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보다 지력이 높은 부대에게 계략 성공 시 크리티컬인데, 특기 보유자보다 지력이 높은 부대에게 계략이 통하는 확률이 낮은 편이라 단독으로는 쓰지 말자.
지력 높은 부대에 걸 확률도 낮으므로 쓸모 없는 특기란 말도 나오지만, 이건 이 특기의 활용법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고, 묘계와 마찬가지로 부대 지력이 아니라 장수 지력을 따르기 때문에 실은 활용법이 무궁무진한 특기.
보통의 경우 지력 90장수와 지력 1장수가 한 부대를 편성하면 부대지력은 90이 되며, 다른 계략계 특기일 경우 이 지력을 따라간다. 즉, 이 부대가 지력 80의 상대부대에게 계략을 걸면 상대부대는 지력 90의 계략을 받게 된다는 말. 그러나 만약 이 경우에서 지력 1의 장수가 특기 비책을 가지고 있을 경우, 계략 자체는 지력 90의 계략으로 들어가나 비책을 가진 장수가 상대부대의 지력(80)보다 그 지력이 낮으므로 크리티컬이 되어 들어간다.
또 하나의 이용 방법은 경국과 조합해서 성공률을 끌어 올리는 방법이 있지만 이런 조합을 쓸 일은 거의 없을 듯.
참고로 장송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 녀석 지력이 88이다. 그 외에도 환범(지력 78), 장춘화(지력 76)가 보유. 장송, 장춘화가 자신보다 지력이 높은 조조와 사마의에게 일침을 주고 엿먹인 사례가 있어서 이런 특기가 부여된 듯하다.[1]
그런데 어째 하나 같이 지력이 결코 낮지 않아서 특기를 활용하기가 애매하다. 오히려 사용자의 지력이 낮을수록 좋은, 괴상한 특기. 그렇다고 특기 부여를 하자니 능력연구 테크에 뜨질 않고 묘나 유적을 발견해서 쓰자하니 그쪽으론 처음부터 선택할 수 있는 상위호환인 심모 특기가 있는데 그걸 놔두고 이걸 선택할 사람은 없다. 결국 이 특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신무장을 만들어서 심모나 묘계같은 특기를 억지로 안 고르면서 굳이 지력을 낮게 잡은 상태에서 비책을 줘야 하는데 대체 누가 이런 식의 플레이를 한단 말인가?[2]
결국 제대로 활용하려면 저런 말도 안되는 어거지 상황을 만들어서 쓰든가 그게 아니라면 이미 주어진 장수들로 써야하는데, 보유자 중에 지력이 가장 낮은 장춘화만 하더라도 지력이 76으로 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써먹기가 곤란하다. 저 정도 지력이라면 관우나 조운 같은 지력 높은 장수급한테 죄다 크리티컬이 막힌다. 결론은 일부러 쓸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야 있지만 그런 상황이 신무장 만들 때밖에 없으며, 그나마도 신무장 만들 때 심모를 선택하고 말지 굳이 비책을 고르는 거 자체가 자연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신무장이나 묘 발견 이벤트로 이 특기를 주는 건 너무 억지 상황이니 배제하고 순수하게 보유자 기준으로 활용하려 한다면 확정 계략 특기자랑 조합해주는 게 그나마 의미가 있다. 신산은 기본적으로 크리티컬 효과가 내재되어 있으니 의미가 없고 유의미한 특기는 허실, 기략인데 이런 특기랑 조합한다 치더라도 장송은 지력이 너무 높아 일단 배제. 장송을 적극적으로 계략 부대로 운용하면 경험치가 점점 올라 지력이 90대가 넘어가게 되는데 이러면 이 특기로 크리티컬을 먹일 인물들은 손에 꼽히게 되는 데다 장송의 능력치 정도면 그냥 계략부대를 포기하고 계략방어용 부장으로 쓰는 편이 훨씬 낫다. 결국 남는 건 환범과 장춘화인데 이들의 등장 세력, 시기를 감안하면 조조나 하안과 엮일 수 있다.[3] 그런데 이렇게 엮어도 이 시기에 장춘화랑 환범의 지력으로 크리티컬을 띄울 장수는 후반기 기준으로 많지 않다는 게 문제. 결국 이 얼마 나오지도 않을 몇몇 일부 고지력자에게 확정 크리티컬을 띄우려고 조조나 하안에게 장춘화나 환범을 붙여주느니 차라리 확정적으로 특기 효과를 내게 해주는 순유 같은 장수, 아니 하다못해 무력 보완용 허저를 부장으로 붙여주는 편이 훨씬 낫다. 경국과 엮어서 의외성을 노리는 수도 있으나 이 역시 확률의 문제라 조금 꺼려지는 부분이 있다.
상위호환인 심모, 신산의 존재는 물론, 묘 발견 이벤트의 특기 부여는 제한된 기회 특성 상 비책보다 더 유용한 특기를 부여하게 마련이고, PK의 능력 연구에서는 비책이 등장하지 않는다. 결국 이론상으로는 활용도가 있으나 삼국지 11의 시스템 상 비책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거의 없다시피하여 봉인되는 특기.
삼국지 12에서도 비책이란 개념이 나오는데 삼국지 11의 비책과는 관련이 거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삼국지 12/비책 참조.
[1] 환범의 경우도 윗 사람인 조상이 말을 안 따라서 미수에 그치긴 했지만 만약 조상이 환범의 말대로 군사를 소집해서 사마의에게 대항했더라면 사마의가 되려 당할 뻔했다.[2] 그나마 신무장 컨셉용으로는 쓸 수 있긴 하다. 기본적으로 멍청한 인물이지만 자기보다 더 똑똑한 인물에게만 강한 타입이라거나... 역으로 생각하면 컨셉으로라도 쓰지 않는 이상 쓸일이 없다는 특기란 게 문제지만.[3] 그러나 조조는 몰라도 하안의 경우 이 둘보다 지력이 낮으므로(71) 능력 개발로 하안의 지력만 높인다는 전제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