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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06:10:54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

소새크 델타에서 넘어옴
<colbgcolor=#000000><colcolor=#ff9900>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
ソウル・サクリファイス デルタ
Soul Sacrifice Delta
파일:soul-sacrifice-delta-ps-vita-front-cover.jpg
개발 <colcolor=#000000>콤셉트, 마벨러스 AQL, SCE 재팬 스튜디오
유통 파일: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로고.svg
플랫폼 파일:PlayStation Vita 로고.svg[1]
ESD 파일: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로고.svg
장르 액션
출시 2014년 3월 6일[2]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청소년이용불가.svg 청소년 이용불가
해외 등급 파일:CERO D.svg CERO D
파일:ESRB Mature.svg ESRB M
파일:PEGI 16.svg PEGI 16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추가, 변경된 것
2.1. 시스템2.2. 공물2.3. 동행자2.4. 금술2.5. 세력2.6. 심장 각인2.7. 백지 페이지2.8. 하급 마물2.9. 인간형 마물2.10. 앨리스의 마궁
3. 단점
3.1. 밸런스3.2. 멀티 플레이
4. 등장인물
4.1. 아서 캄란4.2. 레드 후드4.3. 펜드래곤4.4. 탈리아4.5. 모드레드4.6. 딘드레인4.7. 갤러헤드4.8. 깅글레인4.9. 룸펠4.10. 사신4.11. 리오네스4.12. 파르토로프4.13. 페르상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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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울 새크리파이스 발매 후 1년만에 돌아온 확장팩이자 완전판. 불과 1년 만에 돌아온 게임답지 않게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뀌고 추가되었다. 제작진의 말로는 확장팩이지만 사실상 소울 새크리파이스 1.5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많은 것을 뜯어 고쳤다고 한다.

초회판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추가 코스튬 '혼박의 법의' 프로모션 코드가 제공되며,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의 예약 판매로 구입한 유저에게는 애니메이션 PV와 OST의 프로모션 코드가 포함되는 스페셜 특전 'SOUL SACRIFICE THE ART OF MAGIC'이 제공되었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에 고화질로 업로드되었기 때문에, 특전의 의미가 없어졌다.

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의 인기도 매우 좋았고 한글화 동발이라 그런지 예약판매가 시작된 21일에 모두 판매가 완료되었다.

오리지널 소울 새크리파이스가 아서 왕 전설 같은 왕도 판타지를 비틀었다면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에 추가된 여러 신규 마물들은 동화를 비틀었다. 오리지널 소울 새크리파이스의 희생 엔딩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새로운 스토리도 여전히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판매량은 오리지널에 비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오리지널처럼 발매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계속해서 밸런스, 컨텐츠 추가 패치가 이루어졌고 신규 마물, 복장 등의 각종 DLC를 무료로 제공해서 유저들의 충성도는 매우 높은 편.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의 유료 DLC는 게임을 좀 더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는 아이템뿐으로, 게임의 콘텐츠를 확장하는 필수적인 DLC는 전부 무료다.

2. 추가, 변경된 것

오리지널의 불만점을 대폭 수용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전작은 투척 일변도의 슈팅 게임이라고 까였지만 공물 갯수부터 이런저런 제한을 먹여서 투척은 말 그대로 투척이 필요할 때나 쓰는 무기 정도로 밸런싱이 되었다. 그리고 공물간 연계 플레이가 다양하게 짜여 있어서[3] 전작보다 멀티 플레이의 재미가 상당히 늘어난 편이다.

2.1. 시스템

2.2. 공물

2.3. 동행자

전체적으로 대폭 상향 받아 상당히 쓸모있어졌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동행자의 혼/기 수집이 어려워졌다. 빈사 상태가 되어야 혼/기 수집을 하는데 어지간히 강한 마물이 아니면 잘 눕지도 않고 체력이 까여도 회복 공물을 사용해서 금방 복구되며 기껏 누워도 동행자가 2명이면 금방 구원해주기 때문이다. 차라리 맵 상에 널려 있는 혼/기를 열심히 수집해서 원하는 게 나오기를 바라는 게 낫다.

2.4. 금술

시전 시 시전자는 제자리에 고정되며 자기의 심장을 바쳐 만든 검을 시전 시간 동안 아군에게 제공한다. 아군은 시전자로부터 위력 70의 검을 뽑아 사용할 수 있고 시전자는 충격파로 마물에게 400% 대미지를 줌과 동시에 날려버린다. 여전히 사용이 불편하고 어그로가 타 캐릭터에게 끌리면 무쓸모하다는 점에서 인기 없는 금술.

2.5. 세력

생츄어리의 정식 추가와 그림의 추가로 전작과는 달리 3개의 세력이 생겼고 유저들은 이 3세력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단, 세력을 바꿀때마다 리브롬의 눈물이 필요하며 각 세력별 상위 칭호를 얻을수록 세력 변경시 지불해야 되는 눈물량이 급증한다.

육체 활성 - 일시적으로 캐릭터의 이동 속도 / 공격 속도를 포함, 모든 행동이 빨라진다.
마력 상승 - 일시적으로 캐릭터의 공격력이 증가한다.

2.6. 심장 각인

팔에 새기는 일반 각인과는 다르게 레벨 100이 된 캐릭터의 렙을 2로 초기화 하는 것으로 심장에 새기는 각인. 공통 각인이 있고 세력마다 고유의 각인이 있다. 세력 각인은 해당 세력 소속이 아니라도 쓸 수는 있지만 기본 효과만 받을 뿐이다.

2.7. 백지 페이지

공물 5개나 기억 덩어리(유료 DLC)를 소모해서 생성할 수 있는 랜덤 퀘스트 형식이다. 난이도는 3단계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페이지에는 3개 요청과 그 요청들을 달성하면 열리는 4번째 요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부 클리어시 장식품, 또는 소문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장식품은 백지 페이지에서만 얻을 수 있기에 장식품을 50가지 모으는 트로피를 얻을려면 필수적이며 또한 마법대전에서 비어있는 부파 공물을 채우려면 여기서 해당 공물을 주는 마물이 적정 난이도에 등장하기를 바래야 한다. 예를들어 신데렐라는 12성 이하 난이도로는 아예 등장하지 않아서 신데렐라 부파 공물을 하급으로 얻을 수가 없다. 따라서 백지 페이지 낮은 난이도에서 신데렐라가 나오는 걸 잡아야 한다. 물론 완전히 랜덤이므로 복불복이다.

패치로 인하여 장식품,소문 외에도 플레이어 외모 커스터마이징용으로 쓰이는 NPC의 목소리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8. 하급 마물



2.9. 인간형 마물





















2.10. 앨리스의 마궁

1.15 패치로 추가된 컨텐츠.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데 미궁이 아니라 마(魔)궁이다. 보스 러시 던전이다. 대부분은 인간형 마물이 나오지만 간혹 하급 마물이 나오기도 한다. 3의 배수층마다 제미니 혹은 앨리스가 등장하며 이들을 클리어하면 던전을 나갈 수 있는 포탈이 생성된다.

공물 회복은 가끔 나오는 하급 마물이나 지형 중에 버섯을 이용해야 하는데 버섯은 한층을 클리어할 때마다 누적되며 최대 8개까지 쌓이므로 잘 계산해서 공물을 아껴쓰도록 하자. 가끔 이상한 나라의 노움이라는 하급 마물이 나오는데 이놈은 희생시키면 깨진 공물이 복구되며 구원하면 사용해버린 금술이 복구된다. 또한 심안으로 보다보면 보라색 혼 같은게 있을 때도 있는데 이것은 인혼 상태에서 사용하면 부활할 수 있게 해준다. 부활할 때는 금술과 공물이 완전 회복된 상태가 되므로 버섯을 아끼기 위해서 일부러 빈사 상태가 된 뒤 동행자에게 희생을 요청하고 인혼 상태가 된 후 다시 부활하는 방법을 거칠 수도 있다.

보수는 클리어해온 층에서 한 행동들(부위 파괴, 체력 손실 적은 상태로 클리어, 빠른 클리어 등등)에 점수를 매겨서 탈출할 때 합산하고 점수대에 맞는 공물들을 준다. 퍼다준다고 해야 할 정도로 많은 공물을 주기에 5, 6성 보스가 나오는 1~3층 노가다만 뛰어도 충분히 중, 대 공물을 벌 수 있을 정도. 문헌을 전부 개방하는 데 필요한 지력 수치인 지력 45도 앨리스의 마궁을 몇 번 가면 손쉽게 달성할 수 있다.

3. 단점

전작의 단점들을 많이 개선했지만 이번작에서도 몇몇 부분은 개선되지 못했다.

3.1. 밸런스

오리지널 때 투척 새크리파이스라는 별명을 의식했는지 공물을 하향시키고 근접 공물을 상향시켰다. 여기까진 좋은 일이지만, 하향된 투척 공물은 하향되도 너무 심하게 하향되었고, 상향된 근접 공물들은 너무 심하게 상향되었다. 2014년 4월 1.10 버전 기준으로 근접 공물과 아발론 소속 민폐 공물의 문제점은 밸런스 패치와 유저들의 연구를 통해 상당히 보완되었지만, 투척 공물은 여전히 주력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전작에서 투척 공물이 강했던 이유는 원거리에서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공격, 빠른 연사력, 쉽게 속성 상태 이상을 걸 수 있는 점, 그리고 부위 파괴가 쉽다는 점 정도가 있다. 하지만 이번작에선 투척 공물을 튕겨내는 마물의 등장, 발사 후 1초간의 후딜, 게임 전체적으로 속성 상태 이상을 거는 게 매우 힘들어진 점 때문에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높은 위치의 부위 파괴도 신규 공물인 융기 공물로 쉽게 처리할 수 있기에 투척 공물의 용도는 근접 + 융기 공물 조합으로도 부수기 힘든 곳을 마무리하는 정도의 용도로밖에 쓰이지 않는다.

거기에 심장각인의 추가로 혈마법, 근접 공물들은 DPS가 과도할 정도로 높아졌다. 혈마법의 경우 전작에선 종류가 실질적으로 1종류밖에 없었고 전용 각인 세팅이 없다면 사냥이 거의 불가능했지만, 이번작에선 근접 혈마법의 추가와 생츄어리 심장 각인으로 대폭 강화시킬 수 있기에 엄청나게 강해졌다. 방어력과 회복력이 높은 구원 캐릭터의 특성상 맷집과 자생력도 강해서 각인 세팅이 완성된 생츄어리 혈마법사는 탱딜힐이 다 되는 완전체급이다.

근접 공물의 경우 세력마다 특화된 심장 각인이 있지만 이중 제일 이득 본 것은 그림. 근접 공물들은 발동 때 딜레이와 공격 시 딜레이가 있지만 송골매 날개, 두더지 발톱과의 연계로 신속참, 토룡참을 이용하여 딜레이를 엄청나게 줄일 수 있고, 근접 공물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미노타우로스 공물 소공녀의 모신(공격력 220 근접 공물 - 도끼)이 아주 강력하다.[8] 심장 각인이 완성된 그림 마법사가 소공녀의 모신 들고 때리면 과장 좀 보태서 한방 한방이 금술급의 대미지를 준다고 할 정도.

그나마 1.10 패치 후에는 나아진 편이지만, 3월 기준으로 아발론 세력은 멸종에 가까운 상태였다. 멀티 유저 대부분은 혈마법, 또는 창을 사용하는 생츄어리 유저와 소공녀의 모신을 쓰는 그림 세력이었고, 공격력에 비해 맷집이 약한 데다 대부분의 공물이 파티원에게 폐를 끼치는 아발론 세력은 망했다고 할 정도로 유저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소문판과 오리하르콘 노가다를 통해서 쉽고 빠르게 렙업을 할 수있고 만렙 때 하나씩 찍을 수 있는 심장 각인을 며칠만에 전부 세팅할 수도 있을 정도로 레벨 노가다가 의미가 없어졌기에 심장 각인의 이득이 가장 적은 아발론은 공물이 상향되거나 심장 공물의 내용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마이너 유저가 될 듯 하다. 1.02 패치로 오리하르콘 노가다를 막긴 했지만 아발론이 상향된 것은 아니라 여전히 아발론 유저는 적은 편.

그 외에 성능이 너무 좋은 대표적인 마법으로는 듈라한 2번째 부파 공물인 맹검사의 속박 갑옷이 거론된다. 황당할 정도로 물리 방어력을 높여줘서 속성 공격을 하는 마물만 아니라면 최고 난이도에서도 죽을 염려가 없다. 지속 시간이 굉장히 길고 사용 횟수도 충분해서 못 생겨진다는 단점만 빼면 사람에 따라 멋져보이기도 한다 게임의 긴장감을 없애버릴 정도로 강력한 갑옷 마법이다. 대신 속성 공격에는 무용지물이라는 단점때문에 밸런스를 파괴할 정도의 공물은 아니라서 너프는 피해갔다.[9]

결계 공물도 사기 공물 중 하나로 꼽히는데, 범위 내에 들어온 마물의 움직임을 그냥 정지시켜버린다. 멀티 플레이 시 한명이 결계를 설치하고 흡입 풀줄기 공물로 마물을 결계 안에 끌어들여 정지시킨 뒤 다같이 신나게 패면 15성 제미니 퀘스트도 한대 도 안맞고 허무하게 격파될 정도.

제작진측도 밸런스 불균형 문제를 인지해서 4월 3일 패치로 소공녀의 모신(+ 공물 기준 대미지 300 → 220), 결계 공물들의 지속 시간을 하향시키고 아발론에 새로운 각인 추가와 강완 및 몇몇 성능이 안 좋은 공물을 상향시켰다.

그러나 5월1일 1.15 패치로 추가된 앨리스의 마궁 때문에 아발론은 다시 고통받게 되었다. 공물 회복 수단이 제한된 마궁에서 아발론이 쓸만한 공물들은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성혈 마법이나 횟수 제한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정 급하면 지형 공물이라도 쓰면 되는 그림 근접 마법에 비하면 심각한 단점이다. 마물의 약점 속성을 노릴 수 있는 아발론의 특징이 무작위 마물이 나오는 마궁에선 별로 장점이 되지 않는 것은 덤. 거기에 비하면 생츄어리 혈법사는 솔플을 하더라도 치유의 꽃잎 공물을 소유한 NPC만 데려가면 무한 혈마법질로 30층도 어렵지 않게 올라간다.

이런 세력간 성능 불균형은 6월 5일 패치로 많이 해소되었다. 구체적으로는토귀전과의 콜라보와 함께 아주 강력한 강완 공물(천마의 팔, +기준 390)과 마인 소환 공물이 나왔고 또한 각종 공물의 공격력 및 사용 횟수가 대폭 늘었으며 상위 단계의 속성 각인과 동종 계통 공물 상한치 +1에 공격력 +10%인 각인이 추가되어 아발론이 직, 간접적으로 크게 상향받았다. 이 DLC 이후로 특별 계열 공물이나 강완 계열 공물을 주력으로 쓸 수 있게 되어서 아발론으로도 충분히 할 만해졌으나 공물, 각인 수집의 귀찮음 내지는 사람들의 고정된 인식이 변하지 않은 관계로 세력 활동에선 여전히 1등을 못하고 있었다.

6월 말에 업데이트로 매 토요일마다 세력 활동을 검사해서 1위를 한 세력에게 아이템을 주는 게 강화되어 전용 복장을 준다. 문제는 아발론은 게임이 나온 3월 이래로 단 한번도 1위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8월 초 드디어 아발론이 게임 출시 5개월 만에 1위를 했다! 이유는 "그림, 생츄어리 복장 둘 다 받았는데 아발론 못 받았으니 날 잡고 아발론해서 복장만 받읍시다"라면서 그 주에만 일시적으로 몰려서였다. 그래서 아발론 복장이 해금되자 다시 1등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하지만 예전처럼 줄창 꼴등만 하는 신세에서는 벗어났다.

3.2. 멀티 플레이

전작에 비해 멀티 플레이가 상당히 불안정해졌다. 로딩이 계속 지속되다가 게임에 튕기는 무한 로딩 현상과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파티원 모두가 흩어지는 방 갈라짐 현상이 전작에 비해 상당히 많이 일어난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스포일러들이 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전부 클리어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문서 열람에 주의바람.

또한 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에서부터 등장한 인물들의 행적에 대해서는 이 문서가 아니라 소울 새크리파이스 항목의 문서에 적혀있으니 참고할 것.

4.1. 아서 캄란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의 주인공.

일단은 플레이어 본인. 감옥에 갇혀있는 것 때문에 편의상 노예라고 불릴 뿐 딱히 무슨 죄가 있는 건 아니고, 멀린에게 잡혀서 산제물이 될 날만 기다리고 있다. 옆 감옥에 있던 남자가 멀린의 제물이 되어 희생된 후 드랍된 리브롬을 주워 읽고는...

요컨대 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의 주인공의 배경 설정이 거의 유사하다. 따라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오리지널의 주인공과는 엄연히 다른 인물이다. 자세히 보면 감옥의 모양도 다르다.

모든 추체험을 경험한 뒤 리브롬을 '희생'해서 리브롬과 동화된 아서는 성배를 파괴해 세계의 루프를 끊을 것을 결의하고, 로물루스 신과 켈트 신의 사념에 몸을 지배당하는 멀린(=오리지널 주인공=이름 없는 마법사)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주인공 VS 주인공

성배가 파괴된 이후 멀린은 두 신과 한 몸이 된 자신을 죽여달라며 아서에게 부탁하고, 아서의 선택에 따라 엔딩의 내용과 멀린의 결말 또한 달라지게 된다.

아서가 멀린을 희생했을 경우(희생 엔딩)에는 멀린은 두 신의 사념과 함께 소멸되고 아서의 오른팔에 혼이 깃들게 된다. 멀린과 리브롬은 신들을 향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진정한 싸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면서 자신들이 못다 이룬 일들을 아서에게 부탁한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싸움을 향해 기나긴 여정에 아서가 오르게 되는 것으로 게임은 끝난다.

아서가 멀린을 구원했을 경우(구원 엔딩)에는 리브롬은 더 이상 누군가가 희생되는 세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에 멀린은 리브롬과 아서에게 감사를 표한다. 본래 기억과 제정신을 되찾은 멀린은 자신과 한 몸이 된 신들의 사념을 오히려 역이용해 신의 힘을 얻는다. 멀린은 신들을 향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진정한 싸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하며, 신들을 쓰러뜨려 세계를 정상으로 만들 수 있는 건 신의 힘을 갖게 된 자신뿐이라면서 멀린은 신들을 쓰러뜨리기 위한 기나긴 여정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아서는 멀린이 신들을 처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면 자신은 황폐화된 세계를 재건하는 것에 힘을 쏟겠다면서 비록 성배를 이용한 인위적인 재생이 아니라 몇 안 되는 살아남은 인간들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는 재생이기에 느리지만 꾸준하고 착실하게, 언젠가 멀린이 신들에게 승리해 돌아올 그 날을 꿈꾸며 다른 인간들과 함께 세계를 재건한다. 재건의 성과 중 하나로 드넓은 평야와 푸른 하늘이 보이는 것으로 게임은 끝난다.[10]

사실 정체는 생츄어리의 지도자인 일레인의 손자다.

일레인은 생츄어리의 신자였던 우서 캄란과 결혼해 유서 캄란이라는 자식을 낳았는데, 그 유서 캄란의 자식이 바로 아서 캄란이다.
아서 캄란이 리브롬의 후계자가 되어 세계를 구원하고자 마음 먹은 것에는 자신의 할머니인 일레인의 사상이 밑바탕에 적지 않게 깔려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리브롬은 13대 펜드래곤의 뒤를 이어 마법대전을 계승하였기 때문에 14대 펜드래곤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14대 펜드레곤인 리브롬의 뒤를 이어 마법대전을 계승한 아서는 15대 펜드래곤이라고 할 수도 있다. 뭐, 펜드래곤이라고 해도 아발론이 와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현재에 와서는 아발론의 지도자라는 권력 같은 건 없지만서도. 하지만 사실 아서와 펜드레곤의 진짜 연관성은... 아서와 펜드래곤을 합치면 아서 펜드래곤이 된다.

4.2. 레드 후드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의 실질적인 히로인.[11]

<매혹의 빨간 모자> 시나리오에서 첫등장하는 여마법사로 그림 교단의 단원. 본명은 메이지.

애꾸눈이라서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리고 있는데, 이는 레드 후드가 사용하는 공물인 '적암의 사과'를 키우기 위한 대가가 바로 한쪽 눈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얼굴을 봤다면 모든 게 끝이라고 할 정도로 악명이 높은 마법사로 미인계, 화술, 현혹 마법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유혹하고 사람들의 생명을 흡수한다고 전해진다.

일기의 주인은 현혹 마법에 일가견이 있다는 레드 후드의 소식을 전해듣고는 레드 후드라면 자신의 오른팔에 깃든 니뮤에의 살해 충동을 없애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 하에 그림 교단의 술집에 잠입하고 레드 후드를 유인하는 데 성공한다.

사실 메이지는 3대 레드 후드로, 그녀의 악행으로 알려진 것은 과거 1대 레드 후드였던 메이지의 할머니가 했던 일이라고 한다.
메이지는 할머니로부터 빨간 두건과 가문 전통의 마법인 적암의 사과를 물려받았지만 그와 동시에 악명까지 물려받고 마법사들의 조직인 아발론에도 들어갈 수 없어 세계와 할머니를 증오하던 중 그림 교단의 경전에 적혀있는 말인 "지금부터는 너의 이야기다"를 듣고는 구원받아 자신에게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는 생각 하게 그림 교단의 일원이 되었다고 한다. 그림 교단 내에서도 예언자 그림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메이지는 특히 그림을 신봉하고 있다고 한다.

일기의 주인과 메이지는 서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여러 마물들을 퇴치하며 서로 호감을 쌓게 되었고, 메이지로부터 1대 레드 후드가 지금은 마물이 되었다는 것을 듣고는 함께 1대 레드 후드를 토벌하게 된다.

그리고 메이지가 할머니를 '구원'해야 할지, 아니면 '희생'해야 할지 갈등을 하자 일기의 주인은 갈등되는 상황에서 희생을 하면 평생 후회할 거라면서 결정을 못하겠으면 희생만큼은 하지 말라고 조언을 한다.

이 말에 고마움을 느낀 메이지는 답례라면서 일종의 그림 교단의 입단 시험으로 적암의 사과를 사용해 일기의 주인을 환혹시켜서 메이지를 희생한다면 성배로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환각을 보여주나 일기의 주인은 환혹을 깨뜨리는 데 성공하고 메이지는 그림 교단의 입단 자격을 통과했다면서 환혹을 깨뜨린 일기의 주인에게 더더욱 호감을 품게 된다. 물론 일기의 주인은 그림 교단에 입단하지는 않는다.

이후 두 사람은 <움직이기 시작한 세계> 시나리오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12]

그림 교단의 교주인 탈리아의 명령에 따라 아발론의 지도자인 펜드래곤을 납치한 메이지는 펜드래곤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일기의 주인(리브롬)에게 펜드래곤이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이전의 사건으로 안 그래도 메이지는 리브롬에게 호감을 품게 되었는데, 이유야 어찌되었든 자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은 일기의 주인이 생애 처음이었다면서 기뻐하고 있는데, 리브롬이 '아발론이 메이지를 추격하고 있다'는 충고까지 해주자 자신을 걱정하기까지 해준다는 것에 위치를 누설한 것.

하지만 리브롬이 펜드레곤을 찾아 길을 떠나자 리브롬의 경고대로 정말 아발론의 마법사가 나타나 메이지를 포박한다.[13] 아발론은 그림 교단의 간부인 메이지를 인질로 삼아 그림 교단의 교주인 탈리아에게 펜드래곤과 교환할 것을 제안하나 탈리아는 이를 거절해 메이지는 죽을 위기에 처해진다.

하지만 펜드래곤과 함께 그림 교단을 탈출한 리브롬이 메이지를 구출하러 오고, 리브롬이 마음에 든 펜드래곤이 아발론의 지도자로서의 권위를 내세워서 메이지를 풀어줄 것을 명령해 메이지는 무사히 풀어나게 된다.

자신을 구출하러 온 리브롬에게 호감을 품게 된호감도가 끝도 밑도 없이 오르는구나 메이지는 그러고보니 아직까지 이름도 물어보지 못했다면서 리브롬에게 그의 이름을 물어보는데, 리브롬의 이름을 들은 메이지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리브롬이 바로 그림 교단의 예언자 그림이었기 때문.
사실 그림 교단의 사상과 교전을 만든 사람은 '이전 세계'의 이름 없는 마법사(=오리지널 주인공=멀린)였고, 예언자 그림은 마도서가 된 상태의 '이전 세계'의 리브롬이었던 것. 그림 교단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교전에 예언자 그림의 진짜 이름인 '제프리 리브롬'이 적혀있기 때문에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고 한다.

"지금부터는 너의 이야기다"라는 말에 구원받아 그림을 그림 교단 내에서도 특출나게 신봉하고 있던 메이지에게 있어 자신을 몇번이나 도와준 친절한(?) 마법사가 알고 보니 자신의 숭배 대상인 그림이었다는 것에 메이지는 주체할 수 없는 감격을 하게 되고호감도 천원돌파 리브롬에게 그림 교단의 교전에 적힌 내용을 전부 알려준다.

그리고 이 일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서 세계의 흐름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그림 교단의 교전에 적힌 예언(='이전 세계'의 자기 자신의 기록)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게 된 리브롬이 무수히 반복되는 세계의 루프를 끊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

교전을 처음 보았을 때의 리브롬은 그저 예언자 그림과 자신의 이름이 우연히 같았을 뿐이라거나 앞으로 일어날 예언들은 다 허풍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멀린과 만나게 되고, 모르간과 만나고, 멀린이 미쳐가는 것을 목격하자 결국에는 예언이 진실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한편 멀린이 폭주해서 세계가 파멸하기 시작하자 그림 교단의 교주인 탈리아가 메이지의 공물인 적암의 사과를 사용해 전세계의 인간의 혼을 환영 세계로 이동시키는 정신 나간 사태를 일으켰고, 이에 반발한 메이지는 마물화가 되어가면서도 있는 힘 없는 힘을 다 쥐어짜서 리브롬에게 환영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메이지의 정보를 통해 환영 세계를 깨닫게 된 리브롬은 탈리아를 쓰러뜨려 환영 세계를 깨뜨리는 데 성공하였고, 리브롬보다 아주 약간 빨리 환영에서 깨어난 메이지는 리브롬을 발견한다. 그리고 리브롬이 환영 세계에서 돌아오면서 니뮤에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것을 듣게 된다.

리브롬에게 강한 호감을 품고 있던 메이지는 리브롬이 니뮤에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순간 강한 질투심에 휩싸이게 되었는데, 강렬한 욕망에 켈트 신이 반응해 메이지의 눈앞에 성배가 나타난다.

성배는 메이지에게 리브롬의 기억을 왜곡해서 메이지를 리브롬에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만들어주겠다고 유혹을 하지만, 메이지는 자기 좋을대로 사랑하는 리브롬의 소중한 추억들을 훼손시킬 수는 없다면서 성배의 사용을 거부하고, 자기가 현재 성배를 갖고 있다는 것을 리브롬에게 전한다.

그리고 리브롬과 메이지가 '이전 세계'의 재현을 막기 위해 선택한 방안은 바로 다름 아닌 성배의 파괴였다. 하지만 안 그래도 그림 교단의 영향 때문에 이전 세계하고는 확연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며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하기 시작한 새로운 세계였는데 기어코 리브롬이 성배를 파괴하려고 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자 세계의 루프가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신들이 개입하기 시작한다.

리브롬과 메이지가 자신들의 눈 앞에 있는 성배를 향해 마법을 발포한 순간, 성배의 파괴를 저지하기 위해 켈트 신의 사념이 나타난 것. 리브롬과 메이지는 신화 속에서 글로나 볼 수 있었던 신의 강력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리브롬은 멀린의 도움에 의해 목숨을 겨우 부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메이지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메이지는 죽어가면서 리브롬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면서 자신은 리브롬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존재는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가끔씩이라도 자신이라는 존재가 있었다는 것을 떠올러주었으면 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혼을 흡수당하게 되면 자신의 좋은 감정뿐만 아니라 나쁜 감정까지 함께 흡수하게 되어버리니까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리브롬이 생생하게 체험하는 것은 싫다면서, 가능하면 좋은 여자인 것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면서 자신을 희생하지 말 것을 부탁하면서.[14]

이상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이 처자의 행동이 세계를 뒤흔드는 결정적인 방아쇠가 되었다. 이 자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리브롬에게 그림 교단의 교전을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델타도 결국 오리지널의 엔딩처럼 무한 루프의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사람의 행동이 세계에 끼친 영향은 세계를 구원한 3대 영웅(주인공들)인 아서 캄란, 리브롬, 이름 없는 마법사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 리브롬에 대한 애정 표현도 인상 깊어서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도 꽤 높은 편이다. 그림 교단의 교주는 탈리아지만 그림 교단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뽑으라고 한다면 메이지가 뽑힐 정도.

4.3. 펜드래곤

아발론의 지도자.

본명이 펜드래곤인 것은 아니고, 아발론의 지도자는 대대로 펜드래곤이라고 불리며, 이 세상 모든 마법에 대한 지식이 수록되어있다고 하는 '마법대전'을 대대로 계승받는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펜드래곤은 13대 펜드래곤이다.

마법대전은 현존하는 마법뿐만 아니라 이제는 사라졌다고 전해지는 고대의 마법이나 위험한 금술도 담겨있고 이 세상 모든 마법 지식체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기에 마법대전을 관리하는 몸인 펜드래곤은 그 몸을 귀하게 여겨 항상 아발론의 실력자 마법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방 안을 떠나질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움직이기 시작한 세계> 에피소드에서 그림 교단의 교주인 탈리아에 의해 납치를 당하게 된다.

그림 교단의 일원인 메이지가 강력한 환혹 공물인 적암의 사과를 사용해 아발론 내부의 마법사들을 전부 환각 상태에 빠뜨린 뒤 펜드래곤을 납치한 것. 납치한 이유는 마법대전에 기록되어있는 지금은 사라진 금술 '그리모어'를 알아내기 위해서.

이에 아발론의 마법사인 리브롬은 펜드래곤을 구출하기 위해 그림 교단을 추적하고 펜드래곤과 조우하였는데, 리브롬이 보기에 펜드래곤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노망난 영감일 뿐이었다.

이러한 펜드래곤의 모습에 리브롬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그림 교단의 일원들도 펜드래곤을 비웃으면서 마법대전의 위치를 말할 것을 지시하지만...

갑자기 펜드래곤이 강력한 마법을 구사한다.

사실 펜드레곤이 노망난 영감으로 보인 것은 그저 연기를 하는 것일 뿐이었다. 아발론의 지도자라는 게 허언이 아닌 듯, 펜드래곤은 사실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지닌 강력한 마법사로[15] 마음만 먹는다면 혼자서라도 그림 교단을 얼마든지 탈출할 수 있었지만 그림 교단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그림 교단을 방심시킬 겸 일부러 노망난 영감인 것처럼 행동한 것.

다만 단기 기억 상실인 것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이미 뇌의 허용량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기억할 수 없다고 한다. 새로운 것을 기억하려면 그만큼 기존의 기억을 무언가 잃어버려야만 한다고. 사실 마법대전은 책이 아니라 펜드래곤의 기억 그 자체였던 것. 아발론의 펜드래곤들은 대대로 전대 펜드래곤을 '희생'시킴으로써 그 혼을 오른팔에 깃들이게 해서 마법대전을 대대로 계승해왔다고 한다. 만약 마법대전을 책 같은 기록으로 남긴다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 악용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대의 펜드래곤을 '희생'시켜 혼과 기억을 흡수하는 식으로 관리해온 것. 만약 13대 펜드래곤을 누군가가 '희생'해서 그 혼을 오른팔에 깃들인다면 그 사람이 바로 14대 펜드래곤이 될 거라고 한다. 사망 플래그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강력한 마법을 구사해 그림 교단을 빠져나온 펜드래곤은 자신을 구출하러 오고, 그림 교단에 적대하며, 메이지라는 마법사를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인 게 마음에 들었는지 리브롬을 데리고 아발론으로 돌아온 뒤, 아발론의 최고 권리자로서의 권한을 내세워 리브롬의 부탁(메이지를 아발론의 감옥에서 석방시켜주는 것) 들어주기도 한다. 또한 리브롬은 다른 기억을 하나 잃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특별히 기억을 해주겠다면서 리브롬의 존재를 자신의 머리 속에 각인시킨다.

그리고 몇 년 뒤, 멀린에 의해 세계가 파멸되기 시작한다.

멀린에 의해 세계의 파멸이 시작되자, 그림 교단의 교주인 탈리아는 펜드래곤에게 자신의 계획(전세계의 인간의 혼을 환영 세계로 이동시켜서 현실 세계는 버리고 환영 세계에서 살아가자는 미친 계획)을 밝히고 자신에게 협조할 것을 요청하지만 펜드래곤은 환상으로 도피해야만 할 정도로 인간은 나약한 생물이 아니며 그런 짓은 인간의 본분을 망각한 어리석은 짓일 뿐이라면서 탈리아의 요청을 거부한다.

하지만 얼마 뒤 펜드래곤이 멀린과 싸운 끝에 큰 부상을 입게 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이를 틈타 탈리아는 펜드래곤을 '희생'하였고, 펜드래곤을 희생함으로써 이 세상 모든 마법에 대한 지식이 수록되어있다고 하는 펜드래곤의 지식 '마법대전'을 물려받은 탈리아는 그리모어를 발동해 멀린을 제외한 모든 인간을 환영 세계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환영 세계에서는 오른팔에 깃든 죽은 사람의 혼이 나타난다는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탈리아의 오른팔에 혼이 깃든 펜드래곤 또한 환영 세계에서 존재할 수 있었다. 단기 기억상실이라는 특성 때문에 펜드래곤 본인은 막상 자신이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환영 세계에서 리브롬과 재회하게 된 펜드래곤은 자신은 이미 죽어서 탈리아의 오른팔에 깃들었지만, 환영 세계라는 특성상 완전히 혼이 깃든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자신의 혼을 '희생'한다면 자신의 혼의 조각이 리브롬의 오른팔에도 깃들 거라면서, 리브롬에게 탈리아의 야망과 영겁회귀를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마법대전을 계승할 것을 부탁한다.

리브롬은 이러한 13대 펜드래곤의 의지를 이어받아 펜드래곤의 후계자로서 마법대전을 계승받는다. 이미 세계는 파멸을 향해 치닫고 있고 아발론이라는 조직 자체도 유명무실하게 되어 아발론의 지도자로서의 권위는 전혀 없지만 사실상 리브롬이 14대 펜드래곤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 셈.

아발론의 지도자이면서도 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다가 델타에 와서야 등장한 캐릭터지만 간지폭풍을 뽑아준 노익장 캐릭터. 아발론이 워낙 막장이라서 아발론의 지도자인 펜드래곤 또한 막장일 거라는 추측을 깨고[16] 개념캐로 나온 것도 의외의 반전.

그리고 리브롬이 마법대전을 갖고 있다는 것은 사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알 수 있는 사실이라서 리브롬이 마법대전을 언젠가 펜드래곤으로 물려받거나 빼앗는 에피소드가 나올 거라는 건 손쉽게 추측할 수 있었던지라, 첫등장 에피소드에서 마법대전이 사실은 13대 펜드래곤의 기억 그 자체라는 게 밝혀지는 순간부터 언젠가는 리브롬이 13대 펜드래곤을 희생해서 마법대전을 물려받을 거라는 장대한 사망 플래그를 세웠고, 결국 이 플래그는 현실이 되었다.

4.4. 탈리아

'그림 교단'의 교주.

모종의 일을 계기로 세계가 루프(영겁회귀)한다는 것을 알게 된 탈리아는, 그림 교단이라는 조직을 세워 '이전 세계'에서 발생한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는 신들을 타파해야 한다는 사상과 예언자 '그림'의 예언을 전파한다.

하지만 그림 교단의 교주였던 탈리아가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신을 거부하거나 멀린을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인간의 혼을 환영 세계로 이동시켜서 현실 세계는 버리고 환영 세계에서 살아가자는 미친 계획이었다.달의 눈 계획?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한데, 첫번째는 강력한 환혹 능력을 지닌 공물인 '적암의 사과'고, 두번째는 전세계의 모든 사람의 의식을 하나로 연결하는 금술 '그리모어'였다.

적암의 사과는 레드 후드라고 불리는 마법사가 갖고 있는 공물인데, 때마침 3대 레드 후드인 메이지가 그림 교단의 교전에 적혀있던 말인 "지금부터는 너의 이야기다"에 구원받아 예언자 그림을 신봉하고 그림 교단에 입단하게 되어 적암의 사과는 손쉽게 입수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그리모어였다. 그리모어의 사용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은 아발론의 지도자인 13대 펜드래곤뿐이기 때문.

탈리아는 그리모어의 사용법을 알아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세계> 에피소드에서 적암의 사과를 이용해 펜드래곤의 경비원들을 쓰러뜨리고 펜드래곤을 납치하기도 하였지만, 세계 최정상급의 마법사였던 펜드래곤은 사실 그림 교단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서 일부러 납치당한 것이었고 정보를 수집할 만큼 수집한 펜드래곤은 오히려 탈리아를 역관광시킨 뒤 자신을 구출하러 아발론에서 파견된 리브롬과 함께 그림 교단을 탈출한다.

이윽고 멀린에 의해 세계의 파멸이 시작되자, 탈리아는 펜드래곤에게 자신의 계획을 밝히고 자신에게 협조할 것을 요청하지만 펜드래곤은 환상으로 도피해야만 할 정도로 인간은 나약한 생물이 아니며 그런 짓은 인간의 본분을 망각한 어리석은 짓일 뿐이라면서 탈리아의 요청을 거부한다.

하지만 얼마 뒤 펜드래곤이 멀린과 싸운 끝에 큰 부상을 입게 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이를 틈타 탈리아는 펜드래곤을 '희생'하였고, 펜드래곤을 희생함으로써 이 세상 모든 마법에 대한 지식이 수록되어있다고 하는 펜드래곤의 지식 '마법대전'을 물려받은 탈리아는 그리모어를 발동해 멀린을 제외한 모든 인간을 환영 세계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얼마 뒤에 펜드래곤으로부터 직접 '마법대전'을 물려받은 마법사 리브롬이 환영 세계를 깨뜨려 자신의 파트너인 멀린을 구하기 위해 탈리아에게 싸움을 걸었고, 결국 탈리아는 리브롬에게 패배해 사망하고 만다.

리브롬과 탈리아의 싸움을 통해 탈리아의 과거와 그림 교단의 진상이 드러나는데, 그림 교단이라는 조직을 만들고 교주가 된 것은 탈리아가 맞지만 그림 교단의 사상을 만든 사람은 '이름 없는 마법사(=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 주인공=훗날의 멀린)'였다.

어린 시절 '이름 없는 마법사'와 당시 그의 파트너였던 모르간 르 페이를 만난 탈리아는 그들로부터 '영겁회귀'에 대한 것과 앞으로 이 세계에 일어날 예언들('이전 세계'의 리브롬의 기록)을 전해들었는데, 이름 없는 마법사를 사랑하게 된 탈리아가 그를 도와 그림 교단을 설립한 것. 그림 교단의 예언자 그림은 '이전 세계'의 리브롬이었고,[17] 그림으로부터 예언을 전해듣고 그림 교단의 사상과 예언이 담긴 교전을 작성했다고 하는 마법사가 바로 이름 없는 마법사였다. 탈리아는 이 사상과 교전을 퍼뜨리는 걸 체계적으로 조직하였고 그게 바로 그림 교단의 탄생으로 이어진 것.

하지만 탈리아를 사랑하고 있던 탈리아의 배다른 남동생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탈리아)가 이름 없는 마법사를 사랑하는 것을 보고 질투심에 눈이 멀어 마물이 되어버리고 말았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아 탈리아는 결국 자신의 남동생을 '희생'한다. 그러나 남동생의 혼이 오른팔에 깃들어 남동생과 동화된 탈리아는 감정이 망가지고 말았다.

이름 없는 마법사는 만약 자신이 이번에도 세계의 루프를 끊는 것을 실패하고 훗날 기억에 혼탁에 발생해 멀린이 되어 세계를 파멸로 이끈다면 그 전에 자신을 죽여서 강제로 루프를 끊어달라고 탈리아에게 부탁하였으나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끊을 수 없었던 탈리아는 이름 없는 마법사를 죽이거나 세계의 루프를 끊는 게 아닌 환영 세계를 이용한 계획을 세웠다. 또한 이런 계획을 세운 이유에는 이름 없는 마법사를 죽이고 싶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환영 세계에서는 오른팔에 깃든 죽은 사람의 혼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의 남동생과 재회를 하고 싶다는 마음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었다.

하지만 환영 세계에서 재회한 남동생은 감정이 망가지고 정신 나간 짓거리나 하고 있는 자신의 누나를 보고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남동생의 이런 모습에 안 그래도 정서가 불안정하던 탈리아는 큰 상처를 받아 마물화가 되어버리기에 이르고, 결국 리브롬에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

탈리아라는 이름과 장미꽃, 덩굴로 꾸며진 복장을 봐선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모티브인 그림 형제의 동화 가시장미 공주를 모티브로 한 듯하다.

전작 주인공의 제자 포지션이자 세계의 루프를 끊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림 교단의 지도자라는 포지션이면서도 악역이라는 것이 기묘하다면 기묘하다고 할 수 있다. 펜드래곤을 납치했을 당시에도 3대 레드 후드 메이지가 아발론에게 인질로 잡히자 아무렇지도 않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메이지를 버리는 등, 결국 첫등장부터 시작해 죽는 순간까지 부정적인 모습만 잔뜩 보이다가 죽어버린다.(...) 아발론의 지도자인 펜드래곤이 간지폭풍을 선보이고 리브롬에게 마법대전을 전수해주고 산화하거나 생츄어리의 지도자인 일레인이 모든 미혹을 떨치고 진정한 구원자로 각성해 전 세계의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노력한 것과 비교하면 심히 대조된다. 다른 그림 교단 관련 인물인 리브롬(예언자 그림), 이름 없는 마법사(실질적 창시자), 메이지(단원), 룸펠(단원)[18] 넷과 대조해도 마찬가지. 유저들 사이에서도 그림 교단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탈리아가 아니라 메이지를 뽑을 정도니 말 다했다.(...)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림 교단의 교주라는 사람이 그림(리브롬) 본인과 적대한다는 것에서부터가 교주 자격 상실이다. 이름 없는 마법사에 대한 연정은 보여도 리브롬에 대해서는 오히려 비웃으면 비웃었지,[19] 존경심 같은 건 작중에서 전혀 보이질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는 모르간 르 페이의 경우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름 없는 마법사의 파트너였던 모르간도 흑화하고, 제자였던 탈리아도 흑화한 걸 보면 이름 없는 마법사는 인물복도 정말 없나 보다 그 대신 리브롬이라는 둘도 없는 친구가 있어서 망정이지

4.5. 모드레드

생츄어리 소속의 남자 마법사이자 골로이스의 최측근.

<아발론을 배신한 전 마법사 킬러> 시나리오에서 첫등장.
본래는 아발론 소속의 마법사로, 아발론의 규칙을 어겨 마물을 구원하던 마법사들을 규칙에 의거해 처단하던 마법사였다.
그에게 걸린 마법사는 죽음을 각오해야만 한다면서 모드레드는 '마법사 킬러'라는 악명을 크게 떨치고 있었지만, 아발론의 규칙을 지나치게 충실하게 따르던 모드레드는 결국 과도한 희생의 대가로 인해 폭주, 마물이 되어버리고 만다.

이런 마물이 된 모드레드를 '구원'한 것이 바로 다름 아닌 생츄어리였다.

마물에서 인간으로 되돌아온 모드레드는 아발론의 규칙에 철저하게 따르던 자신이 아발론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과, 여태까지 자신이 처리한 마물들 중에서도 자신처럼 아발론에 버림받은 마법사가 있었을 거라는 것, 인간으로 되돌아온 마물이 나중에 다시 마물이 될 확률은 통계상 고작 50%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20] 등을 깨달아 아발론에 혐오감을 품게 되고 '구원' 사상을 전파하는 일레인에게 매료되어 생츄어리에 가입한다.

하지만 생츄어리에 가입한 모드레드는 어째서인지 아발론 소속의 마법사들을 죽이고 다닌다는 악명이 퍼지게 되었고, '마법사 킬러'라는 그의 별명도 여전히 건재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발론을 배신한 전 마법사 킬러>에서 일레인의 명을 받아 일기의 주인을 죽이기 위해 파견되었다면서 모드레드는 일기의 주인의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일레인과 친분 관계가 있던 일기의 주인은 일레인이 자신을 죽이려 할 리가 없기에 모드레드의 이 말에 의구심을 품었고, 실제로 모드레드 또한 말로는 죽인다 죽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죽이려는 내색을 전혀 보이질 않는다.

사실 모드레드의 생츄어리 내 역할은 마법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아발론의 추격이 두려워 마법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마법사들을 돕는 역할로, 마법사를 그만두고 평범한 일반인의 생활을 살고 싶은 마법사가 있다면 그 마법사를 마법사 사회에서 벗어나도록 해주는 것이었다. 그 방법은 바로 자신이 그 마법사를 죽였다고 거짓 정보를 아발론에 흘리는 것.[21]

일레인이 모드레드를 일기의 주인에게 파견한 것은 일기의 주인이 혹시라도 마법사의 생활이 힘겨워서 마법사를 그만두고 싶다면 모드레드를 통해서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으니 말만 하라는 일레인 나름대로의 선물이었던 것이다.

물론 일기의 주인은 이런 일레인의 선물을 마음은 고맙지만 사양하겠다고 말하였고, 모드레드는 이에 나중에라도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라는 말을 남기고 생츄어리 본부로 돌아간다.

그리고 몇 년 뒤, 멀린에 의해 세계가 파멸되기 시작한다.

멀린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며 세계가 황폐화되고, 절망감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이 마물이 되고 이 마물들이 세계를 파괴하고, 세계가 파괴되자 사람들의 절망감은 확산되어서 마물은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 악순환에 빠졌지만 일레인은 이런 힘겨운 때일수록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면서 생츄어리의 신자들을 이끌고 몇날 며칠이고 신에게 기도를 드린다.

하지만 기도만 하고 있어봤자 현상이 타파될 리가 만무하고, 마물을 구원한다고 해도 세계가 이 모양 이 꼴이다보니 삽시간에 다시 마물이 되어버리는 통이라 구원 사상이란 게 의미가 있는 행동이냐는 여론까지 생기게 되어 시간이 흐를 수록 생츄어리는 와해되어 최종적으로 일레인을 따르는 생츄어리의 신자들은 20명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일레인의 최측근이었던 모드레드 또한 기도만 하고 있어서는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다면서 생츄어리를 떠난다.

최종적으로 일레인을 제외한 모든 생츄어리의 신자가 마물화되어 일레인을 습격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일레인 또한 지칠대로 지쳐서 자신의 사상에 흔들림을 품게 되나 생츄어리를 떠났을 터인 모드레드가 나타나 일레인을 마물의 위험에서 구한 뒤 금술을 사용한 대가로 일레인의 눈앞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22]

모드레드는 마물을 전혀 '희생'하지 않고 '구원'하기만 하는 사상은 오로지 '이상'일 뿐이고 암울한 '현실'에는 그다지 들어맞지 않지만 그래도 그 구원 사상은 그 무엇보다도 존귀한 사상이고 자신은 그 사상에 구원받았다고 하면서, 자신은 현실과 타협해 일레인을 구하기 위해 마물이 된 생츄어리의 신자들을 '희생'하고 말았지만 일레인만큼은 그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현실과 타협(누군가를 희생)하거나 희망을 잃지 말고 그 신념을 끝까지 밀고 나가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이러한 모르레드의 희생을 통해 모든 미혹을 떨치게 된 일레인은 이후 진정한 구원자로 각성해 전 세계의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일레인의 각성에 의해 생츄어리는 와해되기 이전보다 오히려 더 강성해졌다고 한다.

4.6. 딘드레인

서브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아발론 소속의 여성 마법사.

전투가 끝나면 부상 때문에 자신이 흘린 피는 특수 가공한 유리병에 보관하거나, 동료로부터 흘러나오는 피를 핥아먹는 기묘한 기행을 일삼는다. 또한 자신의 피는 저주받은 피라는 말을 일삼는다.

어느 순간부터 세상에는 '소마'라고 불리는 강력한 마약성 약물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이 소마를 복용한 사람들은 약물 중독으로 인해 결국 십중팔구 마물이 되어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이에 리브롬은 아발론의 마법사로서 수많은 마물을 탄생시키는 이 정체불명의 약물의 근원지를 찾아나서는데, 그때 리브롬이 만나게 된 마법사가 바로 딘드레인이다.

소마의 정체는 바로 딘드레인의 피였다.

딘드레인은 그녀는 마물이 된 아버지와 마물이 된 임산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다. 이런 기묘한 태생 탓에 사람들은 딘드레인을 마물과 같이 꺼렸고, 마법사로서의 재능이 있던 딘드레인든 불행 중 다행으로 우여곡절 끝에 아발론에 들어갔지만 아발론에서도 그녀의 입지는 좋지 않았다.

그런 딘드레인은 자신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수많은 마물을 토벌해서 유명한 마법사가 되는 것뿐이라면서, 자신의 피를 이용해 스스로 마물을 탄생시키고 그 마물을 스스로의 손으로 토벌하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물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영향인지 딘드레인의 피는 인간에게 마약과 같은 중독성을 주었기 때문. 또한 딘드레인은 다른 사람의 피를 빰으로써 그 사람이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딘드레인이 동료의 피를 빨던 것은 동료가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선별을 하기 위해서였던 것.

딘드레인은 소마를 이용해 수많은 마물을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무차별로 아무 사람이나 마물로 만든 것은 아니었으며 피를 빤 뒤에 차라리 살아있는 것만 못한, 죽는 것이 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인간쓰레기들에게만 소마를 유통시켰다. 요컨대 '죽어도 싼 인간'을 그냥 살해해서는 범죄가 되니까 '죽여도 범죄가 되지 않는' 마물로 만든 뒤에 죽여서 범죄자가 되지도 않고, 추가적으로 마물을 토벌했다는 전과를 통해 유명한 마법사가 될 수 있기 때문.[23]

딘드레인은 리브롬의 피를 빨고 리브롬이 굉장히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에게 자신의 여태까지의 행적과 소마에 대한 진상을 전하고, 너는 착한 사람이니 리브롬에게는 소마를 주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다.

리브롬은 본래 목적이었던 소마의 근원지를 알게 되었지만 인간쓰레기들에게만 소마를 준다는 그녀의 사상에 리브롬도 공감을 표해 딘드레인과 소마를 박멸하지 않고 조용히 딘드레인의 곁을 떠난다.

하지만 이후 개방되는 갤러헤드 에피소드를 보면 결국 소마가 딘드레인이 아닌 제3자의 손을 통해 인간쓰레기가 아닌 선량한 사람들에게도 유통이 되어 이런 사람들이 마물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 그리고 인간쓰레기라고 해도 갱생을 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걸 감안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나 결국 딘드레인의 행동의 문제점이 불거지게 된다. 과연 리브롬이 갤러헤드의 사례를 겪은 뒤에도 여전히 딘드레인의 행동에 공감을 표하고 있을 지는 의문이나 작중에서는 이에 대해 딱히 언급되지 않는다.

4.7. 갤러헤드

서브 시나리오 <마물에 가장 가까이 간 마법사>에 등장하는 남자 마법사.

천 마리 이상의 마물을 희생시켰다는 마법사로, 우반신이 완전히 인간의 모습을 벗어나고 있다. 마물에 가장 가까운 마법사라는 것은 곧 언제 마물이 될 지 모르는 마법사라는 것인지라 다들 그를 두려워하고 가까이하지 않고 있다.

갤러헤드가 자신이 마물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이렇게 끝없이 마물을 희생시키는 이유는 바로 마물이 된 자신의 연인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희생시키기 위해서였다. 원래는 희생이 아니라 구원이 목적이었지만 인간으로 되돌아온 연인은 결국 또다시 마물이 되어서 결국 희생을 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마물을 무차별로 희생시키는 이유는 연인이 대체 어느 마물이 된 건지 알 수가 없어 모든 마물을 희생시키다보면 결국 언젠가는 연인을 희생키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 하에서이다.

갤러헤드는 원래 딘드레인에 의해 소마를 구입하던 인간쓰레기였다. 소마를 대량으로 구입한 갤러헤드는 자신 혼자서 소마를 복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연인에게도 소마를 복용시켜 연인을 약물 중독자로 만들었다. 그 이유는 연인이 약물 중독자가 된다면 연인은 소마의 공급원인 자신을 약물 때문이라도 떠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연인이 약물 중독자를 넘어서 마물이 되어버린 것에 충격을 품은 갤러헤드는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속죄를 위해서 망가져버린 자신의 연인을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마물이 된 갤러헤드의 연인은 이미 리브롬에 의해 '희생'당한 상태였다.
갤러헤드의 연인의 혼을 오른팔에 깃든 리브롬은 갤러헤드의 연인의 혼으로부터 자신을 약물 중독자로 만들었지만 그래도 자신은 갤러헤드를 사랑하고 있으며 갤러헤드의 행동을 용서하겠다는 그녀의 유언과 감정을 물려받게 되었고, 그녀의 혼과 동화된 리브롬은 갤러헤드에게 과연 그녀가 자신의 손에 이미 죽었다는 사실과 그녀의 유언을 전해주어야 할지 말지 갈등하며 갤러헤드의 인간성을 알아보기 위해 갤러헤드의 마물 토벌에 스스로 자청해서 동행하게 된다.

갤러헤드와 당분간 함께 행동을 하게 된 리브롬은 갤러헤드가 연인이 마물이 되어버린 것에 아직도 큰 죄책감을 품고 있고 그 죄책감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질 않자, 결국 고민 끝에 갤러헤드에게 연인의 사망 소식과 유언을 전한다.

하지만 갤러헤드는 진정 토벌해야 할 마물은 바로 다름 아닌 자신이라면서, 인간의 몸을 하고 있지만 연인을 그 모양으로 만든 자신이야말로 그 어떤 마물보다도 추악한 마물이라면서 자신이 죽는 그 순간까지 마물을 토벌할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을 선언한다. 마물이나 다름 없는 자신은 행복하게 죽을 자격이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이 죽을 곳은 마물들과의 전장뿐이라면서. 그것이 바로 자신 나름대로의 속죄 방법이라면서.

4.8. 깅글레인

서브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생츄어리 소속의 남자 마법사. 생츄어리에서의 역할은 '전도사'.

항상 자신이 아름답지 않냐고 물어보는 자아도취적인 행동에 빠져있는 마법사이다.이 사람? 누군가가 자신을 못생겼다고 하면 자신을 아름답다고 인정해줄 때까지 따라다니고, 마지못해 아름답다고 인정해주면 그때는 진심이 담겨있지 않다며 끈질기게 군다.

리브롬도 깅글레인의 이 기행에 휘말리게 된 사람으로, 잠시 동안 깅글레인과 동행을 하던 중 한 마물을 '구원'하게 된다.

사실 깅글레인은 원래 원래 아발론 소속으로 수많은 마물을 희생하던 마법사였으나, 평소와 마찬가지로 마물을 토벌하던 중 어느날 인간으로 되돌아온 한 여성을 보고는 한눈에 반해버려 아발론의 규칙을 어기며 그녀를 '구원'하였다고 한다. 여자는 인간으로 되돌아왔지만 마물이 되었다는 전적으로 인해 박해를 받아 인간 사회에 돌아갈 수 없었으며, 깅글레인도 아발론의 규칙을 어겼다는 점 때문에 두 사람은 한 외딴 곳에 함께 숨어 살기 시작하였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깅글레인의 연인은 자신이 지금은 정상이지만 언젠가 또다시 마물이 되어서 깅글레인에게 해를 끼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자신의 부모님 또한 마물이었다는 점이 걸려서 깅글레인과의 사이에서 만약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도 결국 언젠가 마물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 갈수록 괴로워하기 시작하고, 결국 깅글레인에게 자신을 '희생'해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연인의 망가져가는 모습을 차마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깅글레인은 연인의 뜻에 따라 그녀를 희생해 그녀의 혼을 자신의 오른팔에 깃들인다.

깅글레인이 나르시시스트적인 면모를 보이던 것은 자신이 사랑하였고, 자신을 사랑해준 여성의 혼이 깅글레인의 오른팔에 깃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깅글레인이 사람들에게 자신이 아름답지 않냐고 말하던 것은 사실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연인이 아름답지 않냐고 묻던 것이었다.

그러나 연인을 희생시킨 뒤 깅글레인은 연인을 희생시킨 것을 줄곧 후회하면서, 사실 그때 자신이 연인에게 해주었어야 할 것은 그녀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또다시 마물이 된다고 해도 나는 너의 편이야. 네가 마물이 된다면 나는 그때마다 너를 '구원'해주겠어."라는 말을 해주는 것이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는 마물의 '구원'을 생업으로 삼는 생츄어리의 소속이 된다.

그리고 자신과 자신의 연인이 겪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이 구원한 마물에게 나는 너의 편이라는 말을 하면서 마물에서 되돌아온 인간이라고 해도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조직인 생츄어리에 들어오는 것은 어떻냐는 전도를 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몇 년 뒤 멀린에 의해 세계의 파멸이 시작되자 생츄어리의 신자들은 일레인과 우서 캄란을 제외하면 전부 생츄어리를 떠나거나 마물화가 되어 죽었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깅글레인은 결국 마물이 되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이지만 한국어 번역은 깅글레인이지만 원래의 일본어 표기와 발음은 강그란이다.

4.9. 룸펠

서브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그림 교단 소속의 마법사.

원래는 아발론의 소속해있던 마법사로, 적을 홀려서 조종한다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전설적인 가희였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발론을 탈퇴하고 그림 교단으로 이적했다고 전해지는 마법사이다.

마물을 토벌하던 중 리브롬은 자신을 룸펠이라고 자칭하는 그림 교단의 마법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자신이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룸펠은 가희, 즉 여성이었기 때문에 리브롬은 그림 교단의 룸펠은 가짜 룸펠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룸펠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매료된 리브롬은 자신이 룸펠의 노래에 매료된 것은 룸펠의 마법에 당했기 때문으로 생각하고, 이 능력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적을 홀려서 조종한다는 룸펠의 능력과 동일하기 때문에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의구심을 품고 룸펠을 따라가게 된다.

그런데 사실 그림 교단의 룸펠은 아발론의 룸펠이 맞았고, 룸펠은 원래부터 남자였다.
사춘기가 오기 전의 룸펠은 여장을 하면 여자로 보일 정도로 외모가 아름다웠고 룸펠 본인도 육체는 남자지만 성정체성은 여자라고 생각해 가희로써 아발론에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사춘기가 지나자 점차 남자로 모습이 변하게 되고 변성기가 와 목소리도 이상하게 되자 절망감에 빠지고 아발론을 탈퇴한 것.

왜 자신은 여자로 태어나지 않았고, 왜 신은 자신에게 이런 혹독한 시련을 주냐면서 현실의 부조리함을 한탄하던 룸펠은 신에게 저항해 현실의 부조리함을 타파하자는 그림 교단의 사상에 매료되어 그림 교단의 마법사가 된 것이었다.

그림 교단의 마법사가 된 룸펠은 남자가 되어 목소리가 변했다는 것에도 개의치 않고 끊임없이 노래 실력을 연마한 끝에 결국 아발론 시절, 그 이상의 노래 실력을 갖게 되는 데 성공한다.

또한 룸펠의 마법은 사실 자신의 노래를 통해서 사람을 홀리는 능력 같은 게 없었으며, 그저 룸펠의 노래에 매료된 사람이 룸펠의 노래 실력을 마치 마법의 효과라고 여기게 된 것일 뿐이었다. 리브롬도 마찬가지.

룸펠을 따라다니던 리브롬은 막 작곡이 끝난 룸펠의 노래를 처음으로 듣는다는 영광을 거머쥐게 되고, 리브롬은 룸펠의 노래 실력을 인정하며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4.10. 사신

서브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아발론 소속의 남자 마법사.

언제나 얼굴을 가면을 쓰고 있으며, 성과주의자라서 같이 공투에 나간 동료들을 모조리 희생시켜서라도 임무를 달성해 사신과 친분이 있는 마법사는 존재하지 않고 사신 본인도 평상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굉장힌 과묵한 성격이기에[24] 악명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

리브롬은 트리스탄이라고 하는 사람으로부터 사신의 정체를 밝힌 뒤 사신을 살해해줄 것을 의뢰받는다.
트리스탄은 마르케라고 하는 마법사의 친구인데, 마르케가 사신하고 함께 마물을 토벌하러 갔다가 사신에게 희생당해 죽어서 그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는 것. 트리스탄의 현재 연인이자 마르케가 죽기 전에는 마르케의 약혼녀였던 이졸데도 자신의 약혼자였던 마르케를 희생한 사신에 대한 원한을 품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나 사실 사신의 정체는 트리스탄이었다.

트리스탄은 실제로 알려진 악명 그대로 철두철미한 성과주의자로 마물을 희생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동료조차도 아무런 꺼리낌 없이 희생을 일삼아오던 마법사였는데, 마르케를 희생한 순간 자신의 오른팔에 깃든 마르케의 혼과 동화된 트리스탄은 여태까지 수많은 동료를 희생해온 자신의 행동에 구역질을 느끼게 되고 마르케의 약혼녀였던 이졸데를 사랑하게 된다.

이졸데를 사랑하게 된 트리스탄은 이졸데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은 마르케의 친구였다면서 이졸데에게 접근하였고, 마르케를 잃어 슬픔에 빠져 있는 자신을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트리스탄을 이졸데는 사랑하게 되어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졸데가 마르케를 죽인 사신을 굉장히 증오한다는 것을 알게 된 트리스탄은 이미 이졸데의 연인이 되어버렸기에 그녀를 남겨두고 자살을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신의 정체를 언제까지나 숨긴 채 이졸데와 계속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에는 그의 죄책감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결국 지칠대로 지친 트리스탄은 차라리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살해해준다면 속이 편해지겠다면서 리브롬에게 사신을 죽이도록 의뢰를 내건 것이었다. 하지만 모든 진상을 알게 된 리브롬은 트리스탄을 죽이는 것을 거부한다.

이에 트리스탄은 자신이 죽더라도 이졸데가 절망감에 빠지지 않도록 이졸데의 기억 상으로부터 자신에 대한 존재와 추억을 지운 뒤 자결할 것을 결의하고 성배를 찾기 위한 기나긴 여정을 떠난다. 결국 트리스탄은 마르케를 희생한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것.꿈도 희망도 없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성배라는 물건은 사람의 소원을 제대로 이루어주는 물건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트리스탄이 성배를 찾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그 전망은 밝지 않으며, 몇 년 뒤에는 멀린이 성배를 독차지하기 때문에 과연 고작 몇 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성배를 찾을 수 있었을지도 의문.

4.11. 리오네스

<만물상 거래장>의 등장 인물로, 보우먼의 여동생이라 자칭하는 마법사.
보우먼과 마찬가지로 우반신이 황금으로 덮여있다. 생긴 건 보우먼과 딴판으로 아주 아름다운 아가씨.

보우먼의 만물상에서 오른팔에 깃든 혼/기의 숫자와 종류에 따라 소문 쪽지를 주며, 만물상의 퀘스트 <빚 변제 요청>을 진행하면 동료로서 추체험에 데려갈 수 있다.

리오네스는 사람의 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는데, 처음에 리브롬을 보았을 때는 리브롬의 오른팔에 깃든 니뮤에의 살해 충동의 영향인지 리브롬으부터 강한 꺼림찍함을 느껴 그를 멀리 하나 함께 마물을 토벌하다보니 사실 리브롬이 굉장히 깨끗한 혼을 가진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리브롬에게 호감을 품게 된다.

사실은 보우먼의 친여동생이 아니다. 원래는 치료 마법을 전문으로 다루는 켈트인 마을 출신으로, 로물루스인을 치료했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쫓겨난 뒤 누구나 치료하는 어둠의 의사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치료해줬던 환자가 도적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자신이 해 왔던 일에 환멸을 느끼게 되어 자신의 두 눈을 전부 망가뜨리고 눈먼 마물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마물이 된 리오네스는 보우먼에게 '구원'을 받아 인간으로 되돌아왔는데, 보우먼이 자신의 한쪽 눈을 리오네스에게 건네주는 행동까지 하자 리오네스는 이렇게까지 해서 자신을 구해주는 보우먼에게 큰 감명을 받게 된다. 그리고 보우먼으로부터 도적 이야기의 진상 또한 알게 되는데, 사실 도적이 되었다는 그 사람은 보우먼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의적이 된 것이었다.

이 세상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면서 의사라면 자신이 치료한 사람을 믿어보라는 보우먼의 말에 리오네스는 보우먼에게 매료되고, 이때부터 그를 오라버니라 부르며 보우먼의 밑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4.12. 파르토로프

<만물상 거래장>의 등장 인물로, 보우먼의 남동생이라 자칭하는 마법사.
깡마른 체격에 황금 안경을 쓰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금색이지만 우반신이 황금으로 덮인 보우먼과 리오네스에 비하면 꽤 소박하게 차려 입은 편. 저속한 소문을 아주 좋아하는 듯 하며, 성격도 제법 고약하다.(...)

보우먼의 만물상에서 공물을 받고 소문 쪽지를 내주거나 인터넷으로 배포된 소문 쪽지를 주며, 소문 쪽지를 사용하는 유일한 수단인 '소문판'도 관리하고 있다. 만물상의 퀘스트 <빚 변제 요청>을 진행하면 동료로서 추체험에 데려갈 수 있다.

파르토로프 또한 리오네스처럼 역시 보우먼의 친남동생은 아니다. 원래는 촉망받는 아발론의 마법사였으나, 모든 마물을 없앤다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환청을 듣고 미쳐가게 된다. 귀까지 망가뜨려봤지만 환청을 막을 수는 없었고, 결국에는 귀 먼 마물이 되고 말았다.

마물이 된 파르토로프는 보우먼에게 '구원'을 받아 인간으로 되돌아왔는데, 보우먼이 자신의 한쪽 귀를 파르토로프에게 건네주는 행동까지 하자 파르토로프는 이렇게까지 해서 자신을 구해주는 보우먼에게 큰 감명을 받게 된다.

보우먼의 설교를 듣게 된 파르토로프는 보우먼을 통해 이상도 결국 이룰 수 없는 욕망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때부터 보우먼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따르게 되었다. 보우먼을 따르게 된 뒤로는 어째선지 환청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고.

4.13. 페르상트

<만물상 거래장>의 등장 인물로, 보우먼의 남동생이라 자칭하는 로물루스인.
로물루스인이라 마법을 사용할 수 없어 추체험에서는 동행할 수 없다.

보우먼의 만물상에서의 역할은 멀티 플레이 관련 기능을 담당한다.

페르상트 또한 리오네스와 파르토로프처럼 역시 보우먼의 친남동생은 아니다.
페르상트는 한 조그마한 로물루스인 마을의 촌장과 그 부인의 아들이었는데, 페르상트가 어린 시절 마을에 마물의 습격이 발생해 페르상트의 어머니는 사망하였다. 이에 페르상트는 아버지는 마물을 전혀 퇴치할 수 없는 무능한 사람인 주제에 도망만 잘 쳤다면서 아버지를 혐오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마물을 퇴치하는 것을 생업으로 삼는 마법사라는 존재들이 종종 마을에 모습을 비추기 시작하자 페르상트는 어머니를 죽인 그 공포스러운 마물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마법사들은 정말 대단한 존재라면서 자신도 마법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 어려서 마법사가 뭔지, 로물루스인은 선천적으로 마법사가 될 수 없다는 기초 상식조차도 모르고[25].

거기다가 아버지가 이 마법사라는 존재들에게 굉장히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고 페르상트는 자신의 아버지는 어째서 이렇게 비굴하기만 한 한심한 사람인지 모르겠다면서 아버지를 향한 혐오감을 더더욱 품게 된다.

결국 페르상트는 마법사가 되겠다면서 가출을 한 뒤, 마을을 떠나 마법사들이 많이 있는 도시로 와 마법사에게 자신을 제자로 삼아줄 것을 부탁하지만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고, 결국 사기[26]를 당하게 되어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부조리한 현실에 절망하고 마법사가 되고 싶다는 강력한 욕망에 의해 마물이 되어버리고 만다.

마물이 된 페르상트는 보우먼에게 '구원'을 받아 인간으로 되돌아왔는데[27] 보우먼은 페르상트를 이끌고 거지들이 사는 빈민가를 향한다. 현실이 부조리하다고 하지만 너는 이 사람들과 비교하면 굉장히 축복받은 환경이라고 하고, 보우먼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재산을 기부하는 광격을 목격한다. 거기다가 보우먼으로부터 마법사의 존재와 로물루스인과 켈트인 등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된 페르상트는 사실 자신의 아버지가 마법사들에게 비굴한 모습을 보인 건 로물루스인으로서는 있기 힘든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비굴한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사실은 로물루스인으로서의 자존심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마법사들을 우대하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에 페르상트는 이대로 그냥 맨손으로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것은 염치도 없는 행동이라면서, 성공한 뒤에 금의환향을 해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겠다면서 그때까지 자신을 구원해준 보우먼을 따르고 싶다고 부탁하고, 보우먼은 이를 승낙한다.

그러나 작중 시점인 <빚 변제 요청>에서는 막상 보우먼이 페르상트를 자신의 남동생이라고 부른 적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페르상트는 자신이 마법을 사용할 수도 없고 무능해서 보우먼에게 아무런 도움을 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걱정을 품고 있다. 이에 페르상트는 리브롬에게 리브롬이 마물을 토벌함으로써 얻게 된 공물과 돈을 자신의 공으로 올려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하는데, 결국 보우먼은 페르상트의 이런 행동을 눈치채게 된다.

그리고 보우먼은 페르상트에게 너는 내 남동생이 아니라 한낱 애송이일 뿐이라는 폭언을 내뱉지만, 이 폭언 속에 감춰진 보우먼의 진심[28]을 간파한 페르상트는 과거의 일을 다시 떠올리고 보우먼이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깨달아 안심하게 된다.


[1] Vita TV 지원[2] 한국판과 일본판이 동시발매되었다.[3] 혼자서 발동 가능한 연계도 있지만 다소 제한적이다.[4] 댓가는 심장이라는데 원래 전작에서는 입에서 척추(...)를 뽑아 검으로 만들어쓰는 행위였다. 금술 관련 일러스트를 보면 마법사가 입안에 손을 넣고 척추를 뽑아내는 그로테스크한 광경을 그대로 볼 수 있다.[5] 메인 스토리에서 직접 등장하는데, 그 정체는 1대 레드 후드. 3대 레드 후드인 메이지의 할머니다.[스포일러] 탈리아[7] 이 패치가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의 가장 마지막 패치(DLC)라서, 가장 마지막으로 추가된 마물이기도 하다.[8] 원래는 300이었는데 밸런스가 망가질 정도의 개사기 대미지가 나와서 패치로 수정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장 강력한 근접 공물인 것은 변함이 없다.[9] 사실 갑옷 공물은 전작부터 강력하기는 했다. 제작진이 갑옷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생각될 정도로.[10] 그런데 하필이면 이 보이는 광경이 그냥 현실 세계에 있는 평범한 평야가 아니라 마물들의 날개가 언덕에서 펄럭이는 이카로스 목장이기 때문에 묘한 기괴감이 느껴진다.[11] 오리지널의 히로인이 멀린니뮤에였다고 한다면 델타의 히로인은 메이지라고 할 수 있다. 그것도 이번에는 니뮤에하고 달리 작중 비중과 활약상도 압도적이다! 물론 멀린만큼은 아니지만[12] 이 시나리오는 소울 새크리파이스 오리지널 엔딩 이후에 개방되는 시나리오이자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의 '실질적인' 첫 시나리오이다.[13] 사실 이 마법사는 메이지를 찾고 있던 건 아니고 리브롬이 그림 교단의 스파이가 아닌지 의심이 들어서 리브롬을 미행하고 있던 중 또 다른 타깃인 메이지를 발견한 것.[14] 타인을 희생해 혼을 흡수했을 경우에는 니뮤에의 혼처럼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해도 무언가가 계기가 되어서 오른팔이 욱신거리면 떠올리기 싫어도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데 리브롬은 메이지의 혼을 흡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메이지를 떠올리려면 스스로 자력으로 떠올려야만 한다. 평소에 재잘거리기 좋아하는 리브롬이 메이지에 대해 생각할 때는 긴 시간 동안 생각에 잠겨 침묵을 유지하는 걸 보면 리브롬에게 있어서도 메이지는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존재까지는 아니더라도 평범한 친구 사이는 초월한 특별한 존재로 각인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5] 작중 묘사를 보건대 정확한 전투력이 불분명한 리브롬은 제외하면 멀린(이름 없는 마법사)과 아서 캄란 다음으로 강한 마법사로 추정된다. 리브롬을 펜드래곤의 상위에 넣는다고 해도 세계에서 4번째로 강한 마법사는 된다는 것.[16] 실제로 1대 펜드래곤인 오딘은 막장이긴 했다.[17] 그림은 그리모어(마도서)가 변형된 말인데, 리브롬이 마도서라는 것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18] 룸펠은 서브 스토리에서만 등장해 존재감이 거의 없지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19] 작중에서 아예 대놓고 너는 좀 더 똑똑한 인물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멍청하다는 거 아냐 하지만 결국 최후의 승리자는 그림이었다[20] 작중에서 모드레드는 50%라는 수치를 '고작 50%'라고 생각하는지, '50% 만큼이나'라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하는데, 모드레드 본인은 이 50%라는 수치를 '고작'이라고 단언한다. 절반의 위험성을 막기 위해서 나머지 절반을 희생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하면서.[21] 현대로 치면 실제로는 죽지 않은 사람을 죽었다고 사망 진단서를 관청에 제출하고,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으로 둔갑시키는 브로커 역할이다.[22] 이때 모드레드가 사용한 금술은 바로 다름 아닌 엑스칼리버이다. 모드레드의 유래를 생각해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한 장면.[23] 데스노트야가미 라이토가 범죄자는 죽어도 싼 인간이라면서 데스노트를 통해 살해하던 것과 유사한 사상이다.[24] 추체험을 시작할 때의 전투 시작 대사도 그저 "..............."라고 침묵을 유지할 뿐이다.[25] 마을사람들은 그래도 마법사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으므로 로물루스인인 페르상트는 마법사가 될 수 없다고 말렸지만 믿지 않았다.[26] 한 마법사가 의적처럼 악덕 사채업자 저택을 함께 털자고 했으나, 페르상트를 미끼로 삼고 혼자서만 도망갔다.[27] 우연인지 필연인지 때마침 보우먼도 악덕 사채업자의 집을 털러 왔었기 때문.[28] 동생이 아니라 돌봐줘야 할 아이, 즉 아들 같이 생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