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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3-08 02:48:21

발명의 화염

영어판 명칭 Fires of Invention 파일:Fires+of+Invention+%5BELD%5D.jpg
한글판 명칭 발명의 화염
마나비용 {3}{R}
유형 부여마법
당신은 당신의 턴에만 주문들을 발동할 수 있고 매 턴 주문을 두 개를 초과해 발동할 수 없다.

당신은 전환마나비용이 당신이 조종하는 대지의 수 이하인 주문들을 마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발동할 수 있다.
“그냥 얼마나 필요한지나 말하고 썩 꺼져.”
수록세트 희귀도
엘드레인의 왕좌 레어

실험적인 광분을 잇는 룰개입형 적색 부여마법. 매 차례마다 "내 턴에만", "한 턴에 두번까지만" 주문을 발동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대신 조종하는 대지 수 이하의 전환마나비용을 가진 주문은 마나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아무리 밸류가 큰 카드라도 조건만 맞으면 한 턴에 두 개를 쓸 수 있도록 보장해준다. 실험적인 광분이 서고 맨 위의 카드를 제한없이 쓸 수 있게 해주는 대신 가용 마나에 의한 제한을 건 것이라면, 이쪽은 반대로 한 턴 사용할 수 있는 주문의 횟수에는 제한을 두는 대신 그 가치에는 거의 제한을 두지 않는 케이스로, 상대적으로 무거운 덱에 적합한 카드. 이는 발명의 화염이 놓이면 대지가 5개 놓이면 5마나 주문을 두 개, 6개 놓이면 6마나 주문을 2개, ...식으로 매 턴 마나 소모 대비 이득을 2배로 뻥튀기해준다는 것을 의미했고, 스포일러 때부터 그 킹능성(...)으로 플레이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그리고 아레나 선행발매 타이밍에서 실제로 이런 실험적인 덱이 나오게 된다. 첫번째는 다시 태어난 니브-미젯을 이용한 5색 덱으로, 발명의 화염이 놓이면 색에 구애받지 않고 5턴에 바로 니브-미젯이 내려오고, 그 ETB 능력으로 대량의 카드를 손에 쥐어줘서 사용 가능한 선택지를 크게 늘려 가능한 한 최고 가치의 주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두번째는 플레인즈워커 전쟁 시절 유행했던 슈퍼프렌즈가 이걸 채용해서 플레인즈워커를 내놓는 턴에도 다른 주문으로 상대를 견제하여 스노우볼을 굴리거나 대놓고 궁극기를 노릴 수 있게 하는 전술을 추가한 형태의 덱으로, 제스카이 슈퍼프렌즈의 변형인 "제스카이 파이어"나 용 신, 니콜 볼라스를 사용하는 그릭시스 컨트롤의 변형인 "그릭시스 파이어"가 형언할 수 없는 자, 우진이나 깨어난 지옥불, 찬드라 등 조금 더 무거운 플레인즈워커들을 투입하여 역시 4~6턴에 플레인즈워커들을 대량으로 내려놓고 그걸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지를 꺾어서 마나를 지불하는 일반적인 주문 사용을 막지 않는다는 것도 플러스 요소. 밴트레스 성이나 돌아온 왕, 켄리스와 같이 마나를 사용하는 활성화 능력을 가진 카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해당하는 카드와 궁합이 좋으며, 필요하다면 X발비 주문을 투입해도 전혀 손해가 가지 않는 것은 물론 발명의 화염의 능력으로 추가로 주문을 하나 더 쓸 수 있다. 실제로 불꽃의 기수와 다른 중량급 생물들을 동시에 사용하여 신속과 공격력 버프로 명치를 노리는 덱이나, 5대지 타이밍에 아이렌크래그의 솜씨[1]를 공짜로 사용해 마나를 크게 늘린 후 대단원 계열 주문의 X발비를 10 이상 주는 형태의 덱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제스카이 파이어는 사이드에 대량 조작까지 넣기도 하며, 주문 사용 횟수에 제한이 걸린 상황에서 주문 하나로 여러 목표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 소원의 요정을 쓰면 사이드보드에서 원하는 카드를 하나 찾아오고 그걸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유연성도 좋다.

서서 들어와서 대지가 내려온 턴에 바로 마나를 뽑을 수 있는지가 아니라 대지의 수만 참조하기 때문에 탭돼서 내려오는 대지도 마음껏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발명의 화염을 사용하는 덱에서는 무조건 탭돼서 내려오는 즉 하위 타입 레어 2색 대지 중 가장 값싼 2색 점술 탭랜드가 다른 다색 덱에 비해 비중이 높은 편.

스탠다드 환경에서 굉장히 강력한 카드로 평가받는데, 이 카드를 내려오지 못하게 막을 수단이 카운터 외엔 없는데다가 카드 풀이 좁아 내려온 이 카드를 견제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도 않다. 전설적도 아니라 보험 삼아 두장 이상 내도 문제가 없고 적마나도 1개만 요구해서 내는 조건마저 쉬운 편. 카운터로 막지 못한다면 다음 턴에 제거하려해도 이미 강력한 카드 한두장이 나와 게임 판도를 바꾼 뒤고, 심지어 발명덱은 발명이 안나와도 손에서 그냥 매스 디나이얼이나 플커를 내서 시간을 끌다 결국 발명을 내고 게임을 터뜨린다. 어그로덱은 있는지도 모를 매스와 새도복싱을 하며 발명이 나오기 전에 게임을 끝내야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미드레인지도 상대 플커가 하나둘 안착하면 어드밴티지에서 크게 밀리게 된다.

반대로 발명이 나오는 것만 막으면 일단 어드밴티지에서 발명덱은 큰 손해를 보기 때문에 컨트롤에게 밀리는 상성이 굉장히 명확한 덱이지만, 그 외의 덱들을 대부분 압살하는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다.

역으로 템포가 더 빠르고 카드풀이 넓은 하위 포맷에서는 별로 힘을 쓰지 못하는 편.

이런 메카니즘은 테로스까지는 별탈없이(?) 덱으로 성립하여 흔한 탑덱중 하나로 평가되며 잘 쓰였지만, 결국 이코이아에 와서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결국 6월 1일부로 스탠다드 금지, 히스토릭 suspend 처분을 받게 되었다. 스탠 발명덱이 55% 이상의 승률을 보이며 상위권 아키타입 10개에 모두 유리하고, 앞으로 고마나 주문을 낼 때마다 발명덱의 파워 인플레를 억제할 수 없어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카드 디자인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 공식적인 설명이었다.

M20 - 이코리아 사이에서만 스탠밴이 벌써 6장째 터진데다 지금까지 선례가 없던 빈티지 밴이 등장하고, 공짜 주문 - 공짜 승리 수단 - 공짜 주문을 가능하게 해주는 부여마법 - 공짜로 썼을때 강력한 생물이 모조리 스탠밴을 맞았다는 점 등 밸런싱/플레이 테스트팀에 대한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마크 로즈워터 역시 밴 발표 직후 이 교훈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며 바짝 고개를 숙였다.

2022년 2월 24일 알케미 리밸런싱을 통해 발동비용이 {3}{R}에서 {4}{R}로 수정되며 히스토릭에서 금지 해제되었다.

[1] 엘드레인의 왕좌의 {1}{R}{R}{R} 집중마법. {R}{R}{R}{R}{R}{R}{R}를 추가하고 조종자에게 이 턴 주문을 단 한 개만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페널티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