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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주인공들.
1. 개요
ブレス オブ ファイア / Breath of Fire
캡콤에서 제작한 RPG 시리즈. 액션 게임의 명가로 유명한 캡콤에서 보기 드문 장르인 RPG로, 직역하면 불의 숨결이며 줄여서 BOF라는 약칭으로 불린다.
처음에 등장할 때만 해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나, 록맨 시리즈 류의 게임을 만들던 캡콤에서 RPG가 나온다는 사실에 대다수의 게이머들은 그다지 기대를 안 하는 분위기였지만, 발매 후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캡콤 특유의 센스가 잘 어울려진 높은 완성도가 호평을 받아, 계속해서 시리즈를 거쳐 현재 브레스 오브 파이어 5까지 출시되어 있다. 하지만 브레스 오브 파이어 4까지는 무난한 정통파 JRPG 시리즈에서 탈피하여 5에서 엄청나게 게임성을 바꾸면서 생긴 기존 팬들의 탈거와 호불호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고[1] 그 후 소셜 게임으로 발매된 6편도 흥행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존속이 끊긴 상태.
시리즈 대체로 세계를 뒤흔들 정도의 강대한 힘을 지닌 '용'을 주제로 류라는 남주인공[2]과 니나라는 여주인공이 동료들과 싸워나간다는 왕도적 스토리로, 언뜻 보기에는 대체로 밝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가졌으나 후반부로 갈 수록 어둡고 무거워지는 전개가 특징. 등장인물의 커다란 정신적 갈등이나 수두룩하게 죽어나가는 등장인물 등 혹독한 전개가 많고 이러한 스토리의 특징은 브레스 오브 파이어 4에서 절정을 찍다 브레스 오브 파이어 5는 아예 처음부터 굉장히 어두운 배경과 상시 죽음에 맞닿아 있는 패널티를 가지고 시작한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인간이 아닌 인외의 종족들로 이루어진 게 특징으로, 수인은 물론 온갖 반인반수의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그냥 평범한 인간은 오히려 잘 등장하지 않는 데다 애초에 주인공 류부터 인간이 아닌 용.
남 주인공인 류는 용의 일족 혹은 용과 관련된 존재이며 용으로 변신을 하는 능력이나, 용에 연관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여주인공 니나는 항상 등에 새의 날개가 달린 비익인으로 등장한다. 브레스 오브 파이어 5에서는 날개가 연상되는 장식이 달려 있지만, 그 실체는 알고 보면 상당히 끔찍한 설정이다.
예외로 브레스 오브 파이어 5에서는 주인공은 아예 그냥 인간이나 마찬가지인, 용의 피가 아주 조금 섞여 있을 뿐인 존재로 그 수치도 1/8192 정도 밖에 안 되지만, 진행하면서 용의 힘을 각성하게 되는 무언가를 받고 나서 용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 게임 배경 설정에는 5의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인간들은 많든 적든 용의 힘을 이어받아 그 피가 아주 옅게 이어져 있거나 짙게 이어져 있어 순수한 인간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편. 전체적으로 1/4까지가 한계선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그 이상은 용 자체에 해당되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주인공의 경우 기본 설정은 1/8192으로 매우 옅은 상태.
또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시드 비슷하게 초대작부터 같은 이름을 공유하는 동명이인이 계속 등장하며 남주인공 류와 여주인공 니나를 비롯하여 디스, 마니로, 모그 같은 이름이 후속작에도 계속 등장한다. 이 전통은 세계관과 분위기가 크게 뒤엎어진 브레스 오브 파이어 5에서 류와 니나를 제외하곤 거의 깨졌다.
일단 브레스 오브 파이어 1편부터 브레스 오브 파이어 3편까지는 스토리와 세계관이 이어지며, 특히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날개달린 민족인 비익인은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다른 민족과 피가 섞이게 되면서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져 가며 날개 또한 퇴화해 가는 묘사가 나온다. 물론 주인공 류의 종족인 용의 일족은 브레스 오브 파이어 2의 시점에서 이미 모든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민족으로 나오며, 3편의 시점에서는 주인공 혼자서 용의 일족의 최후의 생존자가 된다.
그 외에도 브레스 오브 파이어 3 이후로 줄곧 같은 성우진을 유지하는 것도 특징으로, 류는 항상 야마구치 캇페이, 니나는 히카미 쿄코로 고정되며, 그 외에도 이시즈카 운쇼, 와타나베 쿠미코 등의 성우들이 조역으로 자주 캐스팅된다.
2부터 미니 게임 같은 각종 파고들기 요소가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공동체와 낚시가 있다. 공동체는 시리즈 내내 등장하는 요정이라는 종족에게 명령을 내려 마을을 꾸려나가는 일종의 시뮬레이터이며, 낚시같은 경우는 시리즈가 더해 갈수록 완성도가 높아져 4에서는 아예 낚시 전용 컨트롤러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5에서는 결국 잘리고 말았다.
여담으로 이외에도 이상한 전통이 많아서 캡콤 본사 지역의 사투리인 칸사이벤을 쓰는 캐릭터가 꼭 등장하고, 3 이후로는 남주인공 류의 첫 등장은 항상 거의 벌거벗은 채라거나, 바퀴벌레가 시리즈 내내 적으로 등장한다거나 캡콤 특유의 요상한 센스가 두드러진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같이 같은 회사의 작품들의 패러디도 자주 등장하는 편.
브레스 오브 파이어 5가 나오고 한참 지나 팬들이 후속작에 대해 포기하고 소식이 뜸해질 무렵, 2013년 8월 브레스 오브 파이어 6의 제작이 공식 발표되었으나 뜬금없이 스마트폰을 위시한 온라인 소셜 게임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거기다 메인 프로듀서가 악명높은 스기우라 카즈노리이었기에 해당 작품 팬들은 이럴 거면 차라리 외전으로 내지 넘버링을 왜 붙인거냐 등의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원래 BOF 시리즈 제작팀은 5편의 실패 이후 뿔뿔이 다른 게임의 제작팀으로 흩어졌고 몇몇은 퇴사했으며 급기야 간판 캐릭터 디자이너였던 요시카와 타츠야[3]마저 2011년도에 퇴사하여 프리랜서로 전향하게 되면서 지금 6을 만드는 사람들은 기존의 제작진들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 뿐이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의 팬들은 속이 타고 있다. 한마디로 브레스 오브 파이어 시리즈 팀이 이미 해산 됐다는 것.
요시카와 타츠야와 더불어 브레스 오브 파이어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이케하라 마코토 디렉터[4]조차 이 작품에 관여하지 않았다. 덧붙여 2014년 12월 공식 홈페이지가 갱신되면서 6편은 2015년 봄에 서비스 예정이라고 개발이 아직 진행중임을 간접적으로 알리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베타 테스트나 실제 플레이 영상 등의 소식이 전무하다. 그리고 브레스 오브 파이어 6이 실제로 2016년 2월에 발매되었으나 역시 우려대로 대차게 말아먹었다.[5] 더욱이 그 6편이 사실상 시리즈의 종말을 알리는 재앙 덩어리가 되고 만 건 덤이다. 그래도 캡콤에서는 해당 IP를 완전히 버리진 않았는지, TEPPEN에 카드로도 등장한다.
비록 계보는 끊겼지만, 캡콤 게임 내 화폐단위로 쓰이는 제니는 여기서 유래되었으며, 그 이후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으며, 드래곤즈 도그마 시리즈는 거의 정신적 후속작 계보로 여겨지고 있다. 이 외에도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월드투어 모드에선 카메오로 캐릭터 일부가 출연하기도 했다.
그나마 브레스 오브 파이어 1편과 브레스 오브 파이어 2는 닌텐도 스위치의 클래식 게임 서비스로 즐길 수 있다.
2. 시리즈의 공통점
2.1. 등장인물
시리즈를 통해 주인공과 히로인의 이름이 류와 니나로 통일되고 있는 것이 특징. 설정이나 디자인 등은 작품마다 다르다. 여기서는 일부 공통으로 등장하는 인물들만을 다룬다.- 류(リュウ)
남주인공. 시리즈 내 연령은 16세이며,[6] 머리카락의 색은 파랑색 계열. 전 작품 공통으로 용의 힘을 가지고 있다. 취미 또는 특기는 낚시. 2 이후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요시카와 타츠야에 따르면 모티브는 사무라이. 5의 류는 머리색이 군청색이며 낚시는 커녕 취미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자세한 정보는 류(브레스 오브 파이어 시리즈) 문서를 참조.
- 디스(ディース)
미녀의 상반신과 뱀의 하반신을 가진 대마법사. 호탕하고 털털한 성격의 누님으로, 5 이외에 모두 등장하며 1~3까지는 동일인물이지만 4에서는 아예 딴 사람. 2까지는 파티에 참가했지만, 3 이후는 주인공들의 인도하는 입장을 취한다.
- 봇슈(ボッシュ)
2, 5의 류의 친구. 2에서는 개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5에서는 류와 같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6의 보슈 와라야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 미리아(ミリア)
1, 3에 등장. 1에서는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본성은 『멸망의 여신』이며, 본체는 보기 흉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3에서는 입장을 바꾸어 한 번 붕괴한 세계에서 재생하고 있는 생명을 지켜보는 신으로서 등장한다. 작중 대체로 흑막이자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 마닐로(マニーロ)
1~4에서 등장. 통통하게 생긴 물고기 머리를 가진 어인으로, 1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하나로, 악덕 장사를 하다가 파문당한 어인으로 등장한다. 이후로는 낚시로 얻은 물고기를 교환하는 경품소 주인의 이름으로 등장한다.
- 길리엄 (ギリアム)
1, 6에 등장. 늑대의 모습을 한 수인으로, 1에서는 활 위주를 쓰는 어른스러운 남성이라면 6에서는 열혈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격투가 느낌이 강하며 1과는 다르게 털 색깔도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바뀌어 있다.
2.2. 세계관 설정
- 용(竜)
시리즈를 통하여 세계를 뒤흔들 정도의 강대한 힘을 지닌, 신과 같은 존재로서 그려져 있다. 흔히 알려진 서양식 드래곤스런 생김새부터 용이라고 보기 힘든 괴수같은 모습 등 다양한 생김새의 용이 있다. 각 시리즈의 주인공인 류는 용으로 변신하여 그 힘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변신 시스템이나 방식은 작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 비익인(飛翼人)
1편부터 4편까지 등장하는 종족. 히로인인 니나가 속하는 종족으로서 시리즈를 거듭할 때 마다 타 종족과의 혼혈에 의해 날개가 퇴화해, 큰 새로 변신할 수 없어지거나 날개가 작아지고 있다. 5에서는 비익인에 대한 설정 자체가 바뀌거나 없어진 듯하다.
- 낚시(釣り)
류의 취미. 2편부터 4편까지 게임 내에서 미니게임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낚시한 물고기는 회복 아이템으로서 사용하거나 마니로를 통해 다른 아이템과 트레이드하거나 할 수 있다. 이 낚시 게임은, 시리즈를 거듭할 때마다 완성도가 높아져 4편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용 낚시 컨트롤러까지 지원되었다. 그러나 5편에서는 잘리게 되었다.[7]
- 바퀴벌레(ゴキブリ)
왠지 매 시리즈마다 적으로서 등장한다. 5편에서까지 나오며 황금 바퀴벌레(...)를 한방에 잡으면 한몫 단단히 챙길 수 있다.
- 요정(妖精)
시리즈를 통틀어 등장하는 종족. 아이와 같은 모습에 곤충같은 머리카락과 날개를 가진 소형의 인간형 종족으로, 못된 장난을 좋아하며 날개로 하늘을 날 수 있다. 성별이 어떤지는 불명하지만, 타 종족의 남성과 결혼하는 사람도 있다. 주로 숲에 살고 있지만 어떠한 연유로 다른 곳에서 쫓겨나 그 곳에 공동체를 꾸려살고 있다. 하지만 대체로 스스로 생각을 할 능력이 부족한 것인지, 어느 정도의 지시를 주는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가 쌓아 올린 마을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인지 주인공 일행에게 항상 도움을 요청한다.
- 공동체(共同体)
2편부터 여러모로 이질적인 5편까지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시스템. 특정 이벤트를 거치면 마을이나 땅굴 등 공동체를 입수하게 되고 입주민이나 요정 및 개미 등을 각각 특징과 능력에 맞게 관리하며 육성과 경영을 하는 미니 게임이다. 대체로 게임 진행에 영향을 주진 않으나 2편의 경우 공동체를 어떻게 발전시켰느냐에 따라서 엔딩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게임 진행에 도움되는 아이템이나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에 빠르게 육성해 둘수록 좋다.
3. 역대 시리즈 일람
- 브레스 오브 파이어: 용의 전사(SFC, GBA)
- 브레스 오브 파이어 2: 사명의 아이(SFC, GBA, VC)
- 브레스 오브 파이어 3(PS, PSP)
- 브레스 오브 파이어 4: 변하지 않는 것(PS, PC, PSN)
- 브레스 오브 파이어 5: 드래곤 쿼터(PS2) - 자막 한글화하여 정식발매.
- 브레스 오브 파이어 6: 백룡의 수호자들(스마트폰) - 2016년 2월 24일 서비스 시작, 2017년 9월 27일 서비스 종료. 서비스 시작부터 평가가 상당히 좋지 않았고 DMM 측의 운영과 서버도 막장이었다. 일단 시리즈 전통의 턴제 RPG가 아니라 양산형 모바일 게임처럼 액션 RPG 형식으로 바뀌었고 소재, 장비,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현질 유도 요소가 지나치게 많은 데다 확률도 낮았다. 그리고 최고 랭크 동료 가챠에 원작 캐릭터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듣도 보도 못한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대부분. 결국 팬들은 6을 흑역사 취급하고 있으며, 아직 6은 발매되지 않았다는 현실부정까지 하고 있다. 프로모션 사이트, 멤버 사이트 참고. 그 뒤 2017년 9월 27일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4. 외부 링크
[1] 브레스 오브 파이어 5: 드래곤 쿼터의 일본 내 판매량은 약 12만장 뿐으로 기존 시리즈가 40-30만장을 유지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참패한 수준. 게임성 문제야 차치하더도 무엇보다 중세풍 판타지 RPG를 유지하던 전작들과 분위기가 크게 뒤엎어져서 기존 팬층에게마저도 외면받았다는 게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5ch 관련 게시판의 논쟁을 보면 5편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아예 사도 취급을 하는 사람들로 나뉘어져 있기도 하다.[2] 6은 예외로 주인공 자리에서 내려와 주인공의 형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3] 2부터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하여 3에서는 시리즈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고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캡콤 게임의 대표 일러스트를 맡게 된다. 특유의 동글동글한 소년만화스러운 그림체가 특징으로,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록맨 X8의 일러스트를 맡기도 했다.[4] 브레스 오브 파이어 1편부터 게임 디자이너로 참여했고 브레스 오브 파이어 2 ~ 브레스 오브 파이어 5의 디렉터 겸 시나리오 라이터이기도 하다. 브레스 오브 파이어 시리즈 제작에서 벗어난 이후에는 드래곤즈 도그마 시리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5] 구글 점수 1.7점이다. 서비스 시작 2016년 2월 24일 (Android), 서비스 종료 2017년 9월 27일.[6] 예외로 2나 3는 유년기의 모습이 등장한다.[7] 원래 개발 단계에서 기획 중이었으나, 주인공이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한가하게 낚시나 하게 생겼냐(...)라는 의견이 나와서 결국 잘리게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