸움을 걸다가 찌를 충(衝)에 털린다.[15] 이후 질투마녀가 찌질한 3류 악역으로 전락한 뒤 대지여신의 지하도시에서 잠깐 만나지만 너무 오랫동안 안 본지라 알아보지 못한다.

2.10. 흑심마왕

흑심마왕에게 초석을 빼앗겼던 적이 있으나, 나중에는 오히려 역으로 실험용 쥐 취급을 하고 격파해버린다.

2.11. 용세태자

처음엔 여의필 도둑이라는 오해 때문에 꽤나 둘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는데, 샤오가 손오공 편을 들고, 어쩌다가 탐욕의 동굴에서도 같이 활동해서 사이가 괜찮아진 듯 하다. 실제로 투탁거리면서도 같이 싸우면 팀웍이 잘 맞는다. 한마디로 혼세마왕과 호킹의 콤비버전이라 볼 수 있다.

2.12. 막내

화과산에 사는 원숭이이자 서열 꼴등. 부두목 다음으로 가장 크게 신경쓰고 잘 아끼는 부하이다. 1권 마지막에 손오공이 부두목 뿐만 아니라 막내를 다치게 만든 녀석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며 화과산으로 돌아가 혼세마왕 일행들을 쓰러트리려 했을 정도. 거기다가 대마왕의 악몽으로 인해 꿈속에 헤매어 다니면서 막내의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44권 배신의 낙인에 찍힌 손오공의 악몽 안에서 손오공을 원망하는 사람들 중에 막내가 나왔을 정도면 막내를 아주 크게 아끼는 것을 알 수 있다.

2.13. 몽킹

생각해 봤는데... 화과산으로 돌아가는게 어때? 지금 화과산에 나도, 부두목도 없어서 애들을 돌봐줄, 강한 원숭이가 필요해. 다들 착하니까, 네가 다시 친구가 된다면 널 받아줄거야.
12권

간단히 말하자면 손오공의 전임자이자 몽킹만 손오공을 라이벌처럼 생각한다. 때문에 몽킹은 손오공에게 이가 갈 정도로 증오를 품으나, 정작 손오공은 몽킹이 과거 얘기를 하고서야 기억했을 뿐더러 몽킹과 친해지고 싶어하지만 몽킹이 거부한다. 사실 본래 몽킹은 대장답지 못한 권위주의적 행태였기 때문에 부두목과 부하에게 갑질의 행태로 부려먹은 것도 굉장히 컸다. 애초에 손오공한테 쫓겨난 건 자업자득에 손오공에 대한 복수극은 적반하장일 뿐이다.

2.14. 토생원

초기에는 대마왕의 부하로써 삼장의 마법천자패를 가져가서 매우 적대적이었지만 나중에 동료가 됨으로써 많이 친해진다.

2.15. 호킹

처음엔 토생원을 지키기 위해 맞선 상대로 경험으로도 최강으로 강한 상대임을 알아본다. 그 결투 뒤 주먹 권(拳)은 주요 마법이 된다. 그리고 탐욕마왕과 질투마녀같은 마족 일당과 싸울 때도 도움을 받는다.

2.16. 선현인

손오공을 탄생시킨 손오공의 어머니. 대마왕의 악몽 속에서 3천년 전 사건을 전부 지켜본 후에 만났고 자신의 어머니임을 알게 된다. 손오공은 선현인이 자신이 어머니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 "착한 아줌마"라고 불렀다. 알게 된 뒤에 선현인을 직접적으로 호칭하는 장면은 악몽에서 깨어나 대마왕으로부터 진현인을 해방하고 세상을 구할 것을 다짐하며 독백하는 장면과 24권 단 두 번 뿐인데, 22권에서는 "선현인 아줌마"라고 부르고, 24권에서는 아예 작위만으로 부른다. 생물학적인 어머니가 아닌데다 기억도 없다보니 어머니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 듯하나 품에 안겼을 때의 표정을 보면 확실히 어머니라 인식하는 듯 하다.

2.17. 보리도사

손오공에게 한자 마법을 가르쳐 준 손오공의 하나뿐인 스승. 화과산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2.18. 울 100세

본인은 바라지도 않던 양족의 구세주. 양족을 구원할 전설의 개를 찾던 울 100세가 변신술로 개가 되어 있던 손오공을 보고 영험한 원숭이라며 예언이 맞았다며 기뻐한다.[16] 그리고 그 예언은 현실이 되어, 손오공은 욕망의 동굴에 갇힌 양족들을 모두 구해내어 양족의 영웅이 된다.

2.19. 대마왕

마족 일당의 우두머리인 만큼 손오공 일행의 최대의 적이었다. 그러나 악몽에서 그의 가슴 아픈 진실을 알아내면서 선현인의 힘을 온전히 승계하고, 동시에 자신의 마음과 함께 간접적으로 선현인의 마음까지 전달함으로써[17] 대마왕을 진현인으로 되돌린다.

2.20. 아티스

광명계에서 만난 동료. 초면엔 광명계를 구할 영웅이라는 근거없는 얘기 때문에 다퉈서 앙숙이었지만 황금왕과의 대결에서 서로를 도와 우호 관계로 변한다. 35권 이후로는 접점이 없다만 손오공이 광명상제의 후계자임이 51권에서 밝혀진다.

2.21. 검은마왕

삼장을 납치한 일 때문에 철천지원수. 그러나 사정 설명이나 해결 같은 걸 할 새도 없이 검은마왕이 죽음에 따라 혼세와 달리 관계가 개선되지 못한다. 그래도 41권에서 광명상제와 옥동자에 의해 검은마왕의 정체가 샤오의 아버지인 온화천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선현인이 재등장한다면 손오공은 온화천왕의 계획에 대해서도 알게 될 듯하다.

44권에서 검은마왕과 불멸대왕이 환생하는 모습을 본다. 자신을 공격하는 검은마왕의 모습을 생각함과 동시에 혼세의 말을 생각하고 복잡해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2.22. 흑룡

처음에는 적으로 만났지만, 이후 여러 사건을 고치며 좋은 친구이자 세계관 최강자급의 조력자가 된다. 40권에서 암흑계에 남아 광명상제를 보호하기로 하면서 헤어진다. 하지만, 49권에서 재회를 하게 된다.

2.23. 광명상제

40권에서 처음 만났고, 손오공이 광명상제로부터 힘을 받았다. 몸이 꽤 가벼워졌다고. 광명상제도 만행을 제법 많이 자행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과오라 설명하면서 너는 나와 같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해준다. 51권에서 광명상제가 죽기 전에 손오공을 정식 후계자로 임명한다.

2.24. 암흑상제

적이자 원수. 왜인지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42권과 43권에서 서로의 과거를 알게 되고 의외로 이들 성격이 닮은 편이라[18]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한편으로 네가 부활하고 싶었다면 주변에게 피해를 안 주는 방법으로 했어야 했다며 나쁜 짓은 나쁜 짓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삼장의 육신을 숙주로 삼았기 때문에 멋대로 공격을 못하는 것도 있다. 44권 시점으로 가면 나름대로 친해진 편이고 지금은 삼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손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암흑상제는 선천적으로 악한 마음이 없는 자의 후손이었고, 절대악으로서의 인격이 봉인될 때 다른 신들에게도 저주를 걸어 엇나가게 만든 것이다. 이를 손오공이 알게 되면 적대 관계로 돌아가는 건 당연지사였고, 52권에서 천세태자, 삼장과 함께 암흑상제와 맞서는 걸로 확정되었다.

2.25. 옥황상제

1권부터 이어진 악연.[19] 여의필 문제로 엄격하게 손오공에게 벌을 주지만, 결국 여의필 사용을 허락해준다. 사실 손오공이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어도 멋대로 보물급인 여의필을 도둑질 한거이니 옥황계의 만인지상이요 지배자인 옥황상제 입장에서는 일벌백계로 본보기를 보여야 했으니 옥황상제를 욕할 문제는 아니다.[20] 43권에서는 처음 옥황상제가 나타났을 당시에는 반갑게 맞이하는 등 같은 진영에서 싸운 자로서 신뢰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옥황상제의 망언에 대해 헛소리하지 말라며 적대하고 그를 믿을 수 없다 확신한다. 그러면서 칠 당(撞) 마법으로 마법천자문을 부수고 자기 방식대로 하겠다면서 암흑상제를 데리고 떠나는데, 이 시점에서 이들의 관계는 완전히 파탄난다. 44권에서는 손오공을 배신자로 간주하고, 배신의 낙인을 걸고는 도망친 암흑상제와 손오공을 붙잡으려 한다. 하지만 배신의 낙인은 손오공이 자력으로 푼다. 하지만 암흑상제의 실상이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조력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그러기도 전에 옥황상제도 이미 퇴위하고 3부로 가면 옥황상제뿐 아나라 다른 주변사람들과 영원히 헤어지게 된다.

2.26. 염라대왕

부두목의 죽음으로 충격 받아 선공을 날리며 한바탕 싸움을 했지만 둘의 실력차가 많이 난데다가 염라가 봐줬기에 오공도 무사한다. 그후로는 딱히 접점이 없어서 그냥저냥 지냈지만 암흑상제 문제로 마법천자문을 부수면서 역시 적대관계로 돌아선다. 44권에서 손오공은 배신의 낙인으로 인해 마법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인데, 다시 만나니 아무일도 없듯이 멀쩡히 마법을 쓰는 걸 보면 놀라도 이상하지 않다. 게다가 염라가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손오공의 조력자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많다. 그리고 51권에서 광명상제가 손오공을 정식 후계자로 세우면서 사실상 손오공이 새로운 상관이 된다.

2.27. 오만군단장

48권부터 맞서기 시작한 새로운 적. 친구인 샤오를 납치하려 하고, 49권에선 삼장까지 해치려 하기 때문에 원수 관계로 갈 가능성이 크지만, 다행히, 친구들과 힘을 합쳐 쓰러뜨린다.

2.28. 마하가라

54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빌런.

[1] 견우의 고백을 거절한 삼장에게 그냥 주는 거 받지 그랬냐고 했다가 꿀밤 한 대 맞는다. 사실 막 잠에서 깬터라 무슨 상황이었는지 몰라서 그랬던 것도 있지만.[2] 그게 어느 정도냐면, 삼장의 몸에 빙의한 암흑상제를 해치려는 혼세와 염라대왕, 옥황상제에게 등을 돌리면서까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삼장과 그 몸을 지키려고 한다.[3] 이 때 삼장의 볼에 홍조가 띄워진다.[4] 정확히 말하면 삼장의 육체를[5] 마법천자문 고사성어편에 손오공과 삼장이 결혼식하는 삽화가 있고 러브라인을 뽑는 영상에서도 1위로 나온다.[6] 마법천자문 고사성어 편에서 삼장은 다른사람과 이어져 있다는 월하노인에게 질투마녀와 소개팅 해준다고 해서 월하노인은 옥동자와 삼장을 이어주려 하나 옥황상제가 어디서 하늘이 정한 인연을 바꾸냐고 한다.[7] 물론 토생원에 의한 누명이었다.[8] 맞으면서도 믿을 수가 없다며 상황을 연신 부정했다. 그러자 샤오는 "믿기 싫은 거겠지!" 라며 반박했다.[9] 작중에서 이렇게까지 손오공이 시기를 잃은 모습은 극히 보기 어려운 편.[10] 이는 오공이 그간 동자를 얼마나 신뢰해왔고 또 믿어왔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11] 이는 후에 오공이 친구와의 유대감을 중요시하고 절대적으로 동자를 믿게되는 밑바탕이 되었다.[12] 다만 TVA에서는 끼로로와 울 100세가 자주 다툰다. 한 가지 예로는
끼로로 : 난 저 털복숭이랑 안 다녀도 된다.
울 100세 : 저야말로 날개달린 도마뱀의 도움 따윈 필요 없습니다.
끼로로 : 뭐라고? 날개 달린 도마뱀이라고?

라고 말한다.
[13] 실제로 본인도 암흑상제의 존재를 알게 되자 혼세나 진현인, 그리고 부두목의 죽음까지 암흑상제가 원인이었다며 혼세가 아닌 혼세를 흑화시킨 근원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암흑상제에게 분노를 표현한다. 그런데 41권과 42권에서는 서로 대립하며 싸우는데 이유는 암흑상제가 삼장의 육신을 숙주로 삼았기에 삼장을 공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14] 51권에서 손오공과 천세는 각각 광명상제, 옥황상제가 됐으므로 2대 상제로서 우호적 동맹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15] 사실 이때 실력 차라고는 말하기 힘든 게 질투마녀가 견우를 인질로 내세웠다.[16] 울 100세 본인은 원래 호킹이 전설의 개인줄 알고 그를 찾으러 갔지만 알다시피 그는 호랑이...[17] 대마왕과 싸우면서 선현인을 자주 언급한다.[18] 정확히는 젊은 시절 암흑상제로, 삼장의 몸을 사용할 때는 그 시절 성격으로 돌아간다.[19] 1권을 보면 손오공의 눈에서 나온 빔이 옥황상제의 엉덩이에 똥침을 놓은 것 때문에.[20] 당장 우리나라에서 국보급 보물을 도적질한 사람이 생겼다고 생각해보자. 옥황상제처럼 고문은 못해도 재판을 해서 징역을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