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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일단 일어나는 것에는 원인이 없을 리 없다.2. 군사에 대한 사회적인 경시
국가 또는 사회적인 차원에서 자국의 군대에 대해 하찮게 보는 경우.[1] 이런 경우 아무리 최신 무기와 전술이 도입되었다하더라도 군 인력의 형편이 좋을 리가 없으며 이 과정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중화민국군이 그랬고 현재의 대한민국 국군은 이런 경시사상이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상황이다. 징병제로 인해서 아들 있는 집은 십중팔구 군 장병을 배출하는 한국 특성상 군인에 대한 인식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군 내부에서 자행되는 이런 구타와 악습으로 인해 '안갈 수 있으면 안가는게 좋다', '군대가면 너만 손해다' 라는 등의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악순환이 매우 심하다.3. 다른 나라 군대의 영향
'구타나 악습은 일제의 잔재인가?' 에서 자세히 설명한 것이지만 다른 나라의 군대에 있던 악습을 그대로 물려받은 경우. 이 경우는 이후에 이 악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결정적으로 이것을 하나의 문화로 치부하는 바람에 90년대가 되기까지 청산 자체를 못하고 있었다.3.1. 고의적인 폭력 문화 정착
특히 구세대에 폭력 문화를 아름답게 여기는 족속들로부터 폭력 문화를 강조하여 구성되는 경우. 알다시피 일본군이 그 대표자 이걸 한국군/북한군이 거의 그대로 물려받았다. 대한민국 국군은 그래도 개선을 하려고 한다지만 윗동네는...안습의 결정체. [출처:] 한국군의 경우 지휘관 및 지휘자를 포함한 간부들이 위계질서를 확립한다는 헛소리를 하면서 폭력을 조장하기도 한다. 실례로 내무부조리를 조장하다 적발된 인원의 경우 면담시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반성하기보다는 '운이 없어서 걸렸다' 거나 '예전 지휘관은 안 그랬는데 지금은 이상하다' 라는 등의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상당수다.4. 비도덕적 인력의 입대
조폭 등의 각종 범죄자 출신 인력이 여러 명 입대하면서 이들로부터 악습을 형성시킨 경우. 그런데 이 경우는 주로 징병제보다는 모병제 군대에서 일어나고 있다. 현재 미군과 자위대의 병영 부조리 원인중 하나다 일어나는 상황이다. 다행인건 대한민국 국군은 이런 비도덕적인 인력이나 전과자 등의 군 입대를 오히려 방지하고 있다. 잘해야 보충역이다. 단, 범죄 기록이 없을 경우[3]에는 제도가 어떻든 절대 못 거른다는 문제가 있다. 신체검사시 인성검사도 병행하지만 이걸로 막는데는 한계가 많다. 거기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저출산으로 말미암아 병역 자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갈 사람이 예전처럼 넘쳐나지가 않는다.5. 열악한 상황
- 군 인권 체계 미비 : 군 관련 인권 감시 등이 미비한 경우에 병영부조리가 일어나기 쉬워지는 경우가 있다.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런 배경으로 병영부조리가 일어나고 있으며[4] 한국군의 제28보병사단 폭행사망 사건도 이러한 군 인권 체계의 미비로 일어난 것이다.
- 병영문화의 퇴화 : 처음에는 모범적인 병영 문화를 가지고 있었지만 세대가 바뀌는 과정에서 글러먹은 세대를 만나며 퇴화된 경우. "비도덕적 인력의 입대"와 비슷하긴하나 이쪽은 범죄 전과는 없으나 개인 또는 여러명 자체가 글러먹은 경우다.[5] 독일군, 프랑스군 등의 일부 유럽의 군대와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 과정을 밟고 병영부조리가 생겨났으며 좋아졌다가 일 터지는 것을 반복하는 대한민국 국군도 여기에 해당된다.
- 열약한 대우 : 한국군에서 자주보이는 현상으로 교도소에 비견될 정도로 열악한 시설과 지원을 받는 한국군은 물자가 부족해서 이를 통제해야할 상황이 자주 보인다. 그럼 연암 박지원이 밥상에 비유해 말한것 처럼 예의나 신분 같은 같잖은 핑계를 대면서 물자를 통제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한국군에서 흔하게 보이는 PX나 목욕, 세탁기를 소위말하는 짬밥 순으로 제한하는 것도 PX 물품이 후달리거나 물이나 시설이 부족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특히 한국군은 높으신 분들의 장병 복지에 매우 무신경해서 물자부족이 심각하고 이에 따른 병영부조리도 심각하다.
- 병사들의 보상심리 : 상당수의 장병들이 병영부조리의 피해자 시절에는 병영부조리를 없애려고 했다가. 막상 고참층이 될때는 병영부조리를 아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어떤 경우는 고참층에서 힘들게 없애버리면 약한 피해자인 후임층이 다시 부활을 시키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열약한 대우와 연결되어서 고참이 되면 엄청난 보상심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6. 기타
- 군 관련 부정부패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라는 말이 있듯이 군 관련 높으신 분들이 약아빠질 경우 이것이 아랫층까지 그대로 전해간 경우다. 내리갈굼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중화민국군도 군의 부정부패로 병영부조리가 자리잡은 적이 있다. 그리고 2014년 한국군도 22사단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면서 군 부정부패가 최초 원인임이 슬슬 드러나는 상황이다.
- 국가 막장 테크 : 국가 막장 테크가 일어난다면 사회질서도 무너지는데 당연히 군 질서도 무너지기 마련이니 병영부조리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현재 러시아군이 소련붕괴로 일어난 일부 막장 테크로 인해 똥군기가 굉장히 심한 상태다.
[1] 대한민국 국군/군대문화 항목을 참고해보는 것도 좋다.[출처:] 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 r1016[3] 범죄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비등할 정도의 악랄한 인간들이 여기 해당된다.[4] 이전에는 정치장교가 사실상 군 인권 담당도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5] 참고로 윤일병 사건의 주범 이 병장도 사건 전에는 "우리 아버지 조폭"(실제로 조폭은 아니며 가출한 상태)이라고 혐박겸 패드립을 치고 다녔지만 그 이전에 범죄 전과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