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11월 26일~1996년 8월 2일(향년 36세)
1. 개요
세르게이 골롭킨(Серге́й Головкин)러시아의 연쇄살인범. '피셔'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1명 이상의 소년들을 고문, 강간하고 죽였다.
2. 어린 시절
세르게이 골롭킨은 1959년에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다른 범죄자들이 그러하듯 골롭킨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으며, 어머니는 조용한 평범한 여성이었다. 이 부부는 골롭킨이 살인을 저지르던 1988년에 이혼했다.골롭킨은 출생 당시 흉골에 이상이 있었으며, 자라는 도중에도 감기, 기관지염으로 고생하고, 장염, 소화불량 등을 겪었다. 그는 조용하고 수줍음이 있었다고 한다
.
그의 동급생이었던 아르멘 그리고리안(Armen Grigoryan)[1]의 말에 따르면 고등학생 시절 세르게이는 키가 크고, 강했다
1982년 골롭킨은 대학을 졸업했는데, 공부하는 동안 왕따당하고 구타당했다고 한다. 이러한 것으로 인해, 골롭킨은 가학적 성격이 강해졌다. 골롭킨은 가해자를 죽이는 것을 상상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그는 경마장에서 일자리를 얻었고, 모스크바의 승마장에서 일했다고 한다.
3. 범죄 행각
골롭킨의 첫 범죄는 1986년 4월이었는데, 그는 샤볼로프 역에서 나와 숲으로 들어갔고, 안드레이 파블로프(당시 15세)라는 소년을 칼로 위협해 숲속으로 끌고 가 강간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두 번째 살인은 1986년 7월이었다. 그는 오딘초프 지구의 캠프에서 안드레이 굴리야예프(당시 12세)를 만났고, 그도 칼로 위협하여 묶어서 숲으로 끌고 가 강간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리고 시체를 토막냈다.[2]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의 지인이 자신을 피셔라고 소개했다고 증언했지만 그것은 환상임이 밝혀졌다.
1988년에 골롭킨은 바즈 2103 베이지색을 구입하고, 그것으로 그는 세 번째 살인을 저질렀다. 그리고 1990년, 차고에 지하실을 만들고 그해 8월부터 1992년 9월까지 청소년을 포함하여 8명의 소년을 살해했다.
1992년, 골롭킨은 자신의 차고로 3명의 소년을 유인해 강간하고 살해했다.
3.1. 검거와 최후
마지막 살인을 한지 3주 후인 1992년 10월 5일, 마지막 희생자의 시체 3구가 발견되었다. 피해자의 시체를 확인한 경찰은 그 세명이 다니던 학교를 방문했다. 그러던 중 희생자의 친구 한 명이 세르게이 골롭킨을 지목했다.골롭킨은 1992년 10월 19일에 검거되었고, 곧바로 구금되었다. 그는 취조 도중 침착하게 행동하고 범행을 부인했다. 수사관은 골롭킨을 석방하기로 결정했지만, 경찰관은 골롭킨을 독방에 감금했다. 결국 10월 20일 그는 심문을 요청하고 마지막 살인 사건에 대해 자백했다.
1992년, 그의 차고를 수색하고 지하실에서 피부와 피, 옷 등 피해자의 소지품들이 발견되었다.
골롭킨은 총 11건의 살인을 자백했다. 수사관에게 살인과 매장한 곳을 자세히 들려주었고, 수사 과정에서 그는 침착하게 행동했으며, 때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골롭킨에게는 정신병 증상이 발견되었다. 1994년 10월 19일, 그는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1995년 11월 말,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관용을 베풀어 달라는 골롭킨의 요청
4. 기타
- 그의 동급생 중 한 명은 상술한 록밴드 리더인 아르멘 그리고리안이다. 그도 다른 동급생들과 마찬가지로 골롭킨의 체포 후 경찰에 소환되었다.
- 여담으로 골롭킨은 1989년에 은메달을 수상한 적 있다.
- 아이러니하게도 골롭킨의 사면 요청이 기각된 날은 그의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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