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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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olley Shoot[1]

축구에서 날아오는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 혹은 땅에 떨어지고 공이 튀어 오를 때 차는 기술이다. 발리킥(volley kick) 발리 슈팅(volley shooting)이라고 하기도 한다.

발리킥은 공중에 떠 있는 볼을 상대보다 한 발 빠르게 기습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므로 상대가 대응하기 어려우며, 지상에서 차는 일반적인 킥보다 공과의 접촉면을 더 많이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슈팅을 만들어낼 수 있다. 볼의 궤적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 덤.

하지만 차는 사람도 결과물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변수와 낮은 정확도가 단점. 역방향으로 날아오던 공을 끝까지 정방향으로 밀어넣는 힘, 자세를 유지하는 균형감각, 공과 발의 접촉 지점을 계산하는 집중력과 동체시력 등 수많은 능력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술이다. 때문에 보통은 맞고 아무 방향으로나 튕겨나가는 수준으로 부정확하지만, 숙달된 선수들은 골키퍼가 대응하기 전에 기습골을 성공시키는 강력한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발리슛을 잘 구사하는 축구 선수로는 다비드 트레제게,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로빈 반 페르시, 루카스 포돌스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이동국, 벵자맹 파바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