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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0:28:21

개구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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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pds24.egloos.com/a0100309_4f62b5d0c7e66.jpg
개구리밥[1]
Duckweed이명 : 부평초
Spirodela polyrhiza (L.) Schleid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s)
외떡잎식물강
택사목
천남성과
개구리밥속
개구리밥

1. 개요2. 생태3. 활용4. 어원

[clearfix]

1. 개요

개구리밥은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수생식물이다.

2. 생태

수생식물로 엽상체[2]의 중심부에서 가는 뿌리 위에 내리며 7~8월에 이 피지만 너무 작아 보이지 않는다. 또한 겨울이 되면 가라앉아서 동면 상태에 들어간다. 번식력이 굉장히 강해서 금방 숫자가 늘어난다. 한자로는 부평초()라고 한다. 바람만 불어도 물 위를 이리저리 떠다니는 개구리밥의 모습에서 나온 관용구가 바로 '부평초 같은 인생'.

물 위에 떠다니는 삶을 위해서 모든 것을 극단적으로 퇴화시킨 식물이다. 가장 가까운 친척은 놀랍게도 구약감자토란, 타이탄 아룸이다.

3. 활용

아직 인간에게 딱히 큰 쓸모는 없으나 미래에는 양식을 통해 이산화 탄소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빨리 자라는데다가 게놈이 간단한 편이라 유전자 조작이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질정화하는 기능이 있고[3][4], 개구리밥 자체는 단백질지방이 풍부해 사료비료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연구하는 경우도 있다. 아쿠아포닉 등. 건조 후 갈아서 닭 사료 등에 섞을 수 있다고 한다. 별 가공 없이 생으로 줘도 닭이 환장하며 먹는 영상도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다. 오리도 정말 잘 먹으며, 영어로도 duckweed[5]이다. 그냥 놔둬도 물이랑 만 있으면 잘 자라는 식물이라 일부 생존주의자들은 개구리밥을 식량, 가축 사료로 사용한다. 그 외에는 생김새가 조그맣고 동글동글하다보니 꽤 귀여워서 이것 때문에 일부러 키우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이 먹을 수 있을 가능성도 보고 있는데, 단백질 함량이 자그마치 45%나 달하기 때문, 개구리밥으로 비건 단백질 보충제를 만들기도 한다.

개구리밥으로 불리는 것으로 좀개구리밥, 물개구리밥이 있는데, 좀개구리밥은 가까운 친척이지만 물개구리밥은 양치식물로 완전히 다른 이다.[6]

4. 어원

과거 논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개구리가 나올 때마다 개구리밥이 입가에 붙어있는 경우가 자주 있었기에 조상들은 개구리의 주식이라 생각해서 개구리밥이라고 붙여졌다.[7] 하지만 실제로 개구리는 곤충을 먹는 육식성 동물이라 실수로 입에 조금 들어갈수는 있어도 개구리밥을 먹지는 않지만, 잡식성인 올챙이라면 좀 먹을지도 모르는 일이다.[8]


[1]커다란 거 말고 주변에 자잘한 것들이 개구리밥이다.[2] 개구리밥은 잎도, 줄기도 없고 잎과 비슷한 무언가에서 광합성을 한다[3] 사실 수질정화기능은 비단 개구리밥 뿐만이 아니라 수생식물, 수중식물 전반적으로 가진 능력이다. 자라나면서 양분을 필요로 하는데 그 양분이 대개가 수생동물들이 배출하는 노폐물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4] 수중생물이 발생시키는 노폐물의 암모니아는 박테리아가 암모니아 -> 아질산염 -> 질산염으로 산화시키고, 이 질산염을 수생식물이 비료로 사용하여 물 속의 질산염을 감소시킨다.[5] 직역하면 오리풀.[6] 찾아보면 생긴 것도 고사리 잎을 물에 띄워놓은 것처럼 생겼다.[7] 물론 말의 어원이 모두 그렇듯이 정확하진 않다.[8] 다만 먹으면 올챙이의 주식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개구리밥은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어 양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