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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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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9999><colcolor=#fff> 출생 | 1939년 |
출생지 정보 없음 | |
나이 | 79세 (2018년) → 80세 (2019년) → 83세 (2021년) |
국적 | 대한민국 |
자택 | 정보 없음 |
신체 | 신체 정보 없음 |
가족 | 친아들 왕진국 며느리 오은영 큰 손자 왕대륙 큰 손자며느리 김도란 작은 손자 왕이륙 작은 손자며느리 장다야 증손자 왕00[4] 사돈 |
직업 | 봄앤푸드 명예고문 |
배우 | 정재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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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명희야!!! 우리 명희 어딨어?
나는 니가 이뻐서 평생 끼고 살았는 줄 알아? 여주댁 내보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새애기 시집살이 시키고 아침, 저녁으로 이 많은 식구들 식사 준비하고 살림하고 치매 노인이란 나 챙기고 요즘 세상에 착한 며느리가 어딨어. 그러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사람이 고마운 줄 모르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야. 니가 하는게 돈 쓰고 놀러다니고 니가 하는게 뭐야? 나야말로 니가 이 집에 없어도 하나 아쉬울거 없어! [6]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정재순. 나이는 80세[7], 왕가의 가장인 왕진국의 어머니이자 대륙과 이륙의 할머니. 젊은 시절 남편 왕순호[8]가 세상을 떠나고 과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홀몸으로 봄앤푸드와 왕진국을 동시에 훌륭하게 키워낸 여장부다.[9]
2. 작중 행적
성당 신부의 당부와 추천으로 집안의 운전기사로 강수일을 직접 채용했다. 이때는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이었지만, 굳이 따지고 보면 뒤에 일어날 모든 사태의 원인은 이 시점에서 잉태되었다.
젊은 시절에 요절한 박명희라는 여동생이 있다.[10] 그런데 나이가 들어 찾아온 치매증상이 나타날 땐 젊은 시절 시점으로 정신이 회귀하는 동시에 주인공인 김도란이 명희로 보이게 되는 탓에 그녀를 애지중지 아낀다. 정신이 맑을 때면 그런 자신을 보살펴주는 도란의 올바른 성품을 알고 있기에 자신의 동생 역할을 해주는 그녀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는 중. 하지만 본의가 아니라곤 해도 집안 배경이 없는 수준인 도란과 대륙이 만날 기회를 늘려주는 것에 불만을 가진 은영의 등쌀에 스스로 요양원에 들어가게 된다. 결국 진국이 다시 집으로 모셔오고 대륙과 도란이 결혼한 뒤로는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지만 도란에게 칼퇴근을 강제하고 있는 것이 현실(...).
3회에서 왕진국의 출근길을 아내인 오은영이 챙겨주며 볼뽀뽀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본 두 아들과 미스조, 여주댁은 흐뭇해 하며 사모님이 애교가 많다, 무뚝뚝한 회장님도 애교 앞에선 어쩔 수 없다는 등 부부금술에 대해 부러움을 얘기하는데 이를 방안에서 듣고 있던 박금병은 크게 분개하여 오은영을 불러 술집여자냐며 막말을 한다. [11]
45회에서 오은영이 소양자가 김비서 키워준 값 안 주시면 이 결혼 못 시킨다고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 키워준 값을 달라니?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라는데 어떻게 그런 엄마가 다 있어"라며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서 자신이 직접 소양자를 찾아가 사실이냐고 여쭤본다.
금병: "우리 애미 말로는 김비서가 업둥이라고 하셨다는데? 정말 김비서 친 엄마가 아닌가요?"
양자: "네, 제가 낳지는 않았지만, 갓난 아기 때부터 키웠으니까 제가 도란이 엄마는 엄마에요."
금병: "그런데 엄마라면서 도란양 키워준 값 안 주면 결혼 못 시키겠다는 말씀 정말 하셨어요? (했다고 하자) 나는 설마 했는데 내가 한 평생 살면서 엄마가 딸 결혼시키는데 키운 값을 달라는 말은 처음 들었어요. 정말 우리가 도란양 키워준 값 안 주면 결혼 안 시킬 생각인 겁니까?"
양자:(사죄)"말이 그렇다는 거지. 제가 맡겨논 돈도 아니고, 억지로 달라고 하겠어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제가 사는 게 이렇습니다. 도란이 우리집 가장이고, 저는 도란이 의지해서 살고 있는데 도란이가 갑자기 시집 가버리면 제가 살길이 막막한건 사실이고요. 제가 결혼해서 임신 7개월 때 죽은 남편이 도란이 데리고 와서 키우라고 해서 우리 애도 남편 애도 아닌데 우리 지금까지 없는 살림에 도란이 대학까지 공부시켰습니다. 그래서 이제 겨우 살만하나 했더니 갑자기 시집간다고 하니 저는 살길이 없어서 눈물이 앞을 가리고 그래가지고 그런 뜻으로 사부인 되실 분이랑 나눈다고 한 게 그만, 제가 표현이 지나쳤습니다. 죄송합니다."
금병:(3억을 건네며)"이 정도면 도란양 우리 집에 편한 마음으로 보내주실 수 있는지요. 3억입니다. 이 돈 받으시고 다시는 앞으로 내 손주 며느리 될 도란양한테 손 벌리지 않겠다. 폐 끼치지 않겠다. 약속하실 수 있으신지요?"
양자: "그럼요, 제가 살 형편이 되는데, 왜 도란이를 힘들게 하겠어요."
금병: "그럼 약속한다는 의미로 각서 한장 써주세요."
양자: "네, 제가 낳지는 않았지만, 갓난 아기 때부터 키웠으니까 제가 도란이 엄마는 엄마에요."
금병: "그런데 엄마라면서 도란양 키워준 값 안 주면 결혼 못 시키겠다는 말씀 정말 하셨어요? (했다고 하자) 나는 설마 했는데 내가 한 평생 살면서 엄마가 딸 결혼시키는데 키운 값을 달라는 말은 처음 들었어요. 정말 우리가 도란양 키워준 값 안 주면 결혼 안 시킬 생각인 겁니까?"
양자:(사죄)"말이 그렇다는 거지. 제가 맡겨논 돈도 아니고, 억지로 달라고 하겠어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제가 사는 게 이렇습니다. 도란이 우리집 가장이고, 저는 도란이 의지해서 살고 있는데 도란이가 갑자기 시집 가버리면 제가 살길이 막막한건 사실이고요. 제가 결혼해서 임신 7개월 때 죽은 남편이 도란이 데리고 와서 키우라고 해서 우리 애도 남편 애도 아닌데 우리 지금까지 없는 살림에 도란이 대학까지 공부시켰습니다. 그래서 이제 겨우 살만하나 했더니 갑자기 시집간다고 하니 저는 살길이 없어서 눈물이 앞을 가리고 그래가지고 그런 뜻으로 사부인 되실 분이랑 나눈다고 한 게 그만, 제가 표현이 지나쳤습니다. 죄송합니다."
금병:(3억을 건네며)"이 정도면 도란양 우리 집에 편한 마음으로 보내주실 수 있는지요. 3억입니다. 이 돈 받으시고 다시는 앞으로 내 손주 며느리 될 도란양한테 손 벌리지 않겠다. 폐 끼치지 않겠다. 약속하실 수 있으신지요?"
양자: "그럼요, 제가 살 형편이 되는데, 왜 도란이를 힘들게 하겠어요."
금병: "그럼 약속한다는 의미로 각서 한장 써주세요."
이 진심 어린 사과에 3억을 주는 대신 내 손주 며느리가 될 김도란한테 폐 끼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각서를 쓰게한다. 이 사실을 아들에게만 밝히다가, 48회에서 장다야와 오은영이 발견하며 한바탕 난리가 난다.
은영:(때마침 들어온 금병에게 각서를 보여주며)"어머니! 제가 어머니 방에 꽃병 갖다놓다가 발견했어요. 이 각서 뭐냐고요 설명 좀 해주세요? 어머니 김비서 엄마란 여자한테 돈 갖다주셨어요? 대륙이 제 아들이에요. 어머니 아들 아니에요. 그런데 어떻게 저한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이런 짓을 하세요."
진국:(꾸짖으며) "이런 짓이라니? 당신 어머니 앞에서 무슨 말 버릇이야!"
은영:(분노)"당신은 왜 말 꼬투리나 잡고, 아니 어머니가 우리 몰래 그 여자한테 돈 갖다 준 증거가 이렇게 나왔는데 당신은 놀라지도 않아! 당신도 알고 있었어? 그럼 어머니하고 둘이서 짜고 나 속였던 거야!"
금병: "그래! 내가 줬다. 내가 니 돈으로 준 것도 아니고 내 돈으로 줬는데! 지금 어디서 큰소리야! 내가 치매 걸렸다고 이 시애미가 우스워!"
은영: "그러니까! 어머니가 왜 그 여자한테 돈을 갖다주시냐고요! 우리 대륙이가 칠푼이에요? 팔푼이에요? 왜 결혼하면서 그 돈까지 주면서 결혼해야 되냐고요?"
진국:(또 다시 꾸짖으며)"당신 그만하지 못해! 어머니 앞에서 이게 무슨 짓이야! 그리고 당신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그렇지! 우리 며느리고 사돈이야! 그런데 어떻게 말끝마다 김비서 김비서! 당신 안사돈한테 그 여자가 뭐야!?"
은영: "당신 어떻게 나한테 이래? 어떻게 나를 이렇게 허수아비 취급을 하냐고!"
금병: "애미야. 내가 그 집을 가봤더니. 형편이 많이 안 좋아보이길래 내가 주고 왔어. 그동안 도란이 혼자 벌어서 세 식구 먹고 살았던 모양이던데. 살기가 얼마나 막막하겠니? 우리 대륙이를 위해서라도 사돈 댁이 좀 살기가 편한게 좋지 않겠어?"
은영: "그러니까 어머니가 김비서 키워준 값을 쳐주고 오신 거 잖아요! 저 정말 창피해서 못 살겠어요! 저 이 결혼 인정못해요!"
진국: "그럼 결혼식까지 했는데 애들 이혼이라도 시키겠다는 소리야!"
은영: "혼인신고도 아직 안 했는데 못 할게 뭐 있는데! (때마침 들어온 김도란에게 각서를 보여주며)김비서 이거 똑바로 봐! 거지 집도 이런 짓거리는 안 해! 얼마나 구질구질하고 막대먹은 집구석이면 결혼하면서 돈으로 거래를 해? 우리 대륙이가 왜 이런 결혼을 해야 되는데!"
진국:(꾸짖으며) "이런 짓이라니? 당신 어머니 앞에서 무슨 말 버릇이야!"
은영:(분노)"당신은 왜 말 꼬투리나 잡고, 아니 어머니가 우리 몰래 그 여자한테 돈 갖다 준 증거가 이렇게 나왔는데 당신은 놀라지도 않아! 당신도 알고 있었어? 그럼 어머니하고 둘이서 짜고 나 속였던 거야!"
금병: "그래! 내가 줬다. 내가 니 돈으로 준 것도 아니고 내 돈으로 줬는데! 지금 어디서 큰소리야! 내가 치매 걸렸다고 이 시애미가 우스워!"
은영: "그러니까! 어머니가 왜 그 여자한테 돈을 갖다주시냐고요! 우리 대륙이가 칠푼이에요? 팔푼이에요? 왜 결혼하면서 그 돈까지 주면서 결혼해야 되냐고요?"
진국:(또 다시 꾸짖으며)"당신 그만하지 못해! 어머니 앞에서 이게 무슨 짓이야! 그리고 당신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그렇지! 우리 며느리고 사돈이야! 그런데 어떻게 말끝마다 김비서 김비서! 당신 안사돈한테 그 여자가 뭐야!?"
은영: "당신 어떻게 나한테 이래? 어떻게 나를 이렇게 허수아비 취급을 하냐고!"
금병: "애미야. 내가 그 집을 가봤더니. 형편이 많이 안 좋아보이길래 내가 주고 왔어. 그동안 도란이 혼자 벌어서 세 식구 먹고 살았던 모양이던데. 살기가 얼마나 막막하겠니? 우리 대륙이를 위해서라도 사돈 댁이 좀 살기가 편한게 좋지 않겠어?"
은영: "그러니까 어머니가 김비서 키워준 값을 쳐주고 오신 거 잖아요! 저 정말 창피해서 못 살겠어요! 저 이 결혼 인정못해요!"
진국: "그럼 결혼식까지 했는데 애들 이혼이라도 시키겠다는 소리야!"
은영: "혼인신고도 아직 안 했는데 못 할게 뭐 있는데! (때마침 들어온 김도란에게 각서를 보여주며)김비서 이거 똑바로 봐! 거지 집도 이런 짓거리는 안 해! 얼마나 구질구질하고 막대먹은 집구석이면 결혼하면서 돈으로 거래를 해? 우리 대륙이가 왜 이런 결혼을 해야 되는데!"
이 사실에 도란은 집으로 달려가 3억을 돌려주지 않는 엄마에게 절연을 선언하고 가족들에게 "할머니, 아버님, 어머님, 너무 죄송하고 면목이 없습니다."라고 사과한다. 금병은
"새애기 니가 죄송할 일이 아니야. 니가 잘못한 일도 없는데. 니가 왜 죄송해? 애미 너,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이 일로 새 애기한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마. 내가 결정하고 내가 준거야! 이 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나한테 얘기해! 그리고 사돈 댁이 어려우면 도움도 줄 수 있는거지? 뭘 그렇게 집안을 시끄럽게 해! 이 일은 없었던 일로 하자. 오늘 이유로 이 일로 아무 말도 꺼내지도 마! 알았지!"
라며 마무리한다.작품 외적으로는 치매증상이 발병할 때마다 작중의 발암인물들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구박하면서 주인공 도란을 감싸고 도는 덕분에 시청자들 대다수에게 사이다를 선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 작중 주인공에게 닥치는 모든 갈등요소가 "명희 어딨어?! 명희야~!" 한마디로 모두 해결된다. 그렇지만 장다야가 돌아버린 원인 중 가장 큰 이유가 박금병 때문이란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기에 등장시킬 때 완급 조절에 신경을 써 줘야 되는 캐릭터다.
그간의 행동들에 대한 비판점을 수용했는지 치매 상태가 아닌 제정신 상태에서 오은영과 장다야에게 일침을 가하는 장면이 나왔다. 배우의 후덜덜한 연기력과 드라마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서 진주인공 취급을 받는 중이다(...). 차화연, 임예진과 함께 드라마 연기의 삼두마차로 활약시 대상 드립이 나오는 배우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상태에선 왕진국이 눈치 없이 오은영을 핀잔줄때 말리는 역할도 수행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치매모드 이미지를 정상모드로 메우는 중이다.
강기사가 나가고 도란이 쫓겨난 이후에는 은영의 반발로 사이다도 잘 안 통하게 되었다. 일단은 치매증상이 발병할 때마다 도란과 강수일이 있는 집으로 가는 것으로 대처하는 중.
그러다 강기사가 장다야의 친부를 죽인 죄로 감옥에 간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비통한 눈물로 혼자 방에서 흐느끼며 김도란의 사과도 받아 주지 않았다. 이후 결국 치매가 심해지고 더이상 김도란을 소환시킬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결국 요양병원에 입원 당한다. 추후 예고를 보면 본인도 갑작스럽게 요양원에 입원당한 것을 충분히 이해하는 듯 하다. 본인이 강수일과 김도란을 왕씨 집안으로 끌어들인 1등 공신이기 때문에 가족들 볼 면목이 더더욱 없었을 터.
저 당시에는 명희는 유학갔다고 둘러대고 잠시 왕가네와 인연을 끊은 상태. 다음화에선 토,일 양일의 대부분을 치매 상태로 있었다. 명희를 하도 찾아대자 왕진국이 명희가 죽었다고 말하고, 직접 어머니를 데리고 가짜 무덤(아무 연고가 없는 남의 것)까지 갔다왔다. 그 뒤 죽은 명희를 따라가겠다고 식음을 전폐하고 밥상 뒤집기를 3번이나 하다가 수차례 저혈당 쇼크로 쓰러졌다. 결국 왕진국은 가족들 몰래 김도란을 다시 데려왔고 명희를 보자마자 죽은 명희가 나를 데리러 왔다.고 크게 반색했으며, 다시 삶의 희망을 찾았다.
마지막 화에서는 도란과 대륙이 재결합한 시점에서 재등장. 치매 증상이 나타나 명희 어딨냐며 효자손을 들고 오은영과 "명희 곧 2층에서 내려오잖아요"라는 말도 믿지 않고 어김없이 추격전을 벌이다가 정말로 명희가 내려오자 자꾸 깜빡한다며 첩년 아줌마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고나서 장다야가 조식 준비를 마치고 식사하자고 하자 기특하다며 "딸년이 애미보다 낫네"라고 칭찬하고, 장다야가 선역으로 전환 된 만큼 호칭을 '첩년 딸'에서 본명인 '다야'로 부르기 시작하고, "다야야, 너 요즘 착하게 구니까 내가 너도 봐줄게"라며 다야 또한 좋은 시선으로 보기 시작한다. 식사 중에는 왕진국과 함께 다야의 음식 솜씨를 칭찬하기도 하고, 2층 총각에게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어서인지 얼굴이 훤해졌다면서 둘이 금슬이 좋다고 헤어지지 말라고 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이다가, 왕이륙이 갑자기 천수정의 가족으로부터 온 전화를 받고 급한 일이 있다며 나가자 다야에게 "다야야, 너 저 총각 좋아하지? 근데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어. 쟤, 정신이 딴 데로 흐르고 있네?"라며 조언을 해준다.
2년 후에는 치매 증상이 있을 때 마다 김도란이 다니는 신명대학교를 따라 가며 같이 강의도 듣는 듯 하다. 강의를 듣고 있던 도란 옆에서 같은 학과 동기로 보이는 '원혁'에게 호감을 보이는 듯 하며 "명희야, 원혁이 귀엽고 잘생기지 않았니? 나중에 원혁이 연락처 좀 물어봐"라고 하고, 강의를 마치고 보육원 잔치에 가기 전에 도란에게 "원혁이 번호 따기로 했잖아"라며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면 이전에 짝사랑 하던 강기사 오빠가 춘심과 결혼하게 되며 짝사랑 상대가 원혁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3. 치매
명희야~ 우리 명희 어딨어~?
아버지, 우리 명희 언제 와~?
아버지, 우리 명희 어디 갔어요?
아버지, 혹시 우리 명희 아까 그 첩년 이랑 첩년 딸년이 어디다가 숨긴 거 아니죠?
우리 명희 안오고 거짓말 한 거면 저 아버지가 좋아하는 첩년 머리털 싹 뽑아버릴 거예요.
야 첩년, 첩년 딸 우리 명희 마실 따뜻한 차랑 과일 깎아와
야 여주댁 아줌마랑 미스조 언니한테 시키지 말고 니들이 직접 해 알았어?
되먹지 못한 첩년 주제에 뭐 가정교육? 그래서 넌 가정교육 잘받아서 첩년질이냐? 이년아
우리 명희 빼고 니 딸년만 챙겨서 밥 쳐먹으니까 꿀맛이냐? 이년아 이 나쁜 년 이 첩년
아버지 저게 다 저 첩년 때문이야 저 첩년 좀 내쫓아. 아버지
저 첩년이 우리 명희 구박하려고 만두 만들라고 해서 밤새도록 만들었어. 강기사 오빠랑 미스조 언니가 안도와줬으면 우리 명희 만두 만들다가 죽을 뻔했어. 아버지
팥쥐 엄마보다 더 나쁜 년
아니 첩년딸년을 시키지. 우리 명희를 시켜 이년아.
야 첩년, 첩년 딸 니년들이 우리 명희 쫓아냈지?
2층 총각 우리 명희 버리면 안돼
명희야, 저 첩년 딸년이 너한테서 2층 총각 뺏으려고 해 아주 못된 년이야.
아주 그 애미에 그 딸년이야.
이게 다 아버지 때문에 나는 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 아버지가 강기사 오빠만 내쫓지만 않았어도, 강기사 오빠가 춘심이 그년하고 눈 맞는 일은 없었잖아요.
딸년이 애미보다 낫네.
다야야, 너 저 2층 총각 좋아하지? 근데 너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어~ 쟤, 정신이 딴 데로 흐르고 있어.
아버지, 우리 명희 언제 와~?
아버지, 우리 명희 어디 갔어요?
아버지, 혹시 우리 명희 아까 그 첩년 이랑 첩년 딸년이 어디다가 숨긴 거 아니죠?
우리 명희 안오고 거짓말 한 거면 저 아버지가 좋아하는 첩년 머리털 싹 뽑아버릴 거예요.
야 첩년, 첩년 딸 우리 명희 마실 따뜻한 차랑 과일 깎아와
야 여주댁 아줌마랑 미스조 언니한테 시키지 말고 니들이 직접 해 알았어?
되먹지 못한 첩년 주제에 뭐 가정교육? 그래서 넌 가정교육 잘받아서 첩년질이냐? 이년아
우리 명희 빼고 니 딸년만 챙겨서 밥 쳐먹으니까 꿀맛이냐? 이년아 이 나쁜 년 이 첩년
아버지 저게 다 저 첩년 때문이야 저 첩년 좀 내쫓아. 아버지
저 첩년이 우리 명희 구박하려고 만두 만들라고 해서 밤새도록 만들었어. 강기사 오빠랑 미스조 언니가 안도와줬으면 우리 명희 만두 만들다가 죽을 뻔했어. 아버지
팥쥐 엄마보다 더 나쁜 년
아니 첩년딸년을 시키지. 우리 명희를 시켜 이년아.
야 첩년, 첩년 딸 니년들이 우리 명희 쫓아냈지?
2층 총각 우리 명희 버리면 안돼
명희야, 저 첩년 딸년이 너한테서 2층 총각 뺏으려고 해 아주 못된 년이야.
아주 그 애미에 그 딸년이야.
이게 다 아버지 때문에 나는 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 아버지가 강기사 오빠만 내쫓지만 않았어도, 강기사 오빠가 춘심이 그년하고 눈 맞는 일은 없었잖아요.
딸년이 애미보다 낫네.
다야야, 너 저 2층 총각 좋아하지? 근데 너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어~ 쟤, 정신이 딴 데로 흐르고 있어.
애초에 내가 진작 요양원에 들어갔었어야 했는데, 그랬으면 서로 다 좋았을텐데.
- 강수일의 정체를 알고 절망하며
- 강수일의 정체를 알고 절망하며
박금병이 치매에 걸렸을 때, 주변 사람들이 각자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되는데 그 배역(?)들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분홍색 글씨인 인물들은 박금병이 치매에 걸렸을 시 폭언과 폭행(...)을 하므로 그녀를 만나는 데 주의(...)를 요하고 있다.
캐릭터 | 치매 후 금병의 시선 |
강수일 | 강기사 아저씨 → 강기사 오빠[12] |
김도란 | 친동생 명희[13] |
김미란 | 명희 친구[14] |
왕대륙 | 2층 총각 → 첩질하는 2층 총각 → 2층 총각[15] |
왕이륙 | 2층 총각→ 나쁜놈 → 2층 총각 → 미친놈 → 2층 총각 |
왕진국 | 친아버지[16][17] |
오은영 | 친아버지의 첩[18] (첩년 → 아줌마 → 첩년 ) [19] → 첩년아줌마 |
장다야 | 친아버지의 첩 딸 (첩년 딸 → 첩년딸년 )[20] [21] → 다야[22] |
나홍실 | 첩의 엄마 (첩년 애미)[23] |
나홍주 | 고교동창 춘심 → 여우 같은 기집애 춘심 → 고교동창 춘심[24] |
소양자 | 기생 (기생년)[25] |
여주댁 | 여주댁 아줌마 → 첩년 하수인 1 → 여주댁 아줌마[26] |
미스조 | 미스조 언니 → 첩년 하수인 2 → 미스조 언니[27] |
장소영 | 2층 총각의 첩 (2층 총각 첩년)[28][29] |
이태풍[30] | 잘생긴 오빠 |
특이사항으로 박금병에게 머리채를 잡힌 사람들은 전부 여자 캐릭터들이다.[31] [32] 사실 박금병의 세계관에서 만악의 근원은 바로 왕진국에게 롤을 부여한 자신의 친아버지인데[33] 정작 왕진국 앞에선 존댓말을 빼먹은 적이 없다. 게다가 할머니, 어머님 등 일반 상태일 때 박금병을 부르는 호칭들을 들으면 발끈하면서[34] 정작 왕진국은 기존 호칭인 '어머니'만 쓰는데[35] 이에 대한 반박을 딱 한 번 했다[36]. 박금병은 지금보다 훨씬 남존여비 사상이 심한 때 살았으며 자신의 친아버지인만큼 폭행을 저지르기 쉬운 것은 아니지만 미심쩍은 것도 사실이다.
원래 치매 증상 있을때 부르는 호칭과 대하는 태도로 선악 판독기...인줄 알았으나, 선역인 홍주와 강기사 사이를 알고 나서는 나홍주를 연적으로 인식하고 머리채를 잡아버렸다. 그리고 김도란과 왕대륙이 이혼한 후에는 성격이 더욱더 난폭해져서 여주댁과 미스조마저 첩년에게 매수당한 여자들로 여기고 이들도 쌍으로 머리채를 잡히고, 심지어 왕대륙 마저도 명희를 버리고 바람핀 것으로 여기고 폭력을 당한다.[37][38] 따라서 선역 판독기라는 별명은 사라졌다. 그런줄 알았는데 98회 이후로 다시 선역 판독기로 돌아가고 있다.-
마지막에 보육원에서 가족들이 다 만났는데 트러블 적게 넘어간 편.
3.1. 부정론
박금병의 치매 증상이 증상인 만큼 이에 대한 부정 여론도 날이 갈 수록 커져가고 있다. 사이다가 아닌 발암 캐릭터로 보는 시각도 상당하다. 박금병이라는 캐릭터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해도해도 너무한 폭력 |
이중인격? |
주인공의 흑기사 |
우려먹기 |
4. 여담
- 극 중 타고 다니는 차량은 볼보 에서 협찬 받은 화이트 색상의 S90. 다만 본인이 직접 운전하는 장면은 치매 증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전인 초반에만 나오며, 이후에는 수행기사가 운전을 한다.
- 실제로 이 드라마의 예언자적 역할도 있다. 장다야와 오은영에게 첩년과 첩년딸이라 했다가 실제로 2년 뒤 신사와 아가씨에서 모녀 역할로 나왔고, 나홍주에게 친구남자 가로채는게 나쁘다고 예언했는데 3년뒤 이 드라마에서 진짜 그런 인물로 등장하였다.
[1] 친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한 병으로 사망. 누구랑 비슷하다.[2] 박금병의 친동생이자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해 박대당한 후 교통사고로 사망. 현재는 치매증상으로 자신의 큰손주며느리인 김도란을 명희로 착각중.[3] 아들 왕진국이 중학교 1학년때 심장병으로 사망.[4] 손자 왕이륙과 작은 손주며느리 장다야가 낳은 딸.[5] 양영달에 의해 1991년 9월 15일 사망.[6] 하나뿐인 내편 57화에서 소양자가 돈이 필요해 도란을 찾아오고 그 모습을 본 오은영이 집에 돌아와 도란에게 타박을 하던 중 나는 니가 집에 없어도 아쉬울거 없는 사람이다라는 막말을 하다 박금병이 이를 듣게되고, 이런 오은영을 타박하며 그녀가 도란에게 한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한 대사. 박금병 최고의 사이다 장면으로 꼽힌다.[7] 9-10회 예고편에서 주민등록증에 39년생이라고 나와있다.[8] 봄앤푸드의 창업주이자 왕진국의 아버지로 7회에서 도란이의 면접준비 과정에서 실명이 언급 되었다.[9] 작중 회상장면을 보면 왕진국이 교복을 입고 있는데, 공식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아들이 중학교 1학년 시절에 홀몸이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시대를 고려하면 엄청나게 어려웠던 시절인데, 그 상황에서 여자의 몸으로 회사를 유지하면서도 아들을 키우기까지 했다는 것.[10] 즉 왕진국의 이모이지만 대략 60년 전, 즉 아주 젊은 나이에 사망해서 왕진국도 만난 적이 없는 듯.[11] 박금병의 아버지는 금병의 친어머니를 버리고 첩을 들였다. 오은영의 이러한 행동에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아양을 떠는 첩의 모습이 겹쳐 보였던 것. 즉 아직도 어린시절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는 박금병이 곧 치매가 오게 되고 며느리인 오은영을 첩년이라 부르게 된다는 복선효과였을 수도[12] 치매 상태에서 강기사를 짝사랑한다는 설정이 생기면서 강기사 아저씨에서 강기사 오빠로 호칭이 바뀌었다. 가끔 강기사 아저씨라고 부르기도 한다. 호칭을 번갈아 사용하는 듯[13] 박금병의 요절한 동생, 무척 아꼈던 걸로 보인다. 틈만 나면 '우리 엄마가 돌아가실 때 나한테 명희 손 절대 놓지 말라고 했다'는 말을 수없이 한다. 아버지가 첩에게 빠진 뒤 금병과 명희 자매를 박대하여 가출해서 길을 배회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14] 이름은 김미란으로 유지[15] 98화때 왕대륙의 차를 타고 놀이동산에 갈때 폭력을 가하지 않았으므로 선역처리 -1화만에 선역복귀-[16] 금병과 명희의 아버지. 전처 사후 첩을 들였지만 그 첩에 빠져 두 딸을 박대하고 명희를 죽게 한 원인을 제공했다.[17] 금병의 기준에는 친아버지가 만악의 근원[18] 새엄마로 술집 여자였던 것 같다. 술집 기생이 친아버지에게 첩을 추천해 준 것 같다.[19] 83화에서 김도란의 설득으로 종전선언(...)을 하면서 아줌마로 잠시 호칭이 바뀌었으나 88화에서 김도란이 왕대륙과 이혼하며 집을 나가자 다시 첩년으로 호칭이 돌아온다. 정황상 어린 시절 계모에게 모질게 시달려 심한 트라우마가 있는 듯.[20] 첩년딸이랑 첩년딸년 호칭을 번갈아 사용하는듯[21] 81회에서는 '일본 순사 같은 년'(...)이라는 호칭이 추가된다.[22] 마지막 회에 선역이 되어서 그런지 머리채 잡히기 면제권 획득. 첩년 딸 년이 엄마보단 낫다 오은영: 쟤는 머리채 안잡혀서 좋겠다..[23] 금병에게 머리채를 잡힌 후 탄식하면서 은영에게 "내가 니 엄마가 되다니, 언니도 아니고.."라는 말을 한다.[24] 원래는 고교동창 춘심으로 불림. 금병과 홍주가 서로 강기사가를 짝사랑해서 강기사가, 홍주, 금병의 삼각관계가 생긴다. 결국 강기사가의 말실수로 금병에게 사이가 발각되면서 72회를 기점으로 여우같은 기집애로 호칭이 바뀌면서 연적 취급당한다. 이로써 악역의 머리채만 잡는다는 박금병의 빌런판독기 기능은 소멸. 그러나 98화를 기점으로 다시 고교동창 춘심으로 복귀하였다.[25] 박금병의 생각으로는 술집기생년이 친아버지에게 첩년을 소개시켜서 금병의 어머니가 마음고생을 했다고 생각한다[26] 98회를 기점으로 여주댁에게 폭력을 가하지 않는다[27] 98회를 기점으로 미스조에게 폭력을 가하지 않는다[28] 박금병이 발견하고 하는 첫 마디가 "네 이년!!!"이다. 오은영 : 어머니 거기 아니에요[29] 이후 박금병에게 머리채를 잡힌다.[30] 같은 어르신 캐릭터인 이태풍의 외할아버지 송회장이 정정한 모습으로 나오는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묘하다.[31] 오은영, 장다야, 나홍실, 요양사들, 소양자, 나홍주, 장소영, 여주댁, 미스조등[32] 박금병에게 폭행을 당한 남자는 왕대륙과 왕이륙뿐이다. 다만 이들은 머리채를 잡히진 않았는데, 대신 대륙은 머리를 얻어맞고, 이륙은 팔뚝을 깨물렸다(...).[33] 박금병이 그렇게도 싫어하는 기생년의 술집에서 첩년과 바람나 첩년 딸을 낳아 정작 아버지 자신의 정실 부인이 죽어가는 것 조차 몰랐던 듯 하다. 한 마디로 천하의 개쌍놈.[34] 예를 들면 손자들이 치매 증세가 온 박금병을 인지 못하고 박금병을 할머니라고 부른다거나[35] 박금병의 세계관에서는 아버지가 딸한테 엄마라고 하는 꼴(...)이다.[36] '아버지는 왜 나보고 어머니라고 하는데'[37] 다만 대륙은 머리채를 잡히진 않고 머리를 얻어맞는다.[38] 하지만 왕대륙은 장소영이 있는줄도 몰랐고 명희를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다.[39] 다만, 이것은 치매 증상이 점점 심해짐에 따라 인격연령이 퇴행한 것이라 볼 수도 있을 것이다.[40] 특히 동시기에 방영된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치매를 제대로 다루면서, 비교되어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41] 장다야, 오은영 등이 갑질할 때[42] 말이 청강이지 다야가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같이 데리고 나간 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