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들은 등을 돌리고 앉아 참가자의 노래만 듣고 그 참가자가 누구인지는 모르는 상태로 합격, 불합격을 판정한다. 해당 참가자를 합격시키고 싶은 코치는 참가자의 노래가 끝나기 전 버튼을 눌러 자신의 의자를 TURN 함으로써 참가자를 합격시킬 수 있다. 참가자의 노래가 끝날 때까지 1팀 이상의 코치가 TURN을 했을 경우 해당 참가자는 합격 처리가 되지만, 그 어떤 코치도 TURN을 하지 않았을 경우 해당 참가자는 불합격 즉, 탈락 처리가 된다. 합격한 참가자는 자신의 노래를 듣고 TURN 한 코치들 중 자신이 마음에 드는 코치 1팀을 선택하여 해당 코치 팀에 합류할 수 있다.
아래 코치 TURN 결과의 O는 해당 코치 팀이 TURN을 한 것, X는 그렇지 않은 것, 붉은색 음영은 블락을 당한 것, 노란색 음영은 해당 코치 팀에 합류한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블락은 시즌 최초로 도입된 룰로 다른 코치 팀이 버튼을 눌러도 해당 참가자를 해당 코치 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블라인드 오디션 중 코치 팀당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1:1 배틀라운드 승자 중에 2명을 선택해 세미 파이널에 진출시킨다. 1명은 코치의 선택을 받아 프리패스로 진출하고, 나머지 3명의 참가자는 마지막으로 1분 정도 노래를 부른 뒤 선택된다. 이 방식은 엄청나게 비난을 받았는데, 겨우 배틀라운드를 이기고 올라온 진출자를 짧게 노래를 부르게 하고 바로 다시 탈락시켰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의 복장도 배틀라운드 때 그대로인 것으로 보아, 당일에 승자를 탈락시키면서 졸속으로 세미파이널 진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램 시작 전, 그리고 블라인드 오디션만 해도 7년간 보이스 코리아 시즌3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가 컸고 역대 시즌들이 그랬듯 출중한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또 미국판에서 따온 블락 시스템도 재미있었다는 평이 많다. 배틀 라운드 역시 누가 올라가고 떨어지고는 팬들의 갑론을박이 항상 있긴 하지만 무대 퀄리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6회 후반부에 배틀에서 승리한 참가자들 16명이 싱오프를 펼쳐 8명이 탈락한다는 것이 공개되고, 실제로 각 참가자들이 노래를 1절만 1분 남짓씩 부른 이후 코치가 합격자를 선택하게 된다. 문제는 겨우 배틀 라운드를 이기고 올라온 참가자들에게 1분동안 노래부르고 코치 선택 못받았으니 집에 가라는 것이 너무 가혹하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다음주인 7회가 파이널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졸속 편성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36]
또 배틀 라운드의 묘미인 스틸(스카우트)도 없고, 원래의 3라운드인 KO라운드를 같잖은 졸속 싱오프로 때워버리고, 어떻게든 시간에 끼워맞추려고 통편집시키며[37]실력자들을 모시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라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차라리 그냥 편집당한 배틀 2개 다 보여주고 미국판 The Voice처럼 TOP 16이 한 곡씩 부르고 거기서 TOP 8를 결정하는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따로 편성했다면 이런 비판이 덜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용두사미의 괴작으로 마무리 지으며 그동안 기다려 준 보이스 코리아 팬들을 제대로 실망시키고 말았다.
2회 (6월 5일)에 등장한 참가자 이새봄이 블라인드 오디션 노래 시작 전 'Double D와 함께 이새봄' 이라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가사를 삽입하면서 블라인드 오디션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사실 이새봄은 너목보3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해당 클립 영상 조회수는 무려 1,500만뷰에 이른다. 또한 이새봄은 가수이자 약 1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도 있어 어쩌면 코치들이 알아챘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너목보3나 유튜브 채널 당시 이새봄은 라피(Lafee) 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었어서 코치진들이 이름만 듣고 알아차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방송 화면을 봤을때 한 눈에 알아본 코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3개월간 진행한 과거 시즌[38]과 달리 이번 시즌은 단 7주만 진행했다. 아무래도 인기 하락도 있고 코로나 19의 영향 때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