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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14:50:20

새턴 아이온

파일:saturn_emblem.png
파일:새턴 아이온.png
Ion

1. 개요2. 역사3. 새턴 아이온 레드라인(Red Line)4. 둘러보기


Saturn Ion

1. 개요

새턴 코퍼레이션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생산, 판매한 준중형차의 명칭. 발음은 '아이온'에 가깝다.

10년 이상 생산된 새턴 S-시리즈의 후속으로 개발된 차종이었고 차체 구조와 같은 주요 요소도 일부 계승했으나, S-시리즈에 비해 인지도와 평가 면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 역사

파일:external/images.gtcarlot.com/51174956.jpg파일:external/images.usedcarsgroup.com/2003-saturn-ion-houston-tx-i4992415166843771796-4.jpg
2003년식 새턴 아이온 2 쿼드 쿠페 2003년식 새턴 아이온 3 세단

새턴 아이온은 제너럴 모터스, 즉 GM의 새 준중형차 플랫폼인 델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이후 등장한 쉐보레 코발트, 폰티악 G5, 쉐보레 HHR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했다. "전혀 다른 자동차 회사"라는 회사 모토를 따라서, 중앙에 계기판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설립 때부터 고집해온 "플라스틱 차체 패널+스페이스프레임 차체 구조" 설계를 그대로 계승하되 차체 라인업은 세단과 쿠페로 축소했고, 대신 쿠페 버전은 최후기형 새턴 SC 쿠페를 참조해 보조 도어가 딸린 "쿼드 쿠페(Quad Coupe)"로 디자인했다. 여담으로 당시 새턴에서는 자사 고객들이 "새턴 특유의 고객 서비스만 좋으면 차 디자인은 신경 안 쓰는 포스트모던한(실용주의적인) 사람들이니, 따라서 "아무 특징이 없는 차"로 컨셉을 잡자"는 식으로 디자인을 밀고 나갔고, 이때 개발된 새턴 뷰와 아이온도 결국 이러한 디자인 컨셉이 반영되었다.[1]

2002년에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이후, 아이온은 2002년 9월에 2003년형으로 첫 데뷔했다.

2003년형은 2.2L 140마력 DOHC 에코텍 직렬 4기통 엔진에 AF23 5단 자동변속기나 게트락제 F23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됐다. 트림 설정도 세단 기준으로 스틸휠과 휠커버 배합과 수동 원도우가 적용되는 기본형부터 전동 장비가 여럿 적용된 고급형까지 1. 2. 3의 3개 트림이 있었고, 쿠페 버전은 쿼드 쿠페라는 이름 하에 판매가 이루어졌다. 안개등과 썬루프 등은 선택사양이었다. 5단 자동변속기는 오버드라이브 단수가 존재하지 않아 크기가 작았고, 기어비를 좁게 설정하면서 가속력과 연비를 개선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유성 기어(플래니터리 기어 세트)로 인해 변속기가 과열되거나 과류손(parasitic loss)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또한 차량이 운행되는 동안 수리가 필요없도록 설계되었지만, 아이온에 설치된 아이신제 자동변속기는 썩 좋은 평을 듣지 못했는데, 운전자가 갑작스럽게 변속을 하는 과정에서 "shift flare"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었다.[2] 2003~2004년식 한정으로는 피아트와 합작으로 개발한 VTi VT25 CVT를 선택할 수도 있었으나 오작동이 너무 잦아 평이 좋지 못했다. 2004년에 전자 파워스티어링과 내장제를 개선했고,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했다.

2005년형부터는 아예 CVT와 5단 자동을 삭제하고 4T45-E 4단 자동변속기로 대체했으며, 고성능 버전인 레드라인에서 쓰던 스티어링 휠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또한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3] 공기 흡입구 대신 제대로 된 크롬 그릴이 적용되었고, 2005년식 중반에는 이온 1 트림의 시트를 개선해 높이 조절 기능과 새 직물 마감을 적용했다. 휠커버 디자인도 바꾸는 동시에 "Quite steel"로 불리는 방음 설계와 추가적인 엔진 커버도 적용되었다. 이온 2와 3에는 MP3 기능이 들어간 라디오가 기본 사양화되었으며 2006년식부터는 가변 밸브 타이밍을 장착한 2.4리터 170마력 4기통 엔진이 이온 3의 기본 엔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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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2007년형 새턴 아이온 3 세단.
2007년헝부터 2.2L 에코텍 엔진에다가 2.4L 엔진의 ECU를 장착하면서 출력이 145마력으로 개선되었고, 2.4L 엔진도 비슷한 개량 과정을 고쳐 175마력으로 출력이 늘어났다. 또한 2007년형 아이온 3 쿼드쿠페에는 새 앞뒤 범퍼와 사이드 몰딩, 타원형 안개등, 크롬 배기관, 아이온 레드라인에서 가져온 레카로 검은색 가죽-직물 혼합시트가 탑승자 감지형 에어백 센서와 같이 적용되었다.

2007년 3월에 단종될 때는, 같은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유럽에서 수입한 오펠 아스트라뱃지 엔지니어링새턴 아스트라를 판매했으며 새턴 브랜드가 사라진 후에는 쉐보레 크루즈가 아이온과 아스트라의 실질적 후속이 되었다. 참고 가능 링크
어린 시절 편 (한글자막) 고등학교 편[4] (한글자막)
대학 시절 편 (한글자막)[5] 결혼 편 (한글자막)

2003년형 광고는 사람의 인생을 표현한 4부작 형태의 광고로 만들었다.

3. 새턴 아이온 레드라인(Red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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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06년식 새턴 아이온 레드 라인 컴페티션 패키지

2004년식부터 2007년식까지는, 새턴 아이온에도 "레드 라인(Red Line)"이라는 이름 하에 고성능 버전이 존재했다. 1년 후에 등장한 쉐보레 코발트 SS와 같은 슈퍼차저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쿼드쿠페 버전에만 제공되었다. 0~96km/h까지 가속 시간 6초에 1/4마일(약 400m)을 주파하는데 14.1초를 기록함에 따라, 이후 엄청난 성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코발트 SS처럼 상동한 고성능이었으며,[6] 이러한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4륜 전체에 크기를 키운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했고, 17인치 단조 알로이휠과 던롭(Dunlop) 스포츠 SP9000 215/45 타이어, 고성능의 두꺼운 스웨이 바, 새로 세팅된 쇼크 업쇼버, 레카로제 레이싱 시트, 서스펜션과 부싱을 다시 세팅하면서 10mm 낮춘 전고, 2.25인치짜리 배기관과 크롬도금 마감, GM의 온스타(OnStar) 시스템 등이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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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식부터는 "컴페티션 패키지(Competition Package)"라는 이름으로, 17인치 건메탈 알로이휠과 쉬프트 라이트[7]가 적용된 보조 타코미터,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선택 사양인 프로젝터식 안개등이 같이 적용되는 패키지가 추가되었고, 2006년에는 코발트 SS와 아이온 레드라인 양쪽을 위한 2개의 엔진 성능 패키지가 추가되었다. 이때 추가된 엔진 패키지는 강화된 연료 분사장치와 재조정된 ECU를 통해 최고출력을 205마력에서 236마력으로 올려주는 스테이지 1(Stage 1) 패키지와, 스테이지 1 사양에다가 훨씬 작은 드라이브 벨트와 슈퍼차저에 추가되는 풀리(pulley. 도르래)를 추가해 241마력까지 올라가는 스테이지 2 패키지가 제공되었다.

여담으로 2003년 10월 17일, GM 퍼포먼스 디비젼(GM Performance Division)에서는 "Saturn Land Speed Record Project"라는 이름 하에 속도기록 갱신 프로젝트를 유타 주의 보네빌 호수에서 진행해 최고속도 기록 212.684 mph(342.282km/h)을 수립하기도 했다. 2007년에 아이온과 같이 단종되었으나 후속 차종은 등장하지 않았고, 그나마도 코발트 SS조차 후속차종 없이 단종됨에 따라 고성능 준중형차로서는 뷰익 베라노의 터보 버전이 홀로 유지되다가 단종되었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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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GM 부회장이었던 밥 루츠는, 이온과 뷰의 특징 없는 디자인을 지적했는데도 오히려 새턴차 개발팀 인원들이 기뻐했다고 자서전에서 회고한 바가 있다. 또한 그는 디자인 확정을 위한 고객조사 과정에서 이전 모델보다 못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음에도, 일본 업체들을 의식해 개발기간을 최대한 짧게 둬야한다는 임원들 때문에 디자인 보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내용도 자서전을 통해 언급했다.[2] 실제로 이 변속기가 쓰인 이온에는 갑자기 변속 단수가 낮아질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기능이 들어갔다.[3] 생산 기간동안 눈에 띄는 페이스리프트가 없었던 쿠페와는 달리, 세단 버전만 페이스리프트가 있었다.[4] 아마도 졸업 무도회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5] 해당 시리즈 중 유일한 쿼드 쿠페 사양 광고이다.[6] "카 엔드 드라이버"지의 리뷰어인 존 필립스(John Phillips)에 의하면 거의 포르쉐급(Porschey territory) 성능이었다고 한다.[7] 엔진 회전수, 즉 RPM의 최대 수치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보조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