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중생대의 끝인 백악기의 끝이자 신생대와의 분기점. 대략 1억 50만 년 전에서 6600만 년 전까지의 시기를 가리킨다. 그러나 이는 인위적으로 백악기를 나눈 것이며, 진화생물학적으로 보면 백악기 후기의 첫 번째 절인 세노마눔절이 끝난 약 9400만 년 전부터 백악기 후기가 시작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이유는 세노마눔절이 끝나면서 대멸종이 일어나 기존에 존재하던 동물들이 많이 사라지고 그 이후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백악기 후기의 동물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다만 현존하는 동물들 중에 세노마눔절에 처음 출현한 분류군도 많은 편이다.또한 공룡들의 다양성은 더욱 증가되었다. 초식공룡의 경우 쇠퇴하고 있는 검룡류와 이미 멸종한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를 제외하면 용각류[1], 각룡류, 곡룡류, 후두류, 조각류[2] 등 초식 공룡들이 번성했다. 육식공룡의 경우는, 세노마눔절은 이전부터 상위포식자 자리를 장악하던 육식룡류(Carnosauria)가 전세계적으로 주도권을 이어가고 메갈로사우루스상과(Megalosauroidea)에 속한 스피노사우루스과 수각류들이 반수생 포식자들로 번성하다가 둘 다 상술한 대멸종으로 멸종되었고, 그 뒤를 이어 남반구는 아벨리사우루스류와 메가랍토르류가, 북반구는 티라노사우루스류가 각각 생태계의 정점에 군림했다.
한편으로 푸른 숲에는 활엽수 대신 침엽수가 자리를 메웠고 꽃과 곤충 사이의 밀접한 관계가 이때부터 생겨났다. 하지만 그러한 지구의 끊임없는 지각 운동은 화산 활동을 부추겼다. 이 시기에 접어들면서 극 지방에 눈이 내려 빙하가 나타났고, 지구의 6대륙들은 최근의 형태를 갖추어 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기온이 지금보다 8도 정도 더 높았고 덥고 습한 기후가 계속되었다.
2. K-Pg 대멸종
백악기가 끝나는 6600만 년 전 즈음부터 태양빛을 가리는 성분이 대기 중에 급증하면서 조류를 제외한 모든 공룡은 모두 멸종하는 K-Pg 대멸종이 일어났다.공룡뿐만 아니라 익룡, 수룡, 암모나이트와 아르켈론을 포함한 백악기의 해양 파충류 또한 이때 대부분 멸종하였다.
3. 주요 생물
자세한 내용은 백악기/주요 생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4. 백악기 후기 지층들
4.1. 세노마눔절-투로니아절 대멸종 이전
4.2. 세노마눔절-투로니아절 대멸종 이후
5. 관련 문서
[1] 다만 티타노사우루스과만이 상술된 대멸종에서 살아남아 다른 용각류들의 지위들까지 독차지했으며, 북아메리카에서는 어쩐 이유였는지 이들도 멸종되었다가 백악기 후기가 끝나기 직전 복귀했다.[2] 역시 대멸종으로 의해 이구아노돈류 같은 기존 계통들이 대부분 멸종되고 그 자리에 하드로사우루스과가 새로 등장했다.[3] 투로니아절 초기까지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