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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01:23:02

버니 샌더스/2016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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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사회주의 · 뉴딜 자유주의 · 민주사회주의
역대 선거 2016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 2020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지지 선언)
관련 정치인 버락 오바마 · 조 바이든 · 힐러리 클린턴 · 엘리자베스 워런 · 낸시 펠로시 · 카멀라 해리스 ·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 패트릭 레이히 · 도널드 트럼프
기타 버몬트 · 미국 상원 · 자유연합당 · 버몬트 진보당 ·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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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경선 출마, 예상치 못한 돌풍
1.1.1. Black Lives Matter 해프닝
1.2. 그가 주목받는 이유1.3. 힐러리를 이길 수 있을까?
1.3.1. 2008년 오바마의 재림?1.3.2. 샌더스 경선불복 녹색당 후보 출마 가능성1.3.3. 샌더스의 본선 경쟁력은?(본선 여론조사)
1.4. 1차 경선 토론회1.5. 2차 경선 토론회1.6. 지지율 변화1.7. 현재 진행 상황1.8. 전망과 과제
1.8.1. 버니도 슈퍼팩을 받았다(?)1.8.2. 기타
1.9. 경선 결과
1.9.1. 아이오와 (2월 1일)1.9.2. 뉴햄프셔 (2월 9일)1.9.3. 네바다 (2월 20일)1.9.4. 사우스 캐롤라이나 (2월 27일)1.9.5. 슈퍼 화요일 ~ 미니 슈퍼 화요일(3월 1일 - 3월 15일)
1.9.5.1. 슈퍼 화요일 (Super Tuesday) (3월 1일)1.9.5.2. 중간 기간 (3월 5일 - 3월 8일)
1.9.5.2.1. 캔자스, 루이지애나, 네브래스카 (3월 5일)1.9.5.2.2. 메인 (3월 6일)1.9.5.2.3. 미시건 (3월 8일)
1.9.5.3. 미니 슈퍼 화요일 (3월 15일)
1.9.6. 애리조나, 아이다호, 유타 (3월 22일)1.9.7. 알래스카, 하와이, 워싱턴 (3월 26일)1.9.8. 위스콘신(4월 5일), 와이오밍(4월 9일)1.9.9. 뉴욕(4월 19일)1.9.10. 코네티컷, 델라웨어,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4월 26일)
1.10. 경선 최종 결과

1. 개요

Feel the bern[1]

워싱턴 포스트"버니 샌더스가 시대를 따라잡은 게 아니라 시대가 그를 따라잡았다!"고 말한다. 이는 샌더스가 수십 년 전부터 주장해온 진보적 의제들에 일반 시민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지지하기 시작했다는 의미.
파일:dem2016.png
범례 번역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마틴 오맬리
조 바이든 [2][3]
2015년 1월부터 조사된 주요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 2015년에 지지율이 한 번이라도 10%를 찍은 후보를 주요 후보라고 정의한다.


Because you're right, Bernie, you're right!

1.1. 경선 출마, 예상치 못한 돌풍

1.1.1. Black Lives Matter 해프닝

1.2. 그가 주목받는 이유

파일:external/fk9913znn4cbb6cf4e6a0z1d.wpengine.netdna-cdn.com/CZp90i7UYAAp-0N.jpg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 전 워싱턴에서 킹 목사와 함께 있는 샌더스
파일:external/emilysol.files.wordpress.com/bernie_sanders_arrested_1963_chicago_tribune.jpg
파일:external/www.mintpressnews.com/01_img0682a.4631_38425020.jpg
시카고 대학교의 흑백차별법에 시위하다 경찰에게 체포당하는 샌더스



1.3. 힐러리를 이길 수 있을까?

1.3.1. 2008년 오바마의 재림?

1.3.2. 샌더스 경선불복 녹색당 후보 출마 가능성

미국에는 녹색당이라는 군소정당이 있는데 2000년 대선에서 앨 고어가 낙선하는데 큰 원인을 제공한 랄프 네이더가 바로 그 녹색당 간판으로 출마했던 적이 있다. 2012년 대선에서 녹색당 후보로 출마했던 질 스테인은 이번에도 녹색당 후보로 출마할 계획인데 어차피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고 이 기회에 당세를 대폭 키울 생각인지 지난 4월 뉴욕 경선 이후부터 줄기차게 샌더스 캠프쪽에 녹색당 후보로 출마해달라고 접촉을 했었다. 질 스테인 본인은 부통령후보로 러닝메이트가 되는 방식으로.(이에 샌더스 캠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었다.) 그러다가 샌더스가 5월 23일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서 유세를 할때 KABC-TV 7 News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녹색당 후보로 출마할 계획은 없느냐'고 기자가 질문을 했다. 이때 샌더스가 이전까지 말해온대로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이라면, 그럴일이 없을거라고 단칼에 거절해야 맞을텐데
'지금 우리의 목표(goal)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는것입니다'라고 둘러 대답했던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미국 현지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한편 샌더스의 친형은 60년대에 영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현재 영국 녹색당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기도 하다. 물론 영국 녹색당과 미국 녹색당은 다른 정당이지만 기본적인 이념은 거의 같다.

원문은 이렇다.
In an interview with KABC-TV 7 News, Sanders was asked about the offer from Green Party candidate Jill Stein for Sanders to fill the party’s ticket.His answer was far from a definitive “no.”
“Right now, our goal is to win the Democratic nomination,” Sanders said.#

또한 5월 여론조사에서 이번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나 트럼프가 아닌 제3후보를 찍을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NBC조사에서는 47퍼센트, Scohen Consulting의 조사에서는 20퍼센트, Data Targeting Inc에서는 21퍼센트가 나오기도 했다.

1.3.3. 샌더스의 본선 경쟁력은?(본선 여론조사)

위키백과 여론조사 추이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여론조사 추이
허핑턴포스트 여론조사 추이

공화당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의 경우, 최신 여론조사를 보면 2016년 2월 초 현재 공화당 상대후보별로 다르지만 힐러리 클린턴보다 경쟁력이 앞선다.

뉴햄프셔 경선이 끝난후 나온 첫 1:1 여론조사다.
http://www.usatoday.com/story/news/politics/elections/2016/02/17/usa-today-suffolk-poll-whos-more-electable/80452560/
USA 투데이 조사기간 2월11일-2월15일. 표본 1000명. 조사방식 Live Phone

트럼프 44% 샌더스 43%
크루즈 42% 샌더스 44%
루비오 46% 샌더스 42%
케이식 44% 샌더스 41%

퀴니피액 대학교(Qunnipiac University)에서 나온 여론조사에서는 샌더스가 앞선 것으로 나왔다.
http://www.quinnipiac.edu/images/polling/us/us02182016_Urpfd42.pdf
Qunnipiac University, 조사 기간 2월 10일 ~ 2월 15일, 표본 1,342명, 조사 방식은 유선 / 무선 전화.

공화당과의 1:1 선거:
트럼프 42% 샌더스 48%
크루즈 39% 샌더스 49%
루비오 47% 샌더스 51%
젭 부시 39% 샌더스 49%
케이식 41% 샌더스 45%

트럼프 43% 힐러리 44%
크루즈 46% 힐러리 43%
루비오 48% 힐러리 41%
젭 부시 44% 힐러리 43%
케이식 47% 힐러리 39%
블룸버그가 출마한다고 가정할 시:
트럼프 38% 샌더스 38% 블룸버그 12%
크루즈 33% 샌더스 39% 블룸버그 14%

호감도 조사에서도 버니는 51% 긍정 36% 부정으로 +15%의 호감도를 보여주어 케이식(35% / 18%)과 함께 대선 후보 중 유이하게 호감도가 +10%를 넘어간다. 힐러리는 긍정 37% 부정 58%로 호감도가 -21%.

1.4. 1차 경선 토론회

2015년 10월 13일, CNN이 주관하는 민주당 대통령 경선 1차 토론회가 열렸다.

금융 규제와 복지 증대에 관해서는 기존 입장을 지금까지처럼 일관성 있게 언급하였다. 총기 규제에 대해서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샌더스보다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 힐러리 클린턴에게 미온적이라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16] 외교에 관련된 질문에서 어느 정도 부진한 이해를 보였다. 특히 푸틴크림 반도 건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는 답변은 푸틴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생뚱맞은 답변이라 꽤나 큰 감점이 되었다. 하지만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미국인들은 그 놈의 이메일 얘기는 이제 지겨워한다('The American people are sick and tired of hearing about your damn emails.')'"며, 자칫 네거티브한 방향으로 갈 뻔한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 시청자들에게 매우 호의적으로 비쳐졌다.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상당히 좋아서 구글에서 가장 많이 이름이 검색된 후보로 나타나기도 하였고 트위터, 페이스북에서도 가장 많이 거론된 후보였다고 한다. 한편으론 폭스 뉴스, 페이스북이 각각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75% 이상의 응답률로 토론회의 승자라는 긍정적인 반응[17]을 얻었으나,[18] 언론과 전문가의 평은 각각 나뉘어 있다. (뉴욕 타임스, CNN은 승자는 힐러리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워싱턴 포스트는 시작부터 끝까지 샌더스, 시카고 트리뷴[19]도 샌더스의 토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인지도 면에서 "그 놈의 이메일(Your damn emails)"이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분명하다.[20] 앞으로의 여론조사 추이가 주목된다.

토론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던 도중 MSNBC의 앵커 앤드리아 미첼(Andrea Mitchell)이 카메라맨 틈에서 깔릴 뻔하자 몸소 막아준 일이 있었다. 방송에서 서로 자주 충돌했던 것과는 별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직후 안드레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메일 건에 대해 "이미 기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결과를 기다리면 될 것이다"고 해명했다.

1차 토론 이후 모금 진행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한다. 토론회 직후 4시간 만에 130만 달러(약 15억원)을 모금하였고 13일 하루 동안은 총 200만 달러(약 22억원)정도를 모금하였다고 한다. 이는 샌더스가 '지난 3분기 기록한 하루 평균 모금액 약 27만 달러(약 3억원)의 7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 미국 시간으로 2015년 10월 15일 21시 31분에 작성된 기사에 의하면 토론 이후 만 3일이 되기 전 320만 달러(약 35억 원)정도를 모금했다고 한다. #

토론 이후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샌더스 후보는 토론 이전에 비해 5%정도 상승한 29%의 지지율을 기록하였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45%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하였지만 CNN 등의 여러 언론과 매체에서 토론 승자라고 언급한 것에 비해 지지율 상승 효과는 보지 못하였다(이번 여론조사는 힐러리가 토론을 지배했다고 평한 CNN에서 하였다).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조 바이든 부통령은 18%를 기록하였다. #

1.5. 2차 경선 토론회

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저녁에 CBS가 주관하는 제2차 민주당 후보 경선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전날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 사태를 반영하여 안건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주제로 긴급히 전환된 상태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숙연한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후보자가 3명으로 줄어들면서 힐러리 vs. 샌더스와 오맬리의 구도로 이어졌다.

이전에 샌더스가 약점을 보였던 부분이 안보였던 만큼 갑작스럽게 안보가 제일 중요한 주제로 떠올랐을 때 불리함을 점치는 분위기가 강했다. 하지만 ISIS와의 투쟁은 본질적으로 이슬람 국가들이 이슬람의 혼(Soul of Islam)을 지키기 위해 치러야 하는 싸움이고 미국은 이들 이슬람 국가를 간접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는 답변을 내놓아 크게 흠을 잡히지 않고 넘어갔다. 기후 변화를 아직도 가장 중요한 안보 문제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며 현재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는 혼란의 상당 부분은 기후 변화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어떻게 답변하든 간에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없는 질문이었지만[21] 어조가 생뚱맞았다는 평가가 있기에, 같은 해석을 내놓은 펜타곤조사 결과를 인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 정책 공약과 관련해서 최저 임금, 대학 등록금 무료화와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쟁점이 오갔다. 힐러리가 최저 임금 12달러와 대학 등록금 완화 등 샌더스의 공약에서 어느 정도 중도로 돌린 입장을 취할 때 샌더스는 자신의 기존 입장을 변호하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딱히 어느 한 후보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였다. 오맬리는 계속 자신이 메릴랜드에서 먼저 시행했다고 끼어들었다.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세율을 어느 정도까지 올려야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정확한 세율은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최대 90%였던 아이젠하워 시절[22]보다는 그래도 낮을 것이다. 아이젠하워와 비교하면 나도 그렇게까지 사회주의자는 아니다(I'm 'not that much of a socialist' compared to Eisenhower)"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월 스트리트의 금융 거래 규제와 관련된 쟁점에서 버니는 힐러리가 제안한 규제안이 충분치 않다(not good enough)고 돌직구를 던지고, 이어서 힐러리가 월가로부터 거액의 정치 자금을 받는 상황에서 월가의 이득에 반하는 공약인 금융 거래 규제를 과연 시행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던졌다. 그런데 이에 대해 힐러리는 자신의 여성 기부자를 언급하고 9/11 테러 당시 자신이 월가와 맨해튼을 재건했던 일을 거론하는, 즉 9/11 테러 사태로 자신이 월가로부터 정치 자금을 얻은 사실을 옹호하려는 치명적인 악수를 두고 말았다. 이어서 힐러리가 버니가 93년도에 브래디 빌에 반대표를 던진 일을 언급하며 공격에 나섰지만 질문자가 힐러리가 이라크 전쟁에 찬성표를 던진 것을 언급하여 제지하였다.

그 이후 나머지 쟁점은 1차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정리되었다.

의외로 마틴 오맬리가 토론회에서 치고 올라오면서 버니는 토론회에서 완전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대부분의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버니가 우위를 보이면서 급작스러운 주제 변경으로 인한 우려를 씻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힐러리가 자신의 정치 자금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동시에 9/11 테러 사태를 잘못 언급하는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만큼 향후 힐러리의 지지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6. 지지율 변화

1.7. 현재 진행 상황







1.8. 전망과 과제







1.8.1. 버니도 슈퍼팩을 받았다(?)

버니 샌더스는 슈퍼팩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소액 기부만으로 선거 자금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본인도 슈퍼팩 하나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 주체가 금융계나 산업계가 아닌 간호사 노조(NNU)이고 모금 액수도 다른 슈퍼팩에 비하면 적은 57만 달러이다.[33] 샌더스 측은 매체가 보도한 NNU로부터 후원금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간호사 노조의 기부금을 억만장자 혹은 거대기업의 투자금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8.2. 기타

2016년 2월 기준, 버니 샌더스는 젊은층, 진보층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힐러리 클린턴에 이어 민주당 경선 지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조 바이든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힐러리의 민주당 후보 지명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젠 그 누구도 쉽게 단언할 수 없는 경선판이 된 것은 분명하다.[34] 흔히 돈의 선거라고 불리는 미국 선거에서 소액 기부자 중심으로 상당한 모금[35]을 하며 장기전을 준비 중이다.[36] 앞으로 소수 인종 사이에서의 높지 않은 인지도 문제 해결과, 힐러리 클린턴이 집중 공격할 것으로 예측되는 '총기 규제 문제'[37], 그리고 1차 토론회에서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외교와 안보 분야에 대한 대응이 중요할 것이다. 파리 테러, 샌버나디노 총격으로 이는 더욱더 중요해졌다.

한편 2012년 공화당에서 선방을 거두었던 자유의지주의자 후보인 론 폴 후보와 상당한 유사점을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보수주의 정당 공화당에서 자유지상주의의 가치를 일관성있게 수십년동안 주장한 론폴과 사회자유주의 정당 민주당에서 민주사회주의의 가치를 일관성있게 수십년동안 주장한 샌더스는 정치성향이 정반대라는 것을 제외하면 상당부분 유사점을 보인다. 두 사람 모두 나이든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개혁적인 주장을 많이하며 젊은층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양당제가 확고한 미국 정치 체제에서 론폴은 자유당소속으로, 샌더스는 무소속으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했었다. 마지막으로 2016년 현재 미국에서 샌더스가 일으키고 있는 열풍과 주류 언론의 냉대는 2012년 론폴의 대선활동과 유사하다. 흥미로운 부분.[38]

1.9. 경선 결과

죽었다 살았다의 무한반복

1.9.1. 아이오와 (2월 1일)

개표 초반 힐러리 7%p 이상의 차이로 뒤졌으나 개표 막판 샌더스 몰표가 쏟아지면서[39] 49.54%의 지지를 얻어 49.89%인 힐러리와 거의 동률이 되었다. 게다가 다섯군데의 선거구에서는 투표자 수가 완전히 동률이라서 동전 던지기(...) 승자를 정하기도 하였다. 이 선거구들은 Precinct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고 힐러리 클린턴이 저 5군데를 다 졌어도 이겼을 것이다.

더군다나 부정 선거 의혹, 표 집계에 난항을 겪을 정도의 인력 부족 의혹 등의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힐러리와 민주당 쪽에서의 의도적인 방해 및 조작 의혹도 나온 상태.
아이오와주 민주당 후보 경선이 미국 대통령 선거처럼 승자독식제가 아닌, 비율 배분에 의해 표를 가져가는 형태이므로 승패를 떠나 사실상 동점에 가깝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은 평가하고 있다. 2015년 5월 때만 해도 대중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0에 가까웠고, 상대방이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임을 고려하면 큰 선방이라는 평가이다.

1.9.2. 뉴햄프셔 (2월 9일)

개표 초반부터 클린턴에 대한 우위를 점하였고 순식간에 승리가 확정되었다. 개표가 약 89%정도 진행된 결과 60.0%를 득표하여 38.4%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약 20%정도 앞서고 있다. 기사에서도 알수있듯이 샌더스의 우세는 예상되었던 바이다. 힐러리 캠프의 목표는 격차를 줄이는 것, 특히 격차를 10% 이내로 줄일 시 선전이고 대세론을 재점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결과는 참패로 나타났다. 과연 샌더스의 기세가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이어질지가 현재 관심사.

뉴햄프셔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 승리 연설에서 지지자들에게 짤막하게 소액 기부를 부탁하였는데, 연설 직후 4시간 반동안 260만불, 24시간동안 다 합쳐서 총 640만불(!)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런 기부금 지원을 바탕으로 버니 측에서는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집중적으로 TV 광고를 틀고 있다.

1.9.3. 네바다 (2월 20일)

역전승 내지는 지더라도 간발의 차이로 질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힐러리 52.7% / 샌더스 47.2% (96%개표) 라는 5.5%의 제법 큰 차이가 났다. 슈퍼대의원에서 버니 샌더스가 500명이상의 열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그것을 일반대의원에서 뒤집으려면 이번 네바다 코커스에서 가능하면 승리, 지더라도 2%이내의 박빙결과가 필요했는데 5.5%란 차이가 나면서 샌더스의 기세에 찬물이 끼얹어진 셈. 특히 1주일 후의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힐러리의 강세 지역인데 네바다 코커스의 결과로 샌더스에게 더욱 불리한 결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샌더스에게 아주 희망이 없는것은 아니다. 슈퍼화요일 하루 전 미국 국무부가 힐러리의 이메일에 대해 전체공개를 하겠다고 며칠전에 발표했기 때문이다. 충격적인 내용이 나온다면 샌더스에게 반전의 기회가 생기는거고, 별 내용이 없다면 이대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샌더스는 작년에 '그 빌어먹을 이메일 이야기는 그만하자'라고 했었지만, 이제 이메일만이 희망이 된 상황이다.

그런데 4월 2일 좀 이상한 반전이 일어나면서 갑자기 샌더스가 이제와서 네바다를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기사 참조. 어떻게 된 것이나면, 네바다에는 35명의 대인원이 있고 8명의 슈퍼대인원이 있다. 그리고 네바다는 코커스 치고도 특이하게 투표의 진행이 3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것 덕분에 코커스 자체의 결과와는 달리 샌더스가 대인원을 더 많이 얻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1단계는 일반적인 코커스로 각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서 비례적으로 23명[40]의 대인원을 나눠 주는 것. 이때 52.7:47.2로 샌더스가 패배하였다. 코커스의 특징에 따라 각 카운티 이하의 행정 구역에서 카운티 컨벤션을 위한 대인원들을 또한 선출하였다.

2단계는 카운티 대인원을 선출하는 카운티 컨벤션. 이건 또 뭐냐 하면 코커스 당일날 선출된 행정구역별 대인원을 이용하여 각 카운티에서 주 컨벤션을 위한 대인원을 선출하는 과정. 주 컨벤션은 5월 1일으로 그 날이야말로 카운티 대인원들이 참가를 하여 나머지 12명의 대인원이 어느 후보에게 지정될지 결정하는 날이다. 여하튼 4월 2일이 카운티 컨벤션이었고 네바다의 16개 카운티에서 각각 주 컨벤션을 위한 카운티 대인원 선정이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카운티 컨벤션은 예상대로 진행되었지만, 하필이면 가장 인구가 많은 클라크 카운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클라크 카운티 컨벤션을 위한 행정구역별 대인원 수는 분명 힐러리 4,889명, 버니 4,026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정작 투표하러 온 대인원은 5,350명밖에 없었고 그 중에서 힐러리가 2,386명, 버니가 2,964명을 얻으며 이겨버리면서(...) 갑자기 버니에게 유리해진 상황으로 변하였다.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와쇼 카운티에서도 (여기선 예상대로) 버니가 1050명, 힐러리가 833명을 얻으며 승리하였다.

마지막인 3단계는 5월 1일의 네바다 주 컨벤션. 4월 2일에 선출된 각 카운티 대인원들이 나머지 12명의 대인원이 어느 후보에게 갈지 결정하는 날이다. 그런데 4월 2일의 사건 덕분에 샌더스가 보유한 카운티 대인원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41] 코커스 자체에서는 패배하였지만 정작 주 대인원 수는 더 많이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예상은 힐러리 20, 버니 15였지만 지금은 버니 18, 힐러리 17로 바뀐 상황.

1.9.4. 사우스 캐롤라이나 (2월 27일)

일반대의원은 정원 3~8명인 7개의 지역구에서 35명을 각 지역구별 비례에 따라 배분하고[42], 주 전체의 결과로 18명을 배분한다.[43]

2016년 1월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40%후반 ~ 60%중반, 버니 샌더스 후보는 20%후반 ~ 30%후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44]

샌더스는 경선 직전 1주간 대부분의 일정을 슈퍼화요일을 위하여 사용하여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 전날인 26일에도 미네소타텍사스를 방문했다.

출구조사에서는 여론조사보다 차이가 더 벌어져 약 75% vs 25% 가량을 기록했고, 실제 개표결과도 출구조사와 거의 동일한 74% vs 26%으로 나타났다.[45]

1.9.5. 슈퍼 화요일 ~ 미니 슈퍼 화요일(3월 1일 - 3월 15일)

1.9.5.1. 슈퍼 화요일 (Super Tuesday) (3월 1일)
3월 1일 치루어진 슈퍼 화요일에서, 12주 중 4개의 주에서 승리를 거두었다(콜로라도,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버몬트). 그러나, 샌더스가 승리한 4개의 주는 힐러리가 승리한 주에 비해 선거인단의 규모가 작은 편이며, 힐러리가 대부분의 주에서 30% 이상의 차이를 벌리며 크게 승리한 것에 비해, 샌더스는 '상대적으로' 작은 표차이로 힐러리에게 승리를 거둠으로 인해, 확보 선거인단의 차이는 더욱더 벌어졌다. 그래도 보통 후보들이 수두둑 떨어져 나가는 날인 슈퍼 화요일에 나름 활약한 점으로 샌더스 지지층을 안심시켰다.
1.9.5.2. 중간 기간 (3월 5일 - 3월 8일)
1.9.5.2.1. 캔자스, 루이지애나, 네브래스카 (3월 5일)
이후, 3월 5일 캔자스, 루이지애나, 네브래스카의 3개 주에서 이루어진 경선에서는, 네브래스카, 캔자스 주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루이지애나주에서 힐러리가 압승을 거둠으로 인해, 더 많은 주에서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확보 대인원 수는 힐러리에게 밀리게 되었다어라;;; 이 날 버니가 얻은 대인원 수는 53명, 힐러리는 56명. 역시 힐러리의 막강한 흑인 지지층때문에 버니는 극남 지역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1.9.5.2.2. 메인 (3월 6일)
그 다음날, 3월 6일의 메인 코커스에서도 승리를 거두긴 했는데 여기도 선거인단 규모가 작았다. 다만 메인에서 투표율 신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작은 승리만 하면서 대인원 격차만 벌어져 가고, 대인원 130명이 걸려있는 미시건에서는 샌더스가 20% 이상 뒤쳐진 것으로 나와 민주당 경선이 점점 정리되는 분위기였는데...
1.9.5.2.3. 미시건 (3월 8일)
엄청난 반전이 일어났다. 3월 8일의 미시건 프라이머리에서, 힐러리가 압도적으로 이길거라는 여론조사의 예상을 깨고, 샌더스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물론, 같은 날 치루어진 미시시피 프라이머리에서는 압도적으로 힐러리가 이긴기는 했지만, 힐러리의 가장 큰 지지기반이기도 한 딥 사우스(Deep South)주들의 선거가 대부분 마무리 되었다는 점과 맞물려, 샌더스에게도 약간의 희망이 생긴 셈. 그리고 버니가 힐러리를 향해 그녀가 각종 자유무역협정을 지지하여 러스트 벨트 (Rust Belt; 미시건, 일리노이, 오하이오, 인디애나 등등 미국 오대호 및 중서부 지역의 주들에서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공장들이 멕시코나 중국으로 빠져나가면서 실업 사태가 일어난 지역이다.) 황폐화의 책임이 있다는 공격을 하면서 미시건을 이겼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미시건의 출구조사에서 버니가 흑인의 약 1/3 특표율을 얻은 것으로 밝혀져 흑인들 사이의 지지율도 올라가는 것으로 보였고, 마침 15일의 미니 슈퍼 화요일에 러스트 벨트 부근 주가 3개나 있어서 긍정적인 분위기였는데...
1.9.5.3. 미니 슈퍼 화요일 (3월 15일)
망했어요

그러나... 3월 15일의 미니 슈퍼 화요일에서 힐러리가 5:0으로 완승을 거두며, 사실상 남아있는 희망마저 거의 사라지고 말았다. 이날은 5개의 주에서 선출되는 일반 대의원만으로도 약 700명에 가까운 만큼, 샌더스에게는 특히나 더 승리가 필요했을 터. 플로리다,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주에서는 일찌감치 힐러리의 승리가 예상되었긴 하지만, 미주리 주에서는 출구조사 결과와 초반 개표상황에서는 샌더스가 유리하게 나타났었다. 그러나, 그 희망이 있어 보이던 미주리마저도, 후반에 힐러리의 우세지역인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 엄청난 몰표가 쏟아지면서 힐러리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일리노이 주 역시 개표 내내 희망고문을 주었지만 결국 힐러리가 2% 차이로 승리하였다.

이 날 버니는 295명의 대인원을 얻었고 힐러리는 396명이나 얻었다. 100명 가량이나 격차가 더 벌어진 셈. 이 날의 선거 결과로 샌더스는 앞으로 남은 모든 지역에서 70% 전후의 득표율을 보여줘야 승리가 가능한 상황이 되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상당히 힘든 상황이다.

그나마 남아있는 희망이라면 앞으로 선거를 치룰 애리조나, 아이다호, 유타, 알래스카, 하와이, 와싱턴, 위스콘신 및 와이오밍 주는 애리조나만 빼고 전부 다 여론조사에서 샌더스가 앞서 있거나 허용 오차 내에 있는 상황이다. 대의원이 247명이나 걸려있는 뉴욕이 투표하기 전에 [46] 이 8개 주를 전부 다 이겨놔야지만 샌더스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평가.

1.9.6. 애리조나, 아이다호, 유타 (3월 22일)

애리조나에서는 예상대로 힐러리에게 패배하였다. 그런데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어 정부 차원에서 수사가 들어간 상황. 예를 들어 투표소의 수가 이상할 정도로 줄어들었다거나[47] 민주당으로 등록한 사람들이 무소속이나 공화당으로 멋대로 변경되어서 투표를 하지 못했다거나. 게다가 이 줄어든 투표소의 수는 보기보다 큰 문제인데, 이것 때문에 하도 줄이 길어져서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개표가 종료되고 힐러리가 승자로 발표되었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문전박대 당하였다. 샌더스 캠페인의 공식적 입장은 이 사태가 애리조나 경선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 것 같지만 그래도 민주주의를 침해한 심각한 문제라는 것.

아이다호는 개표 하는 데 반나절 이상이 걸렸지만 엄청난 격차로 버니가 승리했다. 78% 대 21.2% 비율로 승리.

유타 역시 엄청난 격차로 승리하였다. 79.3% 대 20.3%.

이 날 버니는 대의원 76명, 힐러리는 55명을 얻으면서 드디어 버니가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1.9.7. 알래스카, 하와이, 워싱턴 (3월 26일)

이 3개 주 전부 다 여론조사 자료가 전혀 없어서 아무도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버니가 알래스카에서 앞서 있다는 여론조사가 있기는 했는데 까마득한 2015년의 자료라서....[48] 여하튼 샌더스 지지자들은 이 3개의 주에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승자 확정이 발표되었던 알래스카에서는 버니가 81.6%이라는 엄청난 지지율으로 승리를 차지하였다!

워싱턴에서도 곧 보도가 들어왔는데 72.2%로 버니가 승리하였다! 대의원이 101명이나 걸린 주인만큼 압승을 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살아남은 셈.

별로 대의원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하와이 역시 주목하고 있었는데, 하와이는 개표가 엄청나게 오래 걸렸다. 태평양 타임존 기준으로 26일 오후 6시 경에 발표될 예정이었는데 27일 새벽 3시나 돼서 나왔다. 결과는 역시 버니의 압승. 69.8%의 지지율로 선전하였다.

이 날 버니는 대의원 104명을 얻게 되고 힐러리는 고작 38명을 건졌다. 그래도 현재 힐러리가 228명이나 앞서있긴 하지만 이 날 격차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1.9.8. 위스콘신(4월 5일), 와이오밍(4월 9일)

위스콘신에서는 샌더스가 56%, 422,846 표로 힐러리 43.7% 329,382 표를 누르고 대의원도 48 vs 38로 승리했다. 대승은 아니지만, 예상결과인 5% 보다 더 높은 12.3%p 차로 승리하였다.

와이오밍에서는 샌더스가 승리하긴 했지만, 압승을 하지는 못하여 일반대의원은 7:7 동률로 가져갔다.

1.9.9. 뉴욕(4월 19일)

이제 4월 19일 뉴욕 프라이머리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뉴욕주 하나만으로 247명의 일반대의원이 걸려있는데다, 뉴욕의 결과가 4월 26일에 있는 동부 5개주 경선(일반대의원 총합 384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뉴욕클로즈드 프라이머리라서 민주당 유권자들만 참가할 수 있다. 즉, 여태껏 무소속 유권자들의 지지를 대폭 받은 샌더스한테는 불리한 방식이다.

3월 29일부로 뉴욕에서는 54:42로 힐러리 클린턴이 12% 앞서 있다. 샌더스 입장으로선 좋지 않은 자료이지만 불과 1주일 전에는 71:23이라는 처참한 수치로 밀리고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역전의 기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참고로 2008년, 힐러리는 고향인 뉴욕에서 오바마를 57:40으로 눌렀다. 3월 29일의 여론조사가 정확하다면 오히려 샌더스는 2008년의 오바마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다는 말. 4월 1일의 여론조사에서는 53:43으로 격차가 10%로 줄었다(!).

뉴욕주가 힐러리 압도적 우세에서 경합우세로 전환되자 샌더스 진영은 힐러리 진영에 최후의 승부수로 후보 토론회를 제안하였지만 일정문제로 욱신각신하다 우여곡절끝에 14일 브루클린에서 CNN주재 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4월 19일 프라이머리에서 42.15%를 득표해 57.9%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15%포인트 차로 패배했다. 이로써 후보 지명에서는 멀어진듯...[49]

1.9.10. 코네티컷, 델라웨어,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4월 26일)

4월 26일 각각 괄호안의 대의원 수가 걸린 코네티컷(55명), 델라웨어(21명), 메릴랜드(95명), 펜실베이니아(189명), 로드아일랜드(24명) 등 5곳의 경선이 예정되어 있는데 적지않은 대의원이 속해있는 메릴랜드와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켓은 클린턴 강세지역으로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각각 25%,16%, 7.5%포인트 뒤처지고 있고[50] 남은 두 곳도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결과는 코네티컷, 델라웨어,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를 클린턴에 내주고 로드 아일랜드에서의 1승으로 4대 1로 패했다.
민주당 최종 후보 지명 가능성에서 멀어졌고 밀려오는 강한 사퇴 압력에도 불구하고 진보적 민주당 만들기 위해 경선 완주할 것이라 밝혔다.

4월 28일, 선거운동원을 대폭 감원하기로 발표했다. 남은 인원들은 캘리포니아 같은 주요지역에 집중해 활동할 것이라고. 경선에서 사실상 패배했다는 현실을 직시한 판단으로 보인다.

1.10. 경선 최종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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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16년 7월 12일 버니 샌더스는 경선을 포기하고 힐러리 클린턴 지지 선언을 했다. 같은 달 26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호명투표에서 버니 샌더스가 "전당대회 절차 규정에 관한 행사를 중단하고 힐러리 클린턴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하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선 승리와 단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경선 패자가 승자의 대선후보 지명을 제의하는 8년 전의 형식을 재연했다. 이에 사회자가 표결 절차를 중단하고 힐러리 클린턴을 대선후보로 지명한다고 선언했다. 샌더스의 경선 포기에 샌더스 지지자들은 민주당 전당대회에 힐러리 반대시위를 계획한다고 했다. 근데 문제는 그게 방귀시위라는 것이다(...). 해당기사

[1] 'feel the burn'이라는 문구가 오리지널이다. Burn과 bern의 발음이 비슷한 데서 착안한 말장난. 배우 제인 폰다가 그의 에어로빅 비디오에서 한 말이 유행을 탄 것이며, 운동의 열기와 살빠짐을 느끼라는 듯한 문구였다. 보통 보편적으로 쓰이는 것은 싸우던 도중에 상대방에게 큰 타격을 가했을 때, 타격을 가한 쪽이 상대방에게 '한 번 고통을 느껴봐.'라는 의도에서 하는 말이다. 섹드립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 빈도는 훨씬 낮다. 출처1 출처2 경쟁자들에게 '버니 샌더스의 위력을 느껴봐.'라고 하는 의미다.[2] 취소선이 그어진 이유는 본인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3] 현재 상황은 이 그래프에서 나온 힐러리와 샌더스의 지지율 폭보다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2015년 1월부터 조사된 자료이기 때문에 더 확실한 현황은 뉴스와 함께 확인하는 게 좋을 것이다.[4] 미국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진보적인 성향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힐러리를 마땅찮아 하는 경향이 있다. 힐러리가 젊었을 때는 공화당을 지지하기도 했다. 또한 이라크 전쟁을 지지했는데, 이로인해 오바마와의 경선에서 크게 한방 맞고 지지율이 수직하락 한 사건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당은 민주당이지만 그속에서 매우 보수적인 사람으로 분류된다.[5] 샌더스 지지자들은 반면에 클린턴은 1964년 시민권법에 반대한 배리 골드워터 상원 의원 밑에서 인턴을 했다고 비판한다.[6] 공교롭게도 킹 목사도 사회민주주의자라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이다. 또한 소득 불평등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했으며 기본소득 제도를 주장하기도 했다.[7] "Say her name"이라는 슬로건의 일환이다. 토론회 직전 샌드라 블랜드의 어머니와 만나 이름을 말해줄 것을 약속했다.[8] 동영상 22분 경부터. 걸프 전쟁의 참전이 3일 전인 1991년 1월 12일에 확정된 상황에서, 미국이 함부로 참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참화에 대해 걱정하며 평화로운 해결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는 발언이다. 휴회 이후에 행해진 그의 특별 발언(Special Order)에 하원 의장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계속 발언을 이어간 모습은 유튜브에 의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현제 이라크의 상황을 보고있으면, 정말 맞는 말이기도 하다.[9] 마이클 두카키스가 이런 식으로 조지 H. W. 부시에게 말꼬리를 잡혀서 대선에서 떨어졌다.[10] 과거 신문 기사, 하원/상원에서의 투표 기록, 버몬트 주민들의 증언, 그리고 C-SPAN에 의해 기록된 의회에서의 발언.[11] 2015년 현재 미국에서 소규모 업체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불이다. 쓰리잡을 뛰어서 주당 70시간씩 일해도 세전 수익은 월 2천 달러로, 물가, 차 유지비, 사유건강보험과 쓰리잡으로 인한 골병을 생각하면 가족을 부양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다. 이 점은 오바마 대통령도 지적한 바 있다.[12] 현행 세법에 의하면 최고소득분위는 40만불 이상이고, 해당 소득분위에 대한 누진세율은 39.6%이다.[13] 마찬가지로 인종차별을 당하는 아시아인, 특히 일본인들은 저런 사건이 별로 없다는 것만 해도 그렇다. 심지어 일본인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적국이었는데 불구하고. 현재 나치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 생각한다면...[14] 대기업 및 로비 그룹의 정치자금 기부액을 제한하는 건 표현의 자유에 위배된다고 판결한, 정치적 성향이 다분한 판결이다. 후보에게 직접 가는 건 안 된다고 했지만 ("independent expenditure")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슈퍼팩엔 무한대로 기부가 가능하니까 상관없다. 국민들의 목소리가 약해지고 강한 자들만의 목소리가 커지게 될 건 자명하다. 민주당 지지자, 공화당 지지자 가리지 않고 이 판례가 두고두고 까이고 있는 건 당연하다. '기업은 사람이 아닙니다' 라는 조항을 헌법 수정조항으로 통과시키자는 움직임도 있을 정도이다. 여러 주 의회에서도 시민연합을 뒤집는 수정 조항이 필요하다고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을 통과시킨 주들의 목록은 여기서 체크할 수 있다.[15] 버몬트를 제외하면 가장 크게 이긴 곳이 캔자스 68%, 미네소타 62%다. 그 수준으로 연전연승을 해도 진다.[16] 하지만 힐러리의 주장은 보수적인 총기 소유자의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므로, 후보로 선발된 후 트럼프를 찍을 생각이 없는 온건보수층을 끌어들이는 데는 버니의 입장이 오히려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17] 이 때문에 샌더스 우세가 공화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라는 평가는 설득력을 잃는다. 폭스 뉴스 여론조사와 페이스북 여론조사가 각각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유사하였기 때문이다.[18] 페이스북 사용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아직 투표권이 없는 학생을 포함한 젊은층은 2015년 중반부터 샌더스에게 매우 호의적이었던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19] 꽤 보수적인 언론으로 분류되나 2008, 2012년 대선 때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를 지지함.[20]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에 대해 유야무야 넘어간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샌더스 입장에서는 '이미 기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우리가 TV에서 얘기해봤자 달라질 것은 없다'는 말을 덧붙였으면 완벽했겠지만, 즉석에서 생각해낸 답변으로는 합격점을 넘기고도 남는다. 해당 발언을 문제 삼는 것은 그를 이미 공격하고 있었던 공화당 지지 측이니 버니 입장에서도 잃을 것은 별로 없다.[21] 아니라고 하면 입장을 바꾸는 것이 되어버리고, 맞다고 하면 왜 기후 변화가 지금 당장 일어나는 테러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를 아주 조리있고 길게 설명해야 된다. 길게 설명해야 되는 것에서부터 벌써 감점 요소가 된다.[22] 이 대목에서 질문자가 뿜으면서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아이젠하워 재직 당시 최상위 소득 분위인 연 40만 불 이상(2015년 현재 가치로 약 350만 불) 계층에 대한 소득누진세율(marginal tax rate)은 진짜로 92%였다. 공제액을 제외하면 실제 징수액은 낮아지지만 그래도 1958년 당시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소득세율은 전 소득 구간에서 아이젠하워 시절이 현재보다 전체적으로 높았다.[23] "Change never takes place from the top down; it always takes place from the bottom and up.[24] 물론 2015년 3분기 모금액에 슈퍼팩 모금을 포함하면 힐러리가 훨씬 많이 모금했을 가능성이 높다.[25] 과연 부자 증세만으로 버니가 제안하는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지, 중산층에 추가적인 세 부담이 있을지를 물었다. 마허는 면전에서 지지 선언을 했음에도 여러 사안에 대해 상당히 날카롭게 질문을 했다. 이 점에 대해서 버니의 답변이 미흡한 것은 아쉬웠던 부분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정착되는 과도기를 넘기는 데 필요한 지출과 이 지출을 감당할 자금처(탈세 차단 및 부자 증세)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서 개선해야 할 사항이다.[26] 다만 오바마는 주 차원에서 합법화되었다면 연방법으로 처벌이 가능하더라도 본인의 임기 중에는 단속할 생각이 없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27] 샌더스, 힐러리의 고착화된 지지율 구도를 의미한다.[28] 버니 샌더스는 버몬트 주 연방 상원이므로 버몬트 주를 의미한다.[29] 뉴욕 타임스에서는 이 시기 샌더스가 좌우나 자본가 여부를 가리지 않고 협력자를 확보하여 일처리를 한 것을 두고 사회주의자이기 이전에 "실리주의자(Pragmatist)"였다고 평가하고 있다.[30] 위의 '힐러리를 이길 수 있을까?' 항목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신뢰도가 낮다는 것과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은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에서도 뚜렷한 약점이다. 그러므로 힐러리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31] 개인의 보험금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기업이 직원을 위해 들어두는 사적인 건강보험 비용이 없어지고, 그렇게 절감한 비용은 대부분 내수로 흘러가서 자연적으로 경기 부양을 일으키고 세수도 늘린다는 것이 골자이다. 건강보험 체계를 구축하면서 추가로 질 좋은 전임제 일자리를 만드는 효과도 언급하고 있다.[32] 예컨데 부자 감세를 통한 낙수 효과 등등보다도 더 말이 안된다는 지적이다[33] 간호사 노조의 조합원을 나누어 계산하면 실질적으로 개인 기부와 차이가 없었기에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비난을 중단했다.[34] 샌더스가 이렇게 선전할 것이라고 생각한 전문가, 언론은 거의 전무했다. 대부분이 힐러리의 공약을 좀 더 왼쪽으로 옮기는 표지판 정도의 역할로 생각했으니까.[35]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2008년 경선의 오바마를 넘어선 모금액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5년 3분기 모금액만 보면 최대 경쟁자인 힐러리와 큰 차이가 없다.[36] 벌써 꽤 뜨거운 경선판이지만 본선인 대선은 아직 9개월 정도 남았다.[37] 총기 규제 문제는 미국 사회에서 낙태 문제와 함께 찬반 의견의 간극을 쉽게 좁힐 수 없는 문제로 꼽히곤 한다.[38] 두 후보가 정책적인 면에서 유사하지만 잘 못 짚고 지나가는 부분이 하나 있으니 바로 총기에 대한 입장이다. 물론 버니 샌더스 후보 스스로는 원론적인 입장에서는 총기 규제에 찬성하는 입장.[39] 인구가 많은 선거구에서 득표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었다.[40] 나머지 12명의 대인원은 5월 1일의 네바다 주 컨벤션에서 결정될 예정이었다.[41] 정확한 수치는 4월 2일 현재 아직 계산되지 않았다.[42] 규칙상 짝수인 지역구에서는 일반대의원 분배에서 동점이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 경선결과 클린턴이 7개 선거구 전부에서 압도적 우위를 가져가면서 동점 선거구는 한 군데도 나오지 않았고, 샌더스는 단 2개 선거구에서만 2명의 일반대의원을 획득했을 뿐 나머지 5개 선거구에서는 모두 1명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지역구 일반대의원은 결국 26:9로 분배되었다.[43] 네바다와 마찬가지로 주 전체의 승자는 주 전체에서 단 1표만 앞서더라도 최소 10:8 이상의 우위를 가지게 된다. 실제 경선결과 13:5로 배분되었다.[44] 앞서 치러진 3개 경선의 최근 여론조사결과와 실제 경선에서 분배받은 일반대의원 수는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 대의원 배분 방식 등을 종합해 보면, 현재의 여론추이가 급격하게 변동하지 않는 한 일반대의원은 대략 33:20 또는 34:19로 분배될 것으로 예상된다.[45] 사실상 슈퍼화요일에서 큰 차이로 패배한다면 선택받기 쉽지 않은 샌더스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가깝게 경선결과가 결정된 앞의 3개주와 달리, 당초 예상되던 13~15명 가량 차이가 아니라 25명 차이라는 큰 차이로 승패가 결정되면서,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결과가 3일 후에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46] 게다가 힐러리는 뉴욕 상원의원 출신이라 지지율이 높다.[47] 2008년 애리조나 민주당 경선 당시, 투표하러 온 사람이 300,00명이었고 투표소는 200 장소가 있었는데, 2016년에는 투표하러 온 사람이 600,000으로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투표소는 60 장소로 줄어들었다.[48] 그런데 2015년에는 버니가 별로 인지도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의미가 크다.[49] 클린턴은 뉴욕에서의 승리로 대의원 매직넘버(2383명)의 80%인 1930명을 달성했기 때문에 샌더스보다 지명받기 훨씬 수월하다[50] 몬마우스 대학 여론조사 http://news.joins.com/article/19927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