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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세웅의 2015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2. 시즌 전
즉전감으로 기대했던 주권, 홍성무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고, 그를 능가할 투수 보강이 없었기에 NC 다이노스에서 이재학이 그랬듯 팀 내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1일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KBO 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자신을 1차 지명으로 뽑을 뻔 했고, 고교 대선배들이 감독, 수석코치, 1군 트레이닝 코치, 지명타자, 유격수로 있는 고향팀 삼성 라이온즈였다. 3회까지 삼성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호투했으나, 4회 부터 흔들리기 시작하여 4회에만 4점이나 내 주었고, 5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피안타, 4피볼넷, 3탈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하며 프로 첫 경기를 아쉽게 1패로 마감했다. 프로 데뷔 첫 번째 탈삼진 상대는 박한이, 첫 번째 피볼넷 상대는 나바로, 첫 번째 피안타 상대는 최형우였다. 상대 선발투수였던 윤성환은 박세웅에게서 윤석민의 향기가 난다며 칭찬했다. #4월 8일 선발 등판하였으나 역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후에도 패전을 거듭하며 4패를 기록했다.
3.2. 5월
5월 1일 경기에서 NC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하며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으나....3.2.1. 5월 2일 전격 트레이드, 롯데 유니폼을 입다
롯데 자이언츠 이적 다음 날 대전구장에서.
5월 2일 롯데 자이언츠로 전격 트레이드!!!
kt와 롯데 간 총 선수 9명이 넘는 큰 트레이드지만 주로 언급된 건 장성우와 박세웅 뿐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롯데의 이득이라는 주장에 따르면, 나이도 굉장히 어리지만 이미 프로에서 선발을 뛸 정도의 잠재력와 재능 그리고 멘탈을 가진 박세웅이 비록 류현진, 김광현처럼 즉각적으로 터진것도 아니고 아무리 지금 즉전감의 선수가 없다 하더라도 트레이드하는 것이 맞냐는 것이다.[1]
안 그래도 투수진을 밑바닥에서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비록 엄청난 품귀이기는 하지만)1~2명이 필요한 포수와 달리 다다익선인 투수 유망주를 계속해서 트레이드로, 이번에는 아예 에이스 포함 여러 명을 내주는 것은 근시안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롯데도 백업 포수 장성우의 공백이 있긴 하지만 박세웅과 함께 이적한 안중열과 롯데 2군에서 뛰고 있는 김준태로 대체할 수 있는 반면, 현재 kt에 박세웅을 대체할 투수는 없다. 장시환을 선발로 돌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현재 팀의 마무리이기 때문에 불펜진에도 대대적으로 개편을 가해야 한다. 또한 신생 구단은 팬의 관심과 지지를 끌어모으는게 급선무인데, 이럴때 필요한 것이 슈퍼스타급 선수를 영입하거나 힘든상황에서도 어리지만 밥값하는 선수를 키우는 것이다. SK 와이번스의 이승호라던지, NC 다이노스의 나성범과 같은 케이스 말이다.[2]
다만 어차피 몇 년간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선권을 쥐는 kt의 입장상 박세웅이 류현진, 전성기 윤석민 급으로 성장할 지 확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장의 타개책을 얻기 위해 도박을 건 것을 뭐라 할 수는 없다.[3] 장성우의 포텐셜에 대한 현장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kt가 거는 승부수일 수 있다. 물론 팀의 간판으로 생각해서 키워온 선수를 너무 쉽게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는 점에서 많지 않은 팬들의 지지를 잃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장성우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본다면, 군필에다가 타격쪽에 재능이 있는 젊은 포수라는 점은 kt의 입장에서도 매력적일 수 있다.
반면 kt의 이득이라는 주장에 따르면, 일단 장성우는 1군에서 수비력과 공격력이 어느 정도 검증되었고 타격도 안 터져도 현 상태로 포수 평균, 터지면 수위급 포수로 발돋움할 수 있으며 추가로 군필인 반면, 박세웅의 지난 시즌 2군 기록은 세부스탯에서 말이 많고 1군 기록은 실제로는 좋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롯데 팬들 입장에서 부정적인 목소리도 높다. 이적 직전 박세웅의 성적은 6경기 0승 4패, 28이닝 18자책 ERA 5.79, 30피안타 17볼넷 WHIP 1.68, 17탈삼진 6피홈런이었다.
이적 후 약 1개월이 지난 6월 17일 시점에서, 이적 후의 성적만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박세웅: 8경기 (4선발, 4중간), 20.1이닝, 22실점 (20자책), ERA 8.85, 30피안타, 10볼넷, WHIP 1.97, 17탈삼진, 3피홈런
- 장성우: 36경기[4], 타율 .328, 출루율 .370, 장타율 .469, OPS .839, 42안타, 4홈런, 26타점, 12볼넷, 24삼진, 1도루
롯데 팬들 중에는 롯데의 우승요건이라 할 수 있는 안경 낀 깡마른 우완 에이스를 영입했기 때문에 기대를 가진 사람도 생겼다. 그 외에도 최근 노인정화가 진행되던 롯데 투수진에 젊은 선수들을 받아와서 세대교체를 한다는 점으로도 롯데쪽에 이득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등번호를 롯데의 레전드의 2번을 물려받았기에, 롯데 팬들은 기대감을 드러내는 중. 다만 2번이 투수들이 많이 쓰는 등번호가 아니라서 의외라는 반응도 약간 있다.[5] 얼마 후 5월 9일에 등번호가 조정되어, 김대우가 10번, 박세웅이 18번, 안중열이 2번을 받았다.
5월 5일 사직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0:4로 뒤진 9회초에 함께 롯데로 이적한 안중열 포수와 함께 배터리로 등판하여 안타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볼넷 1개를 내주면서 무사 만루가 되었지만 앤드류 브라운의 2루수 앞 병살타로 0.2이닝 1자책점을 기록한 상태에서 교체되었다. 후속투수인 심규범이 승계주자를 실점하지 않아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5월 9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전에서 롯데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이 결정되었다 전 주 NC전[6]에서 7이닝 2실점 호투했던걸 감안해 NC전에 나서는 것으로 결정된 걸로 보인다. 5.2이닝 동안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15일 친정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였다. 2.1이닝 5실점 4자책, 7피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하고 교체되었다. 이 날 경기 이후 시즌 기록은 9경기 0승 5패, ERA 6.87 (36.2이닝 28자책), WHIP 1.80이 되었다.
박세웅이 워낙 부진하고, 오히려 트레이드에서 곁다리로 취급받던 이성민이 붕괴한 롯데 불펜진에서 호투하므로써 이성민과 하준호를 바꾼 트레이드가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오는 상황이다.[7]
5월 20일 KIA를 상대한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0.2이닝 3실점 (3자책),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ERA 7.47 (37.1이닝 31자책), WHIP 1.93, K/BB 1.08, 피안타율 .333이 되었으며, 팀은 패했으나 중간에 역전이 되었다 재역전패했기 때문에 패 기록은 추가되지 않았다. 이 날 던진 38구 중 스트라이크(타격 포함)는 17, 볼은 21개였다. 1이닝도 못버티고 3실점하며 강판되면서 각종 롯데팬 커뮤니티에선 사기당했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저런 투수를 받아왔다고 롯데가 이득이라던 인간들은 죄다 버로우행을 탔다.
롯데로 이적 후 5월 20일까지 출전한 4경기(선발 3회, 교체 1회)에서 9.1이닝 14실점(13자책), 18피안타 7볼넷 9삼진을 기록했다. 반면 함께 트레이드로 롯데에 들어온 롯라라는 같은 기간 동안 8경기(교체 8회)에 출전해 11이닝 동안 0실점(무자책), 8피안타 5볼넷 18K를 기록하였다.
5월 20일 경기 이후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염종석 투수코치가 일단 살부터 먼저 찌우는게 급선무라며 "하루에 치킨 한 마리씩 뜯고, 콜라 한 병 마시고 자라"라고 했을 정도로 애지중지하며 살을 찌우고 있다.참고[8] 그리고 2군 피칭은 큰 의미가 없다며 1군 엔트리에 말소된 가운데에서도 계속 1군과 동행하며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등 롯데에서 집중적으로 성장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후 6월부터 1군에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한다.
3.3. 6월
1군 복귀 후 6월 3일 포항 삼성전에서 5회 6:1로 뒤진 상황에 등판, 3이닝 1실점 (1자책)을 기록하고 교체되었다. 2피안타 (1홈런) 1볼넷을 허용하였으며, 탈삼진 3개를 기록하였다.본인 말로는 2kg가 쪘다고 한다.
6월 9일 KT를 상대로 8회 7:2로 뒤진 상황에 등판하여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1볼넷 외에 출루 허용은 없었으며, 탈삼진은 없었다.
6월 12일 SK를 상대로 2.2이닝 3실점 (2자책) 하였다. 4피안타 (0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월 16일 넥센을 상대로 3.1이닝 4실점 (4자책) 하였다. 6피안타 (1피홈런) 0볼넷 3탈삼진. 롯데로 이적한 후 8경기에서 20.1이닝 동안 22실점으로 1이닝당 실점이 1을 초과하며, 20자책으로 ERA 는 8.85이다. 30피안타 10볼넷으로 WHIP 는 1.97.
6월 23일 화요일 삼성전 불펜으로 1.2이닝 3피안타 1실점 4K를 기록했다.
6월 26일 넥센에게 8:1로 앞선 9회초 등판, 2피안타 1실점(1자책) 1K 0BB, 이 날도 다시 이전까지의 기록과 비슷하게 당일 ERA 9, WHIP 2 를 기록하였다.
3.4. 7월
7월 3일 SK전에서 연장 12회말 최준석을 대신하여 대주자로 나왔다! 그리고 2사 안중열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에 홈으로 돌진. 아웃을 당했는데,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결과는 그대로 아웃으로, 경기 종료.[9]파일:external/cd1f895c8e8fe02cdc7b72fedda8e9627da7aba0bdacb5037ad320701ecf43aa.gif 박세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
이틀 뒤인 7월 5일 다시 SK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여 5.1이닝 3실점(3자책), 3피안타(1HR) 5K 3BB 로 이적 후 가장 좋은 기록이자 자신의 1군 기록을 모두 통틀어서도 5월 1일 NC 상대로 7이닝 2실점했던 것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을 남겼으나, 팀은 5:1로 패하며 자신도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 날 중계를 한 MBC 의 해설 허구연은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언급함과 동시에 이닝 소화 능력을 비롯한 체력 면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7월 15일 한화전 선발 린드블럼이 타구에 맞아 일찍 내려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4.1이닝 3실점(3자책), 6피안타(1HR) 5K 1BB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지만 또 불펜이 불을 질러버리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후반기 첫 등판인 7월 25일 광주 KIA 2차전에서 드디어 6이닝 1실점(1자책) 6피안타 5K 4BB, 공수의 지원을 받으며 데뷔 첫 승리를 기록하였다. 최종 스코어는 7:1.[10]
7월 31일 친정팀인 kt wiz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해 6이닝 무실점!! 1피안타 3K 3BB 데뷔 첫 무실점 퀼리티 스타트의. 완벽투를 펼쳤고 12점을 올린 타선에 힘입어 시즌 2승을 거두었다. 확실히 전반기에 비해 제구력이 잡히고 자신감이 생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강민호바라기 모습을 보였다.
3.5. 8월
8월 6일 NC와의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8월 13일 kt와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 후 뒤진 상태에서 물러났다. 팀이 7회 이후 역전하여 노 디시전이 되었고, 승리투수는 심수창이 되었다.
8월 19일 LG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그게 2:2 동점이라 노디시전이 되었다. 승리투수는 김승회가 가져갔다.
8월 2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까지 퍼펙트로 막는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으나, 4회 김현수에게 쓰리런을 허용하면서 3실점했다. 5회에 주자 두명을 남기고 내려갔는데, 홍성민이 분식회계를 저질러 이날 등판 성적은 5⅓이닝 5실점. 또한 더불어 시즌 9패째.
3.6. 9-10월
9월 1일 kt와의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3:2로 앞서고 있던 5회초 김상현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다. 경기는 공방전 끝에 롯데가 최준석의 끝내기 2루타로 승리.9월 6일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롯데 이적 후 첫 번째 한 주 2번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팀이 14안타 5볼넷에 1점이라는 극도의 변비 증세를 보이면서 또 노 디시전이 되었다. 경기도 1:1 무승부.
로테이션대로라면 9월 12일 한화전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송승준이 1군에 복귀하면서 그 날 등판하게 되어, 9월 11일 삼성전에 이종운 감독의 1+1 전략에 따라 선발 이명우에 이어 6회에 등판했다. 그러나 연속 안타와 실책이 겹치면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0이닝 3실점 0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면서 시즌 10패를 안게 되었다. 이후 선발 복귀가 예상되었으나 9월 16일 두산전에 다시 한 번 이명우에 이어 4회에 1+1로 등판했다. 1.2이닝 3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이미 한 번 실패한 1+1 전략을 다시 쓴 것과 그 결과에 대한 비판이 뒤따랐다.
9월 22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1.2이닝 6실점(5자책)으로 조기 강판당하고 시즌 11패를 안게 되었다. 볼질 후 만루홈런을 내줘 팬들의 분노를 샀다. 심지어 박세웅이 내려가고 나서 롯데 불펜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롯데는 6:5까지 추격에 성공했으나, 패배하고 만다.
10월 4일 시즌 최종전인 사직 kt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2:1로 앞선 상황에서 6회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판되어, 시즌 3승째와 사직 첫 승을 기대케 했으나, 불펜의 분식회계로 1실점을 더 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경기는 8회 빅 이닝을 만들면서 롯데가 6:3으로 승리, 첫 시즌을 2승 11패로 마치게 되었다.
시즌 후 2,000만 원 오른 5,600만 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4. 총평
2015 시즌 성적은 1군 31경기 114이닝 2승 11패 5QS 1QS+ ERA 5.76 82탈삼진 54볼넷.ERA와 이닝은 신인이라고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보통의 풀타임 5선발 수준의 이닝과 ERA를 기록한 신인은 잘 없었다.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투수라는 말이 어울린다.
라이언 사도스키의 평가로는 20세의 그렉 매덕스와 많이 닮았으며 2017년 이후 한국시리즈 1선발과 메이저리그 진입까지도 가능한 잠재력을 가진 투수였다.
전반기에는 kt의 4선발[11]로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기대보다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다가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부진한 모습을 모이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후반기에는, 선발 등판한 10경기에서 단 한 번만 빼고 5회 이전에 내려오지 않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10경기 중 QS도 4번. 트레이드 직후의 부진에 많이 실망했던 롯데 팬들의 주목을 차츰 끌어가고 있다. 그러나 1+1 등판 두 번 이후의 선발 복귀전에서 상당히 나쁜 모습을 보여 1+1 등판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마지막 선발 경기에서 그 걱정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박세웅의 영입은 단순한 트레이드 영입을 넘어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소리 없는 리빌딩 신호탄이 되었다.
2015 시즌 중 박세웅을 장성우와 맞바꿔서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롯데 자이언츠는 무언가를 생각했는지, 투수진의 리빌딩을 위해 시즌 후 FA로 영입한 윤길현의 보상 선수로 김승회를 내보낼 정도로 유망주 투수 수집 삼매경에 빠졌다. 그 결과는 FA로 풀린 심수창을 보내면서 오른손 파이어볼러 유망주로 떠오른 투수 박한길의 보상선수 지명, 그리고 연고지 출신 투수로 한때 롯데의 1차 지명 후보까지 올랐었는데 한화에서 팔꿈치 수술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자유계약 공시된 최영환의 영입으로 이어졌다.[12]
2015 시즌 후 장성우 사태가 벌어지면서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도 완전히 달라졌다. 팬들은 2015년 롯데가 가장 잘 한 일이 장성우를 박세웅과 맞바꾼 것이라 하기도 한다.
5. 관련 문서
[1] 단 후술하겠지만 냉정하게 박세웅은 이때까지만 해도 보여준건 별로 없는 유망주였다. 실제로 류현진처럼 대성할지도 모르지만, 수많은 유망주들 처럼 그저그런 투수로 묻힐 수 있는 긁지 않는 복권과도 같은 상황이다.[2] 이승호는 이미 1군급 선수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던 쌍방울 레이더스의 선수단을 승계한 SK 와이번스의 투수진에서 홀로 독보적인 활약을 했으며 나성범은 퓨처스리그 부터 NC 다이노스측에서 전략적으로 프랜차이즈 스타로 장기적인 플랜을 짜고 키우고 홍보했다.[3] 거기다 경북고의 22년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끈 최충연, 박세진(박세웅의 친동생) 등 대구경북팜이 터진 상황에서 삼성 라이온즈보다 먼저 투수 팜을 찜해놓겠다는 전략구상도 가능하다.[4] 총 38경기 중 36경기[5] 우규민이 경찰청에서 2번을 쓴 적이 있다.[6] 박세웅은 이 경기 다음날에 롯데로 이적했다.[7] 문제는 이게 KBO의 역대급 루즈루즈 트레이드 당시 나오던 드립과 비슷하다는 거다.[8] 당연히 검사도 받는다.[9] 훗날 스톡킹에서 심수창이 저 상황을 보고 포레스트 세웅이라 붙여줬다고.[10] 후에 스톡킹에서 회고하길 선배 심수창이 옆에서 그에게 다가가 첫 승 인터뷰 하기 전에 머리 만지지 말고 코도 만지지말고 그냥 가만히 서 있으라고 조언했다고.[11] kt는 시즌 개막 당시 외국인 3선발을 썼다. 즉 국내 선수 중에서는 1선발.[12] 게다가 투수진 이야기는 아니지만,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2015 시즌 중 대졸 외야수 3명(백민기, 임종혁, 조홍석)을 현역으로 군에 입대시켰다. 2015 시즌 후 있을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유망주들의 유출을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였는지는 몰라도, 구단에서 출장 기회가 적은 선수들 중 현역으로 입대할 선수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시즌 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는 심규범, 정재훈, 이상화가 지명되어 롯데 자이언츠를 떠났고, 롯데 자이언츠는 박헌도, 김웅, 양형진을 이 때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