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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10:17:17

사하 항공

2010년 6월 18일에 촬영된 사하 항공 소속 보잉 707의 이륙 장면.[1]
사하 항공(هواپیمایی ساها / Saha Air Lines)
IATA
-
ICAO
IRZ
항공사 Callsign
SAHA
설립 1990년
허브 공항 이스파한 국제공항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
보유 항공기수 4[2]
목적지 5
모회사 이란 공군
본사 위치 이란 테헤란

1. 개요2. 보잉 707의 최후를 장식한 항공사3. 보유 기종4. 기타5. 사건사고6. 관련 항목

1. 개요

사하 항공은 이란 공군 산하의 국내선 항공사로 1990년에 운항을 시작하여 2013년 5월 3일자로 안전문제로 운항 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2017년에 노후 기재들을 퇴역 처분하고 보잉 737-300 3대로 다시 항공편 운항을 시작했다.

2. 보잉 707의 최후를 장식한 항공사

파일:보잉 707의 마지막.jpg
2013년 4월 9일에 촬영된 보잉 707-320C[3]

이것만 보면 이란의 평범한(?) 국내선 항공사 같지만, 이 항공사는 항공기 마니아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의미가 깊은 항공사이다. 바로 민간에서 보잉 707을 운항하던 최후의 항공사이기 때문.

사실 2007년까지 아르헨티나 공군이 운영하는 LADE(Líneas Aéreas del Estado, 영어로는 State Air Lines를 의미함.)가 보잉 707-320B 2대를 여객용으로 운항했으나, 이들이 2007년에 정기 운항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사하 항공은 2013년까지 6년간 더 운용해 보잉 707을 여객기로 운용한 최후의 항공사가 되었다.

사하 항공은 2013년에 운항이 정지되기 전까지 보잉 707-320C 3대[4]를 여객용으로 운항했다. 사실 원래에는 1대가 더 있었는데, 1대인 EP-SHE는 2005년 4월 20일에 157명의 탑승객 중 승객 3명이 사망한 오버런 사고로 강에 빠지며 전손되었고, 나머지 1대인 EP-SHK는 2009년 8월 3일에 엔진 1개가 고장나서 회항하는 사고를 겪은 적은 뒤 보관되었다.

남은 3대 중 앞의 2대는 원래 1976년에 공중급유기 사양[5]으로 인도된 것이었는데, 1979년 이후 미국에 의한 이란의 경제제재 때문에 신기재 도입이 힘들어져서 여객용으로 개조된 것이었으며, 그리고 나머지 1대는 전술한 EP-SHV가 오버홀 정비를 받는 동안 이를 대체하기 위해 들여온 1972년산 신기체(?)였다.[6] EP-SHV가 오버홀 정비를 마친 후에도 EP-SHG는 계속 운용되었는데, 아마 전술한 회항 사고 때문에 EP-SHK가 운항을 멈추게 돼서 대체용 기체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사하 항공의 707은 산발적인 운항 외에는 지상에 대기하는 기간이 매우 길어서 총 비행 시간이 제트기의 평균 기체 수명인 10만 시간의 1/4인 25,000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7]

그러나 항공기 노후화 문제로 문서 최상단 사진에 담긴 2013년 4월 9일자 운항을 끝으로 모든 여객 운항이 결항되었으며, 참고자료 이후 동해 5월 3일에 이란 민간항공기구(ICI)로부터 운항 정지 처분을 받았다. 운항 정지 처분을 받은 후 당시까지 현존하던 사하 항공 소유의 707 여객기 4대는 EP-SHV 1대를 빼고는 모두 이란 공군에 압류된 다음 화물기로 개조되었고, 후술할 1대를 제외한 2대는 오늘날에도 현역이라고 한다.

이후 2017년에 운행을 재개하긴 했는데,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9년 1월 14일에 보잉 EP-CPP[8] 화물기가 오버런 사고를 겪으며 주택가에 추돌하여 화재가 발생하며 당시 탑승했던 승무원 16명 중 항공기관사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한 것은 물론,[9] 마지막 남은 상업용 보잉 707인 이 기체가 완전히 파괴되며 보잉 707의 상업 운항은 완전히 끝나게 된다.

이후 2024년 현재 707을 현역으로 굴리는 항공사는 미국의 민간 공중급유회사인 오메가 에어 1곳밖에 없으며, 현역인 707 기체도 단 2대뿐이다.

3. 보유 기종

파일:사하 항공의 보잉 737-300.jpg
보잉 737-300, EP-SIR
파일:ep-sih-saha-airlines-boeing-747-2j9f.jpg
보잉 747-200F, EP-SIH

4. 기타

5. 사건사고

6. 관련 항목



[1] 테헤란에서 마슈하드로 가는 비행이었다고 한다.[2] 2023년 1월 기준, 보잉 737-300 여객기 3대 + 보잉 747-200 화물기 1대[3] 기체의 테일넘버는 EP-SHU(B707-3J9C)로, 1976년 8월 18일에 첫 비행을 한 기령 37세공중급유기 출신 기체였다. 그리고 후술하겠지만, 이 사진이 보잉 707 여객기의 마지막 운항 당시 실제 사진이다. 참고로 이 사진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촬영되었다.[4] 테일넘버는 각각 EP-SHV, EP-SHU, EP-SHG였다.[5] 이 기체들은 KC-135이 아니라 KC-707이다.[6] 참고로 이 기체는 당시 이란에서 가장 오래된 현역 707이었다고 한다.[7] 2007년 기준으로 사하 항공 소속의 707은 주 2회(금요일, 일요일) 있는 마슈하드행 항공편과 키시섬(Kish Island, 페르시아 만에 위치한 휴양지로 유명한 섬.)으로 운항하는 일일 전세기만 운항했다고 한다.[8] 원래는 전술한 EP-SHK였는데, 전술한 사고 후 화물기로 개조되어 2015년 12월에 이란 공군에 반환되었다가 반년도 안 지난 2016년 5월에 사하 항공에 임대되었다.[9] 불행 중 다행히도 주택가 내에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10] 당시 Sam Chui가 탑승한 기체가 바로 EP-SHU였는데, 이 기체는 당시 사하 항공의 707 3대 중 유일하게 현역인 기체였다고 하며, 상술한 것처럼 보잉 707의 마지막 여객 운항을 하게 되었다.[11] 이쪽은 DC-8을 2013년까지 여객용으로 운항한 화물 항공사다. 화물 항공사인데도 여객용 운항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들이 보유했던 DC-8 대부분이 콤비기였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