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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82b97><colcolor=#E61919> 세크레 스왈로테일 セクレ・スワロテイル | Secre Swallowtail | |
출신 | 스왈로테일 가문 |
나이 | 17세 (새의 모습으로 보낸 기간 500년) |
생일 | 6월 18일 |
별자리 | 쌍둥이자리 |
신장 | 152cm |
혈액형 | A형 |
좋아하는 것 |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것 |
마법 속성 | 봉관 |
소속 | 고대 클로버 왕국 왕실 (前) 검은 폭우 |
성우 | 사쿠라 아야네 김보나 모니카 리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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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블랙 클로버의 등장인물. 기사단 입단 편부터 아스타를 따르던 안티새 네로의 정체로, 500년 전 초대 마법제 르미엘을 따르던 시종이자, 그와 함께 마도구의 개발에 협력했던 조수. 즉, 마도구 개발자의 시초격인 인물이다.2. 작중 행적
2.1. 과거
500년 전, 세크레는 고대 클로버 왕국의 귀족 출신이었으나, 물건을 열고 닫을 수 있을 뿐인 그녀의 마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결국 왕궁의 고용인으로서 임관되었다. 세크레가 섬기게 된 사람은 왕족 중에서도 걸출한 재능과 마력을 지녔으며, 왕실 내에선 괴짜이자 이단의 왕자로 취급받던 르미엘 실버밀리온 클로버였다.세크레는 르미엘을 만나러 가면서 얼마나 잘난 사람이겠냐며 그닥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정작 만나보니 르미엘은 자신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자신의 방에서 한참 고대의 마법에 관해 연구하는 중이었던 르미엘은 세크레에게 인사하면서 어떤 마법을 쓰냐고 묻는데, 세크레가 봉관 마법을 쓸 수 있다고 대답하자, 르미엘은 흥미로운 표정으로 그런 마법은 처음 들어본다며 진귀하고 근사해보이는데 자신이 어떻게 도와달라고 하면 될지 생각만 해도 두근거린다고 말한다.
세크레는 자물쇠를 열고 닫는 마법 같은 건 천한 마법에 불과하다고 말하지만, 르미엘은 그렇지 않다고 정정해주면서 너의 가능성까지 닫아버리면 안 된다고 조언해준다. 세크레는 르미엘에게 좋은 말을 한 것 같다는 표정은 짓지 말아달라며 그 옷도 이상해보인다고 지적한다.
르미엘은 세크레에게 자신은 마력이나 마법 속성에 축복을 받지 못한 사람도 여러 마법을 쓸 수 있도록,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도구라는 것을 개발하고 있는데, 너의 봉관 마법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건에 마력을 불어넣을 수 있냐고 묻자, 세크레는 할 수 있다고 대답하면서 그렇게 르미엘의 마도구 개발을 돕게 된다.[1]
세크레는 르미엘과 함께 하면서 점차 르미엘이 자신의 예상과는 무척이나 다른 사람이며, 비록 왕족들 중에선 그런 르미엘의 진보적인 인품을 좋게 보지 않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의 이상을 절대로 굽히지 않는 올곧고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세크레는 르미엘이 그의 여동생인 테티아와 함께 몰래 외출을 하는 일이 늘어나자 둘이 어디로 가는 것인지 궁금해하며 몰래 뒤따라가는데, 그곳에서 르미엘과 테티아가 마나에 축복받은 이종족인 엘프들과 친하게 교류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엘프의 족장 리히트는 르미엘과 함께 같은 사상과 이상, 엄청난 마력과 재능, 똑같이 네 잎의 마도서에 선택받았다는 사실까지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처음으로 생긴 대등한 친구였던 것이었다.
르미엘은 엘프들에게 엘프의 마나를 다루는 방식과 인간의 마도구 기술을 합친다면 이 땅을 더 풍요롭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하고, 리히트도 르미엘에게 보탬이 되고자 이계와 연결시켜 마력을 증폭시키는 엘프의 마석들을 자료로 제공해준다. 그렇게 엘프와의 교류로 인간만이 아닌 두 종족이 평화롭고 평등하게 살기 위한 마법과 마도구의 기술이 조금씩 실현에 가까워져 갔으며, 도중에 테티아도 리히트의 아이를 가지게 되어 리히트와 테티아는 혼인식을 치르기로 한다.
결혼식 당일, 르미엘은 아버지가 자신을 부르자, 테티아에게 혼인식에 늦게 갈 것 같다며 사과하면서 부모님이 지금은 테티아와 리히트 간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기는 하지만, 언젠간 서로 이해해주며 혼인을 축복해주실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러나 왕국의 장관의 몸에 잠입해있던 악마 자그레드가 르미엘이 혼자 있는 틈을 타서 언령 마법으로 르미엘을 결박한다. 사실 육체를 얻어 현세에 강림하고자 했던 자그레드는 왕족들을 조종하여 르미엘이 개발하고 있던 마도구를 훔치도록 하고, 르미엘만이 알고 있던 혼인식의 장소에 엘프들을 학살해 마력을 빼앗도록 만들었던 것이었다.
르미엘도 당장 자그레드의 결박을 쉽게 풀 수 없었고, 자신들이 만들고 있던 마도구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자 달려온 세크레가 '봉관 마법 - 역해'로 르미엘의 결박을 풀어주어 함께 혼인식이 있는 장소로 날아간다.
하지만, 이미 엘프들은 왕족들이 마도구를 사용해 마력을 빼앗아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결계에 갇혀 빛 화살들에 목숨을 잃었고[2], 테티아도 일에 휘말려 치명상을 입은 채로 리히트의 손에 들려있었다.
리히트는 절망에 빠져 마음을 상실해 마도서까지 다섯 잎의 마도서로 변질되었고, 자그레드에게 몸까지 빼앗기게 될 위기에 처했지만, 르미엘을 보자 다시 마음을 회복하고 르미엘이 엘프들을 배신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리히트는 한순간 친구를 의심했던 것을 사과하고, 자그레드는 다급히 리히트의 몸을 빼앗으려고 하지만, 리히트의 엄청난 부의 마나에 튕겨나가 실패한다.
리히트는 르미엘에게 너는 우리가 믿은 미래의 희망이라고 말하면서 지금 자신의 몸은 부의 마나로 가득 차 있고 몸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악마가 자신의 몸과 마법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석들을 이용해 부의 마나를 더 몸에 받아들여 최상급 금술 마법인 마신화를 발동하겠다고 말한다. 르미엘은 리히트에게 그만하라고 외치지만, 리히트는 자신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건 너 밖에 없다는 말과 함께 스스로 마신이 되어 르미엘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마신은 그대로 폭주하여 주변을 파괴하며 날뛰게 된다. 르미엘은 왕국과 사람들을 지키고 친구를 살인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홀로 마신에 맞서 싸운다.
세크레는 쓰러져 있는 테티아를 보면서 자신의 마법으로 만든 마도구가 사람을 구하는 것이 아닌 한 종족을 멸족시키는 것으로 악용되었다는 것에 자책하지만, 르미엘과 테티아를 위해 아직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자그레드는 마신에 맞서 싸우는 르미엘을 보면서 자신에게 몸을 넘기는게 차라리 낫지 않았겠냐며 둘을 조롱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리히트의 몸을 차지했다면 르미엘의 빛 마법은 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신이 공격을 위해 마력을 모으자, 막아도 나라가 무사할지, 애초에 막을 수 있는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르미엘도 마땅한 방법이 없던 찰나, 세크레가 마도구를 가져와 그것으로 마신의 마력을 흡수한다. 그러나 마신의 모든 마력을 흡수하는 것은 무리였고[3] 결국 마도구가 도중에 파괴되지만, 그 순간 희미하게 남아있던 리히트의 의식이 마신의 움직임을 잠시나마 멈추고, 세크레는 마신의 부의 마력이 옅어졌다는 것을 알아챈다. 르미엘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빛의 검으로 마신을 꿰뚫으면서 나라를 구하고, 동시에 친구를 떠나보낸다.
이후 마신은 육체가 부서지면서 뼈만 남게 되었고, 마석들은 세크레가 회수한다. 자그레드는 남아있던 다섯 잎의 마도서만이라도 확보하려고 하지만, 세크레가 마석을 착용하고서 그 마도서를 넘기지 않겠다며 자그레드를 막아선다. 자그레드는 세크레가 마석을 사용하려는 것을 알자 마나에 사랑받지 않은 자가 마석을 다루면 허술한 마법이라도 사람의 형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세크레는 신경쓰지 않고 금술의 반동까지 감수하면서 마석을 이용해 자신의 마법을 강화시켜 '봉관 마법 - 영영'으로 자그레드를 봉인하려고 한다.
자그레드는 완전히 봉인되기 전에 언령 마법으로 세크레가 가지고 있던 마석을 빼앗아 '천세영환'을 발동, 엘프들의 영혼을 미래로 보내어 자신이 언젠가 부활하여 몸을 얻고 완전히 강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놓고 사라져버린다.
르미엘은 중상을 입은 채로 마신의 뼈 위에 내려오고, 세크레는 언젠가는 악마에게 걸어놓은 봉인이 풀릴 것이며 우리가 목표로 한 평화로운 미래에 위기가 닥치는 것을 막기 위해 한번 더 마석을 사용하여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당신을 그때까지 연명하도록 봉관하겠다고 말한다.
르미엘은 세크레가 금술의 반동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하여 세크레의 행동을 말리지만, 세크레는 리히트가 말했듯이 미래의 희망이었던 르미엘을 죽게 놔둘 수는 없어 결국 금술을 시행해 르미엘을 석상의 형태로 봉인시킨다. 그 이후 세크레가 안티새 네로의 모습으로 눈을 뜨게 된 건 한동안 세월이 지난 뒤였고, 세크레는 후세의 마도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 그렇게 자신은 악마를 봉인한 날로부터 500년의 시간이 지날 때까지 리히트의 다섯 잎의 마도서를 지켜보게 된다.
2.2. 1부
이전의 행적은 네로(블랙 클로버) 참고.2.2.1. 엘프 편
백야의 마안의 수장 파토리가 클로버 왕국의 전체에 대규모 전생 마법을 발동한 이후, 엘프 전생자들과의 싸움은 계속되고, 결국 엘프의 인도자 세피라의 사도들은 클로버 성에 봉인되어 있던 그림자 왕궁의 입구를 열게 된다.메레오레오나와 푸에고레온, 노젤, 아스타, 노엘, 미모자는 그림자 왕궁에 있는 비석에 마석을 전부 끼워넣어 엘프의 영혼이 전생한 인간의 본래 영혼을 명부로 보내고 엘프의 전생을 완전히 완성시킨다는 세피라의 사도들의 계획을 막기 위해, 먼저 들어간 그들을 쫓아 그림자 왕궁에 들어간다.
네로는 엘프 래트리의 영혼이 전생한 랭그리스와 싸우고 부상을 입어 회복 마도사들에게 치료를 받고 있던 핀랄에게 날아가 핀랄의 머리를 쪼아대며 그를 깨운다. 그리고 자신을 마신의 뼈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라고 작중 처음으로 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핀랄을 놀라게 만든다.
네로는 핀랄에게 이대로라면 엘프의 영혼이 들어간 인간들이 두 번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어서 공간 마법으로 자신을 마신의 뼈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라고 재촉한다. 그렇게 네로는 핀랄과 함께 마신의 뼈가 있는 곳에 도착, 핀랄에게 석판에 박혀있는 마석을 모두 뽑아 초대 마법제의 석상에 끼워넣으라고 시킨다. 핀랄이 네로가 시키는 대로 초대 마법제의 석상에 마석을 모두 끼워넣자, 석상에 마력이 생기며 네로 역시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네로: 당신의 봉인이 풀렸습니다, 지금···. 이제 곧 저의 봉인도···. 애처로우신 모습···. 제 마법이 완벽했더라면···.
르미엘: 아니···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네 덕분이야···!
네로: 어서 오십시오. 왕자님···!
르미엘: 기다리게 했지···!
사실 초대 마법제의 석상은 초대 마법제 르미엘이 봉인되어있던 형태로, 네로는 자신의 본모습인 세크레 스왈로테일로 되돌아온다.르미엘: 아니···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네 덕분이야···!
네로: 어서 오십시오. 왕자님···!
르미엘: 기다리게 했지···!
핀랄은 석상에 생명과 마력이 깃들어 움직이는 모습을 보자 이 사람이 바로 그 전설의 초대 마법제냐며 놀라고, 네로가 세크레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보자 네로의 정체가 이렇게나 귀여운 여자아이였냐며 얼른 말해주었으면 데이트라도 신청했을 것이라고 흥분하지만, 세크레가 그런 핀랄을 말없이 빤히 바라보자, 핀랄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르미엘은 그림자 왕궁에서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마력이 느껴진다며, 악마 자그레드가 드디어 육체를 손에 넣었음을 알아챈다. 그리고 핀랄에게 자신은 세크레의 봉관 마법으로 지금까지 석상의 형태로 잠들어 있었고, 마석의 힘으로 불완전하게나마 눈을 뜨게 되었다고 설명해준다.
세크레는 자신은 500년 간 당신들이 말하는 네로였을 뿐이라며 핀랄의 손을 잡고 함께 르미엘의 빛 마법으로 순식간에 왕도에 그림자 왕궁이 있는 장소로 날아간다.
세크레는 '봉관 마법 - 역해'로 닫혀있던 그림자 왕궁의 문을 열고, 핀랄을 도중에 내려준 다음, 르미엘과 함께 그림자 왕궁으로 들어가 자그레드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아스타는 전설의 초대 마법제가 석상의 형태로 살아움직이는 것을 보자 신기해하면서 세크레에게서는 익숙한 느낌의 기를 감지한다. 르미엘이 아스타 일행을 보면서 누구인지 궁금해하자, 세크레는 마석 수집이나 왕국 수호에 진력한 이 시대의 마법기사단이라고 설명해주며 그보다 지금은 리히트의 봉인을 풀어야한다고 말한다. 세크레는 불완전하게 깨어나있는 리히트를 보면서 리히트는 금술의 영향으로 영혼이 봉인된 채로 전생하였으며, 리히트의 영혼은 분명 이 몸에 깃들어 있지만 완전히 눈을 뜨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세크레의 마법은 본래 물건을 열고 닫을 뿐인 능력이었으나, 르미엘과 함께 지내며 가능성을 찾는 동안 세크레의 마법 역시 진화해 현재 시점에선 어떠한 봉인도 해제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그렇게 리히트의 영혼은 세크레의 마법으로 봉인에서 풀려나 완전히 깨어난다
완전히 눈을 뜨게 된 리히트는 르미엘과 재회하자, 그때 하지 못했던 말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마신이 되었던 자신을 막아준 르미엘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그리고 파토리에겐 자신은 영혼의 깊은 미수 속에서 모든 걸 보고 있었다고 말하며, 500년 전 우리는 악마의 계획에 패했고, 절망 속에서 자신이 죄없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지 못하도록, 그리고 더욱 깊은 절망을 낳지 않도록 자신을 막아 준 사람은 르미엘이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형태는 어찌되었든, 너를 막아주는 자가 나타난 것 같다고 말한다.
리히트는 파토리에게 네가 휘두른 칼이 너에게는 정의였을지는 몰라도, 칼을 맞은 자들이 보았을 때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죄라고 훈계한다. 하지만 용서를 받을 수 없든, 잘못된 행동이든, 리히트는 그동안 열심히 했다며 파토리를 안아주고, 파토리도 리히트의 곁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리히트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잘못에 상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일어난 비극에 저항하는 것이라며 500년의 악연에 결판을 짓기 위해 자그레드를 상대한다.
자그레드가 이계의 물질들로 모두를 덮치려고 하자, 르미엘과 리히트는 '빛 마법 마나존 아비오르의 등불 글로리아'와 '검 마법 개벽의 일섬 연격'으로 이계의 물질들을 파쇄해버린다.[4] 그리고 서로의 위력과 속도로 자그레드에게 언령 마법을 사용할 틈을 주지 않으며 공격한다.
그리고 르미엘의 빛의 검이 자그레드를 꿰뚫지만,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으로 명부의 창을 소환해 르미엘의 한쪽 팔을 잘라버린다. 리히트는 자그레드가 휘두르는 창이 닿은 마법을 분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자 위험하다고 외치고, 세크레도 저 둘조차 고전하는 것에 경악한다.
자그레드는 육체와 마도서를 갖춘 완전한 상태의 자신을 일반적인 마법 공격으로는 죽일 수 없다며 그대로 마무리를 지으려 하지만, 유노의 마법으로 빠르게 날아온 아스타가 자그레드의 창을 막아낸다. 세크레와 리히트는 반마법이 자그레드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자그레드는 자신의 창을 반마법으로 막아내자 잠깐 놀라지만, 다시 언령 마법으로 아스타를 떨어뜨린 뒤 '칼날의 폭풍'으로 공격하자, 일행들은 각자의 마법으로 날아오는 칼날들을 막으며 아스타를 지켜준다.
세크레는 상처를 막아 신체적 손상을 봉하는 '봉관 회복 마법 - 우명'으로 르미엘의 잘린 팔을 다시 붙여 복구시켜준다.
아스타는 과연 초대 마법제의 지인이라며 세크레의 능력에 감탄하는데, 아까부터 익숙한 느낌이라면서 기나 분위기, 눈매가 낯익는다고 말한다. 세크레는 아스타의 볼을 꼬집으며 싸움에나 집중하라고 한소리를 한다.
자그레드는 자신에게 걸었던 봉인도 그렇고 매우 편리한 능력이라며 이 세계의 마법, 그것도 네 잎의 마도서도 아닌 근처에 우글대는 잡초치고는 쓸만한 마법이라고 반쯤 비꼬는 어투로 말한다. 그러면서 몸을 손에 넣은 자신에게는 왜소하고 가치없는 마법이라고 조롱한다.
세크레는 과거 르미엘이 자신에게 해주었던 말을 떠올리는데, 르미엘은 자신의 마법이 네 잎의 빛 속성인 것에 주변에서는 다들 굉장하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각자 차이가 있을 뿐 누구든 굉장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면서 세크레에겐 네가 열고 닫을 뿐이라고 말했던 마법에도 분명 여러 사용 방법이 잠들어 있을거라며 모두에겐 각자의 가능성과 각자만이 가능한 일이 있다고 조언하였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마도구처럼 모두가 각자의 힘을 모두를 위해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물었다.
세크레는 자그레드에게 남한테서 빼앗아야만 존재할 수 있는 너는 오늘 여기서 네가 깔보고 짓밟으며 희롱해왔던 것에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응수한다.
자그레드는 이 이계의 물질은 아무리 공격해도, 자신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계속해서 넘쳐날 것이고, 결국 성을 모두 잠식해 아래에 있는 동료들까지 휘말릴 것이라고 모두에게 설명한다.
리히트는 아예 이계의 물질과 자그레드까지 한꺼번에 없애버리기 위해 숙마의 검으로 그림자 왕궁에 있는 엘프 전생자들의 마력을 모아 '검 궁극 마법 - 숙마의 검 패업'으로 눈앞의 자그레드와 그 주변을 모조리 파괴하지만, 자그레드는 그 공격에도 심장만이 남은 모습으로 살아남았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아스타는 리히트가 숙마의 검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쥐고 있는 단마의 검에도 아직 끌어내지 않은 힘이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반마력을 더 강하게 발산한다.
르미엘이 아스타가 쓰고 있는 검이 리히트의 것임을 알고 놀라자, 세크레가 리히트의 마도서는 악마를 수용할 수 있는 다섯 잎의 마도서로 변질된 이후 다른 악마가 깃들어 반마법의 힘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아스타가 강하게 반마력을 발산하면서 검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자그레드의 공격을 받자 르미엘이 아스타를 구해주지만, 아스타가 실수로 단마의 검으로 르미엘을 치는 바람에 르미엘은 벽 쪽으로 날아가 벽이 부서지도록 충돌한다.
세크레가 르미엘에게 괜찮냐고 묻지만, 르미엘은 오히려 잠시 동안이었지만 자신도 마법을 쓸 수 없었다며 반마법에 대해 흥미를 가진다. 세크레는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자신의 봉관 마법으로 아스타의 힘을 묶어 제어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겠다고 하지만, 르미엘은 아스타와 유노의 모습을 보며 그대로 냅두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유노는 공기 중에 떠 다니는 리히트와 초대 마법제의 마법 잔재들을 바람으로 응축해 '스피릿 오브 제파'를 만들어내고, 아스타도 유노의 격려에 고무되어 강하게 출력하는 반마력을 컨트롤 해내 '블랙 디바이더'를 완성한다.
르미엘이 다섯 잎의 마도서를 다루는 아스타에 대해서 궁금해하자, 세크레는 아스타를 선천적으로 마력없이 태어난 분수를 모르는 멍청한 소년이지만,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했고 가장 포기할 줄 모르는 소년이라고 알려준다.
아스타와 유노는 이계의 물질들을 베어가며 자그레드 쪽으로 돌진, 자그레드는 그런 속도로 자신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아스타가 날아오는 속도는 유노가 일으킨 태풍의 눈 속에서 가속화되어 결국 아스타의 '블랙 디바이더'에 몸을 관통당한다.[5]
그러나 자그레드는 전신에 여러 개의 입이 달린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고, 맞췄어야 할 심장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있었다. 그리고 자그레드는 더 맹렬히 이계의 물질들이 쏟아지게 만들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리히트와 르미엘은 앞으로 클로버 왕국의 미래를 짊어진 마도사들을 죽게 할 수 없다며 파토리에게 잠시 주위를 부탁한 뒤, 자신들은 '합체 마법 - 숙마의 검 호광'으로 숙마의 검을 통해 엘프들에게 이계의 물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빛의 보호막을 전해주어 그 엘프들과 함께 있던 인간들도 빛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그레드의 수많은 입들은 아스타와 유노에게 온갖 저주의 말을 내뱉으며 결국엔 죽여버리겠다고 선언, 아스타와 유노는 촉수들을 베어버리며 다시 자그레드의 심장을 노린다.
세크레는 아스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신은 처음엔 아스타를 이용할 생각으로 접근하였지만, 아스타와 계속 함께 지내는 동안 아스타의 싸움을 지켜보는 사이에 아스타를 믿어보고 싶어졌다고, 아스타에게 걸어보고 싶어졌다면서 꼭 이 싸움에서 이겨달라고 응원한다.
아스타의 몸은 블랙 상태의 반동으로 거의 한계에 다다랐지만, 유노의 격려에 다시 힘을 내며 유노의 바람 마법을 반마법으로 추적해 따라가는 방식으로 자그레드를 상대한다. 세크레는 아스타의 싸움을 지켜보며 과거 아스타가 자신의 꿈이 마법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을 때, 자신은 결코 무리라고, 결코 왕자와 같은 존재로는 될 리가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고백한다.
자그레드는 유노의 마법으로는 자신의 심장을 벨 수 없고, 아스타의 몸은 이미 만신창이이기 때문에 반마법의 추적 능력으로도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아스타는 베어낸 이계의 물질들의 그림자 속에 모습을 숨겨 사각의 방향을 노리고 있었고, 서로가 끌어당겨지는 원리로 더욱 빠른 속도로 날아오고 있었다.
결국 자그레드는 언령 마법을 쓸 틈도 없이 그대로 둘의 공격을 맞게 되고, 자그레드의 입들은 다급하게 둘을 떼어내려 발악한다. 그러나 거의 성공 직전에 아스타의 블랙 상태가 풀려버리고, 자그레드는 유노와 아스타를 붙잡아 제압한다.
그 순간, 성의 아랫층에서 야미가 자그레드를 향해 차원참을 시전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샤를라(샬롯)는 자그레드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식으로 보조, 결국 야미가 '마나존 - 암전 차원참 피안'을 자그레드에게 정확히 직격시키는데 성공하자, 세크레를 포함한 모두가 놀란다. 야미의 어둠 마법은 명역으로, 명부의 존재에 간섭이 가능했기 때문에 자그레드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자신에게 통하는 공격을 당해 거의 세로로 반토막이 나버린다.
세크레는 아스타가 다시 블랙 상태로 변신할 수 있도록 '봉관 회복 마법 - 괄옥 온화한 각교'로 아스타의 신체적 손상과 부담을 일시적으로 봉인한다.
자그레드는 완전히 이성을 잃어 최후의 발악으로 창을 발사하지만, 유노가 '스피릿 오브 제파'로 태풍을 만들어내 막아내고, 세크레는 마법제가 되겠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아스타에게 외친다. 아스타는 지금 여기서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말과 함께 다시 블랙 아스타로 변신하여 더욱 큰 크기의 '블랙 디바이더'로 자그레드의 심장을 베어버린다.
결국 자그레드는 완전히 소멸해버리고, 세크레는 지금까지 자신들이 해왔던 싸움들을 떠올리며 아스타에게 고맙다고 말해준다.
그렇게 자그레드와의 싸움은 끝났지만 이계의 물질들은 자그레드가 죽어도 멈추지 않고 계속 성을 잠식하면서 그림자 왕궁이 붕괴하기 시작한다.
르미엘도 몸이 한계에 달해 자신의 빛 마법을 계속 다른 이들에게 보내줄 수 없었고, 결국 눈에 붙어있던 마석도 떨어지며 몸이 부서져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발토스가 자신의 공간 마법으로 일행들을 출구가 있는 곳까지 데려왔고, 야미와 샤를라도 겔도르와 레브치를 발견해 레브치의 사슬 마법으로 같이 최상층으로 올라온다.
이렇게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을 보고 르미엘은 이렇게 특이한 마법과 인간이 잔뜩 모여있으니 클로버 왕국은 이제 안심이라고 웃으면서 말한다.
그렇게 모두와 그림자 왕궁을 탈출하여 바깥 세상에 나왔지만 여전히 엘프 전생자들은 인간들을 공격하고 있었고, 파토리는 윌리엄의 세계수 마법과 리히트의 숙마의 검으로 나라 전체의 마력과 생명을 모아 아스타의 멸마의 검으로 전생 마법을 해제시키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윌리엄과 리히트의 '합체 마법 - 숙마의 검 영광수'에 아스타가 멸마의 검을 꽂아 검의 힘을 엘프 전생자들에게 전해주어 엘프들의 영혼은 전생 마법에서 풀려나게 된다. 르미엘도 떠나는 리히트의 영혼과 작별 인사를 한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아스타는 블랙 상태의 반동으로 생긴 격통으로 미모자에게 치료받는다. 르미엘은 아스타와 노엘, 미모자에게 내 시대에서 계속된 악마의 주박을 끊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한다.
노엘은 르미엘과 세크레를 두고 아스타에게 저 사람들은 누구냐고 묻고, 미모자도 초대 마법제의 석상과 똑같이 생겼다고 하자, 아스타는 마법으로 눈을 뜨게 된 초대 마법제라고 설명해주며 르미엘에겐 자신도 당신처럼 훌륭한 마법제가 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스타는 세크레에게 너의 정체는 네로가 아니냐고 묻는데, 노엘은 그 말을 믿지 못하지만, 세크레가 긍정하자 노엘도 놀란다.
아스타가 세크레에게 엄청난 새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드디어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되었냐며 놀라워하자, 세크레는 자신은 원래 인간이었다고 말해준다. 아스타가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세크레는 그림자 왕궁이 출현할 때까지는 말할 수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네가 르미엘 왕자처럼 되겠다니 건방지다며 아스타의 볼을 꼬집는다.
르미엘은 내게 있어서 마법제라는 것은 단지 말에 불과하지만, 너나 너의 친구들이 우리들이 목표로 했던 이상이 확실히 이 시대에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고 말한다.
그 순간 르미엘도 자신도 몸을 유지할 마력을 소진하면서 점차 몸이 부서지기 시작하고, 르미엘은 세크레와 아스타, 노엘, 미모자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
르미엘: 시간이 됐네···. 더 이상은 이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마력이 없는 것 같다···. 세크레··· 지금은 네로인가. 너는 내 몫까지 저들의 미래를··· 나의 이상을 지켜봐줄 수 있지?
세크레: 르미엘 왕자님··· 저는··· 당신을 쭉···! 당신이 가신다면 저도···.
르미엘: 나는 500년 전에 모든 걸 소진하고 끝났어···. 그런데 네 덕에 미래를 지킬 수 있었지···. 그것만으로 충분하고··· 난 네 가능성까지 닫기를 바라지 않아···. 더 먼··· 너희 마법기사와 너희가 지키는 클로버 왕국의 미래도 기대된다···! (내 자손까지 만날 수 있어 대만족이야···!)
세크레: 저는··· 쭉··· 당신을 모실 수 있어서··· 행복 했어요···!
르미엘:고맙다. 나도 행복했어. 500년··· 정말로 고생 많았어, 세크레···!
세크레는 점차 몸이 부서지는 르미엘을 보며 자신도 따라가려고 하지만, 르미엘은 세크레의 가능성까지 닫아선 안된다고 다시 한번 말해주면서 현대의 마법기사들과 함께 미래와 자신의 이상을 지켜봐달라는 말을 남긴다. 세크레는 당신을 모실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울면서 르미엘의 손을 잡고, 르미엘의 몸이 완전히 부서지며 바람에 흩날려 사라지면서 세크레는 과거의 악연을 모두 확실히 청산했으나 동시에 과거의 자신을 기억해주는 이들을 모두 떠나 보냈다.세크레: 르미엘 왕자님··· 저는··· 당신을 쭉···! 당신이 가신다면 저도···.
르미엘: 나는 500년 전에 모든 걸 소진하고 끝났어···. 그런데 네 덕에 미래를 지킬 수 있었지···. 그것만으로 충분하고··· 난 네 가능성까지 닫기를 바라지 않아···. 더 먼··· 너희 마법기사와 너희가 지키는 클로버 왕국의 미래도 기대된다···! (내 자손까지 만날 수 있어 대만족이야···!)
세크레: 저는··· 쭉··· 당신을 모실 수 있어서··· 행복 했어요···!
르미엘:고맙다. 나도 행복했어. 500년··· 정말로 고생 많았어, 세크레···!
2.2.2. 재판 편
미리 13년이라는 시간을 축적해두어 13세의 어린 육체로 부활한 율리우스는 야미와 함께 마법기사단 본부로 돌아와, 아스타와 노엘, 세크레, 미모자의 앞에서 싸움이 종결된 지금, 이대로라면 세 가지 곤란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스타는 자신 앞에 있는 소년에게서 느껴지는 기가 마법제 율리우스의 기와 같다는 것에 놀라고, 노엘은 갑자기 왠 아이가 자기들을 불러내고 잘난 척을 하냐고 생각한다.곤란한 일의 첫 번째는 마법제가 없어진 것이라고 말하자, 야미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당신이 마법제라고 대꾸하고, 일행들은 모두 놀란다. 율리우스는 계속 설명을 이어나가, 한 페이지만이 남은 자신의 마도서가 보여주듯이 자신의 마법 대부분은 사라졌으며, 전투력도 거의 상실한데다 국왕 절대주의파인 귀족들에 대한 영향력도 약해졌다고 말한다.
아스타가 마법제가 어째서 작아진 모습으로 살아있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율리우스는 자신이 예전 변장을 하고 여행을 하던 도중에 발견했던 마도구 덕분으로, 그 마도구의 이름은 스왈로테일(연문)이며, 아주 먼 옛날 마도사가 남긴 마법을 축적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사실 그 마도구는 500년 전, 초대 마법제 르미엘과 세크레가 함께 개발했던 마도구로, 세크레도 율리우스의 말에 놀란 반응을 보인다.[6] 율리우스는 자신의 시간 마법과 스왈로테일은 상성이 무척 좋았으며, 자신의 목숨이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시간과 마력을 이마의 문장에 조금씩 축적해두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일이 그리 쉽게는 풀리지 않아서, 마법은 금방 발동이 되지 않았고, 결국 이 연령까지 밖에 해내지 못했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야미는 보통 인생에 재시작 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는 법이니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아스타는 어쨋든 살아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외친다.
율리우스는 아스타에게 여전히 기운이 넘친다고 말하며 활약을 했냐고 묻자, 아스타는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아직 멀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세크레를 보자 못보던 얼굴이라며, 오랜 세월 변신하고 여행했던 자신의 감이 말하기를 왠지 특이한 마법을 쓸 것 같은데 어떤 마법을 쓰냐고 호기심 넘치는 얼굴로 묻는다. 이 모습을 본 노엘과 미모자, 세크레는 평소와 다름없는 마법제라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계속 설명을 이어나가 곤란한 일 두 번째는 세 번째와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는데, 자신의 예상으로는 이대로 가다가는 클로버 왕국이 외국에 의해 멸망할 것이며, 세 번째는 아스타가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아스타는 그 말에 크게 놀라며 어째서 왕국이 멸망하거나 자신이 죽는 거냐고 묻는다.
우선 율리우스는 아스타가 사용하는 그 검은 힘은 악마의 힘이라고 설명한다. 아스타는 자신이 사용하는 힘이 그림자 왕궁에서 싸웠었던 자그레드와 같은 종류라는 것에 놀라며, 자신도 블랙 상태일 때 비슷한 느낌은 들었지만 자신의 반마법이 악마에게서 나오는 힘이라는 사실에 긴장한다. 노엘 역시 마녀의 숲에서 아스타가 처음으로 블랙 아스타로 변신했을 때를 기억하며, 그것은 마치 자신의 유모가 들려주었던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악마와 모습이 비슷했었다고 생각한다.
율리우스는 아스타의 검은 뿔은 인간이 금술의 영역의 손을 대고 이 세계와는 다른 세계와 통했다는 증거로, 베그(轍)라고 불리는 저주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악마는 그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 종족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이에 세크레는 자그레드가 미처 손에 넣지 못한 다섯 잎의 마도서, 즉 지금의 아스타의 마도서엔 다른 악마가 깃들었다고 설명하며 자신은 500년 전 악마를 봉인하기 위해 금술을 쓴 반동으로 저주를 받아 뿔이 생기고, 저주와 자신의 마법이 섞여 안티새 네로의 모습으로 변했으며, 지금은 자유롭게 인간과 새의 모습을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율리우스도 세크레의 뿔이 베그임을 확인하고, 세크레의 마법에 또다시 호기심을 가지며, 변신 마법과는 달리 세크레의 변신은 자신의 몸을 새의 모습으로 봉한 것임을 알아챈다. 그리고 보기 드문 마법에 금술의 대가가 겹쳐서 이런 일이 되다니 옛날의 마법은 역시 재밌다는 말을 하며 감탄한다.
아스타가 이대로 자신이 죽는다는건 악마가 폭발이라도 하는 것이냐고 묻자, 율리우스는 우선 클로버 왕국 주변의 세 나라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그 세 나라란 마도학자의 손에 의해 강력한 군사력을 지니고, 인체 실험도 서슴치 않는 침략 국가 다이아몬드 왕국, 풍부한 자연의 마나를 그대로 받아들여 적응해, 독자적인 마법을 발전시켜 왔지만, 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중립국이자 비경 국가인 하트 왕국, 그리고 극한의 광대한 대지에 잠든 고대의 재앙을 따르고 패권을 장악하려고 하지 않으려는, 수수께끼에 쌓인 겨울 나라이자 마신 국가인 스페이드 왕국으로, 율리우스는 인접해있는 다이아몬드 왕국을 비롯해 사이에 강마 지대가 있는 스페이드 왕국도 세력을 늘리고 있음을 설명해준다.
율리우스는 현재 마법기사단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피폐해진 상황이라고 말하고, 야미도 엘프의 영혼이 전생해 잠시지만 적으로 돌변한 인간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의 입장도 난처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율리우스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마법기사단을 잃을 수는 없지만 결국 누군가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아스타는 엘프의 영혼에 몸을 빼앗긴 것인데 그것이 어떻게 잘못이냐고 항의하며, 다들 악마 자그레드에 의해 이용당했었다는 사실을 알리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율리우스는 그래서 마법의회가 악마의 힘을 재판에 걸어 단죄할 것이며, 기사단의 대역으로서 하층민인데다 악마의 힘을 사용하는 아스타가 타겟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결국 클로버 마법 의회의 의장 담나티오 키라는 자신의 천칭 마법으로 악마 빙의의 출현을 감지하고, 대규모 전생 마법으로 인한 혼란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재판을 열어 아스타와 세크레를 증인으로서 호출한다. 아스타는 엘프와 악마, 그리고 어떻게 전생 마법을 해제했는지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세크레는 악마의 힘을 사용하는 아스타의 입장이 난처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라고 주의한다.
그러나 담나티오는 아스타와 세크레에게 수갑을 채우고, 아스타의 단죄를 집행하겠다고 나타난다. 재판을 시작하면서 아스타를 하지 마을의 교회 출신에 마력도 일절 느껴지지 않는 하층민이라고 소개하고, 세크레는 왕국에 출생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신원 미상의 인물이며, 뿔은 명백하게 금술을 행사한 증거라고 밝힌다. 그리고 둘은 이번 혼란이 마법 기사단을 조종하고 계략에 빠뜨린 악마 자그레드가 원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설명한다.
그러나 재판에 모여있던 귀족, 왕족 방청객들은 아스타가 검은 폭우단 소속의 하층민 출신이라는 점과, 세크레의 뿔을 이유로 둘의 증언을 믿지 않는다. 세크레는 주변의 반응을 보면서 마법제 율리우스가 지금까지 노력해왔음에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아스타의 말이 흐려지고 말 정도로, 아직도 이렇게까지 차별과 편견이 남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애당초 이곳은 그런 인간 밖에 모여있지 않음을 깨닫는다.
담나티오는 아스타에게 다가가면서 이 재판은 네가 악마로서 처벌받을지, 마법 기사단의 인간이 죄업을 짊어질지 둘 중 하나이며, 하층민 한 명보다 국방의 요새가 더욱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힌다.
담나티오는 아스타가 주장하는 악마는 어디에 있냐고 묻지만, 아스타는 당장 자리에서 자신이 쓰러뜨린 자그레드의 존재를 증명해 납득시킬 수 없는 상황이었고, 담나티오는 둘이야 말로 그 악마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한다. 아스타가 자신의 마도서에 있는 건 다른 악마라고 말하려 하자, 세크레는 아스타의 입을 막는다.
담나티오는 아스타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악마의 힘을 쓰도록 유도하고자 마리를 인질로 삼는다. 전란에서 눈동자 마법으로 기사단원들과 국민에게 간접적으로 위해를 끼쳤다는 명목으로 마도사들에게 마리를 공격하도록 지시했고, 결국 아스타는 블랙 상태로 변신하여 마리를 구해준다. 분노한 아스타가 너의 정의를 인정하지 못한다고 하자, 담나티오는 악마 따위와는 서로 이해할 수 없다고 대답한다.
재판에 모인 사람들은 아스타의 변신한 모습을 보자 악마에 씌인 하층민이라며 불신과 공포의 반응을 보였고, 담나티오는 여기서 도망친다고 해도 나라에서 쫓기는 몸이 될 것이고 너의 지인들도 무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기서 단죄를 받을 것을 강요한다. 아스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순간, 검은 폭우단원들이 아스타를 구하기 위해 검은 폭우호를 타고 의회의 건물을 부수면서 난입한다.
담나티오는 대전의 원흉인 죄인을 감싸면 검은 폭우의 입장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냐며 경고하지만, 야미는 우리는 원래 최저 최악의 마법기사단이라며 거기 뿔이 난 둘은 우리의 단원이니 둘에게 손을 댈 거라면 무뢰한이든 반역자든 뭐든 해주겠다고 아스타와 세크레를 구하러 나선다.
세크레는 자신은 이 시대의 인간도 아니고 금술로 사람의 길도 벗어난데다 자신의 사명을 위해 너희들을 이용했다며 얼른 아스타만이라도 데리고 도망치라고 외친다. 하지만 야미와 검은 폭우단원들은 이미 세크레를 자신의 동료로 받아들여 주었고, 야미는 세크레에게 검은 폭우단의 로브를 씌워주면서 너 같은 이상한 게 있어도 변하는 건 딱히 없다며 우리는 이미 여러 이상한 게 서로 섞여서 새까만 녀석들이라고 말한다.
세크레는 르미엘이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앞으로는 이 시대의 동료와 새로운 행복을 손에 넣으라는 말을 남겨주었던 것을 떠올리며 수갑을 '봉관 마법 - 역해'로 해제하고, 검은 폭우단은 그것이 우리 검은 폭우라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당당히 선언한다.
담나티오는 여기서 아스타를 지키기 위해 날뛰어도 질서를 어지럽히는 악마의 죄는 더 깊어질 뿐이며 아스타에 대한 의심을 씻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검은 폭우단의 감정은 이해했지만 그런 마음으로는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담나티오는 모여있는 귀족들이 난처함과 불신으로 기운다는 것을 천칭 마법으로 감지, '천칭 마법 - 스케일 레귤레이트'로 검은 폭우단의 마법의 위력을 축소해 무력화시킨다. 그러나 바넷사의 붉은 실의 고양이 마법, 루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직 검은 폭우단은 루쥬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고, 아스타는 '멸마의 검 - 인과 해방'으로 담나티오의 천칭 마법을 지워버린다.
담나티오는 천칭 마법의 효과가 소멸한 것을 알고 놀라는 사이 야미가 담나티오를 공격하기 위해 달려든다. 그때 노젤과 푸에고레온이 나타나 야미와 담나티오간의 싸움을 막는다.[7]
푸에고레온과 노젤은 아스타에게 자신들이 여기 온 이유는 유능한 기사단원을 잃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신분이나 계급 상관없이 너를 인정하는 사람은 있다고 말해준다.
푸에고레온은 가지고 온 마법제의 임무 지령을 읽어주는데, 그 내용은 검은 폭우단에게 악마가 연관되어 의심이 있는 자의 국외 추방과 감시 및 국외에서의 악마 조사, 탐색의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야미는 그 지령을 듣고 율리우스는 왕권이 강한 재판 자리에서 모두에게 설득력을 주기 위해 왕족 출신의 단장 둘에게 지령을 맡긴 것임을 파악한다.
담나티오는 악마 빙의자를 국외 추방한다는 조치로 아스타에 대한 처분과 기사단의 책임 문제을 뒤로 미루어 무죄의 증명을 유예시킨다는 율리우스의 의도를 이해하고 담나티오의 천칭도 수평으로 균형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담나티오는 재판에서 물러나며, 아스타에게 너에 대한 신뢰를 너무 가볍게 측정하긴 했지만 만약 왕국에 이익이 없다면 처형당할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2.2.3. 악마 조사 편
엘프 샤를라의 영혼이 성불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샬롯이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야미가 샬롯의 병문안을 오게 되었는데, 샬롯은 엘프 샤를라의 영혼이 성불할 때 자신은 이 몸의 주인만큼 서투르진 않다고 야미에게 말해주었던 일로 야미가 설마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진 않았을까 노심초사한다.야미가 악마 조사를 위해 금술의 실마리에 대해 가르쳐달라고 부탁하려는 것을 샬롯이 오해하는 바람에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가자, 세크레는 이를 보면서 샬롯이 베그에 대해서 이야기는 들었을까 궁금해한다.
이후 세크레는 네로의 모습으로 아스타가 야미와 함께 푸른 들장미 단의 아지트에 방문할 때, 그리고 고든, 고슈, 그레이와 함께 고든네 집을 방문할 때 아스타의 머리 위에 앉아있었다.
2.2.4. 하트 왕국 편
검은 폭우단은 고든네 집에서 네이선 아그리파의 도움으로 알아낸 정보를 토대로 악마 조사를 위해 하트 왕국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던 중[8], 노엘이 미모자가 예전에 하트 왕국에 가본 적이 있으며, 일부 귀족들이 유학같은 형태로 도항을 한다는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었다고 말해준다.네로의 모습으로 변신해있던 세크레와 아스타, 노엘은 핀랄의 마법으로 금색의 여명단의 아지트에 방문하여 미모자에게 하트 왕국에 입국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데, 아스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미모자는 자신은 13살 때 자신의 오빠인 키르슈와 함께 하트 왕국에 유학을 간 적이 있다고 이야기해 주면서 비록 한정된 영역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지만 하트 왕국의 마법 기술은 클로버 왕국과는 달라서 무척 공부가 되었었다고 말한다. 하트 왕국은 물과 초목이 풍부한 무척 멋진 나라이며 그 풍부한 자연으로 인한 막대한 마나를 지니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게 악마나 저주라고 한다면 믿기는 힘들어도 굉장히 무서운 것이라고 말한다. 노엘은 미모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어머니와 연관이 있는 악마의 실마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미모자는 자신은 직접 본 적은 없으나 하트 왕국을 다스리는 왕녀는 혼자서 마법 기사단과 필적하는 실력자이며 나라 안을 전부 꿰뚫어 보는 전지의 마도사로 불리고 있다고 알려준다. 아스타는 혹시 왕녀가 마녀의 숲의 마녀왕같은 사람이면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방심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싸우러 가는 것이 아니니 괜찮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마침 도항자를 모집하는 시기이니 입국 허가를 신청해두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하트 왕국으로부터 4명의 인원수로 입국 허가가 떨어지고, 아스타와 노엘, 미모자, 핀랄은 하트 왕국으로 향하는 배를 타게 된다. 세크레는 네로의 모습으로 변신한 채로 동행하고, 아스타 일행은 하트 왕국의 왕녀에게 입국을 인정받은 자들 만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강의 안개를 통과, 그렇게 하트 왕국에 도착한다. 한편 하트 왕국의 왕녀 로로페치카는 아스타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고, 아스타를 클로버 왕국에 있는 악마의 힘이라고 부르며 그 힘을 원한다고 말한다.
한편 배를 어디다 두어야 할지 핀랄이 살피는 동안, 일행이 타고 있던 배에 누군가가 그대로 전진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등장하는데, 그는 바로 하트 왕국의 정령수 중 한 명인 가쟈였으며, 과거 미모자가 오빠 키르슈와 함께 하트 왕국에 방문했을 때도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이었다. 가쟈는 일행의 안내를 맡게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일행에게 크림슨 오렌지 주스를 나누어준다.
가쟈는 일행들에게 하트 왕국에 대해 설명하면서 갑자기 앞으로는 무슨 일이 생길 지 알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왕녀 로로페치카가 물 마법으로 아스타와 네로를 납치하고, 가쟈는 왕국의 평화에는 필요한 것이 있다며 아스타를 구하려고 하는 노엘, 미모자, 핀랄을 상대한다.
아스타는 그렇게 로로페치카가 있는 지하의 접견실로 끌려오고, 로로페치카는 난폭하게 초대를 하게 되어 죄송하지만, 하트 왕국을 위해 당신의 악마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물 마법으로 만든 병사들로 아스타를 상대한다.
아스타는 '블랙 허리케인'으로 물의 병사들을 모조리 쓰러뜨리지만, 아스타가 있는 장소가 물로 채워지면서 물의 정령 운디네가 등장한다.
운디네는 아스타에게 마법을 지우는 것이 너에게 깃든 악마의 힘이냐며 꺼림칙하지만 굉장히 유용해보인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하트 왕국의 왕녀와 계약한 4대 정령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넌 굉장하지만 자신의 상대는 안 된다는 말과 함께 마력을 조종해 아스타의 숙마의 검이 강한 마력에 이끌려 물 속에서 휘둘려지게 만든다.
운디네는 아스타가 마력이 일절 없다는 것에 신기해하며 마력이 없으면 9역 이하라고 말한다. 아스타가 9역이 뭐냐고 묻자, 운디네는 클로버 왕국에선 쓰지 않지만, 우리는 마도계역으로 마법의 재능이나 실력에 계급을 매겨 가늠한다고 설명하면서 아스타를 물의 수갑으로 구속한다.
그때 세크레는 새의 모습으로 물 속에 뛰어든 뒤,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 우리들의 힘은 재능만으로는 가늠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봉관 마법 - 역해'로 물의 수갑을 풀어주고, 운디네는 세크레의 마법에 특별한 인상을 받는다.
아스타는 몸이 잡아당겨지지 않도록 반마력을 온존, 기를 통해 물 속의 장막 안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그 곳에 공기 역시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그대로 돌진해 검으로 장막을 걷어낸다.
아스타가 물의 장막을 걷어내고 안으로 들어오자 의자에 앉아있던 것은 가짜 인형이었으며, 아스타는 분명 이 안에서 사람의 기를 느꼈었다고 의아해한다. 그때 아스타는 의자 뒤에서 로로페치카가 잠옷 차림으로 폭신 비버의 위에서 뒹굴거리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보자, 로로페치카는 폭신 비버의 감촉이 너무 좋아 미처 준비를 못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다가 아스타와 머리를 부딪힌다. 아스타와 세크레는 하트 왕국의 왕녀가 자신들이 예상했던 사람과는 무척 다르다는 것을 알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아스타가 아까 운디네가 이야기하던 마도계역에 대해 질문하자, 로로페치카는 마도사의 싸움은 인원의 수가 아니라 마법의 힘에 달려있으며, 아무리 많은 수의 마도사가 무리를 지어도 재능있는 마도사 한 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마법 국가 사이의 전쟁에서는 마도계역으로 전력을 가늠한다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마도계역에서 제일 최고 단계인 0역에 가까운 마도사를 얼마나 지니고 있는지가 그 나라의 힘이 되며, 적이 악마일 경우 1역 이상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한다.
아스타는 우리는 악마의 것일지도 모르는 강대한 저주의 반응을 쫓아 하트 왕국에 온 것인데 혹시 아는 것이 없냐고 묻는데, 로로페치카는 자신이 받은 저주의 흔적을 보여주며 이대로라면 1년 안에 자신은 사망할 것이라고 순순히 밝히자, 아스타와 세크레는 놀란 반응을 보인다. 사실 로로페치카가 악마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은 하트 왕국 내에서도 운디네와 정령수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고, 운디네도 왜 그 사실을 말해버린거냐며 당황한다. 운디네는 그래도 로로페치카의 그런 점도 귀엽다며 넘어간다.
운디네는 아스타를 이곳에 데리고 온 것이나 마도계역을 측정한 건 로로페치카에게 저주를 건 악마 메기큘라를 쓰러뜨리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로로페치카도 아스타와 세크레에게 무언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던 순간 갑자기 정색을 하는데, 포플러탓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을 깜빡했다며 자신의 마도서를 들고 어디론가 달려간다. 아스타는 지금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냐며 당황하고, 세크레는 한 나라의 왕녀가 저래도 괜찮은 거냐고 생각한다.
로로페치카는 자신의 마법으로 온 나라의 풍경을 살펴보는데, 세크레는 로로페치카가 한 번에 나라 전체의 정보를 꿰뚫어보며 어디든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을 보자, 마치 모든 걸 감싸는 듯이 대범하면서도 대단히 섬세한 마법이라고 감탄한다.
운디네는 로로페치카에게 왕녀의 복장을 갈아입히면서 역대 왕녀의 힘을 거의 대부분 이어받은 로로페치카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하트 왕국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전지의 무녀로, 악마의 저주 따위로 결코 잃어서는 안되는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말한다.
아스타와 세크레는 로로페치카의 매우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하지만, 로로페치카가 옷 끝자락을 밟고 바닥을 뒹굴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스타가 그 덤벙대는 성격도 악마의 저주 때문이냐고 묻자, 로로페치카는 자신은 원래 그런 성격이라고 정정해준다. 운디네는 자신이 소중히 아끼는 로로페치카를 저주한 원망스러운 악마 메기큘라는 지금 스페이드 왕국에 있다고 알려준다.
곧 가쟈와 노엘, 미모자, 핀랄이 로로페치카의 접견실에 도착하고, 로로페치카는 일행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일행들 모두가 로로페치카의 아름다운 외모와 마력에 감탄하는데, 로로페치카가 일행들에게 힘을 빌려달라고 말을 꺼내자마자 옷을 밟고 넘어지고 가쟈는 그래서 직접 만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씀을 드린 거라며 이마를 짚는다.
아스타가 어째서 우리의 힘이 필요하냐고 묻자, 로로페치카는 조금 전 자신은 악마와의 싸움은 1역 이상이 아니면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사실 0역조차도 악마의 숨통을 끊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하트 왕국의 정령수는 자연에 있는 마나의 힘을 빌려 강력한 마법을 쓸 수 있지만 그것으로는 악마를 쓰러뜨릴 수 없으며, 클로버 왕국은 자연에 있는 마나의 가호 대신 쇠사슬이나 철 등의 자연이 아닌 마법이나 공간 마법과 같은 특이한 마법을 만들어 내었고, 그 중에서도 태어난 특이 사례로 악마를 쓰러뜨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로로페치카는 그 예로 시간 마법의 율리우스와 어둠 마법의 야미 스케히로를 언급하는데, 로로페치카는 율리우스가 어린 모습으로 부활하면서 대부분의 힘을 상실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고, 노엘은 로로페치카의 정보력에 놀란 반응을 보인다.
로로페치카는 전력만이라면 6역 정도지만, 금술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고대의 봉관 마법을 사용하는 네로와 마력은 없지만 그렇기에 반마법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아스타를 두고 둘과 같이 신비한 힘을 지닌 사람들을 명역이라고 부르고 있음을 알려준다.
로로페치카는 일행에게 악마를 쓰러뜨리기 위해 명역의 힘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며, 대신에 자신이 줄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이든 제공하겠다고 제안한다. 노엘은 그런 일은 우리들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아스타는 통신 마도구로 야미 단장에게 연락하여 일에 대해 물어보려 했으나 야미는 볼일을 보고 있던 중이라 연락을 바로 끊어버린다. 로로페치카도 볼일은 중요하다고 웃으면서 공감하고, 미모자가 자신이 마르크스의 통신 마법에 연결할 수 있는 마도구를 빌려왔다며 그것으로 율리우스에게 연락을 해본다.
율리우스는 로로페치카를 보자마자 하트 왕국의 왕녀님이라고 신이 난 표정을 짓고, 마르크스는 지금 작아진 상태니까 멋대로 모습을 드러내지 말라고 율리우스를 말린다.
율리우스는 현재 다이아몬드 왕국이 스페이드의 침공으로 궤멸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클로버 왕국의 마법기사단원들이 강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로로페치카의 동맹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율리우스는 이번 동맹으로 일행도 얻는 것이 클 것이며, 오히려 자신이 하트 왕국에 가보고 싶을 정도라고 말한다.
로로페치카는 교섭이 성립되었다고 좋아하다가 갑자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지금 이대로라면 여러분 모두 쉽게 살해당할 것이라고 말한다. 아스타가 그 스페이드의 악마는 그렇게 강하냐고 묻자, 로로페치카는 당신이 싸웠던 악마 이상일 것이라고 대답하고, 아스타는 악마 자그레드를 떠올리며 그때는 초대 마법제와 엘프의 족장이라는 강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길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좀 더 강해져야 한다고 다짐한다. 로로페치카가 가쟈의 얼굴 상처 역시 악마가 입힌 것이라고 말하자, 노엘은 우리도 당해내지 못했던 저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것에 놀란다. 율리우스는 가쟈를 두고 그는 예전에 자신과도 좋은 승부를 한 실력자라고 알려준다.
로로페치카는 지금 악마 메기큘라는 스페이드 왕국을 좀먹으며 주변의 다른 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스페이드의 사람들을 이용하여 힘을 쌓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이대로는 1년 안에 자신도 죽게 될 것이며, 그래서 자신의 힘이 약해지기 전에 이쪽에서 먼저 스페이드 왕국을 공격하고 싶다고 말한다.
로로페치카는 조금이라도 전력이 필요하니 반 년의 수행 기간동안 악마와 싸울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자들을 모아달라고 일행들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수행에는 제 0역의 정령수 5명이 참여하여 여러분들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니 수행을 쌓아 반년 후 함께 싸워줄 것을 당부한다.
아스타와 노엘, 세크레, 핀랄, 미모자는 로로페치카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수행을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하트 왕국에서의 수행에 돌입하게 된다.
2.3. 2부
2.3.1. VS 바니카 조그라티스
로로페치카가 하트 왕국의 음식들을 먹고 있는 차미를 안아주면서 귀여워해주고 있을 때, 세크레는 네로의 모습으로 차미의 머리 위에 앉아있었다. 그러나 바니카 조그라티스가 부하 다크 디사이블 5명을 이끌고 하트 왕국을 침공해오자 네로는 방 근처의 바깥에 숨는다.바니카는 로로페치카의 '마나존 + 마언 술식 - 물 정령 마법 무수희의 성역' 속에서 '물 창성 마법 - 발키리 드레스 머메이드 폼'으로 변신한 노엘을 상대하는데, 바니카가 싸움에 흥미를 느끼면서 악마의 힘 50% 해방을 시작으로 점차 힘의 출력을 높여나가기 시작하고, 그렇게 자신의 전력인 악마의 힘 70%를 해방하는 순간, 세크레는 물 속으로 뛰어든 뒤, 네가 자랑하는 악마의 힘을 봉관하겠다는 말과 함께 바니카에게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너희 같은 녀석들에겐 세계도 로로페치카도 넘겨주지 않겠다며 '마언 술식 봉관 마법 - 영영'으로 바니카와 메기큘라를 봉인한다.
세크레는 바니카의 마력과 악마의 힘을 가두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 로로페치카는 바니카와 메기큘라가 봉인되었으니 이 세계에 미치는 메기큘라의 힘은 기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자신에게 걸린 저주도 없어졌는지 확인해보는데, 예상과는 달리 로로페치카의 저주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세크레가 로로페치카에게 걸린 저주가 풀리지 않은 것에 경악하던 순간, 메기큘라는 바니카의 얼굴 반쪽을 통해 나타나면서 인간은 우리보다 압도적으로 열등함에도 가끔씩 예측을 뛰어넘는 마법을 쓰는 것이 흥미롭다며 자신의 주부 마법으로 세크레의 봉인을 파괴하고 세크레를 구속, 봉인에서 풀려나온 바니카는 로로페치카의 '무수희의 성역'을 파괴한다.
그렇게 세크레과 노엘은 그 여파로 인해 부상을 입고 쓰러지고, 로로페치카도 공포에 질려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메기큘라는 일행들이 자신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여러모로 생각해둔 것에 조금만 더 있었으면 분명 자신의 힘은 봉인되었을 거라며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동시에 좀 더 괴롭히고 싶어졌다고 말한다.
메기큘라는 바니카가 자신의 힘을 70% 해방하는 순간,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마법 술식의 위력을 감퇴시키는 주부 마법 '쇠약하는 세계'를 미리 발동시켜놓았었고, 그렇게 명역의 봉관 마법에 기습을 당했음에도 결국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이었다.
메기큘라는 물의 정령 운디네에게도 저주를 걸어 놓아 운디네는 완전히 무력화된 모습으로 쓰러져있었고, 로로페치카는 자신이 어릴 적부터 함께 해왔던 사실상의 어머니같은 존재인 운디네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슬퍼하다가 자신에게 저주를 건 근원인 메기큘라가 가까이 접근하자 저주가 반응하면서 그 격통으로 고통스러워 한다.
바니카는 로로페치카가 더 이상 싸울 수 없는 상태가 되자 흥미를 잃고 그대로 죽이려드는데, 노엘이 다시 일어나 바니카를 저지하려고 한다. 바니카는 로로페치카의 마법이 없으면 별 볼일 없다며 자신에게 달려드는 노엘에게 느리고 시시하다는 말과 함께 혈액 마법의 창을 날린다. 그러나 노엘은 발키리 드레스로 치명상을 피해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흘려보내면서 그대로 바니카에게 달려들어 너희들이 하는 짓은 용납되어선 안된다는 말과 함께 창으로 바니카의 복부를 찌른다.
그러나 바니카는 창에 꿰뚫렸음에도 멀쩡한 모습으로 마지막 기백은 좋았지만 이런 공격은 자신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노엘은 로로페치카를 죽이게 두지는 않겠다며 그 자리에서 '영거리 해룡의 포효'로 공격하지만, 바니가는 '혈액 마법 - 붉은 짐승'으로 해룡의 포효를 터뜨려버린다.
그렇게 노엘도 완전히 패배하고 힘을 다해 쓰러지지만, 바니카는 노엘의 공격으로 각혈을 하면서 과거 자신이 아시에 실버를 상대했던 기억이 떠오르자 그제서야 노엘에게 이름을 묻는다.
노엘이 자신을 클로버 왕국의 왕족이자 검은 폭우의 마법 기사인 노엘 실버라고 대답하자 바니카는 좋은 게 떠올랐다며 메기큘라에게 바니카를 죽이는 건 그만두자고 말한다. 메기큘라는 하트 왕국의 예지는 멸망시켜두는게 좋지 않겠냐고 묻지만, 바니카는 자신이 과거 아시에와 싸웠을 때 아시에의 아이를 인질로 삼자 아시에가 강해졌던 것처럼, 자신이 로로페치카를 인질로 삼으면 노엘도 분명 강해질 것이라며 로로페치카를 스페이드 왕국으로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바니카는 더 이상 하트 왕국에 볼일이 없게 되자 자신이 다크 디사이블들에게 나누어 준 악마의 힘을 폭발시키는 '주부 마법 - 폭발하는 목숨'을 발동, 세크레도 다른 일행들과 함께 폭발에 휘말리게 되지만, 노엘은 그 폭발 속에서도 어떻게든 자신의 힘으로 저항하여 결국 노엘과 세크레를 포함한 일행 모두가 살아남는데 성공하고, 엘류시아 숲에 거주하던 파토리와 전 서드 아이들은 숲의 수호신인 드리아데의 신탁을 받아 일행들을 구해준다.
2.3.2. 종마 의식 편
파토리와 전 서드 아이들은 일행들을 구해주며 그들을 엘류시아 숲에 데려오게 된다. 파토리는 깨어난 일행들에게 이 곳은 하트 왕국 국경의 강마 지대에 위치한 비경, 엘류시아 숲이라고 알려준다.파토리의 곁엔 어린 엘프 아이들도 있었는데[9], 파토리는 이 아이들은 테티아와 리히트의 후손이라고 말해준다.
사실 세크레는 그 당시 테티아와 테티아가 품고있던 쌍둥이 중 아직 한 명이 살아있음을 마력으로 느끼고[10], 테티아의 상처를 봉관시킨 다음, 마도구를 들고 르미엘에게 갔었다. 그러나 금술을 사용해 루미엘을 봉관시킨 후, 다시 새의 모습으로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뒤였기 때문에 테티아의 행방을 몰랐던 것이었다. 세크레는 그 때 테티아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파토리는 지금은 이 엘류시아 숲이 새로운 엘프의 마을이며, 이 장소를 알았을 때 자신들이 이 시대에 남은 의미를 깨달은 것 같았다고 말한다. 미모자는 어째서 우리들을 구해준거냐고 묻자, 파토리는 엘류시아의 수호신 드리아데로부터 너희들을 구하라는 신탁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들이 서둘러 달려왔지만 제때 도착하지 못했음에도, 너희들은 각자의 힘으로 그 폭발에서 살아남았고, 너희들 덕분에 하트 왕국의 국민도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파토리는 그렇게나 강력한 적에게 전멸하지 않았다는 것에 굉장하다며 반 년만에 강해졌다고 말하지만, 노엘은 분한 표정으로 반년 동안 수행해서 강해졌음에도 결국 바니카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로로페치카도 지키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대로 잡혀간 로로페치카가 언제까지고 무사하다는 보장이 없으니 지금 당장 강해지는 수 밖에 없다며 파토리를 잡고 자신에게 힘의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파토리는 반 년 동안 수행하고도 이기지 못한 적에게 단기간에 이길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하냐고 묻지만, 노엘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어도, 강해지는 걸 포기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하자, 세크레를 포함한 일행들 모두가 노엘의 말에 찬성한다.
파토리는 일행들의 의지를 받아들이며 '궁극 마법'으로 너희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말한다.
2.3.3. 스페이드 왕국 원정 편
다이아몬드의 마도학자 모리스가 클리포트의 강림 자리에서 명부의 문이 열리는 속도를 가속화시켜 결국 제 1계층의 문이 열리게 되고, 1계층의 하위 악마들이 왕궁 밖으로 나와 사람들을 공격하며 날뛰게 된다. 라데스와 샐리, 발토스, 마쿠사, 셋케, 푸에고레온까지 가세해 레지스탕스들을 도와주었음에도 현세에 흘러들어오는 악마들은 점차 그 수가 늘어나 고전하던 순간, 엘류시아 숲에서 드리아데로부터 수련을 받은 클로버 왕국의 마법기사들은 정령수들과 파토리와 함께 스페이드 왕국에 도착, 노엘과 락, 차미, 미모자, 레오는 정령수들과 함께 진 마법을 전개하여 하위 악마들을 단번에 처치한다.이후 다크 트라이어드들은 모두 싸움에서 패배하여 쓰러졌지만, 루치페로는 이미 다이아몬드 왕국에서 망명한 마도학자 모리스에게도 빙의해 있었고, 모리스는 루치페로의 힘에 의해 강화된 자신의 개조 마법으로 클리포트의 나무를 개조시켜 의식의 발동자인 다크 트라이어드가 모두 패배하더라도 강림 의식이 계속될 수 있도록 계획했기 때문에 클리포트의 강림 의식은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모리스의 개조 마법과 중력 마법은 고슈와 바넷사, 그레이, 고든, 헨리의 공세에 막혀버리고, 결국 모리스는 검은 폭우호의 공격에 만신창이가 되어버린다.
이때 나머지 폭우단원들도 검은 폭우호가 성에 뚫어 놓은 구멍을 통해 합세하는데, 핀랄은 제논과의 싸움에서 입었던 부상을 세크레가 마법으로 봉인해주어 치료해주었다며 고맙다고 말한다.
모리스는 수많은 실험이 나를 보다 높은 존재로 만들었고, 자신에게는 최강의 악마 빙의라는 재능이 있다며 발악하지만, 아스타는 모리스에게 주먹을 날려 벽에 금이 가도록 쳐박아 기절시킨다. 아스타는 네가 적의 마지막 악마 빙의자인 다이아몬드 출신의 마도학자 모리스냐며 누구든 뭐든 상관없으니 우리들이 하고 싶은 말은 오직 하나라고 말하고 검은 폭우단원들은 모두 검은 폭우의 단장을 돌려내라고 외친다.
그렇게 야미는 검은 폭우단원들이 자신을 부르자 눈을 뜨게 된다. 야미는 웃으면서 검은 폭우단원들에게 자신이 그렇게나 좋냐고 묻자, 폭우단원들은 모두 정말로 좋아한다고 외친다. 야미는 자신도 그렇다고 말하고, 그 사이 명부의 제 2계층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결국 루치페로가 악마 빙의자인 모리스의 목숨을 이용해 명부의 문이 열리는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켜 2계층 문을 열고, 루치페로는 현세에 나오게 된 2계층의 악마들과 1계층의 악마들의 육체들을 뭉쳐 하나의 거대한 형체를 만들어내는데, 그 과정에서 야미와 벤전스도 휩쓸리자, 폭우단원들은 야미를 부른다.
결국 루치페로가 그 거대한 형체에 클리포트의 나무와도 일체화하여 불완전하게나마 강림하자, 그에 맞서서 검은 폭우단원들이 각자 자신들의 능력을 합하여 만들어낸 매우 거대한 크기의 검은 폭우호로 루치페로를 상대한다. 그러나 불완전한 상태임에도 엄청난 마력량을 지녀 헨리조차도 마력을 흡수하는 것이 버거울 정도였다. 주변에 있던 민간인들과 원정대, 레지스탕스 모두 중력 마법에 눌려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중력을 버티는 푸에고레온과 메레오레오나가 루치페로를 공격, 락이 루치페로의 육체 속에 흡수된 야미와 벤전스의 위치를 감지하고 검은 폭우호도 마력 포탄으로 루치페로를 공격하지만, 결국 점점 강화되어가는 중력 마법에 검은 폭우호도 파괴되어 간다.
아스타는 검은 폭우단원들에게 자신과 리베라면 야미 단장을 상처입히지 않고 구해낼 수 있다고 말하고, 검은 폭우단원들도 아스타에게 단장을 구하는 일을 맡긴다. 검은 폭우단원들은 위기의 순간에도 아스타를 믿는다.
결국 30분의 인터벌이 끝난 아스타가 멀리서 참마의 검을 들고 리베와 함께 악마 동화에 돌입, '참마 무한참 피안'으로 루치페로를 세로로 갈라버리며 야미와 벤전스를 구출해낸다.[11]
비석이 파괴되어 떨어지는 야미는 그레이에 의해 꽃으로 변한 검은 폭우호의 팔이 받아주고, 검은 폭우단원들은 야미 주위에 모여들며 야미가 구출된 것에 기뻐한다.
무너지는 루치페로의 육체는 유노가 '스피릿 오브 에우로스'로 소멸시키면서 완전히 승리를 맞는 것 같았지만, 갑자기 2계층의 최상위 악마 아드라멜렉이 나타나 뭘 그렇게 꾸물거리는 거냐며, 루치페로의 현현은 절반 정도 끝났으니 여기를 벗어나는게 좋을 것이라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그 순간 남은 육체는 한 점에 모이며 루치페로의 원래 모습으로 형상화된다.
그렇게 어느 정도 모습이 갖추어진 루치페로는 자신 앞에 서있는 모습이 거만하다며 주위의 모든 것을 중력으로 눌러버리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고중력에 짓눌리면서 제압당한다.
루치페로를 막기 위해 아스타, 유노, 나하트, 단장들은 루치페로를 상대하지만 모두 루치페로의 힘에 압도적으로 밀리고, 나하트도 아스타를 구해주려다 위기에 처한 순간, 야미가 '어둠 마법 - 흑월'로 루치페로의 중력을 뚫고 도착해 벤전스가 건네준 '세계수 창성 마법 - 미스틸테인의 검'으로 루치페로의 공격을 막으면서 나하트를 구해준다.
루치페로는 야미를 클리포트 강림 의식의 제물로 바쳐졌던 그 어둠 마법의 사용자라는 것을 알아보며 너를 상대하는 것은 나중에 하겠다는 말과 함께 주먹으로 야미를 그대로 멀리 날려버리고 다시 아스타를 노린다. 그때 세크레와 조라, 루쥬가 루치페로에게 달려들어 신임과 선배의 위엄을 좀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외치면서 마언 술식 봉관 마법과 이(裏) 카운터 함정 마법을 함께 사용해 루치페로의 움직임을 잠시나마 멈춘다.
조라는 루치페로로부터 받은 마력 전부를 오른쪽 주먹에 집중해 배의 위력으로 돌려주는데, 조라가 내지른 주먹과 루치페로의 주먹이 서로 부딪히자 조라는 팔에 상당한 충격을 느끼며 손에 경미한 상처를 입는다. 루치페로는 조라의 마도서를 보자 또 지긋지긋한 마도서냐며 인상을 쓰는데, 그 사이에 야미와 나하트가 루치페로를 막아서고, 야미는 조라와 세크레에게 잘해주었다고 말한다.
조라는 야미와 나하트를 상사 나리라고 부르면서 어디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하고, 세크레도 뒷일을 부탁하겠다고 말한다. 야미와 나하트는 '마나존 전개 어둠 마법×그림자 마법 - 꼬맹이의 유희장'을 펼쳐 루치페로를 상대하면서 결국 야미가 '암전 심흑인'으로 루치페로의 팔에 약간의 상처를 주는데 성공하자, 루치페로는 인간에겐 마왕을 쓰러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점차 모습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루치페로는 그 가능성을 인정해주겠다며 그래서 지금 자신의 전력으로 인간들을 한 명도 남김없이 철저하게 죽이겠다고 선언, 또 다른 형태로 변신한다. 세크레는 아스타의 상처를 봉관 마법으로 치료해주고, 그렇게 아스타와 유노, 야미, 나하트는 루치페로와의 최종 결전에 돌입한다.
일행들과 루치페로의 한바탕 사투 끝에, 결국 아스타는 단마의 검을 루치페로에게 내려치면서 루치페로를 완전히 쓰러뜨린다.
그 직후 아스타는 힘을 다해 쓰러지고, 아드라멜렉은 그제서야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날개를 펼치고 내려와서는 잠깐 아스타를 보더니 손으로 루치페로의 심장을 뽑아버린다. 루치페로의 남은 육체는 소멸, 아드라멜렉은 자신이 원했던 건 이것이었다는 말과 함께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잘 있으라고 작별인사를 하면서 어디론가 날아가버린다.
싸움이 끝난 뒤, 유노는 주위를 둘러보면서 아스타나 단장들도 중상을 입은 상태지만, 루치페로의 팔에 몸을 관통당했던 야미와 나하트가 가장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 둘을 고칠 가능성이 있는 미모자를 '합천'으로 자신이 있는 곳으로 순간 이동시킨다.
미모자는 야미와 나하트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까 아스타를 치료하면서 마력을 거의 다 써버렸기 때문에 당장 둘에게 회복 마법을 쓸 수 없었다. 그레이도 이제 마력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고, 파토리 역시 자신에게 마도서가 있다고 해도 이 정도의 상처는 치료가 힘들다고 여겼다.
겨우 일어난 샬롯은 야미에게 다가가면서 모처럼 구하러 와줬는데 평소에 그 뻔뻔함은 어디로 가고 그런 모습이냐며 얼른 일어나라고, 제발 죽지 말라고 야미를 부른다.
결국 샬롯은 울음을 터뜨리면서 야미에게 난 널 좋아한다고 부탁이니 죽지 말아달라고 외친다.
이때 바넷사의 '운명의 붉은 실'의 고양이 루쥬가 실 한 가닥을 무너진 검은 폭우호를 향해 뻗어 검은 폭우단원들이 미니 폭우호를 타고 야미가 있는 곳에 도착하는 운명을 불러 일으킨다.
차미와 노엘, 매그너는 미모자에게 '양 요리사 요리장'이 만든 음식을 건네면서 어서 먹으라고 재촉한다. 미모자가 지금 나이프와 포크도 없는데 곤란하다고 하자, 셋은 지금 그런 소리를 할 때가 아니라며 빨리 먹으라고 말한다.
미모자는 '양 요리사 요리장'의 음식을 먹고 마력을 회복, '화희의 몽상향'으로 야미와 나하트를 완전히 치료한다. 검은 폭우단원들은 야미와 나하트 주위에 모여들어 둘이 무사히 살아돌아온 것에 기뻐한다.
야미는 샬롯을 보고 덕분에 살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는데, 아까 뭔가 말했었냐고 묻자, 샬롯은 야미 앞에서 크게 긴장한 나머지 얼굴이 빨개지면서 그대로 쓰러진다.
이후 미모자는 아스타와 리베의 치료를 끝내고, 아스타는 자신을 치료해준 미모자에게 고마워하면서 야미와 나하트에게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외친다.
야미는 아스타의 머리를 잡으면서 자신의 칼을 녹슬어버린 넝마짝으로 만들다니 어떻게 변상할 셈이냐고 농담을 던진다. 결국 야미는 자신은 이미 새로운 칼을 손에 넣었고 어쩔 수 없으니까 이 칼을 너에게 주겠다며 참마의 도를 아스타에게 정식으로 양도한다.
아스타와 검은 폭우단원들은 나하트에게 감사 인사를 하면서 검은 폭우단에 돌아온 것을 환영해준다.
나하트는 검은 폭우단원들에게 자신은 너희들처럼 올바르지 않은 녀석들은 싫지만, 그건 자신도 마찬가지이며, 앞으로 함께 올바르게 살아가게 해달라고 말하면서 검은 폭우단에 돌아오게 된다.
2.4. 3부
스페이드 왕국에서의 전투로부터 1년 3개월 후, 18살이 된 아스타는 임시 특별 전공 서훈식에서 단장들로부터 1등 상급 마법기사의 칭호를 수여 받는다. 하지 마을 교회의 사람들과 검은 폭우단의 노엘, 핀랄, 세크레, 바넷사, 그리고 금색의 여명단의 미모자도 아스타가 칭호를 수여받는 모습을 보기 위해 전공 서훈식 자리에 참여하였다.전공 서훈식을 마치고, 아스타는 오늘 드디어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겠다고 다짐하는데, 네로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던 세크레는 아스타의 머리 위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는 노엘과 미모자에게 아스타가 누군가에게 고백을 할 것이라고 알려준다.
마침 노엘과 미모자는 스페이드 왕국에서의 일로 아스타를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만 가고 있었는데, 아스타가 누군가에게 고백을 할 거라는 말에 크게 놀란다. 세크레는 둘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고 재밌다고 생각한다.
결국 아스타는 자신이 좋아해왔던 수녀 릴리에게 마지막 청혼을 하게 된다. 노엘과 미모자, 세크레는 숨어서 몰래 아스타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스타의 청혼 상대가 시스터 릴리였다는 것을 알고 노엘과 미모자는 당황한다.
하지만 릴리는 아스타에게 너는 자신의 가족이자 멋있고 귀여운 남동생이라고 말해주면서 역시 결혼은 할 수 없다고 답한다. 노엘과 미모자도 아스타의 청혼이 거절당한 것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스타는 실망하는 대신,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는 할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 자신의 바꿀 수 없는 맹세를 지켜봐 달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릴리의 앞에서 자신은 마법제가 되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릴리는 줄곧 말해주지는 못했지만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소를 지으면서 아스타라면 분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때, 지금껏 율리우스라는 이름으로 행동해왔던 루시우스 조그라티스가 자리에 난입하면서 아스타에게 여기까지 도달한 것에 축하한다고 박수를 쳐준다. 그리고 이곳이 바로 자네의 종착점이라고 말해준다.[12]
사실 루시우스는 조그라티스 일족 역대 최고의 악마 빙의인 재능을 지녔으며 하나의 몸에 두개의 혼을 가지고 태어난 특이한 존재로, 자신들은 대체 누구인지, 또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지 의문을 품었었다. 이후 시간을 관장하는 최상위 악마 아스타로트를 종마하면서 그 답을 내릴 수 있게 되었고, 또다른 영혼인 율리우스에게 자신에게는 미래가, 또 이 세계의 진정한 평화가 보였다고 말하였다.
율리우스는 루시우스의 행동을 어떻게든 말리려고 하였으나, 루시우스는 제일 가까이에 있었던 네가 자신의 뜻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막으려고 하다니 아쉽다며 율리우스에게 어떠한 마법을 걸어버린다. 그러고선 자신에게는 모든 게 보였으니 괜찮다며 우리들이라면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하였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아스타는 물론 노엘과 미모자, 세크레도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마법제가 다시 나타나자 놀란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아스타는 곧 루시우스에게서 이질적인 무언가를 느끼고 그 정체를 묻는다. 루시우스는 곧 '시간 구속 마법 - 크로노 스타시스'를 발동, 율리우스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넓은 규모였기에 아스타와 루시우스를 제외한 그 주변에 있던 모든 것의 시간이 멈추어버린다.
루시우스는 아스타에게 다가가지만, 아스타는 곧 '악마 동화'로 변신하여 루시우스를 뒤로 물러서게 만든다. 루시우스는 반마법을 이치를 거스르는 힘이라고 부른다.
아스타는 루시우스가 발동한 마법이 분명 마법제의 마법이기는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규모가 엄청나다고 말한다. 루시우스는 루치페로를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아스타도 루시우스에게서 루치페로의 기를 느끼고는 너는 마법제인데 마법제가 아니라고, 인간인데 인간이 아니라고, 너는 대체 누구이며 마법제를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묻는다.
루시우스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면서 자신을 이 세계의 구세주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율리우스는 이미 죽었다고 알려주면서 그는 우리들의 이상인 슬픔도 증오도 다툼도 차별도 없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 사명을 다한 것이라고 말한다.
아스타가 마법제가 죽었다는 말에 경악하면서 그 진정한 평화란게 뭐냐고 묻자, 루시우스는 자신이 말하는 진정한 평화란 인류를 한 번 멸한 다음, 우리 조그라티스 남매의 마법으로 인간을 다시 창조하여 모든 것이 평등하고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아무런 잘못도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이 마지막 마법제로서 모든 것을 통치하겠다고 선언한다.
아스타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묻자, 루시우스는 모든 것이 자신이 본 예지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고 말하면서 아스타를 가리킨다. 그러고선 원래 마법을 가지지 못한 생명체 따윈 태어나서는 안 되는 법인데, 마력없이 태어난 너는 이 세계의 결함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미래를 위해 결함은 배제하겠다고 선언한다.
대충 상황을 이해한 아스타는 누가 결함이냐며 결국 넌 마법제의 몸을 빼앗은 악당이 아니냐고 따진다. 그리고 마법제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모두를 구했었다며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동경했던 마법제는 그쪽의 마법제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그 마법제가 그리 쉽게 죽을 리는 없으니 널 막고 마법제를 구해내겠다고 외친다.
루시우스는 자신은 율리우스보다도 강하다고 말하지만, 아스타는 마도서에서 멸마의 검을 꺼내 '멸마의 검 - 인과 해방'으로 '크로노 스타시스'를 해제시켜버리고, 그렇게 시간이 멈추어 버린 모든 것은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 다음 아스타는 가죽 장갑을 벗고 참마의 도를 들면서 지금 여기서 자신은 마법제를 뛰어넘겠다고 선언한다.
3. 사용 마법
- 봉관 마법
어떠한 대상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마법. 본래 세크레는 이 마법으로 자물쇠나 문, 상자같은 물건들을 열고 닫을 뿐이었지만, 르미엘과 함께 지내며 가능성을 찾는 동안 마법도 진화해 마법의 효과를 적용시킬 수 있는 대상의 범위가 확장되었다.
작중 세크레는 무언가를 연다는 개념으로 수갑같은 물건 뿐만 아니라 닫힌 관문, 봉인된 영혼, 마법의 결속 등을 해제하거나, 반대로 무언가를 닫는다는 개념으로 상처를 막아 신체적 손상을 치료하거나 일시적으로 신체적 부담을 봉하는 회복 마법, 어떠한 대상을 오랜 기간동안 봉인해두는 봉인 마법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00년 전 악마 자그레드를 봉인한 이후, 다시 한 번 마석을 이용하여 자신의 마법을 강화시킨 금술로 르미엘을 석상의 형태로 봉인해두었으며, 본인 역시 봉관 마법과 금술의 대가가 겹쳐 안티새의 모습으로 봉인되었다.[13] 르미엘의 봉인이 풀린 이후, 세크레의 봉인 역시 풀리면서 인간의 모습과 새의 모습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로로페치카는 금술의 영향을 받았으며 고대의 봉관 마법을 사용하는 세크레를 두고 전력만이라면 6역 정도이지만, 그 희귀성과 유용함을 인정하여 명역의 마도사라고 평가하였다. - 봉관 마법 - 역해
어떠한 개체를 강제로 열어 해제하는 마법. 마법을 적용시킬 수 있는 대상은 수갑같은 물건부터 닫힌 관문이나 봉인, 마법의 구속, 명부의 문까지 그 범위가 넓은 편이다. - 봉관 마법 - 영영
봉인하고자 하는 대상의 주위에 투명한 입방체를 만들어 가두는 것으로 오랜 기간 동안 봉인하는 마법. 많은 양의 마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악마 자그레드를 봉인할 때는 마석으로 자신의 마법을 강화시켜 사용하였다.[14] 하트 왕국에서 마언 술식(마나 메소드)을 익힌 이후에는 마언 술식을 통해 마법을 강화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15] - 봉관 회복 마법 - 우명
상대의 상처를 막아 신체적 손상을 복구하는 마법. 절단된 사지의 단면을 막아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복구시키는 게 가능하다. - 봉관 회복 마법 - 괄옥 온화한 각교
상대의 신체적 손상과 부담을 일시적으로 봉인해두는 마법.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만큼 신체적 손상과 부담이 잠시동안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전투 속행용 마법이다.
4. 여담
- 가이드 북 마도서의 서에 네로의 모습으로서 세크레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머리 위에 앉는 것이며, 부드러울수록 좋아한다는 설정이 나온다.[16]
- 단행본 22권의 뒷표지에 세크레의 마도서 표지가 인쇄되어 있다.
- 3차 인기 투표에서 16위를, 4차에서 6위, 5차에서 10위, 6차에서 21위를 기록했다.
- 500년 전엔 지금과는 달리 생기 있는 눈매였다.
- 극장판에선 마도구 개발 연구소의 소장직을 맡았으며 샐리를 조수로 삼았다.
[1] 현재 세크레가 입고 있는 옷 역시 르미엘이 만들어 주었던 것이었다.[2] 자그레드가 언령 마법으로 빛 마법을 재현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엘프들은 죽어가면서 르미엘이 자신들을 배신한 것으로 오해하였다.[3] 마도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용량 초과였던 것이다. 마신은 초마력의 덩어리라고 불리는 만큼 마력 자체는 르미엘이나 리히트보다 훨씬 많다.[4] 리히트는 당시 최상급 금술 마법을 사용하였고, 르미엘은 그 마력을 마도구로 흡수하면서 그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계의 물질에도 대항할 수 있었다.[5] 반마력이 바람을 몰아내고, 바람 마법은 허공을 비상하는 원리.[6] 애초에 저 마도구 이름이 본인 성씨다.[7] 사실 야미는 정말로 담나티오를 벨 생각은 없었고, 노젤과 푸에고레온도 그걸 알고 있었지만 꽤나 무모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한다.[8] 야미가 말하길 하트 왕국은 국경에 독자적인 함정 마법을 깔아두어 불법적으로 입국을 시도하다 발각되면 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신만만해하다가 이 사실을 알자 틀렸다고 말하면서 포기하였다.[9] 1부에서 엘프의 영혼들이 전생 마법이 해제되어 성불했을 때, 처음으로 등장했었다.[10] 사산된 아이의 영혼은 유노의 몸에 전생하였다.[11] 참마의 도로 자신이 베고 싶지 않은 것을 베지 않을 수 있다.[12] 이때 루시우스의 이마의 문양은 불완전한 반쪽짜리 형태이다.[13] 이때 입고 있던 옷은 그대로 남고 시간이 흘렀는데 봉인이 풀린 이후에는 다른 옷을 입고 있다. 아마 전개상 옷을 찾아 입을 시간이 없을 뿐더러 어른의 사정이 들어간 듯 하다.[14] 단,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엘프도 아닐 뿐더러 마석의 메커니즘 중 장착자의 마력을 높이는 방법이 이계와 연결되어 이계의 방대한 마력을 끌어오는 것인 만큼 일반 마법을 사용했더라도 금술에 해당하는 영역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금술의 반동을 받았다.[15] 이쪽은 딱히 금술도 아니라 이계가 아닌 현세의 자연상의 마력을 술식으로 조작하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16] 가장 자주 앉는 사람은 아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