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날아오고, 아이가 춤춘다 潮が舞い子が舞い | |
장르 | 코미디, 학원, 일상 |
작가 | 아베 토모미 |
출판사 | 아키타 쇼텐 미발매 |
연재처 | 별책 소년 챔피언, 망가 크로스 |
레이블 | 소년 챔피언 코믹스 |
연재 기간 | 2019년 4월호 ~ 연재 중 |
단행본 권수 | 9권 (2023. 02. 08.) 미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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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일상 코미디 만화. 작가는 아베 토모미. '청춘 군상 코미디'를 부제로 하지만 군상극과는 거리가 멀다.일본에서의 공식 약칭은 시오마이(潮舞い).
2. 줄거리
바닷물이 날아드는 해변의 시골 마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이러쿵저러쿵 날아오르는 일상―――.
3. 발매 현황
01권 | 02권 | 03권 |
2019년 09월 06일 | 2020년 01월 08일 | 2020년 05월 08일 |
04권 | 05권 | 06권 |
2020년 10월 08일 | 2021년 02월 08일 | 2021년 07월 08일 |
07권 | 08권 | 09권 |
2022년 01월 07일 | 2022년 06월 08일 | 2023년 02월 08일 |
별책 소년 챔피언, 망가 크로스에서 2019년 4월부터 연재 중이며 단행본은 소년 챔피언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4. 특징
바닷가 마을에 사는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의 일상 청춘 코미디. 작가의 전작 중 가장 밝던 월요일의 친구보다도 밝은 분위기의 가벼운 작품이다.2학년 4반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화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어른 조역들을 제외한 2학년 4반의 36명 전원이 나름의 캐릭터성을 가지고 등장한다. 주역 몇 명을 중심으로 돌아가며, 학급의 나머지 인물들이 엑스트라나 병풍처럼 취급되는 보통의 일상물이나 청춘 코미디와는 다른 부분. 다만 학생들 간 비중의 크고 작음은 있고 아직까지 별 대사가 없는 인물들도 존재하며, 표지와 만화 전반에 자주 출연하는 미즈키와 모모세를 주인공 격 인물로 볼 수도 있다.
또한 학급 내 인원들 모두가 서로 친하지는 않다는 점도 작품의 현실적인 매력이다. 학생들은 같이 다니는 그룹끼리 행동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며 접점이 없는 인물들끼리는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다. 보통 동성에 성격이 비슷한 인원들 3-4명이 한 그룹을 이루며, 버그만처럼 그룹이 없거나 츠치가미같이 두 그룹에 동시에 속해 있는 경우도 있다. 주역 격인 미즈키, 모모세같이 학급에서 발이 넓거나 인기가 많은 인물들이 접점이 되거나, 특정 이벤트에 그룹들이 모이는 등의 방법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코믹한 분위기의 만화지만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특이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다. 버그만, 타야, 쿠로바네 등 그렇게 보이지 않는 인물들도 자신만의 생각이나 논리가 확실해, 작가 특유의 대사량의 원인이 되거나 갭 모에를 느끼게 한다. 덕분에 시답잖은 주제로도 정신나간 대화가 오가며, 중간중간 다른 캐릭터들의 난입으로 인해 대부분 난장판으로 끝난다. 그 와중에도 사춘기 묘사에 능숙한 작가 답게 미묘한 심리표현이나 러브코미디적인 요소가 자연스럽게 끼워져 있다.
가끔 무거운 연출이 나오기도 하지만 작가의 전작들과 같은 절망적인 상황보다는 대부분 희망찬 상황으로 이어진다.
전반적으로 대사량이 많은 편이고, 작가의 전작처럼 독특한 대화나 소설 식 독백도 자주 등장하기에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린다.
5. 등장인물
5.1. 2학년 4반 학생
- 미즈키 유우키(水木 祐樹)
작중 주역 격인 남학생으로 비교적 상식인 포지션을 맡고 있다. 배려심 있고 착한 성격이라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는 듯하며 쿠로바네에게 학급 안에서 이리저리 말 걸고 다닌다며 '수다맨'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밝은 머리카락과 하얀 넥타이가 특징이며 제3중학교 출신. 주로 히카와, 카자코시, 츠치가미, 마에지마와 같이 다닌다. 모모세와는 집이 근처에다가 유치원 초중고 전부 같은 곳을 나온 소꿉친구로 본인들은 부정하지만 주변에서는 거의 커플로 취급받는 중. 언덕 위에 있는 맨션에 살고 있으며 같은 맨션에 사는 코미나토 씨가 만화가인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3형제 중 장남으로 남동생만 2명이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몰래 알바도 해서 동생 선물을 사준다 거나 하는 등 나름 어른스러운 면모도 있다. 모모세가 계단을 내려올 때 손을 잡아주거나 알바가 늦게 끝나는 날은 히무로를 책임지고 집에 데려다 주는 등 여성에 대한 매너도 좋은데, 사이가, 타야, 코미나토 씨 같은 미인 앞에서는 또 평범하게 쑥스러워한다. 여자는 속내를 알 수 없어 대하기 어렵지만 모모세나 히무로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서 편하게 여기는 듯.[1] 은근히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특히 나카구로에게 노골적으로 대시를 받지만 나카구로는 남자는 누구나 싫어한다고 굳게 믿는 등 둔감 속성도 있다. 풀 네임이 공개된 몇 안되는 학생이기도 하다. 본인 포함 친한 4명 그룹은 각각 이름에 수,풍,지,화의 원소를 뜻하는 한자가 들어간다.
- 모모세 카나데(百々瀬 奏)
작중 주역 격인 여학생. 아래로 묶은 양 갈래 머리와 땡땡이 무늬가 트레이드마크로 머리 끈, 가방, 심지어는 남들 다 똑같은 교복 리본마저 땡땡이 무늬를 하고 있다. 사복조차도 땡땡이 원피스. 미즈키와 같이 비교적 상식인 포지션이며, 쿨한 성격이나 독설가 기질이 있고, 너무 진지한 나머지 가끔 실없는 소리에 폭발하곤 한다. 의외로 괴담 같은 것을 좋아하지만 믿지는 않는 오컬트 부정파라고 한다.[2] 이치만다, 이가라시와 함께 다니는 편이며 토라미와도 나름 아는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버그만과는 식당에서 얽힌 이후로 친구가 된 듯. 미즈키와 커플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질색하며 부정하지만 자신이 생각한 이상형[3]에 미즈키가 전부 들어맞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당황하기도 한다.[4] 미즈키와 같은 맨션에 사는 것은 아니지만 집이 근처에 있다. 남동생이 둘, 여동생이 한 명으로 동생이 3명이나 있어서 이치만다나 나카구로 같이 철 없는 애들이 잘 따르며 자신도 그런 타입에 무르다. 본인 포함 모모세와 친한 3명은 이름에 숫자인 백, 일만, 오십이 들어가며, 이와 별개로 다른 미즈키의 이웃들처럼 물과 관련된 한자인 여울 뢰 자가 들어간다.
- 히카와(火川)
키가 큰 남학생. 비교적 미남으로 주변에서도 잘생기다는 평이 있지만 의외로 여자와 연이 없고, 시니컬하고 마초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 같지만 실제론 얼굴값 못 하는 허당이다. 부지중에 유일하게 이치만다와 플래그가 있었으나 서점에서 15금 야한 책을 물색하는 모습을 들켜서 1화만에 파괴. 중학교 때 전학 온 뒤로 미즈키와 같은 맨션에 살고 있으며 역시 같은 맨션에 사는 하마 씨와 친한 듯. 이가라시, 카자코시와 마찬가지로 곧잘 미즈키와 모모세를 커플로 몰면서 놀린다. 진학을 생각하고 있어서 수험 대책 동영상을 보는 등 학업에 진지한 모습도 나온다.
- 츠치가미(土上)
2학년 4반의 위원장. 키가 무척 작고 성격도 어린 아이같은 구석이 있어서 동생이 있는 미즈키가 항상 뒤에서 껴안고 있거나 사소한 일로도 괜찮냐고 하고 치켜세워 주는 등 아빠 수준으로 챙겨준다. 이와는 별개로 똑똑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캐릭터로 자주 각종 상식을 이야기하고 원주율을 외우기도 한다. 다만 당황하면 머리가 꼬여 소수점부터 잘못된 원주율을 외우기도. 평소에는 침착해 보이지만 은근히 잘 삐져서 항상 미즈키가 달래준다. 미즈키네 친구들과는 별개로 오타쿠 그룹에도 속해 있으며 츠치가미를 포함한 오타쿠 그룹 캐릭터들은 각각 이름에 방향을 뜻하는 한자(상, 하, 우, 전)가 들어간다. 미연시 같은 미소녀 계열을 특히 좋아한다.
- 카자코시(風越)
탄 피부가 특징인 남학생. 미즈키와 친한 3인 중 가장 활발하고 붙임성 있는 편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잘 웃는 성격이며 하는 행동이 꽤 귀엽다. 이 4명끼리 있을 때는 뭔가 하자고 하면서 할지 안 할지 의견을 듣기도 전에 떼부터 쓰는 게 단골 레퍼토리인데, 대체로 청춘의 추억 쌓기가 목적이라는 낭만적인 면도 있다. 미즈키, 히카와와는 달리 제2중학교 출신. 나카구로가 좋아하는 미즈키와 같이 다니다 보니 평소 남들에게 하는 것처럼 나카구로에게도 친근하게 굴려다 대놓고 무시당해서 상처 받는다. 은근히 야한 이야기를 꺼내는 장면이 많은데 이성 쪽에서 당당하게 다가오면 여느 남학생처럼 쑥맥이 되어 버린다.
- 이가라시(五十嵐)
모모세의 친구로 키가 크고 째진 눈매가 특징인 여학생. 재밌어 보이는 일을 좋아하며 진지한 모모세를 미즈키와의 열애설로 자주 놀려 먹는다. 남녀 퀴즈대결을 진행한답시고 불알(キンタマ)이라는 말을 하게 유도하거나 서점에서 '불(金)'과 '알(玉)'이 들어간 사자성어 모음집을 찾는 등 섹드립도 좋아하는 것 같다.
- 이치만다(一万田)
모모세, 이가라시의 친구로 뱅글뱅글 돌아가는 눈동자가 특징인 여학생. 주황색 단발에 땡땡이 무늬 헤어밴드를 하고 있는데 파란색 바탕 하얀색 땡땡이인 모모세와 달리 노란색 바탕이다. 키가 무척 작으며 하는 짓도 초딩스러울 때가 있지만 나카구로에 비하면 얌전한 편. 말을 자주 하지 않고 행동이나 표정으로 표현할 때가 많다. 히카와에게 잠깐 반한 적이 있었지만 서점에서 15금 야한 책을 물색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 정이 떨어졌다. 또 그 나이에 산타를 믿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모모세와 이가라시가 토론을 벌이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상당한 팔랑귀다.
- 마에지마(前島)
안경을 쓴 바가지 머리 남학생. 미즈키와 친하며[5] 오타쿠 그룹에도 소속되어 있다. 츠치가미 만큼은 아니지만 키가 작은 축에 속한다. 상식인 같지만 이성의 신체부위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이빨이라거나, 여자한테 그림자가 걸리는 게 민망하다느니 여자애들이 쓰던 안경을 돌려받으면 피부 간접키스라느니 여성과의 접촉을 이상한 방식으로 해석하며 흥분하는 등 약간 변태스러운 모습도 보인다. 같은 오타쿠 그룹의 우사와 자주 티격태격 하며, 우사의 허세를 잘 받아주지만 오히려 선의로 곤경에 빠뜨리곤 하는 유노시타와는 달리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데 우사가 계속 고집을 부려서 주먹을 치켜들곤 한다. 하지만 라인 프사로 우사와 단 둘이 찍은 사진을 쓸 정도로 매우 친한 사이. 항상 안경을 쓰고 있어 눈이 잘 보이지 않는데 벗으면 꽤 귀엽게 생겼다. 미즈키가 콘텍트 렌즈로 바꿀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고, 타야와 사이가가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평했다.
- 우사 코우타(右佐 功太)
상어 이빨과 삼백안, 오른팔의 손목 밴드가 특징인 남학생. 감정에 따라 정수리 양쪽의 머리 뭉치가 토끼 귀처럼 선다. 오타쿠 그룹에 속해 있으며 중2병 힙스터로 되는 대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말을 하거나 허세를 부리다가 토라미, 사이가, 코즈카에게 제대로 털리는 것으로 첫 등장. 단짝인 마에지마와도 힙스터 취향이나 허세 부리는 것 때문에 자주 치고 박고 싸우지만 곤경에 처하면 마에지마부터 찾고 자기보다 덩치도 작은 동성 친구한테 매달린다. 연애나 야한 것에 관심 없는 척 하지만 사실 남들보다 그런 이야기를 유난히 부끄러워할 뿐이며, 자신 있는 대화 주제가 아니면 낯을 가리고 특히 여자를 어려워한다. 유노시타 앞에서 유독 멋있는 척이 심해지는 것을 보면 유노시타를 좋아하는 듯 하지만, 첫 인상이 나빴던 토라미와 의외로 취향도 더 맞고 의도치 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쪽과 호감도를 쌓고 있으며 정작 유노시타에게는 어린애 취급을 받는다.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사이가와 코즈카에게도 자주 장난을 당하며 휘둘린다. 본인은 자신이 불량하다고 주장하지만 평범하게 성실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 어설픈 반항기 소년. 어머니의 등장과 함께 풀 네임이 공개됐다. 제1중학교 출신. 등장할 때마다 보여주는 귀여운 모습과 하렘 러브코미디같은 전개 때문에 버그만과 함께 인기 캐릭터에 속한다. 외모나 성격에서 죽싶나날 단편 부탁이니까 제발 죽어줘의 타도코로를 떠올리는 독자가 많다.
- 토라미 유이(虎美 結)
째진 눈에 사과머리를 하고 후드티를 입고 다니는 여학생. 눈동자도 살벌한 붉은 색이고 말투와 행동이 거칠어 보이지만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남의 말에 잘 넘어가는 등 순수하고 애 같아 보이는 면이 있다. 보통 코즈카, 사이가와 같이 다니는 편이지만 그 외에도 친한 사람이 많아 보인다. 모모세와도 같은 3중 출신이라서 그런지 어느 정도의 친분은 있는 듯. 우사에게 힙스터 짓 그만하라고 일침을 날린 적이 있지만 직후 유노시타와의 연애 코치를 자처하며, 나중에는 우사의 심리 테스트나 사슬낫 자랑 등에 환호하는 등 우사와 통하는 면이 더 많아 보인다. 기분이 좋아지면 친구들에게 토라미 포인트라는 정체불명의 포인트를 뿌리며 사이가랑 코즈카는 이걸 또 꼼꼼하게 적립한다. 항상 입고 다니는 후드티는 사실 팔뚝의 흉터를 가리기 위한 것으로, 우사한테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빌려주자 우사가 대신 자신의 손목 밴드를 빌려줘서 감동한다. 본인 포함 함께 다니는 3인방은 각각 이름에 동물을 뜻하는 한자(범 호, 코뿔소 서, 여우 호)가 들어간다.
- 사이가(犀賀)
처진 눈에 붉은 머리를 하고 분홍 가디건을 입고 다니는 갸루 느낌의 여학생. 학급 내에서 두루두루 인기가 있으며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이름의 코뿔소 서 자처럼 갑자기 거리를 좁혀 와서 아무렇지 않게 남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장난을 치는 요망한 소녀. 토라미, 코즈카와 친하지만 3중을 나온 둘과는 달리 2중 출신이며 비슷한 과인 타야와도 친분이 있어 보인다. 코즈카와 함께 하라구로처럼 보이는 면이 있었지만 그냥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타겟은 토라미와 우사. 출연 비중이 높고 상관없는 그룹의 에피소드에도 잠깐 씩 얼굴을 비추는 모습이 보인다. 의외로 낯을 가려서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시내의 한 메이드 카페에서 알바하고 있는 것을 친구들에게 숨기고 있다.
{{{#!folding 스포일러 ▼
- 코즈카(狐塚)
검은색 가디건을 입고 다니며 이름답게 웃는 여우같은 눈이 특징인 여학생. 옆으로 긴 직사각형의 독특한 눈동자나 초승달 모양으로 입을 길게 찢고 웃을 때의 모습이 섬뜩하지만 역시 그냥 착한 학생이다. 사이가와 함께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비밀 클럽을 하고 있는데 창설 이유는 토라미가 너무 귀엽기 때문. 무서운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은근히 날씬한 몸매와 다리 각선미가 두드러지는 장면이 많이 나오며, 반의 인기인인 사이가나 타야에 비해 크게 부각되지 않았으나 혼자서 남자 넷을 농락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여자다.
- 마린 버그만(真鈴 バーグマン)
북유럽 혈통이지만 일본에서 자란 일본 국적의 무교 일본인. 본인이 실제로 이렇게 소개한다. 긴 은발에 본인의 푸른 눈동자와 같은 색의 머리띠와 리본을 하고 다닌다. 이 만화에서 가장 독보적이고 정신없는 캐릭터 중 한 명이며 버그만이 나오는 화는 가뜩이나 많은 텍스트가 더럽게 길어진다. 옆 마을 미나 중학교 출신이라서 그런지 따로 속해있는 그룹도 없고, 집단을 싫어하는 고독한 성향으로 해봤자 학식당에서 겸상한 이후로 모모세와 같이 다니는 정도다. 나올 때마다 고정관념이나 사회적 합의 같은 것을 회의적으로 파고 들며 비약적이고 정신 나간 논리를 펼친다.[6] 하지만 정작 본인의 주장이야말로 교조적인 경우가 많으며 이마저도 극단적인 무욕을 추구한다면서 자신의 식탐은 긍정하는 등 자기합리화를 위해 꺾을 때가 많다. 그래서 갸루라고 얕봤던 타야에게 쉽게 논파당했다. 무교이지만 존재의 의미와 본질을 추구하고, 인간은 이성의 동물이라면서 쉽게 감정적으로 변하고, 선행을 하고 싶다면서 타인을 기피하는 등 생각은 많지만 모순 투성이인 사춘기의 일면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콜필드를 연상시킨다.[7]
이 외에도 한자를 잘못 읽거나 명언을 인용하면서 누가 한 말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등 어설픈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예쁘다는 말에 약해서 누군가 예쁘다고 말해주면 바로 꼬리를 내린다. 실제로도 남학생들에게 사이가, 타야와 함께 반에서 가장 예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모모세랑 있을 때가 아니면 비교적 얌전한 편이라서 학급 대부분에게는 청초하고 고상한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다. 모모세와 어울리면서 점점 모모세를 좋아하고 의지하고 있으며, 친구가 되어준 모모세에게 보답하고 싶어한다. 남학생들은 이름을 외우지 않는지 그냥 남자라고 부르는데, 왠지 비 오는 날 함께 돌아갔던 토네의 이름은 알고 있었다. 모모세와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미즈키의 이름도 기억하고 있다.
본작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로 자주 회자되는 대사는 학식당에서 인사를 주고 받는 문화를 비꼴 때 만든 '보봉가-강가가곤가가-베로베로링거' 3콤보와 이제는 단골 멘트가 된 '아니 이상하잖아요오오오오오'가 있다. 또 평소에는 존대말을 써서 티가 안 나지만 반말할 때는 칸사이벤을 쓴다.
- 쿠로바네(黒羽根)
올린 머리에 눈매가 날카로운 남학생. 시라카바, 아카기리, 코가네이와 함께 다니며 가뜩이나 험상궂게 생긴 애들끼리 모여 있어 양아치들이라고 오해받고 있지만 쿠로바네 본인은 극 중 학생들 중에서도 가장 심성이 올바른 인물이다.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 미즈키에게 교실에서 떠들면 다른 애들한테 민폐니까 조용히 해달라 거나, 가게에서 시끄럽게 소리친 미즈키, 모모세에게 사랑싸움은 집에 가서 하라는 말을 하며 얼굴을 비췄다. 첫 등장 때는 미즈키에게 반 애들이랑 친해질 수 있게 소문을 퍼뜨려 달라고 부탁했지만 결과는 실패. 대신 미즈키랑 친구가 되긴 했다. 나중에는 시라카바와 함께 마야 부담임에게 오해를 받아 훈계를 듣기도 하지만 오해가 풀리자 마자 용서해주는 대인배다. 역 근처 정식집 단골인데 사실 식당 주인의 딸인 비와타니와 소꿉친구이며, 쿠로바네의 친구들은 둘의 사이를 범상찮게 보지만 미즈키처럼 둔한 모습을 보여준다. 비와타니의 영향인지 만화도 제법 안다. 본인을 포함한 양아치로 오해받는 4명은 이름에 색을 뜻하는 한자(흑, 백, 적, 황)가 들어가며, 모두 2중 출신이다.
- 시라카바(白樺)
눈까지 덮은 머리를 하고 있는 남학생. 평소에는 머리에 가려 눈이 보이지 않는데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이며, 살벌한 표정을 지을 땐 상어이빨까지 드러난다. 지갑과 열쇠를 목에 걸고 다니고 셔츠 단추를 전부 풀어헤치거나 아예 티셔츠만 입고 있는 등 복장 상태가 독보적으로 불량하다. 미즈키와 쿠로바네가 반 애들과 친해질 방법을 궁리할 때 갑자기 연기 지도를 한다던가 사이가 흉내를 완전 똑같이 내는 등 약간 똘끼가 있는 인물. 다른 학생들의 인물모사도 소름 돋게 잘 하지만 미즈키에게 모모세 흉내는 전혀 안 닮았다는 평을 들었다. 의외로 우사와 만화나 게임 취향이 잘 통한다. 쿠로바네와 마찬가지로 비와타니와 잘 아는 사이.
- 아카기리(赤桐)
큰 덩치에 짝눈, 반삭머리의 남학생. 쿠로바네 그룹 중에서도 가장 험상궂게 생겼는데 눈 앞에서 양키라는 말을 듣고도 화를 내지 않는 것을 보면 좋은 사람인 듯. 의외로 쿠로바네보다 다른 아이들에게 말 거는 것을 덜 어려워하며 이와 관련해서 쿠로바네에게 팩폭을 잘 한다. 가장 좋아하는 이성의 부위는 정신.
- 코가네이(黄金井)
쿠로바네의 친구들 중 키가 가장 작고 웃는 눈을 한 남학생. 생긴 것처럼 다소 깐죽대는 타입이며, 비와타니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는 쿠로바네를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눈치도 좋은 듯하다.
- 나카구로(中畔)
짧은 트윈테일의 여학생. 이치만다 만큼은 아니지만 키가 매우 작으며 이 쪽은 하는 짓도 완벽한 말괄량이 초딩이다. 곧잘 심각한 소음공해를 일으키며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특유의 땡깡을 부린다. 항상 '후미후미'라는 정체불명의 소리를 낸다.[8] 첫 등장부터 미즈키를 쫓아다니며 귀찮게 하거나 미즈키가 다른 사람한테만 잘해주면 땡깡을 부리는 등 좋아하는 티를 많이 내지만, 정신연령 초딩 답게 미즈키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걸 즐기는 와중에도 입으로는 쉴새 없이 미즈키를 놀리고 있다. 오오가이토, 오가사와라와 함께 다니며, 이 3명은 이름에 크기를 나타내는 한자인 대, 중, 소가 들어간다. 삼총사끼리 있을 때는 미즈키와 관련된 일이 아니면 놀랍게도 상식인 포지션이다. 시덥잖은 일로 버그만과 싸우다가 모모세가 중재해 준 뒤로 이 둘과도 친하게 지낸다.
- 오오가이토(大垣内)
흑발에 키가 작은 여학생. 나카구로, 오가사와라와 함께 다닌다. 나카구로보다도 작아 보이며 오가사와라에게 빈유라고 놀림받기도 했다. 결벽증이 있어서 수시로 물건을 닦고 귀가하면 현관에서 옷을 전부 벗어던지고 샤워를 한다고 한다. 잔류사념을 거론하거나 특히 아저씨하고는 간접적인 접촉도 찝찝해 할 정도로 심각하다. 나카구로가 미즈키를 좋아하는 것을 아는 듯. 셋 중 가장 작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름에는 大자가 붙어 있다.
- 오가사와라(小笠原)
단발에 항상 입을 벌리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여학생. 말할 때 랩하듯이 라임을 맞추거나 갑자기 흑화해서 마왕이 되고 싶다고 하는 등 엉뚱하다 못해 포커페이스도 더해 4차원끼까지 있다. 함께 다니는 다른 두 명과는 달리 키가 큰 편인데 이름에 小자가 들어간다.
- 아마쿠보(雨窪)
키가 매우 크고 째진 고양이눈을 한 여학생. 말수가 적고 겉으로 보기에 무서워 보이는 아이라는 평을 받고 있었지만 쿠모이데에게 빌려준 체육복에서 바닐라 냄새가 난다는 것으로 시작된 토론 이후로 오해가 풀렸다.[9] 본래는 소심해서 말수가 적을 뿐 체육복 사건 때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우사의 편을 들어주는 등 심성이 고운 아이. 하루하라, 쿠모이데의 친구이며 셋의 이름에는 날씨와 관련된 한자(비 우, 갤 청, 구름 운)가 들어간다. 평소에도 쿠모이데의 마이페이스를 고분고분 받아준다. 미즈키와 같은 맨션에 살고 있고 같은 3중 출신이다.
- 하루하라(晴原)
아마쿠보와 쿠모이데의 친구로, 둥글고 처진 눈에 단발을 한 통통한 여학생. 친구인 아마쿠보와 쿠모이데를 매우 좋아하고 걱정해주는 착한 학생으로 체육복 사건 때 아마쿠보에게 이상한 이미지가 씌워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다. 보통 셋 중에 츳코미 역할을 맡고 있지만 은근히 말실수도 자주 한다. 미즈키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경계했지만 미즈키와 아마쿠보가 사는 단지에 놀러왔다가 오해가 풀린다.
- 쿠모이데(雲出)
아마쿠보와 하루하라의 친구로, 키가 작고 머리를 양갈래로 땋은 둥근 고양이눈의 여학생. 엉뚱하고 고집스런 면이 있고 부끄러움이 없어서 트러블을 자주 일으키며 아마쿠보와 하루하라를 당황케 할 때가 많다. 체육복 사건도 사실상 쿠모이데 때문에 생긴 일. 놀라울 정도로 자신과 친구들의 판이한 체격을 의식하지 않으며, 지나가던 유치원생의 지적으로 깨달은 아마쿠보와의 체력 차이에 충격 받은 뒤로 구름사다리에 매달려서 근력을 기르고 있다. 관서 사투리가 매우 심하다.
- 타야(旅屋)
복장이 화려한 갸루 여학생. 주로 카노와 함께 다니며 카노, 누이베, 츠루오카, 쿠루마자키와는 같은 타키 중학교 출신이다. 또 갸루 콤비로 사이가와 함께 있을 때도 많다. 단짝인 카노 만큼은 아니지만 악세사리가 삼각형으로 도배되어 있다. 사이가와 함께 반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뭔가 어른스러워서 접근하기도 힘들다는 듯. 타야 본인은 사이가처럼 친하지 않은 남학생에게도 쉽게 다가가서 곧잘 설레게 만든다. 생각보다 개념인이며 버그만의 논리를 몇 마디로 부수고 예쁘다는 말로 조련하는 등 머리도 좋은 편인 것 같다. 미즈키는 뒤에서 인기 많을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미즈키한테 연심이 있는 여자가 한두 사람이 아닌 것을 보면 눈썰미도 좋은 듯하다. 츠루오카와 친구 이상의 사이라는 소문이 있다. 타야 및 이하 4명의 이름에는 취미와 관련된 한자(나그네 려 (여행), 노래 가, 꿰맬 봉 (바느질), 수레 차 (자동차), 낚시 조)가 들어간다.
- 카노(歌野)
타야의 친구. 양갈래 머리에 동공이 세모 모양인 것이 특징으로 똑바로 서있는 삼각형이 되기도 하고 역삼각형이 되기도 한다. 동공이 그런 것 외에도 세모 모양을 좋아하는지 모모세마냥 리본과 타이즈가 세모 무늬로 도배되어 있다. 굉장히 독특한 개그 센스의 소유자로 단짝인 타야가 아니고서는 대화의 흐름조차 따라가기 어려울 때가 많다.
- 누이베 모에(縫部 萌)
커다란 리본이 달린 포니테일을 한 키가 큰 여학생. 매우 험악한 인상으로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고 혀를 내밀며 웃는 게 특징. 쿠루마자키가 갑분싸를 시전할 때 일침을 놓았다. 잡지 독자모델로 몇 번 뽑힌 것으로 연예인 행세를 하는 등 자뻑이 심하고 자타공인 독설가지만 의외로 극딜 당하면 울먹거리면서 삐진다. 츠루오카 말로는 공격력 몰빵이라서 방어력이 제로라고. 더 나아가 자기보다 한참 덩치가 작은 남학생이 밀어붙여도 무서워하는 외강내유 겁쟁이. 대신 칭찬해주면 금방 회복한다. 친구들인 타야와 카노에 의하면 애지중지 자라서 속이 여리고 순수하며, 의외로 소녀 감성도 충만해서 순정만화를 좋아한다. 토네가 팩폭으로 삐지게 했을때 츠루오카의 조언으로 얼떨결에 좋아한다고 한 뒤로 진짜로 자기한테 반한 줄 아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점점 토네의 외모 칭찬에 길들여지고 있다. 자기가 제안해서 시작한 남자 인기 투표에서도 당당하게 토네를 뽑았다. 외모, 성격 모두 죽싶나날 단편 '친구 같은 거 아냐'의 에리나와 매우 닮았다.
- 쿠루마자키(車崎)
째진 사백안에 흑발이 특징인 남학생. 작 중 얼마 없는 성격이 나쁘다고 묘사되는 캐릭터. 다른 사람의 험담이나 듣는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말밖에 할 줄 모르며 분위기도 못 읽어서 갑분싸를 만들기도 한다. 때문에 자주 그룹 내 불화의 원인이 되고 특히 비슷한 독설가과인 누이베와 곧잘 싸운다. 카키자카이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할 뿐 쿠루마자키 나름의 관심 표현이라고 분석한다. 성격이 정반대이지만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감싸 주는 츠루오카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한다.
- 츠루오카(釣岡)
파일:바닷물이_날아오고_아이가_춤춘다_츠루오카.jpg
인싸 남학생. 다른 사람의 비위도 잘 맞추고 발도 넓어 주변에 팔방미인이라는 평판이 있다. 정반대의 성격인 쿠루마자키와는 단짝인데, 중학교 시절 사실은 성격 나쁘면서 겉으로는 아닌 척하는 아첨꾼이라고 뒤에서 모함 당한 경험이 있어서[10], 입은 험해도 솔직한 쿠루마자키는 신뢰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때로는 쿠루마자키를 감싸는 것이 과해서, 쿠루마자키를 생각해 쓴소리를 한 타야에게 도리어 남의 인간관계에 간섭하지 말라고 하여 기분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 심지어 쿠루마자키의 공격성 발언을 무한긍정으로 받아들이고 쿠루마자키의 가드를 푼 미즈키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래도 평소에는 필요할 땐 부드럽게 속깊은 말도 할 줄 아는 어른스러운 편에 속한다.
- 토네 유노스케(刀禰 勇之助)
키가 작고 삐친 뒷머리가 특징인 남학생. 우츠기하라, 켄모치, 유다치, 오노오와 함께 범생이 그룹이며[11] 매일 반시간을 걸어 바닷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함께 공부를 한다. 무단횡단을 절대 하지 않고 섹드립에 약한 착실한 성격으로 함께 다니는 5명 중 츳코미 역할을 맡고 있다. 이 5인 그룹은 각각 이름에 무기와 관련된 한자(칼 도, 창 창, 칼 검, 활 궁, 도끼 부)가 들어간다. 5명 중에서 다른 그룹 아이들과 가장 접점이 많으며, 친하지 않은 아이들 앞에서도 무심코 츳코미 캐릭터가 튀어나오고 정곡을 잘 찌른다. 본래 고등학생한테 사랑은 이르다는 의견이었지만 소풍 날 둘이서 중간까지 집에 걸어서 돌아간 이후로 버그만을 신경쓰고 있다.[12] 원래는 인싸에 대한 동경심 때문인지 아무렇지 않게 노골적인 외모 칭찬을 할 수 있었지만 누이베의 코스프레 쇼에 휘말린 뒤로 이 쪽도 신경쓰여하며 부끄러워하고 있다. 이성에 대한 고지식한 태도와는 별개로 겨드랑이 페티쉬가 있는 듯하다. 1중 출신. 풀네임과 함께 밝혀진 가족관계에 따르면 마스터의 조카이자 탓씨의 외손자로, 삼촌 가게 일을 자주 돕는 것으로 보인다. 요리 실력도 상당.
- 우츠기하라(槍原)
밝은 바가지머리에 실눈을 한 남학생. 범생이 그룹에서 가장 어른스러운 면이 있는 상식인이며 특히 토네의 편을 들어주거나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토네가 성이나 연애에 대해 너무 고지식한 태도를 보일 때는 한마디 해주었다. 놀리기만 하고 무신경한 다른 세 명과 달리 토네의 사랑과 버그만에 대한 태도 변화를 눈치채고도 조심스럽게 지켜보며 도와준다. 미술부원으로 그림 실력도 좋다.
- 켄모치(剣持)
키가 작고 통통한 사백안 남학생. 범생이 그룹에서 가장 바보같은 이야기를 많이 하고 가장 여자를 밝힌다. 신호가 길어지자 무단횡단을 하고 싶어하거나 편견 섞인 말을 많이 하는 등 토네와는 여러모로 반대되는 인물. 히카와의 언급에 의하면 18살이 될 때 부모님이 운전 면허 시험을 지원해주고 차를 사 주기로 했다는데 집이 잘 사는 듯. 타야 그룹과 같은 타키중을 나와서 카노 옆에서 찍은 졸업 사진을 은글슬쩍 자랑한다. 낯선 사람을 스스럼없이 도울 수 있는 의외의 일면도 있다.
- 유다치(弓立)
안경을 쓰고 셔츠 밑에 목티를 입고 다니는 남학생. 마에지마와는 달리 안경을 써도 눈이 보이며 네모난 눈과 입이 특징. 항상 피해망상에 찌들어있으며 켄모치만큼은 아니지만 여자에 관심이 많다. 가정 사정으로 현재 누나와 둘이서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귀찮은 척 하면서 은근히 자랑한다. 잔털 페티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재미있는 점은 작가의 다른 작품 ULTIMATE SASAKI 시리즈에 나오는 사사키 씨가 찾던 타입이라는 것.
- 오노오(斧生)
더벅머리에 일자 눈동자 특징인 남학생. 귀찮다는 말을 자주 하며 역시 켄모치만큼은 아니지만 여자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켄모치와 같은 타키중을 나왔다. 여자 얘기를 할 때 은근히 켄모치와 콤비를 이룬다.
- 유노시타(柚下)
만두머리에 고양이 눈을 한 여학생. 마에지마, 츠치가미, 우사의 오타쿠 그룹의 멤버이며 평소에는 카키자카이, 비와타니와 함께 다닌다. 우사의 허세를 잘 받아주기는 하지만 취향은 많이 다른 듯하다.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언차티드이며 라스트 오브 어스, GTA, 메트로 시리즈등 TPS, FPS 게임을 좋아하며 무기 쪽도 현대 무기 취향이라 우사가 사슬낫을 들고 왔을 때 반응이 싸늘했다. 취향과는 별개로 우사를 잘 이해하고 챙겨주는 편이지만 우사를 어린애 취급하고 다소 천연 기질이 있어서 종종 선의로 우사를 난처하게 만든다. 오타쿠 그룹과 묶여 이름에 방향을 나타내는 下자가 들어가는 것과 별개로 함께 다니는 여자 덕후 3인방은 각각 이름에 나무와 관련된 한자(유자나무 유, 감나무 시, 비파나무 비 및 비파나무 파)가 들어간다. 총게임 외의 오타쿠 지식은 얕은 편인지 다른 두 여자 덕후 친구들의 대화를 잘 따라가지 못한다. 2중 출신.
- 카키자카이(柿境)
안경을 쓰고 조끼를 입고 다니는 숏컷 여학생. 기본적으로 비와타니와 대화가 통할 정도로 수준 높은 오타쿠지만 남자들의 관심에 항상 목말라하고 대화만 터도 반해버리는 금사빠라서 남자들과 접점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좋아하는 남자 랭킹을 갱신한다. 실제로 같은 1중 출신이라 대화를 많이 해본 토네는 3위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274위까지 떨어졌다가 인사 한 번으로 다시 5위까지 올라왔다. 랭킹에는 같은 반 남학생들 뿐만 아니라 연예인, 운동 선수, 심지어 이미 고인인 소설가도 있다. 남자들의 주목을 얻기 위해 치마를 줄이거나 쿠로바네의 순진한 모습을 보고 본인 앞에서 갭 모에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평범한 소녀처럼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상대적으로 남자들과 인연이 있고 외모도 반반한 유노시타와 비와타니를 부러워한다. 친하지도 않으면서 다짜고짜 시비조로 말을 거는 쿠루마자키를 자학개그로 부드럽게 상대하면서 친구들을 지키는 의외로 어른스러운 면도 있다.
- 비와타니 마나미(枇杷谷 真奈美)
날카로운 눈매, 숏컷에 리본이 달린 분홍색 머리띠를 하고 분홍 검정 줄무늬의 교복 리본과 치마 밑에 체육복 바지를 입고 다니는 여학생. 카키자카이와는 달리 연애에 관심이 없고 오타쿠 생활에 충실하다. 유노시타에게 3시간짜리 70년대 러시아 SF 고전 영화를 빌려주거나 츠게 요시하루로 카키자카이와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같은 반 오타쿠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취향이 마이너하고 관련 지식이 해박하다. 쿠로바네 그룹과 미즈키네 맨션 주민들의 단골 정식집과 이름이 같은데 사실 식당 주인의 딸이며, 식당 선반에도 만화가인 코미나토 씨가 인정할 정도로 구하기 어려운 만화가 잔뜩 진열되어 있다. 쿠로바네와 초중고가 같으며, 원래도 새침한 성격이지만 쿠로바네에게는 유독 츤데레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5.2. 기타 인물
- 코미나토(湖港) 씨
미즈키, 히카와와 같은 맨션에 사는 여성. 현직 프로 만화가로 맨션 사람들에게는 이 사실을 숨기고 있지만 직장에 다니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미즈키에게 들켰다. 대낮에 포켓 위스키를 들고 다닐 정도로 술, 담배를 좋아한다.
- 하마(浜) 씨
미즈키, 히카와, 코미나토와 같은 맨션에 사는 남성. 무직 백수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미즈키가 찾아왔을 때 뒤에서 쳐다보는 어머니의 표정이 가관이다. 덕력이 상당한지 미즈키, 히카와와 자주 어울리며 만화나 게임 이야기를 해 준다.[13] 대신 이 둘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어려워 하며 자기 비하도 심한 편. 현재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것도 거절하는 것을 잘 못해서 일하던 편의점 점장과 다른 알바생들에게 편의점이 망할 때까지 몇 년간 부려 먹히다가 사람이랑 일 하는 게 무서워져서라고. 코미나토 씨보다 연상이지만 술은 잘 못 마신다.
- 나치(那智) 선생
2학년 4반의 담임 선생님. 마야 선생과는 달리 어른스럽고 평범한 상식인이다. 특징이라면 앳된 외모와 그에 상반되는 고지식한 아저씨같은 성격으로, 이로 인해 동료 교사나 학생들에게 바보 취급을 받기도 한다. 하마 씨와는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
- 마야(摩耶) 선생
2학년 4반의 부담임. SNS 중독자이며 쿠로바네와 시라카바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여 엄청 멋있는 명대사를 치면서 훈계하려 했으나 오해했다는 것을 깨닫고 인터넷 린치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 어른이 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고민을 하는 모습으로 진지한 모습을 보이나 했지만, 뼛속부터 SNS 중독이라 방금 생각한 대사 완전 명언이라 좋아요 좀 많이 받겠다고 생각해버린다. SNS 중독 외에도 남학생들에게 무심코 성희롱적인 말이나 행동을 하는 등 미숙한 구석이 많다. 코미나토 씨와 고등학교 동창이자 술친구.
- 미즈키 엄마
미즈키의 엄마.
- 타쿠미(拓海)
미즈키의 동생. 10살. 형과 놀고 싶어하지만 슬슬 그런 것이 부끄러워질 나이라 솔직하지 못한 아이. 굉장히 예의 바르고 어른스럽다.
- 다이치(大地)
미즈키의 둘째 동생. 큰형을 매우 좋아해서 보면 일단 끌어안는다. 같은 단지 이웃 누나인 아마쿠보한테도 좋은 냄새가 난다며[14]곧잘 안긴다.
- 하지메(肇)
모모세의 남동생. 한창 반항기로 모모세에게 성격 나쁜 누나라는 말을 해서 모모세가 상처를 받는다.
- 아야네(彩音)
모모세의 여동생. 타쿠미와 같은 학년이지만 아직 앳돼서 막내 동생과 함께 미즈키와 놀러 단지에 자주 온다.
- 다이스케(大祐)
모모세의 막내 남동생.
- 탓씨(タッさん)
레이와 80대를 자칭하며 신세대에 어울리고 싶어하는 할아버지. 실제로 지역 문화 교류회에서 전통놀이 교실을 맡아놓고 전통놀이 따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라고 한다. 마을의 어르신답게 젊은이들에게 뼈있는 조언을 해 주기도 한다. 토네의 외할아버지로, 별명인 탓씨는 성 타테와키(帯刀)[15]에서 나온 것.
- 마스터
]
코미나토 씨와 마야 선생이 자주 가는 바의 마스터. 탓씨와 함께 지역 문화 교류회에서 전통놀이 교실을 맡았으며 고등학생이 총몽을 언급하자 흥분하는 SF 마니아. 토네의 외삼촌이자 탓씨의 아들이다.
- 우사 엄마
우사의 엄마. 동급생 여자애들 앞에서 코쨩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거나 이름으로 아파트 호수를 외우는 법을 알려주는 등 사춘기 아들이 부끄러워할 만한 일을 서슴지 않고 한다.
- 미사키(御崎) 씨
미즈키의 알바처 연상 후배. 사이타마에서 혼자 관서 지방으로 여행와서 사는 프리터지만 본가로부터 100만엔씩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어서 딱히 열심히 산다는 느낌은 아니다. 여성은 드라이하다거나 관서 사람에 관한 것 등 편견이 심하고 확증 편향의 오류를 자주 저지른다. 하지만 히무로가 부득이하게 근무를 못 나오게 됐을 때 망설임 없이 연휴를 반납하는 등 쿨한 면도 있다.
- 히무로 시즈코(氷室 静子)
미즈키와 같은 알바처에서 일하는 고등학교 1년 후배. 집이 근처이고 초중고를 같이 나온 미즈키의 또다른 소꿉친구이다. 말수가 적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어 주변에는 장신의 쿨뷰티로 알려져 있지만, 속으로는 사랑에 불타며 요란하게 번민하는 사춘기 소녀.[16] 미즈키를 좋아하고 모모세를 연적으로 여기고 있다. 알바처나 미즈키 앞에서 등 존대말을 쓸 때는 별로 티가 나지 않지만 반말 또는 속으로 말할 때 보면 사투리가 심하다.
- 하사카(羽坂) 씨
미즈키의 알바처 부주임. 미사키 씨의 편견 심한 멘트에 노골적으로 어이 없어 한다. 평소에는 새침한 아가씨 스타일이지만 취하면 사람이 변한다.
- 히라노(平野) 씨
미즈키의 알바처 주임. 젊지만 돌싱이다. 고등학생에게 아무렇지 않게 술을 권하며, 표면상 요조숙녀인 하사카 씨와 달리 스킨십도 스스럼 없고 말투도 남성적이다.
- 우시로다니(後谷)
히무로의 동급생 친구. 동년배 남자들을 매우 무시하며 근자감이 있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우사의 중학교 후배로, 그 때부터 우사에게 성희롱을 하면서 놀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수준이 몹시 유치하고 심지어 자기가 해 놓고 부끄러워 하기도 하는데, 죽싶나날 단편 나의 잃어버린 마음은 어디에 있나에 나오는 시즈쿠랑 하는 짓이 판박이다. 우사네 그룹처럼 이름에 방향과 관련된 한자(뒤 후)가 들어간다.
6. 기타
- 제목의 '아이가 춤춘다(子が舞い)' 부분의 유래는 작품의 무대인 효고현 고베시의 다루미구에 위치한 마이코(舞子) 지구로 추정된다.[17] 본작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해상 공원인 마이코 공원으로 유명하다.
- 풀네임이 밝혀진 인물이 많지 않다. 밝혀진 인물들도 대부분 작 중 언급을 통한 것이며 잡지 연재분 등장인물 소개에서 풀네임으로 나오는 인물은 미즈키와 버그만 뿐이다.
- 작중 배경이 되는 고등학교는 미즈키의 발언에 의하면 수험전쟁을 치르고 들어와야 하는 공립이라고 한다. 꽤 편차치가 높은 편인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겉보기에 양키, 갸루 등 양아치처럼 보이는 인물들도 나름 머리 좀 쓰는 학생들이라고 볼 수 있다.
- 특이하게 자주 함께 다니는 그룹별로 이름에 관련된 뜻을 가진 한자가 들어간다. 미즈키네 4인방은 수, 풍, 지, 화의 4원소, 모모세네 3인방은 백, 일만, 오십을 뜻하는 숫자, 미즈키와 모모세의 이웃들은 호수 호, 물가 빈, 얼음 빙 등 물과 관련된 한자 등.
- 작중 배경이 되는 마을이 관서 지방에 있는 관계로 사용 빈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칸사이벤을 구사한다. 주요 인물 중 사용 빈도가 높은 캐릭터는 쿠모이데, 버그만, 히무로 정도. 작가 트윗에 따르면 설정 상 등장인물 모두 해당 지방의 방언을 쓰지만 만화에서는 이해하기 쉽게 기본적으로 표준어로 번역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 의외의 부분에서 전작과의 연관성이 나타나곤 한다. 죽싶나날 수록 단편 부탁이니까 제발 죽어줘에서 언급됐고 본작에서는 마에지마가 좋아하는 가상의 유명 만화가 고기 샐러드 스승이 그 예.
7. 외부 링크
[1] 특히 모모세는 직설적이라 숨김이 없어서 오히려 안심된다고 한다.[2] 작가의 전작 '블랙 갤럭시 6'의 등장인물 카레루나와 같은 성향.[3] 1. 묘하게 포옹력이 넓은 남자 2. 어두운 면이 있는 남자 3. 평소엔 아니지만 때로는 상냥한 남자[4] 다만 최근에는 오히려 버그만이랑 주로 엮인다.[5] 미즈키와 같은 3중을 나왔고 같은 맨션 사람은 아니지만 미즈키의 동생들과도 아는 사이이며, 상당히 친한 편인지 미즈키의 막내동생과 미즈키는 마에 쨩(前ちゃん)이라고 부른다.[6] 의외로 내세우는 근거들은 언어 상대론 등 제대로 된 철학적 담론에서 비롯된 것이 많지만 의미 있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타율이 낮다.[7] 또는 하늘이 잿빛이라서 수록 단편 '네거티브 슬리퍼'의 등장인물 리코나와 비슷한 점도 보인다.[8] 작가의 말에 의하면 작은 동물이나 어린이를 볼 때 연상되는 효과음이라고 하는데, 어쩌다 보니 나카구로 전용에 입으로 내는 소리가 되었다고 한다.#1#2[9] 그런데 바닐라향 체취는 진짜인지 다른 에피소드에서 미즈키의 동생이 좋은 냄새가 난다면서 껴안는다.[10] 이는 본인도 사실이라고 인정하지만 그걸 나쁘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억하심정이 있다.[11] 또한 우츠기하라의 권유로 미술부에 들어갔다. 그림은 못 그리는 편. 나머지는 귀가부.[12] 버그만이 토네처럼 멀미를 해서 걸어서 돌아간다고 해놓고 나중에 비가 오자 버스를 잡는 바람에 토네를 설레게 만들었는데, 정황상 모모세의 다른 친구들과 함께 돌아가는 게 불편해서 적당히 둘러댄 것으로 보인다.[13] 이 둘도 파이널 파이트 같은 고전 게임 덕후다.[14] 같은반 아이들도 아마쿠보의 체육복에서 바닐라향이 난다며 다같이 체육복 냄새를 맡은적이 있다.[15] 토네(刀禰)와 마찬가지로 칼 도 자가 들어가는 것에 주목.[16] 흥분했을 때 자신이 상상하는 풍부한 표정과 포커페이스에 가까운 실제 모습의 괴리가 인상적이다.[17] 작가의 다른 작품 치이는 조금 모자라와 월요일의 친구도 동네는 다르지만 고베시 다루미구를 무대로 한다.