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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5:48

복분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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覆盆子酒

1. 개요2. 역사3. 특징4. 여담5. 종류

1. 개요

한국의 산과 들에 널리 자라는 복분자딸기 열매와 설탕을 이용하여 담근 과일주. 리큐르담금주에 해당한다.

2. 역사

원래 고창에는 야생 복분자들이 많았는데 1960년대부터 선운산 부근에 사는 주민들이 야생 복분자를 밭으로 옮겨와 재배를 시작하면서 복분자주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때의 복분자주는 평범한 담금주의 형태였다.[1]

지금의 과실주 형태로 복분자주를 처음 만든곳은 1994년 농림부 추천을 받아 설립된 고창명산품복분자주이며 복분자 원산지인 전북 고창에 위치해 있다. 이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할 때 선운산복분자주(흥진)의 복분자주를 김정일 위원장에게 선물하면서 복분자주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복분자주 열풍이 불때 복분자주를 모두가 알게 만든 회사는 보해양조다.

3. 특징

전통적으로는 복분자딸기 열매를 증류식 소주에 담궈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는 흔히 30% 담금주에 복분자와 설탕을 넣고 숙성하여 만든다. 물론 증류식 소주를 사용할 수도 있다. 맛이 상당히 달콤한 술에 해당한다.[2]

양기를 북돋아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복분자라는 이름 자체가 요강을 뒤엎는 열매라는 뜻으로, 이 열매로 담근 술을 마시고 요강을 뒤엎을 정도로 양기가 강해졌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민간설화에 따르면 어느 노부부가 우연히 복분자딸기를 따먹게 되었는데 그날 밤 남편은 요강에 오줌을 누다가 요강이 뒤집힐 정도로 정력이 강해졌고, 조만간 아내는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안주로는 흔히 장어구이가 알려져있지만, 장어구이 자체가 맛이 강한 터라 맛이 단 복분자주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복분자주에는 문어나 오징어, 보쌈같이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낮은 식품이 안주로 어울린다.

주의사항이 있다면 냉장보관 할 것. 가정에서 만들어 제대로 살균과정을 거치지 못한 복분자주라면, 실온에 놔둘 경우 과도한 숙성으로 인해 마개를 여는 순간 터진다. 그것도 분수처럼 치솟아 집안이 복분자주로 뒤덮이니 주의. 보라빛과 붉은빛이 섞인 복분자 자국이 호러. 검붉은색이 더 짙어지고 건더기 같은 것이 떠다니기 때문에 마치 피가 터진 느낌이다. 구글 검색

진한 복분자주를 맛보고 싶다면 복분자발효원액[3] 함량과 함께 복분자 함량을 비교하여 구매해야 한다. 브랜드마다 농도나 맛의 차이가 조금씩 있고, 보존재를 넣었는지 안 넣었는지로 실력차이를 알 수 있다.[4]

제조법이나 맛 등에서 유럽의 들판에 널리 자라는 산딸기를 이용해 담근 크렘 드 카시스와 비슷하다. 크렘 드 카시스를 그냥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편인데, 복분자를 응축한 듯한 맛이 난다. 전체적인 맛은 복분자주와 비슷한데 진득하고 상당히 단 편. 흔히 복분자주와 소주를 섞어 먹듯이 그냥은 마시기 좀 부담스러워 칵테일로 많이 소비된다. 블랙베리로 담근 유사한 술인 "Crème de mûres"(크렘 드 뮈르)도 복분자주와 거의 유사하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고창의 복분자주(3호)가 고창 복분자(35호)와 함께 등록되어 있다. 이걸 이용한 칵테일도 대표 산지 이름을 따서 고창이다.

보해양주(주) 고객상담실(080-585-3111)에 문의한 결과, 보해 복분자주(15%)에는 유통기한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개봉 후에는 즉시 마실 것을 권장한다. 개봉 후 보관하면 알코올 성분이 증발되고, 복분자주 같은 과일주는 침전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4. 여담

5. 종류


[1] 지금도 고창군에는 민간에서 이런식의 복분자주를 담가먹는다.[2] 소주와 거의 비슷한 알코올 도수를 지녔지만 단 맛에 가려 티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실컷 먹다가 맛이 가거나 다음날 숙취로 고통받는 경우도 많다.[3] 예를 들어 복분자발효원액 21.5% 인데 복분자 85% (복분자발효원액(복분자 87%,설탕과 효모 21.5%)인 경우도 있고, 복분자 발효원액 32%인데 복분자86%(복분자발효원액(복분자 86%,설탕 32%)인데 가있다. 물론 후자가 더 많아 함유되었다. 잘 보고 판단하자.[4] 안 넣은 만큼 경험과 기술력으로 커버한다는 뜻이다.[5] 튀르키예는 아타튀르크의 건국부터 세속국가여서 이슬람 국가 중에서도 개방적인 편이다. 술도 남한테 피해를 주고 취할 때까지 먹는것이 아니라면 괜찮다고 보는데 딱히 이상한건 아니다. 그리고, 튀르키예는 집집마다 술을 담가서 마시기도 하고 맥주를 비롯한 라크도 직접 만들어서 외국에다 수출까지 할 정도로 술 문화에 보수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적극적인 편이다. 오히려 과음하는 것 때문에 음주운전을 해서 사회문제가 될 정도라고 한다. 사실 신정국가인 옆나라 이란만 해도 쉬라즈 와인을 생산하고 있고 성직자들 조차 눈치보면서 술 마실 사람은 마신다. 무함마드도 대추야자 술을 음료라면서 마신 기록이 있으니 당연한 것이다. 다만, 이란에서 호메이니 시절엔 수천년 전통을 가진 쉬라즈 와인도 이단이라고 막 때려잡다가 나중에 신정이 완화되면서 다시 재생산되었다.[6] 상품의 출시는 1995년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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