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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9:04:05

삼국지 도원결의

삼국지 도원결의
종류 네이버 카페
매니저 아기당근
개설일 2003년 12월 9일
회원 수 390,350명
(2023년 11월 13일 기준)
랭킹 나무 4단계
등급제 사용
주소 파일:네이버 카페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 관련 커뮤니티 성향3. 이모저모4. 역대 매니저5. 사건사고
5.1. 신성삼도제국 사건
5.1.1. 신성삼도제국 사건에 대한 반응5.1.2. 신성삼도제국 사건의 결과와 의의5.1.3. 사건 이후
5.2. 삼국지 13 정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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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국지삼국지 시리즈 카페이자 한국에서 손꼽히는 삼국지 커뮤니티 사이트로 약칭 삼도. 본래 카페 이름은 삼국지 10이었으나[1], 시간이 흐르면서 카페가 삼국지 10만을 다루기엔 너무 거대해졌고 삼국지 11 등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며 삼국지연의 말고도 정사 삼국지나 그 밖의 각종 역사에 대해서 다루는 학술적 성격도 강해지고 해서 이름이 바뀌었다. 한국내 코에이 테크모 삼국지 시리즈 팬덤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삼국지 캐릭터와 관련된 많은 별명 같은 것이 이 곳에서 나왔다. 2008년, 2014년, 2015년, 2017년, 2019년 네이버 대표 카페로 선정되었다.

2. 역사 관련 커뮤니티 성향

카페 소재가 소재다보니 아무래도 중국사 쪽이 카페 회원들에게 친숙해서 타 역사 커뮤니티들과 비교해도 중국사에 빠삭하고 우호적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삼국지의 무대가 되는 후한 말기, 서진까지의 중국사에 한정이지, 이와는 다른 시간대의 중국사는 카페 회원들이 무관심한 분위기다. 가끔가다가 초한지쪽의 이야기가 나오는 정도. 역사로의 삼국지 자체에 대한 정보 같은 경우 파성넷이나 한문 원문을 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 초심자가 접근하기 어렵지만, 근본이 게임카페다 보니 게임에 대한 얘기를 하러 오는 이들도 많다.

이처럼 역사 관련 커뮤니티 성향이 있었기에 과거에는 여러 역사 커뮤니티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역사관에 따라서 친목질을 하고 사료 조작과 곡해를 하거나 자기와 역사관이 다르면 무조건 배척하고 비방하는 등 상당히 격렬하고 공격적인 분위기였다. 신성삼도제국 사건 이후 눈팅하던 회원들이 새로운 주류 카페원이 되면서 카페가 역사관의 측면에서 대체로 중립을 지향하며 성향 역시 과거에 비해 온건해졌다.

학술 경향중 하나[2]가 실린 Harvard Journal of Asiatic Studies를 어느 유저가 듣보잡과 사이비 취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기준은 낮거나 없는 임팩트 팩터. 참고로 해당 저널은 확인결과 멀쩡히 AHCI에도 등록되어 있고, 하버드 옌청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논문이며 피터 k 볼이 편집 위원으로 있는 곳이다. 지나가던 역사학도가 이를 지적해도 이를 사이비 취급하는 유저도 있는 것으로봐서는 어느정도 토론에 대한 필터링이 필요해 보인다.

3. 이모저모

공략 게시판이 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다는 문제에 대한 지적이 많다. 게임 공략글 게시판에 질문, 잡담이 제법 많다.[3] 오랫동안 운영된 카페인데다 카페 회원들도 많고 그 사람들이 스스로 실험과 공략을 해놓아서 일일이 공략게시판 글을 다 읽어보면 어지간한 개인 블로그 몇 개를 통틀어도 그보다 정보가 많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질문글과 잡담글이 넘쳐나서 공략글을 구분하기 힘들어서 공략을 찾는 데 드는 노력이 지나치게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다. 2016년경에는 이 문제에 대한 건의가 들어와 공략, 잡담, 질문으로 게시판이 3원화 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공략 게시판에 질문이나 잡담글을 쓰고 있다. 그나마 공략 게시판에 질문을 쓰는 건 약과지 아예 자료실에 질문글을 쓰는 말도 안 되는 행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더 골때리는 건 사람들이 워낙 친절하다보니 게시판 규정을 어기고 질문을 해도 매우 성실하게, 아니 되려 질문 게시판에 했을 때 보다 더 잘해준다는 것. 여기에 대고 오히려 '게시판 규정을 지켜달라, 질문글은 질문게시판에 써달라'고 지적하는 유저에게 정이 없다며 질문게시판에 질문을 써달라는 사람들이 비난하는 말도 안 되는 행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전 서술에 의하면 운영진들이 보일때마다 질문게시판으로 옮긴다고 말은 하는데 당장 도원결의 카페 들어가서 삼국지 게임 자료실 게시판에 들어가면 2022년이나 2023년에 올린 질문글이 떡하니 남아있는데 이 말이 얼마나 설득력 있을지는...

주로 다루는 게임은 삼국지 11(2006)부터 삼국지 14(2020)까지의 후기 삼국지 시리즈를 다루고 있으며 정작 삼국지 10 게시물은 많이 없다. 그외 코에이 삼국지 메이저 컨텐츠인 진삼국무쌍 시리즈에 대해서도 그렇게 큰 반향이 없는 편.

회원들 중, 오타쿠의 비율이 매우 많은지 명색이 삼국지 관련, 최대 카페인데도 정작 신무장 게시판에 가보면 온갖 애니 캐릭터가 즐비하며 삼국지 12가 나온 이후로 삼국지관련 신무장은 가뭄에 콩나듯이 적다. 애니 캐릭터가 아니라도 삼국지와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판타지풍 신무장이 많으며 그마저도 거의 헐벗은 여캐가 대다수다. 그런 글에 '흐흐', '오호' 따위의 댓글이 달리는건 덤. 기존 인물들을 미소녀로 바꾸거나 전령 등의 NPC 캐릭터도 여성으로 바꾸는 게 자주 인기글에 가 있는데 그래야 직성이 풀리는지는 알 도리가 없다.

카페 초창기에는 저수의 자가 공명이라든가[4] 하는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거나, 하지도 않았던 위연의 유언을 퍼뜨리는 사료조작 사태가 잊을 만하면 터졌다.

그리고 이 카페 유저 중에서 말투가 특이한 특정 유저가 있는데 나무위키 문서에 말도 안 되는 훼손질을 해놓는 걸로 악명이 높다. 주요 특징은. 이런 식으로. 말끝마다. 점을 붙여서. 아무도 쓰지 않는. 어법을 구사해서. 위키의 문법을. 망친다거나. 그게 아니면 삼국지 게임 시리즈 등장 인물에 대해 개인적인 사견, 예컨대 "조조는 배신을 잘하니 처형하는 게 좋다" "사마의는 미워하는 사람이 많아서 보통 처형을 한다" "그렇지만 이런 놈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으니 보통 유저는 처형을 한다" 같은 말을 덧붙이거나 게임상 실제 맞지도 않은 서술을 써놓는 것. 예컨대 조조는 실제 의리가 없어서 동맹을 맺어도 쳐들어 온다거나 사마의는 배신의 달인이라 지력이 높아도 이간에 잘 걸리니 포로로 잡으면 처형하라는 식이다. 물론 이거 자체는 도원결의 카페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유저의 문제긴 하다.

토탈 워: 삼국이 공개된 이후로는 삼탈워 관련 글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삼국지 14 with 파워업키트(2020)가 발매된 후 모처럼 카페가 활기찬 모습이긴 하다.

4. 역대 매니저

<제1대> (2003 ~ 2009)
제갈무후(warcraft5053): 삼국지10 카페를 설립하여, 2005년에 지금의 삼도카페로 만들었다. 삼국지11까지 출시된 이후라서, 꾸준히 카페를 키워오다가 2008년엔 네이버 대표카페 선정을 받았다. 총 6년 가량의 임기를 가졌다. 퇴임 후에도 부매니저 등을 지내다가, 2016년경에 마지막 글을 쓰고 카페를 탈퇴하였다. 현시점 카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유일한 역대 매니저다.

<제2대> (2009 ~ 2014)
푸른미르(smh2829): 5년 정도의 임기 동안 삼도카페를 운영했다. 부매니저를 지내다가 취임하였고, 사료 조작 사건을 계기로 퇴임했다. 삼도라는 이름 하에서 카페를 운영한 역대 최장기 매니저다. 임기 중에 삼국지12가 나오기도 했다. 2017년경부터는 I청룡I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다. 역대 매니저 중에서 활동량이 제일 많고,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카페 자체는 크게 활성화되었으나, 임기 중에는 네이버 대표카페 선정이 되지 않았다. 퇴임한 해에 다시 선정되었다.

사실 사료조작 문제도 문제지만 이때는 촉까성향의 분탕(주로 삼국지 갤러리유저들)을 잡는답시고 회원 가입을 어렵게 해놔서 문제가 됐다. 장문의 결의문을 써야 가입되도록 했는데 사실 이렇게 가입한 사람이 진짜 문제를 안 일으킬지는 둘째치고 결의문이 기각되어 "왜 가입이 불허됐냐"고 문의를 하면 대중적으로 조리돌림을 하며 당신글은 이런이런 내용이 있다면서 공개 저격을 한 게 문제. 이는 빼도박도 못하는 인터넷 독재이며 신분 확인을 거쳐야 가입이 가능한 여성시대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큰 맥락에서 차이가 없다.

<제3대> (2014)
아기당근(clamp0615): 부매니저 출신으로, 사료 조작 사건과 친목 사태 중에 취임했다. 불과 몇 달의 짧은 임기를 끝으로 물러났다. 후에 다시 집권해서 제대로 임기를 채운다.

<제4대> (2014 ~ 2017)
초송(opus42): 신성삼도제국 황제로 유명하다. 부매니저가 되고 보름 정도만에 바로 매니저가 되었다. 원래도 스탭을 계속 지냈었다. 하지만 취임 전부터 부매니저급의 네임드였던 푸른미르,아기당근 등과는 달리 워낙 파격적으로 나타나서 뉴페이스인지 아는 회원들도 많았다. 삼도카페 최대 혼란 운영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역대 그 어떤 매니저도 하지 못한 2014년, 2015년 두 번 대표카페로 선정된 업적(?)이 있다. 네이버 일 안 하냐?[5] 그리고 임기 막바지의 삼국지13 정발 운동과 출시가 매우 화제였는데, 전후직(?) 아기당근 매니저가 이것을 주도했다보니 상대적으로 초송 매니저의 존재감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제5대> (2017 ~ )
아기당근(clamp0615): 현직 매니저다. 재집권한 최초의 매니저이고, 워낙 초송 매니저가 강렬했어서, 직전의 매니저로 기억하는 이들 또한 많아서 후에도 3대 매니저로 불릴 여지는 있다. 정작 임기는 5대가 훨씬 길고, 네이버카페에서는 연혁에서 5대로 분류했다. 2017년 대표카페 선정, 삼국지13 정발 운동이 대표적 업적이다. 삼탈워와 삼국지14가 임기 중에 출시되었다. 과거 초송 매니저가 카페 대문에서 조모에 비유하는 등 최단기 매니저 이미지가 있었는데, 현시점에는 초송 매니저 임기를 확실하게 추월하였다. 3대 임기를 따로 분리하지 않는다면, 역대 삼도 매니저는 모두 임기를 햇수로 3년 이상은 지낸 격이 되었다.

5. 사건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5.1. 신성삼도제국 사건

전대 카페 매니저인 초송(opus42)은 2014년 9월 전 매니저였던 아기당근으로부터 카페를 위임받았다. 아기당근은 이전의 매니저인 푸른미르가 불미스러운 일[6]로 물러나게 된 후 친목질, 과열된 토론 등의 문제가 계속되자 지인인 초송에게 혼란의 수습을 부탁하며 카페를 양도하였다. 매니저를 양도받은 초송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매니저를 위임받자마자 입장 발표와 함께[7] 카페명을 신성삼도제국으로 변경하고 스스로를 황제로 참칭했다. 카페 대문에는 초송 본인을 상징하는 삼국지 시리즈의 원술 일러스트와 함께 자신의 치세를 찬양하고 전대 매니저들을 이전 황제라고 칭하며 무능하고 부덕함을 까내렸다. 또한 공지사항 게시판의 이름이 칙령 게시판으로 바뀌었으며 카페 등급 제도[8] 역시 황제 컨셉질에 맞게 뒤엎었다. 각종 공지의 내용도 칙령 게시판이라는 이름에 맞게 황제가 신민들에게 하교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9] 그런 뒤에 이런 행각에 반대하는 여러 회원들을 '신성모독'이라는 죄목으로 강퇴시켰다.

카페는 곧장 혼돈의 도가니가 되었다. 이후 초송을 옹호하는 파벌과 반대하는 파벌이 나누어져 카페 내에선 격렬한 분쟁이 벌어졌고 혼란을 틈타 컨셉질, 반말 등으로 글을 올리는 회원들도 있었다. 직접적으로 '신성모독'으로 강퇴된 사람들 외에도 초송의 컨셉질, 권력 남용과 독재 행보에 실망하여 탈퇴를 한 사람들도 있었다. 초송은 반대파를 숙청했고 반대파 세력이 새로운 카페를 만들어 삼국지 도원결의를 정상화 혹은 대체하고자 하였다. 사건이 있기 얼마 전 중고나라에서 일어난 사건과 같은 선상에 놓고 조롱거리로 삼았었다.

초송 반대파가 대부분 떠난 이후에도 분쟁은 지속되었으나 전반적인 카페 분위기는 침체되었다. 세컨드 계정으로 초송을 욕하거나 분쟁을 벌이고 정탐을 하는 등의 초송 지배 체제를 공격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공작이 이어져 칙령에까지 제제사항이 올라왔으며 카페 내부에서도 초송을 극단적으로 옹호하는 세력이 친목질을 벌이는 일까지 있었다. 삼국지 시리즈 자체가 당시 삼국지 12 이후 별다른 신규 작품이 나오지도 않고 있던 상황이라 관심이 많이 줄어있는 상태기도 했고, 신성삼도제국 사건으로 초송이 문제시했던 친목 파벌만 제거된 게 아니고 정상적인 회원들도 많이 강제 탈퇴를 당했으며 초송의 황제 참칭을 거부하며 자진탈퇴해버려서 필요 이상의 누수와 침체가 있었다. 무엇보다 삼국지 관련 게임공략이나 모드, 신무장, 2차 창작물 등을 제작하던 카페원들이 대거 탈퇴하면서 활동량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친목질 역시 사그라들고 새로운 회원들이 탈퇴한 빈 자리를 메우면서 활동량을 회복했다. 또한 현재 매니저인 아기당근의 TV 출연, 삼국지 13 정식 발매 운동 주도, 초송의 신성삼도제국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통해 초송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이후 예전보다 훨씬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삼국지 13 출시와 맞물려 카페 활동 역시 활기를 띄게 되었다.[10]

한편 사건 이후 카페의 운영은 한동안 초송이 홀로 전담해왔다. 다만 분쟁 처리, 광고글 삭제 등 기초적인 관리 외에는 일절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카페가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자 2015년 8월 스탭을 새로 뽑고 본격적인 카페 관리에 나섰다. 컨셉질은 유지하나 매니저 스스로가 드러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이후 2017년 4월 매니저를 아기당근에게 위임하면서 입장 표명을 하면서 신성삼도제국은 막을 내리고 네이버 카페 삼국지 도원결의로 완전히 돌아가게 되었다.

5.1.1. 신성삼도제국 사건에 대한 반응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는 신성삼도제국으로의 전환과 칭제 컨셉질에 대하여 카페 안팍의 여론은 그리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다. 카페 내부의 여론은 좋게 보아도 대체로 초송의 뻘짓으로 보았으며 한동안 초송의 황제 컨셉에 장단을 맞추는 컨셉놀이가 유행했다. 칭제 컨셉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적지 않으며 대체로 초송이 한 친목 파벌 정리 등의 일을 지지하지만 황제 초송을 지지하지는 않는 편이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카페가 안정화되자 초송의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대체로 많아졌다. 초송은 신성삼도제국 전환 이후에는 과도한 친목질로 형성된 골수 친목파벌을 청산하고 해체해버리고 언쟁만 일삼던 무분별한 토론도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했다. 이전에는 광고글에 대해서도 무심하던 회원들도 현재 광고글에 대한 자발적인 신고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초송의 매니저로서의 능력에 대해서는 지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매니저 초송에 대한 지지도일 뿐 신성황제 초송에 대한 지지도는 밑바닥에서 제자리 걸음 수준이었다. 사건 이후 분쟁이 많이 식어서 안정을 찾은 2015년 가을 즈음에는 초송을 매니저에서 추방시키자는 의견보다도 초송의 컨셉질을 그만해달라는 의견이 더 많은 편이었고 2015년 말에 들어서는 황제 컨셉도 재밌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컨셉질에 동참하여 군신관계 컨셉놀이를 하는 카페원까지 생겼었다.

그리고 초송반대파 세력이 카페를 차려 독립한 이후로는 자기들끼리의 끊임없는 정치질과 소규모 삼국지 카페들과의 의미없는 반초송을 명목으로 한 동맹으로 자기들끼리 또다시 친목세력을 형성해버리며 카페 회원들의 지지를 잃어버리고 삼국지 갤러리마저 그들을 버리면서 결국 반 초송파는 삼갤에서 부터 시작되는 각종 논란들을 터트리며 완벽하게 몰락해버렸다. 반초송파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신성황제 초송을 욕하는 사람들도 사라지고 만다.

삼국지 13 발매와 더불어 발매 운동 주도, TV 출연, 공식 입장 표명 등의 사건들을 거쳐가며 초송에 대해 거부하는 목소리보다 아기당근과 매니저로서의 초송, 심지어는 황제 초송까지 옹호하는 목소리가 늘어났다. 결국 초송에 반대하는 소수의 회원들이 거의 다 빠져나갔고 초송에게 공과 실이 있다던 황제 초송에게 비판적이었던 대다수 역시 초송의 편으로 되돌아섰기 때문에 카페 내부에서 초송에 대한 지지도만 볼 경우에는 초송을 지지하는 여론이 상당히 긍정적이며 칭제 컨셉에 대해서도 많이 너그러워졌다. 발매 운동 주도 등의 움직임 덕분에 초송에 대한 외부의 여론 역시 상당히 좋아졌다. 현재 아기당근에게 매니저를 위임하고 카페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한 지금에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추억이 되었다.

초송이 신성삼도제국 전환을 한 의도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매니저 스스로가 자신을 희생하여, 모든 악의를 자신에게 향하게 하여, 카페 내부의 파벌 싸움을 해결시키고 카페를 평화롭게 만들려고 고육지책을 썼다는 의견, 초송이 망해가는 카페를 살리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벌였다는 의견[11] 등으로 대표되는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들과 초송 역시 친목질을 해왔으며, 이전 매니저들 및 그들과 친밀한 초송이 벌인 일종의 친위 쿠데타라고 보는 의견[12]도 있었다.[13] 초송을 위시한 친목 파벌들이 카페의 주도권을 잡고 타 파벌을 숙청해서 영원히 아웃시키기 위해서 벌인 정치적 쇼라는 의견 등등이 있었다. 이 중 친위 쿠데타라는 의견이 전 매니저 아기당근의 증언 등으로도 대략의 정황이 서로의 묵인 하에 이루어졌음이 확인되기 때문에 정황상 높은 신빙성을 얻었다.

이후 초송이 삼국지 13 정발화 운동, 매니저 위임 당시의 입장 표명을 통해 스스로 컨셉질이 고의적이라는 것을 밝혔고 그 뒤로는 카페 관리에 박차를 가하며 정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사건의 본질은 전자의 파벌 문제를 해결하고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는 긍정적인 방향이었다고 볼 수 있다.

5.1.2. 신성삼도제국 사건의 결과와 의의

초반 칭제병크로 인하여 불필요한 누수가 있었다는 점이 문제이나 신성삼도제국 사건의 결과는 결과적으로 삼도카페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반대를 했던 주도세력들이 다시 돌아왔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전에는 누구 패거리 누구 패거리로 나뉘어져 싸움이 겉잡을 수 없었으나 신성삼도제국사건이후로는 회원들이 어느정도는 절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삼국지 카페로서 최대의 규모와 활동량을 자랑하고, 삼국지 13 한국 정발에 행한 공헌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에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되지 못하고 있한 부분 역시 이 시기 신성삼도제국 사건으로 인해 평판이 깎인 것이 주된 원인이 되어 발생한 후폭풍으로 여겨진다. 2017년에 카페가 완전 정상화 되고 나서야 다시 네이버 대표카페로 선정되었으니...

도합하자면 친목파벌 및 토론게시판 청소로 카페 내부의 커다란 분란을 해결하고 자발적 신고율의 증가를 보았을 때 카페원들의 자정에 대한 의욕을 높여준 점은 긍정적이나 인력의 대거 탈퇴로 전체적인 활동량과 삼국지 소설 관련 컨텐츠가 줄고 게임 관련 컨텐츠가 사장되었으며 네이버 대표카페 선정에서 탈락의 고배를 연이어 마시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어느 러시아의 인간백정대숙청과 비슷해보이는 거는 순전히 기분 탓일수도?

5.1.3. 사건 이후

2015년 5월 이후 삼국지 도원결의는 안정을 찾았다. 초송은 현재 컨셉을 유지하며 신고글에 대한 처리 및 아주 가끔 여담을 코멘트로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공지사항 등 그 외의 활동을 일체 보여주고 있지 않다.. 8월에는 잠잠하던 칙령이 드디어 올라왔는데 무엇보다 새로운 스태프를 뽑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뒤이어 스태프 3명(병관좌평, 포증, 오쌍)을 선정했다. 그와 함께 스태프를 뽑는 이유로 서부전선 포격 사건이 있은 지 며칠 뒤인 시점에 북괴를 비판하며 이를 치러 간다고 밝혔는데 예비군 가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있다.[14] 아래 있을 삼국지 13 정발화 운동과 같이 삼국지 13의 발매와 함께 제대로 카페 관리를 하겠다는 의사 표출을 한 듯 하다. 아래 정발화 운동과 함께 카페원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그리고 9월 쯔음 등급제도가 바뀌었다. 그래서 이제 등급제도가 새싹 - 유민 - 시민 - 귀족 - 장인 이다. 근데 귀족 등업 조건이 글 2500개 이상, 댓글 1만개 이상, 출석수 1000회 이상, 가입한지 50주 이상(...)이다... 귀족 될 때 쯤이면 환갑 되겠다는 말까지 나왔다그런데, 모 스탭의 말에 의하면 소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15] 11월에 스태프 한명(용장여포)을 더 선정하였다. 근데 2016년 1월 직장 등의 이유로 사임하였다.

이후 2016년 1월 8일에 MBC능력자들 9회에 전 매니저 아기당근이 삼국지 능력자로서 초송, 오쌍, 병관좌평과 함께 출연하였다. 이 출연을 계기로 아기당근이 카페에 신성삼도제국 사건 전후부터 삼국지 13 정발화 운동까지 일들에 대한 전말을 밝힘과 동시에 푸른미르와의 관계에 대한 해명을 하였다. 안녕하세요. 아기당근입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16] 글을 읽고 나면 이 인간들이 리얼 삼국지(...)를 찍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2016년 1월 19일에 회원 35만명을 돌파하였다. 한때는 초송의 황제 컨셉질로 말이 많았으나 잠잠해졌고 요즘은 초송은 활동을 안하고 스태프 3명에게 운영을 맡긴 듯 하다 입헌군주제[17] 2월에는 아기당근이 부매니저가 되었고 나무 2단계가 되었다. 6월 들어서는 삼국지13 정발 발매에 맞춰 아기당근이 여러 공지글을 올렸고 현재로써는 정발 발매가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듯 하다. 11월에는 와룡공명이 스태프가 되었다.

2017년 3월 초에는 네이버 카페 등급 정리에 따라 나무 4단계가 되었다. PK 한글판 정발 여부로 온갖 말들이 있었으나 3월 13일에 디지털터치에서 정발화를 하겠다는 보도를 내놓은 후로 논란은 사그라 들었다. 3월 17일에는 매니저 초송이 전 매니저인 아기당근에게 매니저를 위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월 1일 위임이 완료되었다. 2017년 10월 15일에는 삼국지 13 PK의 발매의 영향인지 네이버 카페 최고등급인 숲 등급에 오르는데 성공하였다.

5.2. 삼국지 13 정발 운동

2015년 9월 7일, 매니저 초송은 처음으로 황제 코스프레를 하지 않고 글 하나를 올렸다. 그 글은 삼국지 13을 유통사를 통해 정발해달라는 의견을 모아 코에이 본사로 전달하겠다는 내용이였다. # 이로 인해 초송의 황제 컨셉은 고의적인 컨셉질임이 밝혀졌고 당분간은 이 컨셉질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삼국지 12의 게임성과 정발 취소 등으로 찬물이 끼얹어졌던 삼국지 팬덤을 초송이 부흥시키고자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게시글에 쏟아지는 코멘트들이 약 1시간 반만에 무려 250개의 덧글이 달리는 등 수많은 삼국지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9월 21일까지 2400여개의 덧글이 달렸다.

2015년 9월 16일에 SCEJA 컨퍼런스 2015 아시아 세션을 통해 삼국지 13의 PS4판 한글화 정발이 공개되었고 이어서 21일 PC판까지 한글화 정발이 결정되었다. # 삼국지 도원결의에서 삼국지 13 정발화 운동 공지사항을 올린 지 일주일 뒤 쯤에 삼국지 13의 유통사 디지털터치에 해당 글의 덧글을 100개 정도 추려서 보낸 결과 21일 삼국지 13이 한글화 정발이 된다는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 이와 함께 디지털터치와의 논의를 통해 삼국지 도원결의에서 사전 예약과 오역 검수를 돕는 것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글화 정발이 타결된 것만으로도 커다란 성과며 이에 따른 삼국지 팬덤 역시 오랜만에 만나보는 한글화 정발판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해당 글의 코멘트에 남기고 있다. 카페의 해당 운동이 "삼국지 한글화 정발"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카페와 협력을 한다는 점에서 디지털터치에게는 어느 정도 영향이 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월 15일에는 삼국지13 정발발매에 맞춰 불법복제 근절을 위한 공지사항이 게재되었다. 디지털터치에서 이번에는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법무팀까지 만들었으며 회원들에게 불법복제와 관련된 게시물이나 파일 등이 발견되면 디지털터치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협조를 부탁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삼국지 13의 발매를 약속한 5월에도 계속 발매소식이 없다가 발매를 6월 예정으로 미루어지자 이를 성토하면서 '불법복제가 늘어나는건 다 디지털터치 탓, 차라리 한글판 안 사고 한글패치 할 것'이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나타나면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카페 외부에서는 아래 한정판 분량 배정 문제를 언급하며 조롱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분란은 결국 6월 16일로 정발이 결정되기 전까지 지속되었다. PK의 경우에도 아기당근이 디지털터치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발매에 대한 염원을 그 쪽에 전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페 내의 회원들도 코에이와 디지털터치에 연락을 하면서 정발을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16년 3월 13일에 정발화 확정 기사가 나오면서 삼국지 13 PK도 정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국지 13 PK 정발 역시 여러가지 논란과 무소식 속에 결국 16년 9월로 잡혔으나 PK 정발과 관련되어 카페 차원에서 어떠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1] 초기 글을 보면 삼국지 10 발매를 학수고대하는 것을 볼 수 있다.[2] 에릭 헨리 교수가 쓴 현대적 관점에서 본 제갈량이란 논문[3] 심할 때에는 공략글은 두세 페이지에 한개 뿐이라는 엽기적인 수준인 적도 있었다.[4] 다만 이건 너무 당연하게 저수공명이라는 닉을 쓰는 유저가 당시 네임드였기 때문으로 생긴 오해인 듯하다.[5] 도합 3년 가량의 임기를 수행했는데, 임기말에는 사실상 황제 참칭을 철회하고 운영을 축소했다. 그래서 1-2년 정도의 짧은 임기였다고 헷갈릴 수 있다.[6] 어떤 일이냐면, 한 회원이 사료조작을 할테니 허락해달라고 쪽지를 보낸 것을 당시 매니저였던 푸른미르가 승인했다가 사료조작 논란이 불거졌는데, 푸른미르는 그 회원과의 오해가 생겨 해당 회원은 매니저와 주고받은 쪽지를 공개해버렸고 카페 회원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매니저를 규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푸른미르가 자신을 변호했으나 끝끝내 탄핵 요구까지 불거졌다. 즉, 처음부터 원칙을 지켰다면 이 사건은 커지지 않았다. 다만 이것을 기회로 삼도내에 존재했던 친목파벌 세력들이 세력확장을 위해서 조용하던 목소리를 높인 것은 사실이다.[7] 컨셉질 치고는 상당한 명문이다.링크가 깨졌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검색해서 읽어보자[8] 새싹, 1단계, 2단계 등급을 각각 노예, 신민, 1등신민으로 바꾸었다. 이후 노예는 문제가 제기되어서 동요계층으로 바꿨다.[9] 당시 하교했던 칙령들은 매니저 취임 당시의 입장 발표부터 매니저 위임 전까지 전부 삭제되어서 아카이브가 남아있지 않는 이상 다시 보기 힘들어졌다.[10] 이후 삼국지 13이 출시된 해에는 특히 활기를 띄어서 그 전까지는 한달에 2~3천개의 게시글이 작성되다가 삼국지 13이 출시되던 2016년 6월 한달동안 게시글이 8500개 올라오는 기염을 토했다.[11] 이것은 전 매니저 아기당근의 해명으로 사실이 되었다.[12] 신성삼도제국 전환 초기에 아둔한 전대 황제라며 비방을 들으며 강퇴당했던 아기당근이 며칠도 안 되어 복귀하고 멀쩡히 활동하면서 그 의혹이 제기되었다.[13] 카페 가입 필요[14] 23일자 조령, 24일자 조령, 문제의 그 농담 전부 카페 가입 필요[15] https://cafe.naver.com/sam10/510080 단, 로그인 및 회원 가입을 해야 볼 수 있다.[16] 회원가입 필요[17] 아기당근이 밝힌 내용에도 실질적인 운영은 스태프들에게 맡기고 매니저는 큰 사안 같은 데에만 관여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