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2:15:57

브레스 오브 파이어 3


브레스 오브 파이어 시리즈
브레스 오브 파이어
용의 전사
브레스 오브 파이어 2
사명의 아이
브레스 오브 파이어 3 브레스 오브 파이어 4
변하지 않는 것
브레스 오브 파이어 5
드래곤 쿼터
브레스 오브 파이어 6
백룡의 수호자들

파일:bof3-1.jpg
원제 ブレス オブ ファイアIII
개발사 캡콤
플랫폼 PS, PSP
출시일 PS 1997년 9월 11일
PSP 2005년 8월 25일
(일본 발매일 기준)
リュウ、 あなたは最後の希望...!
류, 너야말로 최후의 희망...!
竜に捧げる。
용에게 바친다.
1. 개요2. 상세3. 스토리4. 시스템
4.1. 스승4.2. 스킬4.3. 용 변신4.4. 공동체
5. 등장인물
5.1. 류 일행5.2. 그 외
6. 기타

1. 개요


발매 당시의 CM. BGM은 SOPHIA의 街(거리). CM의 퀄리티에 정평이 난 캡콤 답게 발매 당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광고로, 이 광고에 끌려 구매한 팬들이 많았다고.[1]


3년간의 침묵을 깨고 나온 캡콤의 브레스 오브 파이어 시리즈 세번째 작품.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대표작으로, 최초로 3D 쿼터뷰 그래픽과 성우가 기용되었다. 또한 시리즈 중 유일하게 부제가 없다.

1997년에 PS판이 최초로 발매되었으며, 시리즈 중 유일하게 PSP로 이식되어 재발매되었다. 타이틀 로고가 일신되었으며 낚시만을 즐길 수 있는 낚시 모드와 설정 원화들을 수록한 갤러리 모드가 추가되었다. 전체적으로 PS판의 완전이식에 가까우나 저작권을 우려하여 일부 패러디 요소들이 잘려나거나 초기 UMD 버전은 지나치게 로딩이 길어지는 버그가 생기는 등 일부 단점은 존재한다.

2. 상세

초기작들의 평가가 좋은 브레스 오브 파이어 시리즈에서도 3은 고정적인 팬층이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호불호가 갈리는 후속작인 4, 5가 나온 후에 TEPPEN에서도 시리즈 대표작으로 참전하는 등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가 높기도 하다.

전작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화려한 도트 애니메이션과 연출은 더욱 발전하여 각 캐릭터의 섬세한 표정과 움직임이 다채로워졌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3D 그래픽이 도입되어 2D 캐릭터와 3D 맵이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그래픽은 당시 기준으로 제법 선방했었다.

무거운 전개가 두드러지는 BOF 시리즈답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화풍에 비해 시나리오가 제법 무거운 편. 칼을 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주인공이 통수를 맞아 초반부터 집도, 형제뻘 되는 친구도 잃고 혼자 여행을 떠나야 하며 그 과정에서 만나는 NPC들 대부분이 현실적인 이득을 위해 주인공 일행을 팔아넘기거나 뒤통수를 친다. 용이라는 사실 하나 때문에 온갖 박대나 납치매매 등을 당하는 주인공이 안 삐뚤어지는 게 용할 정도. 팬들이 이르길 일명 인간불신에 걸리는 RPG.

그 후 청년기로 접어든 후반부로 갈수록 용족의 멸망에 숨겨진 비극과 세계의 진실 등 무겁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게 된다. 그런가하면 이토록 암울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속에 어우러진 개그 요소나 다양한 미니 게임들이 스토리의 긴장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진지함과 코믹함이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완급 조절이 매력인 독특한 세계관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런 가운데 세계를 위협할 힘을 가진 주인공에게 스스로를 봉인하여 세계를 유지하거나, 세계의 존속을 걸고 신이란 존재로부터의 독립하는 여신전생 시리즈스런 전개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지는 등 전작에 이어 단순한 권선징악식의 스토리에서 벗어나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깊이감있고 깔끔한 스토리는 굉장히 높은 완성도를 가졌다. 이러한 방대한 힘을 지닌 주인공과 그 힘을 통해 인간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전개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며, 이후 후속작들에서도 변함없이 유지되는 주제이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전작보다 한층 발전하여 진, 스승 시스템 등이 전투나 성장의 다양성을 확보해주는 동시에 야리코미 요소가 되어준다. 시리즈의 상징인 용 변신은 대폭 강화되어, 진을 조합하여 나오는 다양한 변신 폼을 통해 각 전투마다 성능과 내성을 바꾸어 가며 싸우는 전략적 플레이나, 무조건적인 레벨 업만이 능사가 아니라 스승에 따른 능력 보정과 그에 걸맞은 스킬 배분을 통해 각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수 있는 시스템은 당시로서는 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전투 시스템 부분에서는 여러모로 아쉽거나 불친절한 부분이 많다.

우선 물리/마법 밸런스가 나쁜데,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만은 않은 게임인데도 공식급 치트가 존재한다. 류가 변신할 수 있는 워리어 계열 용들이 그것. 워리어는 처음 해당 진을 입수하는 시점에서 동료들의 대미지가 기껏해야 100을 넘나드는 수준인데, 류를 워리어로 변신시키면 그 자리에서 1000에 가까운 대미지를 뿜어낼 수 있다. 강화형태인 워리어 세컨드는 거기에 더해서, 최종변신에 속하는 카이저 드래곤보다 AP소모도 적으면서 카이저 드래곤 이상의 화력을 낼 수 있다.[2] 이전까지는 전투가 어려우면 속성 장비나 아이템, 속도를 고려하는 등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한 반면 파워 진을 획득한 이후에는 일단 워리어로 변신하면 어떻게든 돌파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압도적인 화력을 내는 스킬들이 대개 물리형이라, 후반으로 갈수록 마법 캐릭터인 니나와 하이브리드 캐릭터인 모모의 입지가 약해진다. 니나는 화력이 낮은데 몸빵까지 약하니 사용할 메리트가 적고, 모모는 니나보다 공격력과 몸빵이 좋긴 하지만 스킬 구성이 마법, 그것도 활용도가 가장 낮은 보조 마법[3] 위주라서 역시 쓰기 어렵다.

랜덤 전투 또한 불친절한데, 미로식 구성까지 겹쳐서 게임을 오래 진행하다보면 후반이 굉장히 지루해진다. 게다가 이 게임은 마나 회복 수단이 빈약하기 때문에 스킬로 몬스터를 때려잡으려면 긴 로딩과 스킬 연출로 인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마나까지 낭비하는 셈이라[4] 평타로만 때려잡아야 하니 굉장히 짜증나게 된다. 미로식 구성인 맵에서 헤매면서 가끔씩 이런저런 기계장치도 건들어야 하고, 거기다가 시도 때도 없이 랜덤 전투가 흐름을 끊어먹으면서 플레이어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된다.

또한 스승이나 이벤트 진행을 위해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녀야만하는 게임 진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이동수단이나 스토리 진행에 필수적인 동료 교체나 강제로 진행되는 미니게임도 플레이어를 피곤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 특히 후반부에 사막 건너기 파트는 굉장히 지루한 진행과 힌트를 알아도 어려운 길찾기로 악명 높다.

그 외에도 강력한 데다 엄청나게 많은 회복 아이템이나 상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사망시 풀피 부활이라는 파격적 성능의 정령석이나 남자복 등 지나치게 많은 회복 요소나 3턴 동안 사용자 이외에 모든 캐릭터를 멈추게 만드는 시간의 모래 같은 아이템이 모든 적에게 먹히는 등 밸런스 브레이커 급의 성능을 가진 아이템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3. 스토리

마력을 가진 생물은 사후, 흙 속에서 석화되어 '고스트'라 불리는 광석이 된다.

오래 전, 세계를 멸망시키려 했다고 전해지던 전설의 생물, 용도 사멸한 후 고순도의 고스트 광물이 되어 사람들에게 이용되고 있었다.

강대한 힘을 가진 용이 어찌하여 멸망했는지 전해지는 바는, 없다.

이 이야기를, 용에게 바친다.
- 오프닝 나레이션.
고대의 시대에 일어난, 용의 일족이 그 강대한 힘으로 세계를 멸망시키려 했다고 전해지는 '용 대전'이라 불리는 전쟁.

장렬한 전쟁의 끝에, 여신과 그 권속들의 승리로 전쟁은 종결되고, 패배와 함께 멸망을 맞이한 용족은 역사로부터 모습을 감췄다.

수 백년 후, 마력이 담긴 용의 사해는 특수한 에너지를 발하는 '고스트 광석'으로 모습을 바꾸어 사람들의 생활의 일부가 되어갔다.

그런 시대의 어느 날, 고스트 광석을 발굴하던 다우너 광산에서, 살아있는 새끼 드래곤이 깨어나 광산부들을 태워버리는 소동을 일으킨다.

같은 무렵, 흉작에 고통받던 맥닐 마을 근처의 숲에서 쓰러져 있던 고아의 주인공 류는, 호인의 프렌 족 청년 레이에게 구해져 똑같이 버려졌던 소년 티포와 함께 살아가게 된다.

류는 그 후, 수많은 고난과 만남을 거쳐 성장하여, 이윽고 용 대전의 진실과 자신이 가진 거대한 힘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여신으로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스토리는 유년기와 7년 후를 다루는 청년기를 나뉘어 플레이하게 되며, 류와 니나같은 캐릭터는 청년기를 거치며 모습이 대폭 달라진다. 특정 이벤트를 거친 후에는 다신 유년기로 돌아갈 수 없기에 주의.[5]

전작인 1과 2에서 이어지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정작 1의 스토리만 작중 전설로서 언급되는 등 오히려 2보단 1과 이어진다는 느낌이 강하다. 최종 보스 미리아의 정체도 완전히 사악한 존재로 그려지던 1과 2의 미리아와는 사뭇 다른, 악으로 보기 어려운 행적을 가진 등 전작과의 연관성은 옅은 편.

4. 시스템

전작의 시스템의 일부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스템이 많이 추가되었다.

전투는 전형적인 턴제 전투로 진행되나, 적보다 행동력이 2배이상 높은 캐릭터에게 EX 턴이 추가로 주어지는 시스템이 추가되어 사실상 1회 2턴으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행동력은 캐릭터의 회피력에도 영향을 끼치기에 육성 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장비의 무게도 행동력에 영향을 주기에 이를 고려한 육성과 파티 조합을 해야지만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선열 캐릭터와 후열 캐릭터의 진형을 정하는 시프트가 추가되어, 시프트에 따라 스탯이 변화하는 시스템이 추가 되었다. 총 6개의 시프트가 있으며 그 중 3개는 중반부터 스승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나름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려는 의도였겠지만 물리/행동력 위주로 이루어지는 전투 때문에 선열의 공격력을 60% 증가시키는 '원톱' 시프트와, 선열의 행동력의 3배 증가와 후열의 행동력을 선열과 같게 만드는 '첸' 시프트 말고 나머지는 찬밥 신세.

각 월드맵의 각지에는 낚시 포인트가 존재하며, 이 곳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낚은 물고기는 사용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마니로를 통해 특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마니로는 특정 포인트에만 있으며, 미끼를 코인으로 지정한 후 낚아야지만 만날 수 있다.

4.1. 스승

각 월드맵과 마을에 스승으로 모실 수 있는 여러 NPC들이 존재한다. 스승에게 입문하게 되면 레벨 업 시 스승에 따라 스테이터스 변동치가 붙는데, 가령 전사계열 스승 밑에서 레벨 업을 하면 HP나 공격력 등에 플러스, 반대로 AP나 현명함 등에 마이너스 보정이 붙는 식. 기본 능력치가 만능형에 가까운 류는 현명함을 올려서 마법 공격을 하거나 용 변신의 코스트인 AP를 보완할 수도 있고, 반대로 공격력을 올려서 육탄전에서의 지속 화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한편 마법사 포지션인 니나는 현명함을 올려 강점을 더욱 특화하거나 방어력과 HP를 올려 약점을 커버하는 등, 태생적으로 역할이 정해진 캐릭터도 다양한 성장 방식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머리를 싸매고 극한까지 성장 효율을 추구하면 레벨 99 기준으로 순정 상태보다 주력 능력치를 각각 100씩은 더 뽑아낼 수 있다.[6]

뿐만 아니라 한 스승 밑에서 정해진 수치만큼의 레벨 업을 달성하면 특정 스킬을 전수받을 수도 있으며, 후술하겠지만 이렇게 전수받은 스킬은 다른 캐릭터에게 옮겨주는 것도 가능하다. 스승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스킬도 있기에 마찬가지로 중요한 요소. 단 중간에 제자를 그만두게 되면 바로 스킬을 받을 수 없게 되며 스킬에 필요한 레벨업 수치도 리셋되기에 조심.

스승 관련 정보

4.2. 스킬

어떤 종류의 스킬들은 적이 스킬을 사용할 때 보기(見る) 커맨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해당 스킬을 습득할 수 있으며, 습득한 스킬들은 캠프에서 '스킬 잉크'라는 아이템을 사용함으로써 스킬 북에 기록해두거나 북으로부터 다른 캐릭터에게 습득시킬 수도 있다. 캐릭터마다 가질 수 있는 스킬 갯수에는 제한이 있으므로 활용하기 애매한 스킬은 북에 기록해두거나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캐릭터에게 옮겨주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보기를 사용한다 해도 스킬을 바로 습득하지는 못하고 각 캐릭터마다 배우기 확률이 다르기에 실패해도 계속 시도하는 수 밖에 없다. 예외로 페코로스는 배우기 확률이 아주 높기에 잘 활용하면 편하다.

기본적으로 동일 스킬은 1회밖에 습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원이 모두 동일 스킬을 습득하는 건 불가능. 이는 스승 시스템과도 공유하기 때문에 스승에게서 배운 스킬은 보는 것으로 배울 수 없고 반대로 이미 보기로 습득했다면 스승에게서 배울 때 해당 스킬은 스킵한다. 스킬은 캐릭터당 10개 습득 가능.

4.3. 용 변신

주인공 류는 용의 힘을 각성한 이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진(Gene, 용의 유전자)을 획득하고 전투 시 최대 3개까지 조합함으로써 해당 진의 특성을 살린 드래곤으로 변신할 수 있다. 단순히 속성만을 입힌 기본 드래곤들부터 조합식이 정해진 특수 드래곤들까지 다양한 조합이 존재한다. 진은 의외로 숨겨진 것들도 많아서, 스토리만 진행하면 놓치는 것들이 많으므로 여기저기 살펴보는 것이 중요.

용 변신 이후로는 매 턴마다 폼에 따라 일정 AP가 소비되며 아이템과 방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각 폼마다 스탯과 내성이 달라지며 사용가능한 스킬도 다르기에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다크+트랜스 조합의 '티아맷'과 뮤테이션+??? 조합의 '드래곤 헨나' 등의 숨겨진 폼이 존재한다.

4.4. 공동체

스토리 진행 중 요정의 마을에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청년기에 들어서면 더 나아가 마을의 발전과 관리를 지시할 수 있게 된다. 사냥에 인원을 배분함으로써 식량을 확보하여 인구를 늘리거나, 처음에는 작은 판자집 뿐이지만 개척과 건설을 진행하면서 옆에 커다란 2층 저택을 짓고 다양한 역할을 하는 NPC를 배치할 수도 있다. NPC들의 기능이나 사냥, 개척 등 모든 활동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 시간이란 플레이 타임이 아닌 전투 횟수. 아이템을 복제하거나 탐색으로 레어 아이템을 획득하는 등 활용할 가치가 풍부하다. 성능에 비해 육성도 빠르기에 미리 육성해놓으면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요정들은 기본적으로 여성형의 귀여운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인구 수에 비해 식량이 모자라거나 탐색을 지시한 요정이 탐색에 실패하면 용서 없이 죽어나간다...

5. 등장인물

5.1. 류 일행

필요 경험치량은 가랜드>류&티포&모모>레이&니나>페코로스 순

5.2. 그 외

6. 기타

기이하게도 몇몇 캐릭터가 인게임 도트의 디자인과 일러스트의 디자인이 매우 다른데, 유년기 류나 청소년 니나는 다른 인물 그려놓고 동인인물이라고 우기는 수준. 사실은 원래 도트 상의 디자인으로 개발되다가, 완성 즈음에 좀 더 일반인들에게 먹힐 수 있는 방향으로 가자는 요구가 나와 일러스트만 급격하게 수정된 것. 마지막 엔딩에 일러스트의 디자인을 따른 고퀄리티 도트가 나오기는 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1, 2편과 달리 일러스트의 화풍이 급변해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바뀌었다는 소리도 있었지만 똑같은 요시카와 타츠야다. 1, 2편 당시만 해도 시로 마사무네에게 영향을 받은 전형적인 90년대 스타일의 그림체였는데, 본작 당시 야스다 아키라의 조언을 받고 현재와 같은 그림체로 변모하게 되었다고.

엔딩곡 'Pure Again'이 엄청난 명곡이라 PS1 시절 게임 음악 중에서 상당히 유명하다. 사실 곡 자체는 청년기의 월드 맵 BGM '멀리로(遠くへ)'의 어레인지. 가수는 이 곡을 작곡한 캡콤의 작곡가 아오키 요시노(青木佳乃)로, 같은 캡콤인 의 테마곡인 '바람아 전해줘(風よ伝えて)'로 유명하며 후속작인 4편의 엔딩 테마를 부르기도 했다.

PC 버전에서 F12 키를 쓰면 실시간 세이브가 되는데, 문제는 이 기능에 결함이 있어서 완벽한 세이브가 되지 않으므로 주의. 스토리 진행 도중에 이걸로 세이브한 뒤 로딩하면 스토리 진행이 끊겨버리고, 스토리 진행중이 아니라도 잘못된 장소에서 사용하면 통로가 차단되면서[21] 게임을 진행할 수가 없다. 이 경우들 모두 세이브 파일을 날려버린다. 그렇다고 지정된 세이브 포인트에서만 세이브하기도 꽤나 불편한데, 기본적으로 던전은 미로식 구성에 랜덤 전투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원하는 타이밍과 장소에서 세이브 하기도 어렵다.

지금은 사라진 국산 휴대용 게임기인 GP32용으로도 나온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결국 게임기와 함께 소리소문 없이 묻혔다.
[1] 다만 본 게임에는 CM에서 나온 애니메이션도 노래도 전무했기에 일부 극단적인 팬들 사이에선 광고사기 취급하는 의견도 있었다.[2] 정작 카이저 드래곤은 변신만해도 AP 53을 소비하며 매턴마다 소비되는 AP도 가장 큰 등 연비가 굉장히 나빠 잘 쓰이지 않는다.[3] 보스들은 대부분 상태이상 및 군중제어기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서 보조 마법이 잘 통하지 않고, 잡졸들 상대로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다 마나가 아까우니 그냥 평타로 때려잡는 게 좋다.[4] 심지어 일부 하급 스킬들은 마나를 소비하는데도 평타보다 딜이 더 안 나온다.[5] 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유년기 월드 맵 테마 '아무 일 없음(こともなし)'가 청년기를 거치며 살짝 애수가 흐르는 듯한 멜로디의 '멀리로(遠くへ)'라는 월드 맵 테마로 바뀌는 장면은 팬들이 손꼽는 명장면으로, 어느새 7년의 세월 동안 변해버린 세상과 사람들과 맞물려 플레이어에게 하여금 세월의 서글픔을 느끼게 한 장면.[6] 레벨 업 시 기본 상승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원래 AP가 오르지 않는 레벨 업 때에 AP에 성장 페널티가 있는 스승을 두고 있으면 페널티는 받지 않으면서 다른 보너스는 받는 식으로 이득을 챙길 수 있기에 가능한 것.[7] 드라마 CD판은 유년기·청년기 모두 야마구치 캇페이가 담당했다.[8] 스킬을 외칠 때마다 유난히 발음을 굴리는데,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유명했다고. 발ㄹㄹ하라![9] 이 떡밥은 스토리가 계속 류와 용의 일족 위주로 흘러가기에 끝내 밝혀지지 않는 데다, 본인도 막상 미리아와 만나도 언급하지 않는다.[10] 심지어 마지막 선택지에서도 세상이 멸망한다든가 별로 실감을 못 느끼겠다면서 류 마음대로 해라(...)는 비범한 마이페이스를 보인다.[11] 특히 회심율은 0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아마도 다른 캐릭터들은 팔힘으로 무기를 휘둘러서 공격하는 방식이라 힘을 주기에 따라 위력이 다를 수 있지만 모모는 위력이 상대적으로 균일한 대포를 사용하기 때문인듯.[12] 작 중 잘 드러나진 않지만, 플랜트에서 현수가 실험에 사용되고 있다는 복선이 언급되기에 그 실험의 폐기물에서 태어난 페코로스가 현수의 일부인 건 당연한 것.[13] 가이스트를 상대하기 전 갈란드와의 대화에서 포기한 듯한 태도의 선택지를 고르면 갈란드답지 않게 엄청나게 당황하며 쩔쩔매는 모습을 볼 수 있다.[14] 그것도 가장 많은 수의 용을 학살했으며 가이스트의 언급에 따른다면 다른 가디언들과는 달리 추호의 의심도 없었다고 한다.[15] 게임 상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노예 상인에게 팔려가려던 걸 습격한 레이에게 구해졌다는 뒷설정이 있다.[16] PS판에서는 몸의 색깔까지 비슷하고 필살기 사용 포즈는 스페시움 광선 발사 포즈와 똑같았는데 PSP판에서는 다른 색깔로 바뀌었다.[17] 꽤나 슬픈 장면인데 이때 레버를 잘못 돌려서 컨베이어 벨트가 반대방향으로 돌아가게 하는 개그 연출도 있다.[18] 이때 장비를 구입할 돈으로 1,000Z를 주는데, 장비를 사지 않고 수련에 진입한 뒤 장비가 없다고 하면 1,000Z를 더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퀘스트 완료 후에는 장비들을 돌려주는데 그냥 원래 것을 주는게 아니라 한 단계 높은 것으로 준다. 따라서 장비는 최대한 좋은 걸로 주면 좋다.[19] 1편 당시에서도 처음엔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 똑같이 오로치와 같은 괴물의 모습으로 변신한다.[20] 비록 악랄한 방법이긴 했지만 세계와 생명을 지키려는 마음은 진심이었고, 피해자인 용족들과 자신을 대신해 가해자가 된 가디언들 양쪽 모두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21] 기계장치 같은 걸 작동시켜야 통과할 수 있는 던전에서 이런 문제가 쉽게 발생한다. 실시간 세이브·로딩을 하면 관련 기계장치들의 상태가 리셋되기 때문에 작동시킨 상태에서 특정 구간에 들어왔다가 로딩하면 다시 나오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