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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5 23:43:52

사무라이 쇼다운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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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스피리츠/쇼다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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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ムライスピリッツ閃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

1. 개요

무사도란 죽음을 아는 것이고
武士道とは 死ぬことと見つけたり
수라도란 승리를 아는 것이다.
修羅道とは 倒すことと見つけたり
는 악귀나찰이 되어
我、悪鬼羅刹となりて
눈 앞의 모든 적을
目の前の 敵すべてを

베겠다!
斬る!
2008년에 발매된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 SNK 플레이모어가 발매하고 개발은 유한회사 K2[1]가 했다. 내수판 제목은 사무라이 스피리츠 섬(센), 아케이드 해외판 제목은 사무라이 쇼다운: 에지 오브 데스티니(Samurai Shodown: Edge of Destiny), 가정용 해외판 제목은 SAMURAI SHODOWN SEN.

2. 특징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의 네 번째 3D 작품으로 아케이드 용으로 발매되었다. 전작 천검전안알랴쥼식의 무리하게 강판된 원래 성우진들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에 제작진들도 문제 되었는지 이번 작은 전부 원래 성우진으로 다시 교체되었다.

파일:external/news.dengeki.com/c20090916_samuraisen_01_cs1w1_300x.jp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CT4LeXSPL.jpg
또한 XBOX 360판이 개발되었고 한국에서는 일본판을 베이스로 한 사무라이 쇼다운 센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발매되었다.

시대배경은 1791년[2]이다.

전체 캐릭터 26명 중 절반인 13명을 신캐릭터로 채우는 등 캐릭터 라인업에서부터 큰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첫 티저 동영상이 공개되었는데, 사무라이 쇼다운(1993)의 오프닝에서 하오마루가 멋지게 나무를 베는 장면을 3D로 리메이크해서 나름대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이게 아닌데'였다. youtube에서 게임을 소개해주는 양덕후가 온라인 대전을 했는데 열 게임 가깝게 해도 상대방은 항상 같은 사용자 한 명이었다.

망한 이유로는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우선 기존의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의 2D형 커맨드 입력 시스템이 아닌, 철권이나 소울 칼리버와 같이 3D형 대전 게임의 복잡한 연속 입력 방식을 들 수 있다. 그 덕분에 장풍계열 공격이 일부는 삭제가 되거나 비오의로 바뀌며 실용성이 없어졌고 일부 공격의 연출도 초라해져서 기존 시리즈 팬들의 반감만 사고 말았다. 물론 철권이나 소울칼리버와 비교하면 이쪽이 한없이 불편하다. 그냥 어설프게 소울 칼리버를 흉내낸 작품이 되어버린 것.

파일:external/www.blogcdn.com/samsho0608.jpg
당시 SNK플레이모어가 3D 노하우가 없어서인지 구SNK 출신이 세운 3D 게임 개발 회사에 하청을 줬는데 그럼에도 결과물은 타이토 Type X2Xbox 360의 스펙이 아깝기 그지없게 나와 버렸다. 특히 나코루루의 얼굴에 한정지어서 보면 예전 하이퍼 네오지오 64로 낸 3D 두 작품(사무라이 스피리츠 1편, 2편인 아수라참마전)보다 더 퇴보한 느낌이다.

아무 특징 없는 평범한 캐릭터도 문제였다. 게임은 망해도 캐릭터 하나는 잘 뽑아내는걸로 유명한 SNK답지 않게 너무나도 평범하고 전형적인, 어디서 본듯하거나 잡몹으로 어울릴만한 디자인의 캐릭터들이 많다. 쌍도끼를 쓰는 인디언 전사, 흑인 아프로 사무라이, 그냥 중세 기사, 도끼 바이킹,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바로 튀어나온듯한 금발 일본갑옷 사무라이, 남미나 스페인 배경에 어울릴, 탐미적 분위기의 세검 검사 등을 신규 캐릭터로 넣었고 스즈히메를 제외하면 그나마 나은 캐릭터성을 갖췄다 할 캐릭터도 까고 말해 늙은 안경잡이 십자창잡이 사무라이, 천하제일을 외치며 길다란 목검을 쓰는 촌스런 젊은 검사 타케치요이다.[3]야부키 신고 게다가 그 촌스러운 젊은 검사 타케치요가 무려 스즈히메와 함께 주인공이다. 캐릭터 대충 뽑았네. 일해라 슨크

이 게임은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 중에선 유일하게 라운드 시작 전, VS 화면에서 일부 기술의 커맨드를 알려주기도 한다. VS 화면에선 랜덤으로 출력되며, CPU전에서는 캐릭터마다 가르쳐주는 기술이 정해져 있다.
그러나 보스 캐릭터들은 콘솔에서 고르지 않는 이상 CPU 대전 상대로 만났을 경우, 커맨드 대신 캐릭터의 신체 정보를 알려준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가장 악평을 받았던 부분은 바로 일부 해외지역에만 존재했던 기믹인 잔혹한 마무리 연출. 특이하게도 일본어를 제외한 다른 기판에서는 다른 언어의 기판은 상대를 마무리할 시 목, 팔, 허리 등 여기저기 골고루 두 동강이 나면서 피가 뿜어 나오는 무시무시한 연출이 나오는데, 쓸데없이 연출에 공을 들여놔서 꽤나 섬뜩한데다[4], 제로 스페셜의 절명오의와 다르게 게임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아서 매우 크게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대전 모드에서는 평등하게 누구든지 다 절단 연출이 나오지만 스토리 모드에서는 각 캐릭터 별로 절단 연출을 발생시킬 수가 없는 특정 캐릭터가 정해져 있다.

참고로 제로 스페셜 이전 작품에서 자기들만 안 잘린다는 악명을 떨친 나코루루리무루루도 잘린다. 심지어 등장인물 중 가장 어린 스즈히메(14세)도 잘릴 건 다 잘린다. 본격 남녀 평등 게임.(...)

잔인하다, 클릭 조심

참고로 디스크는 월드 와이드 공통이며, 본체의 리전에 따라 고어 연출에 제약이 들어간다. 언어 설정은 본체 언어 설정을 따르며, 고어 연출은 일본과 그 외로 나뉜다. 한국판 디스크를 사도 일본어로 설정된 Xbox 360이면 출혈 및 고어 연출이 제약되며 일본판 디스크를 사도 한국어로 설정된 Xbox 360에서 돌리면 고어 연출이 나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는 잊혀진 게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키타센리의 징크스 작렬.[5] SNK는 이 게임으로 3D 징크스를 연장하게 되었다. KOF 맥시멈 임팩트 시리즈 혼자만 예외적으로 '그나마' 성공한 편이었지만. 3D로 진화하기를 원했다면 스트리트 파이터 4처럼 그래픽은 3D일지언정 기존 2D 시리즈의 게임성을 기반으로 해야 했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PS3로 이식조차 되지 않아서 해본 사람이 적다는 것도 문제.[6]

이 작품을 만든 K2는 KOF 94를 개발했던 인원이 세운 회사인데, 이곳 저곳의 하청을 전문으로 하다가 현재 캡콤의 자회사가 된 상태이다. 과거의 영광을 생각해 개발을 맡긴 것 같은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K2 자체는 다른 장르에서는 그럭저럭 성과를 냈던 회사이지만, 대전 격투 게임 외의 장르에 주로 참여해서 3D 대전 격투 게임의 노하우가 없었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이 게임에서 생산된 매력없는 신 캐릭터들은 대부분 잊혀졌고, 스즈히메만 그나마 호평을 받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 있어 일각에서는 스즈히메가 아깝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기판이 같아 이식할 건더기도 없어서 2011년 10월 5일 NESiCAxLive에 이식되었다.

팬들의 평가는 한결같다. 차라리 하이퍼 네오지오 64 게임이 더 낫다. 새로 나온 실패작 덕분에 옛 실패작이 재조명 받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으니 이쯤되면 똥망도 이만한 똥망이 없을 듯. 최근엔 하이퍼 네오지오 64 기판이 마메로 구동이 되며 게임을 접해본 사람이 늘어나면서 섬의 그래픽, 시스템등의 평가는 오히려 더 안 좋아졌다. 참고로 KOF XIII과 마찬가지로 기판을 해킹한 불법크랙판이 존재하나 그냥 묻혔다.

그리고 벽에 몰린 상태로 벽꽝타 맞으면 짤짤이 무한콤보가 성립된다(...).

체력 게이지가 빨간색으로 점멸할때 일섬을 쓸수가 있다. 커맨드는 ↓↘→+가로 강베기(AB) 원래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에서도 그랬듯이 대미지는 어마어마하다. 다만 예전과 다르게 돌진도 하지 않고 한 '라운드'당 1번 밖에 못쓰고 가드도 가능하다. 쓸때 유의하자. 일섬에 당한 상대는 '말도...안 돼...' 같은 대사를 말하면서 쓰러진다. 그리고 일섬 연출이 흑백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분노폭발이 예전과는 다르게 더 이상 시합당 1번이 아니게 되었다. 그냥 게이지 다 모으면 A+B+K 버튼으로 발동할 수 있다. 성능은 본가 시리즈 처럼 긴급탈출 용도로 쓰일 수도 있다.
발동하고 나서는 게이지가 사라지기 전 까지 무제한으로 ↓↘→+세로 강베기(BC)를 입력함으로써 캐릭터마다의 비오의가 나간다. 그리고 분노폭발 도중이거나 게이지가 없을때는 분노폭발이 도발이 된다. 캐릭터마다 다르니까 심심하면 보자. 물론 마음놓고 도발하다간 보석의 도시로 가니까 주의.
여담으로 도발중엔 눈을 분명 기지개를 피는데 눈을 떠 있거나 유리 사카자키의 도발을 따라한다든가(...) 가 있다.

시리즈 최초로 한국인 캐릭터 '김해령'이 등장했는데, 아랑전설 김갑환의 선조라고 한다. 북미판과 달리 일본판에선 작중에 등장하는 캐릭터 안젤리카와 결혼한다(!!!).[7] 이런 식으로 SNK의 다른 작품과 접점이 있긴 하지만[8] 엄밀히는 다른 작품이기 때문에 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3. 등장인물


[1] K2는 KOF 94의 그래픽 디렉터였던 코마다 미츠오와 KOF 94~KOF 96 플래너 겸 치프 디렉터였던 쿠와사시 마사시가 세운 회사. 이 둘은 본작의 디렉터를 맡았다. 이 둘은 타락천사를 개발하기도 했고, K2를 창업 후에는 천주 3편 등을 제작했다. 2008년에 캡콤의 자회사가 되어 바이오하자드 RE:3 공동개발 등에 참가한 회사이다. 쿠와사시는 2008년에 퇴사해서 독립.[2] 스즈히메는 1777년생이며 만 14세.[3] 설정상 스즈히메는 성에서 몰래 빠져나와 저잣거리에서 놀기를 좋아하는데 같이 다니는 친구가 타케치요이다.[4] 참수당하면 비명 소리 없이 그대로 즉사해버리고, 다른 부분이 잘리면 고통스러워 하면서 몸부림치다가 죽는 장면이 나온다.[5] 전작들은 그래도 일러스트를 비롯한 비주얼 아트만큼은 일류 평가를 받을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였음에도 게임 본편의 퀄리티 문제로 실패했지만 이번작은 일러스트도 평이한 수준이다.[6] 당연하지만 '그래픽'만으로 본다면 이 작품이 가장 낫다. 다른 작품은 10년 전에 나와서 기술 수준이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특히 검객이문록 소생하는 창홍의 칼날은 아케이드용이 아니라서 플레이스테이션의 한계를 보여줬다. 사무라이 스피리츠 섬의 경우 유튜브에 대전영상이라도 상당히 많은데 검객이문록은 나름 사무라이 스피리츠 IP 인기가 절정이었던 1990년도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산 사람이 적었는지 영상이 거의 없다...[7] 어디까지나 팬서비스로 선조가 나오는 것이지 아랑전설 본편과 완전히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김 사범에게 튀르크계의 피도 약간 흐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은 이 작품의 미래에서만 해당되는 얘기라고 볼 수 있다. 안젤리카가 암살자여서 후손인 김 사범도 가끔 다크사이드를 보이는 건가라는 생각도 가능. 더 나아가면 모든 엔딩이 정사는 아니기 때문에 둘이 이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8] 김해령, 중간보스인 드라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