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 7호 (2008) 長江7號/CJ7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 코미디, 드라마, SF, 판타지, 가족, 미스터리 |
감독 | 주성치 |
각본 | 주성치, 곡덕소, 증근창, 소려경, 풍지강, 임풍 |
제작 | 주성치, 전승위, 최보주, 한싼핑, 코니 웡 |
주연 | 주성치, 서교, 장우기 |
촬영 | 반항생 |
의상 디자인 | 오리로 |
CG 및 모델링 | 코리 찬 등 |
음악 | 레이몬드 웡 |
촬영 기간 | |
제작사 | 차이나필름 컬럼비아 픽쳐스 필름 프로덕션 아시아 |
수입사 | 컬럼비아 픽처스 코리아스크린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스튜디오 2.0 |
개봉일 | 2008년 1월 31일 2008년 3월 7일 2008년 6월 28일 2008년 8월 21일 |
화면비 | 2.35 : 1, 2.39 : 1 |
상영 시간 | 88분 |
제작비 | $20,000,000 |
월드 박스오피스 | $49,529,913 |
북미 박스오피스 | $207,378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312,576명(전국) |
스트리밍 | (Apple TV) ▶ |
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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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성치 감독이 연출, 제작, 주연을 맡은 SF/코미디/가족 영화. E.T. 이후로 친숙해진, "무해한 외계인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구도를 참으로 주성치 감독답게 풀어낸 작품이다.
2. 줄거리
찢어지게 가난한 삶, 병으로 인한 아내의 죽음. 공사장 인부 샤오(주성치)는 외아들 샤오디(서교)에게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해주고 싶었던지라 비싼 돈을 들여 아이를 귀족학교에 입학시켰다. 하지만 이렇게 입학한 샤오디는 친구를 사귀기는커녕 교사들에게조차도 노가다꾼의 아들이라며 손가락질 당하고 무시당했다. 그리고 자신을 유일하게 인간으로 취급해주는 미모의 여선생(장우기)를 좋아하고 따르기 시작한다.어느 날, 아들이 새 운동화를 갖고 싶다는 말에 쓰레기장에 버려진 운동화라도 주려던 샤오는 이상한 녹색공을 줍게 된다. 그런데 평범한 장난감인줄로만 알았던 녹색공에서는 알 수 없는 생물체가 태어났다. 이후 샤오디는 그 생물체에게 장강 7호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기르기 시작한다.[1] 또 장강 7호가 도라에몽처럼 여러가지 도구를 만들어주어 그 도구를 이용해 그간 자신을 괴롭히던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골탕먹이는 상상을 하며 장강 7호에게 상상했던 도구들을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상상은 그냥 상상일 뿐이었다.
더군다나 샤오디를 괴롭히던 패거리들은 샤오디가 데리고 다니는 장강 7호를 수상히 여기며 멋대로 해부하려 들었고 여기에 다른 아이들까지 얽히면서 학교 안에서는 한바탕 소란이 일기 시작한다. 결국 샤오디는 시험 시간이 초과되어 0점 받은 시험지를 100점으로 속여 공사장의 반장과 의견 충돌로 싸워 결국 공사장에서 해고된 아버지의 말에 샤오디는 싸웠다고 답했고, 이는 부자간의 싸움으로 이어져 아버지 샤오는 점수를 속인 벌로서 장강 7호를 낡은 자루에 가둔다. 샤오디는 자신이 오늘 시험에서 60점 이상 맞으면 아버지에게 더는 자신을 간섭하거나 잔소리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샤오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이날 샤오디는 65점을 맞아서 간신히 60점을 넘겼고, 아버지 샤오도 자신이 일하다 해고당했던 공사장을 다시 찾아갔고 반장은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특혜를 샤오에게 주는 동시에 서로 이해해보자는 훈훈한 말과 함께 큰 돈을 아들에게 사탕이나 사주라면서 샤오에게 준다. 이렇게 샤오 부자는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았다... 가 결말일 줄 알았으나복이 있다면 재앙도 같이 찾아온다는 말처럼 샤오디의 아버지는 공사를 하다 자신이 잘못 건드린 부품에 의해 3층에서 추락하고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다. 이때 화난 채로 퉁명스럽게 뱉는 반장의 조심들 좀 해!라는 대사가 압권. 샤오디는 65점을 맞아 기뻐하는 것도 잠시 장우기 선생님의 부름으로 함께 아버지가 이송된 병원으로 간다.
그렇게 장우기 선생님은 샤오디에 집에 오늘은 샤오 대신 돌봐준다고 하고 샤오디와 함께 간다. 그리고 나쁜 소식을 전하는데... 바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샤오디는 현실을 부정하며 장우기 선생님을 나가세요! 란 말과 함께 내쫒고 침대에서 펑펑 운다. 한편, 병원에서는 낡은 자루에 갇힌 장강 7호가 가까스로 자루에서 빠져나왔고, 곧 사망한 샤오의 시체를 보게 된다.
이때 장강 7호는 자신의 전력을 다해서 사망한 자를 살리는 마법을 샤오의 시체를 향해 퍼붓는다. 다음 날, 샤오디가 눈을 떠서 본 것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고 있는 샤오의 모습이였다. 샤오디는 이제 막 깬 샤오에게 달려가 펑펑 울며 말을 잘 듣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장강 7호는 샤오를 살리는 데 전력을 다해서 부자가 보는 앞에서 인형으로 변한다. 이때 샤오가 장강 7호를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게 만들려고 별짓을 다하는 것이 웃음 포인트.
그렇게 학교에서 샤오디는 장강 7호 덕에 더이상 놀림받지 않게 되었으며 학기가 시작되기 전 친구들과 소풍을 간다. 샤오도 동행하여 장우기 선생님에게 고백하지만 장우기 선생님은 차버린다. 하지만 샤오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였다. 그때 UFO가 나타났으며 목에 걸린 장강 7호가 반응하며 착륙한 UFO쪽으로 다가간다. 그 UFO에선 멀쩡하게 치유되어 다시 원 모습으로 돌아온 장강 7호와 함께 장강 7호를 닮은 생명체들이 모두 샤오디에게 달려간다. 샤오디가 활짝 웃으며 영화는 끝.
3. 캐스팅
배역명 | 배우 |
쩌우 티에 | 주성치 |
쩌우 샤오디/디키 초우 | 서교 |
위엔 선생 | 장우기 |
건축소장 | 임자총 |
차오 주임선생 | 이상정 |
체육 선생 | 풍면항 |
첸 쥔셩/조니 | 황뢰 |
메이쟈오/매기 | 한영화 |
바오롱/스톰 드래곤 | 요문설 |
4. 이야깃거리
- 인트로 부분에 나오는 차들은 전부 다 중국기준 외제차다. 순서대로 벤츠 S클래스 W220[2], 롤스로이스 팬텀 7세대, 벤츠 S클래스 W140[3], 첫번째로 나왔던 S600, 뒷부분만 보이는 모델불명의 차, BMW E46[4] 이다. 사실 이 학교가 사실상 사립학교인걸 생각해보면 당연할 것이다.
- 가난한 아버지와 소년이 우주에서 날아온 외계 애완동물을 만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주제는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이야기. 주성치 감독이 마침내 가족적인, 디즈니에 가까운 작품을 만들었다는 사실로 주목받았다. 서교는 1만 명 가량의 오디션 아역들 중에서 발탁되었다고 한다.
- 작중에서 등장하는 샤오와 샤오디의 모습은 주윤발, 장애가, 황곤현 주연의 1989년작 영화 아랑적고사(阿郞的故事, 한국 개봉명은 '우견아랑')에 등장하는 가난한 아버지(주윤발)와 씩씩한 아들(황곤현)의 모습을 차용했다.
- 외계 애완동물의 능력은 시간을 되돌리는 방식으로 모든 것을 고치거나 살리는 능력이다. 작중에선 썩은 사과를 신선한 사과로 만들었으며, 고장난 선풍기를 고쳤고, 죽은 샤오를 살렸다.
타임 보자기그런데 외계에서 와서 그런지 아무리 잡아당겨도, 납작해지게 해도 절대 죽지 않고 다시 움직인다(...). 이 때문에 물고문을 당하고, 심하게 잡아당겨지고, 막 맞는다.
- 라디오를 틀고 장강 7호랑 춤출 때와 엔딩 부분에서 나오는 노래는 Boney M의 써니. 엔딩 전에 등장인물들의 후일담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는 Gazebo의 I Like Chopin이다.
- 샤오디 역의 서교는 사실 여성이지만 남자아이 역할을 연기했다. 조연 중 하나로 샤오디를 작품 내내 무시하고 괴롭히던 부잣집 아이 역 배우도 사실은 여자아이고, 죠니의 오른팔 역할을 맡았던 몸집 큰 소년 역시 당시 20대의 여배우이다. 반대로 거구의 내성적인 소녀 매기는 사실 성인 남자 배우다. 특별히 강해 보이는 외모를 찾던 주성치 감독이 중국 본토까지 가서 헤맨 끝에 발굴한 '대어'로 전직 레슬링 선수다. 참고로 목소리는 더빙한 듯. 외모와 목소리의 차이가 장난이 아니다.
우뢰매[5]
- 쿵푸허슬에 이어 이번에도 각종 묘사가 가득하다. 그 중에서는 바로 위에서 언급한 쿵푸허슬의 여래신장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 있으며 그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직접 보면서 찾는 재미가 있다. 소림축구 패러디도 있다.
- 엔딩이 완전한 해피 엔딩이냐면 그건 아니다. 샤오디의 아버지 샤오는 여전히 가난해 계속 공사장에서 일하고, 재력가 자제만 대우하는 담임 선생은 여전히 남아있다. 즉 현실적인 엔딩을 그리고 있다. 그래도 샤오디는 자신을 괴롭히던 부잣집 아이들과도 친해졌고, 서로 좋아하는 여학생도 생겼다. 늘 그를 무시하던 담임교사 역시 샤오디가 스스로 노력한 끝에 성과를 보이자 "Good."이라며 칭찬하기까지 했다. 무엇보다도 샤오디 본인이 방전된 장강 7호를 되살리는 방법을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엔딩 때 어디선가 우주선이 나타나는데 샤오디가 걸고 있던 방전된 장강 7호가 신호를 보낸 것이며, 생명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르르 등장한 장강7호의 동족 외계인들을 보면 다른 외계인 친구도 생겼을 수도 있다.
- 이 작품의 애니판인 장강 7호: 내친구 마법요정이 있다. 원작의 기본적인 캐릭터 설정만 유지하고 판타지적인 면이 강조된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되며 기존 영화판의 배우들이 영화판과 같은 배역의 성우들로 캐스팅되었다.
- 2023년 기준으로 사실상 주성치의 주연 배우로서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 작품 이후로는 감독 역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
- 주성치 특유의 코믹적인 분위기가 적고, 주성치가 망가지는 장면이 적다. 기존 주성치와 다르게 상당히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래서 주성치 팬이라면 이질감이 들만한 작품이다. 오히려 개그는 샤오디 역할을 한 서교가 더 많이 했다.
- 한국에서는 2008년에 개봉되어 전국 31만명이 봤다. 소림축구나 쿵푸허슬에 비하면 한국에서는 약간은 아쉬운 성적. 반면 홍콩에서는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했는데 51,440,832 홍콩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2000년대는 홍콩 영화의 쇠퇴기인데 이 시절 주성치 영화 3개(소림축구, 쿵푸허슬, 장강7호)는 흥행했다.
- 2014년에 에코라는 미국 영화가 개봉했는데 장강7호와 매우 흡사하다. 물론 이전에도 외계생물과 아이들이 우정 맺는 영화들이 많았지만 영화 에코는 장강7호의 외계 생물체처럼 귀엽고 아담하지만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외계 생물체가 나온다는 점이 장강7호을 따라 만든 아류 영화가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