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에 대한 내용은 성욕과다증 문서 참고하십시오.
성적 도착증 · 페티시(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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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착증이 아닌 성소수자로 분류되기도 한다. | }}}}}}}}} |
1. 개요
색정증(色情症, 色情狂 / Erotomania)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 정신질환이다. DSM-5 기준으로 망상장애의 일종으로 취급하고 있다.[1] 크게 원발성 색정증(primary erotomania)과 2차성 색정증(secondary erotomania)이 있다. 참고자료성욕이 과다한 증상인 성욕과다증, 성적 행위에 대한 중독인 성 탐닉, 외부 자극 없이 성적 흥분이 나타나는 지속성 성 환기 증후군과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색정증을 성욕과다증이나 성 탐닉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완전히 잘못된 쓰임이다. 위에서 설명했듯 색정증은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 망상장애의 일종이고 성욕과는 큰 관계가 없다.
2. 설명
보통 스토커 하면 떠올리기 쉬운 별 것도 아닌 단서를 가지고 자신과 대상이 붉은 실로 맺어져 있다든지, 비밀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는 연인 관계라든지 하는 주장들이 색정증의 주된 증상이다. 연모의 대상이 되는 기준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어서, 재벌, 유부남 또는 현실에 존재하지조차 않는 상상의 산물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면모는 관계망상과도 무관하지 않다.보통 수동적인 성향을 가졌거나, 성 경험이 없는 사람 등 망상이 꽃피기 좋은 조건에 있는 사람이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망상장애가 으레 그렇듯 만성이 되기 쉽다. 여성이 걸리기 쉽다는 경향이 있지만 남성도 안 걸리는 것은 아니다. 양상이 조금 달라질 뿐이다.
증세가 심할 경우 정말 일상의 온갖 정보들을 가져와서는 음모론 신봉자처럼 망상 대상과의 관계에 끼워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의 날씨부터 해서 각종 사물의 색상, 콧잔등을 긁는다든가 하는 것 같은 단순한 몸짓, 입은 옷의 색깔까지 전부 동원되어 나와 대상이 얼마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있는지를 설명하는 데 소모된다.
이런 이들은 대상이 되는 사람이 사망하거나 다른 사람과 결혼했을 경우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상황을 부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