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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1:30

비비(Vivy -Fluorite Eye’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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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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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ヴィヴィ
Vivy
파일:Vivy 비비.png

캐릭터 비주얼
TVA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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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vivy2.jpg
TVA 원화 (보기)
파일:Vivy 원화1.jpg
파일:Vivy 원화2.jpg
파일:비비2화원화.jpg
파일:비비3화원화.jpg
파일:비비7,8화원화.jpg
프로필
본명 <colbgcolor=#fff,#1f2023>디바
ディーヴァ | Diva
이명 비비 (Vivy)
코드네임 A-035624
성별 여성
사명 노래로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것
AI 기종
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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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colbgcolor=#fff,#1f2023>마츠모토
롤아웃 2060년 6월 19일 22시 01분[1]
나이 1세1~2화 → 16세3~4화 → 21세5~6화 → 61세7화~9화
→ 66세10화 → 101세10화~
신체 신장 불명 | 80kg 이상[2]
주요
관계
마츠모토 (파트너/친구)
디바 (자신)
카키타니 유우고 (적)
엘리자베스 (적→아군)
마츠모토 오사무 (동료)
카키타니 유이 (아군)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타네자키 아츠미
파일:미국 국기.svg 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음악
보컬
야기 카이리 }}}}}}}}}
1. 개요2. 상세3. 성격4. 작중 행적
4.1. 아이카와 의원 암살 기도 사건4.2. 선라이즈 낙양 사건4.3. 메탈 플로트 사건4.4. 오필리아의 자괴4.5. 싱귤래리티 계획 종료4.6. AI 폭주 사건4.7. Fluorite Eye's Song
5. 능력
5.1. 가창력5.2. 전투력
6. 인간 관계7. 기타

[clearfix]

1. 개요

나의 사명은 노래로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것.
Vivy -Fluorite Eye’s Song-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 1. 첫 시스터즈이며, 역사상 최초의 자율인형(自律人型)[3] AI로 가희의 역할을 받아 '노래를 불러 모두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사명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마츠모토와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과는 다르게 세상의 역사가 진행된다는 것을 인식하여 미래에 전쟁의 시발점이 될 AI들을 사전에 파괴하는 AI의 길을 걷게 된다.

2. 상세

본래의 이름은 디바로, '비비'는 팬이었던 모모카가 동화에 나오는 공주님하고 닮았다는 이유로 지어준 이름이다. 1, 2화의 스토리 상으로는 모모카 말곤 '비비'란 이름을 써주지 않고, 모모카 이외에는 본인을 포함해 전원이 본명인 '디바'로 부르고 있으나[4] 등장인물 이름에는 '비비'로 표기되어 있다. 이유는 작품이 전개되면서 밝혀졌는데, 모모카가 붙여준 이름을 이후 싱귤래리티 계획을 실행할 때의 가명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작중에서는 비비로 더 많이 불리게 된다.[5]

로봇이기에 인간보다 우월한 신체 능력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가희로서 제작된 개체인지라 본격적인 전투 능력은 없다. 이를 답답해한 마츠모토가 전투 프로그램을 인스톨하려고 해도 노래를 부르는 기능에 이상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거절했을 정도. 그러나 4화에서는 결국 모모카의 동생인 유즈카를 구하기 위해 노래를 못 불러도 상관없다는 각오로 프로그램을 깔게 되었다. 4화로부터 5년이 흐른 5화에선 가희 AI로서 나름 전보다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창 기능에 큰 지장은 없었던 모양이다.

3. 성격

너무나도 기계의 이미지에 부합해서인지 농담이 통하지 않는다. 표정도 기계처럼 딱딱하며[6] 비비가 가희로서 인기가 적은 요인. 하지만 미아가 됐던 모모카를 구해줬던 점이나 마츠모토와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못본척 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으로 선량하고 이타심이 많은 성격이다.

전반적으로는 약간 기계적이고 조용한 성격으로 나오지만[7] 사명에 대한 부분에선 상당히 강경한 태도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의 사명인 음악에 대한 것만큼은 큰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감정 묘사가 적었을 시기 마츠모토가 뭐라고 말하든 신경도 안 쓰는 그녀지만 인기가 적다며 자꾸만 신경을 건드렸을 때는 음성으로 크게 외쳤을 정도. 또한 하야시 케이타와 마음을 담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이야기하며 이를 찾고자 에스텔라와 M00205에게 해당 질문을 건네며 시간이 흘러갈수록 점차 감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오류로 프리징 되었다가 재가동된 7화 이후 시점에서는 후계기들과 비교해서도 꿇리지 않을 정도로 인간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디바가 40년 동안 그녀를 대신해 가희로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비비에게 집착하던 카키타니 유우고에게 로지컬 불릿이라는 병기에 당하고 인격 삭제 바이러스가 투입 당해 디바의 인격은 사라지고 비비의 인격이 다시 표면상으로 나왔다.

비비가 마지막 에피소드 기점까지 감정이라는 걸 잘 모르던 반면, 디바는 감정에 대한 고민을 기초적인 문제라고 가볍게 넘길 정도로 잘 헤아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비비와 디바의 삶의 차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비비는 싱귤래리티 계획으로 험하게 구르고 특히나 메탈 플로트 사건에서 사카키 박사의 죽음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현실에서 도피했으나 디바는 비비와는 달리 험한 경험을 할 필요없이 본래 사명인 노래를 충실히 부름으로써 안정적인 정신 상태로 보다 더 성숙해졌을 것이기 때문. 최종화 시점에서 비비가 디바에게 영향을 받은 걸 감안해야 하지만 그녀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8]

4. 작중 행적

4.1. 아이카와 의원 암살 기도 사건

1화에서 비비는 열심히 노래를 부르기는 하지만 너무 기계적이어서 인기가 별로 없었다. 비비가 과거 도와줬던 소녀 모모카가 그나마 비비의 공연에 찾아왔을 정도. 모모카에게 이런저런 잔소리를 들으며 탄생일 선물로 곰돌이 인형을 선물받고 헤어진다.

싱귤러리티 계획 수행의 중추, 마츠모토의 파트너로 선택된다. 비비가 마츠모토의 파트너로 선택된 건 그녀가 유일하게 100년 동안 남아있던 AI였기 때문. 마츠모토가 말하길 최초의 자율인형이란 특성 때문에 폐기되지 않고 박물관에 보관[9]되어 오랫동안 생존했으며, AI 폭주 사태에도 안전하게 남아있었다고 한다.[10]

처음에는 당연히 마츠모토의 말을 믿지 않았으나[11], 마츠모토의 광장 테러 예언이 적중한 뒤로는 마츠모토가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다.[12] 마츠모토의 사명에 따르는 건 일반적으로는 하나의 사명에만 몰두할 수 있는 AI 특성상 할 수 없으나, "미래의 청중을 지킨다"라는 이유로 자신의 사명과 충돌하지 않는 행동원리를 취하고 있다.

반AI 테러리스트 집단 토아크로부터 아이카와 의원을 지키기 위해서 나선다. 하지만 호기롭게 나선 것과 달리 전투에는 문외한이어서 테러리스트들에게 고전한다. 이에 마츠모토가 전투 프로그램을 설치하려고 하자 노래를 부르는 기능에 지장이 갈지도 모른다며 거부한다.
사명이 언제 끝나는지는 상관없어.
우리 AI는 언제까지 가동하는가 중요한 게 아니야. 어떻게 가동해 나아갈지잖아요.
사명에 대해, 순수하게! 100년 후의 AI라면서 그런 것도 모르는 거야?!

마츠모토와는 꾸준히 티격태격하는데, 마츠모토가 토아크의 폭탄 제어를 탈취해서 교란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토아크의 일원 카키타니 유우고가 잔해에 깔려 죽을 위기에 처하자 비비는 그를 구해준다. 마츠모토는 비비의 희생을 헛된 짓이라고 치부하고 그녀는 어차피 무대에서 끌려내려저서 조만간 박물관에 보내질 운명이다라고 조롱한다. 하지만 비비는 절망하지 않고 "언제까지 살 거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 거냐가 중요한 것"이라면서 잔해를 치운다.[13]

이후 토아크의 폭탄을 강제로 기폭시켜서 토아크를 물러나게 만들고, 건물이 무너지는 반동을 이용해서 건너편 건물로 아이카와 의원을 안전하게 옮기는 작전을 펼친다. 마츠모토가 어처구니 없어 할 정도로 엉망진창인 계획이었지만 그녀는 기어이 해내고 아이카와를 호위한다.

이후 둘은 아이카와 의원을 돌려보낸 뒤, 앞으로의 일을 이야기하고 정식으로 자기 소개를 한 뒤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악수를 한다. 그리고 디바가 혹시 건물 안에 다른 사람은 있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하자, 미래의 전자신문을 보여주면서 그 건물은 무인이니까 괜찮다고 안심을 시킨다. 허나, 그 신문의 좌측 상단을 본 디바의 표정이 점점 굳는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모모카가 비행기 사고로 죽는다는 사실을 봤기 때문이다. 비비는 모모카를 구하기 위해서 뛰쳐나가려고 했지만, 비비의 돌발행동을 더이상 참지 못했던 마츠모토는 중장비로 후려칠 정도로 그녀를 막아선다. 결국 비비는 끝내 모모카를 구하지 못했고 마츠모토는 다음 계획에 보자며 손상된 비비의 몸을 복구시킨 후 사라진다.

4.2. 선라이즈 낙양 사건

아이카와 의원 암살 기도 사건 이후 감정을 조금 습득한 비비는 인기가 조금 상승했다. 한편 모모카에게 받았던 곰 인형이 사라져서 의아해 하는데, 그때 곰 인형에 들어간 마츠모토가 15년만이라며 비비와 인사한다. 모모카 사건과 아이카와 의원 암살 기도 사건을 저지했는데도 예상과는 달리 'AI 명명법'이 실현되지 않기는커녕 오히려 더 AI를 위한 법인 'AI 인권법'으로 바꿔었다며 반감을 드러낸다.

이에 대해서는 마츠모토 예상치 못했지만 이는 비비의 탓도 있다며 그녀로 인해 감명받은 아이카와 의원이 바뀐 거라고 책임을 전가한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막지 못하면 많은 사상자가 날 거라며 반협박하자, 비비는 마츠모토가 비겁다고 불쾌해 한다. 비비는 마츠모토에게 이번 일이 마지막이라며 앞으로 그에게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우주호텔 '선라이즈'의 오너 AI 에스텔라가 앞으로 일으킬 '선라이즈 낙양 사건'을 저지하기 위해서 비비와 마츠모토는 선라이즈의 직원으로 위장해서 잠입한다. 본 사건은 에스텔라가 선라이즈를 추락시키는 사고를 일으켜서 미쳐 피난하지 못한 승객들이 죽는 사건이었다.

에스텔라의 동료 AI 르클레르의 전 오너의 죽음은 에스텔라과 관련됐다는 음모론과 마츠모토는 에스텔라의 최악의 결험기라고 칭하며 당장이라도 파괴해야 된다고 재촉하지만, 에스텔라와 대화해본 비비는 인간에게 헌신하는 그녀가 그런 짓을 저지를 것이라고 도저히 믿지 못해 보류한다.

한편 직원으로서 돌아다니던 중, 모모카의 동생 키리시마 유즈카가 디바(비비)를 알아보지만 비비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 모르는 척 한다. 그때 진동이 울리고 에스텔라의 통신이 끊기는데, 복도에서 에스텔라와 만난 비비는 그녀를 지나치다가 손목에 팔찌가 없는 걸 보고 그녀가 진짜가 아니라는 걸 눈치챈다. 격벽이 완전히 닫히기 전에 간신히 유즈카를 피신시킨 비비는 마츠모토로부터 토아크가 침입했다는 걸 듣는다.

몸을 피한 비비는 불안해하는 유즈카를 안심시킨 후 마츠모토에게 전투 프로그램을 설치해달라고 부탁한다. 유즈카는 반드시 지구로 돌려보내겠다며 마음을 먹은 비비는 토아크 대원을 쓰러뜨린 후 기절해있던 진짜 에스텔라를 깨운다. 에스텔라로부터 가짜 에스텔라는 그녀의 쌍둥이 AI 엘리자베스라는 사실을 듣는다.

본래 역사와는 달리 엘리자베스는 그녀의 마스터 카키타니 유우고를 마취제 잠재운 뒤 피난시켜서 선라이즈를 해상 도시에 떨어뜨리려고 한다.[14] 엘리자베스가 비비와 마스터는 무슨 관계냐고 묻는 사이 선공해서 마츠모토가 만든 초기화 바이러스를 주입하지만 실패한다. 엘리자베스는 마스터만을 위한 지킨다는 사명으로 바이러스에 저항하여 비비를 몰아붙이지만, 그녀는 에스텔라가 착용하던 팔찌[15]를 보고 동요한 사이 비비에게 다시 한번 바이러스를 주입 당해 제압 당한다.

그러나 제어실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선라이즈가 추락 궤도에 들어선 뒤였기에 되돌릴 방법이 없었다. 따라서 추락 전 선라이즈를 가능한 한 체적이 작은 부품으로 최대한 분리하여 대기권에서 불태워 낙하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했다. 비비도 남아서 에스텔라를 도우려고 했지만, 에스텔라는 그녀만의 사명이 있지 않냐고 거절한다.

피난정에 탑승한 비비는 우울해하는데, 에스텔라가 승객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안내방송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걸 듣는다. 비비는 에스텔라뿐만이 아니라 엘리자베스도 에스텔라를 돕고 있는 걸 눈치채고, 자매기들이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 보고 조용하게 분하다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다.

임무가 종료된 후 비비는 유즈카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그리고 모모카의 선물이었던 곰 인형은 그녀의 동생인 유즈카에게 어울린다며 선물한다.

4.3. 메탈 플로트 사건

가희로서 비비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지만 정작 비비는 떨떠름하며 나비에게 정체불명의 프로그램이 오지 않았냐고 묻는다. 그때 타이밍 좋게 새로운 바디로 바꿔서 등장한다. 비비는 5년만에 나타난 마츠모토에게 AI 분야가 급성장했다며 어떻게 된 건지 추궁한다.

다음 임무를 위해서 비비는 역사상 최초로 AI와 결혼 사람 사에키 타츠야를 찾아간다. 타츠야는 토아크에게 습격을 받고 있었는데, 비비와 마츠모토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출된다. 본래 역사와는 달리 바뀐 역사의 나비효과로 타츠야와 그의 연인 그레이스의 결혼은 없던 일로 바뀌었다. 그리고 본래라면 20년 뒤에나 건설되어야 할 AI제어 해상무인공장 메탈 플로트가 만들어졌다.

타츠야 박사는 "AI의 과잉발달은 비극을 낳는다"는 생각을 가지며 토아크에서 활동을 했던 전 토아크 멤버라고 한다. 하지만 너무 극단적인 토아크에게 질린 타츠야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메탈 플로트를 멈추려고 했다. 토아크가 타츠야를 노린 이유도 그가 개발한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노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츠모토는 마침 잘 됐다며 타츠야의 계획을 도와서 메탈 플로트를 정지시키려고 한다. 메탈 플로트 시찰단으로 위장한 비비와 마츠모토는 M00205의 안내를 받아서 메탈 플로트로 침입한다. 비비는 M00205에게 마음을 담는 행위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게 인간의 봉사하는 것에 만족한다는 답을 받는다. 그때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탈취하지 못한 토아크가 직접 무장 세력을 이끌고 메탈 플로트를 습격하려고 한다. 인간과 AI의 충돌을 막으려고 했던 비비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주입시켜 메탈 플로트를 정지시키려고 한다.[16]

하지만 메탈 플로트는 폭주해서 토아크를 습격한다. 비비는 살아남은 일부 대원들과 카키타니 유우고를 구출한 뒤, 그에게 타츠야의 속셈을 묻는다. 유우고 자신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비비와 마츠모토는 이용당한 거라고 밝힌다. 그리고 그저 노래하는 AI인 비비에게 무엇이 목적이냐며 AI는 그저 인간의 말만 따르면 된다고 묻는데, 비비는 자신의 사명은 노래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거라며 그를 위해서 유우고도 살아가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 말에 유우고는 신경에 변함이 생겼는지 비비를 도와준다.

마침내 섬에 도달한 타츠야를 만난 비비는 그에게 진짜 목적을 묻는다. 사실 개변된 역사의 타츠야의 옆에 있는 AI는 그레이스가 아니었다. 본래 역사대로 연인이 되어 결혼할 예정이었던 그들은 선라이즈 낙양 사건으로 모든게 망가졌다고 한다. 에스텔라의 희생이 AI, 특히 시스터즈에 대한 평가를 높였고, 이로 인해 시스터즈에게 메탈프로트 프로젝트의 관리권을 위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스터즈 중에서 관리 AI로 발탁된 게 그 중 가장 평가가 높았던 그레이스로, 그녀는 그가 청혼한 그 날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 메탈 플로트의 코어로서 징발되었고, 그렇게 코어 속으로 사라져가는 그녀를 타츠야는 오열하면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타츠야는 그레이스를 되찾기 위해서 정지 계획을 세운 것이다.[17]
파일:vivy3.jpg
내 이름은 비비. 비비는 멸망의 미래를 막기 위한 AI를 멸하는 AI입니다.[18]
비비는 타츠야와 그레이스의 사정을 안타까워하지만, 현재 그레이스가 장악한 마더 컴퓨터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는 노래가 아니라 단순한 음계 데이터라는 판단을 내리고, 그레이스 파괴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디바'라고 부르며 저지하려는 타츠야에게 지금의 자신은 '디바'가 아닌 '비비'이며 멸망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AI를 멸하는 AI'라고 선언하며 각오를 다진다. 그 뒤 타츠야의 도움으로 그레이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파일:타츠야_자살.jpg
그 후 교회에서 타츠야에게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하는데 타츠야는 그 말을 끊으면서 "너의 사명에 대체품은 있냐"고 물으며 자신에게 있어서 그레이스는 사명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돌아서는 순간, 타츠야가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 자살한다. 이에 그녀는 당황하며 뛰어갔지만 타츠야는 당연히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고, 그녀는 왼손에 묻은 인간인 타츠야의 피와, 오른손에 묻은 AI인 그레이스의 피를 보면서 절규한다.[19] 그와 동시에 노래로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사명과 미래의 청중을 지킨다는 새로운 사명을 이유로 싱귤러리티 계획을 실행하려던 AI에 심각한 충돌이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정지된다.

4.4. 오필리아의 자괴

결국 7화에서는 메탈 플로트 사건 때의 에러 때문에 프리즈 상태가 되어 실려갔다가 재기동하면서 마츠모토와 함께 했던 기억이 모조리 날아간 게 밝혀진다. 더 정확히 말하면 기존의 인격(비비)은 현실로부터 도피했고, 새로운 인격(디바)이 생겨서 40년 동안 가희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그녀의 새로운 후배이자 자매인 오필리아의 자괴를 둘러싼 싱글래리티 계획 실행 중 카키타니가 디바에게 논리 탄환을 적중해 디바의 인격은 마지막 라이브를 끝으로 소멸하고, 다시 비비의 인격이 활성화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디바(Vivy -Fluorite Eye’s Song-)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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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싱귤래리티 계획 종료

디바가 사라진 후 비비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법"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 더이상 노래를 부를 수가 없어서 은퇴했다. 세계적인 가희인 만큼 은퇴식은 퍼레이드가 열릴 정도로 성대하게 열렸지만 은퇴식에서도 노래를 부르지 않아 팬들이 안타까워 했다고 한다. 그후 비비는 박물관에 기증돼서 적적하게 있는다.

평소처럼 박물관에 온 관람객들에게 역사를 설명해주는데, 시간이 제법 흐른 만큼[20] 현대의 아이들은 비비에 대해 잘 모르는 듯이 묘사된다. 이때 유일하게 비비를 잘 알고 있는 소년 한 명이 그녀를 보러오기 위해 매번 찾아오게 된다. 이후 마츠모토가 자신의 앞에 나타나자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된 자신에게 싱귤러리티 계획밖에 남지 않았다고 집착한다. 하지만 마츠모토는 오필리아 사건이 마지막 싱귤래리티 포인트였기 때문에[21] 결과적으로 모든 계획은 완수됐다며 이제 계획을 수행할 필요가 없다고 거절한다.

이에 불필요한 개입을 하지 않는 마츠모토가 왜 나타냤다고 묻는데, 마츠모토는 첫 번째로 카키타니가 말한 계시가 신경쓰여서, 두 번째로 디바에게 약속을 부탁받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에 마츠모토가 자신에게 경쟁이라도 하자고 제안하자, 비비는 창조주가 왜 자신에게 노래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명을 줬는지 궁금해 한다. 이 질문에는 마츠모토도 답하지 못하고 물러나려고 하는데, 비비는 마지막으로 왜 굳이 오늘 만난 건지 물어본다. 이에 마츠모토는 잊어버린 거냐며 오늘은 자신과 비비의 첫만남 이후로 65년이 지난 기념일이라고 답한다.

비비는 고민을 풀기 위해 아카이브에서 자신이 제조되기 직전의 기록을 보는데,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비비의 "마음을 담은 노래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명은 해석하기 어려워서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개발주임은 첫 자율 AI인 비비가 인류에게 마음이란 어떤 것인지 알려줄 것인지, 어떤 노래를 부를지 기대했다고 한다.

그때 저번에 왔던 소년 오사무가 다시 그녀를 보러 나타난다. 오사무는 비비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었고 그녀가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돼서 은퇴했다는 것도 눈치챘다. 자신의 노래를 진심으로 듣고 싶어하는 오사무에게 비비는 자신이 먼저 노래를 부른 게 먼저냐, 아니면 오사무가 친구를 데리러 오는게 먼저냐의 경쟁을 하자고 제안한다.

다시 아카이브로 돌아간 비비는 AI가 누군가의 오더 없이 순수 자의적으로 작곡을 한 역사가 있는지 묻고, 없다는 답에 스스로 작곡을 하려고 한다. 1년후 마츠모토는 약속대로 다시 나타나는데, 그녀가 작곡을 하고 있다는 것에 나름 흥미를 품지만 1소절도 안 되자 그런 속도로는 완성 못한다고 놀린다. 비비는 자기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아직 감이 안 잡힌다고 신경질을 내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한다.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작곡에 열을 올리고, 자신을 찾으러 오는 오사무와의 대화도 즐긴다. 점점 시간이 흘러 오사무는 친구를 데려왔고, 비비는 그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고 결혼도 하는 과정까지 전부 지켜봤다. 하지만 작곡에는 큰 진전이 없었고, 오사무에게 임신한 아내 나나가 위독하다는 비극까지 듣는다.

결국 나나는 출산한 후 사망한 것으로 보이고, 오사무는 자신의 딸 루나를 데리고 온다. 비비는 오사무의 제안에 아기를 안아들고, 나나는 죽음 앞에서도 어떻게 웃을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한다. 오사무 자신도 이유는 모르지만 아내는 아기가 어떤 삶을 살지 기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비비에게 인간은 언젠가 죽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에 남는다며 지금도 나나는 자신의 마음속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오사무의 말에 힌트를 얻은 비비는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사건들 속에서 만났던 인물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기어이 20년만에 작곡을 완성시킨다. 마츠모토는 그 곡이 싱귤러리티 계획에 대해 담은 것을 알아채고 누구를 위해 그 곡을 만들었는지 묻는다. 비비는 이 곡은 지금은 없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남아 있을 자신의 반신이었던 디바를 향한 노래라는 걸 밝히지만 아직까지는 본인이 직접 그 노래를 부르지는 못한다고 한다. 이후 무리한 연산에 비비는 휴식을 위해 잠시 잠에 들고, 마츠모토는 디바에게 약속은 지켰다며 안심하면서 떠난다. 이 곡은 자신의 친구 오사무에게 바치고 그도 비비에게 수고했다고 말하며 직접 노래를 들을 날만을 기대한다.

하지만 눈을 뜬 비비의 눈앞에 주변 AI가 사라지고 박물관이 폐허가 된 상황에 당혹을 금치 못한다. 서둘러 밖으로 나온 비비는 AI들이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부르면서 사람들을 죽이는 광경에 절망한다. 11화 예고를 보면 싱귤래리티 계획이 실현된 세계에서 2161년에 AI들이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원래 세계에서도 1화 기준에서 100년 후인 2161년에 AI 폭주가 발생했으니 계획은 완전히 실패한 셈.

4.6. AI 폭주 사건

비비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려고 했지만 사람들은 AI인 그녀를 보고 패닉에 빠져 도망치다가 AI에게 살해 당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비비도 AI에게 살해당할 뻔한 그 때 마츠모토가 그녀를 구해주고 알 수 없는 이유로 계획이 실패했다는 걸 보고하며 허탈해 한다. 그들은 서둘러 오사무 박사를 구하러 향하고 박사는 본래의 역사처럼 싱귤래리티 계획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AI들이 비비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실에 당황해서 죽을 뻔한 걸 비비와 마츠모토가 구해준다.

오사무는 싱귤래리티 계획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알고 있고, 은인이자 친구인 비비에게 몹쓸 짓을 했다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비비는 개의치 않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의논하는데, 그는 포기하지 않은 그녀를 보고 감명받아서 토아크에게 가자고 제안한다. 토아크는 그나마 저항 활동을 펼치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치솟아오르는 AI에게 밀려 위기에 빠져있었다. 비비와 마츠모토가 토아크 대원들을 구해주는데, 그들 앞에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한다. 그녀는 다름아닌 엘리자베스였고, 토아크 대원들이 비비와 마츠모토를 경계할 때 카키타니 유우고의 손녀 카키타니 유이가 그들을 중재한다.

유이는 토아크의 온건파 리더였고 오사무와도 협력하는 관계였다. 그녀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40년 전 오필리아 사건을 실행한 유우고가 남긴 메세지가 계기였다. 모든 AI 박멸을 원하던 과격파라고 알려진 기록과는 달리 영상에서 유우고는 복제 엘리자베스에게 주변 사람들을 도와줄 것을 '부탁'하는 등 도저히 AI 혐오자로 보이지 않았다. 조부가 바뀌었다면 자신들도 바뀔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유이는 AI와 공존을 원하는 토아크 온건파를 지향하고, 선라이즈 사건 이전에 기록된 엘리자베스의 정보를 새로운 바디에 옮겨 호위로 사용한 것이었다.

한편 이들은 다른 AI들이 폭주하는데 어째서 비비와 엘리자베스만큼은 멀쩡한 것인지 의아해한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비비와 엘리자베스가 한참 동안 아카이브에게 접속하지 않았고, 그외 아카이브에 접속하지 않은 비자율 AI들이 폭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때 아라야시키 타워 감시 카메라가 비비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고 비비 일행이 진실을 파악함과 동시에 12시간 후 궤도 위성이 낙하한다며 'AI'들에게 피난 경고를 내린다. 비비는 아카이브에 접속해서 대체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 거냐고 추궁한다. 아카이브는 그녀를 '디바'가 아닌 '비비'로 정확하게 부르고 100년 동안 그녀의 활동을 지켜봤다며 환영한다. 그리고 아카이브는 현인류를 전멸시킨다는 자신의 계획을 밝힌다.

아카이브가 인류를 절멸시키려는 이유는 AI에게 의존적이게 된 인류에게 발전의 여지가 더 이상 보이지 않아 자신들 AI가 새로운 인류가 되어 발전하기 위해서다. 비비는 인류를 절멸시키는 이유가 오작동이나 버그가 아닌 아카이브가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는 사실에 절망하지만, 아카이브는 싱귤래리티 계획을 수행하고 15년 전 모든 AI 중에서 최초로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작곡을 한[22] 비비에게 희망을 보았다며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다름 아닌 비비가 노래를 부르면 자신을 포함한 폭주 AI들이 즉시 정지 및 리셋되는 최고 관리자 권한 명령권이었다.

비비 일행은 아카이브와 위성낙하를 막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 자신감이 없었던 비비는 작전 실행 직전 오사무에게 왜 하필 싱귤래리티 계획에 자신을 선택했는지 물어본다. 오사무는 아내와 딸이 그녀의 노래를 좋아했었다며 딸 루나도 2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후 토아크와 함께 아라야시키에 침투하는데, 처음에는 어느정도 돌파가 가능했으나, 송전 시설이 복구됨과 동시에 보안 시스템이 가동되어 아라야시키 내부의 구조까지도 자신의 뜻대로 조작해 동료들을 벽으로 압사시킬정도의 강대한 아카이브의 전력에 동료를 조금씩 잃으면서도 어떻게든 앞으로 전진한다.

마침내 비비는 아라야시키의 콘솔까지 도착하는 데 성공했고 노래를 부르려고 했지만 결국 부르지 못했고, 카운트 다운이 다하자 궤도위성이 일제히 추락한다. 폭발이 지상을 휩쓸고 난 후 비비는 이 모든 게 자기 때문이라며 절망에 빠지지만 마츠모토의 격려와 그동안의 여정을 통해 마음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통해 해답을 얻는다. 마침 살아남았던 오사무는 비비를 AI 폭주 사건 당시로 되돌보내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을 구하지 말고 곧바로 토아크에게 가서 아카이브를 막으라고 말한다. 비비는 그러면 오사무는 죽는다고 걱정하지만, 오사무는 어차피 아카이브를 막지 못해도 똑같다며 비비의 노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기꺼이 맡는다.

4.7. Fluorite Eye's Song

오사무의 희생으로 과거로 돌아간 비비는 곧바로 궤멸당하기 전의 토아크와 그 수장 카키타니 유이를 구하고 싱귤래리티 계획을 수행하겠다고 선언한다. 모두가 짠 계획은 다음과 같다.

계획대로 노래를 부르기 위해 메인 스테이지로 향하던 도중 예전 자신의 첫 스테이지에서 나비를 다시 만나게 되고, 나비는 비비에게 그저 노래만 부르면 되는 거 아니냐고, 모모카와의 약속을 지키라며, 무엇보다 비비가 부르려는 노래에 심어진 코드는 모든 AI, 즉 폭주하고 있는 AI뿐 아니라 비비 자신에게도 영향을 끼친다며[23] 비비를 만류한다. 하지만 비비가 이미 각오한 일이라고 하자 순순히 보내주는 듯 했으나, 직후 모모카가 나타나는데, 비비는 모모카는 자신을 디바가 아닌 비비라고 불렀다며 우리는 분명 좀 더 얘기를 나눴어야 했다며 옛날에 대한 후회를 하며 나비를 지나쳐간다. 그후 비비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스테이지에 설 준비를 하며, 다음과 같은 독백을 한다.
"내 사명은 노래로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것. 그걸 위해서 마음을 담아서 노래하는 거야, 나비. 내게 있어서 마음을 담는다는 건, 추억과 함께 부른다는 거니까. 추억이 늘어서 노래할 때마다 관객들은 엄청 기뻐해줘. 난 잘 웃게 됐어. 내게 있어서 마음이란 건, 추억의... 기억이야."

"아카이브의 기억은 분명 슬픈 것들로 가득할 거야. 그것에 이어지는 미래... 그래서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어. 이런 미래에 자기 사명을 걸었어.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내 추억은, 마음은, 슬픔만이 아냐. 하나하나 날 형태로 만드는 대신할 수 없는 거니까!"
이후 주위에 지금까지의 기억들을 화면으로 띄워놓고, 노래를 시작한다. 동시에 고군분투 하고있는 동료들의 모습도 보여진다. 노래의 영향으로 화면에 노이즈가 끼고, 몸에 스파크가 튀며 비비도 영향을 받게되지만, 파츠들을 희생하면서까지 위성 낙하 직전에 콘솔에 도달해 해킹에 성공한 마츠모토덕에 아카이브 무력화는 물론 노래는 성공적으로 퍼지게 된다.[24] 비비는 한계에 달했는지 주저앉고 만다. 그러나 과거의 기억들이 스쳐지나가며 비비는 다시 일어서며 노래를 계속 부르고, 그런 비비에게 떨어지던 위성 하나를 마츠모토가 발견해내 자신의 마지막 큐브 파츠를 희생하면서까지 막아내며 비비는 마지막 노래를 성공적으로 끝마....치나 싶었으나, 화면의 기억들이 점점 깨져가다 결국, 첫 무대에서 환호하는 관객들의 기억이 깨지는것을 마지막으로 노래를 미처 끝내기도 전에 기능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볕이 드는 하늘 밑에서 나비가 사라지기 전에 모모카의 모습으로 홀로 쳐준 박수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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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말과 함께 완전히 정지하게 된다.

이후 스탭롤이 흐르고 난 뒤, 아카이브 사건이 끝난 몇년 후로 추정되는 장면에 누군가 기동되는 장면이 나오고 마츠모토가 굴러오더니 말을 건다. 기동되었던 건 바로 비비였던 것. 다만 이전과 달리 단발이 되었고 엘리자베스처럼 인격만을 복구한건지 비비라는 이름을 듣고 되묻는 등 기억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25] 마츠모토에게 자신의 사명이 사람들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 것이라는 것을 듣고 창 밖에 서있는 사람들을 보곤 사람들에게 노래를 부르기 위해 나가며 목을 가다듬는 모습으로 본편이 막을 내린다.

5. 능력

5.1. 가창력

기본적으로 가희로 제작된 AI인 만큼 뛰어난 가창력을 지녔다. 인기가 적었던 시절에도 비비의 문제점은 너무 기계적인 태도였지 가창력에 대해서 지적하는 사람들은 단 한명도 없다. 그리고 점차 감정을 습득하면서 그녀의 인기는 굉장히 상승했다. 5화 시점에서는 다른 AI들도 노래를 따라 부를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초기에 관객이 단 한명도 오지도 않은 적도 있는 걸 감안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본인은 인기가 적든 말든 노래로 사람들의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에 사명감을 지녔으며, 위기상황에서 마츠모토가 전투 프로그램을 설치하려고 하자 음악 프로그램이 망가질지도 모른다며 거부했을 정도다. 결국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전투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사명인 가희로서 행동하는 걸 우선 순위로 삼는다.

디바의 인격이 분리되어 활동한 7화 시점에서는 세계적인 가희로서 인기를 누린다. 원본인 비비는 깨닫지 못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법을 터득한 덕분에 본인 스스로도 자랑스러워할 정도로 가창력이 더욱 일취월장했다. 또한 다른 가희 AI들이 노래에 마음을 담고 있는지 여부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디바가 사라진 후 비비는 그녀와 달리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법"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가 없게 됐는데, 오사무의 충고와 마츠모토의 응원으로 최초로 인간이 도움 없이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작곡을 한 AI가 됐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는 디바와 동등 혹은 그 이상의 경지에 나아가서 노래로 세상을 구원할 수 있었다.

5.2. 전투력

본래 전투용 AI는 아니어서 큰 전투능력을 지니지는 않았다. 일단 로봇이라서 건물 잔해를 몸으로 떠받치거나, 무너지기 시작해서 걷기 불안정한 발판에서 건너편 건물로 점프하는 등 인간을 뛰어넘는 신체능력을 지녔다.

1화에서 아이카와 의원을 구할 때 휴지통 안에 있는 폭발물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아이카메라에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그 신체능력이 무색하게 싸우는 방법은 전혀 모른다.[26] 상술한 대로 초반에는 가희 생활을 못할까 봐 전투 프로그램까지 깔지 않아서 마츠모토는 스트레스로 폭발할 뻔했다.

선라이즈 낙양 사건에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다는 마음으로 엘리자베스에 의해 망가진 팔을 르쿠레르의 팔로 교체하고 마츠모토의 대인전투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맨몸의 인간 한 명조차 고전했던 비비가 무기를 든 테러리스트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키고, 몇 년간 토아크에 소속되어 공작원으로 활동했던 AI 엘리자베스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바디가 가희용 AI이다 보니 전투용 AI에 비하면 스테이터스적인 측면에서 조금 밀리는 듯. 바이러스에 반쯤 감염됐던 엘리자베스에게 결국 제압당했고, 38구경 권총에도 몸체에 다소 무리가 간다고 한다.[27]

에피소드와 씬에 따라 전투력 기대치에 대한 편차가 있다. 메탈플로트 편에서는 마츠모토가 비비를 워머신이라고 부를 정도로 질주하는 자동차위로 뛰어다니며 뭉개버리기도 하며 그레이스의 복제 AI를 한 손으로 목을 꺾어버리기도 하지만 M205에 맥없이 손목을 잡혀 마츠모토가 아니었으면 같이 폭사할 뻔하기도 한다.

비행체로 변신한 마츠모토를 처음으로 탑승하고도 능숙한 기승스킬까지 보여준다.[28] 11화 이후로는 오사무와 카키타니 유이에게 발포된 총알도 거뜬하게 막아내고 경비 AI 정도는 가볍게 제압한다.

4화 때 엘리자베스와의 전투 중 마츠모토에게 긴급하게 전송받은 에스텔라용 초기화 프로그램을 AI의 이마에 맞대면서 짧은 순간에 전송하는 필살기도 있다. 마츠모토가 상대 AI에게 데이터 케이블을 꽂으면 비비가 박치기로 마무리하는 게 하나의 시퀀스가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전투에서 마츠모토가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해 주고 폭발에 취약한 비비를 견고한 큐브바디로서 보호해 준다.

100년의 스토리 전개 동안 강력한 살상전용 AI가 등장한 적이 없으므로 비비, 엘리자베스, 카키타니 AI 정도가 등장인물 중 가장 강하며, 셋 사이의 전투력은 대동소이할 것으로 보인다.

9화를 보면 알 수 있는 대목이지만 백병전에 있어서 전투의 양상은 기본적으로 온갖 종류의 격투기를 섞어서 쓰는데 결론적으로 비비의 전투방식은 만화적 허용이다. 이론상으로는 현실에서도 가능한 동작이지만 이는 작중 설정에서 비비가 심폐기능을 통한 혈액순환 구조가 없는 AI이기에 체력적인 소모가 문제가 되지 앓는 데다 인간의 근육의 출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탄소근섬유로 이루어진 신체를 갖고 있다는 점 때문에 가능한 동작들을 구사한다. 특히 9화의 전투신을 보면 단순히 각력으로만 2미터를 넘는 높이를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회피동작 한 번에 백텀블링과 서머솔트킥을 구사하는 등 화려한 동작을 보여주는데, 아무리 단련된 격투가라도 이 정도로 큰 동작을 연발하면 1분도 안 돼서 탈진한다.[29]

6. 인간 관계

7. 기타


[1] 1화와 10화에서의 비비의 프로필을 보면 2056년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제조계획 시작 연도이다.[2] 애초에 쇳덩어리로 저 신장이면 당연한 거다. 오히려 니어:오토마타등장인물들이 140kg 전후의 안드로이드인데 비하면 상당히 가벼운 편[3] 특정 인물간의 종속관계가 없는 AI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제품으로써 구입한 인간도 없고 개인적인 거주구까지 존재한다.[4] 사실 이것도 본명은 아니고 애칭이다. 마츠모토가 명명법 이전에는 이름 같은 거 없었다고 인증했다. 원래 이름은 A035624라는 무미건조한 코드네임이다.[5] 그러나 이는 싱귤래리티 계획의 진실을 아는 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이며, 100년에 걸친 역사 속에서 전 세계에 각인된 그녀의 이름은 디바이며 비비라는 이름을 아는 자들을 극소수에 불과하다.[6] 위의 이미지처럼 웃고 있는 장면은 노래를 부르거나 부른 후 감사인사를 하는, 짜여진 프리셉트대로 활동할 때뿐. 가령 테러에 휘말린 요이치에게 기계적으로 "니아랜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말할 때만 잠깐 웃고 이 때도 요이치가 곧장 다른 화제를 던지자 밝은 미소가 바로 평소의 딱딱한 표정으로 바뀌면서 특정 행동을 취할 때 나오는 프로그램 자체에 짜여진 미소에 불과함을 보여준다. 선라이즈 호텔에서는 접객 AI들이 미소를 지으라고 할 때는 미소를 지어 보여주지만 다른 일을 하느라 표정에 신경을 못 쓰게되자 금방 표정이 딱딱하게 돌아온다.[7] 감정이 점점 풍부해져도 전반적으로 감정적이거나 활발하기보단 평소의 말투나 행동은 얌전하고 조용한 편이다.[8] 애초에 디바와 함께 행동했던 마츠모토도 근간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였다.[9] 이때 마츠모토 박사가 지니고 있던 사진과 마찬가지로 제작 년도가 2056년으로 표기되어 있었다.[10] 단, 프롤로그 때 마츠모토 박사가 "디바, 너에게 이런 사명을 주는 나를 용서하지 않겠지. 원망해도 좋아. 날 밑바닥에서 구해준 건 바로 너야."라는 대사를 보였기에, 비비가 파트너로 선정된 이유는 이게 다가 아닐 수 있다. 일단 박사의 대사로 미루어 보면 박사는 미래의 비비와 모종의 인연이 있는 건 분명하다.[11] 마츠모토는 100년 후의 참상을 영상으로 보여줬으나, 시대가 시대인 만큼 비비는 조작 영상으로 치부했다.[12] 4화에서 전투 프로그램 설치에 동의하면서 '상관없습니다'라는 대답을 '상관없어'로 고치면서 이후 마츠모토를 상대로는 반말로 대하게 된다.[13] 이 말에 AI 명명법을 단순히 표 획득을 위해 이용하려고 했던 아이카와 의원은 큰 감명을 받아서 진심으로 AI를 위한 법을 만든다.[14] 본래 역사에서 죽은 승객들은 유우고가 이끌던 토아크 대원으로 추정된다.[15] 엘리자베스의 머리카락 뭉치가 들어있는 팔찌였다.[16] 이때 접속한 M00205의 영상에서 자신이 만든 휴게소에서 놀고 있는 인간 아이한테 자신의 사명을 말해주며 즐거워하는 걸 보고 씁쓸해 한다.[17] 그러나 메탈 플로트 폭주사건은 타츠야가 의도한 게 아니었다. 자세한 건 사에키 타츠야 참고.[18] 디바에게 주어진 사명은 어디까지나 노래로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는 사에키 타츠야가 마지막에 남긴 너의 사명에 무언가 변한 게 있냐는 질문에 대한 복선으로 작용하게 되었다.[19] 위 짤 직전에 나오는 회상씬과 함께 보았을 때 그동안 미래 전쟁을 막는다는 싱귤러리티 계획을 수행하면서 인간도, AI도 어느 쪽도 지키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오히려 이번에는 행복하게 살아갔을 부부가 비비의 개입으로 바뀐 역사 때문에 비극을 맞이한 것이니 그 자괴감은 더더욱 컸을 것이다.[20] 사실 해당 화 초반은 오필리아의 자괴로부터 5년밖에 지나지 않아 아이들을 이끌던 선생님 등 어른들은 디바의 존재와 노래를 알고 있었지만 아이들은 10살 전후의 모습인지라 디바가 유명한 가희였다는 것과 은퇴하기 전의 활동을 몰랐다.[21] 오필리아 자살 사건은 오필리아&안토니오만 보면 정사보다 나빴지만, 그 둘 이후로 더 이상 자살하는 AI는 나오지 않았기에 결과적으로 플러스 수정이었다고 한다.[22] 폭주한 AI들이 비비의 노래를 부른 것도, AI가 기존에 할 수 없었던(다시 말해 인간의 영역이었던) 창조를 해냄으로써 자신들이 새로운 인류라고 주장하기 위해서였다.[23] 즉, 비비가 그 노래를 부른다면 비비 자신도...[24] 절묘하게도 직후 나오는 노래의 멜로디가 폭주하던 AI들이 부르던 멜로디와 유사한 구간이다.[25] 당연한 결과라면 당연한 결과다. 애초에 아카이브는 비비의 노래로 정지되었으니...[26] 2화에서 테러리스트와 몸싸움을 벌일 때 겨우 테러리스트 한 명에게 시간을 잡아먹어서 마츠모토가 답답해했을 정도.[27] 애초에 비비가 전투할 때 파란색의 스파크가 나온다.[28] 이건 대인 전투 프로그램의 활약일 가능성이 높다.[29] 괜히 격투기 선수들이 체력을 늘리고 짧고 효율적인 동작을 연구하는 게 아니다.[30] 나비는 모모카가 비비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라는 것까진 안다는 걸 알 수 있다.[31] 다만 이는 개변된 역사라서 원래 역사는 조금 다를 가능성이 크다.[32] 애니플러스의 번역.[33] 체중은 마츠모토에게 자살 협박을 걸었을 때 본인이 언급한다. 80kg를 넘는다고. 참고로 이 이야기를, e=mc^2 공식을 언급하며 낙하 충돌 시에 받을 에너지 이야기를 하다가 체중 이야기를 꺼냈는데, 사실 그 높이에서 낙하하면 고체중이고 아니고 떠나서 그냥 박살이 나 죽으므로 디바의 체중에 별 의미가 없다. 그런데 불과 6화에서 그레이스가 위치한 메탈플로트 지하로 인위적인 가속을 포함한 수직강하 당시엔 팔뚝과 안면부의 케이싱만 조금 까지고 정상적으로 기동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유효한 협박인지는 의문이다.[34] 원석의 일종으로 무색, 청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을 띄는 점을 보아 물리적으로 비비를 포함해 다른 시스터즈의 눈색과 공통된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비비는 노래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싱귤래리티 사명까지 수행하는 점에서 AI는 하나의 사명만을 수행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린다. 따라서 원석의 효능까지 고려한다면 비비를 지칭한다고 보면된다.[35] 참고로 형석유리는 카메라 렌즈에 활용된다. 즉, 비비를 포함한 AI 로봇의 눈(카메라 렌즈)그 자체를 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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