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내세요, 보살님. 이겨내시면 얻게 될 겁니다, 속도의 경지.— 외모지상주의 456화 中, 지공섭
속도 자체에 치중한 경지로, 말 그대로 눈에 잡히지 않는 속도가 특징이다. 대체적으로 푸른색으로 묘사된다.
이진성이 그 예시이며 이진성이 맷집의 경지인 금성탕지와 함께 이 경지를 습득할 수 있었던 건 복서의 그래플러 대처법으로 속도의 승부를 배웠기 때문이며 김기명의 스승이자 0세대 김갑룡 주먹패의 MMA 파이터 유광을 속도의 경지를 쓰자마자 초살해버리는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준다.[1]
종건과 지공섭이 이진성을 보고 하체가 재능이라 평가하던 것과 지공섭이 이진성의 하체를 단련시키며[2] 이겨내면 얻을 거라 말한 것으로 보아 속도의 경지는 하체를 단련시키는 것으로 도달하는 경지인 것으로 추측되며 이 외에도 마태수의 경우 오른손을 바위에 묶고 당기는 수련을 한 것으로 엄청난 속도를 얻는 모습을 보였다.[3]
종합적으로 속도의 경지는 소유자의 공격 속도부터 이동 속도, 동체 시력 등 전투에 활용되는 모든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활용도가 높은 경지이며, 기술의 경지까지 각성하여 두 개를 조합시킬 수 있다면 보이지 않는 공격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경지를 훈련을 통해 인위적으로 넘은 최초의 사례로, 굉장히 빨라진 속도와 더불어 아웃복서 특유의 빠르게 치고 빠지는 파이팅 스타일이 겹쳐 경지를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속도의 경지를 통해 그 박종건에게도 잔재주가 늘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1세대 왕급인 백상을 상대로도 공방을 성립시키는 전투력 상승을 보였다.
속도의 경지 보유자들 중 유일하게 그래플링을 전력으로 하는 전투원이다. 다른 속도의 경지 보유자들이 속도를 통해 잡히지 않고 일방적인 연쇄 타격으로 체력전을 통해 승부를 본다면 이쪽은 엄청난 속도로 상대가 눈치채기도 전에 상대를 붙잡아 일격에 보내는 스타일이 강하다. 원래는 속도의 경지까지 가지지 못했지만 이지훈과의 싸움에서 결국 속도의 경지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도규 유성과 방만덕을 테스트할 때 속도에 자신있다 하며 순식간의 유성의 뒤를 잡는 모습을 보였고, 유성의 뒤를 잡을 때와 방만덕을 공격할 때 속도의 경지 특유의 이펙트를 보여주었다.
곽지창 자신이 강한 이유 중 하나로 힘과 속도를 모두 갖추었다고 설명하며, 그 최동수도 이를 알고 있는 것을 보면 속도의 경지를 보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속도의 경지 특유의 파란 이펙트는 보이지 않았지만, 상술한 장현 등의 경우와 같을 수도 있기에 이펙트가 없다는 점만으로 경지가 없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현상진 곽지창과는 반대로 속도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지만 푸른 이펙트가 나타나 속도의 경지 보유자로 추정되는 케이스.
[1] 다만, 이진성의 경우 이 속도의 경지를 쓰고 싶어하지 않았는데 이 기술을 써야만 하는 상대가 있었기 때문에 패를 까발리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2] 이 단련도 터무니 없는 것이, 양쪽 발목에 대형 불상을 묶은 쇠사슬이 연결된 거대한 족쇄를 매달고 움직이는 것이었다.[3] 다만 마태수는 '극한의 권'을 사용할 때만 파란색 이펙트가 연출되고 그 전까지는 계속 당하는 모습만 보여준 터라 평상시 속도 또한 빨라졌을지는 불명이다.[4] 힘과 맷집이 아무리 뛰어나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 무의미하다는 것을 육성지 vs 이지훈 전에서 알 수 있다. 기술의 경지 역시 상대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스피드로 공격을 날리면 공격을 흘리지 못할 것이다.[5] 힘, 속도, 맷집을 가진 육성지는 3경지 도달 전 이지훈을 속도 면에서 압살했으며, 이지훈도 힘의 경지를 각성하자마자 육성지와 대등 이상의 속도전을 펼칠 수 있었다.[6] 만약 그렇다면 이지훈의 보이지 않는 공격을 카피했지만 속도가 부족해 사용을 실패한 박형석과 비슷한 상태일 것이다. 혹은 장현, 왕석두, 서성은 등도 경지를 보유하였음에도 이펙트가 나오지 않는 것처럼 경지를 사용하고도 이펙트가 나오지 않은 것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천량 편에서는 경지 이펙트가 있었기에 이 경우가 맞다면 두 연재 시점 사이에 설정 변경이 있었다는 가정이 필요하다.[7] 마태수 본인이 스피드가 아닌 공격력에 집중해 싸우는 스타일인 만큼 이 때 한 방의 속도만큼은 속도의 경지를 가졌다 추측되는 도재광이 반응도 못하고 당할 정도로 빠르다는 것이 드러났다.[8]지공섭, 이지훈과는 다른 개념의 속도의 경지이다. 둘은 이동속도 자체를 단련 시켰다면 마태수의 경우는 힘의 경지가 극한에 극한까지 올랐기에 속도마저도 그에 맞춰 극한으로 오른 케이스이다. 경지라는 개념 자체가 그냥 계열을 나누는거지 개인의 차이는 존재하기에 마태수의 속경을 그냥 힘의 경지의 극한으로 보는 독자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