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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10:20:53

서유항마편

서유기: 모험의 시작에서 넘어옴
주성치 관련 서유기 시리즈
<colbgcolor=#eee8aa,#544e10> 서유쌍기
오리지널 (출연) 리메이크 겸 속편 패러디
서유기-월광보합 서유기-선리기연 서유기3: 월광보합 리턴즈 월광보합
주성치 참여 시리즈
1편 (연출) 2편 (제작)
서유항마편 서유복요편

주성치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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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흥행5. 여담

1. 개요

2013년에 제작한 주성치의 열 번째 연출작이자 첫 번째 서유기 관련 연출작.

그가 출연한 서유기-월광보합, 서유기-선리기연과는 내용면에서 연관이 없으나 해당 작품들에서 몇몇 곡들을 차용하였다.

2. 줄거리

아직 머리를 깎지 않은 예비 불제자 현장은 요괴를 올바로 볼 수 있는 능력[1]을 가지고 퇴마 활동을 한다.

4살 아이 생의 아빠가 아이를 웃기려고 물에서 물장구를 치다가 요괴 때문에 죽게 되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웬 도사라는 사람이 퇴마 의식을 치러 엄청 큰 가오리 하나를 잡아내고 그걸로 퇴마는 완료되었다고 알리지만, 현장은 그 가오리는 요괴가 아니라며 마을 사람들을 주의시킨다. 하지만 이 도사라는 사람은 고집도 세서 자기가 맞다고 우기고 이웬 도사가 퇴마를 했다고 믿는 마을 사람들은 돌팔이처럼 생긴 현장을 두들겨 패고 매달아버린다. 이후 도사의 협박 반 자의 반으로 물 속에서 물장구를 치던 마을 사람들... 그러나 현장의 말대로 물 속에 요괴는 아직 살아있었고 여자 하나를 잡아먹으며 본격적으로 마을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사냥한다. 도사는 땅이면 안전하다, 높은 곳이면 안전하다고 어떻게든 자신이 맞다는 주장을 하지만 그곳마다도 요괴는 마을 사람들을 잡아간다. 사람들은 황급히 도망치고 그 사이 혼자 떨어진 생이 엄마를 보고 엄마의 제지에도 급히 달려가다 요괴에게 붙잡힌다. 마을 사람들은 요괴의 촉수에서 생을 떼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생은 요괴에게 잡혀가고 만다.

생의 어머니인 젠 아줌마도 생을 구하려다 잡아먹히고 요괴는 날뛰며 마을의 다리마저 부수며 그 충격으로 아기바구니와 함께 아기가 미끄러져 내려간다. 그때... 간신히 손을 묶은 밧줄을 입으로 뜯어 풀어낸 현장이 아기를 간신히 구해내고, 부서진 다리 위에 요괴는 펄떡거리게 된다.

물로만 들어가면 날뛰는 요괴를 제압할 방법은 땅으로 보내는 방법 뿐이고, 그 부서진 다리를 지레의 원리 같이 이용해 요괴를 땅으로 보내야 한다. 마을 사람들이 계속 뛰어들며 무게를 보태다 엄청 무거운 여자 하나 덕에 요괴는 땅으로 보내지며 본 모습을 보인다. 마을 사람들이 그 요괴를 죽이려고 날뛰자 현장은 자신이 퇴마사라며 교화를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 퇴마의 수단이란 것이 스승에게서 받은 동요 300수란 책에 있는 동요를 불러서 교화하는 것... 당연히 잘 될 리가 없어 오히려 동요를 듣고 빡친 사오정에게 두들겨 맞는다. 이 때 나타난 사람이 전문 퇴마사인 단소저(서기 분)이다. 단소저는 사오정을 두들겨 팬 후 신묘한 보자기 같은 것에 사오정을 감싸 기운을 정화해 작은 물고기 모양의 인형 같은 것에 가두는 데 성공한다.

현장의 스승은 마을 사람들의 희생을 막지 못 했다며 슬퍼하는 현장을 위로하며 악을 정화하되 선은 가만히 놔둔다는 그만의 가르침에 대한 신앙을 잃어선 안 된다고 당부한다. 그리고 현장이 '사소한 깨달음' 하나를 알지 못 해 아직 참 뜻을 다 알지 못 했다며 그 깨달음을 알 때 동요300수의 의미도 알게 되리라고 일러준다. 이때 사오정의 인간일 당시의 모습도 알려주는데, 강가에서 아기를 구했다가 납치범으로 오해받아 마을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물에 빠져 고기밥이 되어, 그 원한으로 마을의 사람들을 해치는 요괴가 되었단다.

현장에게 첫눈에 반한 단소저는 현장을 도와주면서 대놓고 애정표현을 하나, 그저 불제자로서 사람들을 구하는데만 관심이 있는 현장은 요지부동이다.

한편 이번 요괴는 '저팔계'. '가오 여관'이라는 곳에서 돼지구이 요리를 한다. 못 생긴 남자와 예쁜 여자 커플 한 쌍이 같이 오는데, 돼지 구이 요리는 껍질은 바삭하면서 안은 부드러워 진미이다. 한편 기둥의 아홉 촛불이 나란히 선 장식도 독특하다.

저팔계는 기름기가 가득헌 얼굴을 했지만 고풍스러운 의상을 갖추었는데, 요상한 움직임만 할 뿐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저팔계의 모습에 여자는 빠져버렸고 남자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말이 없던 저팔계는 요괴의 이빨을 드러내며 본색을 보이고, 커플은 촛불은 사실 아홉 갈퀴의 꼬챙이였으며 돼지구이 요리는 사실 돼지와 함께 사람의 태아를 구운 것이란 걸 보게 되지만 더 도망치지 못 하고 저팔계에게 죽게 된다.

그런 가오 여관을 찾아가 현장과 단소저는 함께 저팔계와 싸우는데, 단소저가 첫 등장 때 자기도 장난을 잘 친다며 보여준 고리는 사실 퇴마용 무기였다. 웬만한 잡요괴들은 하나만 맞으면 모래로 변해 사라지고, 개수도 위치도 단소저가 원하는대로 수없이 만들어낼 수 있었으며 저팔계도 이걸로 묶어 돼지의 모습을 드러내게 하게까지 한다. 하지만 위의 보자기로 저팔계를 가두었음에도 저팔계의 기가 너무 강해 보자기를 뛰쳐나오고, 진정한 본모습인 엄청나게 큰 멧돼지가 된 저팔계를 제압하기엔 힘이 부족하여 도망친다.

이후 현장이 돌아오자 현장의 스승은 단소저와 현장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며 남녀의 사랑에 대해 묻고 현장은 우주적 큰 사랑이 자신이 추구하는 전부일 뿐 사소한 남녀의 사랑따위는 사소하다고 밝힌다. 이에 현장의 스승은 거위 튀김을 무전취식하면서 자신의 행동은 육체적 행위에 지나지 않으며, '무엇을 원하면서도 딴 소리를 하는 것'이 사소한 깨달음이라고 말한후 가게 주인에게 쫓겨난다. 이때 저팔계의 전생을 설명하는데 전생엔 모습은 흉했지만 아내를 무지하게 사랑하는 사람이었는데 아내가 잘생긴 남자와 바람을 피웠고, 내연남의 아홉 갈퀴 꼬챙이에 찔려 죽어버린 후 사랑이 증오로 변해 그 꼬챙이를 쓰는 돼지 요괴가 되어버렸단다. 이 내용은 이후에 손오공이 저팔계를 유인하는 방법에 쓰인다.

그 후 현장에게 500년 전 오지산에 봉인된 손오공이 모든 요괴를 퇴치할 방법을 아니 찾아가라 알려준다. 손오공은 오지산 산기슭에 있는 불상 아래에 있는데, 높이가 13000자, 너비가 2600자에 이르니 못 찾을 수가 없다고. 다만 교묘한 놈이며 악과 증오로 가득하니 주의하라고 일러주며 동요300수를 다시 강조한다.

오지산에 가던 현장은 중간에 다시 단소저와 마주치나, 자신의 애정[2]을 받아주지 않는 모습에 분노한 단소저는 '동요 300수'를 현장의 눈앞에서 찢어버린다.

여하튼 현장은 오지산에 도착하여 그 낡은 절을 찾아내나 거기엔 못 찾을 수가 없다는 엄청나게 커다란 불상은커녕 물이 담긴 항아리가 있을 뿐이다. 현장은 항아리의 물로 얼굴을 씻다 항아리의 '경화수월'이라는 문구를 보고, 낡은 절에서 보이는 오지산의 모습 자체가 물에 비추어진 모습과 합치면 그 커다란 불상이라는 걸 깨달아 그곳으로 가 손오공을 만난다.
현장은 손오공을 달래도 보고 훈계도 하고 충고도 하다 어째저째 저팔계의 이야기로 흘러가고, 저팔계는 원한이 여자에 있는 만큼 여자가 달밤 아래에서 예쁜 춤을 추면 끌려온다는 말을 하던 참에 뒤를 따라온 단소저가 와 그 춤을 배워 추게 되면서[3][4]저팔계를 손오공의 동굴로 유인하고, 손오공은 저팔계를 간단히 제압한다.

하지만 불제자인 현장은 끝까지 자신의 진심을 숨긴채 단소저의 구애를 매몰차게 거절했고[5] 단소저는 다시 떠난다. 손오공이 봉인된 동굴 위에서 달을 쳐다보며 공허한 마음을 달래던 현장은 동굴 입구의 연꽃 때문에 오랫동안 달을 보지 못했다는 손오공의 말에 연꽃을 꺾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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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 연꽃을 꺾는 순간 연꽃에 불이 붙고, 놀라서 연꽃을 떨구자 연꽃밭 전체가 불바다가 된다. 그리고 동굴 안의 손오공은 방금 전의 서글서글한 웃음은 싹 사라지고 불길 속에서 낄낄대며 사악한 웃음을 짓는다.
"드디어 속였어!"
사실 손오공 봉인의 매개체는 동굴안에 있던 부적[6]같은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연꽃이었다. 결국 손오공은 봉인이 풀려 탈출하는데, 이때 나오는 음악은 중국의 혁명 가극 <소도회(小刀會)>의 서곡(Dagger Group Prelude, 小刀會序曲)이다.[7]
"진정 내가 바나나 따위로 만족할 줄 알았나? 사실은 연꽃이 진짜 봉인이고 이것이 내 진짜 모습이다! 네 놈이 날 봉인에서 풀어냈으니, 드디어 여래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것이야!"
손오공이 풀려났어도 부처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하는 현장. 이 말에 화가 난 손오공은 사자후로 현장에게 피를 토할 만큼 중한 내상을 입히고 머리카락을 생으로 한 움큼씩 손으로 잡아 모조리 뽑아버린다. 이 때 손오공을 노리고 온 다른 난다 긴다 하는 퇴마사들(권법가[8], 천산각[9], 공허공자[10])이 덤벼들었지만 가볍게 살해해버리고, 마지막으로 끝까지 불심(佛心)을 버리지 않는 현장을 죽이려고 한다. 그 순간 단소저가 돌아와 현장을 지키기 위해 손오공에게 덤비나 단 세 합에 사지가 꺾이고 머리를 강타당해 팽개쳐진다.[11] 그때 놀라서 달려와 자신을 끌어안은 현장에게 단소저가 피를 토하며 힘겹게 속삭인 말 한 마디.
너 딱 걸렸어. 이래도 날 사랑 안한다고 할래?...
그제서야 자신의 마음을 연 현장은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했다고 진심을 고백하지만 단소저는 곧 숨을 거둔다.[12] 현장은 오열하며 단소저가 그토록 원했던 입맞춤을 해주고 스스로 단소저의 팔찌를 빼서 자기 손에 채우지만, 손오공은 그 단소저의 시신마저 빼앗아 부숴버리며 현장을 조롱한다.
내가 자네의 정인을 무참히 죽여 없애는데 자네의 부처님은 어디서 뭘 하느냔 말야. 그래도 부처가 있다고 할 텐가?
그런데 다음 순간 손오공이 다시 현장을 쳐다봤을 때 방금 전까지 몸과 마음의 고통에 울부짖던 현장은 온데간데 없고 법력을 각성하여 눈처럼 흰 옷과 황금빛 광배를 두른 차분한 표정의 현장이 있었다. 그리고 현장의 앞에는 단소저가 갈갈이 찢어놓았다가 어찌저찌 조각을 붙여 돌려주려했던 동요 3백수가 놓여졌는데, 글을 모르는 단소저가 아무렇게나 글자를 나열한 동요 3백수는 완전히 다른 제목의 책이 되어있었다. 그 제목은 다름아닌 <대일여래진경>[13][14].
여래! 오백년씩이나 날 가두고 있었지만 드디어 난 자유다! 이젠 네놈을 죽여주마!!!"
계속 현장을 조롱하다 갑자기 각성한 현장을 보고 놀란 손오공은 현장을 죽이려 달려들지만, 현장이 대일여래진경을 읊자 손오공의 공격이 모조리 막히더니 바위 산 속에서 문자 그대로 산만 한 돌부처가 일어난다. 돌부처는 손오공에게 간단히 부서졌지만 그동안 우주 공간에 부처의 진신이 소환되었다. 오만한 제천대성 손오공도 진지하게 힘을 끌어모아 거대 고릴라로 변신했으나[15] 그래봤자 진신 부처의 손금에 낀 먼지만도 못한 존재라[16][17] 허무하게 제압당한다.

그렇게 요기를 정화당한 손오공은 작은 인간의 모습이 되었고, 현장은 손오공의 머리에 단소저의 고리를 씌워주었고 우리가 잘 아는 손오공의 금고아가 되었다. 사악한 요괴이자 정인의 원수인 자신마저 아껴주는 삼장에게 감화된 손오공은 진심으로 참회하고 현장의 제자가 된다.

그리고 현장은 마지막으로 스승을 만나는데 스승은 '우주적 큰 사랑과 남녀의 사랑'에 대해 묻고, 현장은 남녀의 사사로운 사랑이 우주적 큰 사랑을 완성시키므로 사랑에는 크고 작음이 없으며, 고통을 겪어야 번뇌를 알고, 집착을 해보아야 집착을 버릴 수 있으며, 욕심을 가져야 마음을 비우는 법을 안다고 밝힌다. 스승은 이제 현장이 '사소한 깨달음'의 참뜻을 알았다고 한 후 현장에게 '소임'을 묻는다.
세상에 고통이 만연하나, 저에게는 중생을 구할 힘이 없습니다. 오직 서역에 있는 22경전만이 그 힘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현장은 스승에게 정식 불제자로 인정을 받음과 함께 법명으로 삼장을 받아, 앞서 교화한 사오정, 저팔계, 손오공과 함께 서역으로 떠나면서 끝난다. 마지막에 모래바람을 쳐다보는데 모래바람 속에 춤추는 단소저의 모습이 얼핏 보이고, 현장은 잠시 그걸 쳐다보다 다시 서역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3. 등장인물

4. 흥행

중국에선 개봉 15일이라는 가장 빠른 속도로 10억 위안 수익을 얻는 등 흥행에 성공하였다. 국내에는 2015년 <서유기, 모험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하였으나 흥행에는 실패하였다.[22]

5. 여담



[1] 저팔계전을 보면 평범한 사람에게는 화려한 식당으로 보이지만, 현장의 눈에는 학살의 현장이 그대로 보인다.[2] 자신의 부하들과 자작극을 벌이면서까지 현장의 마음을 사려고 했다.[3] 그리고 이 노래와 춤에 정신을 빼앗긴 현장은 자신이 단소저를 사랑하게 됐음을 깨닫는다.[4] 이때 서기가 부른 노래는 다름아닌 전작의 엔딩곡이었던 노관정의 일생소애의 리메이크 버전이다.[5] 단소저가 자신의 가보이자 퇴마병기인 영험한 팔찌를 반지처럼 만들어 사랑의 증표로 현장의 손가락에 녹여붙여버리자 현장은 아예 손가락을 잘라버리려 했다. 결국 단소저가 그냥 빼주고 떠났다.[6] 처음 현장이 찾아왔을 때, 저팔계 같은 요괴를 쓰러뜨릴때 쓰는 천계의 물건이라며 속였지만 현장은 이를 눈치채서 들어주지 않았고 현장의 고지식함에 분노한 손오공은 동굴을 탈출하다가 봉인에 제압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모두 블러핑이었다.[7] 이 음악은 황비홍이나 용문객잔 같은 여러 중국 영화에서 등장한 바 있다. 특히 전작인 선리기연에서 각성한 손오공이 구름 속에서 등장할 때 이 음악을 사용하여, 전작부터 봐온 팬들은 감회가 새로울 수 있는 장면이다. 여담이지만 이 <소도회>라는 무용극은 1959년에 처음 공연했고, 1961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 가극에 출연한 서교(舒巧)라는 무용가는 최승희한국 전쟁 당시 중국에 머물 때 중앙희극학원에 개설한 최승희 무용연구소에서 가르친 제자다.[8] 동물 권법을 쓰는 퇴마사. 호권의 자세를 잡았지만 손오공에게 아주 간단히 물어뜯겨 죽는다. 감히 맹수 앞에서 맹수 흉내를 내고 자빠졌다는 손오공의 촌평은 덤 .[9] 기형적으로 왜소한 오른다리와 오른발을 거대화해서 손오공을 거대화한 오른발, 오른다리로 찬 뒤 마무리로 높이 뛰어오른 뒤에 아주 쎄게 밟는 공격을 하는 천산각은 그 큰 발의 가운데를 향해 주먹을 올린 손오공이 그 거대한 천각의 발에 주먹으로 발부터 발등까지 뚫린 후 손오공에게 걷어차이면서 천산각의 거대화된 오른발과 오른다리가 원래의 작아진 형태로 돌아오게되면서 리타이어했다.[10] 검사 공허공자의 나무 상자에 보관된 7개의 작아졌다가 큰 명검으로 연속 비도술과 7단 합체 칼에는 여의봉이 박살나고 약간 밀리는 듯 했으나, 갑옷이 무적인지 아니면 손오공의 터무니 없는 방어력으로 7단 합체 칼은 박살나고, 본래의 거대한 원숭이 형태의 오라를 뿜어지는 내는 손오공의 모습을 본 공허공자의 시녀들은 도망치고 끝장을 내러 온 손오공에게 공허공자는 그냥 장난친것이니 용서해달라하며 목숨을 구걸하지만 손오공은 이 셋(권법가, 천산각, 공허공자)을 사자후로 죄다 먼지로 만들어 버린다.[11] 체술을 사용하기 전에 특기인 고리를 난사하여 공격을 시도했었지만, 손오공은 가만히 서서 미동도 하지 않고 모조리 씹어버렸다. 손오공의 초월적인 내구력을 잘 보여주는 장면.[12] 여기서 전작의 명대사에 화답하는 듯한 대화를 한다. 현장은 천 년, 만 년이라도 사랑하겠다고 했지만 단소저는 만년은 너무 길다며,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사랑해 달라고 한다. 죽어가는 사람의 마지막 말이기에 애처로운 장면.[13] 참고로 실존하지 않는 경전이다. 대일여래를 다룬 경전은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大毘盧舍那成佛神變加持經)으로 줄여 대일경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책은 인도의 밀교 승려 선무외(슈바카라심화)가 한역하여 중국에 전파한 경전이다. 참고로 선무외 역시 삼장으로 불렸다는 점에서 묘한 교차점이 있다. 물론 선무외삼장은 현장삼장과는 다른 사람이다.[14] 찢어버린 동요집을 아무렇게나 다시 붙였는데 불경이 된 것이다. 무한한 세월 동안 원숭이가 타자기를 두드리면, 셰익스피어 급의 작품을 완성시킨다는 말이 생각나는 부분이지만 동시에 능력적으로 완전하지 못한 현장이 이 일을 겪으며 전부터 해오던 칠정에 휘둘리지 않고 특히 애정을 멀리하던 수양이 단소저로 인해 철저히 망가지는 것을 뜻하며 동시에 그로 인해 재구성함으로써 완전히 각성하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낸 은유로 역할한다. 주성치의 전작 <쿵푸허슬>에서도 주인공이 완전히 사지가 으스러졌을 때 문자 그대로 환골탈태하였다.[15] 드래곤볼의 사이언인이 초사이언 형태로 변신한 원숭이 형태와 똑같다.[16] 캡콤의 액션 게임 아수라의 분노의 장면과 똑같아서 표절 논란이 일었다.[17] 물론 엄밀히 말해 이 여래신장은 훨씬 이전인 쿵푸허슬때부터 주성치가 즐겨 사용하는 장면이었으므로, 굳이 표절을 주장한다면 아수라의 분노가 쿵푸허슬을 표절했다고도 돌릴 수도 있다.[18] 이때 단소저가 유품으로 남겨준 고리를 손오공에게 씌워주니 우리가 아는 금고아가 되었다.[19] 평소엔 팔찌의 사이즈로 있다. 수도 맘대로 늘릴 수 있고 크기도 늘릴 수 있다.[20] 하지만 진현장은 능력 때문에 요술로 만든 돼지고기도 사람고기로 보이고 손님들도 살해당한 시신들로 정확히 본다.[21] 무기들을 거대한 대검 형태로 합체시켜 날렸을때는 그 여의봉을 박살내 버렸다.[22] 정식 개봉판은 광동어가 아니라 보통화 더빙판이다. 광동어와 보통화 더빙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후반부 대일여래진경이 등장하자 손오공이 "여래!"하고 외치며 덤벼드는 장면을 보는 것이다. 전자음이 섞인 듯하면서 "우라이~"로 들리면 광동어, 그냥 포효하듯이 "여라이~"로 들리면 보통화 더빙이다.[23] 심지어 그 여자아이는 영화 시작 때 어부인 아버지가 물에서 장난을 치다가 사오정에게 끔살당하는 걸 본 아이였다. 게다가 엄마까지 분노에 미쳐서 사오정을 잡으려고 물에 뛰어들고... 그렇게 일가족이 몰살되었다.[24] 다만 이런 도검 합체기믹은 합체검 등장 훨씬 전 무협지 시절부터 쓰이던 개념이라 단순히 검이 합체했다는 이유로 FF7AC를 표절했다고 단정하기엔 어려우며(애초에 공허공자는 클라우드처럼 검을 들고 움직이지 않고 뒤에서 조종만 한다), 검들이 합체되기 전후 기믹이나 모델링도 완전히 다르기에 특정 컨텐츠를 표절했다기보다는 이기어검술의 경지를 영화적으로 연출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