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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22:38:37

서울대 3대 바보

1. 개요2. 양상
2.1.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까지 걸어가는 사람 / 서울대 정문에서 공대 찾는 사람2.2.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이었다고 자랑하는 사람2.3. 축제에 열심히 참가하는 사람
3. 바리에이션4. 관련 문서

1. 개요

서울대학교 학부생이라면 단번에 이해할 가장 바보같은 짓들이며, 다큐멘터리 3일에도 언급돼서 유명해졌다. 표현 자체는 서울대 내에서 옛날부터 많이 돌았다.

2. 양상

2.1.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까지 걸어가는 사람 / 서울대 정문에서 공대 찾는 사람


서울대입구역은 서울대에서 멀다. 보통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까지만 해도 사람에 따라 걸어서 20~30분쯤(거리로는 약 1.8km 내외) 걸린다. 거기에 정문에서부터 교내의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감안한다면... 정문에서 공과대학이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데 특히 윗공대라고 불리는 신공학관은 정문에서부터 걸어가도 30분이 넘게 걸린다. 참고로 서울대입구역에서 윗공대까지보다 한강까지 직선거리가 더 짧다. 그리고 한강까지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기라도 하지 공대까지는...[1] 또는 '서울대 정문에서 택시 내려 걸어들어가는 사람'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는 '서울대 정문에서 301동 찾는 사람'으로 바뀌기도.

단, 지리를 정확히 알면서 목적지가 특수한 경우는 의외로 걸어오는 것이 최상일 수도 있다. 전철역에서 고개를 넘어 걸어오다가 동물병원쪽 입구를 이용하여 오는 경우 체육교육과나 수의과대학, 경영대학, 사회과학대학이 목적지라면 셔틀버스 기다리는 시간, 택시비용 등을 감안한다면 걸어오는 것도 괜찮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동물병원쪽 입구까지는 빠르면 15분 정도면 도보로 올 수 있다. 치과대학 버스정류장과 정류장 바로 앞에 신호등이 생기면서 거기서 내려 포스코센터 쪽을 통해 등교하는 루트도 생겼다. 사회대 쯤까지가 목표라면 서울대입구역에 수업 25분 전에 도착해서, (5511이나 5513에 비하여) 자주 오는 5515를 탄다면 괜찮은 경로이다. 치대에서 내려 경영대 정류장까지 걸어간 후 내선순환 셔틀을 타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관악구청-서울대입구역 길이 상습 정체구간이라서 퇴근 시간에 행정관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30~40분이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셔틀버스 기다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행정관이나 인문대에서도 서울대입구역까지 걸어가는 것과 셔틀버스 타고 가는 것이 시간이 비슷하게 걸릴 수도 있다. 실제로 운동 겸 산책 겸 시간만 있다면 걸어가는 학생이 적지 않다.

요약하자면,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는 생각보다 정말 먼거리여서 모른 상태로 걷는다면 바보스럽지만, 이걸 알고서도 걷는게 이득인 상황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 경전철 신림선서울 경전철 서부선의 역 관악산역서울대입구역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 2022년 5월 28일 개통되었다. 물론 여전히 서울대 건물까지는 먼 위치에 있다.

2.2.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이었다고 자랑하는 사람

대부분의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 중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사람들은 전교 1등 안 해본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나왔던 말. 전국의 고등학교는 2017년 기준 2,360개이고 서울대 모집인원은 3,136명이니 모든 고등학교의 문·이과 나뉘어 있다고 가정[2]하면 4,720명의 전교 1등이 있으니 전교 1등이 서울대 모집인원보다 많다. 하지만 꼭 모든 고등학교가 서울대를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3] 이과 전교 1등 중에는 의대 지망생도 있는 데다가[4] 문·이과 막론하고 유명한 명문고들은 여러 명을 서울대에 보내는 학교도 있고[5], 학창 시절엔 공부와 거리를 두었다 졸업 이후에 재수를 통해 입학한 경우도 있으니 서울대 진학자 중 전교 1등이 많기는 하겠지만 모두가 전교 1등은 아니다. 게다가 대표적으로 특목고/자사고/자율고/비평준화고/교육특구 등에서 조용히 상위권인데 1등은 못하다가 또 조용히 서울대에 진학하는 케이스, 영재고는 중상위권이라도 올 수 있다.[6] 따라서 전교 1등을 한 번도 못해 본 서울대 진학자는 꽤 있다.

물론 상기 문단은 전교 등수를 측정하는 시험을 한 차례만 실시한다는 비현실적인 가정에 전제한다. 고3만 따져도 모의고사와 수능을 합해서 7번 본다. 또한 중간/기말 2차례의 시험을 고등학교 3년 동안 보기 때문에 총 6회의 순위가 추가적으로 책정되게 된다. 따라서 단순연산으로 한 학교 당 최대 13명의 전교 1등이 생길 수 있다. 논제에서 '... 전교 1등이었다 ...' 부분은 '단 한차례만 전교 1등이었다'라는 명제를 필연적으로 배제하지 않는다. 따라서 13회의 시험 중 단 한차례만 전교 1등을 하였어도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저런 얘기에도 불구하고 자랑이 의미가 없을 만큼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절 뭐로든 1등을 해봤기는 했겠지만.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받다 보니 공부를 가장 잘 한다는 것을 재치있게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2.3. 축제에 열심히 참가하는 사람

서울대학교 축제가 재미없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마찬가지로 축제 재미없기로 소문난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묶여서 3S라고 놀림받을까... '축제에 친구 데려오는 사람'으로 바뀌기도 한다.[7] 원래 3대 바보가 축제를 까기 위해 만들어져서인지, 아니면 그저 서울대 축제가 존재감이 없어서인지 유독 이 부분만은 변형이 별로 없다.

단, '축제 때 학교 가는' 사람이 바보라는 것은 확실히 잘못된 말. 축제라고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휴강하고 그런 거 없기 때문에 축제 때 학교 안 가면 곤란하다. 수업을 들어야 하니 학교에 가기는 가야 한다. 과거 축제기간에 휴강을 한적이 있었으나, 참가하라는 축제에 참여는 안 하고 학생들이 전부 집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축제기간에도 수업한다는 소문이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오히려 시험 앞두고 자율학습일 휴강은 생겨났어도 축제기간 휴강은 없다고 보면 된다.

이례적으로 2023년 축제에서 NewJeans가 무대할 때 큰 떼창소리가 났다.

3. 바리에이션

4. 관련 문서


[1] # 사진에서 'ㅅ'의 왼쪽 중앙에 보이는 유리궁전이 301동/302동 공학관이다. 사진에선 작아보이지만 사실은 지상 16층짜리 건물. 더군다나 윗공대쪽은 산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직선거리보다 더 힘들게 올라가게 된다. 겨울철에는 가끔씩 정문에서는 비가 내리는데 윗공대에서는 눈이 내리는 경우도 있다. 그 경우 경사있는 스케이트장 개장.[2] 심지어 2022학년도 대수능 시점부터 통합하는 추세이므로 무관해지는 수치이다.[3] 서울대 보내는 고등학교보다 못 보내는 고등학교들이 더 많다. 실제로 시골 소재 고등학교는 인프라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개수는 많아도 학생이 직접 노력하지 않는 한 보내고 싶어도 못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4] 법과대학 폐지 전까지는 문과 전교 1등 중에는 법대 지망생도 있었다.[5] 2014년 입학자 가운데 검정고시 통과자와 외국 고등학교 출신을 제외한 3,609명의 입학생은 총 864개 고등학교에서 배출되었다.[6] 서울과고는 중하위권도 서울대 낮은 과를 진학하는 케이스가 많다.[7] 단, 학과 단위 축제는 예외. 재미 유무와 관계 없이 해당 분야 선배들과 인연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다.[8] 참고로 사관학교경찰대학의 경우는 이와 반대로 교내 성비가 남성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기 때문에 어지간히 매력없는 여자가 아닌 이상 CC를 하게 된다고. 그러나 사관학교는 3군 공통으로 1학년 생도-상급생도간 연애금지 규정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CC만들기가 쉽지는 않다.[9] 사관학교경찰대학의 경우 반대로 CC 하는 남자.[10] 수산대학 기원을 생각하면 애초부터 말도 안 되는 소리다.[11]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 포스텍 편에서 전현무, 도티, 하석진이 정문을 이용해 학생들을 못 보다 서문(동문)에서 만나자 정문 학생의 이유를 듣고 "3대 바보가 우리 셋이냐"며 드립을 친다. 이후 다른 3대 바보를 듣고 포스텍 고양이와 인사하고, 전현무는 학생들의 연애 상황을 맞히고, 도티는 이혜성 아나운서와 사귀기 시작한 전현무를 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