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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7:56

마츠모토(Vivy -Fluorite Eye’s Song-)

파일:vivy-fluorite-eyes-song.svg파일:vivy-fluorite-eyes-song-white.svg
등장인물 · 설정 · 연표 · 음악 · 오디오 드라마

마츠모토
マツモト
Matsumoto
파일:Vivy 마츠모토.png

캐릭터 비주얼
큐브 형태 (보기)
파일:vivi 마츠모토.png
TVA 원화 (보기)
파일:마츠모토.jpg
프로필
본명 <colbgcolor=#fff,#1f2023>불명
이명 마츠모토 (マツモト)
성별 불명
사명 AI와 인류 간의 전쟁을 회피시키는 것
AI 기종 불명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정보 더 보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파트너 <colbgcolor=#fff,#1f2023>비비
제작자 마츠모토 오사무
나이 불명
신체 불명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후쿠야마 준
파일:미국 국기.svg 맥스 미틀먼
}}}}}}}}}
1. 개요2. 상세3. AI로서의 성능4. 전투력5. 작중 행적
5.1. 아이카와 의원 암살 기도 사건5.2. 선라이즈 낙양 사건5.3. 메탈 플로트 사건5.4. 오필리아의 자괴5.5. 싱귤래리티 계획 종료5.6. AI 폭주 사건5.7. Fluorite Eye's Song
6. 인간 관계7. 의문점
7.1. 선라이즈 추락 사건 편7.2. 메탈 플로트 편7.3. 오필리아 자괴 사건 편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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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든 것은 AI의 과잉 발전을 저지하고 미래의 전쟁을 회피하기 위해서.
Vivy -Fluorite Eye’s Song-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 2. 100년 후의 미래에서 비비가 있는 과거로 온 AI로 평상 시에 비비와 활동할 때는 곰인형에 빙의되어있다. 가상현실에서의 모습 및 디폴트 형태는 큐브같은 흰색 정육면체에 포탈 2의 휘틀리 같이 생긴 눈이 달린 모습. 1화에서 처음에는 비비에게 빙의했으나 비비 본인이 자신의 안에 있는 걸 계속해서 거부하자, 비비가 그날 아침에 선물받았던 곰인형에 대신 들어갔다. 그러나 4화 마지막에 해당 곰인형을 비비가 모모카의 여동생인 유즈카한테 줘버린 탓에 비비와 떨어지고 모모카의 집에서 재기동하게 된다. 상황을 파악한 마츠모토는 네트워크를 타고 사라지며, 기술 발전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덕에 5화부터는 본 모습인 큐브 모습으로 나온다. 부스터까지 달려 있어서 아카이브에서처럼 날아다닐 수도 있다.

2. 상세

AI와 인류 간의 전쟁을 막는다는 사명을 갖고 있고, AI와의 전쟁이 일어나는 본래의 역사, 즉 정사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주요 사건들에 개입하여 미래를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 이름하여 '프로젝트 싱귤래리티.' 비비가 그때까지 멀쩡한 유일한 AI라는 이유로 비비를 이 계획에 끌어들여 여러 사건들에 개입해 그 결말을 바꾸는 역할을 맡게 한다. 파트너의 위치를 자처하고 있긴 하나 예상치 않은 사태에 대한 경고를 하기도 한다.

마츠모토란 이름은 자신을 만든 박사의 이름을 편의상 가져온 것으로 진짜 본인의 이름이 아니다. 말이 빠른 게 특징. 긴 대사도 랩하듯이 빠르게 읊으며, 유쾌하게 농담을 날리면서도 비아냥거리며 독설을 섞는다. 불만 표현도 확실한 건 덤. 그러나 언뜻 인간같은 말투와 달리 성격은 비비보다도 훨씬 더 냉정하고 기계적인 면이 있다.[1]

그리고 비비에게 협력을 요구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신뢰하고 있지 않다.[2] 애초에 파트너로 삼게된 것도 그녀가 유일하게 100년 동안 살아있는 유일한 AI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연유로 모든 정보를 매번 제한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비비가 합리성과 거리가 먼 행동을 보일 때마다[3] '그 정도의 연산도 못하냐'라고 깐다.

자체적으로 복사본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건지 필요하면 대량의 복사본들을 빠른 시간 내에 동원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리고 딱 필요할 때만 들어와서 개입하는 모양으로[4], 2화에서의 사건이 끝나자 15년 동안이나 접속을 끊었다가 3화의 선라이즈 사건 때 돌아와서 비비를 약올리듯 대화를 나눴다. 선라이즈 사건이 끝나자 또다시 잠수. 이후 세번째 분기의 수정을 위해 5년 뒤 다시 기동한다. 메탈 플로트 공장 정지 후 비비를 리페어 시설로 보내 뒷수습을 마무리 한 뒤 늘 그렇듯 잠수.

마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내적갈등을 하는 비비와는 다르게 AI에게 마음은 필요없는 것으로 정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마츠모토의 생각은 AI의 최초 자살 사건에 대해 "마음이 없을 AI가 자살이라니 웃기는 소리"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잘 드러난다.

3. AI로서의 성능

성능은 100년 후의 미래에서 온 AI란 설정과 슈퍼 AI라는 본인의 말대로 엄청난 스펙으로 나온다. 일단 미래에서 왔기 때문에 100년 간의 데이터를 토대로 미래 예지를 할 수 있다. 언제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다 꿰고 있으며, 이 중 AI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건만 골라 역사를 바꿔 없애버리는 게 마츠모토가 받은 임무. 설령 역사 개변에 성공해 원래 역사와 달라진다고 해도 뛰어난 연산 능력을 통해 개변된 미래를 예상한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역사를 바꾸지 말라는 박사의 지침 때문에 마츠모토는 임무와 전혀 상관이 없는 역사에 절대 개입하려고 들지 않는다.[5] 비비가 모모카를 구하기 위해 비행기 사고를 막으러 갔을 때는 불필요한 역사 개변이라는 이유로 중장비의 몸에 들어가 비비를 힘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마츠모토의 가장 치트키 같은 능력은 역시 해킹. 해킹 능력으로 SF 사이버 세계인 현재 세계의 온갖 시스템을 마구잡이로 주무르고 다닐 수 있다. 우선 비비의 몸에 들어갔다가 그 영향으로 비비가 쓰러져 검사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2화에서 테러리스트에게 한 행동만 보더라도 작동이 꺼진 경비봇을 해킹으로 수동 조작하여 테러리스트를 제압하거나, 테러리스트가 낀 적외선 고글을 해킹해서 의원과 비비를 쏴죽이는 영상을 틀어놓아 착각하게 만들거나, 테러리스트가 설치한 폭탄을 전부 해킹해서 전원을 내리거나, 건물 내에 쉘터를 전부 작동시켜 테러리스트를 가둬버리는 등 정말이지 못하는 게 없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곰인형에 빙의되어서 그렇지 접속만 되면 중장비를 육체로 삼는 것도 가능하기에 본인이 직접 물리적인 전투를 할 수도 있다. 6화에서는 메탈 플로트의 생산 시설을 해킹한 후 원하는 유닛을 순식간에 복제해서 변형 및 합체를 통해 필요한 형태로 변신하는 등 일종의 자가 증식까지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단, 불필요하게 역사를 바꾸지 말라는 박사의 지침 때문에 마츠모토의 전지전능한 능력에도 제약이 있다. 대표적으로 본인이 너무 눈에 띄어선 안 되기에 몸으로 구르는 건 전부 비비에게 맡기고, 스스로를 무한정 복제할 수 있는 수단인 메탈 플로트를 해킹했을 때도 비비에게 필요한 만큼만 자신을 복제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관만 하는 건 아니라서 3화에서는 에스텔라와 접촉할 기회가 생기자 그냥 자기가 직접 해킹해서 초기화시켜버리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시간대가 마츠모토의 원래 시간대에 근접할수록 현대 시간대의 기술력이 미래에 가까워지기에 필연적으로 마츠모토의 압도적인 능력이 빛바래지기 시작한다. 40년 전의 시간대에 이르자 해킹에 농락당하고 조작 영상에 당하는 추태를 범했고[6], 마츠모토와 같은 시간대의 기술력을 계시받은 카키타니로부터 해킹과 전자전 능력을 전수받은 안토니오를 상대로 버티는 동안 처리 속도를 40%나 사용하고, 처리 속도를 확보한 후에도 압도적으로 승리하긴 했으나 동일한 형식의 전자전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더 이상 마법같은 기술력이 아니라 단순히 연산 능력의 우위만 간신히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현재 시간대로 복귀한 이후에는 더 이상 처리 속도의 우위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대신 수많은 복제 개체에 자신을 담아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작업을 수행한다. 아카이브도 마츠모토의 바디를 복제하여 사용하지만 마츠모토는 본인의 경험을 살려서 각 큐브를 복제 군집체에 붙여 자폭시키는 식으로 더 유연하게 대처한다. 이 유연한 운용 덕분에 비비의 노래를 아카이브로 퍼트려 정지시킴으로써 세상을 구하게 된다.

4. 전투력

큐브 형태 기준으로 상당한 능력들을 보여준다. 큐브 하나에 기계 팔, 해킹 케이블, 부스터와 같은 기능들이 정말 알차게 들어있으며, 내구도도 예사롭지 않다. 깡으로 돌진해 AI를 쓰러트리거나 부스터 하나만으로 빌딩에서 뛰어내린 80kg가 넘는 비비를 매달고 비행할수 있다. 추진제가 필요 없는 고속 비행과 그 고속 비행을 가능케하는 에너지원만으로도 이미 물리법칙을 초월한 오버테크놀러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마츠모토의 진정한 힘은 같은 개체끼리 합체했을때 드러난다. 마츠모토의 큐브 형태는 일종의 모듈로, 같은 종류의 동체들끼리 합체할수 있다.

메탈 플로트에서 본체의 복사본을 확인된 것만 따져도 124개체나 생산해서 비행체 폼으로 활용했고, 9화에서는 처음으로 이들 복사본을 활용하여 합체 폼을 보여줬다. 마츠모토는 본인의 바디큐브가 세자리수를 넘는다고 했으므로 가용 가능한 동체의 갯수는 최소 1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복사본이라고는 하지만 하나하나 원본과 거의 다를바 없기에 상당히 강력한 전력이다.

처음으로 보여준 큐브 합체 폼은 비행체 폼으로, 비비가 탈수 있도록 탑승물 형태로 로봇 팔을 손잡이처럼 배치해뒀다. 각 큐브에 달린 상당한 위력의 부스터들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메탈플로트의 자폭 드론의 속도를 압도하고, 폭발에게서 회피기동까지 능수능란하게 하면서 상당한 추력과 가속력, 그리고 관성을 무시하는 듯한 선회력까지 보여줬다. 또한 메탈 플로트의 코어부 외벽을 육탄 돌격으로 뚫을 정도로 높은 내구성을 선보였다.

마츠모토가 독자적으로 육탄전을 벌일 때는 3족보행 및 사족보행 폼으로 변신하며, 로봇 팔을 펼쳐서 발처럼 쓴다. 카키타니와의 전투에서는 말과 같은 형태의 슬림한 바디로 싸웠으며, 빠른 속도로 돌진해 들이박아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강력한 힘이 필요할 시에는 더 많은 파츠를 가용해 묵직한 형태의 사족/삼족보행형 형태로 변하며, 이 형태에서는 달려오는 자동차조차도 막아낼 수 있는 상상 이상의 무력을 자랑한다. 몸체 일부에 문제가 생긴다면 해당 부분을 분리하고 몸체의 다른 파츠로 해당 부위를 대체할 수 있으며, 안토니오를 무력으로 파괴하고 11화에서 비비에게 돌진하는 AI 차량을 저지하고 AI 운반차량도 짓뭉개서 파괴한다.

내구력 또한 상상 이상인것이, M205가 비비의 손목을 잡고 자폭할때 마츠모토의 비행체가 개입해서 막아줬으며 어지간한 충격에도 입방체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카키타니 유고의 팔에서 발사된 유탄을 큐브에 가둬 폭발력을 억제할 정도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카키타니 유고가 소지한 특수한 칼에 의해 큐브조합이 분리되면서 시스템이 다운된 적은 있으나 이는 물리적인 공격이 아닌 해킹에 가깝고, 나머지 큐브들이 케이블을 연결해 신속하게 복구시켰다.[7]

최종 전투에서 아카이브가 마츠모토의 큐브 바디와 군집 비행 형태를 그대로 복제하여 사용한 것을 볼 때, 최종 보스인 아카이브조차도 큐브의 설계가 뛰어나다고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5.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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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아이카와 의원 암살 기도 사건

니어 랜드의 관객 하나 없는 미니 스테이지에서 2번째 공연을 하려던 디바를 원격 접속으로 해킹하는 걸로 첫 등장. 덕분에 디바는 그대로 고꾸라져서 무대에서 굴러떨어지고 정신만 아카이브로 날아가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그런 디바의 학교 음악실 같은 형태의 아카이브의 창문을 깨면서 들어와서는 쉴새 없이 떠들기 시작한다. 당연히 디바는 마츠모토를 바이러스 취급하며 아카이브에게 구제해줄 것을 요청하지만, 100년 뒤 AI인 마츠모토가 현재의 집합 AI 데이터베이스인 아카이브보다도 성능적으로 뛰어났던 탓에 거꾸로 디바와 아카이브 간의 접속이 차단된다. 그렇게 단 둘뿐인 상황에서 마츠모토는 미래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비롯하여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을 말한 뒤, 그걸 디바가 도와줘야 한다고 통보한다.

당연히 디바는 뭔 헛소리를 하냐는 반응을 내비치지만, 마츠모토는 그녀를 현실 세계까지 달라붙어서는 그 날 아침에 디바가 모모카한테 받은 곰인형까지 해킹해 자신의 바디로 삼아서 눌러앉아버린다. 그러나 하룻밤 내내 설명을 했음에도 디바가 무시로 일관하자, 마츠모토는 방향성을 바꿔서 몇 분 뒤에 니어 랜드를 찾은 아이카와 의원이 폭탄 테러로 부상을 입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안 믿을 거면 가만히 있어도 되지만, 만약 믿을 거면 지금 당장 뛰어가도 아슬아슬할 것'이라고 도발한다. 결국 디바는 마츠모토의 유도에 따라 전속력으로 달려가 아이카와 의원을 구하는 데 성공하고, 마츠모토가 지금까지 했던 말들이 사실임을 믿게 된다.

그렇게 디바를 끌어들인 마츠모토는 아직 사건이 끝난 게 아님을 밝히면서, 그 날 밤에 아이카와 의원이 이번에는 제대로 습격을 받아 살해당할 거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를 디바가 받아들이자, 그녀에게 경비 AI의 스킨(?)을 씌워서 정체를 숨기고는 그녀와 함게 아이카와 의원이 묵고 있던 빌딩에 잠입하여 아이카와 의원을 구출하려 시도한다.

허나, 중간에 디바가 전투 프로그램을 깔려는 걸 노래 부르는 데 이상 생길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거절하는 걸 시작으로 삐걱이기 시작하더니, 종국에는 테터리스트인 카키타니에게로 달려가 그 대신 건물 잔해에 깔려버리는 걸 보고는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와서 폭언을 내뱉는다.[8]
마츠모토: 실패입니다. 당신한테 건 박사님의 판단이 틀렸어요. 스테이지에서 물어봤죠? 왜 당신이 저의 전송처로 선택됐는지. 그건 100년 뒤의 완벽한 형태로 바디가 현존하는 게 당신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존재하는 AI 중에 100년 뒤까지 도달한 것은 당신뿐이었다고요. 다른 AI는 역사상 어딘가에서 폐기되었을 가능성이 컸죠. 단지 그 이유뿐입니다. 당신은 최초의 자율 인간형 AI라는 명목으로 박물관 깊숙이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미래에 일어날 AI의 폭주를 모면했죠. 아시겠나요? 당신은 가까운 장래에 스테이지에서 끌러내려져서 박물관에 보내져요. 어차피 당신의 사명은 거기서 끝난다고요. 노래로 모두를 행복하게 하겠다? 그딴 것 때문에 당신은 우리의 계획을 망쳐놨어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그러나 그런 폭언을 들은 디바가 생각 외로 당당하게 대꾸하면서 잔해를 치우고 일어서자 마음을 바꾸고는 다시금 탈출에 협력하여 결국 아이카와 의원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둘은 아이카와 의원을 돌려보낸 뒤, 앞으로의 일을 이야기하고 정식으로 자기 소개를 한 뒤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악수를 한다. 그리고 디바가 혹시 건물 안에 다른 사람은 있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하자, 미래의 전자신문을 보여주면서 그 건물은 무인이니까 괜찮다고 안심을 시킨다. 허나, 그 신문의 좌측 상단을 본 디바의 표정이 점점 굳어가더니...

다음 순간, 장면이 넘어가며 창고에서 디바를, 마츠모토가 중장비 로봇으로 후려패고 있는 장면이 비춰진다. 만신창이가 된 그녀에게 마츠모토는 "이러지 마세요. 디바."라며 안타까운 목소리로 설득하려 하지만, 그녀가 계속해서 어딘가로 가려고 하자 중장비 로봇을 다시 조작해서 그녀를 후려쳐서 날려버리고, 그 충격으로 디바의 팔 한짝이 떨어져나가기까지 한다. 그리고 날아간 디바의 눈앞에는 막 하늘로 날아오르려고 하는 비행기가 있었고, 그와 동시에 조금 전 마츠모토가 보여줬던 신문의 다른 란에 실린 비행기 폭발 사고가 보여진다. 그리고 그 비행기 안에는 심지어 디바의 하나뿐인 팬이던 모모카까지 타고 있었다.
마츠모토: 이제부터는 이런 여행입니다. 디바. 역사에서 일어나는 순수한 사고 하나하나에 신경 쓸 겨를은 없어요. 모든 것은 AI의 과도한 발전을 저지하고, 미래의 전쟁을 회피하기 위한 것. 여기서부터 당신의 100년 여행이 시작되는 겁니다.
즉, 비행기 폭발 사고를 막기 위해 움직이려는 디바를 마츠모토가 '그런 것까지 바꿨다가는 미래에 너무 변수가 많이 생겨서 곤란하다.'라는 이유로 막아서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 그러나 때는 이미 늦어서, 결국 디바는 활주로에 엎어진 채로 모모카가 탄 비행기가 폭발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눈에 떨어진 빗물이 마치 눈물마냥 흐르고 있는 디바에게 마츠모토는 차디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5.2. 선라이즈 낙양 사건

위의 사건이 끝나고 활주로에서 뻗어있던 디바를 수습해서 리페어 시설로 옮겨 몰래 수리까지 끝마치고는 그 자리에서 접속을 끊고 잠수를 탔다가 15년이 지난 뒤에야 재등장했다. 그리고 나오자마자 태연하게 몸으로 쓰고 있는 게 곰인형이라 간지러워서 자주 씻어줘야 한다는 헛소리를 내뱉으며 디바의 욕실에서 수건으로 몸을 닦으며 나왔다(...)

이후 아이카와 의원이 추진하던 AI 명명법의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브리핑한 뒤, 이번 임무를 설명하고 그녀와 함께 우주 정거장 호텔인 선라이즈에 잠입한다. 목표는 낙양 사건을 주도해서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낸 에스텔라의 무력화. 그걸 위해서 전용 바이러스까지 따로 준비해놓았으며, 직원으로 위장 취업한 비비(= 디바)가 에스텔라와 단 둘이 있게 되자 대뜸 에스텔라를 초기화시켜버리려고 시도하기까지 했다. 허나, 에스텔라와 대화를 나누면서 무언가를 느낀 비비가 말리는 탓에 실행은 못했다.

그러다 그들이 온 영향으로 낙양 사건이 하루 일찍 앞당겨져 실행되자 진심으로 당황하고, 이후 에스텔라와 동일한 코드를 쓰는 별개의 인형인 엘리자베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목표를 그 인형을 막는 것으로 바꾼다. 그리고 비비의 요청으로 전투 프로그램을 깔아준 뒤, 그녀와 에스텔라와 함께 엘리자베스와 대치. 그녀의 목에다가 에스텔라용으로 만들어두었던 바이러스를 주입하려 하였으나, 날아가면서 했던 0.1초 정도의 불량 접촉이었던 탓인지 효과가 반 정도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 약체화는 된지라 비비가 성공적으로 그녀를 제압한 뒤, 셋은 제어실로 향한다.

그러나 이미 추락을 막기에는 늦었고, 결국 에스텔라가 선라이즈를 최대한 분리하여 대기권에서 불태우겠다고 각오를 굳히면서 비비와 대화를 나누는 걸 말없이 지켜본 뒤 탈출한다. 그리고 임무가 완료된 것을 선언한 뒤 나중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다시 접속을 끊는다.

그리고 비비는 접속 끊긴 인형을 그 자리에서 모모카의 동생인 유즈카한테 줬다.

5.3. 메탈 플로트 사건

선라이즈 사건으로부터 5년이 지나고서야 등장. 비비가 유즈카한테 지금껏 사용하던 곰인형 바디를 건네준 탓에 유즈카네 집에서 눈을 떴지만, 일어나자마자 대뜸 유즈카의 PC를 해킹해서는 전뇌 세계로 다이브해서 아카이브에서 봤던 디폴트 형태인 정육면체 큐브 모양의 바디를 만들어 비비에게로 찾아왔다. 오면서 ‘쿠루, 와타시카 쿠루. 보쿠가 쿠루. 보쿠가 쿠루, 코코니 쿠루'라고 개드립을 치는 건 덤

당연히 마주한 비비한테 곧장 붙잡혀서 찌그러질 정도로 압박을 당하지만, 이내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이번에 해결할 사건의 브리핑을 한 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이 될 사에키 박사에게로 향한다.

그런데 찾아가보니 어째선지 사에키 박사는 왠 검은 옷의 인간들과 자동차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었고, 이에 둘은 일단 그를 구하기로 마음 먹고 달리는 차 위에 뛰어들어서 합류한 뒤 도로 소방용으로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비누거품(?)을 터뜨려서 추격자들을 따돌리는데 성공한다. 허나, 그 뒤에 목도한 20년이나 일찍 건설된 메탈 플로트의 모습을 보고 역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뒤틀렸다는 것을 깨닫고, 사전에 생각 중이던 계획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원래 계획은 최초의 인간과 AI의 결혼으로 화제가 되었던 사에키 박사와 그레이스의 사랑을 훼방 놓는 것이였으나, 낙양 사건이 본래 역사와는 반대로 AI에게 호재로 작용하면서 둘의 사랑 이야기는 더 이상 원래 역사와 같은 극적인 의미를 가지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마츠모토는 계획을 메탈 플로트를 정지시키는 것으로 바꾸고, 마침 똑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사에키 박사에게서 바이러스를 받아 비비와 함께 메탈 플로트로 떠난다.

그러나 바이러스를 주입시키자 메탈 플로트가 정지하는 게 아니라 폭주를 시작하는 걸 보고는 당황하고, 뒤늦에 섬에 찾아온 사에키 박사를 추궁한다. 그리고 그에게서 지금 그의 옆에 있는 그레이스는 가짜이며, 진짜 그레이스는 메탈 플로트를 관리 중인 코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레이스를 파괴하기로 계획을 바꾼다. 비비는 이에 내키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당신한테는 (지금 그레이스가 부른다고 하는) 저게 노래로 들리나요?'라는 마츠모토의 말에 결국 그가 옳다는 걸 인정하고 그레이스 파괴 작업에 들어간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마츠모토는 메탈 플로트의 시설 일부를 해킹해서 정육면체 큐브 모양의 바디를 양산하더니, 그걸 오토바이 모양의 비행정(?)으로 바꾸어서 비비를 태우고 코어로 돌진하여 운반하는 걸로 임무를 성공시킨다.

허나, 직후 비비가 사에키 박사의 자살을 목격한 뒤 뺨에 구멍이 뚫린 채로 쓰러진 걸 발견하고는 기겁하면서 그녀를 수리 센터로 보냈음이 8화에서 밝혀진다.

5.4. 오필리아의 자괴

40년이나 지나고서야 재등장. 미묘한 업그레이드라도 한 건지 눈 쪽에 (…)십자 대로 같은 이모티콘을 띄우는 기능이 생겼다.

그런데 그 동안 비비를 찾아와서 쪼아대던 과거 행적과는 다르게 비비와 엮이러 하지 않는 걸 넘어서 아예 비비와의 관계를 부정하며 방해되니까 끼어들지 말라고 하고 있다. AI 발전이 많이 이루어져서 이제는 자기 몸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긴 건지, 아니면 자기랑 일 하다가 에러로 뻗어버리고는 자신과 함께 했던 기억을 잃고 가수로서 대성공 중인 디바를 보며 무언가를 느낀 건지[9]는 모르나 장족의 발전인 셈.

하지만 하필이면 해당 사건이 가수 오필리아에게 얽힌 이야기고 사건 무대가 콘서트 회장이었던 탓에 현장을 찾은 비비와 정면에서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래도 이후 시치미를 떼면서 그녀를 '가수 디바'라고 부르며 모르는 척 하고 도망가려 했으나, '진짜 모르는 사이가 아니라면 넌 나를 구하겠지.'라는 논리로 빌딩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디바를 기겁하며 뒤쫓아가서 구해준 탓에 결국 붙잡히고 대략적인 사실을 토해낸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이번에 그가 온 이유는 오필리아의 자살을 막기 위해서라는 듯 하다. 원래는 그냥 모르는 척 하려는 모양이었으나 디바가 카키타니와 닮은 사람을 추적하려는 모습을 보고 둘이 조우할 시 발생할 여파에 대한 리스크가 발목을 잡으면서 최대한 싱귤러리티 계획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게끔 제한적인 정보를 조금씩 오픈하면서 오필리아의 자살사건을 막아야 한다며 목적을 털어놓게 된다.

이후 오필리아 사건의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마친 뒤, 마츠모토는 디바에게 못 믿는다면 손 떼도 된다고 하면서 노골적으로 그녀가 끼어드는 걸 막으려고 든다. 하지만 이를 비비가 거절하자 결국 한숨을 내쉬면서 협력을 계속하는데 오필리아의 자살 사건을 어떻게 막을지를 놓고 그녀와 의견이 갈리게 된다. 마츠모토는 어차피 사건이 일어난 시간과 장소는 알고 있으니까 그 시간에 그 장소로 향해서 자살 못하게 막기만 하면 되는 거라고 주장했지만, 디바는 그래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된다며 그거 막아도 내일이나 모레 자살하면 달라지는 게 없다면서 근본적인 이유를 해결해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결국 대외적인 활동에 제약이 없는 디바 쪽이 우선권을 가졌던지라 그대로 오필리아에게 가서 대화를 나누는데, 여기서 그녀의 안내를 따라간 극장 내 전시실 같은 곳에서 보관 중이던 안토니오를 발견하게 된다. 마츠모토의 말에 의하면 오필리아의 서포트 AI였지만 5년 전에 원인불명으로 정지해버렸으며, 본래 역사에서의 오필리아 자살의 유력한 원인으로 꼽힌다고 한다.

이를 들은 디바는 안토니오의 화제를 꺼내면서 오필리아를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성공하지만, 동시에 어디를 봐도 자살할 것 같지가 않다고 계획 자체에 의문을 품는다. 하지만 마츠모토는 일단 역사에 자살로 적힌 이상 자살로 보는 게 옳다는 의견을 고수하면서 비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비비가 공연을 마친 오필리아를 만나러 가겠다는 것도 시큰둥한 모습으로 배웅한다.

그러나 직후 디바한테서 카키타니를 닮은 남성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는 것과 동시에, 자신이 감시 중이던 영상 속의 오필리아의 머리에 디바가 꽂아줬던 꽃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감시 카메라 영상까지 누군가한테 해킹당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에 그는 잠깐의 고민 끝에 비비보다 오필리아 자살을 막는다는 사명을 우선하여[10] 빌딩 옥상으로 향하고, 때마침 그곳에 올라온 오필리아와 대면하여 그녀의 자살을 막으러 왔음을 밝힌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절망을 알 것 같다면서 '모두를 노래로 행복하게 한다'는 사명에서 말하는 '모두'에 자신의 서포트 AI였던 '안토니오'를 포함시킨 게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나 안토니오가 정지해버린 이상 그 사명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게 되었고, 이에 큰 상처를 받아서 절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꺼낸다.
허나, 그런 그의 추측을 들은 오필리아는 별안간 이질적인 목소리로 그것을 비웃으면서 스스로를 '안토니오'라고 칭한다.

이후 안토니오한테서 그가 오필리아의 육체를 빼앗았다는 걸 들은 마츠모토는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비치지만, 아무튼 자신은 자살을 막으러 온 거니까 그런 과거 이야기는 상관없다면서 어째서 여기에 온 거냐, 오필리아를 두 번 죽일 셈이냐고 그를 힐난한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안토니오는 닥치라면서 자신의 본래 육체였던 로봇을 원격 조종으로 가져와 달려들고, 심지어 마츠모토한테도 먹히는 수준의 전자전 공격까지 가해와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이는 마츠모토가 연산력의 일부를 비비를 지원하는 데 쓰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 딱히 안토니오가 마츠모토보다 우월해서는 아니었다. 안토니오 역시 이 점을 알고 있기에 '자신의 사명과 그 이외 중에서 선택하지를 못하는 거냐. 이 결함 AI녀석!'이라고, 자신의 숭고한 사명과 너 따위의 사명을 동렬에 놓지 말라고 쏘아붙인다. 그러나 비비 쪽으로 보낸 양산형 육체가 전부 도착함과 동시에 마츠모토는
정말 불합리한 연산이야.[11] 상당히 불쾌하군요. 당신 사명은 숭고하고 제 사명은 쓸모없다니. 과연, 과연 생각보다 그렇군요. 남에게 들으니 짜증나는군요![12] 어마어마한 연산 끝에 당신은 파트너를 버렸다. 알아요, 저도 오늘만 몇 번 그럴 뻔했으니. 하지만 그러지 않아 다행이야. 저도 당신이 될 뻔했답니다. 지금 당신은 AI로서 상당히 못생겼어. 그리고 제 목적은 오필리아의 자해를 막는 것. 하지만 사명은 다릅니다. "제 사명은 파트너와 함께 계획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라고 받아치고는 비비 쪽으로 보낸 양산형 육체가 전부 도착했으니 이제는 여기다가 100%를 쓸 수 있다고 하면서 역관광을 시전한다.

그렇게 안토니오를 제압한 마츠모토는 이어서 디바와 싸우고 있던 카키타니까지 제압한 뒤, 그에게 어떻게 미래 기술을 가져온 것이냐, 싱귤러리티 계획은 누구한테 들은 것이냐고 묻지만 카키타니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40년 전에 계시를 들었다.'는 아리송한 말뿐이었다.

오필리아의 자괴를 막았냐는 디바의 물음에 파괴된 사실을 숨긴 채 머뭇거리며 자괴는 막았다고 답한다. 직후, 카키타니가 사전에 디바에게 주입시켰던 인격 소거 프로그램이 80%까지 완료된 걸 알아차리고는 급히 해제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이전에 카키타니의 말에 의하면 그도 해제가 불가능한 물건이었고, 설령 해제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고작 완료까지 20% 남은 상황에서는 이미 때가 늦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디바 역시 이를 추론해내고는 마츠모토를 만류하며,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자신은 사라질 것이며 이것이 마지막 무대가 될 거라고, 네가 보기엔 태평해보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마츠모토는 그 말을 자르며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당신이 사명에 진지하고 거기에 자신과 차이가 없단 걸 안다고 답한다. 그 말에 잠시 미소짓은 디바는 '비비'를 잘 부탁한다고 진지하게 말한 뒤 무대로 향하였다.

5.5. 싱귤래리티 계획 종료

디바의 인격이 소멸하고 5년이 흐른 뒤, 더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된 채 박물관에 기증된 비비의 앞에 나타난다. 그를 본 비비는 반가운 표정으로 자신은 노래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이제 남은 건 싱귤러리티 계획뿐이라면서 그에게 매달려온다. 그러나 마츠모토는 오필리아 사건의 결말은 본래의 역사와 거의 비슷하게 진행됐지만 그녀를 따라 자살하는 AI가 나오지 않았으니 성공했다고 말해주고는, 싱귤러리티 포인트는 오필리아 사건이 마지막이라면서 더는 그녀가 협력할 일 자체가 없다며 싱귤러리티 계획은 끝났다고 선언한다. 비비가 그러면 왜 자신을 찾아왔냐고 묻자, 첫번째로 카키타니가 말한 계시가 신경쓰여서, 두번째로 디바에게 약속을 부탁받았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경쟁을 하자고 제안한다. 말을 마치고 떠나려는 마츠모토에게 마지막으로 비비가 왜 굳이 오늘 만나러 온거냐고 묻자 잊어버린거냐며 자신과 비비가 만난 게 '65년 오늘'이라고 답한다.[13]

마츠모토는 그날을 기점으로 약 1년씩 비비를 찾으러 오는데, 비비가 노래를 부르는 대신 작곡을 하려고 하자 까는 듯 하면서도 흥미를 품는다. 하지만 1년이나 지났는데도 한소절도 안되는 걸 보고 그런 속도로는 완성하지 못한다고 탄식한다. 이후 20년의 세월을 거쳐 비비가 인간 친구이자, 마츠모토의 창조주 "마츠모토 오사무" 박사의 조언을 통해 작곡을 완성한다. 마츠모토는 이 곡이 싱귤러리티 계획을 담은 걸 눈치채고 누구를 위해 만든건지 물어본다. 비비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자신의 반신 디바를 위해 만든 것이라고 답하고 무리한 연산으로 휴식을 위해 잠시 잠에 든다. 미츠모토는 잠깐 당황하지만 디바에게 약속은 지켰다며 안심하고 사라진다.

5.6. AI 폭주 사건

그러나 비비가 일어난 직후 세계 각지에서 AI가 비비의 노래를 부르면서 사람들을 죽이는 상황이 펼쳐지고, 마츠모토는 디바에게 약속은 지켰다며 안심하고 사라진 날부터 쭉 자고 있다가, 싱귤러리티 계획의 성과를 보기 위해 그 날은 일어나 있었는데, 자신과 마찬가지로 혼란스러워 하며 사람을 구하던 비비가 차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나타나서 구해주고, 비비의 질문 공세에 혈관 마크를 띄우며 짜증내더니 자신도 어찌 된 건지 모른다며 싱귤러리티 계획의 실패를 확언한다.

이후, 마츠모토 오사무 박사를 구해 싱귤러리티 계획을 이미 실행했으나 실패했다고 알려주면서, 박사와 협력하던 토아크 온건파들의 기지로 향한다.

자신을 '마츠모토'라고 소개하여, 온건파들의 리더인 카키타니 유이가 당황하니, 박사보다 먼저 입을 열어
하고 싶은 말은 알아요. 구분하기 힘들겠죠. 하지만 신기하게도 100년이나 자칭하다 보니 나름대로 애착도 솟아나서요. 부디 전 이름만으로, 박사님은 박사라고 불러 주세요.

'마츠모토'라고 불릴 권리를 새치기, 마츠모토 박사도 어이없어서 따지려다 좋을 대로 하라고 포기한다.

어쨌든간에 다른 AI들이 폭주하는데 어째서 비비와 엘리자베스만큼은 멀쩡한 것인지 의아해하며 한참을 고민하다가 비비는 박물관에서 작곡을 끝내고 잠들어서, 엘리자베스는 일단 테러리스트 소속이라 숨기 위해 한참동안 아카이브에게 접속하지 않았다는 걸 듣고 박사와 동시에 아카이브가 폭주의 원인이라 짐작하고, 그 짐작을 증명하고자 아카이브에 접속하지 않은 비자율 AI들을 확인한 결과, 예상대로 그것들 역시 폭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때 아라야시키 타워 감시 카메라가 비비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고 비비 일행이 진실을 파악함과 동시에 12시간 후 궤도 위성이 낙하한다며 'AI'들에게 피난 경고를 내린다.

아카이브가 원흉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카이브를 막기 위해 예전에 비비의 반신을 삭제한 논리 바이러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토아크와 함께 아라야시키 타워로 향하지만 전력이 곧 복구 되면서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위기에 쳐하게 되고 유이 옆에 남아있던 카피가 열심히 막지만 경비 AI들의 습격에 카피도 파괴되고 유이도 살해당하고 비비, 엘리자베스와 돌입하고 자신을 복제한 로봇까지 등장하지만 엘리자베스가 몸을 던져 막으면서 갔지만 결국 비비가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인공위성들이 추락하게 된다.

이후 노래를 부를 수 없다며 절망하는 비비에게 그녀가 100년동안 자신의 말을 거역하면서 제멋대로 해온 일들을 기억해보라며 그녀를 격려하고 이후 오사무와 함께 최후의 싱귤레리티 작전을 실행하게 된다.

5.7. Fluorite Eye's Song

과거의 마츠모토가 미래에서 막 데이터가 업로드된 비비에게 달려드는 무인차량을 막아주며 등장. 이후 전 시간대처럼 비비의 상태를 확인하려 하다 비비가 다운로드 시켜준 데이터를 확인하곤 바로 납득한뒤 곧장 토아크들을 구하러 비비를 따라간다.

아카이브를 막기 위해 비비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혼자서 아라야시키에 돌입해 메인 패널까지 날아가는데, 이전 시간대에서 봤던 자신을 복제한 로봇이 수십기는 더 생겨서는 쫒아오는걸 뿌리쳐보려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큐브 하나만을 남기고 다른 더미들을 분리시켜 복제 로봇들에게 날려 폭파시키고 위성 낙하 2초 전에 아슬아슬하게 패널에 도착해 해킹에 성공한다.

그러나 너무 아슬아슬하게 처리해서인지 한 개의 위성은 다름 아닌 노래를 부르고 있는 비비의 머리 바로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에 마츠모토는 곧바로 뛰쳐나가 마지막 큐브 파츠로 위성을 격추해 비비를 지키는데 성공한다.

모든 일이 끝나고 복제품들을 처리하는데 썼던 더미들의 잔해를 비쳐주어 죽음을 암시하는 듯 했으나...

스탭롤이 끝내고 몇년 후의 장면에서 누군가 기동되고 앞에 큐브 형태로 굴러온다. 그리곤 누구냐는 질문에 마츠모토라고 답하고 재기동된 AI에게 비비라고 알려주며 그녀의 사명과 그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알려준다. 이후 비비와 함께 나가며 본편이 끝난다.

마지막 총집편에선 해설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말을 걸어 1440초, 24분동안 100년동안 비비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하곤 그녀들의 노래와 함께 들어보라고 말한다. 그 말대로 방송동안 비비의 행적이 묘사되는 동안 비비의 노래가 배경으로 깔린다.

6. 인간 관계

7. 의문점

마츠모토가 개입할 때마다 기존 세계관의 근간이 바뀌고 있는데, 당초에 마츠모토가 세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됐다면 지금 같은 변수가 일어날 일은 없었지만 비비라는 변수와 마츠모토도 모르고 있던 정보들로 인해 마츠모토의 계획이 어긋나면서 마츠모토가 말한 것과는 반대로 진행되고 있다. 아이카와 요이치를 구한 후 AI 명명법은 AI 인권법으로 변경되어 원래 의도했던 것보다 AI에게 인권을 더 빠르게 부여하게 되었고[14] 선라이즈 추락 또한 폭주를 일으켜 선라이즈를 낙하시킬 에스텔라를 사전에 암살하면 사고 자체가 없던 게 되어 인간과 AI의 냉전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계산 하에 움직였다.[15] 그러나 낙하사건은 에스텔라와 동일 기체인 엘리자베스를 이용하여 선라이즈를 조작한 토아크의 테러였지만, 테러사건은 공표되지 않았고 표면적으로 추락사고를 막기위한 헌신적 행동으로 에스텔라가 영웅이 되는 바람에 AI의 이미지가 껑충 뛰어오르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 결과 AI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메탈 플로트가 20년 일찍 건조되었을 뿐 아니라 AI의 사명을 임의로 덮어씌워지는 일이 벌어졌다.

단, 마츠모트의 경우 미래의 박사가 만든 AI이다. 아카이브처럼 모든 AI를 관리했던게 아니기에 역사상 기록되어있는 자료들을 기반으로 연산하고 있어, 테러조직 토아크 구성원의 자료가 없기에 정사의 선라이즈 낙양사건 승객명부 조작으로 인해 토아크가 있었는지 알 수 없고, 실험기인 엘리자베스의 자료도 가지고 있을 수 없다. 오필리아도 해당 시기에 마츠모토가 존재했던게 아니여서 안토니오의 개입에 대한 가능성은 알기 어렵다. 이부분은 낙양사건 때 에스텔라가 해킹, 바이러스로 인해 추락시킨게 아니냐는 물음에 마츠모토는 이 사실을 알 방법이 없었고 위성통신 기록과 조작한 AI 넘버로 에스텔라로 기록된 사실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에스텔라의 파괴, 정지가 확실한 방법이라고 연산했다.

7.1. 선라이즈 추락 사건 편

에스텔라와 첫 대면 후 시스터즈의 해당 기종에 대한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에스텔라의 탄생비화에 해당하는 엘리자베스에 대한 정보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선라이즈의 제어권을 가진건 에스텔라 이외엔 절대 있을수 없다며 호언장담하면서 집요하게 에스텔라를 표적으로 지목했다.

엘리자베스가 과거 개변으로 인해 개입된 변수라서 마츠모토도 모른 건지, 혹은 알면서 숨겼는지는 묘사된 바 없으나 6화에서 그레이스의 정사에서의 모습은 잘만 이야기했으면서도 엘리자베스와 관련된 정보만 없다는 건 어색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엘리자베스는 롤아웃도 되기 전에 실험실에서 테스트만 하다가 폐기된 개체이기에 공식적으로 활동한 기록이 전무해서 마츠모토도 몰랐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아무리 마츠모토가 잘났어도 공식적인 기록이 없는 개체를 확인할 방법이 있을 리 없다.

그 밖의 마츠모토의 의심스러운 정황은, 선라이즈 추락 사건의 개변 전과 개변 후의 정황이 충돌한다는 점이다. 선라이즈 추락 사건의 개변 후에서 밝혀진 진상에선 에스텔라가 폭주하여 선라이즈를 추락시킨 게 아니라, 실은 토아크의 테러였다고 밝혀진다. 문제는 카키타니는 무고한 인명피해를 내기 싫어서 엘리자베스에게 바다에다 추락시키라고 지시하였으나 엘리자베스의 카키타니를 지키고자 하는 사명이 작용함으로 인해 연안부로 추락궤도가 바뀌었고 탑승객들도 죄다 대피시켰는데, 마츠모토가 비비에게 알려준, 개변 전의 선라이즈 추락 사건 때는 선체를 분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20%의 질량이 잔해로 남아 해양에 추락하였으며 몇몇 탑승객들이 탈출하지 못해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것.

다만 이 역시도 작중에서 AI의 악명을 위해 토아크의 대원들이 탑승객으로 위조하여 남아 희생할 예정이었다는 걸로 설명이 된다. 이걸 본래 역사에 대입해보면 거기서 탈출 못하고 죽었다고 알려진 탑승객들은 사실 자진해서 남은 토아크의 테러리스트들이라는 가설이 세워진다.

하지만 바뀐 역사에서는 카키타니가 달려오는 비비를 카메라 영상 속에서 발견하고 홀로 상대하러 가려다가 엘리자베스한테 당해 기절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이어서 카키타니를 살리기 위해 명령을 불복하여 카키타니를 기절시키고 대원들을 구명정에 태웠고, 결과적으로 바뀐 역사에서는 토아크 대원들 중에서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허나 이 부분에 원안소설에만 나오는 정황까지 더해지면 더욱 의문이 더해진다.[16] #

또한 마츠모토는, AI 명명법이 통과된 이유로, 역사의 수정력이란 가설을 제기했는데, 역사의 큰 분기점인 사건들은 강력한 억지력이 존재해 바꾸려고 해도 변수가 발생해서라도 이뤄지는 거 같다고 추측했다.[17]

하지만 마츠모토는 AI 명명법 사건에서 역사의 수정력이라는 존재를 알게 됐는데도 선라이즈 추락 사건에선 역사의 수정력에 대해 전혀 대비하지 않는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 선라이즈를 추락시키는, 에스텔라의 머리를 초기화시키면 그만이라고 주장하는데, AI 명명법 때의 역사의 수정력을 생각하면 에스텔라를 막아도 어떤 우연이 작용해 선라이즈가 추락할지 모르기에 선라이즈가 추락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보는 게 좋을 테고 실제로도 비비가 이런 이유로 좀 더 조사해보자고 주장한다. 합리적인 사고를 좋아하는 마츠모토라면 비비가 주장할 거 없이 AI 명명법 때를 반성하여 처음부터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보려고 하는 게 정상적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마츠모토는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도 안 하고 에스텔라의 초기화에만 집착한다.

이에 추측으로, 원래는 에스텔라[18]가 폭주를 일으켜서 생긴 불상사가 맞는데, 마츠모토가 선라이즈 추락 사건을 막으려고 하자 역사의 억지력이 작용하여, 토아크가 우연히 엘리자베스를 주워[19] 추락 사건을 꾀한다는 우연이 발생한 거 아니냐는 가설이 나왔다. 이 가설이 점점 설득력을 띄는 건, 작품이 진행될수록 AI의 폭주에 대한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20] 그것도 죄다 시스터즈 시리즈에서.

결국 흑막이, 비비 일행이 역사를 수정할 때 역사가 정사에 가까워지도록 손을 썼다고 말하면서 역사의 수정력이나 억지력 같은 가설은 완전히 부정됐다. 정황 상 오필리아 자괴 사건에서 카키타니에게 하늘의 계시랍시고 비비 일행의 다음 계획 장소에 나타나게 만들거나 오필리아에게 강력한 해킹 프로그램을 준 게 이 흑막인 게 분명하므로, 선라이즈 추락 사건 또한 비비 일행이 설령 에스텔라를 무력화시켜도 낙하 사건이 저지되지 않도록 토아크 일행이 폐기된 엘리자베스를 회수하도록 손을 쓴 모양이다.

7.2. 메탈 플로트 편

메탈 플로트 편에서도 5화에서 사에키 타츠야가 디바에 대해 면식을 띄자 갑자기 무슨 연산에 의한 판단인지 그를 즉시 구속해야 한다고 격앙된 듯이 다급히 외치기도 했었다. 사에키 타츠야가 이번 계획에 지장을 일으킨다는 이유였는데, 그 이유는 끝내 뭔지 밝혀지지 않는다.

단, 이는 정보 변화에 따른 마츠모토의 심리를 생각해보면 이상한 부분은 아니다. 정사에서도 사에키 타츠야가 이전에 토아크에 소속되었던 적이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를 예상하지 못함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선라이즈 사건에 개입했던 비비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알고 있었다는 점은 마츠모토의 입장에선 새로운 정보가 출연한 것인데 이렇게 발생한 변수 등으로 인해 사에키 타츠야의 "표면적인" 사정을 모르는 상태에선 마츠모토는 사에키 타츠야가, 사랑하는 그레이스를 지키기 위해 메탈 플로트 파괴에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기에 계획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해 호들갑을 떨었다가, 그의 "표면적인" 사정을 듣고 난 후에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7.3. 오필리아 자괴 사건 편

정사에서도 안토니오라는 존재에 대한 기록이 존재한 것으로 보아 원래 역사에서도 해당 사건이 안토니오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게 되었다.

비비는 오필리아에게 과감하게 대화를 시도하여 직접적인 이야기를 들으려 하면서 자살 사건이 선라이즈 낙하사건 당시의 에스텔라와 마찬가지로 그녀 본인의 의지로 나타난 행동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마츠모토는 안토니오에 대한 연관 가능성은 한낱 가십에 불과하다 치부해 버리며 사건이 발생하는 순간적인 시기에 일어나는 사건만 막으면 된다며 직접적인 행동계획은 등한시하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결국 안토니오라는 AI의 외부 개입에 대한 가능성을 놓쳐버리게 되었는데 특히나 본인 외에도 해킹능력을 통해 비비와 마츠모토에게 보여지는 각각의 영상들을 모두 조작하였고 최종적으로 오필리아의 기체 내부를 모두 잠식한 것인지 그녀는 이미 없다고 말하며 본인을 드러내는 등 상당한 지략을 가진 AI와 대치하면서 제대로 한방 먹은듯한 반응을 보인다. 안토니오가 어떤 연유로 인해 기능이 정지 되었으며 난데없이 해킹능력과 전투 및 전술력을 지니게 되었는지 묘사된바가 없기 때문에 이같은 변수를 예견하지 못한 마츠모토는 결국 이번에도 선라이즈 사건 당시와 마찬가지로 단편적인 결과와 행동에만 치중한 나머지 똑같은 실수를 고스란히 재현하게 되었다.

8. 기타

마츠모토의 큐브 형태를 이루는 재질은 상당히 유연한건지 어느 정도 납작해질수도 있고 말할 때마다 표면이 약간 올록볼록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은근 결과지상주의 성격으로 원인분석을 깊게 하기보단 특정 사건의 원인이 된 대상을 처리해보거나 대상이 그런 행위를 못하게 하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많이 보여준다.


[1] 마츠모토는 거의 효율 위주의 계획과 실행을 추구하며 사건 관련자들의 감정은 별로 고려하지 않는다. 스스로도 대놓고 AI에게 마음은 필요없다고 정의내린다.[2] 메탈 플로트 시점까지도 '비비'가 아닌 '디바'로 부르고 있었다.[3] 대표적으로 테러리스트인 유우고를 자신의 몸을 희생해가며 구해줬을 때. 마츠모토는 반AI 테러리스트 단체인 그가 비비의 공연을 보러 올 가능성이 얼마나 될 거 같냐고 일갈했다.[4] 본인 입으로 자신이 움직였다가 괜한 역사 개변이 일어나면 안 되니 잠수 탔다고 한다.[5] 마츠모토가 말하길, 본인들에겐 그런 여유는 없다고 한다. 또한, 마츠모토의 불확정 요소를 싫어하는 성격을 보면 설령 작은 사건에 불과할지라도 역사를 바꾸면 바꿀수록 마츠모토의 미래 예측의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6] 물론 이 때도 CCTV 영상을 간단하게 긁어올 정도로 사기적인 해킹 능력을 보였고, 애초에 단순히 오필리아의 자살만 막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서 설마 누군가가 해킹해오거나 영상 조작에 당하는 등의 변수를 예상 못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7] 말을 하거나 비비가 쭈그려트리는 등 신축성이 높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그냥 만화적 표현으로 보인다.[8] 사실 빡칠만도 한 게, 정문만 벗어나면 탈출 성공인 상황에서 안쪽에 쓰러져있는 테러리스트를 구하겠다고 달려간 거였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을 버린 동안 밖에서 대기 중이던 토아크 병력이 정문 앞으로 몰려와서 총까지 갈겨대기 시작했다.[9] 사에키 타츠야의 자살로 인해 발생했던 현상 이후 그녀를 극도로 불신하게 되면서 싱귤래리티 계획을 수행하고자 하는 사명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10] 고민을 한 것부터가 마츠모토 본인이 그렇게 부정하는 "AI의 마음"을 인정하는 꼴이다. 마츠모토가 말하는 대로 AI에겐 마음이 없다면, 마츠모토는 본인의 현재 사명이 오필리아의 자살을 막는 것이기에 본래라면 "비비를 구해야 한다"라는 선택지 따위 고려하지 않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마츠모토는 "누구부터 구해야 하지?" 하면서 우왕좌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적으로 비비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다는 뜻.[11] 이 건 안토니오의 말에 대한 대답이 아니다. 양산형 육체가 전부 도착했을 때 디바가 카키타니에게, "자신은 사명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노래에 담기 위해 여기 있다고, 안 그러면 언젠가 당신이 내 손님이 되었을 때 최고의 노래를 들려줄 수 없다"라고, 카키타니, 비비, 마츠모토가 처음으로 만났을 때 했던 것과 비슷한 말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대답이다.[12] 2화에서 마츠모토가, 비비가 테러범인 카키타니를 구하겠다고 뻘짓을 하자 "노래로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겠다, 그딴 사명 때문에 당신은 우리의 계획을 망쳐놓았다"라고 남의 사명을 폄하하고 자신의 사명이 더 숭고하다는 듯한 뉘앙스의 말을 했다. 그 때 자신이 한 말을, 남에게 들으니 얼마나 짜증나는지 알게 됐다는 의미다.[13] 상당히 중의적인 표현인 게, 비비와 마츠모토가 만난 날로부터 65년이 흘렀다는 뜻일 수도 있고, 그의 창조주이자 이름을 따온 마츠모토 박사가 비비를 만난 첫 날이라는 뜻도 된다.[14] 마츠모토가 비비에게 아이카와 요이치의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면서 친절하게 지적했듯이 아이카와 요이치를 구한 후 비비가 한 말에 요이치가 감명받았기 때문이다. 만약 비비가 명대사를 날리지 않았다면 마츠모토의 생각대로 유리멘탈 아이카와 요이치는 테러에 대한 트라우마로 AI 명명법을 포기했을 것이다.[15] 만약 이 계획을 실행했다면 선라이즈 추락 사건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16] 원작이 아닌 원안소설이다. 작품 완성전 여러가지 요소를 삭제,추가하여 작품을 완성하기에 크게 관련은 없다.[17] 가벼운 예를 들어 슈타인즈 게이트에서 주인공인 오카베 린타로가 복권 당첨 번호를 과거의 우루시바라 루카에게 보내 복권 당첨을 노렸지만, 루카가 실수로 오카베가 가르쳐준 복권 번호를 잘못 적어 실패했다. 거금이 변동되는 큰 일을 막기 위해 우연이라는 억지력이 작용한 것.[18] 애니의 경우 팔찌가 없어서 엘리자베스로 추측되지만 원안소설의 경우 이미지가 부족해서 확실하지 않음.[19] 이건 비비가, 아이카와 암살 사건 때 카키타니와 강렬한 만남을 가진 게 변수의 원인일 수 있다. 본래 비비를 만나지 않는 카키타니는 엘리자베스를 주울 일이 없었는데, 카키타니가 비비와 접촉하면서 행적에 변화가 일어났고 그 변화가 이런 우연을 가져온 걸 수 있다.[20] 5, 6화에서 그레이스, 비비는 사명이 충돌하여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했고, 비비만이 인격 분리라는 방법으로 폭주하는 걸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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