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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2 13:20:37

배재민/플레이 스타일

1. 개요2. 특징3. 스타일의 변천

1. 개요

배재민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한 문서.

2. 특징

본래 대인전에서는 몇 판 해보면 그 사람 고유의 패턴을 읽을 수 있는데 knee의 패턴은 읽을 수가 없다. 느닷없이 쓰는 하단공격, 상대의 플레이에 맞춰서 들고 나오는 다양한 픽 등 그와의 장기전은 체력도 체력이지만 내 플레이스타일이 읽혀 벽에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와의 장기전은 피하고 싶다.
Take[1]
(노비의 심리를 모르겠다는 무릎의 말에) 내 입장에서 보면 반대로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Nobi
GOAT로 평가되는 다른 대한민국의 e스포츠 플레이어들(페이커, 문호준, 장재호 등)과 마찬가지로, 경기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덕목들에서 최상위권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15년이 넘는 경력 동안 우승권에서 멀어진 적이 결코 없으며, 철권 시리즈가 지속되며 바운드, 태그콤보, 스크류 등 시스템이 변경되어 왔으나 계속해서 적응해나가며 우승 경력을 쌓고 있다는 점에서 꾸준함 또한 갖추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다고 볼 수 있는 2007년 TEKKEN CRASH 우승 이래로 지금까지 공통적으로 제시되는 무릎의 대표적인 장점은 특유의 심리전이다. 그를 대표하는 도발 제트어퍼(도젯) 같은 기술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동시에 상대의 심리를 다 읽어내면서도 자신의 심리는 읽히지 않는 기묘한 플레이스타일을 갖고 있다. 오죽하면 거의 모든 프로, 대회급 플레이어들이 입을 모아 무릎은 '패턴이 없다'고 증언할 정도다. 물론 무릎도 같은 플레이어인 이상 나름대로의 패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어느 플레이어든 캐릭터에 따라 정형화된 움직임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인데, 무릎은 예측하기 힘들 만큼 상황에 맞춰 다양한 움직임을 들고 나오다 보니 패턴이 없다고 평가받는 것이다.

2.1. 빠른 적응과 공략 능력

빠른 적응과 상대 공략 능력은 전매특허가 되다시피 한 그의 최대 강점이다. 무릎 본인부터가 대회 예선전에서 처음 보는 상대, 즉 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와 게임하는 것이 더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무릎은 상대의 플레이스타일을 속칭 '다운로드'하는 것에 능하다. 수십 년간 쌓아온 엄청난 대전 경험을 바탕으로 돌발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처하고 오히려 본인이 이를 만들어내 승리를 가져가며, 처음 만나는 상대라도 몇 판 만에 플레이 스타일이나 약점을 파악하고 다음 판부터 승기를 잡아가는 무릎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나오게 만든다. 일명 '무나리오(무릎+시나리오)'라고도 자주 불리는데, 무릎이 초반 기세를 내줘서 '오? 상대가 이기나?' 싶다가도 어느새 패턴 파악을 끝마친 무릎이 역전의 시나리오를 써내려가면 "또 무나리오에 당했다", "상대 패턴 다운로드 컴플리트" 같은 말이 팬들에게서 나온다. 이러한 점 때문에 구라 해설은 "무릎을 상대로는 1세트를 먼저 가져가는 게 더 위험하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2.2. 넓은 캐릭터 폭

압도적인 철권 이해력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게임 내 모든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계급을 최고 계급으로 올려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각각의 숙련도가 해당 캐릭터 장인 수준을 뛰어넘는 경우도 잦다.[2] TWT, ATL급의 최상위권 대회에서 상대의 픽에 맞춰 카운터 픽을 준비할 수 있었던 선수가 2020년도 이전까지는 무릎뿐이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실제로 2018 TWT 도쿄 마스터즈에서 무릎은 스티브, 데빌진, 카즈야 등의 카드만 써오다가 쿠단스의 데빌진을 상대로 리리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최고 계급 유지가 그 전보다 힘들어진 시즌4를 제외하면, 지난 3시즌 간 무릎이 데스매치에서 전 캐릭터 최고 계급을 달성한 후의 패배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3] 많은 다른 프로들이 주력픽 외에도 카운터를 맞는 것을 대비하거나 다른 상대를 카운터치기 위해 2, 3픽들을 준비하게 된 것은 무릎의 영향이 지대하다.

반다이 남코 공식 대회에서도 국내 최상위권 선수인 세인트를 상대로 그저 재미로 세인트의 주캐인 간류 미러전을 두어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어떤 캐릭터를 사용해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듯 브라이언으로 철권을 시작하여 올라운더로 진화했지만 캐릭터를 고르는 기준은 캐릭터의 성능보다도 본인의 스타일에 일치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따진다. 이를 무릎은 '재미가 없어서 하지 않는다' 라고 애둘러 표현하곤 한다. 대표적으로 미시마 카즈미, 줄리아 창, 쿠니미츠 등 상위권에 위치한 캐릭터들이 있다.

2.2.1. 브라이언 퓨리

무릎을 상징하는 시그니쳐 픽. 특히 브라이언 운영의 꽃이라 불리는 도발 관련 운영 및 특히 파생 콤보 중 가장 강력한 도발 제트 어퍼의 선구자로 브라이언으로는 전세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는 게이머다. 특히 프로급 대회 같이 단판으로 끝나는 게임이면 모를까, X선승 혹은 데스 매치 같은 다전제에선 브라이언 미러전으로 철권5부터 단 한번도 져본 적이 없다고 한다.[4] 그의 닉네임인 '무릎'부터가 태그1 시절 브라이언/브루스 조합에서 무릎 기술이 많기 때문이니 무릎의 브라이언 짬과 애정이 대단한 것을 알 수 있다.

PC판으로 나온 철권 7 출시 후에는 모든 캐릭터를 수준급으로 다루는 올캐릭 마스터가 되었지만, 5와 6에서는 독보적인 브라이언 초고수로 유명했다. 태그2에서 서브 캐릭터로 데빌 진을 다루다가 아예 데빌 진이 브라이언보다 더 강력해졌다는 평가도 받으며 브라이언의 입지가 점점 좁아졌지만, 세계 대회에 나가서도 필요할 때마다 브라이언을 꺼내는 등[5] 여전히 영혼의 파트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빠른 카운터 기술이 많은 캐릭터들을 상대하기 어려워 대회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고 무릎 본인도 스티브 등 다른 캐릭터들을 주력으로 굳힌 이후로는 먼저 꺼내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오죽하면 브라이언으로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atl 모든 대회에 브라이언을 꺼내는 시도도 해봤을 정도. 결국 브라이언으로 우승을 한 뒤 2023년에도 아티프 버트를 상대로 펭으로 2세트를 선점 당한 뒤 브라이언으로 5꽉을 이뤄내거나, 랑추에게 매치 포인트까지 밀린 상태에서 브리켓 리셋을 이루거나 브라이언을 세계 최초로 텍프에 올리는데 당당히 성공하는 등 대회에서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게 되었다.

다만 워낙 정직한 캐릭터라 변수 창출 가능성이 많은 다른 픽들과 비교하면 단판제가 많은 프로급 대회에선 특별히 좋다고 보기 어려워 철권 7부턴 대회에서 꺼내는 일이 드문 편. 만약 픽하더라도 분위기 환기 혹은 퍼포먼스용인 경우가 많다. 2021년 8월 4일 ATL S2 DAY6에서 오직 브라이언만으로 대회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브라이언 챌린지를 시작, 한 판에 2연속 도젯에 다음 세트에서 필드 도발 제트어퍼를 꽂는 명장면을 만들었으나[6] 4위라는 아쉬운 성과를 내며 마무리지었다.[7]

이후 전 경기에서 브라이언을 사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UYU DOJO에서 샤넬을 상대로 브라이언을 선택, 브리켓 리셋까지 감행하며 3:1로 승리하면서 드디어 브라이언으로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후일담에서 '브라이언으로 이렇게(과감하게) 하면 안될 것 같더라. 그래서 안했다.' 라고 밝혔는데, 실제로도 해당 결승전에서는 콤보의 한방딜을 노리는 운영형 플레이보다 누가 더 잘 막고 잘 때리느냐의 기본기 싸움을 통한 갉아먹기 위주의, 마치 7 시즌 1 드카잭 메타 시절의 경기 흐름같은 전개를 보여주며 과거로의 회귀라는 평가도 있었다.

2023년 5월 TWT 콤보 브레이커 행사에서 드디어 브라이언 퓨리의 철권 8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되자 감동한 듯 우두커니 서서 감상했다. 이후 개인 방송에서도 트레일러를 돌려보며 외형으로 보나 모션으로 보나 철권 7 때보다 훨씬 멋지게 캐릭터가 디자인된 것 같다며 호평을 남겼다. 또한 멀티 플레이에서 가장 먼저 최고계급인 파괴신을 찍는 등 변함 없는 애정을 피로했다.

다만 앞서 언급된 프로급 대회에서 쓰기 어렵다는 점이 철권 8에서도 여전하기 때문에 픽한 경우는 드물며 몇 번 사용하긴 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못했는데, 1.04 패치에서 브라이언이 큰 상향을 먹어 대회픽으로 진지하게 연구 중인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직후 이루어진 BAAZ Gauntlet에서는 사용했던 캐릭터들 중 그나마 제일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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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스티브 폭스

무릎의 스타일에 최적화되었다고 평가받는 캐릭터로, 지키면서 이득을 취하는 싸움에 강한 스티브의 특성상 천사손으로 체력을 갉아먹힌 상대는 체력 격차를 좁히기 위해 무리하게 들어가다가 퀵훅, 크레센트 훅에 카운터를 맞아 완전히 라운드를 내주거나 아니면 이도저도 못하다가 타임 아웃을 당하기 일수였다. 특히 OGN FUTURES에서 페코스와의 경기에서는 카운터를 보고 때린다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날카로운 퀵훅 카운터를 보여주었다.

게임하는 망자는 스티브와 무릎에 대하여 하단 긁기를 잘 하지 않는 무릎이 안정적으로 하단을 긁을 수 있게 해주는 캐릭터로, 브라이언보다 빠른 프레임의 기술로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주캐를 넘어 정신적인 지주에 가까운 캐릭터라 평가했다. 무릎에게 있어서 수비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으면서도 적절한 공격을 섞을 수 있어 대회 환경에서 활용하기 무엇보다도 안성맞춤인 캐릭터라는 것.

철권 7 초중기엔 대회에서 주력픽으로 밀었으나 시즌 4 들어 큰 너프를 여러 번 먹은 이후론 사용하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 그리고 철권 8에선 너무나도 큰 너프를 먹어 프로급 대회에선 도저히 써 먹을 성능이 아니라며 봉인 중이다.

2.2.3. 폴 피닉스

2018년 무노스라는 별명을 만드는데 큰 일조를 했던 캐릭터로, 기본적으로 콤보 데미지를 비롯하여 자잘한 데미지 싸움이 매우 강력하다보니 수비적으로 게임을 하면서도 데미지 싸움을 앞서나갈 수 있었다. 일례로 2018 TWT FINAL 그룹 스테이지 vs꼬꼬마전 3세트에서 꼬꼬마의 해머 헛침 실수를 레아 캔슬 콤보로 캐치하여 순식간에 체력을 따라잡은 것이 있다.

특히 잭을 상대하는 캐릭터로 자주 선택했는데 이 매치업이 독특한 이유는 무릎 선수 본인도 잭과 폴의 싸움은 잭이 유리하다고 말할 정도로 폴이 잭의 명확한 상성 관계에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를 잭이 하고 싶은거 절대 못하게 만들고, 하단 들어오는거 흘려서 좀 아프게 때리는 운영 방식으로 무릎만의 상성 관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일반 폴은 문제가 없지만 무릎의 폴은 잭의 카운터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세계 정상급 잭 플레이어 중 한 명인 노로마도 무릎이 폴을 픽하는 순간 얼굴에서 눈에 보일 정도로 깊은 탄식이 튀어나올 정도.

다만 하향의 누적과, 느린 기술의 비중이 높은 점 때문에 최근에는 예전만큼 선호하는 캐릭터는 아니다.

2.2.4. 데빌 진

과거에는 비풍에 비해서 풍신류는 살짝 평범한 느낌이었으나, 태그 2에서 데빌진을 주력 캐릭터로 삼으며 풍신류 또한 연습한 결과 7에서는 기원초나 13딜캐 초풍, 4~5연속 초풍도 실전용으로 써먹는 정도가 되어 명실상부 주력픽으로 등극 하였다. 태그2 때는 브라이언과 함께 데브라 조합이 메인이었고 7 오리지널 시절에는 fr 전까지 오히려 대회에서 브라이언보다 데빌 진을 최주력으로 사용했었다.

데빌 진의 이지선다의 주축으로 9rk, 나락이 많이 뽑히는데, 무릎의 데빌 진은 위험한 하단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공격 타이밍을 읽어 카운터를 내거나 날카로운 무빙으로 회피하는 스타일상 나락의 비중이 높지 않음에도 승리를 챙겨간다. 무릎과 더불어 데빌진을 사용하는 게이머인 체리베리망고도 '나도 무릎형처럼 나락을 쓰지 않고 데빌진으로 게임을 이기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라는 말을 할 정도.

스티브, 폴 등 주력 캐릭터들이 추가된 시점에서는 손목 문제와 캐릭터 자체의 조작 난이도로 인한 안정성 문제도 있어 예전만큼 많이 꺼내는 캐릭터는 아니고 매치 포인트에 몰렸을 때 반전을 노려보고자 꺼낸다. 데빌진이 역대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던 시즌4에서도 대회 기준에서 상대적으로 더 좋고 본인의 스타일과 잘 맞는 다른 캐릭터들이 많았기 때문에 잘 쓰진 않았다. 그리고 5.0 패치로 9rk의 판정이 바뀌면서 더더욱 사용을 꺼리고 있다.

2.2.5. 펭 웨이

무릎의 2021년~2022년 커리어를 이루게 해준 캐릭터로 철권 7 시즌4에 들어 리턴이 좋아진 질채도 아껴 쓸 정도로 무릎의 펭은 허보의 비중이 높았다. 단련된 백스텝, 짠싸움을 이용한 수비적인 플레이와 펭의 카운터 히트 시 넘어지는 왼어퍼와 빠른 오리발 등 좋은 기술들, 무엇보다 상대의 심리를 읽어내는 무릎의 탁월한 심리전과 일발 역전 급의 큰 이득부터 주도권을 가져올 정도의 작은 이득까지 노려볼 수 있는 허보가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내면서 '다른 차원에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굉장한 맹위를 떨쳤다.

특히나 허보는 시즌2에서 가드 가능 시점 5프레임 늦게 발동되는 하향을 받아 펭 자체에 대한 티어가 내려갔을 정도로 시즌1에 비하면 써먹기 어렵다는 시선이 많았는데, 그만큼 무릎의 거리 조절, 심리전이라는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던 캐릭터였다.

그러나 에보 이후 허보 컷킥의 후딜, 비학장의 히트 상황 변경이라는 하향이 이루어졌고, 하향 초기에는 허보 컷킥의 후딜이 늘어났으면 안 막히면 되는거 아니냐고 큰 문제 없는 승률을 보였지만, 2023년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상위권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패배를 누적하며 평가가 점차 낮아졌고, 종국에는 패배한 자리에 항상 위치하는 패귀픽의 신세라는 오명까지 썼다.

물론 펭 자체는 철권 7이 끝날 때까지 1티어 캐릭터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하향 후 이점이 줄어들은 갉아먹기와 수비적인 움직임 중심의 플레이만을 고수하다보니 점차 한계가 드러났던 것.

철권 8에서도 심도 있게 연구하며 주캐로 사용하고 있으나 전작의 하향 후 시기와 마찬가지로 공격보다 갉아먹기&백대쉬 중심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며 히트 상황의 이점을 잘 살리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6. 크레이그 머덕

출시 초기부터 대회에서 종종 사용했으나 True invitational, FV CUP에서 각각 쿠단스, 어웨이스 허니에게 패배하는 등 성과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파키스탄에서 더 존과의 경기 이후 상단회피 판정의 기술들로 주력기인 퀵훅을 무시할 수 있고, 니슬라의 딜캐가 어렵기 때문에 스티브의 저격픽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굳이 스티브가 상대가 아니더라도 높은 데미지 효율을 통한 역전을 노리고 꺼낸다.

2.2.7. 세르게이 드라그노프

처음 나왔을 때부터 데스 매치 등으로 이래저래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대회에서 꺼내는 모습은 극히 드물었다. 이후 철권8에서는 론칭 초기부터 드라그노프를 주캐로 잡으며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2.2.8. 미시마 카즈야

데빌진과 더불어 대회에서 자주 사용하고 좋아하는 풍신류 캐릭터이나 무릎 본인은 직접 한 캐릭터만으로 우승하기 어려운 사례의 대표주자로 카즈야를 뽑기도 했다.

2.2.9. 기타

2.3. 마인드셋

철권을 잘하는 비법에 관해 질문을 받으면 '수많은 대전 경험과 연습의 결과물'이라고 답할 만큼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과거에도 연습했고 현재도 동일한 길을 걷고 있는 노력파 게이머다.[8]

거기다 대회 등의 큰 경기를 하고 난 후에는 꾸준히 복기를 하고 분석을 하며 다음을 대비하는 등, 대전과 연습 뿐만 아니라 분석도 꾸준히 하고 있다. 초기에는 특정 캐릭터만 전문으로 파는 장인의 길을 걸었으나, 이후 철권에 구현된 모든 캐릭터의 파악을 위해 본인이 직접 다뤄보며 연습 & 연구를 해온 올라운더기 때문에[9] 위처럼 상대가 까다롭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난이도가 높은 콤보와 상대가 헛친 공격에 대한 확실한 딜레이 캐치, 거리재기와 풋워크, 백대쉬를 자유자재로 곁들여 적재적소에 사용하기에 특별한 스타일이 있다기보다 결점 없이 뭐든지 잘한다. 여기에 위에 언급된 상대 공략 능력이 곁들여지면 무릎의 플레이 스타일을 읽을 수가 없는데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은 전부 읽혀서 어느새 스무스하게 지고 있는 상대 선수를 확인할 수 있다.

3. 스타일의 변천

과거에는 몰아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명했다. 특히 브라이언에 대하여 도발 제트 어퍼를 기반으로 도발 뒷무릎 같은 강력한 콤보, 횡추적, 도발스텝, 벽에서의 악마같은 이지선다등 이후의 시리즈에서도 유효하게 쓰이는 브라이언 운영법을 창시했다. 테켄 크래쉬에서도 화려한 브라이언 콤보를 관중들에게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다. 현재 무릎의 스타일을 생각하면 의외일 수 있지만 최강의 방패라는 별명하면 보통 JDCR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때 무릎의 단점으로 꼽히는 점이라면 잡기 풀기의 확률이 낮다는 점인데, 이는 잡기 풀기의 난이도가 시리즈가 올라갈수록 넉넉해지며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철권 7에서는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으로, 빠른 무빙과 탄탄한 가드력으로 대회에서는 60초를 전부 사용하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일이 잦았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상대에게 이득을 얻어내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이러한 싸움에 최적화된 스티브 폭스를 대회에서 주력으로 고수하는 것도 관련이 있다. 특히, 백대쉬에 관해서는 스티브의 뎀프시롤 레이지 드라이브를 미겔과 녹티스로 전부 피하며 레이지 아츠, 반격기로 완벽하게 제압하는 모습은 이미 무릎의 백대쉬 실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으로 유명하다. 후술할 빠른 적응 능력과 합쳐져 2세트가 되면 시간은 10초를 남겨놓고서 상대가 무릎과의 체력 격차를 좁히지 못해 타임 아웃으로 게임이 터지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성향 때문에 하단을 잘 쓰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그러나 하단을 잘 쓰지 않는 대신, 그만큼 탄탄한 가드력과 심리적인 압박, 깔끔한 딜레이 캐치로 이를 대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철권 7이 역전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레이지 드라이브 시스템이 생긴 FR을 기점으로 가정판에서도 시즌이 거듭될수록 수비적인 플레이를 뚫어내도록 기술들의 스펙, 데미지를 늘려주는 방향으로 패치가 이루어지면서 일명 '노 리스펙'으로 불리는, 단순히 백대쉬 중심의 소금 철권뿐만 아닌 리스크를 감수하며 적절히 기술 싸움을 주고 받는 메타가 도래했는데, 여전히 무릎은 갉아먹기, 히트 앤 런 스타일을 고수하는 습관으로 인하여 중요한 순간 오히려 스스로 넘어지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일례로 TWT 2019 FINAL에서 치쿠린과의 승자조 결승전에서 체력 격차를 벌려놓고 역전 당하는 그림이 상당히 많이 나왔으며, 특히 철권 7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3년에는 울산, 아슬란 애쉬 등 최상위권 선수들에게 한 수 밀리는 양상뿐만 아니라 테츠 등의 선수들에게도 업셋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릎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 스스로 플레이 스타일을 고치는 것은 어렵지만 다듬고 있다고 밝혔고, 실제로 크레이그 머덕을 사용하며 공격성을 끌어올려 우승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TWT FINAL 2023에서 7위를 기록하며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채 철권 7의 커리어를 마무리지었다.
철권 8은 무릎의 강점이었던 무빙 성능이 하향되었고, 수비적으로 하는 7식 플레이가 효율이 낮아졌기 때문에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가 많았다. 발매 초기에는 우려를 깨고 전작의 최강자이자 교전을 중시하는 파키스탄 스타일을 전파한 장본인으로 가장 철권 8에 어울리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아슬란 애쉬를 이벤트전에서 꺾으며 철권 8에 완벽히 적응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개인전 대회에서 최상위권, 더 나아가 아예 상위권에서 멀어진 상황인데, 공격적인 게임 흐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과 제대로 된 티어와 캐릭터풀 정리의 실패로 2023년 보였던 문제점과 거의 동일한 부분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EVO JAPAN에서 치쿠린, 야가미와의 대전 영상이 공개되고 ATL에서 보여준 것보다 훨씬 심각할 정도로 8편의 시스템과 테마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작의 스타일과 크게 바뀐 부분이 없다. 갉아먹다 백대쉬를 치면서 원투로 상대방의 헛친 것을 받아먹는 것이 무릎의 승리 플랜인데, 문제는 철권 8은 '어그레시브'가 테마일 정도로 공격적인 운영을 권장하는 시리즈이다. 공격적으로 견제, 압박을 넣지도 않고, 리스크가 있는 기술들을 기본적으로 선호하지 않다보니 상대의 견제에 체력을 전부 내주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질채 등 큰 기술들을 꺼내다 막히고 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메인 시스템인 히트 시스템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공격적으로, 혹은 낮은 체력에서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히트를 생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콤보, 기술의 데미지를 늘리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 점은 피드백이 되었는지 아끼다 죽지 않고 킬 수 있는 상황에서 바로 키는 편이다. 문제는 본인이 턴을 잡은 히트 대시 상황에서도 백대쉬, 허보를 사용하여 싸움을 피하거나 리스크가 적은 짜고 안전한 기술로 갉아먹어 히트의 이점을 내다버리는 경우가 많다.

캐릭터풀에 대한 문제도 지적받고 있다. 무릎은 아주세나, 드라그노프, 펭, 데빌진, 리리, 빅터, 브라이언까지 대회에서 잡은 캐릭터는 많은데 정작 이중에서 확고한 주캐릭터가 없다. 캐릭터의 장점을 파악하고 연습하여 극대화시키는 방식이 아닌, 그냥 평가가 좋고 대회 성과가 나오니까 써본다는 느낌으로 자신의 기본 스타일에 맞추어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여러 캐릭터들을 돌려가며 연습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숙련도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벽몰이, 맵 기믹 연계 등 기본적인 콤보조차 실수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잦으며, 이런 식의 캐릭터 기용이 대회에서의 성과가 좋다고 보기 어렵다. 일례로 리리 로슈포르를 대회에서 사용하기 위해 맹연습 했으나 래빗 자세 등 리리의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나, 주력급으로 쓰진 않았던 빅터 슈발리에를 파젠에게 펭vs빅터 구도로 패배하자 다음 경기에서 바로 JOKA의 펭을 상대로 꺼냈으나 픽의 의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0:2까지 스코어를 내주었다.

그리고 죽창 분위기가 강한 게임의 특징에 맞추어 현재 대부분의 프로 선수들은 하나의 주캐릭터를 철저히 연습해 캐릭터의 포텐을 완전히 끌어올리는 것이 기본적인 흐름이다. 당장 무릎이 포기했던 리리 로슈포르를 치쿠린은 출시 초기부터 래빗 자세의 강점을 파악하고 연구하여 에보 재팬의 우승을 거두었고, 같은 팀에서도 니나 윌리엄스 하나만을 꾸준히 연습하여 하위권에서 8강 공무원으로 반등에 성공한 인페스티드, 시그니처 캐릭터인 샤힌을 버리고 드라그노프를 꾸준히 연습하여 결국 ATL DAY 5 우승에 성공한 로하이의 사례가 있다.

[1] Yamasa 소속의 철권 프로게이머로 일본에서 가장 방어력이 탄탄한 플레이어로 꼽힌다.[2] 철권 8이 해금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요시미츠를 쓰겠다는 지인에게 직접 기술 등을 지도하기도 했다. 요시미츠 플레이의 장벽이 난해하다 못해 해괴한 기술과 여기서 파생되는 다지선다 패턴이라는 걸 생각하면 7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고 해도 요시미츠에 대해 주력캐 급의 이해도를 지니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3] 울산에게 패배해서 기스 강등, 체리베리망고에게 패배해서 샤힌 강등, 시즌4 오메가 이후 웨까의 샤오유에게 패배해서 클라우디오가 텍켄 갓 프라임으로 강등.[4] 정확히는 아케이드 시절 당시 일본의 브라이언 고수를 상대로 단 한 번 져본 적이 있다고 한다. 당시 일본과 한국의 아케이드판 체력 게이지 셋팅 기준이 달라,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한 데스매치에서 패배했다고. 하지만 이후 해당 지역으로 원정을 가서 다시금 진행한 대결에서 승리하였다고 밝혔다.[5] 독일에서 펼쳐진 대회에선 미국의 유명 철권유저 냅스와 브라이언 미러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 미러전에서는 승리. 이 냅스도 주력 캐릭터가 브라이언이다.[6] 피해자는 다름아닌 무릎과 개인적인 악연으로 악명높은 꼬꼬마였던 지라 그야말로 대회를 보고 있던 사람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2연속 도발 제트어퍼를 꽂고 이것이 양학선의 양2처럼 무릎의 무1 기술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무릎과 이젠 나만 도젯 맞았다고 놀리지 마라고 말하는 샤넬은 덤.[7] 이후 며칠 뒤에 열린 테켄스타즈 도조 대회에서 브라이언이 아닌 평소처럼 여러 캐릭을 사용한 무릎은 우승을 차지했다.[8] 한 예로 철권 8의 스토리 모드를 하면서 카자마 진의 카자마류 고무술 버전을 뉴트럴 자세만 보고 알아채더니 확인삼아 기술 몇 개 쓰고 바로 능숙하게 플레이했다. 기술 확인 도중 될까 하며 백로유무를 먹이는 건 덤.[9] 철권은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도 많은데다 각 캐릭터별로 주력기&콤보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철권 게이머들은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 몇개를 뺀 나머지는 다루는 실력이 확 떨어진다. 이는 초고수급 게이머들도 마찬가지라 대회에서 꺼내는 픽이 많아봐야 2~3개 정도로 정해져 있을 정도. 참고로 해외에선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을 두고 매 라운드시 랜덤 캐릭터의 기술을 100% 베껴서 사용하는 모쿠진과 같다고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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