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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명에 세계선수권대회(World Championship)가 있는 경우만 기재함 |
1. 개요
세계 규모의 공인 단체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종목에서, 해당 종목의 공인 단체가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대회이다. 대체로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픽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한국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로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2007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2011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9 광주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2024 부산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등이 있다.2. 설명
영어로는 World Cup 혹은 World Championship이라고 한다. 세계선수권이라는 말 자체가 월드컵을 한자어로 번역한 것이다. 예전엔 축구 월드컵도 축구 세계선수권 대회라고 번역했으나 어느 순간 그냥 ‘월드컵’이라고 부르고 있다.[1] 다만 몇몇 종목의 경우 월드컵으로 명명한 세계대회가 있으며 최고등급의 세계선수권 대회가 따로 있는 경우가 있다.각 대회는 ‘(종목명)세계선수권’이나 ‘세계(종목명)선수권’이라고 부르며 개최지와 개최년을 붙이기도 한다. 국내에서 팬덤이 잘 형성된 종목의 경우 약칭으로 ‘세선’ 혹은 ‘월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로는 경기단체명+월드컵의 형태로 부른다.(예: FIFA World Cup)
이 탓에 세계선수권이나 월드컵 등에선 뛰어난 성적을 보이지만 유독 올림픽에선 성적이 저조한 선수들은 불운의 선수, 혹은 비운의 선수라고 불린다. 이런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성시백[2]
- 스켈레톤: 마르틴스 두쿠르스
- 스피드 스케이팅: 배기태[3], 이규혁, 제러미 워더스푼[4]
- 육상: 윌프레드 번게이[5]
- 피겨 스케이팅: 미셸 콴, 커트 브라우닝, 패트릭 챈
반대로 한국에서 유독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 강한 선수들의 경우는 합법적 병역 브로커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다. 모든 대회에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한국 선수 입장에서(남자 선수의 경우) 병역은 중요하니 국내에선 후자쪽이 대우를 더 잘 받는 편이다.
대부분 체육 종목은 당연히 단일 종목 대회인 세계 선수권 보다 종합 대회인 올림픽의 위상이 더 높지만 FIFA 월드컵 만큼은 넘사벽으로 다르다.[6]
실제로 스포츠계에서 어느 선수가 뛰어난지를 평가하는 건 세계 선수권 등 여러 공식적인 대회에서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다. 팬이 아닌 대중들은 대개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만 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선수들의 노력이 비운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쌓아놓은 성적은 차기 대회에서 국가 쿼터 배분 때 가산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차기대회 예선에서 여러 후배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나설 기회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따내서, 흔히 한국인들 생각에 이룰 것을 다 이룬 선수라도 이 세계 선수권 쿼터 유지를 통해 후배들이 큰 대회, 나아가 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국제대회에 다시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 계통의 갑은 단연 김연아, 박태환, 장미란[7]등이 해당된다. 사실상 한국의 세계적 단일 종목 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이렇게 해오고 있을 정도다.
대한민국에서는 2009년 이후로 김연아 덕분에 세계 선수권 대회 중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가 가장 유명해졌다. 하지만 아직 그 이외의 대회가 그 종목의 열성팬이 아닌 이상 대중들에게 가진 인지도는 듣보잡이다. 실제로도 2011 대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의 경우 한국에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주관방송국인 KBS가 일부 경기를 중계하지 않아 육상 팬들이 아프리카로 IAAF 공식 스폰서인 일본 TBS 테레비의 중계를 봐야 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8]
그런데 세계 선수권이나 월드컵이란 이름을 쓰고도 수준이 낮았던 것도 있었는데, 바로 야구다. 이름과 달리 아마추어 대회가 참가하는 대회라서 무슨 월드컵이냐는 비난도 많았고 한국이나 일본도 프로선수는 거의 안 보내고 대학 선수 같은 이들을 주로 보냈다. 야구라는 스포츠 특성상 올림픽이 권위를 갖지도 않고 자국 리그 중심으로 굴러가기 때문이다. 야구는 미국의 자국 리그인 메이저 리그가 워낙 압도적인 인기와 시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 최강을 가리기 위한 국제 대회가 큰 의미도 없고 또 종목의 세계화를 해야할 이유도 없이 메이저 리그 시장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9] 그래도 한국에선 1980년대 프로야구 생기기 전만 해도 축구 월드컵 수준으로 알아줬던 대회이기도 했다. 결국 2011년 파나마 대회를 마지막으로 야구 월드컵 대회는 사라졌고, 프리미어 12가 대신 열리게 되었다. IBAF에서 "2013년부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우승팀이 세계 선수권자가 된다."고 명시함에 따라 2013년부터 야구 세계 선수권 대회의 지위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으로 넘어가게 되었다.[10]
2013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IAAF는 첫날이지만 역시 방송하는 방송국이 없었으나 일본은 TBS에서 방송했다.
바둑에서는 프로 바둑기사만 참가할 수 있는 토너먼트 바둑 기전을 선수권대회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서 없어진 후지쯔배, 현재 존속 중인 응씨배, 춘란배 같은 것들이다. 삼성화재배나 LG배, 몽백합배, 신아오배 등 아마추어가 예선을 통과하면 참가할 수 있는 기전은 오픈기전이라고 부른다.
하위 대회로 한 대륙권 출신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륙 선수권 대회, 대륙 대회이되 국적이 아닌 스포츠 클럽 단위로 출전하는 클럽 챔피언십 대회가 있다. 이런 대회는 세계 선수권 대회보다는 격이 낮은 편이나,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처럼 세계 선수권 대회 못지 않은 위상을 띠는 대회도 있다.
3. 관련 문서
[1] 축구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종목이다보니 ‘월드컵’을 축구 세계선수권 대회만의 명칭으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다.[2]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였고 월드컵 성적 역시 뛰어났지만 고질적인 발목 부상과 불운에 시달려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에서도 실력에 걸맞은 커리어를 쌓지 못했다.[3] 1987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여 한국 선수 중 최초로 동계올림픽 메달권에 근접했지만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는 500m 5위에 그쳤다. 우베 마이라는 갑툭튀한 선수 탓에 옆 라인에서 경쟁한 일본 선수도 기록이 잘 나와서 순위가 밀렸다.[4]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가장 우승 기록이 많은 선수이다.(세계 선수권은 4번 이상이고, 월드컵 우승 횟수만 67회다) 다만 올림픽에선 넘어지는 바람에 기권까지 했다. 올림픽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은메달 뿐이다.[5] 그는 1998년 이후로 대표적인 800m의 강자로 불리고 있지만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기 전까지는 유난히 올림픽 성적이 안 좋았다.[6] 이는 축구라는 종목의 압도적인 인기에서 기인하는데, 축구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 FIFA는 단일 종목 중 거의 유일하다시피 IOC와 맞먹는 규모의 단체가 되었고 그 이후 오히려 FIFA가 올림픽 축구의 위상이 FIFA 월드컵에 미치지 못하도록 이런저런 제약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7] 이들은 모두가 대회 참가를 말릴 정도로 부상 후유증이 심했음에도 쿼터 유지를 위해 출전했다.[8] 일본의 민영 방송국은 세계 선수권 대회를 꼬박꼬박 중계해 주는 편이다. 그 예시로 TV도쿄는 탁구, 아사히TV는 수영, 후지TV는 피겨 스케이팅, TBS 테레비는 육상을 중계해준다.[9] 유럽 축구 대회의 관중을 다 합친 것 보다 메이저리그 관중이 더 많다. 마이너 리그 관중 포함하면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는 수준이다.[10] 프리미어 12는 순수 아마추어 대회라고 적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다. 프로선수도 참가 가능하다. 굳이 나오려고 하지 않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